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7:25:01

코모도왕도마뱀

코모도 드래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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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왕도마뱀(코모도드래곤)
Komodo dragon, Komodo monitor
파일:pexels komodo.jpg
학명 Varanus komodoensis
Ouwens, 191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뱀목 Squamata
왕도마뱀과 Varanidae
왕도마뱀속 Varanus
아속 왕도마뱀아속 Varanus
코모도왕도마뱀 V. komodo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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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Komodo dragon, Komodo monitor
인도네시아어 Komodo
중국어 科摩多巨蜥
일본어 コモドオオトカ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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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신체3. 생태
3.1. 사냥
3.1.1. 독
4. 진화사5. 인간과의 관계6. 대중문화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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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코모도왕도마뱀.jpg
왕도마뱀의 일종. 그 커다란 덩치 때문에 영어로는 왕도마뱀을 뜻하는 영단어 ‘monitor’가 아닌 Komodo Drago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 도마뱀을 목격한 사람들 중 일부는 이게 드래곤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저 크립티드로 취급되다가, 1910년에 네덜란드 식민지 관리인 리위테난트 반 스테인 반 헨스브뢰크(Lieutenant van Steyn van Hensbroek)에 의해서 처음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이후, 1926년부터 살아있는 개체들이 미국, 영국 등의 서구권 동물원으로 보내지고 미국으로 보내진 개체들은 영화 킹콩(1933)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었다.

2. 신체

파일:1ddebba8-376e66db-c8b4-45db-95d1-c0751476b101.jpg
크기 비교도
왼쪽부터 코모도왕도마뱀, 물왕도마뱀, 악어왕도마뱀, 나일왕도마뱀, 페런티에

도마뱀 중 대형종이 많은 왕도마뱀 중에서도 가장 크며,[1] 다 성장한 개체의 경우 평균 몸길이가 사람 키보다 큰 수컷 2.6m, 암컷 2.3m에 평균 체중은 수컷 70~91kg, 암컷 50~73kg 정도이다. 다리를 쭉 펴고 목까지 쭉 빼면 성인 남성 상체까진 닿는 엄청난 높이를 자랑한다.

기록된 가장 커다란 개체는 길이 3.13m에 몸무게 165kg이지만, 저 몸무게는 먹이를 먹고 다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잰 것이다. 또한 섬에 사는 개체군마다 크기 차이가 있어서 코모도, 린카 같은 큰 섬에 서식하는 개체들에 비해 조그마한 섬에 사는 개체들은 절반 정도로 작다.
파일:코모도손.jpg
앞발 크기가 거의 사람 손만하다.

코모도왕도마뱀의 비늘 바로 밑을 보면 작은 뼈들이 흩어져 있다. 어떤 모습인지 글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을 참고해 보자. 이 뼈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이 자라나며 서로 서서히 연결되는데, 나이가 많은 코모도왕도마뱀은 이 뼈들이 마치 갑옷처럼 두개골과 골격을 감싼다. 따라서 성체가 된 코모도왕도마뱀은 마치 두정갑처럼 가죽 바로 밑에 뼈로 이루어진 단단한 갑옷을 한겹 더 껴입고 있는 것이다. 이 특징으로 인해 코모도왕도마뱀의 가죽은 가공이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으로는 이 점이 코모도왕도마뱀이 밀수는 될 지언정, 밀렵을 거의 당하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3. 생태

인도네시아코모도 섬을 비롯해 린차, 플로레스, 길리모탕같은 주변 섬에서 서식한다. 건조한 장소를 선호하며 저지대의 건조하고 탁 트인 초원, 에서 서식한다. 번식과 먹이를 먹을 때를 제외하면 평생 혼자 사는 동물이다.

덩치에 비해 은근 빨라서 최대 시속 20km 정도로 달릴 수 있다. 대부분의 도마뱀은 달리기와 호흡에 동일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호흡을 할 수 없기에 잠깐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해야 하지만, 이 녀석을 포함한 왕도마뱀들은 목 근육과 뼈가 발달해 달리면서도 숨을 쉴 수 있어 지구력이 다른 도마뱀들이나 일부 포유류들보다도 뛰어나다. 입이 닿지 않는 먹이를 잡기 위해 뒷다리로 서서 꼬리를 지지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새끼는 강한 발톱을 사용하여 어릴 때 나무를 능숙하게 오를 수 있다. 어린 코모도왕도마뱀은 성체나 다른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이러한 행동은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강력한 앞다리와 발톱으로 폭이 1~3m인 구멍을 판다. 이 굴에서 잠을 자면 밤새 체온을 유지하고 아침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 햇빛을 쬐는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그늘에 머물고 오후에 사냥을 한다. 이들의 굴은 보통 시원한 해풍이 부는 능선에 위치한다.
파일:Komodo-Dragon-Animal-Komodo-National-Park-in-East-Nusa-Tenggara.jpg

바다를 헤엄쳐 다른 섬으로 건너다닐 수도 있으며, 4m 깊이까지 잠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식지역의 섬에 흐르는 조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악어나 사슴 같은 동물들보다는 오랫동안 수영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코모도왕도마뱀 아성체.jpg
새끼 코모도왕도마뱀

암컷은 땅에 굴을 판 뒤 굴 속에 산란하고 알이 부화할 때까지 지킨다. 그러나 부화한 뒤부터는 더 이상 보호하지 않으며,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으려고 하기도 한다. 태어난 새끼는 30cm 길이로 작은 고양이 수준으로 성체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생후 24~36개월까지는 나무 위에서 살면서 곤충, 도마뱀붙이, 새나 설치류같은 작은 먹이를 사냥하다가 크기가 1m, 20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을 때쯤 땅으로 내려와 더 큰 포유류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처녀생식을 할 수 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인간과 달리 수컷이 ZZ, 암컷은 ZW 염색체가 있다. 수컷이 없는 상태에서 암컷이 절반의 유전자 Z만 들어있는 을 낳으면 알이 스스로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ZZ의 수컷 도마뱀이 태어난다. 반면 W를 받은 알은 WW로 자가복제를 하지만 수정되진 않는다. 수컷이 없으면 암컷이 수컷을 만든다. 이러한 성 결정 방식을 일반적인 동물학에서는 ZW형 성결정계라고 한다.
파일:reptile-20210130-145407-003-resize.jpg

동물원에서 코모도왕도마뱀과 사육사를 지켜보며 연구해본 결과 마치 처럼 다양한 물건에 호기심을 보였고 그걸 사육사와 가지고 놀기까지 하는 등 교감 능력이 매우 발달했다. 또한 목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단한 추리·추측을 할 수 있다. 늙고 병든 코모도왕도마뱀은 먹이싸움에서 밀리기에 따로 시설을 두고 치료하는데, 여기서도 코모도왕도마뱀들은 돌봐주는 사람을 전혀 공격하지 않는다. 오히려 돌봐주는 사람의 손을 얼굴로 비비는 어리광까지 부린다.

야생에서도 마을에 들어오면 위험한 동물이라 사람들이 인근 섬에 풀어다 놓아도 다시 기억하고 마을로 돌아온다고 할 정도면 상당히 지능이 높은 셈.

3.1. 사냥

완전한 육식성으로, 성체가 되면 소순다열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주로 먹이로 삼는 사냥감들은 자바루사사슴염소, 멧돼지 등이다. 사체도 가리지 않고 먹으며 해변에 밀려온 바다거북, 돌고래, 상어, 다랑어 등 해양 동물의 사체도 가리지 않고 섭취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동물을 잡아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기엔 동족 또한 포함되어 있다.

무는 힘 자체는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이빨이 백상아리처럼 날카로운 톱니날이며, 문 상태에서 목 근육으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이빨을 더욱 깊게 박아넣기 때문에 강하게 물지 않고도 사냥감에게 빠르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2024년에는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빨이 파충류 최초로 철분으로 덮여 강화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치아는 철분이 풍부한 주황색 법랑질로 덮여 있어, 먹이를 찢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치아 구조는 강력한 포식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다른 공격 수단으로 꼬리를 활용하는데, 그 육중한 덩치에 걸맞게 꼬리도 굵고 긴데다 코모도왕도마뱀의 힘이 상당한 만큼 사냥감을 채찍 마냥 힘껏 후려쳐 제압할 수 있다. 참고영상.

먹이를 삼킬 때는 턱 관절이 분리되어 평소보다 입을 더 크게 벌리는게 가능해지며, 위와 장 역시 크게 늘어나 삼키는걸 용이하게 해 준다. 때문에 자신의 머리만한 큰 먹이도 통째로 삼킬 수 있다. 삼키기가 까다로울 경우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먹이를 자르거나 찢어서 삼킨다. 코모도왕도마뱀은 혀 밑에 허파로 연결되는 숨구멍이 있어 큰 먹이를 삼킬 때도 숨이 막히지 않는다.

후각이 굉장히 뛰어나 9.5km나 떨어진 사체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정도다. 후각 외에도 입천장에 처럼 공기 중의 분자들을 감지하는 야콥슨 기관이 있어 를 날름거리며 혀에 붙은 분자들을 감지해 먼 거리에서 사냥감을 찾는다.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너무 좋은 후각 때문에 사람의 시신 냄새를 맡고 무덤을 파헤치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원주민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덤 위에 바위를 쌓았다.

3.1.1.

월터 어펜버그(Walter Auffenberg)라는 과학자는 최초로 코모도 섬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을 관찰하며 연구했다. 그는 코모도왕도마뱀의 공격을 받은 물소들이 감염에 시달리다 죽는 것, 그리고 그렇게 죽은 물소를 여러 코모도왕도마뱀들이 먹는 것도 관찰하였다. 이 때문에 사냥감을 물고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며 기다리는 것이 코모도왕도마뱀의 사냥법으로 알려졌다. 한번 문 사냥감은 어차피 섬을 벗어나지 못하고 패혈증으로 죽게 되니, 여유롭게 추적하다가 무력화된 사냥감을 잡아먹는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2009년 MRI 촬영 도중 턱 아래에서 응혈물질을 분비하는 분비샘이 발견되었다. 공원 관리인이 코모도왕도마뱀에게 물려 병원에 갔는데,[2] 이 사람의 피에 독성 물질이 스며들어가 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학자들이 연구를 한 끝에 이 분비물이 응혈독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어, 코모도왕도마뱀에게 물린 사냥감이 서서히 탈진해 쓰러지는 것도 전부 이 독 때문인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실제로 코모도왕도마뱀의 침이 들어간 고기는 하루만에 단백질에 극심한 손상을 입히며 사흘이면 곤죽으로 으깨진 형태로 변해버린다.

한편 코모도왕도마뱀은 먹이를 현장에서 제압하지 독으로 여유롭게 죽이는 방법을 쓰지는 않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브라이안 프라이 박사(Dr. Bryan Fry)도 코모도왕도마뱀의 진짜 주무기는 박테리아도, 독도 아닌 날카로운 이빨임을 여러차례 강조했다.[3] 코모도왕도마뱀은 먹잇감을 확실하게 제압할 때까지 계속 물어뜯으며 공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냥감이 달아나는 경우가 있다. 어펜버그가 관찰한 물소 사례도 바로 이런 경우이다.

종합하자면 코모도왕도마뱀은 독을 가지고 있긴 하나 사냥 방식은 사냥감을 덮쳐서 제압한 뒤에 잡아먹는,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포식동물인 것이다. 그나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게 꼬리를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 정도다.

4. 진화사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코모도왕도마뱀이 거대해진 이유가 화석 기록을 토대로 오래 전 섬 왜소화로 물소 정도의 크기로 작아진 토착 스테고돈[4]을 사냥하기 위해 섬 거대화로 몸집을 키웠다고 과거에 주장하였다. 당시 거의 모든 학자들이 파충류가 포유류와 대형 포식자로서 경쟁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에, 육식 포유류가 없는 섬에서 진화했었어야 말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호주 북부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이 가설은 뒤집혔다. 플라이스토세 말기까지만 해도 호주에는 다른 대륙들처럼 대형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었다.[5] 육식동물의 경우 물가에는 바다악어와 팔루디렉스라는 대형 악어들이 서식했고 육지에서는 주머니사자, 육지 악어 쿠인카나,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과 가깝지만 훨씬 더 큰 친척인 메갈라니아가 있었다. 호주에서 발견된 코모도왕도마뱀의 화석 역시 현존하는 개체들보다 약간 더 컸다.

현재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원래부터 거대한 종이었으나 메갈라니아와의 경쟁을 피해 오히려 조금 더 작게 진화했고, 서식지를 넓게 펼치던 중 인도네시아까지 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심지어 자바 섬에서 나온 왕도마뱀 화석 중 코모도왕도마뱀이 아닐까 싶은 화석도 있어, 대형 고양이과 동물과도 경쟁하면서 공존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자바 섬에는 표범이 살고 최근까지는 호랑이도 살았었다. 용호상박

당시는 빙하기였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대부분은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순다랜드라는 큰 땅덩이로 연결되어 있었는데,[6] 이후 간빙기 중 하나에[7] 순다랜드가 바다 속으로 사라지면서 순다랜드에 살고 있던 코모도왕도마뱀들은 사라지게 되고[8], 이후 호주 본토의 코모도왕도마뱀들도 사라지면서 소순다열도에 사는 개체군만이 살아남게 되었다.

5. 인간과의 관계

코모도왕도마뱀이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아주 드물며, 2000년 이후로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손에 꼽는다. 대신 가축을 공격해 재산 피해를 입히는 일은 적지 않는데, 사슴이 줄어들며 가축을 노리는 도마뱀이 사람을 습격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이런 피해에 대하여 보상금을 내주거나, 동물들을 바깥에서 들여와서[9] 방축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일단 해외 유명세로 관광객이 찾아오는 점 때문에 이런 투자를 할 값어치는 있는 듯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코모도왕도마뱀의 서식지를 잠식하고 있으며, 개체수는 3천 마리밖에 남지 않아 이로 인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코모도왕도마뱀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였다. 특히 왕도마뱀의 주식인 사슴을 사람들이 밀렵한 점이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섬의 관광상품이기 때문에 원주민들이 보호에 나서기도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코모도왕도마뱀의 미래는 어둡다. 이 왕도마뱀을 보존하고자 코모도 국립공원이라는 국립공원까지 세워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장 신경쓰고 보호하는 동물인데 코모도왕도마뱀을 비롯하여 이곳의 희귀생물들을 보호하는 공원감시관리인 '코모도 레인저'가 상주하며 지킨다.

한때 코모도섬과 인근 서식 가능한 작은 섬들에서 큰 플로레스 섬까지 서식했지만 과거 서식지들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제일 큰 섬인 플로레스섬에는 10%의 서식지만 남은 상태고, 조그마한 파다르 섬에는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 큰 먹이 동물이 줄어들고 밀렵까지 횡행하면서 1975년에 마지막 개체가 발견된 이후로 절멸되었다. 그나마 중간 정도 크기의 섬인 코모도섬이나 린카섬에서는 아직도 안정된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지만, 누사 코데, 길리 모탕 같은 작은 섬에 사는 개체들은 먹이 감소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코모도/린차 섬과 플로레스섬 사이에 흐르는 강한 조류 때문에 수영을 잘 하는 코모도왕도마뱀조차 좀처럼 각자의 서식 지역을 벗어나지도 못한다.

이렇듯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밀렵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밀수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관광객들의 코모도 섬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 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저절로 출입이 억제되어 왔다가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모도 섬 방문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으나 아직까지 코모도 섬은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2021년 9월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Endangered)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질병에 강한 내성이 있는데, 이 놀라운 능력은 몇몇 과학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타액을 채취하여 항생제 연구를 하고 있다.

6.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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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타라와 더불어 여러 매체에서 공룡후예로 다루어지는데, 두개골이 큼지막하고 강건하며 몸통과 사지는 날렵하면서 근육질이다. 거기다 대형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라는 점과 심지어 두 발로 설수 있는 등 육식공룡과 비교될 만한 점이 많다. 코모도왕도마뱀은 그 거대한 크기와 외형으로 인해 '지구상 마지막 공룡'으로 불린다.

그러나 도마뱀은 조류를 비롯한 공룡이 악어, 익룡과 함께 분류된 주룡류와는 거리가 아주 먼, 인룡류(비공룡 파충류)로 분류된다. 코모도왕도마뱀과 공룡은 사람과 고래만큼 다른 동물이라는 것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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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왕도마뱀을 소재로 한 코모도(1999)라는 호주와 미국합작으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도 있다. 우연히 코모도 섬 바깥으로 유출된 코모도왕도마뱀이 대량으로 번식해 인간을 습격하고 코모도에게 가족을 잃고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와 아이를 케어하던 여성 상담사, 도마뱀에게 아내를 잃은 코모도 왕도마뱀 전문가가 맞서는 내용. 당연히 영화상 나오는 코모도왕도마뱀은 CG로 만들어졌다. 특수효과의 질 자체는 괜찮은 편이고, 딱히 이쪽 장르 팬이 아니더라도 일반 관객 기준으로도 그럭저럭 평작 수준. 1999년작이라서 영화에 등장하는 코모도왕도마뱀 전문가는 박테리아로 사냥감을 죽인다고 설명한다.

위 영화와는 상관없는 <Curse of the Komodo>[11]라는 B급 저예산 괴작도 존재하는데 크리쳐물 팬들 사이에서 악명높은 괴작 전문 감독 짐 위노스키[12]의 작품(...) 구할 수 있어도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모래벌판에서 초대형 코모도왕도마뱀이 날뛰는데도 모래먼지는커녕 발자국조차 안 생길 정도로 특수효과가 형편없으며, 영화를 통틀어서 그나마 볼 만한 건 배우의 가슴 노출밖에 없다. 하지만 특수효과가 그야말로 형편 없는 수준이어서 그렇지 전체적인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아서 제작비와 좋은 감독만 있다면 리메이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평도 있기는 하다. 참고로 여기서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인 리차드 가베이는 영화감독이기도 한데 저예산 장르를 여럿 감독하고 있으며 그가 감독한 버추얼 걸이라는 1998년 비디오 영화는 한국에서 비디오로 론머맨 3라는 뻥제목으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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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감독이 후속편이랍시고 코모도가 코브라와 싸우는 코모도vs코브라 이라는 괴작 of 괴작도 만들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특수효과가 전편보다도 퇴보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나오는 공룡 울음소리는 코모도왕도마뱀 울음소리를 기본으로 다른 동물 소리와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벨로시랩터의 머리도 코모도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대중들이 코모도왕도마뱀을 보고 공룡같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 영화일지도...

사이토 타카오의 만화인 《구름 훔치는 잔페이(한국 정발판 제목은 바람의 닌자)》에서도 나온다. 악명 높은 부자가 인도네시아에서 1마리 들여와 집 마당에 키우는데 멋 모르고 들어온 도둑이나 부자를 죽이러 온 닌자들을 잡아먹는다. 주인공 닌자와 알던 조라는 도둑이 이 집으로 훔치러 들어갔다가 물려서 피투성이가 되어 나오지만 결국 독이 퍼져 주인공에게 "용이야! 용이 실제로 있었어!"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하긴 17세기 정도가 배경인 당시에는 용이라고 부를 만했을 듯? 주인공이 고전 끝에 집에 있던 다른 함정으로 유인하여 죽창 함정에 빠뜨려 찔러죽인다. 이 부자에 대한 비리를 예의주시하던 영주가 경찰을 보내 조사하는데 경찰도 시체를 보고 '이런 용이 진짜 있다니'라며 놀라워한다.

대항해시대 2에서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술라웨시 섬에서 발견할 수 있다.[13] 괴물로 분류되어 탐색을 나간 선원들이 희생되기 때문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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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에도 등장한다. 물론 이것도 CG다. 정확히는 중국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두 마리 정도가 키워지고 있는데 패트릭스의 의뢰비를 대신 받고 세버린과도 만난 제임스 본드가 세 명의, 라울 실바의 부하이자 세버린의 경호원인 엑스트라들에 둘러싸여 격투를 벌이다가 덩치가 큰 동양인 엑스트라와 함께 우리로 떨어져 결투를 벌이다 그 엑스트라가 본드의 신형 발터 PPK를 빼앗아 조준하는 동안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고는 지문이 일치하지 않아 권총이 발사가 되지 않는 사이에 발을 물고는 끌고 간다. 그리고 다른 놈도 뒤따라오면서 그 엑스트라는 끔살 당한다.(…) 그 와중에 본드는 엑스트라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녀석을 발판삼아 딛고 올라가서 탈출한다.

고질라(1998년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질라와 마찬가지로 돌연변이로 거대화된 암컷 코모도왕도마뱀 괴수가 나오는데 둘이 눈이 맞아서 잠깐이나마 로맨스를 나눈다. 그런데 뒤이어 나온 거북 괴수에게 코모도가 끔살...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37화에서도 모티브를 딴 비슷한 도마뱀이 나오는데 배경은 중국을 나타낸 웨이링 왕국[14]이다.. 그런데도 녹색 재규어까지 나온다는게 함정.

게임 파 크라이 3에서는 아주 공격적인 야생동물로 등장한다, 진행 방법에 따라서는 제일 짜증나는 녀석이 될 수도 있고, 제일 요긴한 녀석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했듯 잔뼈 때문에 가죽 분리가 불가능한데도 제이슨은 그걸 잘도 단검 한 자루 만으로 분리해낸다. 게임적 장치라고 보는 게 좋을 듯. 그래도 단단하긴 단단해서 꽤 여러 발을 쏴야 죽는다. 벅이 주는 칼 퀘스트에서 탐험해야 하는 미궁에 몇 마리씩 보이는데, 워낙 거무칙칙한 색이라 잘 신경 쓰며 가지 않으면 기습당해서 깜놀하기 일쑤. 그런데 햇빛도 안 통하고 먹이도 변변찮은 곳에서 어떻게 팔팔하게 돌아다니는지는 의문인데 이는 가죽을 분리하는 것처럼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파 크라이 6에서는 언급으로 재등장, 롤라의 특수 작전에서 무전으로 언급된다. 롤라가 애완동물로 판매했는데 한 군인을 잡아먹어버린다. 무전으로 비명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의 코모도 형제가 이 코모도왕도마뱀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뮤턴트이다.

김병만이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에 출현했는데, 위 문단에 표시된 스펙 때문에 제작진들이 안전지대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다. 병만족들도 바싹 긴장하게 만들었다.(...)

라이온 수호대 시즌 3에 등장하는 악역 오라가 코모도왕도마뱀 이다. 아동 애니인만큼 잔인성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대신 투명한 점액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라이온 수호대에 의해 관광당한 이후 악당 표범 마쿠차 일당에 합류해 라이온 수호대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이타가키 파루의 만화 BEASTARS에서 나오는 주인공 회색늑대(수인) 레고시의 외할아버지 고샤가 코모도왕도마뱀(수인)이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우월한 신체 스펙이나 독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한 캐릭터로 나온다. 게다가 끔찍한 손자바보이기도 해서 자신의 손자에게 먼저 손찌검을 하려는 맹금류 불량배들을 참교육 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레고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정의로운 육식동물의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어릴 때의 사건 때문에 사이가 서먹했던 외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정열맨 시즌3에서 현무신의 추종세력인 랩틸리언 중 고모도라는 코모도왕도마뱀 랩틸리언이 등장한다. 왕도마뱀 무공을 사용하며 맹독으로 최우장을 쓰러트리나 악귀연통으로 해태인간이 된 최우장에게 사망한다.

근육조선에선 조선에 뼈와 가죽이 공물로 가며 조선의 인물들이 가축으로 길러 기우제를 지낼 때 쓸 생각을 한다.

어그레시브 레츠코 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을 모델로 해서 츠보네 상사를 만들었다. 레츠코의 상사이자 상당히 오랫동안 일한 고참으로 소개된다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서브 라이더가면라이더 데스트림이 코모도 왕도마뱀이 모티브인 코모도 드래곤 바이스탬프를 사용해 왼팔에 코모도 드래고닉 히트를 장비해 전투한다. 다만 여기에선 코모도 자체보다 드래곤에 중점을 둔 탓인지 코모도왕도마뱀의 머리를 형상화한 코모도 드래고닉 히트에서 불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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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스쿨 촉망고에서는 변진주의 애완동물로 나온다.

애니멀 카이저에서는 조커라는 이름에 코모도왕도마뱀이 등장한다.

쿵푸팬더 4의 메인 빌런인 카멜레온이 코모도 군단을 거느리고 있다.

호머 사이언스의 마왕의 부하 코모도시스의 모티브이다.

최강 동물왕에 출연. 하지만 1회전에서 사자에게 단 한번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광탈당한다...

Why?에서는 파충류 편과 살아있는 화석 편에 등장했으며, 역시나 먹잇감을 문 다음 세균이나 독으로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잘못된 정보가 그대로 묘사되었다.

7. 기타

파일:코모도왕도마뱀 발바닥.jpg

발바닥이 꼭 발바닥처럼 생겼다. 하지만 육구가 있는 곰과는 달리 발바닥이 비늘로 도배된 관계로 구별하기는 쉽다.

원주민들의 설화 중 인간과 코모도왕도마뱀이 처음 마주쳤을 때 신이 나타나 "너희는 형제이니 서로 해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였기에 서로 죽이지 않고 공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선 설문조사로 못 가는 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이 코모도 섬이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 국적자 출입을 금지하기에 이스라엘 유태인들은 코모도 섬에 들어갈 수가 없다.[15]

한국에서는 보유, 사육하고 있는 시설은 현재 국립생태원뿐이다.[16] 서울동물원에서 한때 동양관에 가장 커다란 유리관(구 말레이맥 내실)에 키우려고 했고, 공개형 문서에서도 코모도 도마뱀 사육장 등으로 표기했으며, 물왕도마뱀, 나일악어 아성체등을 그곳에서 키워보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완전히 무산되었고, 코모도왕도마뱀을 넣기로 했던 장소는 설가타거북의 내실로 최종 결정되었다.[17]

2024년 11월 14일, 새끼 코모도왕도마뱀 3마리를 한국으로 밀수하려던 일당 14명이 검거되었다. 2마리는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마리는 아직 행방불명이라고 한다. # 해당 일당은 2년간 1800여마리의 희귀동물들을 밀수하여 온라인 판매를 하거나 파충류 가게에 전시하도록 하였는데, 밀수된 동물 중 에메랄드나무보아, 양쯔강악어, 버마별거북[18] 등도 있었다. #

인도네시아산 커피 원두 품종 중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름을 따온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G1 코모도드래곤(Indonesia Flores G1 Komodo Dragon)라는 원두 품종이 있다.

최근 서식지에서 사슴 등의 대형 동물들이 사냥에 의해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개체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가 증가한 이유를 이곳에서 찾기도 하는 모양.

코모도왕도마뱀의 생태를 감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름을 딴 체스엔진 코모도가 있는데, 스톡피쉬 다음 가는 강자로 호시탐탐 스톡피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다만 스톡피쉬는 레이팅 4000을 넘어가는 관계로 안타깝지만 아직은 콩라인.

WWE에서는 리키 스팀보트제이크 로버츠와 대립할 당시 제이크의 애완뱀인 데미안에 대적하기 위해 입을 묶어둔 아성체 코모도드래곤을 들고 나온적이 있었다. 근데 생김새를 보면 아성체 악어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 이 코모도드래곤으로 대적하는건 워낙 이펙트가 컸는지 리키 스팀보트 피규어 중엔 이 코모도드래곤이 소품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도 사냥감에 따라 먼저 먹는 부위가 달라지는데 사슴을 사냥할 경우 대부분 내장부터 파먹으며 염소를 사냥할 경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염소는 대부분 머리부터 먹으며, 큰 염소는 대부분 사슴처럼 내장부터 파먹는다.
[1] 플라이스토세 후반부까지는 왕도마뱀속의 최대종인 메갈라니아가 있었다.[2] 물린 계기가 꽤 웃픈데, 1주일 넘게 빨지 않은 양말을 신은 채 낮잠을 자다가 물렸다. 조사원들은 발냄새가 동물 사체의 냄새와 비슷해서 코모도왕도마뱀을 끌어들였을 것이라고 결론(...).[3] 프라이 박사의 주장은 단순히 세균 대신 독을 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빨이 치명상과 과다출혈을 입히는 주무기이며 독이 이 과다출혈을 더 빠르게 일어나게 해 그 자리에서 사냥감을 제압한다는 것이다. 인터뷰 참조.[4] S. sondaariS. f. insularis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5] 이들 상당수는 호주의 사막화로 인해 멸종되었지만 그 뒤에도 살아남은 대형 동물들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호주에 정착하면서 나머지도 전부 멸종되게 되었다.[6] 빙하기에는 극지방에서 많은 양의 해수가 빙하로 얼려져 해수면이 내려가고 전세계적으로 강우량이 감소한다.[7] 흔히 “빙하기”라고 칭하는 플라이스토세 말기는 여러 차례의 빙기와 오늘날과 같은 간빙기가 반복되는 시대라 하나의 지속적인 추운 시기가 아니었다. 마지막 빙기가 끝난 것은 약 12,000-10,000년 전이지만 시작된 것도 고작 수만 년 전의 일이다.[8] 같은 이유로 보르네오 섬에 살던 호랑이들도 사라졌다.[9] 이전에도 코모도 제도에는 여러 초식동물들(사슴, 염소, 닭, 물소 등)이 유입되었다가 야생에 풀어진 경우가 적지 않았고, 현재도 이런 동물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의 주 먹잇감이다.[10] 거북은 주룡류에 가까운 족속이나 이들과도 따로 갈라졌다. 새는 뱀이나 도마뱀보다는 악어와 더 가깝다.[11] 극중 등장인물이 K2 소총을 써서 K2 소총 항목에서도 장면이 나온 그 영화. 일본에서는 위 영화에 묻어가려는 속셈으로 <코모도 리턴즈> 라는 제목으로 개봉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낚았다.[12] 80~90년대에 만든 호러물들은 그럭저럭 볼만했다는 평도 많았으나 어찌된게 2000년대 오면서 더더욱 영화들이 개차반이 되어가고 있다. 2010년대에도 여전히 현역.[13] 그러나 실제로는 술라웨시에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살지 않는다.[14] 진 왕자, 준 공주가 살고 있는 왕국[15] 실제로 몆몆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중 이중국적자로 미국이나 유럽 여권을 발급 받아서 이를 가지고 이스라엘인 입국이 금지된 이슬람권 국가로 여행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16] 후술하듯이 밀수된 개체를 잠시 보호하고 있는 것이기에 나중에 인도네시아로 보내질 수도 있지만, 해당 개체는 밀수한 개체라서 인도네시아로 돌아간다고 해도 야생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국립생태원에서는 일부 밀수된 동물들을 전시하고 있고, 공간 확보 등의 문제로 몇몇 밀수된 개체들을 서울동물원(특히 동양관) 등지로 보낸 적도 있기에 일반 공개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17] 아마 구 말레이맥 내실을 코모도왕도마뱀사로 계획하다 이마저 설가타거북들이 야외방사 못할 때 수용되기 때문에 코모도왕도마뱀 도입이 무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8] 양쯔강악어버마별거북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여 위급(CR) 단계로 분류되며, 위기(EN) 단계의 코모도왕도마뱀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한 멸종 위기 동물이다. 또한 둘 다 CITES 부속서Ⅰ에 해당하기에 상업용 목적으로 수출 및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