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2 01:04:15

바다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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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악어
Saltwater crocodile 이명: 소만악어, 하구악어, 인도악어[1]
Crocodylus porosus Schneider, 180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악어목(Crocodilia)
크로커다일과(Crocodylidae)
크로커다일속(Crocodylus)
바다악어(C. porosus)
파일:largesaltsatercrocodil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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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크기3. 먹이와 천적 관계4. 특징5. 위험성6. 기타7. 미디어
7.1. 로그7.2. 블랙 워터7.3. 레이크 플래시드7.4. 다크 에이지7.5. 백만거악, 크록질라7.6. 블러드 서프
8. 국내 사육 현황9. 관련 문서

1. 개요



악어, 하구악어라고도 불리며, 크로커다일에 속한다.[2] 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하며 일반적으로는 강과 바다가 접하는 부분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육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름답게 바다를 자주 드나들며, 다른 악어들과 비교해도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다. 다른 몇몇 악어들도 염분 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 바다에 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바다악어는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아메리카악어가 바다까지 나가긴 하나, 애초에 바다악어보다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주로 하구에서 발견되고 바다악어처럼 망망대해에 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 별명인 "Saltie"라고도 불린다.

주로 오스트레일리아인도에 분포하나 해양 파충류답게 서식 범위가 굉장히 넓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뉴기니에서도 상당수가 서식하고 있다. 육지와 한참 떨어진 인도양의 외딴 섬, 동아프리카 해안에서 목격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19세기 중~후반기에는 일본 큐슈오키나와 남단, 이오지마 뿐만아니라 미에현가나가와현 부근 원양 및 동해의 일본 측 해안선 일대에서까지 발견된 기록도 있다.
참고로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라는 종류도 존재한다. 크기는 바다악어의 5~10분의 1 정도로, 생김새나 습성 등에서 서로 정반대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애초에 두 종의 이름부터가 서로 간의 다른 습성 때문에 붙여진 거다.

근연종으로는 샴악어와 인도의 늪지악어 등이 있다. 샴악어와는 교배도 가능하며, 이 교배종들은 가죽 등을 얻기 위해 가축으로 기르거나 애완용으로 길러지기도 한다. 샴악어는 중형 악어지만, 바다악어와의 교잡종은 순종 바다악어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크다.

2.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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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크기, 기록상 최대 크기 모두 가장 거대한 악어 최대종이자 현존하는 최대의 석형류. 암컷은 더 작지만, 수컷만 따지면 평균 크기는 3.8~6 m, 200 kg~1000 kg이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꽤 있으나 4.3~4.9 m에 408~522 kg 정도의 개체들이 가장 많다. 평균 크기부터 다른 악어들에 비해 클 뿐만 아니라, 5.2 m를 넘는 개체들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유일한 종의 악어이며[3] 현재로선 6 m가 넘는 개체가 존재한다고 확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종이기도 하다.

최대 성장 한계는 무려 7 m가 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박물관이나 연구기관에서 소장한 바다악어의 표본들만 해도 생전에 7 m급이었던 개체들이 존재한다. 인도의 브히타르카니카 국립공원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7.1 m에 2톤이나 나가는 '칼리아'라는 수컷 한 마리가 있었는데, 붙잡아 정확히 잰 길이는 아니지만 국립공원 공무원들이 10년에 걸쳐 성장을 관찰해온 녀석이라 믿을 만한 추정치라고. 물론 현재는 6 m가 넘는 개체들도 드물기 때문에 7 m급의 초대형 개체들은 몇 마리 없을 것이며, 이런 이례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현 시점에서 인정되는 야생 바다악어의 최대급 사이즈는 6.5 m 미만에 1000~1200 kg 사이다. 과거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7 m가 훌적 넘는 개체들에 관한 기록들이 엄청나게 많으며 그 중 몇몇은 사실이겠지만, 대다수는 과장이 섞인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그다지 믿을 만하지는 않다.

확실히 길이가 측정된 경우로만 한정하면, 여태껏 발견되었던 바다악어 중 가장 큰 개체는 뉴기니에서 발견된 개체로, 어망에 걸려 익사한 채로 발견되었으며 생전의 길이가 6.3 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적으로 야생에서 생포당한 가장 거대한 개체는 '로롱'이라는 악어로, 몸길이 6.17 m에 1075 kg에 달했다고 한다.[4] 참고로 로롱은 포획된 후에도 기대 수명이 50~60년 이상이었던 관계로 지자체에서는 관광상품으로서 7 m 이상도 노리고 있었으나, 극도의 스트레스와 식사거부로 1년도 안되어 폐사하고 말았다. 야생에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존했다면 정말 그 정도 사이즈까지 자랐을수도.

로롱 외에도 네임드급 바다악어로는 도미네이터, 부장 세낭, 브루투스, 카시우스, 고멕 등이 있는데, 카시우스와 고멕도 거의 5.5 m에 달할 정도로 한 덩치하는 악어들이고, 외팔 악어인 브루투스는 5.6 m급 개체이며, 도미네이터는 무려 6 m로 추정되므로 로롱에게도 별로 안 꿀린다. 하지만 붙잡아 정확히 잰 길이는 아니라 알 수가 없다. 부장 세낭은 꽤나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식인악어인데 길이가 5.88 m에 달했던 개체이다. 이 목록에 자세히 나와있다. 꼴찌인 콩고의 나일악어와 나일악어임에도 무려 3위에 든 구스타프, 그리고 6, 7위인 샴악어-바다악어 잡종, 이렇게 넷만 제외하면 전부 순종 바다악어들이다. 참고로 이 목록은 확실히 길이가 측정된 개체들과 확인이 가능한 네임드 개체들만 포함한 것이며, 여기에 나온 놈들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커다란 개체들도 더 존재한다. 사실 인도나 동남아에선 거대한 개체들이 있다 해도 동물원에서 사육된 개체들 외에는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국립공원에서 꾸준히 개체들을 관리하고 관광 상품으로도 써먹는 호주 쪽에서 알려진 네임드 개체들이 더 많은 편.

사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대형 악어들이 과거 남획 열풍에 시달린 후로 크기가 다소 소형화된 편인데, 바다악어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현상호랑이사자 등의 대형 포유류에게도 나타났으나, 악어의 경우 성장 곡선의 특징 때문에 그 정도가 심한 편. 거대화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아예 씨가 말랐다. 특히 80년대에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다악어들이 어느 정도 큰 사이즈로 자라는 북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수컷들의 평균 크기가 4~4.5 m 정도였으며 현재의 전체 평균치보다도 작았다. 어느 정도 개체수를 회복한 현재에도 남획 이전의 최대 크기에는 못 미치고 있으나, 꾸준한 복원 사업으로 안정적인 개체수가 확보되며 다시 거대화가 진행 중이다.

위에서 언급한 인도의 브히타르카니카 국립공원이 위치한 오디사 주에서도 바다악어의 대형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으며, 7 m가 넘는 개체 한 마리 외에도 6.1 m가 넘어가는 개체 네 마리가 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개체군은 딱히 위협이 될 만한 천적도 없고 인적이 없는 오지나 다름 없는 곳이라 대형 개체들이 많은 편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부에서 시행된 공식 조사에 따르면 수컷들은 기본적으로 길이는 5 m에 몸무게는 600 kg에 육박한다고 하며, 덩치가 큰 개체들은 6~7 m, 900~1500 kg, 최대 2000 kg까지도 나간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로롱이 잡혔던 필리핀에서도 6 m가 넘는 바다악어가 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9 m, 3톤까지 자란다고 하는 떡밥이 있고, 옛날 기록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에 의하면 8.6m짜리 개체도 잡힌 적이 있었는데 위에서 세 번째 사진이 그 개체의 사진이다. 하지만 1957년에 있었던 오래된 기록이고 그 외에는 잘 알려진게 없어서 로롱처럼 공식적인 가장 큰 악어로 쳐주지는 않았지만 사람도 평균 키를 아득히 뛰어넘는 2미터 이상인 사람들이 있듯이 악어도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면 그 정도까지 자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는 6~7 m급 개체만 해도 흔치 않은데다 그 정도도 세계 최대의 파충류인데 그보다도 훨씬 거대한 놈들이 존재한다는 얘기는 믿기 힘든 상황. 크기 평균치가 지금보단 더 큰 편이었던 과거에는 정말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9~10미터 짜리의 경우는 100년이나 된 기록들에나 나오는 얘기기 때문에 확인은 불가능하다. 나일악어가 최대 7.5~8 m까지 자란다는 떡밥과 비슷하다. 그 문헌들이 쓰여진 시절에는 정말 저런 괴수들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다만 바다악어는 수컷이 암컷보다 압도적으로 큰데, 위 내용은 전부 수컷들에게만 해당한다. 대부분의 악어들도 수컷이 암컷보다 압도적으로 크지만 바다악어의 경우 그 차이가 극단적인 수준으로, 수컷들은 세계 최대인 반면 암컷들은 다른 종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다. 기껏해야 중형 악어들과 맞먹는 덩치로, 길이 2.7 m~3.4 m에 몸무게는 76~200 kg에 불과하다.[5] 이 때문에 바다악어 종 전체의 길이 평균치는 3.8~4 m 정도밖에 안 되는데, 수컷들의 평균치를 암컷들이 깎아먹기 때문. 덩치가 다른 악어들과 별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작다 해도 사람보단 큰 편이고, 공격적인 크로커다일이니 수컷들 정돈 아니라도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두개골이 다른 크로커다일보다 거대하다. 주둥이 길이는 늪지악어 등 보통 크로커다일 종보다 긴데, 그렇다고 오리노코악어처럼 주둥이가 좁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종들에 비해 주둥이가 두껍고 뭉뚝하다. 앨리게이터만큼은 아니지만. 주둥이 뿐만 아니라 두개골 베이스도 두껍다. 즉 그냥 머리가 크다. 덩치가 큰 놈의 경우 머리 무게만 200 kg이 나간다고. 다른 크로커다일에 비해 육중하고 몸통도 두꺼운데, 이 때문에 길이가 비슷하더라도 다른 악어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간다. 다시 말해서 나일악어의 한 단계 상위호환이라 생각하면 쉽다. 악어 중에는 미시시피악어와 함께 가장 육중한 체형을 지녔으며 이 때문에 처음 본 서양인들은 크로커다일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앨리게이터로 오인하기도 했다.

3. 먹이와 천적 관계


황소상어를 사냥한 바다악어.

2014년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위치한 카카두 국립공원에 촬영된 사진.

사진과 영상에 나오는 바다악어는 길이가 5.5 m에 육박하는, "브루투스(Brutus)"라는 악어이다. 어렸을 때 다리 하나를 황소상어에게 잃은 녀석인데, 그래서 영상에서 복수극이라 지칭한 듯. (#)

수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주 먹이는 어류이지만, 육상동물을 사냥하는 능력도 뛰어난 기회주의적 포식자들이다. 성체 악어들은 물론이고 10 kg이 좀 넘는 새끼 악어들조차 자신들과 사이즈가 비슷한 작은 염소쯤은 무리없이 사냥할 수 있다고.

물가에 오는 왈라비, 캥거루, 에뮤, 사슴, 멧돼지, , 딩고, 삼바사슴[6] 등의 포유류를 주로 사냥한다. 뿐만 아니라 오랑우탄과 각종 원숭이[7]들도 종종 먹이로 삼는데, 물가 근처의 나무에 매달린 놈들을 수면 위로 수직으로 도약해서 잡거나 꼬리로 쳐서 물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심지어 몸무게가 작은 승용차만한 아시아물소, 반텡인도들소(Gaur)도 먹이로 삼는다. 심지어 몸무게가 1톤 내외 혹은 그 이상까지도 나가는 건장한 수소도 노릴 수 있는데, 바다악어는 벵골호랑이와 함께 다 자란 들소나 물소를 사냥할 수 있는 단 둘뿐인 포식자다.[8] 다만 다 자란 들소나 물소와 같은 거대한 짐승들은 워낙 힘이 강하기 때문에 다 자란 수컷 악어들이나 노릴 수 있는 먹잇감이며 그보다 작은 개체들은 사냥할 엄두를 못 낸다. 관찰된 바에 따르면, 적어도 3.7 m 이상에 몸무게는 300 kg 이상 나가는 악어들만 성체 들소나 물소를 성공적으로 사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9] 사탕수수두꺼비, 독사[10], 천산갑이나 호저등 일반적인 포식자들은 까다로워서 안 노리는 동물들을 잡아먹은 사례도 꽤 알려져 있다.

사실 인도의 몇몇 지역을 빼면 바다악어의 서식 범위 내에 먹잇감으로 삼을 정도의 대형 육상동물이 풍족하진 않은 편이며, 더군다나 깊은 물이나 하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바다악어의 특성상 대형 육상동물과 마주칠 확률이 떨어진다. 게다가 내륙 지방에선 바다악어의 분포 범위가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이 때문에 기회만 되면 육상동물을 사냥하지만 기회 자체가 아주 흔치는 않은 편. 다만 인간들이 바다악어의 서식지 내에 살기 시작하며 아시아물소, 반텡, 말, 돼지, 염소, 브라만소 등의 가축들도 데려왔기 때문에 바다악어가 먹이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형 육상동물들이 풍족해졌다고 한다. 주로 야생화된 가축을 사냥하지만 인간의 손에 길러지는 동물들도 곧잘 노리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의 골칫거리.

큰 놈들은 물 속에서 바다뱀, 바다거북,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 늪지악어, 톱가오리, 듀공 그리고 황소상어나 글리피스(Glyphis) 속의 민물상어, 너스상어 등을 잡아먹는 일도 있다. 황소상어의 경우 민물에 서식하는 아성체를 주로 노리지만, 가끔 민물에 거슬러 올라온 성체를 사냥하는 모습도 목격된된다.[11] 수생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는 주로 육지가 보이는 연안이나 하구에서 이뤄지며 대양에 헤엄쳐나갈 때는 포식행위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뱃속에서 참치 등의 원양어종이 때때로 발견되는 것을 보아 사냥을 아예 안 하지는 않는 듯.

영역에 굉장히 민감한 만큼 홀로 사냥하는데, 이 때문에 덩치가 큰 사냥감은 여러 마리가 달라붙어 협동해서 사냥하는 나일악어와는 달리 바다악어는 아무리 큰 사냥감이더라도 홀로 쓰러뜨릴 수 있게 진화했으며, 크기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타 악어종에 비해 근육질의 육중한 체형을 지녔기 때문에 힘도 더 강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대형 개체의 경우 들소나 물소도 어렵지 않게 압도하며, 몸무게 1 t이 넘고 2 t이 넘는 중량도 거뜬히 들던 종마가 중간 크기 정도의 바다악어에게 저항 한 번 못하고 끌려들어갔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또한 대부분의 악어종이 그렇듯이 동족을 잡아먹기도 한다.

망망대해에서 상어들과 함께 거대한 고래 사체를 스캐빈징하는 모습도 포착된 바 있다. 사실상 상어들과 함께 두꺼운 대형 고래의 피부와 지방층을 뜯어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스캐빈저라 해도 무방하다. 현재 유일하게 성체 대형 고래를 사냥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는 범고래조차도 막상 사냥 자체는 성공했다고 한들 고래의 피부와 지방층이 너무 두꺼워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이들은 강력한 턱 힘으로 손쉽게 고래 시체를 뜯어먹을 수 있는 것.

서식 지역이 겹치는 다른 대형 포식자가 드물기 때문에 경쟁자는 거의 없다. 상술했듯이 가끔 민물에 서식하는 상어들과 충돌해 잡아먹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서로를 신경쓰지 않고 공존한다. 이따금 망망대해에 나간다곤 하지만, 백상아리뱀상어, 범고래 등 대해의 대형 포식자들과는 접점이 없다시피 하다.[12] 육상 포식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기껏해야 순다르반스에서 벵골호랑이와 아주 드물게 충돌하는 경우밖에 없다. 그것마저도 호랑이가 영악하고 날래기 때문에 악어가 사는 물가에 오래 접근하는 일이 없고, 둘이 선호하는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인도에선 늪지악어와 종종 서식지가 겹치곤 하지만, 바다악어와는 정반대로 얕은 담수를 선호하며 육상성이 강한 종인지라 그다지 만날 일은 없다. 먹이 선택이 덜 까다로운 늪지악어는 바다악어가 잘 노리지 않는 먹이를 주로 노리며 직접적인 먹이 경쟁도 피하는 편. 늪지악어가 덩치도 바다악어보다 작고 더 온순한 편인지라 알아서 충돌을 피한다. 또한 호주에선 민물악어도 바다악어와 서식 지역이 겹치지만, 역시나 선호 환경이 다르고 노리는 먹이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경쟁이 없다. 게다가 민물악어는 덩치도 작은 축에 드는 악어고 가비알에 버금갈 정도로 온순한 종이라 무조건 바다악어를 피한다. 운 나쁘게 마주치면 민물악어가 바다악어의 한 끼 식사가 되고 말기 때문.

천적은 없다고 보면 된다. 아성체나 새끼들은 초대형 맹금, 왕도마뱀, 비단구렁이, 표범, 호랑이 등에게 잡아먹히곤 하지만, 다 자란 바다악어는 표독스럽고 힘도 어머어머해 두려울 것이 없으며, 물가에 오는 거의 모든 동물들을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상위 포식자다. 악어라는 특성상 그나마 뭍에 올라와 일광욕을 하는 동안은 비교적 취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덩치와 사나움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 무력함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13] 게다가 바다악어의 서식권에는 뭍에 올라온 바다악어와 대놓고 신경전을 벌일 만큼 커다란 육상 맹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실질적인 위협은 같은 바다악어 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14]

하지만 역시나 악어가죽에 눈이 먼 인간만은 예외라 20세기에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가 도축되었으며, 남획과 더불어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 때문에 거의 절멸 가까이 가기도 했다. 북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불과 30여 년 만에 개체군의 95퍼센트가 죽어나가기도 했으며, 이마저 사정이 좋은 편이라 일부 지역에선 아예 지역적 멸종에 이르기까지 했다. 현재는 이런저런 복원사업 덕분에 서식 범위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일지라도 개체수 자체는 상당히 안정권에 들어왔지만, 서식지 유실이 아직도 문제.

4. 특징

덩치에 걸맞게 무는 힘도 지구 최강. 일반적인 사람의 치악력이 150 psi인데, 바다악어의 경우 무려 7700 psi. 성체 들소의 두개골을 간단하게 박살낼 정도의 위력이다. 안 그래도 악어들은 다른 현생 동물들에 비해 넘사벽급의 무는 힘을 가졌는데, 악어의 무는 힘은 체급에 비례하기 때문에[15] 최대종인 바다악어는 악어 중에서도 치악력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 실제로 동일 조건에서 다양한 악어의 치악력을 측정해본 결과 크기가 가장 큰 바다악어가 무는 힘도 가장 강하게 나왔다고. 나일악어보다도 확연히 강하며 미시시피악어의 세 배도 훌쩍 넘는 수치가 나왔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게 근력도 강해 의외로 빠르고 활동적이다. 현생 파충류 중에서 가장 활동량이 많으며, 강력한 다리 & 꼬리 근육을 이용해 물 속에서 튀어나올 때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심지어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뜷고 높이 도약하기까지 하며, 이렇게 도약해서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나 저공비행하는 물새를 낚아채기도 한다. (#) 이건 다른 대형 악어들도 가능하지만. 망망대해를 횡단하는 해양 파충류답게 지구력도 뛰어나며, 몇 주에 걸쳐 망망대해를 횡단해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다른 악어들과 달리 독에 어느 정도 내성도 있어서 치명적인 독을 가진 사탕수수두꺼비를 잡아먹어도 비교적 멀쩡하다. 물론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먹어도 되는 건 아니지만. 반면 서식지가 겹치는 민물악어의 경우 사탕수수두꺼비의 독이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하는지라 제대로 먹지를 못하며, 멋모르고 잡아먹었다가 독 때문에 병들거나 죽기까지 한다.

뇌 용량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악어 중에서도 지능이 높아서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고양이나 몇몇 품종을 제외한 개보다 지능이 우수하며 딱히 훈련을 하지 않아도 배우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포유류 기준으로도 지능이 상위권이며, 심지어 먹이로 삼는 동물들이 이동할 때 택하는 경로를 보고 외워서 따라다니며 미리 길목에 잠복하는 비범함도 보여준다. 심지어 사람의 얼굴을 외울 줄 알기 때문에 주인과 사육사를 물어 죽이지 않는 미덕(?)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관리 제대로 안 해주면 그딴 거 없지만...[16]

그야말로 악어의 왕. 하지만 그 무시무시함과는 달리 악어가죽의 대표도 역시 이 바다악어라 많은 수가 도축되기도 한다. 호주의 악어농장에서 흔히 보이는 악어도 이 종류다.

5. 위험성

나일악어와 더불어 모든 악어들 중 가장 난폭하다. 영역에 민감하고 심지어 사람을 보고도 겁먹지 않고 덤비기 때문에 야생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다. 게다가 호주의 Sweetheart라는 악어처럼 배를 습격하는 경우도 있다.[17] 나름 유명했던 식인 바다악어로는 보르네오의 "부장 세낭(Bujang Senang)"이 있는데, 주술사까지 동원됐을 정도로 지역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바다악어는 사람이라도 가차없이 공격하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식인동물 중 하나로 꼽힌다. 보통 4 m가 넘는 개체들이 식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으며, 그보다 작은 개체들은 보통 사람을 직접 사냥하려 들지는 않는다.[18] 4 m가 넘는 개체들은 거의 모두 수컷들인데, 영역에 대해 더 민감한 것도 수컷들이라 그냥 사람을 해치는 악어는 거의 다 수컷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조금 더 정확한 생태를 설명하자면, 바다악어 수컷의 생활 패턴은 4m 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영역을 잡아가고 이보다 작을 때엔 유랑생활을 한다. 호주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문제를 일으킨 개체들 중 67~78%가 수컷들이라고.[19] 식인까지 가지 않더라도 꼬리를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사람 뼈를 부숴뜨릴 수 있기에 아무런 장비도 없이 가까이 가려는 속셈은 품지 않는 게 좋다. 실제로 호주의 한 용자 취객이 겁도 없이 바다악어 등에 올라탔다가 꼬리 스윙에 맞아 뼈가 부러졌다. 물론 그러고도 살아남은 게 천만다행이다.

바다악어의 서식지로는 호주가 유명하지만, 이곳은 바다악어가 많이 사는 국립공원이 인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20] 연간 사망자는 많아봐야 2명을 넘기기 않는다.[21] 1971부터 2013년까지 호주에서 악어에게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6명으로 수치로 보면 1년에 2명 가량이 사망한 셈.

그러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사람과 바다악어의 서식지가 겹치는 동남아시아에선 연간 적어도 20~30명, 최대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측된다.[22] 인구밀집부터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높은 데다가 물이 많은 열대우림에서 마을을 꾸리고 사는 사람이 워낙 많아 악어와 마주치기도 쉽다. 아예 집이 강 위에 있는 경우도 있으며, 낚시로 생계를 잇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고가 난다.[23]

사실 바다악어가 나일악어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먹이로 보는 식인 동물이라고는 하나, 그 횟수는 나일악어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이다. 물론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나 물가에서 생계를 꾸리는 사람이 많은 건 마찬가지지만, 넓은 영역에서 혼자 사는 바다악어는 우글우글 몰려 사는 나일악어와 달리 같은 면적 내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개체수도 훨씬 적은 데다가, 몸만 담글 수 있으면 어떤 곳이라도 가리지 않는 나일악어와는 달리 자신이 머무를 서식지를 고르는 기준도 꽤 까다로워서 작은 웅덩이에서도조차 악어가 튀어나오는 아프리카보다는 사정이 낫다. 물론 위험성만 따지면 전혀 다를 게 없지만.

이런 식인 악어들에 대해서는 생포해서 아예 오지로 옮겨버린다든가 사살하는 방법이 있지만, 워낙 크고 사나운 건 물론, 무엇보다 물 속, 그것도 정글에 산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설령 생포에 성공한다 해도 이놈들은 영역에 대한 집착이 심하고 지능도 높아서 수십 킬로미터 밖으로 옮겨놓아도 기억력만으로 본래 서식지를 다시 찾아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무엇보다도 사실은 바다악어가 인간의 거주지를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멀쩡하게 살고 있던 바다악어의 땅에 뜬금없이 나타나 집을 짓고 자리잡은 것이기에 사람이 개발을 적당히 하거나 바다악어를 모두 잡아 가두던가(...) 하지 않는 한 두 생물의 공존은 어려운 상황. 호주나 인도처럼 국토가 넓고 자본력도 있는 나라에 비해 당장의 경제가 중요한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에게는 그럴 여유도 부족하다. 다른 방법을 찾던가 해야 할 것이다.[24]

배부른 악어라도 영역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금만 가까이 가면 공격태세를 갖추기에 위험하다. 두 살만 지나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을 공격하며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도 예외가 없을 정도로 사납다. 알을 지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동족끼리는 딱히 영역 개념이 없는 다른 악어들과는 달리 자기들끼리도 영역 분쟁으로 싸울 정도로 영역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바다악어가 사는 곳이라면 물가 근처엔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물론 사납다고 해서 무조건 공격만 할 줄 아는 싸움꾼은 아니다. 위 사진처럼 동물원이나 농장에서 먹이 주는 사람은 알아보며, 이들도 다른 동물들처럼 피하는 게 낫다고 판단되면 피한다. 악어는 뭍에서 일광욕을 할 때는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적의 습격에 취약한데, 이때는 사람이 나타나도 반격하기보단 달아나는 편이다. 따라하진 말고 바다악어가 육상에 있는데다 힘이 빠져있다 해도 맨손의 인간을 간식거리로 삼는 건 일도 아니지만, 평소보다 자신의 컨디션이 불리한 돌발상황이니 여느 야생동물답게 일단 자리를 피하고 보는 편인 것.

6. 기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전승에서는 취급이 영 좋지 않다. 그들의 전승에 따르면 바다악어의 덩치가 거대한 이유는 나쁜 기운을 탐욕스럽게 받아들여 거대해진 것이고,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이유는 탐욕의 대가로 바다에 추방당해 민물에 기웃대기만 하는거라고. 반면 탐욕을 부리지 않아 작은 덩치를 유지한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는 민물에서 계속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 탓인지, 원주민들의 그림에서도 거의 묘사되지 않는 편이다. 어쩌면 그런 부정적인 전승이 생겨난 이유도 바다악어가 사람에게 위협적이어서일 가능성이 높은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민물악어는 사람을 습격하지 않는 온순한 종이니.

반면 티모르에서는 섬 전체를 거대한 악어가 만들었다는 전승이 존재해 창조신격으로 숭배받기도 했으며, 파푸아 사람들은 조상님으로 숭배하기도 한다.

7. 미디어

7.1. 로그

바다악어가 등장하는 대표적인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한 호주 영화 《로그》(Rogue)로, 슬래셔 영화 울프 크릭의 감독이 만들었다. 작중 등장하는 악어는 실제로 존재했던 호주의 악어인 Sweetheart를 모델로 했는데, 5m급이었던 실물과 달리 25피트(약 7.62미터)의 거대한 사이즈로 뻥튀기 되어 등장했다. 영화 자체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고, 인지도는 다소 낮지만 죠스 1편에 비견될 정도로 이쪽 장르로는 굉장히 드물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25] 참고로 이 영화 촬영에 사용된 악어 애니매트로닉은 괴물(2006)에서 사용된 한강 괴물의 애니매트로닉을 만든 회사에서 제작한 것이다.

7.2. 블랙 워터

또 비슷한 시기에 《블랙 워터》라는 영화도 개봉했는데, 마찬가지로 바다악어 습격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쪽도 굉장히 호평. 특이하게도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악어가 크기는 영화 중의 괴물치고는 작은 편이지만 소름 돋을 정도로 리얼하다. 관심 있는 사람은 두 작품 모두 한번 볼 것을 추천한다.

7.3. 레이크 플래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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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속편을 감독한 스티브 마이너 감독의 1999년작 영화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라는 영화도 있는데 미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플래시드 호수에 거대한 바다악어 두마리가 어쩌다 굴러들어와 깽판을 친다는 스토리. 1999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CG가 상당히 좋고,(물론 지금 보면 엉성하지만) 일단 상업적인 재미는 잘 챙긴 편이라 볼 만하다. 13일의 금요일 파트2, 13일의 금요일 파트3, 할로윈- H20를 감독한 스티브 마이너가 감독했는데 호러전문 감독답게 볼만하게 만들었다. 호러물치고 제작비는 꽤 들어간 2,700만 달러로 만들었으며 메이저인 20세기 폭스가 배급했다. 북미흥행은 5,640만 달러, 해외 흥행까지 합쳐 1억 달러 가까이 벌며 흥행도 성공했고 2차 시장에서도 꽤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는 개봉도 하고 2000년 초반에 토요명화에서 더빙 방영했다. 물론 악어에게 하체나 목이 뜯겨나간다든지 여러 잔인한 장면은 모조리 삭제하고 방영했다.

작중에서 악어 가운데 한마리는 돌연변이나 유전자 조작이 아닌 평범한 악어인데도 왜인지 9m는 우습게 넘는, 푸루스사우루스데이노수쿠스만한 거대한 크기로 등장한다.(...) 특히 회색곰을 간식거리처럼 먹어버리고 이륙하려는 헬기(소형 헬기가 아닌 흔히 보이는 구조헬기 크기의 중형 헬기였다!)를 물어서 끌어당기는 장면은 압권. 심지어 경찰관들이 샷건으로 사격해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헬기 한 대를 등에 지고[26] 헤엄쳐다닐 정도로 힘이 세다. 마지막에 작은 녀석은 안습하게도 유탄발사기에 머리가 날라가고 큰 녀석은 산 채로 잡혀 어딘가로 실려가는데 하는데 끝에 호숫가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악어들에게 남편을 잃었는데 소를 먹여주며 키우고 있었다. ?!)가 새끼 악어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이쪽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후속편 떡밥을 뿌린다.

2010년대에 Syfy라는 캐나다의 SF 전문 방송사에 딸린 괴작 저예산 크리쳐물 전문 영화 제작사[27]에서 판권을 구입해 2편, 3편, 4편인 파이널 챕터를 만들었는데, 역시나 1편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개판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 회사에서 판권을 구입해 속편을 내놓은 아나콘다 시리즈와 크로스오버도 해서 플래시드 vs 아나콘다라는 영화도 나왔는데, 90년대의 B급 괴수영화 중에선 수작으로 꼽히던 유명한 두 영화의 콜라보이건만 제작사의 상태가 상태인지라 퀄리티는 개판.

7.4. 다크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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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크 에이지(Dark Age, 1987)》라는 호주 영화도 있는데, 사냥꾼들이 식인악어를 추적하는 스토리. 2011년에 호주 극장에서 재상영되었으나 굉장히 마이너해서 구하긴 어려운 영화다. 뭐.국내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 VHS 비디오로 나왔기에 본 경우도 있긴 했다. 돌연변이 악어도 아닌 놈이 거대 괴수라 총으로 도저히 잡지못해 대포로 박살내버리는데 눈알만 남은 게 움직여 주인공이 기관총으로 눈알을 터뜨리는게 인상적이다.

7.5. 백만거악, 크록질라

중국 최초의 괴수물인 <백만거악>에서는 거대한 악어가 백만달러짜리 들이 들어있는 가죽핸드백을 삼켜서 사람들에게 쫓겨다닌다.(...) 위산에 녹지 않나 종이 딱히 언급되진 않았으나 크기나 악어농장에서 양식되고 있었던 걸로 봐서 바다악어가 맞는 듯. 외국에서는 다른 이름으로는 크록질라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7.6. 블러드 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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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lood Surf(Krocodylus)--국내 제목은 플래시드2, 렙타일이라는 2000년작인 저예산 크리쳐물도 있는데, 굉장히 모형 티가 나는 악어가 등장한다. 구하기도 힘들고, 볼 필요도 없는 그저 그런 B급 저예산 호러물이다.

8. 국내 사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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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창경원에서 1958년 필리핀산 개체를 입수한 이후[28] 현재 서울대공원 남미관에서 상당수를 전시하고 있으며 우치공원, 일산 테마동물원,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 헌데 서울대공원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그 큰 덩치에 비해 방사장이 협소한 편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원래 서식지를 따지자면 동양관, 호주관, 해양관에서 전시하는 게 올바르겠지만 이미 남미관에서 카이만이나 미시시피악어 등을 위해 조성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서 여기서 전시하게 된 듯. 원래는 동양관에서도 아성체 바다악어를 전시하고 있었으나 나일악어 등 신규 도입종들에 밀려 전원 남미관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29] 참고로 여기서 전시 중인 바다악어 중 남미관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방사장에 있는 개체가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 덩치[30]를 자랑하며 배색도 훌륭하다. 언제부터인가 늘 계단 근처 유리벽에 기대서 물에 잠겨 쉬고 있는데 덕분에 아주 가까이서 관찰이 가능하다. 파충류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괴수덕후들은 필히 확인할 것. 근데 가끔씩 관람객들을 공격하려고 든다. 사진 찍으려고 얼굴을 유리창에 갖다 대니까 유리창을 머리로 세게 강타해서 심장마비 걸릴 뻔 했다는 사람도 있다... 흠좀무

그리고 2012년이 악어들이 번식에 성공해 세 마리가 나왔다. 새끼들의 이름은 태어난 순서대로 싹싹, 씽씽, 쑥쑥. 그러나 쑥쑥은 지금 죽었고, 씽씽은 일광욕을 제대로 안 해 성장하면서 입이 비틀어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새끼들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처럼 합사를 했다. 위의 대형 바다악어도 입이 삐뚤어졌는데 정황은 추가바람.

9. 관련 문서



[1] 국내에서 흔히들 인도가비알이나 늪악어의 이명으로 잘못 불리는 이름이다.[2] 중생대에는 다른 계통으로 메트리오린쿠스다코사우루스처럼 발이 지느러미로 변하여 해양생활에 더욱 적응한 완전한 바다악어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미 멸종한 상태.[3] 나일악어의 경우 비교적 소형화 현상이 일어난 현재도 그 이상의 사이즈로 자랄 수 있으며, 실제로 5~6 m 사이의 개체들이 야생에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교적 드문 편이라 바다악어처럼 많이 목격되지는 않는다. 나일악어보다 평균적으로 좀 작은 남미 3대장들인 검정카이만, 아메리카악어, 오리노코악어의 경우, 과거에는 나일악어와 마찬가지로 6 m도 넘게 자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의 최대 성장 사이즈는 5 m를 좀 넘는 정도이며 그 정도 크기의 개체도 흔하지 않은 편. 미시시피악어가비알도 최대 5 m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런 대형 개체는 20세기 이후론 찾아보기도 힘들고 4.5 m를 넘는 개체조차 찾기 힘들다.[4] 사실 이 로롱이라는 개체는 식인 악어를 추적하는 도중 잡힌 녀석으로, 당시 이놈보다도 훨씬 거대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소문이 돌아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5 m 이상의 크기를 가진 대형 악어는 수컷밖에 없는데, 수컷 바다악어들은 영역 의식이 매우 강하다. 자신의 영역에 다른 수컷이 나타난다면 영역을 두고 사생결단을 낼 정도인데, 이 때문에 거대한 악어 둘이서 같은 영역에서 공존할 가능성은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동시기에 로롱보다 더 거대한 악어가 근방에 존재했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며 동물학자들에게 일축당했다. 실제로 로롱 생포 이후 인근에서 관측된 것은 전부 상대적으로 작은 암컷 악어였다.[5] 물론 암컷들도 오래 살면 더욱 크게 자랄 수는 있지만, 커다란 암컷들조차 4 m에 도달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기록된 가장 큰 바다악어 암컷의 몸길이가 4.3 m였는데, 수컷 바다악어 기준으로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이즈 구간에 턱걸이로 걸칠 정도로 작은 축에 속한다. 이게 암컷치곤 정말 이례적인 수준으로 덩치가 큰 개체다.[6]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사슴종.[7] 특히 코주부원숭이라고 인도네시아에 사는 원숭이가 있는데 이 원숭이는 물을 너무 좋아해서 물에 뛰어들다 바다악어에 잡아먹힌다(...).[8] 큰 수표범, 승냥이 무리, 큰 늪지악어 등도 홀로 다니는 새끼~아성체나 병약한 늙은 개체들은 노릴 수 있으나, 건강한 성체를 사냥할 능력을 갖춘 포식동물은 벵골호랑이와 바다악어 외에는 없다.[9] 다만 이 정도가 성체 바다악어 수컷의 최소 사이즈며, 흔히 보이는 개체들조차 이 정도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넘는다. 즉 다 자란 바다악어 수컷은 거진 성체 들소나 물소를 사냥해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4 m도 채 안 되는 자그마한(?) 개체들에겐 가능은 할지 몰라도 많이 벅차기 때문에 이런 놈들은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더 작은 먹이를 노리는 편이다. 다 자란 들소 사이즈의 육상동물을 기회만 되면 사냥하려 드는 개체들은 암만 못해도 4.5 m는 넘어간다.[10] 이미 바다뱀을 잡아먹는다는것 역시 많이 목격되었고 유체 킹코브라를 잡아 먹는것도 목격 되었다.# 성체 킹코브라도 사냥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목격된 바는 없다. 애초에 바다악어의 가죽이 두꺼워서 킹코브라의 독니는 깨알도 먹히지 않는다. 사실 아프리카의 나일악어검은맘바 등 독사를 잡아먹기도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11]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5미터짜리 바다악어가 3미터 정도의 황소상어를 사냥하는 것이 촬영된 적이 있다.[12] 일단 뱀상어와는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지만, 덩치가 엇비슷해서 그런지 서로 건드리지 않는다. 백상아리의 경우 아메리카악어나일악어 등 바다를 오가는 다른 대형 악어들을 포식한 사례가 알려져 있기에 바다악어에게도 위협일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일단 두 종이 만나는 모습이 포착된 바는 없다.[13] 흔히 파충류는 변온동물이라 체온 조절에 실패하면 활동성이 크게 저하된다고는 하지만, 바다악어 정도의 사이즈가 되면 거대항온성 덕분에 외부 온도가 변화해도 체온이 쉽사리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 특히 400~500kg 언저리나 그 이상의 개체들은 체온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체온 조절 문제 때문에 활동성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등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다.[14]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나일악어들만 해도 물에서건 뭍에서건 사자들이 매우 껄끄러워하는 상대인데, 바다악어의 서식지에는 그 정도로 위협적인 육상 맹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맹그로브 지역에 서식하는 일부 벵갈호랑이 정도인데, 호랑이는 비교적 뭍 안쪽에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영역 경쟁에서 내몰린 미성숙한 악어들이 아니면 마주칠 일이 없다.[15] 주둥이의 형태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턱 근육이 많을수록 힘이 강해지기 때문. 주둥이가 길고 좁은 편인 오리노코악어아메리카악어들도 같은 크기의 다른 악어들과 치악력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보다 커다란 동물을 제압할 정도의 힘을 어렵지 않게 발휘하며, 오히려 주둥이가 넓적하고 짧은 앨리게이터들은 무는 힘이 (악어치곤) 그저 그런 편. 물론 중소형 악어들조차 무는 힘은 괴랄한 수준이라, 크기는 중소형 악어의 30~40 배에 달하는데다 포유류 최강의 치악력을 가진 하마조차 능가하는 치악력을 지녔다. 물론 주둥이가 극단적으로 가는데다 턱 근육도 적은 가비알이나 민물악어같은 케이스도 있지만.[16] 대형 육식동물을 사육할 때 관리, 특히 제때 제공되는 충분한 양의 영양가 있는 식사는 아주 중요하다. 훈련된 강아지도 굶기면 사람을 문다. 악어 정도면 당연하다.[17] 영화 《로그》의 모델이기도 한데, 실제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18] 물론 죽일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악어가 2 m만 넘어가도 건장한 성인 남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으며, 3 m가 넘어가면 인간을 사냥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악어들은 물고기나 더 작은 육상동물을 사냥해도 충분히 배를 채우기 때문에 사람을 본다고 무작정 공격부터 하고 그러진 않는다.[19] 바다악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악어는 수컷이 덩치가 크고 성질이 사납기 때문에 인명피해도 자연스럽게 많이 나온다.[20] 호주의 인가는 대개 남쪽에 치우쳐 있지만, 바다악어는 호주 최북단에서만 볼 수 있다.[21] 피해자는 대개 악어가 있는 걸 모르고 물에 들어간 관광객들이다.[22] 주민들 대다수가 낙후된 지역에 거주해서 제대로 집계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식인을 하기 때문에 실종자로 처리된 사람 중에도 악어에게 당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23] 인도 동부 지역도 바다악어의 서식지지만 개체수가 매우 적고 국립공원에서 철저히 인가와 떨어져 보호받기에 사고는 드문 편.[24]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서는 수맥을 찾아 우물을 만드는 방법으로 나일악어의 습격을 막은 일이 있다. 우물 덕분에 사람들이 위험한 강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25] 무명시절 샘 워싱턴의 연기를 볼 수 있다.[26] 여주인공을 잡아먹으려다가 몸이 끼었다.[27] 이쪽 팬들에게는 어사일럼과 비견될 정도로 꽤 명성이 높은(...) 회사다.[28] 해당 개체는 1973년 명을 달리했다. 해당정보는 100주년 기념 광장에서 확인가능하고,기록상으로 남은 우리나라 최초의 악어사육이다.[29] 사실 동양관은 그렇다 치더라도 호주관이나 해양관은 전시시설 특성상 악어를 전시하기엔 부적절한 감이 있다. 이러다보니 지정된 컨셉보다는 조성된 시설을 위주로 전시하게 되는 것.[30] 4미터 이상은 되어보인다. 국내에서 전시 중인 악어 중에는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