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롭스 인술라리스(금색창머리뱀) 海島矛頭蝮 | Golden lancehea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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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Bothrops insularis Amaral, 1922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뱀목Squamata |
아목 | 뱀아목Serpentes |
과 | 살무사과Viperidae |
속 | 풀살무사속Bothrops |
종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B. insulari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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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풀살무사속의 독사. 금색창머리뱀이란 명칭으로 불리며, 엄청난 맹독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2. 특징
몸길이는 보통 70cm ~ 90cm지만, 종종 118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몸은 전체적으론 황갈색을 띠나, 배는 노란색이나 크림색을 띤다. 등에는 짙은색의 삼각형, 사각형 무늬가 나있다. 여타 풀살무사속 뱀들이 그렇듯 주둥이가 다소 길쭉하고 코가 뾰족하다. 친척 뱀들에 비해 유난히 꼬리가 긴데, 이는 나무를 보다 수월하게 타는데 적응한 결과로 보인다.브라질 상파울루의 케이마다 그란지 섬의 고유종이다.
성체의 주식은 조류며, 종종 도마뱀이나 동족도 잡아먹는다. 새끼는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IUCN Red List에 등재되었다. 등급은 위급종(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었다. 한 섬에서, 그것도 면적이 고작해야 43헥타르 남짓한 섬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인 것 같다. 브라질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약 4천여 마리[1] 정도 남았다. 이 때문에 브라질 정부는 학술적 연구목적 등으로 허가받은 인원이 아닌 이상 입도(入島)를 모두 금지하였다.[2]
2.1. 독의 위험성
남아메리카의 독사 중 가장 독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먹잇감이 바다에서 오는 새와 조그만한 도마뱀, 절지동물 정도밖에 없으므로, 한번 물면 대상을 빠르게 죽일 수 있도록 독성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였다. 이 독은 부종, 국소통증, 메스꺼움, 물집, 멍, 구토, 토혈, 혈뇨, 장출혈, 신부전, 뇌출혈, 심각한 조직괴사 등을 유발한다. 치사율은 치료를 받으면 0.5~3%, 치료를 받지 않으면 7%인데, 숫자만으로는 낮아 보이지만 이 정도면 치사율이 높다. 빠르게 치료받는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지만, 만일 제때 받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하다.2.2. 야사
브라질 어부들의 야사에 따르면 케이마다 그란지 섬이 처음부터 이렇게 뱀이 득시글거리는 곳은 아니었다. 옛날 해적들이 바다를 항해하면서 고가의 보물을 여기에 숨기곤 했는데, 그 보물을 지키려고 뱀을 풀어놓았다고 한다. 사실 이야기로 전해지는 내용은 이것뿐이고, 뱀을 어디서 가져왔다느니 하는 정보는 없다. 보트롭스 인술라리스가 케이마다섬의 고유종이므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정말로 해적들이 다른 곳에서 뱀을 가져와 섬에 풀었다면, 당연히 섬 밖의 뭍 어딘가에 '다른 서식지'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다른 이야기로는 화전을 일구면서 독사를 태워 죽이려고 정착민들이 섬에 불을 놓았는데, 죽으라는 독사는 바위 틈에 숨어서 안 죽고, 살아남은 독사들이 사람을 물어 보복했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이 다 떠나고 독사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독사의 악명 때문에 인적이 끊긴 덕분에 파괴된 생태계가 회복되어 독사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