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7:02:27

후흔

멸종 위기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파일:IUCN 멸종위기등급.svg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야생 절멸 (EX)
사불상 · 칼상어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사이가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스쿱헤드귀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학교상어 · 홍살귀상어 · 홍살보닛헤드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배중부리도요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검은잎원숭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날개귀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 · 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따오기 · 떡붕어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반텡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보노보 · 보닛헤드귀상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호두꺼비고기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아프리카펭귄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얼룩말상어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자바뿔매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 · 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스피물범 · 케아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페르시아다마사슴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 · 호랑이 · 호사비오리 · 호주폐어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갑상선가젤 · 개복치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수염올빼미 · 난쟁이악어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눈다랑어 · 눈표범 · 느림보곰 · 늪악어 · 다이아몬드거북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추라기도요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베이라영양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병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코가오리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알다브라땅거북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코뿔소 · 일본장수도롱뇽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청호반새 · 체리바브 · 치타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 · 판다 · 팔색조 · 펜두상어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후흔(유럽자치)
Huchen, Hucho, European taimen, Danube salmon
파일:Hucho_hucho.jpg
학명 Hucho hucho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연어목(Salmoniformes)
연어과(Salmonidae)
자치속(Hucho)
후흔(H. hucho)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1. 개요2. 생태3. 인간과의 관계

[clearfix]

1. 개요

파일:후흔크기비교.webp

연어과 자치속 어류로[1], 근연종인 타이멘 다음으로 연어과에서 두번째로 크다.

2. 생태

유라시아 동부에 타이멘이 있다면 유라시아 서부, 즉 유럽에는 후흔이 있다. 자치속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두 종이자 연어과 어류 크기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자매종인데, 자연 상태에서 후흔 성체는 1.5m 에 50kg 이상으로 성장한다. 어자원 감소로 대형개체들이 유전자풀에서 씨가 마른 현재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1m를 넘기는 성어들이 매년 기록되고 한다.[2]

[3]
다뉴브 강 유역의 상류권에서 서식하는데 다뉴브 강의 본류에서는 멸종되어 지류들에서만 살아남은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후흔은 중유럽의 독일[4], 오스트리아스위스를 거쳐 흐르는 지류들인 이사르 강[5]과 인 강, 그리고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세르비아발칸 반도 국가들을 흐르는 지류들에서 살아가고 있다. 드물게 호수에서 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물살이 강한 차갑고 맑은 계류에서 서식한다.

파일:HuchenHunt.gif
갈색송어 준성체를 사냥하는 후흔 성어[6]
북부민물꼬치고기, 유럽메기, 큰철갑상어와 함께 다뉴브 강 수계의 최상위포식자 중 하나이다.[7] 막 태어났을 때에는 수서곤충을 먹으나, 길이가 7cm 다다를 때부터 서서히 다른 어류를 사냥하게 되어 30cm 부터는 거의 물고기만 잡아먹게 된다. 자신 몸 길이의 절반은 되는 사냥감도 통째로 집어삼킬 수 있으며, 다 자란 후흔은 갈색송어[8], 살기, 유럽처브 등 비교적 큰 물고기들을 주식으로 한다. 물고기 외에는 설치류오리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수명이 40~50년 넘는 장수하는 어종이나 그만큼 성장속도도 느려서 성숙도 매우 오래 걸린다. 다른 자치속 어종들과 마찬가지로, 봄에 얕은 여울의 자갈 바닥에다 산란한다.

3. 인간과의 관계

전통적으로 유럽의 취미낚시대상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쳐 주었지만, 한정된 분포로 인한 떨어지는 접근성과 당시 낚시 기술의 역부족으로 인해 갈색송어와 같이 취미낚시 태동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몽골과 러시아의 타이멘이 원정낚시 대상어로 떠오르자 동유럽 낚시인들 역시 이에 맞서 후흔을 낚시관광산업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유럽권 낚시인들, 특히 독일계나 동유럽 낚시인의 경우에는 장거리 여행해야 만날 수 있는 타이멘보다 자국 내에서도 발품을 팔면 미터급 대물과 붙어볼 수 있는 후흔이 더 인기가 높다. 물론 미국이나 대한민국 조사들에게는 둘 다 원정낚시 투자해야되는 그림의 떡이다

낚시 대상어종으로서의 가치로 인해 폴란드, 영국, 프랑스, 심지어 캐나다의 강들에도 후흔 치어들을 방류해 정착시키려는 시도가 수차례 있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경우를 제외하면, 수십년 뒤에[9] "계곡에서 엄청나게 큰 괴어를 목격했다"는 소문들만 있었을 뿐 자연번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10]

댐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불법적 포획, 수질 오염으로 인해 숫자가 금감하였고, 많은 수계에서 이미 사라졌다.[11] 따라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이해 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1] 자치속의 모식종이다.[2] 참고로 타이멘은 이보다도 더 커 2m에 100kg까지 성장할 수 있으나, 역시 어자원 감소로 인해 후흔과 비슷한 크기로 축소(...)되었다. 그런데도 적어도 공동1위다. 다만 타이멘의 경우는 시베리아 오지에 최후의 2m를 근접하는 성어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3] 1:04부터 후흔 등장[4] 남부의 바이에른 주 한정[5] 뮌헨을 뚫고 흐르는 강이며 따라서 뮌헨과 그 근교에서도 의외로 많은 후흔이 살고 있다.[6] 영상출처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이 제작한 후흔 다큐멘터리이다.[7] 게다가 후흔은 유럽메기와 큰철갑상어가 없고 민물꼬치고기가 드문 상류권의 계류에서 살기 때문에, 사실상 서식하는 수중 생태계의 단독 최상위포식자이다.[8] 이쪽도 성장하면 만만찮은 육식어종이나 크기 차이로 인해 후흔에게는 한끼 식사일 뿐이다.[9] 방류된 치어들이 성어로 자라난 뒤에[10] 만약 이때 영국이나 캐나다의 후흔 도입이 성공했다면 외래종 최상위포식자가 들어오는 꼴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성장속도와 번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적인 도움 없이는 빠르게 확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11] 경우에 따라서는 치어방류로 개체군을 유지하려 하지만 자연번식이 아직도 일어나는 개체군을 보호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효과적이다. 독일에서는 훼손된 강변을 다시 자연화시켜서 서식지를 복구하여 복원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