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돼지꼬리원숭이 Southern pig-tailed macaque, Sunda pig-tailed macaqu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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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acaca nemestrina (Linnaeus, 176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영장목Primates |
과 | 긴꼬리원숭이과Cercopithecidae |
속 | 마카크속Macaca |
종 | 남부돼지꼬리원숭이M. leonin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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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2. 특징
말 그대로 꼬리가 돼지꼬리 같아 보여서 '돼지꼬리원숭이'라는 이름이 붙은 두 종의 원숭이 중 하나다. 수컷은 몸길이 50~58cm에 체중 5~12kg 정도고 암컷은 몸길이 38~48cm에 체중 4.5~6kg 정도다.서식지는 북부돼지꼬리원숭이보다 더 남쪽에 한정하여 분포하고 있으며, 태국 최남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서 분포한다. 보통 해발 2000m 정도애서 산다.
성질은 영장류 내에서는 비교적 온순한 편이지만 대장 수컷은 무리를 지키기 위해서 매우 사나운 편이다.
과일, 씨앗, 곡류, 곤충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툭이하게도 40마리 정도의 남부돼지꼬리원숭이들이 1년에 3,000마리 이상의 쥐를 잡아먹는 등 영장류 중에서 특이하게 적극적으로 쥐를 사냥하는 종으로, 피해를 주는 쥐를 잡아먹는다는 특징 덕에 장기적으로는 원숭이와 인간의 윈윈 관계를 기대 할 수 있다고 한다.[1]
확인된 천적은 구름표범과 수마트라호랑이다. 나머지 천적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른 중대형 고양이과 동물들과 대형 뱀들이 천적일 가능성이 높다.
3. 노예 원숭이
태국에선 400년 전부터 남부돼지꼬리원숭이를 길들여 인간에게 코코넛을 따오게 하였다. 원숭이는 지능이 높고 인간과 유사한 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코코넛을 따고 자루에 담아서 옮기는 복잡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엔 학대 없이 친화적으로 훈련시켜 소량의 코코넛을 채취했지만, 현대에 들어 코코넛 수요가 많아지자 농장주들은 원숭이에게 9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리게 하거나, 반항을 막기 위해 송곳니를 뽑고, 말을 듣지 않으면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원숭이에게 카페인이 가득한 에너지 드링크를 먹이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이에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지고, 세계적인 불매운동이 일어나자 태국 정부는 해명과 함께 직접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채취할 수 있는 장비를 보급하고 원숭이 없이 코코넛 제품을 생산한 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 또한 키가 작은 코코넛 품종을 심는 것을 장려중이라고 한다.
[1] 기름야자 농장에 이들이 나흘에 한 번만 찾아와도 쥐의 79% 이상을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44마리가 1년에 12톤 정도의 기름야자를 먹지만, 전체 생산량인 0.56% 정도로 쥐가 1년에 생산량 10%에 피해를 입히는 것에 비하면 헐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