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도마뱀(바다왕도마뱀) 婆罗蜥 | Earless monitor liza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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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Lanthanotus borneensis Steindachner, 187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파충강 Reptilia |
목 | 뱀목 Squamata |
과 | 귀머거리도마뱀과 Lanthanotidae |
속 | 귀머거리도마뱀속 Lanthanotus |
종 | 귀머거리도마뱀 L. borneensi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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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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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머거리도마뱀속 1속 1종의 도마뱀이다. 위키백과 등에 '바다왕도마뱀'이란 명칭이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동물은 바다와 전혀 관계가 없는 민물에 사는 종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작명이다.
또한, 영명에 모니터(Monitor, 왕도마뱀)가 들어가 있지만, 근연관계에 있을 뿐 왕도마뱀은 아니다.
2. 생태
주둥이에서 항문까지의 길이는 평균 15.6~22cm고, 꼬리 길이는 평균 17.4~22.1cm며, 체중은 48~120g이다. 보고된 가장 큰 개체는 1960년대에 잡힌 51cm의 개체였다.아주 약한 수준의 출혈독을 가지고 있다. 눈이 매우 작으며 이름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귀가 없는데, 소리를 듣는 능력은 있다. 몸 윗부분은 주황색이나 갈색이고, 몸 아랫부분은 짙은 갈색, 옅은 노란색, 황토색 등을 띤다. 꼬리를 자르고 도망갈 수 있으나, 한 번 자르면 다시 나지 않는다.
보르네오섬의 고유종으로, 동말레이시아의 사라왁과 인도네시아의 서칼리만탄, 북칼리만탄에 분포한다. 주로 해발 300m 이하의 저지대 하천과 습지에 서식하며, 간혹가다 농수로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야생 개체 선호 수온은 약 22~29°C고, 사육 개체는 선호 수온은 24~28°C다.
야행성으로 낮동안 물가 근처에 굴을 파고 숨어있다가 납작한 머리와 긴 몸통, 짧은 다리로 강바닥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수서곤충, 갑각류, 어류등을 사냥한다. 다른 도마뱀류와 달리 물속에서도 먹이를 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번식기는 2월, 4월에 포란한 암컷이 채집되며 가죽질 알을 2~5개 낳고 대략 산란 3달후에 부화한다고 한다. 사육하에서 수명은 7~10년 정도.
3. 기타
눈에 잘 띄지 않는 생김새와 습성, 서식지가 잘 알려지지 않아 최근까지도 이 도마뱀에 대한 생태는 거의 사육개체로부터 얻어낸 것이었다. 매우 희소했기에 파충류 시장 업계에서는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분양가가 높았으나 없어서 못 팔았다(...).허나 최근 몇년새 서식지가 알려지면서 수많은 도마뱀들이 불법포획되고(애초 채집 및 반출이 금지된 종이었다) 해외로 밀반출하는 일이 잦아지자 국제 멸종위기종 협약 사이테스에서 2016년 1급 상정회의, 17년에 2위로 격상시키면서 밀거래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지만 각국의 파충류 마니아들이 귀머거리도마뱀을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미래가 그리 밝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인공번식에 성공한 사례들이 나오니 그 점은 참고하자. 국내에서도 개인 브리더에 의해 번식된 사례가 있다.
4. 사육방법
야생에선 하루의 50%를 사육 상태에선 하루 종일을 물속에서 지낸다.수위는 5~10cm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얕은 물에 사육한다.
이들을 실제로 관찰하다보면 거의 수면위에 코만 내놓고 있는다. 그래서 사육자들은 보통 수위를 낮게하고 번식기때 산란을 할 수 있도록 약간의 육지를 조성해준다.
수중에 수초를 넣거나 너무 큰 물고기를 같이 합사하지 말아야한다.
뛰어난 발톱으로 수초는 모두 찢고 물고기는 눈에 안들어오거나 정말 빨라서 못잡을 정도로 뛰어나야한다. 예시로는 백운산이 있다.
실제로 어떤 사육자는 같이 물고기를 합사하려고 수십만원을 썼으나 모두 잡아먹거나 입질하여 발견 즉시 분리해줬으나 물고기는 모두 폐사했다고한다.
먹이는 무조건 지렁이가 좋다. 귀뚜라미도 간혹 먹기는 하지만 지렁이만한 먹이반응을 보여주지 못한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전, 땅이 얼어붙는 겨울이 오기전 대용량으로 사서 냉동하거나 날씨가 좋을때는 산채로 먹이자.
성성숙은 일반적으로 3년, 번식 시작은 4년정도 됐을 때 시작한다고한다.
번식이 어려운 종으로 꼽히지는 않는다. 단, 대한민국에는 사실 이 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사진을 올려도 뭔지 못알아본다.
그리고 번식도 확인된건 단 한명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수많은 번식 사례가 있고 이는 가격으로 증명한다.
불과 5년전만 해도 이 도마뱀의 가격은 천만원이었다. 하지만 5년만에 가격이 많이떨어져 지금은 백만원에 거래된다. 하지만 공급이 많지 않아서 정해진 가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보통 수입이 들어올때가 2년정도 자란 개체들이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이들이 어디로 팔려갔는지 알길은 없다.
사육하고 싶다면 날씨좋은 봄에 종종 수입이 들어올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