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21:36:55

양쯔강악어

멸종 위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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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악어(중국악어)
Chinese alligator
파일:chinese alligator.jpg
학명 Alligator sinensis
(Fauvel, 187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악어목 Crocodilia
앨리게이터과 Alligatoridae
앨리게이터속 Alligator
양쯔강악어 A. sin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급.svg

1. 개요2. 생태3. 상상의 동물 과의 연관성4.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ㅇㅉㄱㅇㅇ.jpg

전 세계에서 단 두 종 만이 존재하는 앨리게이터의 한 종이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온대기후에 서식하는 악어이다. 미시시피악어와는 사촌격인 종이라고 할 수 있다.

2. 생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는데 사실 원래는 중국 전역에 서식하였지만[1] 의 건설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환경의 변화 + 몸에 좋다는 소문으로 인해 야기된 남획과 밀렵으로 양쯔강 하류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멸절했다. 그나마 살아남은 녀석들도 3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정책과 성공적인 인공증식으로 64여 마리에 불과했던 것이 5배나 증가한 상황인지라 정말로 씨가 마른 것으로 보이는 이쪽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주둥이가 짧고 뭉툭하며 몸길이는 1.5~2m 정도밖에 안되는 소형종으로 카이만류의 악어와 흡사한 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미시시피악어와 같은 앨리게이터 계열이다.[2]

파일:양쯔강악어6.jpg

악어치고는 성질이 온순한 편이며 겨울잠을 자는 종으로 여타 크로커다일류의 악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순한 성격과 겨울잠을 자는 것, 넓고 뭉툭한 주둥이와 가지런한 이빨 등 모두 앨리게이터 악어류가 가지는 주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종 모두 번식기에 짝을 찾기 위해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3. 상상의 동물 과의 연관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친숙한 상상의 동물인 의 모티브가 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 동물이다. 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춘추전국 시대 이후의 용의 외모가 너무 과장되어 있어서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지, 갑골문 시대의 용에 대한 기록을 보면 분명히 실존하는 동물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일:양쯔강악어1.jpg

양쯔강악어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갑옷처럼 단단한 피부와 솟아오른 돌기, 짧은 다리로 인해 그 모습이 마치 동양화에서 묘사되는 용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양쯔강악어를 “진흙에서 사는 용”, “Tulong 土龍"토룡/땅의 용(Muddy Dragon)”이라 칭하기도 한다.

파일:양쯔강악어5.jpg
파일:용꼬리.jpg

또한 꼬리의 경우 상단의 비교 사진처럼 세로로 납작하고 척추를 따라 톱날 모양의 돌기가 나란히 뻗어있어 마치 용의 꼬리를 연상케 한다. 또한 사촌격인 미시시피악어와는 다르게 물갈퀴가 거의 발달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생김새가 더욱 용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에 천둥번개가 치고 홍수로 인해 강이 범람할 때 악어가 민가에 침범해 가축들을 해치는 걸 보고 중국인들은 악어(용?)가 천둥번개와 비를 몰고 온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상술했듯 양쯔강악어는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홍수가 발생하지 않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진 악어를 볼 수 없었을 것이기에 여름홍수와 천둥번개 = 악어 = 용이라는 연상을 하게 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단, 양쯔강악어를 용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갑골문의 기록에는 용의 뿔을 언급하고 있는데, 양쯔강악어는 물론 그 어떤 악어도 뿔이 달린 종은 없기 때문.

또한 화석 기록을 통해 중국 남부에 15세기 초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보이는 한유수쿠스(Hanyusuchus)가 6m에 달하는 대형 악어였다는 게 밝혀진 이상, 이쪽이 용의 기원이였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유수쿠스는 화석의 칼자국 등과 고고학적 증거 등을 토대로 보아 인간의 직접적인 해수구제를 명목으로 한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조선 초기, 명나라 초 즈음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3]

4. 기타

알리바바 그룹의 별명이기도 하다. 마윈이 다국적 대기업이자 경쟁업체인 이베이를 두고 코웃음치며 "이베이는 바다에 사는 상어다. 하지만 양쯔강의 악어이다. 만약 바다에서 싸운다면 내가 지겠지만, 에서 싸운다면 내가 이길 것이다."라는 발언에서 비롯한 것으로, 실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알리바바 그룹은 2006년 다국적 대기업인 이베이를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켰다고 한다. 마윈은 이러한 경제적 성과를 활용하여 '양쯔강의 악어'라는 자서전도 썼다.


[1] 특히 한때 황하장강 유역 일대를 비롯한 중국 남부 지역은 많은 강수량과 아열대 내지 열대성 기후 덕분에 습지가 많은 온대림이 있어서 코끼리, 코뿔소, 물소도 악어와 함께 그 지역에서 서식했다고 한다.[2] 다만 카이만과 앨리게이터는 가장 좁은 계열 단위인 아과-속 단위로 분류 했을때만 다른 종으로 취급 될 뿐이고 과 단위로 올라가면 카이만도 앨리게이터과에 속하기 때문에 서로 그렇게까지 먼 관계는 아니다.[3] 여담이지만 12만 6천 년 전부터 2천 년 전까지 살았던 보에이악어가 뿔이 있긴 했다. 물론 보에이악어의 뿔은 용의 뿔과는 형태가 달랐고, 무엇보다도 이들은 마다가스카르라는 훨씬 멀리 떨어진 섬에서 살았기에 보에이악어가 용의 모티브가 됐을 가능성은 없으며 오히려 바다악어의 중국 남부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