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표범(구름무늬표범) 雲豹(운표) | Clouded leopard, Mainland clouded leopard | |
학명 | Neofelis nebulosa (Griffith, 1821)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아목 | 고양이아목(Feliformia) |
과 | 고양이과(Felidae) |
속 | 구름표범속(Neofelis) |
종 | 구름표범(N. nebulosa) |
멸종위기등급 | |
영어: Clouded Leopard, Mainland clouded leopard
말레이어: Harimau dahan
태국어: เสือลายเมฆ
베트남어: Báo gấm
중국어: 雲豹
일본어: ウンピョ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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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육목 고양이과 표범아과의 포유류.
이름만 같은 표범이지 실제로는 표범은 아니고 표범속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표범아과라는 공통점은 존재하나 그뿐으로 오히려 같은 표범속에 속하는 사자나 호랑이가 표범에 더욱 근접하다.
2. 특징
이름에 표범이 들어가 큰 맹수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론 표범보다 상당히 작다. 몸무게 11.5~23kg, 수컷은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81~108cm, 꼬리 길이는 74~91cm이며, 암컷은 68.6~94cm, 꼬리 길이는 61~82cm이다. 어깨 높이는 50~55cm이다.구름모양의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가 길고 네 다리는 짧다. 색은 회색 또는 황색 바탕에 검은색의 구름 모양 얼룩무늬가 있다.
많은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기 때문에 나무를 잘 타며 동작도 매우 민첩하다.[1] 구름 모양 얼룩무늬가 나뭇잎 및 그늘과 잘 조화를 이뤄 보호색 역할을 한다.
현존하는 고양이과 동물 중 체급 대비 가장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의 1/10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크기의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또한 송곳니로 사냥감을 물어뜯을 수 있도록 입을 무려 89도까지 벌릴수 있다. 사자나 호랑이도 60~70도 수준을 넘지 않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큰 각도로 입을 벌릴수 있는 것이다.[2]
3. 생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며, 서쪽으로는 부탄, 인도 북동부와 네팔의 히말라야 기슭까지, 북쪽으로는 중국 남부까지 자생하나 주로 인도차이나 반도와 말레이반도에 분포한다. 한때 대만에는 타이완구름표범이라 불리는 구름표범의 개체군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싱가포르에서도 절멸된 상태이다.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 사는 아종은 보르네오구름표범이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근본적으로 열대우림에 의존해서 살아가나, 중국 남부나 고지대에서는 온대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에서도 서식한다.
암컷은 약 6일 동안 발정기를 거치며, 발정 주기는 약 30일 동안 지속된다. 짝짓기는 보통 12~3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짝짓기 쌍은 며칠 에 걸쳐 여러 번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매년 한 번만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93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1~5마리(평균 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눈을 감은 채로 태어나고, 체중은 140~280g정도다. 생후 10일 후에 눈을 뜨고, 5주 이내에 활동하기 시작하며, 약 3개월 후에 완전히 젖을 뗀다. 약 6개월에 성체의 무늬가 생기고, 약 10개월 후에 독립한다.
사육 개체의 평균 수명은 11년이며, 최대 기록은 17년이다.
3.1. 먹이와 사냥
꿩, 문착, 남부돼지꼬리원숭이, 인도돼지사슴, 벵골늘보로리스, 아시아솔꼬리호저, 말레이천산갑, 버드모어땅다람쥐, 빈투롱을 잡아먹는 것이 관찰되었다.표범과는 달리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없다. 애초에 사람을 습격해 잡아먹기에는 덩치가 좀 작은 편이다. 그래도 엄연히 맹수고, 덩치가 아주 작은 수준은 아닌데다,[3] 송곳니가 매우 길고 날카롭기 때문에 공격당하면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야생에서 만나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4. 기타
- 국내에는 보유하는 동물원이 전무하지만 해외에는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 일본 요코하마동물원 주라시아에서 볼수있다.
[1] 특이하게도 발목이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나무를 머리부터 내려올 수 있다. 이는 근연종인 보르네오구름표범도 마찬가지이며, 이 둘의 축소판처럼 생겼고 같은 서식지들에서 사는 마블고양이와 마게이 역시 발목을 회전한다.[2] 멸종한 고양이과 동물인 스밀로돈은 매우 유연한 턱근육과 특수한 턱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입을 120~130도까지 벌릴 수 있었다. 때문에 구름표범을 현생 검치호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실제로 스밀로돈은 표범아과인 구름표범과 달리 마카이로두스아과로 구름표범과는 아과의 단계부터 달라 생물학적으로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3] 스라소니와 비슷한 체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