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2 14:37:53

갈라파고스땅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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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땅거북
Galápagos tortoise 이명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Chelonoidis nigra Quoy & Gaimard, 182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거북목(Testudines)
아목잠경아목(Cryptodira)
땅거북과(Testudinidae)
갈라파고스땅거북속(Chelonoidis)
갈라파고스땅거북(C. nigra)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alapagos_giant_tortoise_Geochelone_elephantopus.jpg

1. 개요2. 취약종

1. 개요

거북목 땅거북과[1]에 속하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특산종.

갈라파고스 제도 내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로 손꼽히는 녀석이다. 상당히 크고 아름다운 덩치를 가졌으며 몸길이 평균 1.4 ~ 1.8m, 몸무게가 무려 400 ~ 500kg이나 나가며 그 육중함에 비해 새끼의 크기는 여느 거북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다 자란 개체에게 본의 아니게 밟혀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육지거북은 맞지만, 가장 큰 거북은 아닌데, 이 녀석은 우습게 보일 정도로 거대한 장수거북이 있기 때문.

채색은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을 띠고 있고 아무런 무늬가 없으며, 덩치나 채색이 전체적으로 알다브라땅거북과 비슷한 아종도 있으나 코가 둥글고 목의 등 쪽에 딱지가 없는 점이 알다브라땅거북과의 차이점이다. 많은 점이 닮아 있음에도 현존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건조한 저지대에 서식하는, 성체의 크기가 20cm밖에 되지 않는 차코거북이라고 한다. 오래 전 갈라파고스가 대륙과 단절되면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결과라고.

핀치새의 부리와 비슷하게 각 섬에 여러 개의 아종이 있으며, 그 등갑의 형태는 아종마다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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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형(Saddleback) 등껍데기중간형(Intermediate) 등껍데기돔형(Domed) 등껍데기

주요 먹이는 부채선인장 또는 과야비타로 불리는 과일 등인데, 껍데기 모양이 서로 다른 아종마다 먹는 먹이에도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안장형 등껍데기를 가진 아종은 목을 높게 들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키 큰 선인장을 주식으로 삼으며, 돔형 등껍데기를 가진 아종은 안장형 등껍데기 아종들과 반대로 키 작은 풀 등을 주식으로 삼는다. 가끔 곤충이나 거미류 등을 먹기도 한다지만 먹잇감을 쫓아갈 능력이 안되기에 주식으로 삼지는 않는다.

그리고 찰스 다윈종의 기원을 쓰게 만든 데 일조한 동물이기도 하다. 다윈이 갈라파고스제도를 처음 찾았을 때만 해도 14개의 하종이 있었다고 하는데, 19세기 말 지나친 포획으로 인해 3종이 멸종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대공원에콰도르에서 키토랑 나토라는 이름의 두마리[2]를 기증받았으나 나토는 2007년[3], 키토는 2015년 9월에[4]명을 달리했다. 비록 요절하긴 했지만,이들은 갈라파고스 거북 최초로 에콰도르 밖으로 나간 개체들이다.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결이 일부 밝혀졌다. 선천면역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암, 감염 저항성을 높였다고 한다.[출처]

2. 취약종

한 때에 매체에서 멸종된 것으로 전해져서 대중적인 오해를 받고 있으나, 멸종이 아니다. 하위종이 다양하며 일부 종은 멸종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 다시 발견되거나 복원되고 있다.

하지만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고, 남획 때문에 보호에 골머리를 썩히는 희귀종인건 사실이다. 기록에 따르면 스페인의 탐험가들이 갈라파고스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약 25만 여 마리가 있었다고 하지만 가뜩이나 느린 속도 때문에 외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좋은 식량감[6]이 되었으며, 19세기 초반에는 포경선 및 어선의 어부들의 지나친 남획[7]으로 현재에는 1만 5천 여 마리 정도만 살아남아 있다. 현재 갈라파고스땅거북의 IUCN 적색 목록 등급은 취약(VU, Vulnerable)이며 산타크루즈 섬 아카데미 만의 찰스 다윈 연구소에서 복원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onesome_George_-Pinta_giant_tortoise_-Santa_Cruz.jpg
이 중 핀타섬땅거북(G. n. abingdoni)의 경우는 2012년 6월 24일 이미 멸종했다. 어떠한 암컷과도 관계를 맺기 거부했던 '외로운 조지(Lonesome George)' 라는 마지막 개체가 죽고 나서는 감감 무소식. 현재 다른 방법으로 핀타섬땅거북을 복원하고 있는 중인데, 핀타섬땅거북의 유전자는 사실 근처 다른 섬의 갈라파고스땅거북들에게서도 발견된다는 사실[8]을 이용해, 핀타섬 거북의 유전자비율이 높은 거북들끼리 교배를 시켜나가는 식으로 진행중이라고 한다. 다만, 이 방식으로는 4세대, 장장 100년에 걸친 복원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1976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갈라파고스 제도의 에스파놀라섬으로 돌아간 갈라파고스땅거북 디에고가 지난 40년동안 800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갈라파고스땅거북 종족을 구해냈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수명이 100년이 넘는 장수동물로 16세기까지만 해도 25만 마리가 넘었는데 19세기 이 섬에 들어온 야생 염소가 거북이의 먹이인 선인장 나무 이파리를 다 먹어치우고 사람의 사냥까지 더해지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1960년대에는 암컷 12마리, 수컷 3마리만 남게 됐으나, 디에고는 정말 짝짓기를 좋아하고 암컷 거북이들도 그를 좋아해 종족의 번식에 엄청난 기여를 해 자체 번식으로 약 2000마리까지 개체수가 늘었다고한다. #

갈라파고스화라는 부정적 어감을 다룰 때에, "지나친 특수 진화 때문에 보편적 생존력이 낮아져서 외부의 신생종이 침입하게 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주제에 대표종으로 빗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틀린 표현이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의 몇몇 하위종이 멸종에 이른 이유는 위에 말했듯이 인간이 즐겨 잡아먹었기 때문.

그런데 최근 Chelonoidis phantasticus종이 페르난디나섬에서 멸종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멸종 위기' 갈라파고스 거북, 113년 만에 발견 멸종 위기 갈라파고스 거북, 113년 만에 발견


[1] 땅거북과는 대륙남생이과라는 다른 명칭으로도 불린다.[2] 둘다 수컷인데 에콰도르 정부에서 이들의 해외 번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껍질의 형태는 둘다 중간형 이였다.[3] 나토는 현제 제1아프리카관 내실에 유해를 박제된 형태로 볼 수 있었으나 AZA 인증을 위한 리모델링중 치웠다. 또한 100주년 기념 광장 한편에 그의 모습과 설명을 볼 수 있다.[4] 제1 아프리카관 내실에 과거 스타동물을 알리는 푯말에 그의 사진이 붙어있다.[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p=185132&post_type=news[6] 살아있는 채로 거꾸로 뒤집어 쌓아놓으면 도망도 치지 못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상당히 오랜 기간을 버티기 때문에 선원들 사이에서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매우 선호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고기의 맛까지 좋았다고. 그로 인해 갈라파고스땅거북 파티는 얼마를 먹던 질리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며, 다윈 역시 갈라파고스땅거북 고기에 대해 극찬했다고 한다. 게다가 많은 물을 마시는 특성상 방광을 가르면 상당한 양의 씁쓰레한 맛의 수분을 얻을 수 있었기에 선원들의 필수 식량으로 취급받게 되었다.[7] 여기에 선원들이 핀타 섬과 마르체나 섬에 풀어놓는 염소들이 거북들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빼앗으면서 수많은 거북들이 아사했다. 과거에 이러했다면 현재는 외래종의 유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8] 갈라파고스 근처에서 어업하던 포경선들이 거북이들을 식량으로 이용하다가, 만선이 된 배에서 거북이들을 중구난방으로 이 섬 저 섬에 버리고 간 결과.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줄은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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