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6:54:19

야구 vs 축구


1. 개요2. 논란 원인
2.1. 유래2.2. 축구계의 불만2.3. 언론의 잘못2.4. 악질 팬들의 만행
2.4.1. 일부 축구계 인사들의 야구 비하
2.5. 상업성2.6. 스타선수의 화제성2.7. 겹치는 영역
3. 결론4. 여자5. 해외의 사례들6. 미디어7. 이론상 차이점8. 관련 문서

1. 개요

야구축구를 두고 벌어지는 관련 인물들이나 팬들의 논쟁에 대한 문서. 인터넷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 스포츠 기사 댓글란 등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두 종목의 악성 팬들의 분쟁이 종종 일어나는 편이다.[1]

2. 논란 원인

2.1. 유래

19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이 3S 정책의 하나로 실업리그로 운영 중인 야구, 축구를 프로리그로 만들려고 기획하였다. 이후 청와대 실무자들과 각 종목 관계자들이 추진해서 1982년 프로야구 한국야구선수권대회가 출범, 1983년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출범했다.

높으신 분들이 보기엔 야구와 축구 둘다 국민의 관심을 정치에서 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스포츠지만, 일부 야빠축빠들에게 있어 이 1년의 무게는 천금과도 같았다. 축빠로 유명한 전두환이 축구가 아닌 야구를 먼저 프로화를 진행했다는 점으로[2][3] 인해 축구계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했고 1980년대에 이미 야빠와 축빠의 대립은 시작되었다.

2002년 월드컵 도중에는 개축폐지위원회[4]가 생기고 이를 토대로 축구에 대한 무작정 깎아내리기가 시작되었고 인터넷 내에 갈등이 불러일으켰다. 당시 이들의 축구 비하행태는 비단 축구팬뿐만 아니라 중립적인 일반 네티즌들, 양식있는 야구팬들의 눈쌀까지 찌푸리게 할 정도였으며 오히려 스포츠에 관심 없던 일반 네티즌들에게 야구팬들에 대한 안좋은 인상만 잔뜩 심어주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야구가 암흑기를 거쳐 과거보다 더 많은 인기를 구가하게 되자 파이낸스 투데이 축구커뮤니티라는 사이트에서 개축폐지위원회에서 했던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며 야구를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행위를 일삼았다. 그들은 일명 파투충이라고 불렸는데 이러한 이유없는 잘못된 행위로 인해 축구에 관심없는 일반 네티즌들도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극과 극은 통한다.

사실 개축폐지위원회 같은 극단적인 축구 깎아내리기가 생긴 원인도 따지고 들어가면 2002 한일 월드컵을 이유로 IMF가 터지고 여러 대기업이 작살나서 많은 실업자가 발생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축구계가 엄청난 국가적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물론 개폐위 같은 악질 행태는 잘못된 행위이지만, 2002년 당시 프로야구단이 사용하던 야구장은 1곳을 제외하면 전부다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시설이고 그중에 1960년대에 지어진 야구장이 2곳, 1940년대에 지어진 구장이 1곳이었다.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이벤트로 당시 프로구단조차 없던 지방도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조 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돼서 신구장이 올라가는 걸 지켜봐야 했던 야구계가 가만히 있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야구 vs 축구는 매우 마이너한 이야기였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 축구의 황금기이자 야구의 암흑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가 역전되었는데,[5] 축구대표가 부진하고 야구대표가 금메달을 따면서 축구장에 물채워라가 생겨났다. 이를 통해 갈등이 본격적으로 격화되었다.

2.2. 축구계의 불만

축구계의 큰 불만 중 하나는 TV 중계가 잘 안 된다는 점이었다. 특히 팬들의 최종 목적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 3개국에서 축구중계를 꼬박꼬박 해주는 것인데 이들은 야구 전 경기를 최우선으로 중계한다. "축구 경기 할 시간과 겹치는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 해주고 있고, 결국 방송국이 축구중계를 덜 하는 이유는 야구 때문이다."라는 질투가 나오게 되었다. 물론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프로야구가 전 경기 중계를 하게 된 것은 2008년부터이다.[6]

사실 오래 전부터 여러 방송국에서 축구를 중계했으나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 더 이상 중계 해 주지 않았을 뿐이다. K리그/문제점 문서의 3번 TV중계 문제에 나온 글을 읽어보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당장 2018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만 가봐도 K리그 팀이 많은데도 열심히 중계한다. 그저 접속자가 적을 뿐이다.[7]

kt wiz 창단을 두고 수원과 전북이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서로 유리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결국 수원이 KBO리그 10번째 프로야구단의 연고지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축구팬들 한정축구도시에 웬 야구단?' 이라며 분노한 축구팬들은 ‘더 이상 kt를 쓰지 않겠다거나 다른 통신사로 바꾸겠다.[8]’라며 축구 커뮤니티에 성토했다. 또한 어느 언론사의 축빠 기자는 왜 kt위즈는 공약대로 혜택을 주고 수원삼성은 주지 않냐는 반발기사를 기재하여 편가르기 식의 기사를 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수원월드컵경기장 문서의 건립 배경 논란를 참고하면 그럴 말할 이유조차 없다. 심지어는 비슷한 시기에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여성축구단인 수원FMC에 대해 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해 해체한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그 이유를 단순히 창단할 야구단 지원을 위해 해체한다거나 수원시 여성가족 회관이라는 단체에서 여자야구단 창단 모집 광고를 낸 것을 수원시가 실업야구단 창단한다는 식으로 왜곡하여 호도하는 기사를 썼다.

전주시가 2017년 U-20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로 나서자 전북현대팬을 비롯한 축구팬들은 전북현대에 지원도 안 해주면서 무슨 유치냐? 며 오히려 과거 프로야구단 유치 경쟁으로 제시한 공약을 들이대며 야구는 지원해주는데 왜 축구는 안 해주냐는 해괴한 주장을 하며 전주시를 깠다.[9]

또한 축구는 세계적으로 대세고 각국마다 인기리에 성행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경쟁하는 종목이 인기가 없거나, 인지도가 바닥이어야 정상인데, 외부적인 압력을 동원해 억지로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는 망상을 하는 축구팬들이 음모론을 꾸며 주로 손대는 부분인데 주로 파이낸스 투데이[10] 축구 커뮤니티에서 사실을 왜곡한 내용을 생성하여 다른 곳으로 퍼뜨려 여러 네티즌들을 기만하기도 했다. 축구계의 개폐위[11]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 당시 열렬히 비판하던 언론들이 야구에서 같은 일이 발생하자 경기조작과 승부설계 등으로 쉴드를 치기도 했다. #

대표적으론 야구가 지상파 방송에 노출이 많은 것은 국내 3대 방송사의 사장들이 모두 야빠라 축구를 탄압한다거나 언론 기자들이 KBO로부터 사주를 받아 고의적으로 축구장의 텅 빈 자리를 위주로 사진을 찍거나 그와 관련된 축구는 인기 없다는 식으로 기사 작성 및 편집한다는 조작설을 내세워 축빠들은 야빠언론이라며 비난하지만 애초에 야빠언론 이라고 불리는 매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러한 기사를 올린 일개 스포츠 기자가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을 담당하면서 야구기사도 작성한 적 있으니 무조건 야빠라고 공격하는 것이다.

한국 축구계 인사들은 이천수의 야구 비하 발언, 김승규의 야구선수 비하 발언, 이주헌(축구)임찬규 비난 사건, 신태용의 야구는 레저 발언 등 수많은 국내 축구인들은 한국 야구에 대한 비난들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신태용처럼 발언의 앞 뒤가 잘려 진실이 왜곡되는 경우도 있지만[12], 이 또한 발언 의도와 관련없이 야구가 억까당하는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기 때문에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 또한 자주 제기된다.

2.3. 언론의 잘못

언론의 모습 또한 야구 vs 축구 떡밥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K리그에 대해 비하적인 기사는 K리그 팬들의 상당한 불만거리이다.[13]

풋볼 리스트나 스포탈 코리아 같은 축빠언론은 있어도 이와 비슷한 야빠언론은 없다. 각 스포츠 신문 매체들마다 프로야구단을 담당하는 기자들은 야빠기자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시즌 내내 담당 구단을 취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외도할 여유조차 없다. 축구계의 각종 사소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보도하지 않거나 설사 보도한다 해도 선수 본명을 이니셜로 가리고 기사도 조그만하게 작성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관련기사1관련기사2[14]

심지어 2014년 12월 풍생중,고 축구부에서 폭행 사건 성남시의회 회의록 참조이 발생했는데도 보도조차 없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언론이 축구를 비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상한 풍문이 있었다.

성범죄에 연루된 K리그에 뛰는 축구선수가 1년 동안 4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이니셜로 표기되었다.# 야구선수였다면 정반대의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국제대회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이 3년 가량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KBO 리그를 과하게 깎아내리는 언론과 기사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것이 FA시즌마다 항상 나오는 계약금과 주요 국제대회 성적 비교.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지속적으로 음해를 당하던 강백호는 언론에 의해 ‘강백호 리스크’라는 모욕까지 듣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히지만 과거 일부 언론에서 축구를 까면서 야구를 옹호한 사례 또한 있다. 일례로 리그컵이 있던 시절 2진급이나 참가하던 이 대회에서 사람이 없던 걸 좋아라 사진찍고 ‘프로축구는 사람이 없다!’, ‘그들만의 대회다!’라며 기사로 크게 써대던 건 실제로 자주 벌어진 일이다. 한 명의 기자가 여러 스포츠를 맡기에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15]

한가지 예로, 축구선수 고종수는 현역시절, 과거에 야구를 담당하던 기자가 축구를 맡게 되었다면서 갑자기 찾아와서 반말로 부탁한다고 해서 고종수가 "저, 아나요?"라고 귀찮듯이 대했더니만 그 다음날, 1면 기사로 "반말하지 마라! 무례한 축구계~!"라고 자신을 까내리는 기사를 봐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고종수는 한동안 언론을 피해 다녔다는 일화도 있다.

2.4. 악질 팬들의 만행

악질 축빠들이 야구를 비하하고, 악질 야빠들의 축구를 비하하며 갈등이 촉발되었다.[16] 다만 K리그를 깎아내는 건 비단 악질 야빠 뿐 아니라 해축빠들도 있고 국축빠 입장에서는 최악인 야빠와 해축빠를 겸하면서 K리그를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고인드립을 친 사례도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개폐위에서 2003년 천안축구부 화재 참사로 사망한 축구부 학생들과 같은 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수원 블루윙즈 소속의 정용훈고인드립을 친 사례가 있다. 1 이는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임수혁에게 고인드립친 것보다 훨씬 앞선 사례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야구나 KBO리그에 대해 과도하게 몰아붙이거나 비난하는 축빠들도 매우 많이 늘어났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가열된 사건이 바로 이천수의 야구 비하발언 논란이스타 TV의 야구 비판영상 편향 논란[17]

여기에 최근에는 야구에 병적으로 적대적인 네티즌들 또한 많이 늘어났다. 특정 구단에 대한 세금 지원 문제나 물의를 일으키고도 징계를 받지 않은 몇몇 축구선수에 대한 비판 등,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들까지 국내 축구계를 공격하는 야구팬으로 치부하는 확증 편향의 논리를 보이는 네티즌들 또한 존재한다.[18][관련자료]

2.4.1. 일부 축구계 인사들의 야구 비하

"야구는 수준 높은 리그는 TV 방송을 안 해서 수준이 낮아도 관중들이 많이 가지만 축구는 잉글랜드나 독일 리그가 TV에서 방송하니 시청자들 눈이 고급화되어 경기장에 잘 안 온다."
익명의 축구인, 경향신문 인터뷰에서(1981년)[20]
“일본은 가서 야구나 해라.”
김삼낙 전 축구감독(1992년)[21]
“야구는 스포츠가 아닌 레저라고 생각한다.”[22]
신태용 축구감독(1995년)
“난 야구가 싫다. 이승엽이 300호 홈런을 치거나 박찬호, 김병현이 승리 투수가 되면 괜히 기분이 나쁘다. 2002 월드컵 4강 진출로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됐던 축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초라해져 가는 걸 견딜 수가 없다.“
이천수, 레알 소시에다드 진출을 앞둔 인터뷰에서.(2003년)
“야구는 햄버거와 콜라를 먹으며 쉽게 금메달을 따는 스포츠다.”
김승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2010년)[23]
들이 피자, 햄버거를 섭취할 때 우리는 스스로 몸 상태를 조절했다.”
홍명보 축구감독(2010년)[24]
“면제 부러워요.”
오재석, 추신수와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며.(2010년)
“축구는 스포츠고 야구는 게임이다. 이대호가 땀 뻘뻘 흘리는 축구를 할 수 있겠냐?”[25]
서형욱 해설위원(2010년)
“야구는 눈에 안 좋은 스포츠야^^”
“야구장에서 뚱뚱한 애들 보고 다니면 눈 나빠진다.”
주세종, 본인의 SNS에서.(2012년)
“ 이 개XX들아, 아주 그냥 야구 8개팀밖에 없는 새X들이 아주 지X을 떨어요. 여덟 개 팀인지 아홉 개 팀인지 아주 씹. 미국에서 이상한 것만 배워와가지고. 아 그럼 미국을 가라고! 개XX들이.”
이주헌, 본인의 팟캐스트 진행 중.(2013년)[26]
“야구 중계는 전파 낭비다. 축구 보고 싶어하는 어린이는 어떡하라고.”
이동국, 어린이날 특별 편성으로 전 스포츠 채널에서 KBO 리그를 중계하자 SNS에 남긴 말.(2015년)[27]
“야구는 아에 뛰지도 못해.”
이천수, 자신의 유튜브에서 야구 선수들의 체력으로는 태릉 선수촌의 훈련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2022년)[28][29]
“반박시 류현진
이천수, 위와 같은 영상의 설명란에 남긴 코멘트. 이천수는 류현진과 일면식도 없다고 한다.(2022년)
“야구하면 아무거나 먹어도 되겠다.”
이근호, 태어날 아이가 무슨 스포츠를 선택하기를 바라냐는 이천수의 질문에 야구라고 답하며.(2022년)

출처 ##

사실 팬들이 타 종목을 비하하는 것 정도는 큰 문제는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공간이 워낙 폐쇄적이고 익명성을 보장하다 보니 별별 비하 발언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와 같이 전 • 현직 축구 관련 종사자들이 타 스포츠를 비하, 모욕하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이다. 심지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야구가 금메달을 따자 서형욱과 서호정을 비롯한 축구인들은 축하해주기 보다 우려와 불안을 드러냈다.# 허구연 KBO 총재의 말처럼 축구와 야구는 라이벌 관계가 아닌 함께 상생해 나가야 할 동반자와 같은 관계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부 전 • 현직 축구 종사자들이 스포츠맨십을 망각한 발언을 하며 타 종목에 대한 비하를 일삼으니 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힘들다. 이와 같은 비하 발언을 한 축구계 인사들 중에서는 이주헌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인물은 한 명도 없다.[30] 평범한 야구팬들이 괜히 흑화하는 게 아니다.

반면 박지성이나 구자철[31], 이강인[32]처럼 야구와 같은 타 종목에 대한 존중의 언사를 보내는 축구 종사자들도 많다. 이와 같은 성숙한 언행으로 모범을 보이는 종사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해야 한다.

2.5. 상업성

야구의 경우 9회에 걸쳐 중계하니 광고시간이 더 많고 이닝 사이사이에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반면 축구는 전반전, 후반전으로만 나뉘어 있고 90분 동안 계속 움직이는 종목이다 보니 경기 내내 가상광고조차 내보낼 틈이 보이지 않는다.[33] 이것은 정적인 야구와 동적인 축구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차이로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반면 국가대표팀의 사정이 또 다르다. 프로리그와 달리 야구가 축구보단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 축구는 더 많은 국제대회가 열리고 월드컵과 같은 위상이 높은 대회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야구는 올림픽에서조차 추가와 퇴출을 반복하는 종목이다.[34]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국대 스폰서 계약에서는 야구가 축구에 밀리는 편이다.

일례로 과거 나이키가 국내 축구 국가대표팀과 야구 국가 대표팀과 계약하였는데 야구 국대의 계약비용이 축구의 1/3이었다. 이에 대해서 나이키는 미국조차도 프로리그에서 넘사벽 차이가 있음에도 국대 계약은 한국처럼 정반대라고 항변했다. 그리고, 그 나이키가 20년 넘게 꾸준히 계약하며 새롭게 계약을 갱신할때마다 가격이 올라가는 축구 대표팀과 달리 야구 국대팀은 포기하고 한국에서도 그리 인지도가 없던 일본 업체 데상트와 2014년부터 계약한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축구 외의 구기종목 국대에서 전임 감독제로 정식 계약으로 하는 경우가 없다. 국내 야구, 농구, 배구 국대가 국제대회에서 부진할 경우, 꼭 방송 보도나 언론 기사로 나오는 대처방안 중 하나가 축구처럼 감독을 전임 체제로 계약하여 늘 대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늘 이래놓고 그럴 여력이 없다며 흐지부지된다.[35]

프로리그에서 야구가 압도적이라면 국가대표 경기는 반대로 축구가 앞서 있다. 월드컵이라는 강력한 위상을 가진 국제대회로 인해 오래 전부터 내셔널리즘이 축구에 물들여 있다보니 국가대항전에서는 시청률이 높다.

2.6. 스타선수의 화제성

야구 vs 축구의 논란이 평행성을 달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스타 플레이어가 가져오는 화제성이다.

프로야구는 김별명과 같은 선수 개개인의 이슈화와 전문채널등장의 붐을 적절히 이어갔고 WBC 개최를 통해 국가대표 드림팀이 결성되는가 하면 류현진, 이대호, 오승환, 추신수, 박병호, 이승엽, 이정후, 김혜성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일반인의 관심을 꾸준히 받는다.

반면 축구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2000년대 초에는 축구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뉴스에서 심심찮게 반지의 제왕, 아시아의 리베로, 황새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축구의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으나 이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부분 해외리그에 진출해서 국내 프로축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크게 줄어들었다. 물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 해외파들의 화제성은 국내 야구 스타들 이상이다. 특히 손흥민같은 경우에는 한국 스포츠 전체를 봐도 절대적인 위상에 있다.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1990년대 초중반생 유망주들이 축구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고 각종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지원을 받았다. 야구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전 약 6년간(2002~2008) 유망주를 많이 놓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세대가 프로 무대에 진출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1~2년차 신인이 프로 1군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생 유망주들이 야구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들이 프로 무대에 진출한 2010년대 후반부터 고졸 1년차가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국내를 기준으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스타성이 프로축구를 능가하는 편이다. 2024년 기준 K리그에서 활약한다고 대중이 아는 스타가 되는 일은 상당히 오래전 이야기일 뿐이다.[36]

2.7. 겹치는 영역

야구와 축구는 공통적으로 봄~가을에 정규시즌을 행하면서[37] 경기일이나 경기 시간, 주요 일정이 많이 겹치다 보니 한정된 스포츠중계 방송사에서 중계시간 중복문제가 발생한다. 다행히 중계 문제는 2000년대 중후반 케이블을 중심으로 전문방송채널이 등장해 어느 정도 해결된 상황이다.

두 종목 모두 유소년 경기부터 최소 10000㎡(100m×100m)이상의 넓은 면적+잔디가 깔린 대형 경기장이 필요하다.[38][39] 또한, 프로경기를 하려면 못해도 경기당 5천명 이상의 유료 관객이 들어와야 최소한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아무리 사람 많은 도시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관중을 모으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장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경기일 프로구단의 마케팅 노력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중 유도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한정된 시민관중의 중복으로 경쟁 대상이 된다.

또한 야구와 축구 모두 프로리그로써 페넌트 레이스를 수행하려면, 프로리그 한 팀에 후보선수를 포함해 최소 2~30명의 프로 선수가 기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매년 신인으로 충원되는 아마추어 또는 학생들도 상당수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한 해에 배출되는 유소년 운동선수 중 뛰어난 운동 능력과 포텐셜을 가진 유망주들을 가지고 경쟁해야 된다. 야구와 축구 모두 잘할 수 있는 재능의 선수들도 있고, 저출산으로 인해 유망주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물론 축구의 경우 골키퍼를 제외하면 지구력과 스피드 등이 중요하지만, 야구는 투타 모두 순간적인 힘과 손재주가 핵심이라 재능이 서로 겹치지 않는 편이나 그럼에도 스포츠 선수를 희망하는 한정된 유소년 팜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임은 부정할 수 없다.

나무위키에서도 야구와 축구 관련 문서를 주로 편집하는 이용자들이 두 스포츠가 서로 엮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야구 관련 문서에 축구 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삭제되며 반대로 축구 관련 문서에서도 야구 언급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3. 결론

상대 스포츠를 비하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종목을 좋아하면 된다. 이런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허구연 KBO 총재의 말처럼 두 종목은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야 할 종목이다.

축구는 국가대표의 인기가, 야구는 프로리그의 인기가 많기 때문에 극단적인 팬들의 갈등이 두드러질 뿐, 실제로는 두 종목 모두 좋아하는 국민들이 정말 많다.

파일:IMG_00331.jpg

또한 앞서 언급한 예시를 제외하고 실제로는 축구계 종사자가 야구를 격려하거나, 야구계 종사자가 축구를 격려하는 일 또한 정말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진출했을 때 평소 이정후와 친분이 있던 이승우가 인스타그램에 그를 격려하며 올린 사진이다. 이로서 삐뚤어진 우월감이 없는 일반적인 스포츠 팬, 종사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40]

4. 여자

남자부와는 다르게 여자부는 야구와 축구 둘 다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야구의 김라경이 이목을 끌기는 하지만, 남자부와는 다르게 여자부 야구는 상당히 암울한 편이다. 축구는 세미프로 리그가 있는 등 여자 야구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남자부에 비해 관심이 훨씬 적다.

5. 해외의 사례들

5.1. IOC · OCA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야구/올림픽·아시안 게임 퇴출 문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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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 사이의 관계가 매우 나쁘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래 몇 번이고 채택과 퇴출을 반복하였으나 정작 메이저리그 측이 이득보는 일이 없다 보니 불만이 많았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한시적으로 복귀한 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시안 게임도 한국, 일본, 대만 3개국만 부각되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좋진 않다. 그나마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한국이나 대만의 자강두천 대결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실업 야구 선수들이라고는 하지만 전직 메이저리거 출신들도 참가하고 대만 대표팀도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체적으로 24세 미만 선수들만 선발하는 한국 대표팀도 긴장할 필요가 있다.[41]

축구 쪽도 와일드카드 문제로 IOC가 FIFA와 갈등을 빚곤 하지만, 야구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축구가 인기있는 국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올림픽의 흥행을 책임지는 종목이므로 IOC는 축구를 포기할 수 없기에 FIFA가 갑이다. FIFA는 올림픽 축구가 커지는 걸 원하지 않기에 올림픽 축구의 프로 제한 폐지 이후 23세 나이 제한을 걸었고 와일드카드 3장조차 없애려 시도한 적도 있다.

5.2. 미국

미국에서는 축구의 인기가 야구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축구와 야구 사이에는 라이벌리가 전혀 없다. 대신 미식축구와 야구, 농구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미식축구가 인기와 흥행에서 야구, 농구에 크게 앞서지만, 야구와 농구 역시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이다.[42] 특히 야구는 역사와 전통이 가장 앞서며 미국 야구팬들은 여전히 야구를 자국을 상징하는 스포츠로 인식하기에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자존심 대결이 존재한다.

다만 스포츠들간에 라이벌이 생기는 이유는 한정된 자원의 분배 문제가 가장 큰데 미국은 야구와 미식축구 둘 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시즌도 잘 안 겹친다.[43][44]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 간의 감정적 라이벌리는 존재하지만 대립이 격렬하지는 않다.

한편 축구의 경우 미국에서 '계집애들 스포츠'로 폄하당하는데 그 이유는 북미 4대 스포츠가 축구에 비해 훨씬 격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미식축구나 야구, 아이스하키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 중 보호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농구는 따로 착용하는 보호대가 없지만 선수들의 평균 체격이 축구보다 훨씬 큰 편이다. 축구 또한 꽤 격한 운동이지만, 앞서 언급한 북미 4대 스포츠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렇기에 과거 미국에서는 축구가 미식 축구를 위한 입문용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곧바로 미식 축구를 시켰다 큰 부상을 입으면 곤란하기에 우선 축구를 통해 팀 스포츠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이다.[45]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연결되고 세계의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미국인들도 자문화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축구가 전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빅게임에는 10만 명의 관중이 몰리고#,[46] MLS가 축구 GOAT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황혼기의 축구스타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미국 내 축구의 인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물론 북미 4대 스포츠와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한편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생활체육으로 축구의 인기가 높으며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FIFA 여자 월드컵을 4차례나 우승한 명실상부한 여축 최대 강호이다.

5.3. 일본

일본도 야구와 축구 모두 인기 스포츠이기에 양팬들 사이에서 비슷한 갈등이 심심찮게 나타난다. 다만 일본은 야구가 실질적인 국기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라, 축구팬들이 야구팬들에게 기를 펴지 못하는 현실이다. 특히 일본 야구 대표팀이 2023년 WBC에서 전승 우승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는 바람에 일본 축구 대표팀의 근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대와 J리그의 관중과 시청률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축구계는 야구계 대비 아래와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약점은 유럽 빅리그 주전 숫자에 비해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라 할 만한 선수가 아직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축구도 나카타 히데토시,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등 자국의 축구 레전드들이 즐비하고 현재에도 미토마 카오루, 쿠보 타케후사, 엔도 와타루 등의 선수들이 빅리그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 레벨이라 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아직 출현하지 못했다. 그나마 카가와가 분데스리가의 동일 포지션 선수들 중 손에 꼽히는 탑클래스 선수로 평가 받았으나 그도 발롱도르 또는 리그 MVP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야구의 경우 MLB 단순 1군 레귤러급을 넘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MLB 명예의 전당 첫턴 입성이 유력한 스즈키 이치로와 현세대 야구의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47]라는 야구사에 길이남을 아웃풋 둘을 필두로 MLB 최고 투수를 가리는 사이 영 상 투표에서 득표한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히사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명문 야구단인 뉴욕 양키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마쓰이 히데키, 쿠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있다.

두 번째 약점은 자국 리그의 위상 차이다. NPBMLB 다음가는 세계 2위의 프로야구 리그로, 일본 대표팀은 NPB 선수들을 주축으로[48] 메이저리거로 무장한 국가들을 꺾고 WBC 우승을 3차례나 거머쥐었을 정도로 그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49] 반면 J리그는 아시아에서나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 세계 축구계의 시각에서는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변방 리그일 뿐이다. 자국 내 인기도 반세기 앞서 창설된 NPB가 J리그를 크게 압도하며 산업 규모도 NPB가 크게 우세하다.

역사를 보아도 J리그는 NPB의 상대가 전혀 되지 못한다. 야구의 프로화가 축구보다 훨씬 빨랐는데 일본프로야구의 출범 시기는 1936년인 반면 J리그는 한참 뒤인 1993년에 출범했다.[50] 이외에 일본 축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천황배(1921년 출범)마저 프로야구와 맞먹는 인기와 위상을 차지하는 고시엔(1915년 출범)에 밀리는 등 역사에 있어서 축구가 야구를 앞서나갈 수 없는 위치에 있다.[51] 두 종목의 역사적 위상 차는 종목별 OB들의 인기 차이에서도 나타나는데, 오 사다하루, 나가시마 시게오 등 일본 야구의 전설들은 여전히 범국민적으로 존경받지만[52] 비슷한 격의 축구 원로들인 가마모토 쿠니시게오쿠데라 야스히코는 그 정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53]

세 번째 약점은 국가대표팀의 실적이다. 일본 야구계는 가장 권위 있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3회 우승하여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보유한다.[54] 반면 일본 축구계는 AFC 아시안컵 4회 우승(최다 우승) 및 FIFA 월드컵 16강 진출 4회라는 나름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러한 국대 성적의 차이 역시 일본 야구계가 축구계를 압도하는 이유이다. 아무리 축구의 저변이 야구보다 넓고 월드컵의 위상이 훨씬 높다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더욱 뚜렷한 쪽으로 팬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야빠와 축빠가 서로를 까는 레퍼토리는 일본 야빠와 축빠들이 고안한 것을 수입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55] 세계적으로 야구축구가 모두 메이저 스포츠인 국가는 드물기 때문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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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에서는 악성 축구 팬들을 풍자하는 ‘사카 돼지’라는 비속어도 존재한다. 이들은 축구 지상주의자들로 타 종목에 대해 비판적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는 야구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이들은 세계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야구를 깎아내리지만, NPB vs J리그로 토론이 옮겨가면 입을 싹 닫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일본의 유명 축구인인 혼다 케이스케는 이런 수준 낮은 논쟁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

5.4. 호주

호주는 야구와 축구 모두 다른 인기 종목들에 크게 뒤쳐진다. 축구는 평균관중 기준으로 오스트레일리안 풋볼 리그와 럭비 리그, 럭비 유니온에 밀리며 야구는 사정이 더욱 열악해 선수들 대부분이 투잡을 뛰는 실정이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야구 vs 축구 경쟁은커녕 두 종목 모두 제 몸 건사하기 바쁜 실정이다.

대신 호주에선 호식축구 vs 크리켓가 한국의 야구 vs 축구와 비슷한 구도를 이룬다. 다만 호식축구의 위상이 독보적인데, 평균관중 수로 따지면 크리켓이 호식축구의 3분의 2 정도이지만, 경기 수나 팀 수의 차이가 커서 시즌 관중 수로 따지면 크리켓이 호식축구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크리켓이 추춘제, 호식축구가 춘추제로 열리며, 호식축구와 크리켓은 크리켓 경기장에서 골대 세우고 크리켓 장비 치우면 호식축구 경기장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경기장 규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큰 충돌이 없다. 경기장을 공유하는 팀들도 많다. 호주의 경우 호식축구, 럭비 리그, 럭비 유니온 등 풋볼 계열 종목간 충돌이 더 심하다.

호주에서 축구는 주류인 영국계보다는 동유럽이나 남유럽 출신들이 많이 해서 이민자의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한때 호주에서 축구를 Wogball[57]이라는 속어로 부르기도 했다.

5.5. 기타

세계적으로는 이러한 대립구도가 거의 없다. 이는 축구는 겨울시즌(가을~이듬해 봄),[58] 야구는 여름 시즌(봄~가을)에 하므로 시즌이 잘 겹치지 않고, 야구와 축구 팬이 대등하게 싸울 만큼 두 종목 모두 인기 있는 나라가 드물기 때문이다.

야구와 축구 모두 메이저 스포츠로서 인기를 구가하는 나라들로는 대한민국, 일본, 멕시코, 콜롬비아 정도만이 존재한다. 이중 한국은 두 종목의 인기가 팽팽하고 일본은 야구가, 멕시코 및 콜롬비아는 축구의 인기가 더욱 독보적이다.[59]

한편 야구가 성행하고 축구 인기가 없는 나라로는 일부 북중미 국가들[60]대만이 있다.[61]

반면 야구의 인기가 부재하고 축구의 인기가 압도적인 지역으로는 유럽, 남미, 일부 중미,[62] 동남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아프리카, 중국,[63] 인도[64] 등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포괄되어 있다.

이외에 두 종목 모두 인기가 저조한 나라들로는 필리핀[65]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있다.[66]

어쨌든 이런 식으로 대부분 나라들의 경우 한 종목만 인기가 있고 정규시즌을 치르는 시기가 겹치지도 않는다.

6. 미디어

경기고 축구부 문서만 봐도 야구와 축구는 서로에게 가장 큰 주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이는 헛소문이지만[67] 괜히 야구부 vs 축구부로 설정된 것이 아니다.

타카하시 요이치의 만화 캡틴 츠바사 초반부에서 와카바야시 겐조가 핸드볼부 주장, 럭비부 주장이 던지는 공들을 막아내고, 마지막으로 야구부가 던지는 야구공을 막아내는 말도 안 되는 장면이 있다.[68]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에서 쿠니미 히로가 야구 서클과 축구부 간의 야구 대결에 나선다.[69]

극렬야빠인 마에다 쥰은 여러 매체에서 꼭 한번씩은 야구를 언급한다. 반면에 축구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클라나드에서 축구부를 악질인 양 표현하며 완전 양아치집단에 선후배 군기만 중요시하는 집단으로 묘사했다.[70]

7. 이론상 차이점

야구팬과 축구팬의 병림픽이 아닌 단순하게 종목의 차이점을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사용하는 공의 크기가 다르다.
  • 최소 경기 인원 수와 후보 엔트리 수가 다르다.
  • 야구가 인기있는 국가는 북중미와 동아시아 정도에 불과하지만 축구가 인기있는 국가는 대륙별로 골고루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대회 및 국가 간 클럽대항전이 축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 축구 리그는 대부분 승강제로 운영하나, 야구 리그는 승강제라는 개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1]
  • 야구는 룰 상 턴제라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하기에 한계가 있지만 축구는 공만 있으면 공수 전술 변화가 자유롭다.
  • 야구는 돔경기장이 아닌 이상 악천후 날씨에는 경기진행이 어려워지지만 축구는 폭우 정도의 날씨에도 강행해서 실시한다.
  • 야구는 0번과 0X번, 100번대 사용 등 등번호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널널하지만 축구는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엔트리 등록시 중간에 비는 번호가 없어야 하고 1번이 꼭 골키퍼여야 하는 등 등번호에 제약이 많다.
  • 야구는 감독과 코치진까지 선수들과 동일하게 유니폼을 착용하고 등번호까지 주어지지만 축구는 감독과 코치진은 대부분 정장(감독 한정)이나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 야구는 9회 기준의 정규 이닝 기준으로 아무리 속전속결로 진행해도 2시간 이내에 끝내기 어렵지만[72] 축구는 정규시간 종료까지 여유잡으면 2시간 이내에 끝난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포함해도 3시간 전후로 종료. 이 차이 때문에 광고주들이 경기 시작 전, 하프 타임, 경기 종료 후에나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축구보다 이닝 및 투수 교체 등으로 광고를 더 많이 송출할 수 있는 야구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 정규리그 경기 수의 차이가 크다. 그래서 야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한 팀의 경기를 진행하지만 축구는 야구처럼 일정을 짜다간 선수들 몸이 작살난다.
  • 야구는 장기전인 정규 시즌 우승보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 우승의 중요도가 더 높지만 축구는 정규 시즌의 가치가 꽤 높다.
  • 축구는 원정석이 제한적이라 원정팀 유니폼 착용시 원정석으로의 이동이 강요되지만 야구는 원정팀 루석이나 내야 외야 지정석 등이 모두 중립석이라 제한이 널널하다. 즉 축구에서 커플이나 친구, 가족 등 서로 응원하는 팀이 다를 경우 유니폼 없이 입장해야 하고 착용 시에는 따로 앉아서 응원해야 한다.
  • 축구는 경기장, 공인구 등의 규격에 SI 단위를 쓰고 구체적인 수치에서 제국 단위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도인데, 야구는 공식적으로 미국 단위계를 따른다.
  • 축구는 선수나 코치진의 행위에 대한 경고 및 퇴장을 시각적인 신호(옐로 카드, 레드 카드)로써 이루어지나[73], 야구는 수신호와 구두로만 전달한다.

8. 관련 문서


[1] 농구 월간지 루키에서 한국 프로농구 인기에 대하여 분석한 기사를 쓴 바 있는데, 애독자 편지로 보낸 일화를 보면 야구나 축구가 싫어서 포털에서 욕하고 농구를 찬양하니까 댓글 반응이 서로 야빠, 축빠라며 농구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농구를 왜 들먹이냐?였다.[2] 전두환은 먼저 축구를 프로화하려고 했었으나 축구계는 프로화를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지원을 요청해 좋은 소리를 못 듣고 대신 야구를 먼저 프로화하게 된다.[3] 당시 축구계는 갑작스런 프로리그 출범을 시기상조로 여겼다. 실업리그(코리언 혹은 코리안 리그)에 1, 2부 승강제와 1부에 한한 연고지 제도를 정착시킨 후, 1부리그를 서서히 프로화시키려 했다. 이는 전두환 집권 이전인 1977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1980년에 결정한 사항이다. 그렇기에 축구계는 "정부가 야간경기용 조명을 설치해야 프로 출범이 가능하다"며, "추가 투자가 필요없다"며 빨리 프로화하자는 야구계와 상반된 반응을 했다. 야구계는 청와대가 부어준 물에 노를 잘 저었고, 축구계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4] 이 사이트는 엠엘비코리아진실의 눈과 머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5] 사실 이는 어디까지나 종목 전체에 한한 이야기이지 프로리그에 한정하면 82년, 83년 각각의 프로리그가 생긴 이후 초창기 1~2년 정도를 제외하곤 항상 리그의 인기는 야구가 압도했다. 처음에는 야구, 축구 모두 인기가 있었지만 축구리그의 인기는 금세 사그러들었는데 반해 야구는 82년 당시OB의 극적인 우승, 선동렬 vs 최동원, 삼성의 우승염원 및 빙그레 창단등으로 인기몰이가 지속되었다. 오히려 2000년대 초반이 야구의 암흑기였다.[6] 사실 최근에도 여자 배구 중계등을 이유로 TV에서 중계해주지 않은 프로야구 경기들도 종종 있는 편이다.[7] 2024년 기준으로 현재는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중계를 맡는다.[8] 그러나 당시에는 SKLG 또한 야구팀을 운영하는 중이었다. SK는 야구단을 2020년을 마지막으로 매각했지만.[9] 현재 전주에는 프로야구단이 없지만, KIA 타이거즈의 2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야구장이 건설 중이다.[10] 보통 줄여서 파투라고 불리고 있다.[11] 파일:IMG_00711.jpg 당장 파투에는 이와 같은 글이 버젓이 올라와있다.[12] #[13] 박주미존 사건이나 MBC SPORTS+의 병크는 빼도 박도 못할 부분이다.[14] 단적인 예로, 제주 유나이티드 FC이창민은 사망 교통사고를 내고도 언론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15] 야구부장 또한 기자 시절 축구 기사 또한 맡은 적 있다고 한다. 물론 야구부장은 특정 종목을 비하하는 기사를 쓴 적은 없다.[16] 축구가 야구를 비하하는 레퍼토리는 신태용 감독이 창시한 레저 드립이나 국제적 인지도 등이 있다. 반면 야구가 축구를 비하하는 레퍼토리는 국내 리그의 인기 차이, 또 리그에 대한 세금 지원 등이 있다.[17] 이 중 이스타TV는 결국 사과했으나 이천수는 아직도 사과는커녕 관련 이야기를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18]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졸전 끝에 패한 후 이에 대한 비판을 듣자 뜬끔없이 야구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 팬들이 있다.[관련자료] 파일:IMG_05251.png[20] 1981년이면 아직 KBO 리그가 출범하기도 전이다.[21]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예선 경기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후 한 말이다. 물론 주목적은 라이벌인 일본 비하였지만 야구팬들의 입장에서는 야구 비하로 해석할 여지도 다분하다.[22] 사실 이는 이 문단의 다른 발언들과는 달리 평소 양준혁과 친분이 있던 신태용 감독이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었지만, 이 발언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야구를 비하하는 단골 멘트로 사용되고 있다.[23] 정작 당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부실한 식단 관리로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추신수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시절에도 식사를 햄버거로 준 적은 없었다고 푸념했던 것도 유명하다.[24]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축협의 지원으로 광저우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25] 정작 이종범이나 이순철 등, 야구 종사자들 중 축구를 잘 하는 전 • 현직 선수들도 꽤나 많은 편이다. 심지어 지속적으로 체형으로 모욕당하는 유희관 또한 농구나 축구 모두 잘 했다고 한다.[26] 2013년은 NC 다이노스의 1군 참여 첫 해로, 당시 프로야구는 9개 구단 체제였다.[27]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것 자체를 문제삼기보단 똑같은 경기를 여러 스포츠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하는 상황을 비판한 것에 가깝다. 하지만 어투나 뉘앙스가 누가 봐도 야구 중계 자체를 비난하는 모양새라 비판받을 만 했다.[28] 정작 펑고 훈련 등을 받는 선수들을 보면 야구 훈련 또한 기본 체력이 상당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이대호도 전성기 때는 100m 달리기를 13초에 끊었다.[29] 물론 타 종목에서도 야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그것이 야구를 비하해도 좋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30] 이주헌은 해당 발언 10년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다른 논란을 해명하는 도중 위 논란도 함께 사과했다. 심지어 해당 논란도 야구를 비하하다 벌어진 일이었다.[31] 현재 사회인야구 선수로 활동중이며, 동갑내기인 손아섭과 친한 것으로 유명하다.[32] 어려서부터 LG 트윈스의 팬이었다고 한다.[33] 참고로 농구는 NBA 및 미국 쪽의 막대한 로비 속에 4쿼터로 나누면서 전세계 농구의 전후반전은 사라졌다. 그리고 미국은 1980년대 프로 축구리그를 진행하면서 전후반전이 아닌 4쿼터 형식으로 축구도 진행했던 바 있다. 이는 잘 알려진 것처럼 상업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야구,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와는 달리 축구는 광고를 넣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피파가 인정하지 않아 무산되었다. 지금도 미국에서 축구 인기를 위해 농구처럼 4쿼터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34] 특히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림픽 야구에 협조하지 않고, 야구 국가대표 경기에는 해외파들이 출전하기 쉽지 않은 문제도 있다. 그래서 최근 야구계는 올림픽 야구와 별개로 WBC라든지 프리미어 12 같이 자체 국제대회를 늘려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35] 야구는 선동열이 18년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했던 온갖 논란으로 인해 사퇴한 후 김경문을 전임 감독으로 선임하긴 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때 누구도 예상 못했던 6개국 중 4위를 기록하며 나갔고 다시 겸임 감독제로 전환했다. 현재는 류중일을 선임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2023 AP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36] 단적인 예로 일반인들은 기성용이나 이청용 등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현역 선수들을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로 인식한다. 심지어 이청용은 2023년 K리그 MVP까지 획득했음에도 일반인들의 인식은 다르지 않다.[37] 한국의 경우 K리그한국프로야구가 같은 시기에 정규시즌을 한다. 게다가 야구 하는 곳 중 축구 안 하는 데는 없다.[38] 여기에 야구는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공간이 부채꼴이기 때문에 타 스포츠 종목에 활용하기 어려우며 이는 IOC올림픽에서 야구/소프트볼을 퇴출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되었다.[39] 해외로 확장하면 US 뱅크 스타디움 같이 야구/축구/미식축구 겸용 경기장도 있다. 다만 US 뱅크 스타디움은 야구 경기 때는 관객석 일부를 접어야 한다.[40]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에서 이강인이 야구방망이로 휘두르는 포즈의 골 세레모니를 하거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정철원손흥민 분장을 한 후 경기에 출전하는 등 사례가 있다.[41] 현재까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4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상황이다.[42] 1980년대 이전까지 미국의 제1스포츠는 야구였으며 지금도 법적으로 야구는 공식 국기(America's pastime)로 취급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20세기 스포츠 문화에서는 야구의 지분이 절대적이었다. 비교적 흥행이 늦은 농구 역시 마이클 조던 이후로 굉장한 성장세를 구가하였다. 특히 농구 GOAT 마이클 조던의 위상은 야구 GOAT인 베이브 루스나 미식축구 GOAT인 톰 브래디의 위상을 압도하며 국제적으로도 르브론 제임스 등 농구 스타들은 야구나 미식축구 스타들의 지명도를 압도한다.[43] 미식축구 시즌 개막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하고 잠시 겹친다. 미식축구는 겨울 스포츠라서 야구장과 겸용으로 쓰는 경우도 존재했는데, 시즌이 가을~겨울이며 경기가 20경기 이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2020년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연고 이전 후에는 더 이상 공유하는 경우가 없다.[44] 사실 겸용이 가능할 뿐, 적합하진 않았다. 부채꼴인 야구장과 직사각형인 미식축구장의 형태도 크게 달라서 매 경기마다 관중석 설치와 제거를 반복해야 했다. 과거 샌프란시스코에는 미식축구 경기 때 필드 중간에 내야의 흙이 그대로 있기도 했다. 이제는 대부분 자신들 경기장에서 미식축구를 하거나 축구팀과 공유하지 야구팀과 공유하진 않는다. US 뱅크 스타디움이 설계 때부터 야구장으로 개조 가능하게 만들긴 했으나 이건 어디까지 지역 대학 팀을 위한 것이다.[45]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야구농구 선수들이 유년기에는 축구를 즐겼던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46] 실제 제나 오르테가JAY-Z 등 몇몇 미국 유명인사들 중 축구를 좋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47] 오타니 본인도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인생 목표 중 하나로 잡고 있으며, 실제로 이치로 이후 HoF에 입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일본인 메이저리거이다. 현재의 오타니는 전설적인 투웨이와 전무후무한 만장일치 MVP 2회라는 독보적인 위업에 힘입어 단순 명전 입성을 넘어 역대 최고의 야구선수라는 꿈을 이어가고 있다.[48] 물론 핵심 선수들 중 메이저리거들도 존재하지만, 메이저리거 몇 명 빠진 걸로는 팀 전력에 미동도 없을 만큼 일본 야구의 주전 선수층은 탄탄하다. 이는 자국 리그의 경쟁력이 그만큼 받쳐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49] 실제 세계 각지의 프로야구 중 미국 마이너리그 최상위인 AAA를 능가하는 리그는 NPB뿐으로 미국에서는 NPB의 실력을 ‘AAAA’로 표현한다. 이렇듯 NPB는 메이저 이하, AAA 이상으로 평가받기에 준MLB라 불려도 무색하지 않은 훌륭한 프로야구이다.[50] J리그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일본 사커 리그(JSL)의 출범 연도도 1965년으로 이마저 야구에 비해 많이 늦었다. 게다가 JSL은 실업리그에 불과했고 창립 시기였던 1965년에 하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설의 V9가 시작하였기에, 축구가 흥행하기 여러모로 불리했다.[51] 이런 배경으로 인해 일본에서 야구는 전통의 인기 스포츠이자 국기 대접을 받는 한편, 축구는 신흥 인기 스포츠 이미지를 띠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역사의 차이는 자연스레 상술한 아웃풋의 차이로 이어졌다.[52] 현재까지도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를 꼽을 때 나가시마는 항상 거론된다.[53] 그나마 축구 원로들 중 미우라 카즈요시 정도만이 일본 야구 원로들과 나름 대등한 위상을 지녔지만 이는 미우라가 1990년대 일본 축구 국대의 위상을 한껏 올려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우라조차도 사다하루나 나가시마 등 최상위 야구 원로들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한다.[54] 단순히 최다 우승국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총 5번 열린 WBC에서 우승 3회 및 3위 2회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한다.[55] 대표적인 게 프로 축구계의 세금 리그 논란. 한국처럼 축구단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아니기에 눈에 띄지 않을 뿐, 자국 리그를 세금 리그라고 비하하는 일은 일본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다만 야구를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는 레퍼토리는 거의 한국에서만 확인된다. 일본에서 야구를 부정하면 사실상 신성모독 취급을 받아 사회에서 매장당할 수도 있기 때문.[56] 야구와 축구 모두 메이저 종목으로서 인기를 구가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등 일부 동아시아 국가들 및 멕시코 등 일부 중남미 국가들 뿐이다.[57] Wog는 영국계 호주인들이 그리스계 호주인, 이탈리아계 호주인, 레바논계 호주인 등 남유럽, 중동 출신 백인 이민자들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58] 다만 남반구에선 이 기간에 하면 여름시즌이다.[59] 이러한 이유로 한국의 야구 vs 축구 대결이 유독 심한 편이다. 한국을 제외하면 야구와 축구 모두 인기 있는 나라들의 경우에도 한쪽이 명백히 압도적이다.[60]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파나마 등. 캐나다의 경우 아이스하키의 인기가 압도적이라 야구 역시 인기 스포츠 가운데 말단이지만 여전히 축구보다는 유의미하게 앞선다. 특히 MLB에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있는 토론토 및 과거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있었던 몬트리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야구의 인기 또한 상당하다.[61] 대만의 경우 축구 국대 경기도 TV에서 방영하지 않으며, 최상위 축구리그는 세미프로이다. 대만이 스포츠 인프라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경제강국인 점을 감안하면 의아할 정도로 축구 문화가 전혀 자리잡지 못했다.[62]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일부 북중미 국가들은 축구의 인기가 독보적이며 야구의 인기가 미미하다.[63] 단, 중국의 경우 농구탁구가 국기의 위상을 점하고 있으며 축구는 3위 스포츠로서 메이저 스포츠 가운데 말단이다. 이는 중국의 축구 실력이 저조한 부분이 한몫한다.[64] 단, 크리켓의 인기가 압도적이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축구 실력이 저조한 나라다 보니 축구가 1위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다.[65] 과거 필리핀도 과거에는 야구의 인기가 높았으나 농구 보급 이후 야구 열기가 시들해졌다. 축구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기가 없었다 그나마 2009년 축구 리그가 재출범하며 성장세를 띄고 있으나 여전히 비인기 종목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66] 오세아니아 대륙은 영국의 영향으로 크리켓이나 럭비가 압도적이다. 축구는 생활체육 정도의 소소한 인기를 누리나 관중 스포츠로는 인기가 적다. 그리고 야구는 존재감 자체가 미미하다.[67]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짤방이 원본으로, 묘하게 구체적인 수치와 인명이 거론됨으로써 신빙성을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명확한 출처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고에는 전문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야구부는 있어도 프로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축구부가 없었으며 1970년에 일반 재학생들이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구성된 축구부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낭설에 불과하다.#기사링크 덧붙여 전문 야구부가 일반 재학생들과의 축구부와 경쟁 할 일도 없거니와 만약 이 소문대로 두 운동부가 실제 경기를 했다고 해도 전문 야구부가 일반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클럽 축구부와 겨루어서 이긴 것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68] 속도도 속도지만 야구공은 핸드볼공이나 럭비공보다 훨씬 작고 단단하다. 이를 감안하면 돌을 던지는 행위와도 비교 가능히다. 실제로 1920년 메이저리그에서 레이 채프먼이 칼 메이스의 실투로 인한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고속의 야구공은 야구 선수도 못 피한다.[69] 축구부원들이 실력이 떨어지는 야구 서클을 무시하면서 야구 대결을 하자고 조롱한다. 사실 야구 서클은 정식 부가 아닌 동호회 수준이고 축구부는 정식으로 운영되는 부인 만큼 구성원들의 기본 스펙이 다른 탓에 처음에는 야구 서클쪽이 일방적으로 당했지만 가 나서자 그냥 데꿀멍했다.[70] 이 때문에 스노하라 요헤이가 여기에 반발해 나갔다.[71] 승강제를 도입한 야구 대회로는 일본 대학야구, 유럽의 야구 리그 정도가 있다.[72] 이 상황이 다름아닌 콜드 게임인데, 최소 5회까지는 진행해야 한다.[73] 2019년 이전까지는 코치진에 대해서는 야구처럼 주심이 구두로 경고 및 퇴장을 명했으나, 이후로는 규칙 개정으로 인해 아래의 예처럼 선수와 똑같이 카드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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