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02:57:48

셀링 클럽

1. 개요
1.1. 진짜 셀링 클럽1.2. 쇼미더머니의 피해자
2. 대표적인 사례
2.1. 중개 무역 클럽2.2. 빅마켓의 피해자2.3. 투자 한계로 셀링클럽이 되는 경우2.4. 특이한 경우
3. 셀링 리그4. 축구 외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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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elling Club

1.1. 진짜 셀링 클럽

축구에서 유망주를 영입하고 길러내 포텐셜을 터트린 후 빅클럽에 팔아 수익을 남기는 클럽.

보통 이런 팀들은 팀의 스카우팅 시스템이 매우 뛰어나거나, 빅리그에는 속해 있지 않지만 같은 언어권에 속한다거나, 빅리그의 영향권에 속해 있는 나라에 있어서 유럽 빅리그를 노리는 축구선수 수출국의 유망주들이 중간단계의 리그에서 적응,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이걸 노리고 미리 유망주들을 입도선매한 뒤 키워내서 빅리그에 비싼 이적료로 팔아먹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중계무역인 셈이다.

보통 이런 유망주들이 대성공하면 클럽은 더더욱 칭송받고, 실패하면 사간 팀이 호구 취급당한다.

이들의 전통적인 고객으로는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같은 곳부터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아스날 FC,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그리고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FC 등이 있다. 쉽게 말해 팀의 인기가 좋아 수익이 많거나 구단주들의 돈이 많아(혹은 야심으로 큰 맘 먹고 한번 질러보는) 소위 돈지랄이 가능한 팀들. 앞보단 덜해도 안지 마하치칼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퀸즈 파크 레인저스, 아스톤 빌라 FC 등도 해당될 수 있다. 유벤투스도 이탈리아 내에서는 바이에른 못지 않은 싹쓸이 구단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유럽 전체로 보면 구단의 자금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2000년대 이후부턴[1] 위에 언급된 클럽들만큼의 위상은 아니다.

2010년 이후에는 빅클럽이 직접 스카우트팀을 세계에 뿌려서 유망주때부터 해외직구를 하는 입도선매 열풍과 이를 노리고 유망주때부터 선수의 성장에 관여해 선수의 이적료 지분장사를 하는 서드 파티의 몸값 부풀리기로 인해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선수이적이 축구처럼 자유롭지 못한 야구에서는 본래 쓰이지 않는 말이었으나, 탱킹이 일반화되며 가난한 구단의 경우 FA를 선언한 선수를 잡는 대신 선수를 트레이드해서 유망주를 얻어오거나 한국 혹은 일본 프로야구는 보상금을 얻는 운영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런 클럽들을 반농반진으로 축구 용어에서 따온 셀링클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키움 히어로즈 등.

1.2. 쇼미더머니의 피해자

하지만 원치 않게 셀링클럽이 되는 경우도 파다하다. 사실 대부분의 셀링클럽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오래 있을 생각을 잘 안한다.

유망주 뿐만 아니라 아니라 중상위 클럽들도 에이스들을 위에 언급했던 공룡구단들에게 뺏기는 경우가 많다. 구단에 돈이 부족하거나. 이런 경우도 좀 비꼬아서 셀링클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리그 대부분의 클럽들이 이런 셀링클럽들인 경우에는 그 리그 자체를 셀링리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대표적인 사례

수출형 클럽(□), 언어권 적응형 클럽(★), 빅리그 중간 단계형 클럽(○) 3가지로 구분한다.

수출형 클럽은 네덜란드 리그에 제일 많고 언어권 적응형 클럽이 속한 나라는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 리그, 포르투갈어를 쓰는 포르투갈 리그[2]에 많고, 빅리그 중간 단계형 클럽으로는 대부분의 수출형 클럽 및 언어권 적응형 클럽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러시아 리그가 있고 EPL 위성 구단이 많은 벨기에 리그가 대표적이다.

2.1. 중개 무역 클럽

  • SL 벤피카(★, ○): 자국내에서는 최고 명문 구단이자 가장 많은 타이틀을 따낸 최대 인기 구단이지만 유럽 리그 전체를 한정해보면 벤피카도 2010년대 이후부터 떠오르는 거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 어찌나 거상이냐면 2010년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당시 벌어드린 이적료 수입만 6억 1700만 유로[5]로 유럽 1위였다.[6] 아무래도 포르투갈 최대 빅클럽이여서 벤피카 유스들도 자국내 인재들이 많이 몰려있기에 유럽 빅리그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최근 가장 대표적인 이적으론 주앙 펠릭스를 1700억에 판 것과 후벵 디아스를 950억에 판 것[7], 다르윈 누녜스를 1350억원에 판 것과 엔소 페르난데스를 1600억에 첼시로 보낸 사례 등이 있다.
  • AS 모나코 FC(□, ○):신흥 셀링 클럽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2010년대 이전까지도 모나코를 거쳐갔던 선수들이 빅 리그와 클럽에 진출한 전례가 많은 편이다.[9] 프랑스 출신 유망주들을 잘 키워 빅 리그로 진출시키는 요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 명시된 클럽들과는 다르게 필요에 따라 선수를 비싸게 데려오기도 한다는 점.[10]

2.2. 빅마켓의 피해자

이런 팀들은 원 소속팀이 강팀이 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리그 내에 쇼미더머니를 외치는 초강팀 또는 리그 내 드림 클럽의 거대한 자금력에 밀려 선수를 강탈당하는 팀이다. 특히나 이들 초강팀과 드림 클럽, 빅 클럽으로 통용되는 구단들의 행태는 리그에 따라 궤가 다른 부분도 있지만 공통적인 이유와 분모가 더 많다.

또한 특수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한다.[12] 국내건 해외건 인재 유출현상이 꽤나 심각한 편이다.
  • 세리에 A: 쇠락한 2010년대 이후부턴 다른 리그로 수출되는 케이스가 많아진 리그. 다만 이 중에서도 유벤투스, 인테르와 같은 명문팀은 여전히 선수들을 모으고 있고, 밀란, 나폴리, 라치오 정도 팀도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 프리미어 리그: 2023년을 기준으로 소위 BIG6라 불리는[13]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 에버튼 FC: 본격 EPL 전용 호구마켓. 웨인 루니, 졸리온 레스콧, 마루앙 펠라이니, 존 스톤스, 로멜루 루카쿠, 로스 바클리 등이 그 예시다. 특히 맨유에게 많이 뺏긴다 에버튼이 셀링클럽의 이미지를 갖게 한건 맨유 리저브 경기를 들락거렸던 데이비드 모예스의 눈물나는 노력... 다만 이젠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없다. 사실 에버튼은 뺏겼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정도로 빅 클럽들의 피해자 포지션이었지만, 17-18 EPL 이적시장 최대사건이었던 로멜루 루카쿠 영입 건처럼 나쁘지 않은 거래를 보여주기도 했다. 루카쿠를 꽤 비싸게 판데다 덤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었던 루니를 자유계약으로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아이슬란드의 에이스였던 시구르드손과 잉글랜드 국대 NO.1 키퍼인 픽포드와 같은 선수들을 싸게 낚아채 전력을 보강하고 유지하는 나름의 영리한 구단이기도 하다. 다만 20-21시즌을 기점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과 같은 선수를 영입한 직후 기대 이상의 전력 상승을 이뤄내며 중위권 클럽에서 도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다 또 뺏길지도 모른다
    • 사우스햄튼 FC: 13/14시즌 EPL 8위의 성적을 내고 소속 선수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에는 오히려 악재가 되었다. 이때 이적시킨 선수만 루크 쇼,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칼럼 챔버스, 리키 램버트에 이적료 수입만 1억 2550만 파운드. 이게 한 시즌에만 벌어들인 수익이다. 문제는 팀 스쿼드가 뿌리채 흔들릴만한 이적이라는 것. 실제로 언론에서도 엑소더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15-16시즌에는 모르간 슈네데를랭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였다. 다만 두산 타디치, 그라지아노 펠레, 라이언 버트란드, 엘리에로 엘리아, 프레이저 포스터 등 알짜배기 영입으로 스쿼드의 실속을 강화하여 리그 중위권의 순위를 계속 유지중이고, 이적한 자원들이 칼럼 챔버스 정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삽을 들며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래 사우스햄튼은 예전부터 잉글랜드 최고의 유스 육성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시오 월콧, 웨인 브릿지, 가레스 베일, 앨런 시어러 등이 여기서 데뷔하였다. 특이한 점은 구단주가 여성인데, 이 구단주가 말이 좀 많다. 유스 시스템을 확립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등 현재의 사우스햄튼을 만든 전임 구단주의 딸인데, 선수들 팔아치워서 이익내고 구단까지 아예 팔아버리려 한다는 의심을 사는 등 말이 많다. 특히 리버풀에게 선수를 자주 판다. 기어이 버질 판데이크마저 수비수 최고 이적료로 리버풀에 팔았는데, 알다시피 판 다이크는 이적하자마자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명으로 맹활약했다.
    • 토트넘 홋스퍼 FC(□, ○): 사실 상기된 팀들에 비하면 포지션이 좀 애매한 것이 셀링 클럽 이미지가 쌓인건 2000년대 선수 사고 팔기를 하던 클럽 행보나 2010년대 초반 팀의 핵심이던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두 선수를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고 팔았던 것이 컸다. 허나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이후부턴 핵심 선수를 파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는 빅 클럽으로 분류되기도 할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하고 팀의 위상도 빅6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전보다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14] 물론 선수 주급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 최상위 구단들이 호시탐탐 핵심 선수들을 노리긴 한다. 애초에 직접 우승을 노리기엔 항상 뭔가 한끗이 아쉬운 구단에 가까워 이른바 비전없는 클럽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15] 다만 셀링클럽 취급받을 때도 레들리 킹처럼 지킬 선수는 지켰다.[16] 2010년대 중후반에는 핵심 선수 중 유일하게 판게 에릭센인데 여긴 본인이 팀을 떠나길 희망한 케이스였고 이미 이때부터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해 팀에서도 놔준 것에 가깝다.[17] 과거의 셀링 클럽 취급받던 시절과는 다르게 영입은 꽤 했다. 또한 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드라구신 영입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드라구신을 영입하고 역으로 잉여자원인 에릭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에 판매하는등 원하는 선수들은 얻고 잉여자원들은 판매하거나 임대를 보내면서 매우 긍정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있다.

2.3. 투자 한계로 셀링클럽이 되는 경우

  • 2010~2016년까지의 AC 밀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안드리 셰브첸코, 카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안드레아 피를로 등을 영입하던 바잉 클럽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 PSG 등 일부 팀의 쇼미더머니와 막장 구단주의 피해자가 되었다.
    당연히 팬들은 명문 AC 밀란의 몰락과 구단주의 전횡에 치를 떨었고, 베를루스코니의 실각으로 인해 AC 밀란의 돈줄도 끊어져 큰 위기를 겪었으며 2017년에 중국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고 나서야 밀란을 막장 구단주의 손아귀에서부터 구해냈다. 중국 자본에 팀을 맡긴 것인데도 희망적인 반응이었으니 얼마나 베를루스코니가 막장 구단주였는지 알 수 있는 단면. 새 보드진으로 개편된 AC 밀란은 이런 저런 구설수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초특급 유망주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지켜냈고, 이 후 황사머니를 등에 업고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깜짝 영입하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프랑크 케시에, 하칸 찰하노을루 등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등지의 기대주들을 대거 영입하여 유럽 구단 중 가장 충실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는 평. 하지만, FFP 위반으로 2019-2020 시즌의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박탈되었다.
  • 전주시민축구단 : 세미프로 레벨의 3부 축구리그인 K3리그에 참가하면서 자발적으로 셀링클럽화를 진행하였다. 젊은 유망주들을 모아 출전경험을 쌓게 해주며 상위 리그나 같은 리그의 강팀으로 파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2.4. 특이한 경우

  •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그리고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보유한 클럽이다. 일명 라 마시아로 일컬어지는 유스 시스템을 통해 1군 자원을 양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유스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결국 1군 콜업을 받지 못하게 되면 라리가 혹은 타 리그 중하위 구단이 유스팀에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리다 싼값에 채간다. 설령 1군 콜업이 된다 하더라도 이미 라 마시아 선배들, 예를 들자면 세 얼간이같은 전설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니 결국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위한 기회를 찾아 타 팀으로 이적, 성공한 케이스도 많다. 티아고 알칸타라, 티아고 모타, 페페 레이나 등이 그런 케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제라르 피케의 경우 유스 시절부터 확실한 기회를 얻기 위해 각각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유스로 이적, 그 곳에서의 활약으로 바르샤로 재영입되기도 했다.

3. 셀링 리그

위의 속성을 리그 전체가 갖는 리그를 말한다. 주로 빅리그 인근 리그가 이런 속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 "징검다리 리그"라는 말도 쓰이는데, 이는 적응을 위해 거쳐가는 리그라는 뜻.

(셀링리그) > (바잉리그)

4. 축구 외의 사례

대표적인 완전개방시장형 스포츠인 세계 축구와 달리 미국식 폐쇄형 독립 리그 모델에서는 셀링클럽의 기본 목표인 이적료 수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선수가 리그 안에서만 이동하며, CBA를 통해 리그내 투자 규모를 어느정도 제한해놓는 특성상 현금거래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빅마켓과 스몰마켓의 자금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빅마켓은 한정되어있으며, 이때문에 폐쇄적 환경의 리그 내에서도 대도시의 빅마켓팀이 FA제도 등을 통해 리그내 다른 팀의 선수를 사오고, 스몰마켓팀은 이적료 대신의 대가(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를 얻어와서 전력을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4.1. 야구

  • 키움 히어로즈 - KBO 리그의 대표적 셀링 클럽.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어 재정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를 받는다. 일례로 스폰서가 없던 2009년 서울 히어로즈 당시에는 돈이 없는 나머지 유니폼을 만들 돈도 없어 연습 경기 유니폼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구단의 생존을 위해 선수 거래를 꾸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포스팅 시스템을 권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며, 실제로 김하성, 박병호, 강정호를 통해 큰 이익을 얻었다. 그 외에도 리그 내에서 적극적인 트레이드, FA 선수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팀에 보내 현금이나 유망주를 받아오면서 구단을 운영한다.
  • 두산 베어스 - 돈 없는 구단 때문에 매년 fa만 나오면 내보내는 팀이나 화수분 덕에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가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특히 NC 다이노스에게는 이종욱, 손시헌, 양의지[24], 이용찬, 그리고 박건우까지 팀의 중심 선수들을 계속하여 팔았다.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일본프로야구의 대표적 셀링 클럽. 이쪽은 모기업 차원에서 구단 연봉 총액을 제한하고 있는 사정 때문에 셀링 클럽 이미지가 생겼다.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일본프로야구 FA제도 도입이후 가장 많은 선수가 유출된 팀. 이쪽은 가난한 건 아닌데, 클럽하우스의 노후화된 시설, 메트라이프 돔의 돔 구장 전환 이후에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선수들에게 쾌적하지 못한 구장 환경과 동시에 구단의 좋지 않은 경영 사정이 맞물린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다.
  • 마이애미 말린스 - MLB의 대표적 셀링클럽. 파이어 세일의 선두주자.
  • 탬파베이 레이스 - 전형적인 스몰마켓형 셀링클럽이다.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80년대 후반까지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거액을 쓸 정도의 빅클럽이였으나, 전임 구단주의 사망과 그로 인한 구단주의 변경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고 연고지와 구장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파이어세일이 시작되면서 끝내는 완전한 스몰마켓이 된 케이스. 유사 케이스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있다.

4.2. 배구

  •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 거대 마켓 서울특별시를 단독연고지로 쓰고, 훌륭한 레프트 선수들을 드래프트에서 건졌으나 신영철 감독의 만행으로 이 신인들을 모두 날려버리고 리시브를 잘 받는 나이든 몰빵용 노장 선수들을 수집하는 황당한 구단이 되었다. 신영철 감독이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으나, 구단의 구조상 돈을 잘 쓸 수가 없기도 한다는 듯. 챔피언결정전은 한 번 나갔으나 외국인 선수가 우승까지 1승을 앞두고 이상한 걸 먹었다가 똥을 지려서 패배하는 등 어이없는 일이 많은 구단이다.

4.3. 리그 오브 레전드

  • 한국 리그(LCK)는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실력적인 면에서 독보적인 리그였지만, 돈으로 무장한 중국 리그(LPL)가 이에 눈독을 들이고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 선수들을 무차별 영입하면서 셀링리그로 전락했다. 지금도 중국 리그에서는 당장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까지 가리지 않고 영입하고 있다. 그나마 LPL에서 좋은 중국 선수들이 나오면서 현지에서는 한국인 용병 대신 중국 선수들을 쓰자는 여론이 나타남과 동시에 최대 두 명의 비영주권 선수 등록 제한 규정이 생기면서 대형 주전이 유출되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2020년 프랜차이즈 제도가 시행되며 각 팀이 20억을 지출해야 해서 FA에 사용한 자금이 부족해진데다가 담원의 롤드컵 우승으로 인해 이러한 여론이 사라지고 결국 그 해 LCK FA 시장에서 중국 자본이 대규모로 개입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상술한 이유 때문에 셀링 리그 소리를 처음 들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 시기와 비교해서 유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너구리, 바이퍼, 에이밍[25] 등의 코어급 선수들만 골라서 쏙쏙 빼가는 식으로 유출이 이루어지면서 리그 자체의 하향 평준화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 2019년 들어서는 터키 리그(Turkish Championship League)의 탑 클레스 선수들이 북미 리그(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로 이적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북미 전용 셀링 리그가 될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 과거 오세아니아 리그(Oceanic Pro League) 역시 마찬가지였다.

4.4. 오버워치

  • 오버워치의 발매 이후 2017년까지는 여타 e스포츠와 동일한 리그 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2018년 오버워치 리그가 출범하며 1부 리그엔 천문학적인 리그 가입비를 지불할 수 있는 자본이 있는 팀들만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하지 못한 기존 지역 리그팀들은 블리자드의 주관 하에 통폐합되어 오버워치 컨텐더스로 새단장된 대회에 소속됐는데, 이 컨텐더스의 존재 의의 자체가 "아마추어 선수들이 리그에 스카웃되기 위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대회"이다. 즉, 셀링 클럽이 아닌 컨텐더스라는 대회에 자체가 1부 리그 팀에 선수를 팔기 위한 셀링 리그인 셈.
    리그 출범 전까지만 해도 오버워치 e스포츠판을 이끌어가던 주역이던 팀들이 하루아침만에 셀링 리그의 아마추어 팀 취급을 당한 이 사태로 인해 많은 팀들이 오버워치 e스포츠를 포기하고 뒤돌아섰다. 게다가 그 선수팔이조차 한국 컨텐더스를 제외하면 관심을 못받아 유럽과 북미 등지의 컨텐더스는 진작에 황폐화되어 스폰서 없이 선수들끼리 팀을 꾸려 출전하는 등, 진짜 아마추어 판이 되고야 말았다. 유스풀이 붕괴했으니 자연스레 그나마 유스풀이 형성되어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의 선호도가 올라가고, 다른 지역은 더더욱 소외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2020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 사태와 블리자드의 여러 논란의 여파가 리그에까지 미쳐 오버워치 리그 소속 팀들이 긴축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자연히 그들에게 선수를 팔아 생기는 수익으로 팀을 유지하던 컨텐더스 팀들이 터져나가기 시작했고, 리그 폐지가 확실시되는 2023년에 이르러서는 잔류 컨텐더스 팀들도 오버워치 e스포츠 사업에 손을 떼기로 작정한 건지 선수들을 몸값도 안받고 리그팀에 보내주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은 유스풀의 사멸을 가속화하여 오버워치 리그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데 일조하여, 실패한 리그로 평가받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1] 이 팀의 돈지랄 전성기는 지네딘 지단, 파벨 네드베드 등을 무차별적으로 쓸어담던 1990년대로 보는 편. 애초에 세리에 A 자체가 예전만큼의 위세를 못누리고 있으니...[2] 포르투갈 리그는 언어 적응의 의미가 약간 다르다. 스페인어권의 남미 리그는 라 리가에 가고 싶은 제3국 유망주들이 적응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포르투갈 리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공장인 브라질의 유망주들이 유럽 축구에 적응하기 편한 리그이기 때문. 때문에 포르투갈 리그는 브라질 유망주에 한정해 3가지 속성을 다 갖는다.[3] 13년 5월 초까지의 이적료 차액 자료.[4] 물론 벤피카는 선수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구단이 아니긴 하다. 재정은 매우 안정적인 편이며 핵심 선수들은 지키길 원하기에 그에 따라 바이아웃 혹은 그에 상응하는 금액이 아닌 이상 협상에 임하지 않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하지만 선수들이랑 계약할 때마다 거의 매번 바이아웃을 다는 걸 볼 수 있듯이 판매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빅리그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어쩔수 없는 일인것으로 보인다.[5] 당시 한화로 약 7805억[6] 당시 기사[7] 다만 이쪽은 오타멘디와의 스왑딜 형식이라 실제 이적료는 55m 유로 한화 약 750억 정도이다.[8]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아약스에서 뛰었으나, 아약스가 발굴해냈다기보다는 그 전부터 매우 뛰어난 유망주로 각광받았고 아스날 FC와의 경쟁에서 엄청난 금액을 질러서 이긴 것.[9] 선수 참고[10] 비싸게 데려오는 경우는 라다멜 팔카오(6,000만 유로. 당시 기준 약 876억 원)가 대표적이다.[11] 다만 디 나탈레와 같은 대기만성형 선수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구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어냈다.[12] 기존 빅 클럽의 쇠퇴(2010년대 초반 AC 밀란)와 또 다른 명문팀의 등장(2010년대 초반 파리 생재르맹) 등.[13] 맨시티, 리버풀, 맨유, 첼시, 아스날, 토트넘.[14] 실제 구단주인 레비 회장이 소위 빅클럽을 지향하며 경기장도 새로 짓고 선수 영입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15] 다만 이 경우는 맨유 감독 시절 무리뉴가 토트넘 핵심선수들 영입 안될거라고 인정했듯그래서 본인이 토트넘으로 왔다카더라, 2020년 기준 리버풀이나 맨시티 정도 아니면 토트넘 선수들이 트로피 하나만 보고 이적을 고려할 정도로 토트넘의 위상이 막장은 아니다.[16] 테디 셰링엄처럼 맨유로부터 다시 재영입한 사례도 있었다.[17] 다만 그 이후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지금까지 골머리를 앓고는 있지만.[18] 그래서 레알의 아카데미와 육성 시스템을 '공장' 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La Fabrica 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19] 레알의 라리가 경기를 보다보면 중,하위권 팀에는 꼭 한, 두명씩 레알 유스 출신이 껴있다.[A] 이적 이후 계약으로 재영입[A] [22] 1차 드래프트 시대에 지명되기도 전에 포항에서 봉급을 받고 있었으며 2002년 복귀때는 포항에서 고액의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반년만에 LA갤럭시 이적으로 통수를 맞았다.[23] 이쪽은 2차 드래프트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정도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24] 물론 양의지는 4년 계약이 끝나고 귀신 처럼 KBO FA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면서[26] 친정으로 복귀했다.[25] 단 에이밍은 중국 이적 후 폼이 수직낙하했고, 너구리는 2021년 FPX 소속으로 참가한 롤드컵에서 문제를 보이며 16강 광탈을 하며 한 시즌 휴식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