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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State of Alabam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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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fff> 주기 | 문장 | }}} | |||
Audemus jura nostra defendere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 |||||
<colbgcolor=#b2001b><colcolor=#fff> 상징 | |||||
별명 | The Yellowhammer State The Heart of Dixie The Cotton State | ||||
주가(州歌) | Alabama | ||||
주조(州鳥) | 딱따구리(Northern Flicker) | ||||
주목(州木) | 왕솔나무 | ||||
주화(州花) | 동백나무, Oak-leaf hydrangea | ||||
주어(州魚) | 큰입배스, 대서양타폰 | ||||
주충(州蟲) | Monarch butterfly | ||||
주견(州犬) | Catahoula Leopard Dog | ||||
주마(州馬) | 래킹(Racking Horse) | ||||
주수(州獸) | Red Hills Salamander, Alabama red-bellied turtle, 아메리카흑곰 | ||||
나비 | Eastern tiger swallowtail | ||||
음료 | 코네커 리지 위스키(Conecuh Ridge Whiskey) | ||||
색깔 | 흰색, 빨간색 | ||||
음식 | 피칸, 블랙베리, 복숭아 | ||||
무용 | 스퀘어 댄스 | ||||
광물 | 적철석 | ||||
암석 | 대리석 | ||||
보석 | 석영 | ||||
화석 | 바실로사우루스 | ||||
행정 | |||||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지역 | 남부(Southern United States) | ||||
시간대 | UTC-6/-5 (중부) UTC-5/-4 (동부) (쿠사 강 동부지역)[1] | ||||
주도 | 몽고메리 | ||||
최대도시 | 헌츠빌 | ||||
최대광역권도시 | 버밍햄 | ||||
하위 행정구역 | |||||
카운티 | 67 | ||||
시 | 460 (city, town) | ||||
인문 환경 | |||||
면적 | 135,765㎢ | ||||
인구 | 5,039,877명(2021/ 24위) | ||||
인구밀도 | 38.4명/㎢ | ||||
인구순위 | 전미 27위 | ||||
종교 | 기독교 85% (개신교 78%, 가톨릭 7%, 정교회 0.1%), 무종교 12%, 몰몬교 1%, 유대교 0.2%, 이슬람교 0.2%, 불교 0.2%, 힌두교 0.2%, 여호와의 증인 0.1%, 기타 1.2% | ||||
역사 | |||||
미합중국 가입 | 1819년 12월 14일 (22번째) | ||||
경제 | |||||
명목 GDP | 전체 GDP | $3,022억 8,900만(2023년) | |||
1인당 GDP | $59,174(2023년) | ||||
정치 | |||||
주지사 | 케이 아이비 | | |||
부주지사 | 윌 아인워스 | | |||
연방 상원의원 | 케이티 브릿 | | |||
토미 튜버빌 | | ||||
연방 하원의원 | 6석 | | |||
1석 | | ||||
주 상원의원 | 27석 | | |||
8석 | | ||||
주 하원의원 | 77석 | | |||
28석 | | ||||
ISO 3166 | |||||
약자 | US-AL | ||||
지역번호 | 1-256, 1-938(이상 북부), 1-205(이상 서부), 1-334(이상 동부), 1-251(이상 남부) |
위치 |
[clearfix]
1. 개요
멀고먼 앨라배마 나의 고향은 그곳 밴조를 메고 나는 너를 찾아 왔노라 떠나온 고향 하늘가에 구름은 일어 비끼는 저녁 햇빛 그윽하게 비치네 오! 수재너, 이 노래 부르자 멀고먼 앨라배마 나의 고향은 그곳
(I came from Alabama Wid(With) my banjo on my knee, I'm going to Louisiana, My true love for to see It rained all night The day I left The weather it was dry The sun so hot, I froze to death Susanna, don't you cry Oh, Susanna, Oh don't you cry for me For I come from Alabama With my banjo on my knee)
스티븐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작곡의 흑인풍의 가곡 "오 수재너[2]"(Oh, Susanna), 1847[3]
(I came from Alabama Wid(With) my banjo on my knee, I'm going to Louisiana, My true love for to see It rained all night The day I left The weather it was dry The sun so hot, I froze to death Susanna, don't you cry Oh, Susanna, Oh don't you cry for me For I come from Alabama With my banjo on my knee)
스티븐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작곡의 흑인풍의 가곡 "오 수재너[2]"(Oh, Susanna), 1847[3]
미국 동남부의 주. 면적 135,775 km2, 인구 4,903,185명으로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어 교외 지역이 많다.[4]
관광지도 과학군사도시 헌츠빌의 NASA 스페이스 센터[5]나 남부 멕시코 만 연안의 모빌 정도만이 관광지이고 대부분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앨라배마 대학교는 동남부의 인문사회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이고 헌츠빌의 앨라배마 대학교 헌츠빌 캠퍼스는 이공계, 특히 우주공학이나 로보틱스 등에서 두각을 보인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주의 주도 몽고메리 근교에 공장을 크게 두고 있어서 한인 비중이 몽고메리, 셀마, 어번 등 중부 앨라배마는 꽤 있다. 미국 동남부의 대표 주로서 애플의 CEO인 팀 쿡의 출신지로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
건국 13주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건국 13주가 독립할때 파리협약에서 미국이 영국에게 할양받은 땅 일부와 스페인령 플로리다가 합체돼서 생긴 주이다. 원래 스페인의 탐험가 에르난도 데 소토가 유럽인 중 처음으로 당도해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나중에 내륙지방은 프랑스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다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나중에 미국이 독립한 후 미시시피 준주가 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기존의 식민지에서 이주한 영국계 지주들이 많이 살게 되었다. 그리고 해안지대인 모빌 시를 비롯한 남부 멕시코 만 연안은 스페인령 플로리다의 일부로 스페인이 통치했으나 미국의 플로리다 매입 때 미국 땅이 되어 앨라배마 주에 편입된다. 즉 내륙 부분과 해안 부분의 역사가 다르며 해안 부분은 북플로리다와 더 가깝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 덕에 앨라배마 주에도 프랑스계 미국인, 스페인계 미국인들이 남아 있다. 물론 가장 많은 백인 그룹은 앨라배마 북부나 중부에 사는 잉글랜드계 WASP이나 스코트계 미국인,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다.남북 전쟁 당시에는 남부 연방 소속이 되기도 했으며 이때 북군의 방화로 앨라배마 대학교는 캠퍼스가 불에 타는 참사를 겪었다. 이런 초토화 작전은 윌리엄 테쿰세 셔먼 장군이 지시한 것이었으나 정작 앨라배마 주에 셔먼 장군이 온 적은 없었고 셔먼의 부하들이 한 짓이었다. 이 때 앨라배마 대학교의 불 탄 건물이 골가스 하우스(Gorgas House)라고 동명의 도서관의 부속건물로 남아있다. [6] 그러다가 남북전쟁 종료후 앨라배마 대학교 캠퍼스는 복구되었고 이후 헌츠빌에 NASA 스페이스 센터가 들어서면서 우주과학 및 항공공학 연구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북쪽으로 테네시, 동쪽으로 조지아, 남쪽으로 플로리다, 서쪽으로 미시시피와 접한다. 남쪽 끝 일부는 멕시코 만과 해안선을 접한다. 주도는 몽고메리이며 최대 도시는 버밍햄이다.[7] 앨라배마 강이 흐른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버밍햄의 인구가 줄었고, 각종 반도체나 과학기술등의 유치로 인구가 급격하게 헌츠빌에 유입되었다. 그 결과 헌츠빌의 인구가 버밍햄의 인구를 뛰어넘었다.
2011년 4월에는 토네이도가 강력하게 들이닥쳐 피해를 본 적이 있다. 멕시코 북부와 여러 지역들을 휩쓴 뒤 북상한 토네이도가 일격을 크게 가해서 주 전체가 황폐화되었고 앨라배마는 물론 미시시피와 플로리다 북부도 영향권에 들었으며 해당 토네이도는 뉴욕 및 뉴저지 주까지 올라갔다가 캐나다 퀘벡에서 소멸했다. 토네이도가 애팔래치아 산맥을 간단히 넘어버린 통에 토네이도가 남서부 및 중서부 지방에서만 크게 들이닥친다는 사람들의 믿음이 깨졌다. 이후 토네이도 경보 시스템 수준이 토네이도 피해가 심한 남서부의 오클라호마나 기타 지역 수준까지도 올라갔다. 그 후 자잘한 토네이도가 몇 번 지나갔으나 큰 피해까지 내지는 않았다. 그리고 허리케인이 심하게 오기도 하는데 2005년 카트리나, 2012년 샌디는 내륙의 북앨라배마까지 올라와 헌츠빌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3. 상징
3.1. 주 이름
스페인인들과 프랑스인들에 의해 명명된 앨라배마(Alabama)라는 명칭은 머스커기어족(Muskogean Languages)의 언어를 구사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알라바마족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게 통설이다.이들은 쿠사(Coosa) 강과 탤러푸사(Tallapoosa) 강의 상류에 있는 합류지점 근처에 살고 있었다. 스페인인 콘키스타도르 후안 폰세 데 레온과 에르난도 데 소토가 이들과 접촉했으며 특히 데 소토는 이들 중 쿠사족에게는 융숭한 대접을 받은 바 있었다. 이 덕분에 앨라배마어(Alabama language)에서 앨라배마 혈통(Alabama lineage)을 가진 인디언들을 나타내는 단어를 '알바모(Albaamo)'' [8] 라고 하였다.
여기서 알라바마(Alabama)라는 단어는 앨라배마어에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이 단어의 철자는 출처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이 단어는 처음으로 1540년 스페인의 콘키스타도르인 에르난도 데 소토(Hernando de Soto)의 원정에 대한 3개의 기록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기록 중 하나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에서는 스페인식으로 알리바모(Alibamo)으로, 엘바스의 기사(Knight of Elvas)와 로드리고 란헬(Rodrigo Rangel)에서는 각각 알리바무(Alibamu), 리마무(Limamu)'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1702년 초기에 이 지역으로 온 루이지애나 식민지의 프랑스인들은 이 부족을 알리바몽(Alibamon)이라 지칭하였는데, 이는 프랑스인들이 지도에 앨라배마 강을 리비에르 데 잘리바몽(Rivière des Alibamons)이라고 나타낸 것으로부터 알 수 있다. 또한 알리바뮈(Alibamu), 알리바모(Alabamo), 알바마(Albama), 알레바몽(Alebamon), 알리바마(Alibama), 알리바모(Alibamo), 알라바뮈(Alabamu), 알리바무(Allibamou) 등의 다른 철자로 쓰인 프랑스어식 명칭으로도 불렸다. 위의 스페인어 알라바모와 똑같은 유래다.한편 몇몇의 학자들은 앨라배마가 촉토 인디언의 언어 알바(alba)[9]와 아모(amo)[10]로부터 왔다고 주장한다. 즉 앨라배마의 어원인 알라바마 의 의미는 경작 또는 약효가 있는 식물을 수집하기 위해 '덤불을 자르는 사람' 또는 '약초를 모으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촉토족 인디언의 언어는 앨라배마어와 어떠한 유사성도 없다는 점에서 촉토 인디언 언어에서 빌려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1842년에 앨라배마 준주가 미국 땅으로 완전히 편입된 후 잭슨빌 리퍼블리컨(Jacksonville Republican)의 한 기사에서 앨라배마가 "Here We Rest"를 의미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주장은 1850년대에 알렉샌더 뷰포트 믹(Alexander Beaufort Meek)의 글을 통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한 머스커기어족(Muskogean Languages) 전문가는 저렇게 번역될 수 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암튼 지금까지는 아메리카 원주민 쿠사족의 언어에서 온 단어를 스페인어로 치환한 것이라는 게 통설인데 앨라배마, 즉 알라바마란 단어를 처음 언급할 때가 에르난도 데 소토와 후안 폰세 데 레온이 이 지역에 도착해 쿠사족이나 체로키족 등 원주민 인디언 부족들을 접촉했을 때였기 때문이다. 소토는 그 중 쿠사족에게는 융숭하게 대접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 때 알라바모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나중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이후 프랑스가 이 지역을 넘겨받으며 들어온 프랑스인들이 다시 알리바몽이라고 하고 그것이 19세기 이후 이 곳이 플로리다 매입으로 남부 해안지대까지 완전히 미국 땅이 되자 영국식으로 다시 치환된게 현 앨라배마라고 볼 수 있다. 애초 이 지역의 내륙부는 스페인-프랑스-영국-독립 후 미국으로 토스가 이뤄진 반면 해안부는 쭉 스페인의 쿠바 부왕령 플로리다로 있다가 미국이 1810년대에 플로리다 매입으로 스페인에서 구입했다.
3.2. 주기
1861년 1월 10일 당시 만들어진 주기. 위는 앞면이고 아래는 뒷면.
앨라배마 주기는 북아일랜드의 성 파트리치오(St. Patrick)의 십자가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바꾼 시기가 남북 전쟁이 종결된 1865년이라는 점에서 남부연합기(Confederate flag)를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 학계의 결론이다. 인종차별을 상징한다는 이유로 미국 국회의사당에는 앨라배마 주기가 없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태 후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국가 분열의 상징인 남부연합기가 들어간 주기를 폐기하고 새로운 주기를 만든 미시시피와 달리 앨라배마는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생긴 게 옛 스페인 국기와도 비슷해 피해나갈 구석들이 있었다.
4. 자연지리
애팔래치아 산맥이 주의 동부 지역을 관통하기에, 북동부나 동부로 가면 작은 산들이 이어져 있는 고원지대가 있다. 물론 산맥의 끝자락에 있는 만큼 고도들은 몇백m 수준으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온대 습윤기후 즉 아열대성기후로 더운 여름, 온화한 겨울과 연중 잦은 비가 특징이다. 여름에는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는다. 이 주의 남쪽은 연중 번개 치는 횟수가 70~80회로 미국 내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이다. 북부/중부 앨라배마는 위도상으로는 대한민국의 제주도 및 일본의 규슈 지방, 중국의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후베이성, 후난성, 안후이성 등 화둥지방과 같으며 기후도 같다. 북부/중부 내륙의 겨울 평균기온은 0~10도 정도로 쌀쌀하지만 영하로 내려가거나 눈이 내리는 일은 드물고, 여름 평균기온은 25~30도로 종종 40도에 가까운 고온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남부 해안지대인 멕시코 만 연안은 겨울 평균이 11도, 여름 평균이 28도로 홍콩, 마카오, 대만, 오키나와현이나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과 유사한 아열대 몬순기후를 보여 건기와 우기가 구분된다. 헌츠빌 등의 북쪽 지방도 전형적인 온대 습윤 기후로 겨울 평균 5.3도, 여름 평균 27도로 오히려 대한민국의 남부 지방도 더 따뜻하며 평균기온은 일본의 후쿠오카와 비슷하다. 그래서 앨라배마의 북단에서 남단까지 열대성 식물들을 재배하기도 하는데 파초를 재배하기도 하고 남부 해안지역은 야자수 및 종려나무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중부의 캔자스, 오클라호마, 뉴멕시코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앨라배마도 만만치 않은 토네이도 다발 지역이다. 사실 미국 최악의 토네이도 참사로 손꼽히는 1974년 4월 3일과 2011년 4월 27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앨라배마다. 게다가 봄철에 주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중부 및 남서부 지방과는 달리 앨라배마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은 한여름을 제외하고 조건만 갖추면 언제든지 토네이도가 발생할수 있다. 한 예로 북부 플로리다도 토네이도가 만만치 않게 오는 곳이다. 거기에 허리케인까지 같이 오기도 하는데 여건이 맞으면 둘이 겹쳐서 나타나서 남부 해안지역에 해상 토네이도가 상륙하기도 한다. 2005년 카트리나와 2012년 샌디는 내륙 북부인 헌츠빌까지도 올라갔다.
5. 경제
신흥 공업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선 벨트 지역의 일부로, 중공업이 특히 발달하였다. 전통적으로 NASA 마셜 센터와 미합중국 육군의 미사일 시험/개발을 총괄하는 레드스톤 병기창이 위치한 헌츠빌에는 항공우주 산업이 발달해 있다. 실제로 헌츠빌에는 대부분의 항공/우주관련 방위산업체들의 지사나 연구 센터들이 있다.
또한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공장이 있고 터스컬루사에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의 현지공장이 있으며 링컨에는 일본의 혼다 현지공장이, 헌츠빌에는 토요타의 현지공장이 있다. 토요타와 마쓰다가 대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2021년까지 추가적으로 헌츠빌에 짓기로 결정하였다. 그 밖에 많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협력업체나 독일, 프랑스, 스웨덴을 포함한 여러 유럽계 회사들이 곳곳에 공장을 지어 공업이 크게 발전 중이기도 하다. 2009년 이후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산업 중심 도시인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생산량을 앞섰고 2007년에는 미국 내 4위였던 자동차 생산량이 현재 2위로 랭크되었다. 앨라배마에 위치한 자동차 대기업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남부의 항구도시인 모빌에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하였으며, A220과 A320을 생산한다.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 지역의 고객 항공사들을 위한 것인데, A320을 주문하면 저 멀리 떨어진 프랑스의 툴루즈가 아닌 앨라배마 주 공장에서 조립을 마치고 인도해 준다. 한 예로 델타 항공이 보유한 A320만 해도 프랑스가 아닌 가까운 앨라배마에서 온다.
또한 포스코가 버밍햄에 미국 내 첫 강판 가공센터를 2009년에 완공하였다. 현대중공업이 몽고메리에 변압기 공장을 착공함에 따라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미국에 변압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그외에도 LG전자가 1982년 대한민국 가전업계 최초로 헌츠빌에 현지공장을 둔 적이 있고, 최근에는 서비스 본부로 전환하였다. 심지어 저 시기인 1982년엔 현재 한국인이 많은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에도 한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던 시기였다.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한국 기업의 핵심 중 하나다.
또 북쪽의 번화한 도시인 헌츠빌의 경우, 여기에 있는 커밍스 연구단지(Cummings Research Park)는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며, 헌츠빌이라는 도시 자체가 학력과 생활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문자 그대로 도시 곳곳에 깔린 것이 박사들, 특히 공학박사들이다. 헌츠빌에는 NASA 시설과 ICBM 및 미사일 관련시설[13] 등이 있으며, 얼핏 보면 골프장처럼 보이는 곳들이 사실 군부대들로 대부분 비밀 기지들이라 잘못 들어가면 경을 친다. 행여 잘못 들어온 것 같으면 기지 외곽을 지키는 민간 경비원들이 나타나기 전에 조용히 나가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절대 이 안에서는 호기심에라도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
6. 교육
주를 대표하는 대학교는 우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인 앨라배마 대학교으로 서부의 터스컬루사에 위치해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가 다닌 학교가 바로 이 곳. 미국 내에서도 100위 안의 랭킹에 드는 괜찮은 대학으로 법학, 경영학, 경제학 등 문과와 스포츠 저널리즘이 유명하며, 특히 앨라배마 대학교의 법대는 탑 20위권으로 높은 수준이고 MBA도 마찬가지다. 위키피디아 창시자 지미 웨일스가 이 학교 출신이다.버밍햄과 헌츠빌에도 같은 앨라배마 대학교 시스템의 대학들이 있는데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은 의대와 치대, 헌츠빌은 공대가 특화되어 있다. 특히 헌츠빌 캠퍼스는 NASA의 로켓제작소인 마셜 우주비행센터와 다양한 항공회사들과 연계하여 항공 엔지니어링 쪽으로 유명하다. UA 시스템 외에도 오번 대학교[14] 역시 유명하다. 이곳의 건축학과는 미국 건축학과 상위권에 들며 다른 유명과목으로는 항공기계학과가 있다. 전형적인 공대 양성 대학교들인데 애초 헌츠빌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7. 정치
앨라배마 주지사 일람은 역대 앨라배마 주지사 문서 참조.앨라배마주 역대 대선 결과 | ||
연도 | | |
2024 | 해리스 34.22% | 트럼프 64.83% |
2020 | 바이든 36.57% | 트럼프 62.03% |
2016 | 클린턴 34.36% | 트럼프 62.08% |
2012 | 오바마 38.36% | 롬니 60.55% |
2008 | 오바마 38.74% | 매케인 60.32% |
2004 | 케리 36.84% | 부시 62.46% |
2000 | 고어 41.59% | 부시 56.47% |
1996 | 클린턴 43.16% | 돌 50.12% |
1992 | 클린턴 40.88% | 부시 47.65% |
1988 | 두카키스 39.86% | 부시 59.17% |
1984 | 먼데일 38.28% | 레이건 60.54% |
1980 | 카터 47.45% | 레이건 48.75% |
1976 | 카터 55.73% | 포드 42.61% |
1972 | 맥거번 25.50% | 닉슨 72.40% |
1968[15] | 험프리 18.72% | 닉슨 13.99% |
1964[16] | 선서하지 않은 선거인 30.55% | 골드워터 69.45% |
1960[17] | 케네디 55.82% | 닉슨 41.73% |
앨라배마주 역대 주지사 선거 결과 | ||
연도 | | |
2022 | 욜란다 플라워스 29.18% | 케이 아이비 66.91% |
2018 | 월트 매독스 40.39% | 케이 아이비 59.46% |
2014 | 파커 그리프스 36.24% | 로버트 벤틀리 63.56% |
2010 | 론 스팍스 42.10% | 로버트 벤틀리 57.90% |
2006 | 루시 백슬리 41.57% | 론 와일리 57.45% |
2002 | 돈 시겔먼 48.95% | 론 와일리 49.17% |
1998 | 돈 시겔먼 57.92% | 포브 제임스 42.08% |
1994 | 짐 폴섬 Jr 49.43% | 포브 제임스 50.33% |
1990 | 폴 허버트 47.89% | 해롤드 헌트 52.11% |
앨라배마주 역대 연방상원 선거(Class 2) 결과 | ||
연도 | | |
2020 | 더그 존스 39.74% | 토미 튜버빌 60.10% |
2017[18] | 더그 존스 49.97% | 로이 무어 48.34% |
2014 | [19] | 제프 세션스 97.25% |
2008 | 비비안 피겨스 36.52% | 제프 세션스 63.36% |
2002 | 수잔 파커 39.83% | 제프 세션스 58.58% |
1996 | 로저 베드포드 45.46% | 제프 세션스 52.45% |
1990 | 하웰 헤플린 60.57% | 빌 카바니스 39.43% |
앨라배마주 역대 연방상원 선거(Class 3) 결과 | ||
연도 | | |
2022 | 윌 보이드 30.88% | 케이티 브릿 66.62% |
2016 | 롭 크럼톤 35.87% | 리차드 셸비 63.96% |
2010 | 윌리엄 반스 34.71% | 리차드 셸비 65.18% |
2004 | 웨인 소웰 32.35% | 리차드 셸비 67.55% |
1998 | 클레이턴 서디스 36.69% | 리차드 셸비 63.24% |
1992 | 리차드 셸비 64.82% | 리차드 셀러스 33.09%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 | 앨라배마 주의회 원내 구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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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여당 | 야당 | ||
앨라배마 공화당 26석 • 77석 | 앨라배마 민주당 8석 • 28석 | ||
<rowcolor=#fff> 재적 34석 • 105석 | }}}}}}}}} |
정치적으로는 바이블벨트의 핵심지역 중 하나다.[20]
비록 선거 때마다 민주당 표가 40% 가까이 나오기는 하지만, 앨라배마 주 인구의 30% 이상이 남북 전쟁 이후에 정착한 흑인이라서 그런 게 크다. 애리조나에 남부 국경을 건너온 멕시코계 미국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많이 살아서 민주당 표가 상당수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로 결과를 보면 2008년 대선의 경우 백인의 88%가 공화당에, 흑인의 98%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2012년 대선에서도 역시 백인의 84%가 공화당에, 흑인의 95%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계층으로 볼 경우, 계층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공화당 지지가 강세이기는 하지만, 전국적인 정치지형과 동일한 맥락에서 고소득층일수록 공화당 지지세가 더더욱 강력한 편이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을 볼 경우, 앨라배마의 연 가구소득 10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도 트럼프가 62%의 득표율로 조 바이든의 36%에 비해 26%p나 앞서기는 했지만, 고소득층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67%의 득표율로 바이든의 33%에 비해 34%p나 우세하여 그 격차를 더욱 벌려버렸다.
앨라배마의 교외 지역이 더더욱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우, 앨라배마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트럼프가 61%의 득표율로 조 바이든의 37%에 비해 24%p나 앞서기는 했지만, 교외 지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72%의 득표율로 바이든의 27%에 비해 45%p나 우세하여 그 격차를 더더욱 벌려버렸다. #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수정헌법 제14조에 따라 합헌으로 판결하자 앨라배마 주 일부 지역구에서 혼인 신고 자체를 받지 않는 사건이 벌어졌다.링크 동성 커플이 아니라 이성 커플'도 포함이다.
2017년 12월 상원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더그 존스 후보가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1.5%차로 꺾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앨라배마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로 약 25년만의 일이다.[21] 무어 후보가 미성년자 성추행 파문[22]으로 이래저래 시끄러웠던지라 여론조사상으로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접전으로 나왔다. 때문에 양당에서 총력을 기울여 선거전을 치렀다.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로이 무어에게 지지가 모아졌고 선거 당일에도 개표 중후반까지는 무어 후보가 줄곧 앞서며 역시 앨라배마는 공화당의 아성인가 싶었는데 개표 막판에 존스 후보가 극적으로 이를 뒤집었다. 흑인 유권자들은 물론이고 어린 자녀를 둔 여성층에서도 존스 후보에게 매우 많은 지지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었고, 2020년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제대로 된 후보를 내자 더그 존스 상원의원은 얄짤없이 낙선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2023년 6월 8일 내려진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선거구 재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개리멘더링이 완화, 현재의 연방 하원 의석 구도(민주당 1: 공화당 6)에서 번경 후 구도(민주당 2: 공화당 5)로 바뀌어 민주당이 연방 하원의 의석 1석을 더 챙겨가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9년 5월 15일에 사실상 모든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가결했고, 주지사가 이에 서명했다.기사 또한 앨라배마 주 뿐만 아니라 보수가 절반 이상인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진행 중이다.
해당 법안은 당장 법안에 규정된 대로 낙태를 금지하려는 의도보다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위헌 판결을 뒤집으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이런 법이 제정되면 연방대법원에 위헌 소송이 제기될 텐데 지금 연방대법원은 5:4로 보수 우위 구도라 낙태 금지 위헌 판결을 뒤집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기사 한 달 뒤로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성폭행을 가해 유죄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 출소 한 달 전에 화학적 거세를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7.1. 조지 월리스
앨라배마의 정치적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앨라배마 주 역사상 가장 오래 주지사를 지낸 인물이자, 전통적인 남부 민주당원의 마지막 주자이다[23].살아생전 몇번이나 유력한 대권주자였으며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독자출마해 상당한 표를 얻기도 했던 그는 동시에 1964년 미국 연방 민권법에 반대하고 앨라배마 대학교 흑인 등록 거부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극우, 인종차별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로 여겨지지만,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 당한 저격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다가 구사일생한 이후 어느 정도는 개심하여 말년에는 흑인 민권 운동을 지지하기도 하고 1990년대에는 진보화된 민주당을 비판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남부의 정치적인 변동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8. 아시아인 사회
한인 인구는 원래 많지 않았으나 1982년 LG전자가 헌츠빌에 공장을 건설하면서부터 한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남부 주들 중에는 조지아 주 다음으로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가 몽고메리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한인 수가 제법 된다. 버밍햄과 헌츠빌 등 주요 도시엔 한인교회도 있고 한국 음식점도 있다.다만 유학생으로 가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한국인들은 앨라배마 대학교의 경우 그나마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몽고메리 출신들이 많이 오는 편이고, 한국에서 직접 유학을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앨라배마 대학교 시스템[24]이 학교별로 우수한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지만, 주가 조용한 곳이라 어쩔 수가 없다. 이 점은 버몬트, 몬태나 같은 지역과도 비슷한데, 돈 많은 집안 토종 한국인이 굳이 앨라배마로 온다면 뭔가 생각하는 게 있기도 하겠지만 가족, 친지 등 인맥이 있는 게 아니면 대개 조용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앨라배마의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경우 거의 한국 학생이 없고 동양인은 어딜 가나 있는 중국인, 일본인들 뿐이라 영어 배우기에는 제일 좋으며[25], 딴짓할 거리가 하나도 없어서[26] 한국인이 많은 곳에 가서 한국인 친구를 만들어 어울려 노는 것보다 더 영어 실력이 급속도로 늘어서 온다. 한국인이 없으니 한국어는 평소 전혀 들을 수 없고 오히려 라틴아메리카 출신 학생들이 더 많아서 스페인어를 들을 기회도 많다.
9. 스포츠
4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는 없다. 하지만 앨라배마 대학교의 미식축구 팀이 전미 최강의 강호로서 이 팀의 자본력과 인기가 웬만한 프로 구단을 압도할 정도이다. 이 대학 팀 감독의 연봉이 100억 원이 넘을 정도이니 앨라배마 대학교 미식축구 팀의 명성을 잘 알 수 있는 통계이다. 야구의 경우 MLB는 가장 가까운 곳이 애틀랜타다. 애초에 야구는 앨라배마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인기가 없다. 야구의 종주국이 미국이지만 야구는 남부에서는 그닥 인기가 없으며, 백인들은 풋볼,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축구, 흑인들은 농구를 각각 좋아한다.그나마 마이너리그 야구팀은 있는 편인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팀인 몽고메리 연고의 '몽고메리 비스킷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팀인 버밍햄 연고의 '버밍햄 배런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 더블A팀인 매디슨 연고의 '로켓시티 트래시판다스'가 있다. 공통점으로 다 더블A다. 이중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연고지인 몽고메리가 한국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답게 김치 데이를 지정해서 몽고메리 김치라고 쓰여진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문화의 날을 하기도 한 것으로 유명하며, 버밍햄 배런스는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잠시 은퇴하고 뛰었던 야구팀으로 유명하다. 보통 이 지역 사람들인데 야구를 좋아한다면 지역내 마이너리그 아니면 그나마 가까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응원한다.
앨라배마는 대표적인 대학 풋볼이 인기 있는 주로, 터스컬루사에 있는 공립 앨라배마 대학교의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대학 풋볼팀과 오번에 위치한 공립 오번 대학교의 어번 타이거즈 풋볼팀이라는 가장 강한 대학 풋볼 컨퍼런스인 SEC내에서도 최강을 다투는 두 명문 팀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앨라배마대 미식축구부는 폴 브라이언트 감독이 1958년부터 24년 동안 지휘하며 내셔널 챔피언 6회, 컨퍼런스 우승 13회 등을 달성하여 지역 유명인사로 대우받고 있고, 2007 시즌부터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부임해온 닉 세이반이 감독직을 맡은 이래 내셔널 챔피언십에서만 2009, 2011, 2012, 2015 시즌 4번 진출해 모두 우승을 거둬 현재 대학 풋볼 최강자로 불리는 팀이다. 미식축구부의 경우 돈 헛슨, 바트 스타, 조 네이머스, 데릭 토마스, 숀 알렉산더, 마크 잉그램 같은 쟁쟁한 인재들이 NFL 선수, 지도자, 프런트, 대학 체육부 등지에 속속들이 뿌리내릴 정도이다.
오번대 또한 라이벌인 앨라배마 대학교 못지않게 보 잭슨 같은 NFL 선수들을 배출했고, 2010년 캠 뉴튼이라는 쿼터백을 앞세워 내셔널 챔피언십을 석권한 바 있다. 2013년에도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2009년부터 무려 앨라배마주의 두 학교가 5년간 전국 풋볼 결승전에 진출해, 그 중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이 두 팀간의 대결 또한 굉장히 유명한 대결로, 아이언 보울이라 불리는 미국 내에서 가장 치열한 스포츠 라이벌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학 풋볼 자체가 웬만한 프로 무대 수준의 인기와 자본이 굴러다니는 무대이고, 이런 어마어마한 두 팀을 보유하다보니 사실상 프로가 없더라도 스포츠 쪽 엔터테인먼트은 거의 꽉 차있는 느낌이다. 워낙 미국 동남부가 풋볼에 미쳐 있는 곳[27]이지만, 특히 이 두 팀은 주민들 사이에서 웬만한 프로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며 이를 바탕으로 수입, 인프라, 투자 수준도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다. 참고로 앨라배마대의 닉 세이반 감독은 NFL 구단 감독에 맞먹는 수입인 700만 달러를 받으며[28] 크림슨 타이드의 홈 구장인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은 101,182명을 수용하는 미국 내 7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농구부 역시 두 대학이 SEC 내에서도 한끗 날리고 있는데, 앨라배마대는 2022년 기준으로 컨퍼런스 우승 10회로 켄터키 대학교(49회),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및 테네시 대학교(11회)에 이어 통산 4위, 컨퍼런스 토너먼트는 전체 2위인 7회 기록을 각각 보유하며 데릭 맥키, 로버트 오리, 라트렐 스프리웰, 제럴드 월러스 등을, 오번대는 찰스 바클리 및 척 퍼슨 등 NBA 선수들을 각각 배출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축구 조별예선이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개최되었다. 앨라배마 외에 히스패닉이 많아 축구 인프라가 일찍이 발달한 애리조나에서도 조별 예선이 대거 진행되었다. 당시 애틀랜타에는 축구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10. 기타
- 볼거리로는 헌츠빌에 NASA 스페이스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달에 간 새턴 로켓을 비롯한 각종 로켓 모형을 볼 수 있으며 체험시설들도 있다. 또한 남부 해안가에는 모빌, 걸프쇼어스(Gulf Shores), 오렌지 비치(Orange Beach) 등 한적하게 즐길수 있는 여름 휴양지도 마련되어 있다. 헌츠빌은 세계의 유명한 석학들이 모이는 연구 교육 도시로 명성이 크게 알려져 있다.
-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의 4번함 USS 앨라배마가 이 주에서 이름을 따왔고, 모빌시에는 앨라배마가 기념함으로 있어서 매년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 앨라배마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에는 바구미의 일종인 목화 바구미(boll weevil)를 기념하는 기념물이 있다. 이름은 Boll Weevil Monument. 그런데 이유가 좀 황당하다. 이 목화 바구미는 1915년에 앨라배마에 유입되며 이 지역의 목화 농업을 초토화했다. 이 때문에 농부들은 목화가 아닌 땅콩과 같은 다른 작물 재배로 전환했는데 다행히 이는 성공하였다. 그래서 바구미 덕분(?)에 농업 전환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바구미를 '기념'하는 것.
- 비례대표제에서 각 정당별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 중 하나인 최대잔여제(Largest remainder method)[29]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앨라배마 역설(Alabama Paradox)'의 유래가 되기도 하였다. 1880년 미국 하원의원 의석을 각 주의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는 과정에서, 하원의원의 수가 299명에서 300명으로 증가하였지만 앨라배마주의 하원의원은 8석에서 7석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같이 정원은 늘었지만 오히려 의석이 감소하는 경우를 바로 앨라배마 역설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총 의석이 늘어나면 작은 집단보다는 큰 집단의 몫이 더 많이 늘어나며, 잔여 의석을 소수점 단위에서 배분하는 최대잔여제의 특성때문이다. 정원 확대 이전에 소수점 비교를 통해 소수집단이 잔여 의석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정원이 확대되고 소수집단 몫의 소수점보다 다수집단 몫의 소수점이 더 커진다면 소수집단이 얻었던 의석이 다수집단의 의석으로 가면서 총정원은 확대되었음에도 소수집단의 의석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이다.
- 앨라배마 법원이 인공배아를 사람이라고 판단하여 난임시술이 어려워졌다.#
11. 대중매체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인 포레스트의 고향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주의 도시 이름과 동명의 영화 셀마는 마틴 루터 킹의 셀마 몽고메리 행진을 다루었다.닌자 슬레이어에서는 남북전쟁 시기에 '앨라배마 떨구기'라는 기술로 유명해진 닌자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앨라배마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영화 빅 피쉬의 배경이다. 촬영도 전부 앨라배마에서 이루어졌다.
2002년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라는 여자 주인공 고향이며 영화의 주무대로 나온다.
여주인공의 주거지 뉴욕과는 대비적으로 시골 인심이 살아있는 소박한 곳으로 묘사된다.
NASA의 시설이 있는 헌츠빌에서 서쪽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머슬 숄즈(Muscle Shoals)라는 교외 지역의 타운이 있는데 1960년대 및 1970년대 엄청난 명곡들[30]이 이곳에서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것으로 유명하다. 앨라배마 안에서 교외 지역의 도시인데[31] 어떻게 수많은 스타들이 이곳에 와서 녹음을 하고 역사적인 음반들을 제작할 수 있었던가는 거의 미스테리에 가깝다. 2012년에는 머슬 숄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이 되었다.
흥미롭게도 앨라배마 주 이름이 들어간 노래중 히트곡들이 많이 있다. 레너드 스키너드의 Sweet Home Alabama가 대표적이다. 더 도어스의 '앨라배마 송'같이 왜 앨라배마가 제목에 들어갔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노래들도 있다.
12. 출신 인물
- 헬렌 켈러 (사회운동가)
- 데브라 마샬 (前 프로레슬링 매니저)
- 데비 라이언 (배우)
- 돈 서튼 (야구선수)
- 루카스 블랙 (배우)
- 로버트 고드윈 시니어 (로버트 고드윈 시니어 살인사건의 피해자)
- 로자 파크스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의 주인공)
- 마이클 빈 (배우)
- 보 잭슨 (야구/미식축구 선수)
- 센세이셔널 셰리 (프로레슬러)
- 시드니 필립스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
- 아지 스미스 (야구선수)
- 알렉스 리오스 (야구선수)
- 에드워드 윌슨 (진화생물학자)
- 옥타비아 스펜서 (배우)
- 월튼 고긴스 (배우)
- 유진 슬레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
- 제이크 피비 (야구선수)
- 조너선 로젠봄 (영화평론가)
- 조시 윌링햄 (야구선수)
- 찰스 바클리 (전직 NBA 선수) - 앨라배마의 리즈라는 촌동네(당시 인구 6천명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같은 주 내의 오번 대학교를 나온 앨라배마 토박이다.
- 채닝 테이텀 (배우)
- 칼 루이스 (육상선수)
- 코리 클루버(야구선수)
- 코트니 콕스 (배우)
-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제66대 국무장관)
- 크레익 킴브렐(야구선수)
- 크리스틴 오턴(미국의 성우)
- 트루먼 카포티 (인 콜드 블러드를 쓴 작가. 태어난 곳은 루이지애나)
- 팀 앤더슨 (야구선수)
- 하드코어 할리 (프로레슬링 선수)
- 하퍼 리 (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쓴 작가)
- 행크 애런 (야구선수)
- 옐라울프 (랩퍼)
- 데이비드 로버트슨 (야구선수)
- 드마커스 커즌스 (농구선수)
- 팀 앤더슨 (야구선수)
- 팀 쿡 (Apple의 CEO)
- 로이드 오스틴 (전 군인,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
[1] Chambers, Lee, Macon, Russell 카운티[2] 흔히 성경이나 카톨릭의 세례명 등에서 수산나라 하는 그 이름이다.[3] I’m g’wan to Louisiana My true love for to see, 등과 운율을 맞춘 것. # 가사 벌써 남북 전쟁 이전인 150년이 넘은 노래이고, 정치적 올바름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1990~2000년대 이후 인종차별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 직역 가사와 한국어 번안판 가사의 의미가 상당히 많이 다르다.[4] 2019년 통계.[5] NASA의 로켓들이 제작되는 곳으로 이 곳에 새턴 로켓 등의 실물 모형과 우주왕복선이 전시되어 있다. 비행기 조종을 체험하는 체험공간도 있어서 전투기 조종을 체험해볼 수 있다.[6] 사실 셔먼의 남부 초토화 작전이 유명하기는 했지만 해당 방화 사건은 종전 직전인 1865년 4월 4일에 일어났고 당시 셔먼의 군대는 앨라배마와 매우 동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에 있었기 때문에 관계가 없었다.[7] 이름의 유래는 잉글랜드의 제3도시 버밍엄으로 철강산업이 발달해 영국의 동명도시의 이름을 따왔다.[8] 또는 다양하게 방언 형태로 알바아마(Albaaama) 또는 알바모(Albàamo), 복수 형태로 알바마하(Albaamaha)가 있었다.[9] '식물' 또는 '잡초'를 의미[10] '자르다' 또는 '모으다, 수집하다'를 의미한다.[11] DAS 미국 공장도 몽고메리에 있다.[12] 세계 최대 버스 제조업체 중 하나[13] 그 유명한 미니트맨 발사 기지가 헌츠빌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근처에 살다보면 미사일 실험 폭음까지도 들을 수 있다.[14] 앨라배마의 한인들은 어번이라고 부른다.[15] 미국 독립당 소속 조지 월리스 후보가 65.86% 득표하여 1위. 앨라배마에서 월리스는 민주당(남부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고 험프리는 앨라배마 전국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16] Unpledged elector. 민권법에 큰 반감을 가진 당시 주지사 조지 월리스가 주도한 방해로 린든 존슨은 투표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17] 불충실한 선거인단으로 인해 해리 F. 버드 후보가 56.83% 득표하여 1위.[18] 제프 세션스의 법무부장관 취임 후 연방상원의원직 사임으로 재보궐[19] 민주당 후보 미등록[20] 참고로 1980년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 주별 결과를 ABC순으로 나열하면 첫번째 주(앨라배마)와 마지막 주(와이오밍)는 항상 공화당이 이겼다.[21] 이때 당선된 사람도 현재 정계은퇴를 선언한 리처드 셸비 의원이다. 셸비 의원은 1994년까지는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19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양원과 남부를 장악하자 중간선거 다음날 곧바로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6선에 성공하였고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불출마 및 정계은퇴를 선언하였다.[22] 참고로 무어는 미시시피 주 대법원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는데, 2003년에는 미시시피 주 대법원에 십계명 석판을 세우려고 하면서 연방법원 철거명령까지 거부하다 파면당했고, 2012년에 다시 대법원장에 당선됐지만 2016년 이번에는 동성결혼 합헌 판결에 저항하다가 또 파면당했다.[23] 그의 정계 은퇴 이후, 빌 클린턴과 앨 고어로 대표되는 비교적 온건한 신남부파가 민주당에서 대두된다.[24] 터스컬루사, 헌츠빌, 버밍햄. 이 중 버밍햄은 의대, 터스컬루사 본교는 인문사회학 및 법대와 상대, 헌츠빌은 이공대로 각각 특화되어 학과가 나뉘어 있다. 이공계 유학생들 중 헌츠빌로 가는 경우도 있다.[25] 다만 본인의 일본어 또는 중국어 실력이 상당하다면 이것도 소용없게 된다.[26] 굳이 찾자면 모빌 근처의 해변가나 동쪽의 애틀랜타가 있기는 하다.[27] 플로리다주 같은 경우는 NFL 팀이 3개지만 오히려 대학 풋볼팀들의 인기가 더 높을 정도다.[28] 2020년 기준 연봉 910만 달러로 거의 한화 100억원이다[29] 총 유효투표수를 총 의석수 또는 그와 유사한 수로 나눈 수인 기준수로 각 집단이 얻은 투표수를 나눈 뒤, 그 몫에서 정수부분을 우선 의석으로 하고, 잔여 의석이 발생하는 경우 몫의 소수점이 큰 순서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 대한민국 국회의원 총선거에서의 비례대표 의석 배분에도 최대잔여제 중 하나인 헤어-니마이어 방식이 사용된다.[30] 예를 들어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나 퍼시 슬레이지의 when a man loves a woman 같은 곡들.[31] 2017년 기준 인구수 16,022명. 다만 도시가 속한 콜버트 카운티(대한민국의 군)은 조금 유명하다. 다양한 유명인사들과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이 곳 출신으로 나타난다. 물론 미국인들도 이런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