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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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군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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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섬¹	킹먼 암초	베이커섬	자르비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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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마셜 제도와 영유권 분쟁 중. ² 아이티와 영유권 분쟁 중. ³ 콜롬비아와 영유권 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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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영어 : Wake Island 한국어 : 웨이크섬
면적	7.38 km²
인구	약 100명
시간대	UTC +12:00
국가원수	조 바이든
화폐단위	미국 달러

1. 개요2. 역사3. 생태4. 기타5.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영토 분쟁
실효 지배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영유권 주장	[[마셜 제도\| 파일:마셜 제도 국기.svg 마셜 제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웨이크섬은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 서로 약 3,700 km, 괌에서 동으로 약 2,430 km, 미드웨이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1,900 km 떨어진, 해안선 길이가 19 km에 불과한 작은 미국령 환초 섬이다. 미국령 군소 제도의 일부로 상주인구는 없다. 2001년 10월에 미군이 섬에서 철수하였으나, 청부업체 직원 약 100명은 남았다. (2006년 7월 추정.)

2. 역사

웨이크섬은 16세기 말 스페인 탐험가들이 항해 도중 최초로 발견했다. 하지만 웨이크섬은 식수원이나 식량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곧 잊혔다.# 시간이 흘러 1796년에는 영국 상선의 윌리엄 웨이크 선장이 섬의 이름을 자신의 성인 웨이크를 따와 명명하였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로도 100년 가까이 간간히 난파한 표류자들이 도달하거나 탐사대가 방문하는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웨이크섬은 무인도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 남북 전쟁 이후 해군력을 크게 확충하고 태평양 너머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면서 웨이크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1897년에 미국은 하와이를 합병하고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하며 필리핀, 괌을 획득했다. 웨이크섬은 마셜제도와도 가깝고 하와이와 괌, 필리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전신 중계기지나 중간기착점으로 가치가 충분했다. 미국-스페인 전쟁 종전 1달 전인 1898년 7월 필리핀 원정군 소속 병력이 웨이크섬을 점령했다. 이듬해인 1899년 1월 17일에 웨이크섬은 정식으로 미국령이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섬의 경관은 산림과 녹음으로 뒤덮인 한산한 고도였다.

1934년부터는 섬의 관할권이 미해군에 넘어갔다. 이듬해인 1935년에는 ~~지금은 없어진~~ 팬 아메리칸 항공에서 미해군의 허가를 받아 여객용 비행정의 중간기착지로 수상기 기지와 접안시설, 호텔 등을 건설했다.[1] 얼마 지나지 않아 추축국의 팽창정책과 침략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운이 고조되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웨이크섬을 비롯해 하와이, 괌 등 미국의 해외영토들을 요새화하기 시작했다. 웨이크섬은 해안포를 비롯해 1개 해병대대가 주둔하며 장거리 정찰기의 기지 겸 유사시 아시아에 전개할 항공전력의 중간기착지로 개발이 계획되었다. 1941년 8월 경에는 최초의 활주로가 건설되었다.

하지만 아직 평시였던지라 방어시설을 비롯한 요새화 작업은 지지부진했다. 일본은 진주만 공습 직후인 1941년 12월 8일 웨이크섬을 침공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12월 23일 웨이크섬을 점령했고 이름을 오토리시마(大鳥島)라고 했다. 이후 전쟁기간 동안 계속 일본군이 차지했다가 태평양 전쟁이 끝나면서 다시 미국령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웨이크섬 전투 문서 참조.

전쟁 이전에 웨이크섬에 수상기 기지를 운영하던 팬암은 종전 이후인 1947년에는 뉴욕-런던-이스탄불-콜카타-방콕-상하이-도쿄-웨이크섬-호놀룰루-샌프란시스코-뉴욕으로 이어지는 최초의 세계일주 노선을 개설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미국령이 되었는데, 어째서인지 마셜 제도가 영유권을 주장해서 영토 분쟁 지역으로 분류된다.[2] 조용한 영토분쟁: 美 실효 지배 100년... 마셜제도 소심한 항의 “옛 왕조 때 우리 영토”

웨이크섬 상공을 비행 중인 미군 F-35B 편대

웨이크섬의 관할권은 미공군이 맡고 있으며 현재도 군사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웨이크섬에서 THAAD 발사시험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미중 갈등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2020년 6월 미국이 웨이크섬에 대규모 활주로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것이 확인 되면서 태평양 한복판의 외딴 섬인 웨이크섬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개된 괌이나 오키나와 등지의 미군기지는 중국 대륙에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중국의 타격에 취약하지만 웨이크섬은 상대적으로 아시아 본토로부터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군사적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할 수 있다.##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브루스 베넷 등 전문가들은 웨이크섬의 활주로 보강은 전략자산인 B-52 폭격기의 중간 기착점으로의 활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3. 생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Gallirallus_wakensis.jpg

원래 웨이크뜸부기(Hypotaenidia wakensis)라는 날지 못하는 토착종 새가 있었지만 일본군에게 섬이 점령되었다가 미국이 섬을 되찾은 후 재조사해보니 멸종한 뒤였다. 미군에게 보급선이 차단되어 굶주림에 시달리던 일본군이 몽땅 잡아먹었기 때문인 듯하다.

4. 기타

웨이크 섬에 잠시 착륙했었던 현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 정인웅 기장이 소개한 일화를 보면 정말 사람 없고 심심한 섬이었다고 한다. 유도요원이 착륙 허가도 내리고, 주기 위치도 안내하고 있었을 정도. 이외에 이 섬에서 참치가 정말 잘 잡힌다는 것이 공군 내에서도 꽤 유명한지 이전에 이 섬에 와봤던 정비사들과 승무원들이 미리 낚시 용품을 챙겨가 30분만에 1미터가 넘는 참치를 낚아오기도 했다고 한다. C-130에 별도의 냉동장치가 구비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해당 참치는 C-130의 램프도어 상단부에 보관되어 하와이까지 이송된 후 현지에서 회를 떠먹었다고 전해진다. #

1950년 10월 15일, 해리 S.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UN군 사령관이 이 섬에서 만나서 회동을 가졌었다. 이 자리에서 맥아더는 중공군의 개입은 없을거라면서 트루먼을 안심시켰고 트루먼은 맥아더의 말을 믿고 계속된 북진을 통해 통일을 완수시킬것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지역이다.

* 미국령 군소 제도는 모두 공식 깃발이 없다. 위 깃발은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섬에 주둔하고 있던 사람들이 고안한 것으로 3개의 별은 3개의 섬을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필리핀|]][[틀:국기|]][[틀:국기|]] 국기를 닮은 것은 당시 섬에 있던 많은 노동자들이 필리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5. 대중매체

배틀필드 시리즈의 맵으로 자주 등장한다. 배틀필드 1942, 배틀필드 베트남, 배틀필드 2, 배틀필드 2142, 배틀필드 히어로즈(웨이크섬이라는 이름은 쓰이지 않음), 배틀필드 1943, 배틀필드 온라인, 배틀필드 3, 배틀필드 V에서 등장했다.

워 썬더에서 역사 기반 캠페인과 프롭기 맵으로 등장한다. 미국 제트기 시험비행 맵으로도 웨이크 섬 비행장이 사용되며, 지상 표적, 해상 표적, 공중 표적과 항공모함이 배치되어있다. 함재기 이륙은 항모의 캐터펄트, 일반 전술기는 활주로에서 이륙한다.

하츠 오브 아이언 4에서 인구 150명짜리 영토로 등장한다.

[1] 여담으로 몇 년뒤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섬에는 66명의 팬암 항공사 직원들이 있었다. 다행히도 이들은 일본군의 본격적인 침공 직전에 미드웨이로 철수할 수 있었다.[2] 미국은 카리브 해 상의 무인도인 나배사섬을 두고도 아이티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도 미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