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0 19:51:24

스팸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이 햄의 이름에서 파생된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스팸(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스팸 클래식의 포장
파일:attachment/c0026408_4b7ddc5d25777.jpg 파일:art_1373867685.jpg
미국 오리지널 한국 정식 발매판
[1]

1. 개요2. 역사
2.1. 시초2.2. 제2차 세계 대전2.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3. 건강과 스팸
3.1. 영양성분3.2. 성분
4. 맛5. 각 국가별 스팸
5.1. 대한민국에서5.2. 미국에서5.3. 중화권에서5.4. 영국에서
6. 마케팅7. 판매 제품 일람
7.1. 대한민국7.2. 미국

1. 개요

"스팸이 없었으면 우리 군에 식량을 대지 못했을 것이다."
-소련 2대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

미국에서 탄생한 프레스햄이자 런천미트(luncheon meat) 제품이다. 스팸이라는 이름은 양념된 햄을 뜻하는 '스파이스드 햄(SPiced HAM)'을 줄여 쓴 것이고, 동시에 스팸의 주 재료인 돼지의 앞다리살과 뒷다리살(Shoulder of Pork and hAM)을 줄인 말이기도 하다. 이는 맛나는 제품을 만들어 놓고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하던 제이 호멀 사장이 1936년 연말파티에서 $100의 상금을 걸고 공모했는데 그때 당선된 이름이다. 당선작을 제출한 사람은 뉴욕에서 활동하던 배우 케네스 데이누다.

여담으로 여기에서 파생된 '스팸 메일'이라는 표현 때문인지 제조사의 공식 스팸 트위터는 꾸준히 '스팸'으로 신고당하고 있다(...).[2] 하지만 제조사 측에서는 이를 칭찬으로 여긴다고 한다. 스팸을 스팸이라고 하였을 뿐

2. 역사

2.1. 시초

스팸 회사, 호멀식품(Hormel Foods)은 미국회사로 1891년 미네소타 주 오스틴에 조지 호멀(George A. Hormel)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다섯 개 정도 되는 주에 물류센터를 두고 영국에 고기를 수출하는 작은 정육 업체였다. 스팸을 만든 사람은 설립자의 아들, 제이 호멀이다. 제이 호멀은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 위치했던 미 육군 88사단 351보병연대의 병참장교로 근무하고 있었다. 어느 날 고기를 운송하는데 상관들이 왜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도 갈구는 바람에, 뼈가 붙어 있는 무겁고 부피도 큰 고기를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옮길 바에 그냥 처음부터 뼈와 고기를 분리시켜다가 살만 갖다가 주면 어떨까 생각했고, 가공육 전투식량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1차 대전이 끝나고 제이 호멜은 연구 끝에 1926년에 세계 최초의 통조림 햄을 개발한다. 그리고 1928년 사장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자사 주력 상품인 넓적다리 햄을 만들고 난 후, 남는 작은 어깻살 같은 부산물과 돼지 발골과 해체 과정에서 지방이 잔뜩 붙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부위 등의 재고처리가 골칫거리였는데 어깻살은 맛은 있었지만 뼈를 분리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가 작은 조각이라서 별로 잘 팔리지도 않아 처치 곤란한 부위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걸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서, 넓적다리 햄과 남은 어깻살을 그냥 확 갈아서 조미료 좀 넣은 다음에 통조림 상품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던 것이다. 두 부위를 섞어 갈은 다음에 현대 식품 공학의 결정판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해서 명작을 만든 것이다. 이른바 넓적다리햄 쩌리용 상품이었던 것.

1937년 처음에는 Hormel Spiced Ham(호멀 향신료 햄)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런데 뭔가 흔한 이름이라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고 이름 공모를 하게 되는데 배우 '케니스 데이누'라는 사람이 SPAM이라는 짧고 깔끔한 이름을 지어줘서 우승한다. 이름을 바꾸고 나니까 인기를 얻게 돼서 스팸은 싼 가격에 비해 훌륭한 맛으로 발매된 지 4년 만에 일반 판매량 18,000 t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순식간에 호멀식품 주력 상품이 된다. 이렇게 재미를 보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미군은 식품회사들에게 휴대가 쉽고 가볍고 썩지 않는 고열량 단백질 식량을 주문했는데, 그중에서도 호멀사의 스팸은 군에서 내건 조건에 그야말로 정말 완벽하게 부합된 식품이었고 결국 호멀사의 스팸은 미군의 군용 식량으로 납품을 하게 되었고 호멀사는 전쟁 기간 중 말 그대로 초대박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1944년까지 생산된 스팸 중 무려 90% 이상이 군납용으로 소모되었을 정도.

2.2. 제2차 세계 대전

얼마 후 시작된 제2차 세계 대전은 스팸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 스팸은 미국이 태평양 전선 위주로 1억 개 이상이나 뿌렸다. 말 그대로 진짜 스팸이다. 미국군 C레이션에는 물론이고 유럽 전선 영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지원되는 랜드리스 물자에 당당히 스팸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은 스팸랜드라는 자조 섞인 농담으로 불리울 정도로 스팸 융단폭격을 받았다. 영국은 식량 부족으로 전쟁 기간은 물론이고 전후까지 배급제를 실시했고, 영국 해군은 일부에서 아직 염장고기를 먹고 있던 시대였으니 스팸이 얼마나 위대하게 보였을지는 두말하면 잔소리. 그리고 태평양 지역 , 필리핀, 하와이에서도 스팸이 매우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이쪽은 스팸 말고는 고기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었다.

실제로 영국에 사이그노시스사에서 만든 퍼즐게임(현재 판권은 소니에 있다.) 레밍즈에서는 이러한 스팸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Spam, Spam, Egg, and Lemmings라는 이름의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설원 테마의 스테이지인데 철 위의 눈 쌓인 모양이 영락없는 스팸캔이다.

또한 전쟁 초반에 서부 곡창 지대를 빼앗긴 동부전선의 소련군에게도 스팸은 은혜의 단비였다고 한다. 소련에 지원된 렌드리스 물자의 절반은 식품이었고 그 대부분은 스팸을 비롯한 육가공품과 초콜릿, 유지(油脂)였다. 그만큼 식료품 공급에 열을 올린 덕분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이 가장 수세로 몰렸을 때 다른 물건은 못 가도 미제 허쉬 초콜릿만큼은 융단으로 지급되었을 정도다. 아마 FedEx의 정신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거 같다. 그리고 소련 육군게오르기 주코프는 서방 연합군 수뇌부와의 회담장에서 맛 본 콜라에 완전히 반하기도 했다. 당시 소련군은 스팸을 '루스벨트 소시지'라고 불렀고, 식사 시간에 스팸캔을 딸 때마다 '제2전선을 열고 있다'라는 농담이 생기기도 했다.[3] 일단 공급 주체인 미국의 대통령이 루즈벨트이고, 상기했듯 스팸은 소시지의 정의에 부합하니까 소시지란 표현도 맞다.[4] 생각해보면 안 그래도 원래 혹한의 기후를 버티기 위해 자극적이고 고열량의 음식을 주로 먹던 소련인들에게 있어 높은 염분으로 충분히 자극적이었고 강력한 지방 함량으로 충분히 고열량이었던 스팸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그런 동시에 야전에서 연합군 장병들에게 상당한 곤욕을 선사하기도 한 식품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그냥 날로 먹으려 하면 그야말로 소금을 왕창 뿌린 물에 젖은 골판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먹을 만하게 만드려면 불을 피워서 익혀야 했는데, 문제는 굽는 연기와 익는 냄새 때문에 적 보병포병, 항공기에게까지 위치를 알려주는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밀림 등에서 요리할 경우 그 냄새가 반경 1마일까지 퍼진다고 한다. 화생방? 태평양 전선에선 거꾸로 미군이 스팸을 굽는 냄새가 굶주린 일본군을 현혹하기도 했고 반대로 일본군에게 당하기도 한 사연들이 있는 식품이었다. 스팸이 위낙에 많이 뿌려진 데다가 다른 다양한 먹을거리를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았던지라 스팸을 하도 많이 먹게 되었고 그리하여 처음에는 햄이 나왔다면서 좋아했던 군인들이나 일반인들도 나중에는 스펨에 질려서 전후 연합군 장병이나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스팸을 보기만 해도 진절머리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공로(?) 덕택에 전쟁을 대비한 비상상비식품으로 선호받기는 했지만 차차 다른 햄에 밀리게 된 것은 당연지사였고 웰빙열풍이 불면서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아무튼 개인의 선호와는 별개로 육류의 안정적인 보급에 큰 기여를 했던 것은 맞기 때문에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저가대량으로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을 보장하는 장기보관식품이었던 스팸이 전선의 육류 공급에 골머리를 썩는 군대에게 인기가 좋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육류 공급은 특히 야전 장병들의 식사를 통한 사기 진작과 영양소 공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사기의 경우 포만감이 전투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중국삼국지에서도 야습을 할 시에는 병사들을 배불리 먹이고 출발하거나 승전 후 술, 고기를 내려서 사기를 올린다는 표현이 빠지지 않았고, 서양에서도 용병들이 영주와 계약을 맺을 때 가장 우선시했던 사항이 식량 보급과 관련된 내용이여서 지금도 중세 고문헌을 뒤져보면 식량 보급 관련 계약서들이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온다. 패치나 알약 등의 형태로 전투식량을 만들자는 의견이 채용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물론 포만감 문제만 해결되면 그런 방식의 전투식량도 채용될 것이지만). 그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중에서 포만감을 가장 오래 지속시키는 것이 바로 단백질. 게다가 육류는 포만감보다 훨씬 중요한 체력 유지와 상처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격렬한 전투로 인한 피로와 부상에 노출되는 전장에서 장병들은 자연스럽게 극한의 칼로리 소모를 겪게 되는데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칼로리가 충분히 보충될 뿐 아니라, 부상으로부터 회복도 빠르다. 지금도 환자에게 체력 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또한 육류의 감칠맛은 사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기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힘을 내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었다. 학교급식이나 직 장내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밥에 고기가 하나도 없으면(하다 못해 소세지나 가공햄조차 없으면) 풀밭이라느니 뱀 나오겠다느니 하며 투덜대거나 짜증내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해보라. 특히 건설 현장이나 공장처럼 육체 노동을 해야 한다면 이러한 현상은 심화된다. 즉 심리적인 이유에서도 육류의 공급은 중요하다. 유럽전선 총사령관 미 육군 원수 아이젠하워 장군은 호멀 사에 전쟁 승리 기여에 대한 감사장을 보냈고 소련 2대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도 회고록을 통해서 전쟁 중의 스팸의 기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상기한 인용문).

여담으로 2차대전 당시 파놓은 참호가 비만 오면 물바다가 되어서 병사들의 발이 썩어났는데, 그 때 스팸 통조림을 참호 바닥에 깔아서 해결했다는 일화도 있다.[5]

2.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6.25 전쟁베트남 전쟁미군이 가는 전장에는 언제나 스팸이 따라다녔고 지금도 주요 소비국은 미군이 주둔하거나 아니면 주둔했던 나라라는 특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필리핀, 일본 등. 또한 많이 소비되는 지역이 하와이필리핀, , 사이판, 오키나와 등 더운 지역이라는 특징도 있다. 더운 지역이 지방과 염분 배출이 심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치에 맞는다.[6] 1987년 5월부터 제일제당이 미국 호멀 사와 합작해 한국에서도 정식 판매되었다.

호멀 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국, 영국을 이어 세계 3위의 스팸 소비국인데, 부대찌개 등의 재료로도 쓰이지만 애초에 스팸이 "짭쪼름한 맛"과 "기름기"가 함유된 "육류식품"으로 이게 쌀로 만든 밥하고 안 어울릴 리가 없다.

미국 본토에서는 싸구려 음식이나 건강 문제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하와이에서는 국민음식급으로 인기가 많은 점이 독특하다. 스팸 무스비라는 주먹밥 종류의 요리도 있고, 심지어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서도 스팸이 들어간 메뉴가 있을 정도라니 더 말이 필요 없을 듯. 편의점이나 학생 식당 같은 곳을 가보면 꼭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스팸이 들어간 소바도 판다고 한다.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 본토식 소바와는 다른 음식이며 라멘과 더 가깝다. 원래 소바는 국수를 뜻하는 단어였다. 라멘도 초기에는 중화소바(中華そば)라고 불리기도 했다.

열악한 사정의 외국 스포츠 구단들은 스팸을 자주 먹는다. 대표적인 예로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의 트리플 A 구단들은 스팸을 위시한 육류 통조림과 식빵, 각종 잼과 땅콩버터를 선수단 식사로 지급한다. 다른 스포츠의 열악한 구단들은 스팸 카레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국에선 스팸보다 동일 중량의 돼지고기가 더 싸기 때문에 스팸을 식사로 주는 구단들을 보기 쉽지 않다. 아니, 대한민국에는 스팸보다 더 싼 햄들이 많다. 물론 삼겹살이나 목살처럼 비싼 부위보단 스팸이 싸지만, 100g당 1000원 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국내산 앞다리살(혹은 100g당 6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는 국내산 뒷다리살)과 100g당 1500원 정도에서 형성되는 스팸의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이 정도 가격 차이라면 지방과 염분 덩어리보다 그냥 고기를 먹이는 편이 훨씬 낫다.

3. 건강과 스팸

상당한 지방과 나트륨 함량에 주의할 것. 스팸에 든 염도와 지방 함량은 결코 만만치 않다.

우선 스팸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스팸은 순살코기가 사용된 햄이 아니며, 돼지 고기와 함께 돼지 지방도 다량 함께 갈아 압착한 혼합 프레스햄이라는 점이다. 스팸이 애초에 발골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며 버리기 아까운 지방 부위를 활용한 햄이니만큼 다량의 돼지 지방의 첨가로 지방의 함량이 매우 매우 높다. (아래 영양정보 카테고리에서도 기술) 흔히 스팸과 같은 혼합 프레스 햄류가 뒷면의 원재료 함량 표시에 돼지고기만 표시가 되어있어 돼지고기의 살코기만을 90% 이상 사용한 양질의 햄이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상식이다. 이 같은 오해가 퍼지게 된 건 국내 식품위생법의 탓이 큰데, 육류가공품의 경우 일정 함량의 돼지 지방을 사용했더라도 기준 함량 이하라면 원재료란에 돼지고기로 표기가 가능하다. 실제로 살코기는 60% 이하고, 나머지 30%는 돼지기름이라도 돼지고기 90%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소리. 그런데 이런 부분은 식품 공업의 발달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단백질 함량 표기를 기준으로 바꿔버리면 콩단백이 들어갈 때 문제가 생긴다.

스팸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를 나열하면 이 같은 다량의 지방, 그리고 맛을 높이고 보존 기간 연장을 위해 다량 사용한 소금 때문. 지방 함량이 단백질 함량의 약 두배 정도 되는데, 스팸의 핑크빛, 부드러운 식감이 모두 첨가된 지방 덕분이다. 스팸이 쌀밥과 어울리고 맛있는 이유도 바로 그 높은 지방과 염도 때문이다. 짜고 기름진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

심슨 가족 에피소드 중 식재료비를 절약하는 장면에서 돼지갈비를 스팸으로 대체하는 장면을 보아도 알 수 있듯 "Something Posing As Meat(고기 행세하는 무언가)"라고 불린 굴욕의 역사도 있을 정도. 물론 그렇기에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한 불황 여파를 틈타 매출이 상승하는 대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그 대활약에 대한 기사).

3.1. 영양성분

이전에는 영양성분 표시 의무에 해당되지 않는 식품 유형에 속해 제조사인 CJ 측에서 제품 포장에 정확한 영양정보를 표기하지 않았었으나, 현재는 법이 개정되어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다. 현재 스팸 (클래식)의 패키지에 기재된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100g당 기준)
열량 305kcal
총 지방 27g
포화지방 16g
콜레스테롤 50mg
나트륨 1100mg
총 탄수화물 2g
식이섬유 0g
당류 0g
단백질 14g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음에 주의. 지방 함량은 무려 1일 섭취량 기준의 50%, 엄청난 양이다. 포화지방은 1일 섭취량 기준의 106%. 비율상으로는 지방이 단백질의 약 두 배 정도 된다. 나트륨 함량은 1일 섭취량의 55%로 200g짜리 조그만 한 캔만 먹어도 권장 섭취량 초과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상식적인 양의 섭취만으로 하루 권장 나트륨, 지방과 칼로리를 모두 채울 수 있다. 나트륨, 지방 섭취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동량의 고기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3.2. 성분

  • 돼지고기 95.76%(수입산 80%, 국산 20%)
  • 정제수, 정제소금(국산), 백설탕
  • 비타민C, 아질산나트륨(발색제), 카라기난, 혼합제제(산도조절제)

런천미트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돼지고기가 95.76%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돼지고기, 즉 살코기만 들어간 햄이 아니라, 발골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돼지고기의 부산물(지방, 기름기가 적거나 맛, 식감이 떨어지는 부위 등), 조미료 및 첨가제를 함께 갈아 압착해서 만든 것이다. 런천미트 류의 저가 제품은 돼지고기닭고기를 섞어 쓰고, 스팸, 로스팜, 리챔 류의 고가 제품은 돼지고기만을 쓴다.(단 청정원 런천미트는 돼지고기만 들어간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스팸 특유의 그 말랑말랑 부드러운 식감의 이유도 이 지방 성분과 함께 갈아낸 햄이 스팸이기 때문이다. 성분 표시에 돼지고기 90% 이상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유는 돼지의 지방도 식품 성분 상으로 돼지고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식품 성분 분류 기준은 차후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개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4.

물론 맛의 차이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짜다. 때문에 생으로 먹을 수는 있지만 다른 요리에 넣어서 먹거나 밥과 같이 먹어야만 하며 그냥 먹기는 힘들다. 하지만 반대 급부로 찌개에 스팸을 넣으면 소금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스팸은 찌개용으로는 최고이다.

짜지 않은 스팸을 원하면 끓는 물에 넣어 데치면 소금기가 쫙 빠져 제법 적당해진다. 그 다음엔 그냥 그대로 먹어도 되고, 바삭함을 원한다면 추가로 구워 먹어도 된다. 찌개에 넣은 스팸이 그냥 구운 거보다 덜 짜지는 게 이와 같은 원리이다.

그래도 역시 팬에 구워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여기에 약간의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 각 국가별 스팸

5.1. 대한민국에서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김래원이 출연했던 TV광고 문구[7]
밥과 함께 먹으면 무척 어울려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제대로 보여 준 것이 위의 광고 카피로, 누구나 군침이 돌 만큼 익히 아는 맛이기에 광고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이처럼 잘 어울리는 이유는 아마 스팸의 짠맛을 밥맛이 적당히 줄여주며 적당히 짜면서도 감칠맛을 내기 때문. 이 때문에 한국 외에도 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중국, 일본 등)에서 스팸이 나름대로 통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스팸은 희한하게도 참치통조림과 함께 명절 선물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명절이 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슈퍼마켓 등지에서 포장지에 싸인 박스 안에 들어있는 스팸 통조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때문에 '한국인들은 스팸을 선물하면 좋아한다.\'라는 인식도 있다. BBC는 2013년 9월 19일 "왜 스팸은 한국에서 고급스러운 음식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팸은 한국인들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 됐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스팸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라고 보도했다. BBC 기사, 요약된 국내 기사.

LA타임스에서도 한국의 스팸 인기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의 스팸 인기는 미스터리라는 것.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 된 한국에서, 그것도 신선한 육류가 넘쳐나고 미군과 관련된 것은 저급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팸과 관련한 이런 특징(인기)이 나타나는 것은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기사

스팸의 기형적인 인기는 우선 한국 역사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6.25 전쟁으로 전 국토가 전쟁터가 되어서 생산력이 급감한 한국은 미국의 원조에 기대지 않으면 안될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고,[8] 이 상황에서 유입된 스팸은 가뭄의 단비였던 것이다. 이러다 보니 스팸을 귀하게 여기던 풍조가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단순히 밥반찬으로 어울려서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라고 한다면 같은 쌀 문화권이자 인구수도 한국보다 많고 미국의 문화적 영향을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받은 일본이 한국보다 스팸 소비량이 더 많아야 정상이다.[9] 그러나 6.25 전쟁처럼 전 국토가 전화에 휩싸인 적 없는 일본은 상대적으로 미국의 원조에 덜 기댔고[10]그런 만큼 일본의 스팸에 대한 인식은 본토인 미국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미군이 먹다 버린 짬통도 귀한 식량으로 여길 정도로 궁핍했던 한국은 스팸에 대한 호의적인 인상이 강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쳐서 한국에서의 스팸의 인상은 비싸지 않음 + 장기 보관 가능 + 취향 덜탐 + 격식이 있음이라는 완전체 조합을 갖게 된 것이다. 사실 다른 특성들은 스팸 자체의 특성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든 다 비슷한 인상이지만, 스팸이 격식이 있다고 보는 건 한국뿐이다.[11]

사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한국 내수용 스팸은 별다른 차이점도 없으면서 타국보다 1.5배는 비싼 편이다. 외국인에게 스팸이 5달러라고 말하면 다들 놀란다. 같은 무게의 돼지갈비보다 가격이 더 나간다. CJ 측이 호멀 측으로부터 권리를 양도받아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자체적으로 어레인지해서 내놓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단 스팸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수입산과 국산을 섞어 쓴다. 미국에서 만든 걸 그대로 가져와 포장만 하는 게 아니라 기술만 미국에서 가져와 실제 만드는 건 국내에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합차라든지 맛의 조정 등 약간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엔 없다. 실제 미국 호멀 본사에서 생산한 스팸과 CJ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스팸은 짠맛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맛이 난다. 물론 짠맛의 정도 차이가 심하여 미국의 스팸 라이트가 한국 오리지널 스팸보다 짤 정도이니 현 한국 스팸의 성공엔 이 짠맛 조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거주 유학생들과 이민자들 사이에선 한국 스팸이 더 맛있다는 인식이다. 당연하지. 걔들도 한국인이잖아? 교포 2세대나 3세대 이상까지 한국 스팸이 더 맛있다고 해야 특이사항인 거지 한국에 왔다 가면 너구리, 오레오 오즈와 함께 항상 들고 가는 것 중 하나.

스팸을 김치와 먹으면 제법 맛이 괜찮다. 농담이 아닌 게, 야매요리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낮은 난이도 대비 완성품의 퀄리티가 꽤 괜찮은 편이라 독신자의 한끼 식사에 이만큼 편한 메뉴가 없다. 그냥 스팸을 까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프라이팬에 올린 뒤 잘 익힌 다음 김치와 싸먹으면 한끼가 뚝딱. 조금 정성을 들여 김치볶음밥에 스팸을 넣는다면 이 또한 시너지가 좋다. 귀찮으면 그냥 스팸 뚜껑을 따고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끝. 의외로 생 스팸을 퍼먹는 것도 맛은 그대로 보존되면서 익혔을 때랑은 또 다른 식감 덕분에 이쪽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하여튼 그래서 독신 생활이 길고 차려먹는 걸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30~40대 아재들의 주요 반찬 메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나트륨 + 나트륨 조합이기 때문에 건강에는 그렇게 썩 좋지 않다. 동네 식당에서 ‘스팸정식’ 혹은 ‘햄정식’이라는 백반 메뉴를 팔곤 하는데, 구워놓은 스팸과 김치찌개/순두부찌개 같은 얼큰한 찌개, 그리고 밥과 반찬이 나오는 메뉴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식재료 중에서는 한식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다.

군대에서도 아무래도 먹을 것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스팸을 즐겨 찾는다. 스팸이 야매요리로도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냥 썰어서 익히기만 해도 기름 두르고 구운 효과가 있어서, 먹을 만한 라면 수준의 낮은 조리 난이도 때문이다. 그래서 뽀글이에 넣어 먹거나 취사반에 가져가서 프라이팬에 구워먹거나 PX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밥과 같이 먹거나 하고, 심지어는 숙영 나갔을 때 일부 선임급 병사들은 몰래 가스버너 지참해서 구워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훈련에 통달한 병장들은 전차 혹은 자주포 등의 엔진 열기로 조리해먹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뜨거운 밥과 함께 익히지 않은 스팸을 수저로 퍼먹어도 맛있다.

아래 영국의 스팸 프리터처럼 한국에도 스팸 스틱이라고 스팸을 튀긴 메뉴가 있다.

5.2. 미국에서

미국의 마트를 가보면 스팸이 꽤나 높게 쌓여 있지만 별로 인기는 없다. 한국으로 치면 싸구려 혼합 소시지런천미트 비슷한 취급으로 돈 없거나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나 사먹는 수준이다. 그나마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많이 먹는 햄으로 알려지기는 한다. 다만 생각보다 가격이 크게 싼 것은 아니다.

미국인들 중에서는 채식주의자 등 특정 식단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고 미국의 중산층 이상 부모들 사이에서는 자식한테 스팸 같이 질 낮은 음식을 먹이는 건 옳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스팸을 못 먹어 본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동양인 유학생들이 먹고 있으면 신기해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미국은 지역, 계층, 인종별로 선호하는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은근히 강한 나라라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기피하는 편이다. 자녀 건강을 위해 햄버거와 탄산음료도 못 마시게 하는 부모도 많다.

다만 하와이 주에서는 인기 대폭발. 오히려 없어서 못 먹는다. 하와이는 인구 120만 명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미국에서 스팸 소비를 주도하는 곳이다. 1년에 700만 개 이상이 소비되고 심지어 하와이 맥도날드에는 스팸 라이스&에그라고 그냥 밥이랑 스팸, 계란 등을 파는 메뉴도 있다(버거킹도 스팸 메뉴가 있다). 햄버거 안에 스팸, 파인애플 등을 넣는 건 하와이에서 너무 흔한 거다. 하와이의 유명한 스팸 요리 중 하나가 스팸무스비. 일본 주먹밥의 영향을 받은 음식으로 밥 위에 구운 스팸을 얹고 김을 싼 것인데, 오바마 대통령이 고향인 하와이에 휴가를 와 골프를 치며 이것을 먹었고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미국 본토에 전해지자 저게 뭐냐며 관심을 받는 일도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은 하와이 사람들 보다도 훨씬 많이 먹는다. 태평양 제도에 사는 사람들이 왜 스팸을 좋아하느냐 하면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때문이다.

5.3. 중화권에서

중국의 경우, 스팸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 양국 모두 쌀이 주식이라는 점과 스팸의 맛을 대체할 만한 고급 햄이 없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물론 본토인들의 경우 부유한 육식주의자들은 스팸을 매일 3끼 꼬박꼬박 잘 챙겨먹는다. 중국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금화 햄' 등의 화퇴 문화가 있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생햄의 범주에 들어가는 물건이므로 저급인 스팸을 대체하기엔 너무나 고급이다. 만드는거 보면 그냥 하몬이랑 똑같다.

대만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싱가포르는 아무래도 어류가 흔하다 보니 비주류.

5.4. 영국에서

영국 요리 중에는 스팸 프리터란 게 있다. 어려울 것 없이, 햄으로 부친 것의 영국판이다.

파일:external/www.joeydevilla.com/spam-fritters.jpg

이것이 바로 스팸 프리터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물자 부족으로 인해 배급제를 실시해야 했는데, 이때 배급표 없이 그냥 사먹을 수 있는 음식들 중 하나가 바로 피시 앤드 칩스였다. 하지만 그나마도 갈수록 힘들어졌는데 그 이유는 피시 앤드 칩스의 주재료 중 하나인 감자는 키우기 쉽기 때문에 전쟁통에도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물량 걱정을 안 해도 되었지만, 생선은 어획지인 바다가 독일의 U보트의 손바닥 안에 놓여져 있어서 점점 어획량이 줄어들어 구하기 힘들어져서 대체품을 찾기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영국 정부가 남아공에서 수입한 '스누크'(snoek, 검정통삼치)란 생선을 사용했지만 영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외면받았고, 결국 그 대신 우방국 미국에서 미친듯이 쏟아져나오던 스팸을 생선 대신해서 내놓았던 게 그나마 반응이 좋아서 정식 메뉴로 정착한 게 스팸 프리터이다.

종전 후 다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굳이 스팸 프리터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지만, 이때 쌓아둔 인기로 영국 현지에선 지속적으로 스팸 관련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테스코, 세인즈버리 등 현지 유통업체에 가 보면 스팸 튀김이 진열되어 있다. 가격은 1.5 ~ 5파운드(3천 ~ 1만원)선으로 영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편이나 영국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이다. 그나마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고 케찹이나 우스터 소스를 얹으면 짜고 느끼함이 좀 덜하긴 하다. 스팸 도넛 튀김이라는 메뉴도 존재한다. 도넛을 가로로 반으로 갈라 사이에 스팸을 넣고 튀겨서 을 발라 먹는다. #

스팸 프리터 자체도 잊힌 건 아니어서 2차 대전 50주년 행사를 열 때 영국 국방부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할 때, 한국에서 관련 행사 점심 때 보리 섞인 주먹밥이나 개떡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심 메뉴에 스팸 튀김을 추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밖에 피시 앤드 칩스 등을 파는 가게에서 스팸 튀김을 같이 파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분식집 또는 김밥집에서 끼니거리를 파는 느낌으로 영국인들이 친다. 피시 앤 칩스처럼 식초를 쳐서 먹거나, 여러 가지 소스를 얹어서 먹으며, 감자 튀김과 함께 사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6. 마케팅

상기했듯 외국에서는 중산층 이하가 주로 소비하는 제품이다 보니 소비층에 맞춰서 주로 아줌마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한국에서는 상기한 대로 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유명한 연예인이 광고를 찍는데 이게 의외로 호응이 좋다. 식객 드라마판에서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이 CF를 찍어서 "성찬은 사실 스팸을 좋아한다"라는 농담도 생겼다. 그 외에도 먹방의 달인 하정우도 스팸 광고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김원희가 CF를 맡았었다.인터뷰 형식으로 김원희 씨 지금 뭐가 생각나세요? 따끈한 밥에 스팸! 스팸이요? 이외에도 에릭, 이서진 등이 스팸 광고를 찍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봉이 스팸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실제로 CF에도 나왔다.

파일:external/image3.inews24.com/1467336416964_1_103118.jpg
2016년엔 전소미의 얼굴을 넣은 스팸이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다.

7. 판매 제품 일람

7.1. 대한민국

보통 소매점에서는 200g짜리, 340g 짜리 두 종류의 캔 규격이 유통되고 대용량으로 1.8kg 짜리가 따로 있다.
  • 스팸 클래식
    스팸의 오리지널격 제품이며 남색 바탕의 캔으로 나온다. 소금기가 짙기 때문에 짠맛이 나는 편이고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제품이기도 하다. 미국판보다는 그나마 덜 짜다. 어찌 본다면 미국판 스팸 라이트와 비슷하다.
  • 스팸 마일드
    스팸 클래식의 짠맛을 줄여주고 햄 맛을 그대로 유지한 마일드 제품. 저염미(低鹽味) 처리가 됐기 때문에 짠맛은 덜하면서도 햄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제품이다. 하늘색 바탕의 캔으로 나온다. 클래식에 비해 인기가 덜한지 클래식과 3+1, 4+2 제품으로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
  • 스팸 베이컨
    스팸 겉면에 돼지고기 베이컨을 첨가한 제품으로 베이컨 알갱이가 햄 겉면에 있기 때문에 고기와 햄맛을 혼합해서 느낄 수 있다. 한국 내의 스팸 종류 중에서도 가장 짜다. 2016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단종된 듯하다.
  • 스팸 갈릭(마늘)
    스팸에 마늘을 첨가한 마늘햄 제품으로 마늘이 첨가되어 있다. 2016년 기준으로 파는 곳이 많지 않다.
  • 스팸 치즈
    스팸에 치즈를 첨가한 제품으로 겉면에 노란 치즈 덩어리가 박혀 있다. 2016년 기준으로 파는 곳이 많지 않다. 치즈가 포함되어서인지 스팸 베이컨급으로 짜다. 이 제품이 단종된 후 나온 것인지 리패키징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팸 리치치즈 맛이 새로 나왔다.
  • 스팸 싱글 시리즈
    미국의 스팸 싱글 클래식 제품(85g)을 수입해서 판매하다 국내 생산으로 전환하며 4개의 flavor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스팸과는 달리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끼우면 딱 맞을 것 같은 크기의 얄팍하게 썰어놓은 스팸 한 장(80g)을 캔이 아닌 폴리프로필렌 소포장으로 싸 놓았다. 크기가 적당하고 휴대성이 좋다 보니, 아웃도어용 식량에 끼우기 좋다.
    • 스팸 싱글 클래식 - 파란색 포장의 스팸 오리지널 제품. 기존 스팸 클래식을 싱글로 리메이크하였다.
    • 스팸 싱글 양파 - 초록색 포장의 스팸 양파 제품. 스팸에 양파를 첨가한 제품이다. 맛은 생각보다 양파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클래식과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냄새만큼은 꽤 난다.
    • 스팸 싱글 모짜렐라 치즈 - 빨간색 포장의 스팸 모짜렐라 치즈 제품이다. 유일하게 돼지고기가 아닌 닭고기 햄으로 나오는 제품이다. 스팸치고는 담백하다.
    • 스팸 싱글 고구마 - 자색 포장의 스팸 고구마 제품. 스팸에 고구마를 첨가한 제품이다. 위 싱글 제품들과 비교해서 물품 찾기가 힘든데 햄+고구마의 조합이 생소해서 그런 듯하다.
  • 스팸 전소미 스페셜 에디션

    • 한정판이다. 2016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총 4종으로 아무 때나 팔지도 않고 파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위의 전소미 얼굴이 박힌 그 스팸이다.
  • 스팸 핫 앤 스파이시
    매운 맛 스팸으로 고추가 박힌 형식이 아니라 햄 자체가 붉은 빛을 띄는 형식이다.

7.2. 미국

  • 스팸 클래식
    오리지널 of 오리지널. 한국인이 먹으면 짜다. 유학생들이나 초보 이민자들이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줄 알고 싼 맛에 벌크로 구입하다가 너무 짜서 버린다. 펀 사이즈도 팔고 있으며 확실히 우리나라 가격과 비교하면 반값 이하일 때가 많다.
    미국 월마트 기준 18년도 한 해 중 가장 저점을 찍었던 가격은 아래와 같다.

    355g 1캔 1.22달러

    355g X 3캔 번들팩 3.13달러

    355g X 24캔 파티팩 23.52달러
  • 스팸 라이트 (Lite)
    지방함유율이 클래식에 비해 낮고 맛도 덜 짠 편. 한국에서 판매하는 스팸 클래식과 비슷하다. 역시 포장은 하늘색. 클래식에 비해서 지방 -50%, 염분 -25%, 칼로리 -33%라고 광고한다. 미국 유학생이나 미국 초보 이민자들에게 권한다.
    미국 월마트 기준 18년도 한 해 중 가장 저점을 찍었던 가격은 아래와 같다.

    355g 1캔 1.11달러

    355g X 3캔 번들팩 2.44달러
  • 스팸 25% Less Sodium
    클래식에서 소금을 덜 친 형태. 당연히 클래식보다 덜 짜다.
    미국 월마트 기준 18년도 한 해 중 가장 저점을 찍었던 가격은 아래와 같다.

    355g 1캔 1.07달러

    355g X 3캔 번들팩 2.58달러
  • 스팸 오븐 로스트 터키 (Oven Roasted Turkey)
    100% 칠면조(Turkey) 고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고기가 다르니 스팸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인처럼 샌드위치샐러드에 넣으면 고기만 다른 스팸 맛이구나 하겠지만, 한국인들이 먹듯이 찌개에 넣고 끓이거나 하면 정말 맛이 없다. 현지 생활 초보자들이 스팸인 줄 알고 샀다가 부대찌개에 넣으면 영국 요리 급의 판타지를 맛볼 수 있다.
  • 스팸 블랙 페퍼 (Black Pepper)
    스팸 클래식에 흑후추 넣은 제품
  • 스팸 할라피뇨 (Jalapeño)
    할라피뇨를 넣은 제품
  • 스팸 데리야키 (Teriyaki)
    데리야키 양념을 한 스팸. 특유의 달달한 간장맛 덕에 가장 짠 맛이 덜 나는 스팸 중 하나다. 끓여먹는 건 그닥 추천되지 않지만 구워서 밥과 함께 먹거나 김밥 등에 넣기엔 적당하다.
  • 스팸 베이컨 (with Bacon)
    한국에서 파는 스팸 베이컨과 동일한 제품이다. 당연히 한국 정식 발매 버전보다 짜다. 근데 미국 버전조차 나트륨 함량이 Less Sodium 버전보다 약간 낮다.
  • 스팸 초리소 (Chorizo)
    멕시코 전통 소시지인 초리소 맛을 낸 한정 상품
  • 스팸 치즈 (with Cheese)
    스팸 클래식에 치즈를 넣은 제품
  • 스팸 핫 앤 스파이시 (Hot and Spicy)
  • 스팸 히커리 스모크 (Hickory Smoke)
  • 스팸 스프레드 (SPAM Spread)
  • 스팸 싱글 시리즈
    • 스팸 싱글 클래식
    • 스팸 싱글 라이트
  • 스팸 밀 (SPAM Meal) 시리즈
    • 스팸 밀 알프레도 소스 펜네 파스타 (Penne Pasta in Alfredo Sauce)
    • 스팸 밀 구운 감자, 그레이비 소스 (Roasted Potatos with Gravy)
    • 스팸 밀 팥밥[12] (Red Beans with Rice)
    • 스팸 밀 소시지 잠발라야 (Sausage Jambalaya)
    • 스팸 밀 치즈 감자 (Cheesy Potatoes)
    • 스팸 밀 감자 그라탕 (Scalloped Potatoes)
    • 스팸 밀 치즈 마카로니 (Macaroni & Cheese)


[1] 그냥 보면 모르고 넘어가기 딱 좋은 사실인데, 양국의 포장지 이미지의 차이는 양국의 스팸에 대한 이미지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햄버거 패티가 들어갈 자리에 스팸이 들어가있는, 즉 '유사 육류'로서의 이미지가 반영된 반면, 한국은 스팸이 당당히 메인으로 그려진 '정식 육류'로서의 이미지가 반영되어 있다. 자세한 건 후술.[2] 트위터의 언어설정이 영어라면 스팸 신고 버튼이 <It's spam(스팸이에요)>이라고 적혀져있는데 스팸 트위터 계정이니 '스팸이에요'라는 논리...[3]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서유럽 대륙 국가 대부분이 대전 초기에 독일군에게 패배하면서 대전 중기 상황에서 유럽의 대 독일 전선은 영국(+ 미국)이 감당하는 서부전선과 소련이 감당하는 동부전선으로 정리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중 서부전선은 섬나라인 영국과 대서양 건너에 있는 미국의 특성상 주로 (인명 손실이 비교적 덜한) 해상전과 공중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지만, 독일과 육지로 연결된 동부전선에서는 피로 피를 씻는 사상 최대규모의 대규모 육상전이 전개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대전 중기 소련은 동부전선에서 독일의 육군 전력 거의 전부를 혼자 감당해내고 있었던 것. 이 상황에서 소련은 영국과 미국에게 지속적으로 '제2전선을 열라', 즉 대규모 상륙작전등을 통해 서부전선에서도 육상전선을 열어 독일 본토를 직접 공격하라고 요구하고 있었지만, 영미의 입장에서는 프랑스 전역에서의 재앙적 타격에서 간신히 회복되고 있는 차에 막대한 자원과 비용, 인명의 소모를 감수해야 하는 제2전선을 쉽게 열 수는 없었기에 제2전선의 형성은 대전 후기인 1944년에 이르러서야 열릴 수 있었다. 결국 대전 중기동안 영국과 미국은 소련에 대해 동맹으로써 일종의 외교적 부채를 지고 있는 입장이었던 것. 이 상황에서 그나마 미국의 체면을 살렸던 것이 소련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랜드리스로 지원된 막대한 양의 물자였고, 따라서 당시 소련군 병사들 역시 당시 소련 수뇌부가 영국과 미국에게 줄기차게 요구하던 (그리고 본인들 자신에게도 전황 타개의 희망인) 제2전선 전개에 빗대어 미국의 지원물자 깡통을 열면서 '이것도 나름 미국의 지원이니 우린 제2전선을 여는 셈이군'이라고 농담을 함과 동시에 말 그대로 캔을 '열고' 있다는 중의적인 말장난을 덧댄 것이다.[4] 반대로 연합군에게 겁도 없이 들이대다 신박하게 깨진 일본군은 본국에서의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운 좋게 연합군의 낙하산을 잘못 타고 내려온 보급품을 보면 '처칠 급여'라 부르면서 먹튀했다(...).[5] 1차대전 때, 파놓은 참호에서 오랫동안 지내야 했던 전장 상황에서 미군이 보급된 통조림 깡통을 깔아서 참호족을 해결한 것은 맞지만, 2차대전 때에도 그러한 상황이 있었는지는 아는 사람이 수정 바람. 애초에 1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팸이 없었다.[6] 남미의 경우에도 특히 적도에 가까운 브라질 같은 지역은 요리에 소금과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한다.[7] 'A Slice of SPAM on a Spoonful of Rice'라는 영문 버전도 있다.[8] 당장 옆나라인 일본은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에 쓸 물자를 생산하면서 경제가 엄청 발전한 반면 즉 일본이 큰소리 뻥뻥 치면서 살게 된 건 김일성 덕분이라는 거다. 그야말로 친일파 끝판왕 한국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쌀, 밀, 설탕 같은 기초적인 원자재를 만들어서 파는 것으로 먹고 살아야 할 만큼 궁핍했다. 이 시기의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른바 '삼백 산업'(쌀, 밀, 설탕 모두 흰색이다)이라 부르며, 설탕을 생산하던 업체 중 하나가 제일제당, 즉 오늘날의 삼성그룹의 모태가 되는 업체였다.[9] 아닌 게 아니라 일본은 한국보다도 미제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한데 일례로 일본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규동반드시 미제 쇠고기를 써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고 그만큼 미제 쇠고기 소비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한때 미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돌아 미제 쇠고기의 수출이 금지되었을 때 규동집들의 선택은 그냥 규동을 메뉴에서 빼버리는 것이었다. 호주산이나 다른 쇠고기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함에도 그만큼 미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던 것이다.[10] 일본은 비록 도쿄 대공습을 위시한 미군의 공습으로 대부분의 주요 도시가 초토화 되었지만, 그 외에는 멀쩡했다.[11] 의외로 한국에서 '우리네 전통'이라고 여기는 문화들 중 상당수는 정작 진짜 조상님들인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과는 관련이 1도 없는 문화들이 상당히 많다! 일례로 온 가족이 한 상에서 같이 식사를 하며 '사람은 밥을 같이 먹어야지!' 하는 오늘날의 겸상 문화는 실제로는 서구 문물이 유입되던 개항기 시절에도 존재한 적 없는 문화다. 예전 사진 자료들을 보면 한국의 진짜 전통 식사 문화는 1인 1상이 원칙이었다. 즉 사람 한 명당 국 그릇 따로, 반찬 접시 따로 해서 아예 한 상을 따로따로 내주는 것이 진짜 한국의 전통 식사 예법이었다. 조선 아낙의 삶이 고되었다는 표현은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하다 보니 설거지감이 산더미여서 그랬던 것. 산더미만 한 설거지를 마치고 나면 다음 식사를 준비하러 가야 하는 빡빡한 삶을 살다 보니 여가시간조차 없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당대의 서구 문물을 배운 지식인들 중에서는 이런 1인 1상 식문화가 시간 낭비, 물자 낭비, 인력 낭비가 심하다며 비판하면서 샌드위치 등으로 간소하게 먹고 다니기도 했는데 하필 그 주장을 한 사람이... 여하튼 그러던 것이 6.25를 거치면서 물자 부족으로 겸상으로 바뀐 것이다. 즉 겸상은 우리의 진정한 전통 문화가 절대 아니다. 또한 도 원래는 맨손을 쓰지 않고 젓가락만으로 작게 싸서 먹는 방식이 진짜 예법이었고 이 또한 6.25를 거치면서 격식 차릴 필요 없이 편하게 싸먹던 게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 또한 설렁탕 같은 국밥류도 상기한 대로 1인 1상을 차려먹어야 하는 조선 시대에서 그냥 국 하나 밥 하나만 딸랑 나오는 심하게 조촐한 음식이라서 당대에는 격식없는 천박한 식사법이라며 무시당했는데(당장 이런 식으로 국밥을 퍼먹는 곳이 양반집 저택이었는지 이사람 저 사람 오가는 주막이었는지를 생각해보라) 이 또한 6.25를 거치면서 이런 문화가 잊혀지고 이제는 오히려 국밥이야말로 제대로 된 식사라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진짜 조상들인 조선시대 사람들이 타임워프해서 현대의 한국에서 '전통'이랍시고 하는 것들을 보면 상것들이라며 혀를 찰 지경이다. 심지어 중국 서민들의 길거리 음식이었던 꿀타래를 한국의 임금님이 드셨다며 한국 임금이 중국 서민만도 못한 존재로 비하하는 심각한 뻥카는 덤 물론, 문화는 상대적인 것이므로 꼭 조선시대 문화만이 위대하고 현대 한국 문화는 무조건 천박하다고 보는 것도 틀린 평가이기는 하지만.[12] 우리가 아는 그 팥밥이 아니라 멕시코식 밥에 팥을 섞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