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5:39:50

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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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현대4. 관련 영상5. 대중문화 속의 도게자 관련 인물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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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게자를 하는 모습
도게자([ruby(土下座, ruby=どげざ)][1])는 땅 위에 바짝 엎드려서 하며 사죄하는 행동을 뜻하는 일본어 단어. 국내에서 비슷한 어감을 지니는 단어로 석고대죄가 있다.

2. 설명

일본식 절의 일종이다. 좌례(座礼, ざれい, 자레이) 안에 포함되며, 오늘날에는 사죄할 때만 한정적으로 사용된다. 한국의 절은 예의를 표할 때와 사죄를 할 때의 동작이 꽤 비슷하지만, 오늘날의 일본에서 도게자는 예의를 표할 때의 절(三つ指をつく[2])과 완전히 딴판이다. 먼저 무릎부터 꿇고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절과 순서가 다르다. 꽤 불편해 보이는 동작을 취하는 것 또한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징이다. 팔을 쭉 펴고 절하는 것이 그렇다.

도게자는 삼국지 위서 왜인전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3] 굉장히 오래된 풍습이다. 근세까지도 서민(피지배층)이 귀족(지배층) 앞에서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예의를 표하는 경우와 사죄하는 경우에 둘 다 쓰였던 것이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으로 사민평등이 어느 정도 공고해진 후, 인사로 쓰이는 경우는 없어졌다.

스스로 목을 내놓는 자세가 사죄의 특징이기 때문에, 도게자는 무가 사회에서 '당장 이 자리에서 참수되어도 이의 없음\'을 의미했다. 명예와 자존심을 중요시한 무가 사회에서 타인의 손에 목숨을 내놓는 것은 자결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굴욕이었다.[4][5] 이러한 무가 정권의 영향 하에 오래 있었던 탓에, 도게자는 귀족을 대면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서민생활 의식과는 괴리 있는 특수한 행동이었고, 목숨을 내놓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는 뜻으로 지금까지도 개인에게는 상당한 치욕으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여러모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화 차이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절을 하는 문화는 보통 감사를 떠올리거나 예의를 갖추는 인사를 떠올리고, 곧바로 사죄를 떠올리지는 않는데 도게자가 일반적인 사죄가 아니라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사죄라는 것은 짐작조차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죄의 의도는 인지하되, "차라리 무릎을 꿇는 것이 용서해달라는 태도인데, 왜 절 한 번 까딱하는 걸로 용서가 되지?" 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적인 감성으로 최대한 치환한다면 삭발을 하거나, 남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채 울고불고 매달리거나 할 정도의 보기 추한 불명예에 해당한다.

3.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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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다구치 준노스케의 도게자[6]
현대의 도게자는 정말 수습하지 못할 사고를 쳤거나 매우 곤란한 부탁을 할 때 취하는 행동 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따님을 저에게 주십시오!!" 같은 상황.

간혹 머리를 빡빡 밀고 도게자를 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도게자만 하는 것보다 더 정중하게 사과하는 뜻이 담겨 있다. 전근대 사무라이들이 큰 죄를 저질렀을 때 주군이 할복을 면해주는 대신 절로 출가하도록 했던 것이 유래이다.[7]

하지만 뭔가 저질렀다 하더라도 도게자는 단순 사과가 아닌 엄청난 굴욕이기에 웬만해서는 보기 힘들고, 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당사자에게 직접 찾아가서 개인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높으신 분들은 잘 하지 않고, 하더라도 보통 그 아랫사람들이 대신한다. 미나마타병 사건 때 피해자 단체가 해당 회사의 사장에게 이걸 요구했다가 "그건 좀 심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8] 위 사진의 다구치 준노스케 사례에서도 공적인 자리에서 도게자는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다만, 기업들이 사죄를 위해서 '공개적으로 도게자를 하는 행위'가 늘어나면서 도게자 풍습이 널리 퍼져나갔고, 극단적인 사죄 행위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을 심각한 잘못을 저지르면 도게자를 하는 것이 반쯤 상식으로 굳어진 경향이 있다. 이게 너무 퍼지다보니 한편으로는 잘못한 측이 당장 급한 불만 끄고 넘어갈 생각으로 진정한 사죄 없이 형식뿐인 도게자를 하는 일도 적지 않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싸구려 도게자가 점점 늘어난다"는 냉소적인 지적이 나오기도 하며, 아예 도게자를 그냥 퍼포먼스로 인식할 뿐 사죄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현재는 다수 있다.[9]

창작물에 나온 가장 극단적인 도게자라면 역시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나온 달군 철판 위의 사죄가 있다. 번역이 저렇게 되어서 그렇지, 원래 명칭은 야키도게자(焼き土下座, 철판구이 사죄)로 좀 더 직관적이다.

이외에도 이지메를 할 때 피해자에게 사람들 앞에서 이걸 시킨다든가 하는 식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혹시라도 따라하지 말자.[10] 실제로 양복점 직원에게 도게자를 강요한 후,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여성이 명예훼손죄로 약식기소되어 우리 돈 3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 사례가 있다.

4. 관련 영상

'이중적인\' 도게자 방법을 설명해주는 코미디 영상. 출연자는 라멘즈. 한국어 자막 영상
1. 무언가 저지릅니다.
2. 눈으로 면목이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간절한 눈매가 포인트입니다.
3. 단숨에 다섯 걸음 물러납니다.
4. 바지의 무릎 위 15cm 쪽을 잡고 고관절의 바로 아래까지 들어 올립니다.
5. 주로 쓰는 다리쪽 무릎부터 바닥에 붙입니다.
6. 손을 바닥에 붙입니다. 이때 손은 여덟 팔()자가 되는 게 이상적입니다.

2부터 6까지는 상대의 눈을 보면서 하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7. 머리를 바닥 위 1센티 정도까지 한 번에 내립니다.[11] 이때는 머리가 흐트러진 편이 효과적입니다.
8. 이 자세 그대로 잠시 경직. 저지른 정도에 맞춰 시간을 조정합시다.
9. 상대가 "이제 머리를 들어"라고 해도, 두 번 사양 합니다. 그냥 일어나버리면 도게자의 무게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10. 상대가 당신을 일으켜주면 충분히 용서를 했다는 증거입니다. 일부러 엉거주춤하게 일어납시다.
11. 이때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그렁거리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사실 반성하지 않고 있는 걸 들키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12.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가 나오면 도게자가 성공한 겁니다.
13. 하지만 여기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가 훼이크라면 상대가 당신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되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목 없는 표정을 당분간 유지합시다.
14. 상대가 완전히 간 것을 확인합니다.
15. 무릎을 두 번 텁니다.
16. 상대를 향한 모욕을 담아서 침을 뱉어줍니다. 이때 가래를 뱉어선 안됩니다. 의미가 달라집니다.

여기까지가 도게자입니다. 확실히 뱉어줍시다.

5. 대중문화 속의 도게자 관련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일본 창작물에선 자주 등장하는데, 여기에다 강도를 더 높여서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일본에서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일본에 가 본 적도 없고 일본 문화도 모르는 생판 외국인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인마냥 도게자를 하는 모습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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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9에선 참다 못한 록맨이 시리즈 별로 도게자를 했던 영상을 띄어주는 굴욕까지 줬는데도 습관은 여전하며, 록맨 11에서는 와일리 머신 V2가 박살났을 때 스피드 기어의 오라와 함께 보여준 것 역시 도게자다.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꼭 도게자 요소는 써먹을 정도.
* 마녀의 여행 - 사야: 일레이나한테 마녀가 되는 극의를 전수해달라는 부탁을 할 때와, 성의는 확실히 느껴진다고 생각하고는 브로치를 찾을 때까지만 선생 노릇한다고 일레이나가 승낙하자 다시 감사의 인사를 표현할 때 시전했다.
*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 히이라기 우테나: 한동안 마법소녀와 싸우느라 공부를 못해 재시험을 쳐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그 전날에 또 베네리타에게 억지로 마지아 아주르와 싸운다고 결국엔 공부를 못하게 되자 넋이 나간 상황이였다. 다음날, 아라가 키위가 공부는 했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의 만점 받은 시험지를 보여주자 히이라기 우테나가 아라가 키위에게 도게자를 시전한다.[스포]
* 메추리 오남매 - 빨간색 고블린 : 공사장에서 일하다 부상을 당하자 문병온 백작에게 시전한다.
* 모탈 컴뱃: 디셉션 - 얼맥: 하라키리라는 셀프 페이탈리티 컨텐츠가 추가되었는데, 하라키리8 방식이 도게자다. 머리를 땅에 두 번 박고 좀 어지러워 하더니 한 번 더 세게 박자 머리가 터진다. 훗날 에데니아라는 행성이 멸망하고 그 주민들의 영혼이 들어간 영혼 군집체라는 세부설정이 붙으면서 더욱 안타까워 보인다는 평.
* 목소리의 형태 - 니시미야 쇼코(애니메이션 한정) & 니시미야 유즈루 & 니시미야 야에코: 쇼코의 자살 시도로 남주인공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다음날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는 병원에서 쇼야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과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쇼코는 병원 밖 도로에서 쇼야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죄했다. 작품에서 슬픈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 몬스터버스 - 티타누스 로단: 과거 고지라,모스라와 함께 몬스터 제로를 봉인했었으나 기도라가 봉인에서 깨어나고 다시 한번 맞붙게되나... 그러나 결과는 그냥 털렸다. 이후, 고지라마저 기도라에게 패배하자[17] 바로 도게자를 시전하고 기도라편에 선다. 최종전투에서 모스라와 맞붙게되고, 모스라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 모스라가 숨겨놓은 독침에 맞아 그대로 리타이어. 그리고 고지라가 기도라를 죽이자 다시 한번 도게자를 시전했다(...)
* 베테랑2 - 최완기: 검거된 박선우가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탈출해버리는 사고가 터지자 청장실에 불려가 강항조 청장에게 도게자를 시전한다.
* 블루 아카이브 - 조마에 사오리: 에덴조약을 파탄낼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키보토스에서 지명수배되며 아츠코까지 인질로 잡히고 나머지 분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되자 선생에게 도게자를 시전하면서 아츠코를 구해달라 부탁한다.
*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 하마와타리 히로미츠(또는 해머): 도게자의 마스터, 점핑 도게자, 학 도게자 등,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 사남 - 오가미 잇겟츠: 위에 소개된 도게센의 후속작격으로, 바키 시리즈의 작가로도 유명한 이타가키 케이스케가 도게자에 대한 의견 차이로 그림 작가와 독립해서 연재하는 작품이다.
* 성노예학원2 - 아즈마 하루카
* 세개의 시간 - 미나미 히나: 준호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했다.#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대닌자: 1페이즈에서 인살을 먹이면 갑자기 있는 힘껏 도게자를 하며 "기, 기다려!"라고 말한다. 이후 보스에게 그냥 다가가거나 공격하면 보스가 연막을 터뜨린 다음 2페이즈가 시작된다.
* 소닉 언리쉬드 - 닥터 에그맨: 오프닝에서 자신의 함대를 습격한 소닉과 싸우다가, 그가 슈퍼화하자 카오스 에너지 캐논으로 도망치다가 끝내 따라잡힌다. 여기서 도게자를 시전하며 싹싹 빌지만 이는 함정이었고, 소닉이 방심한 사이 그를 가둬버리고 제어 장치로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을 빼앗는다.
* 슈퍼 단간론파2
* 오와리 아카네: 학급재판에서 자신을 의심하는[18] 소우다 카즈이치를 위협하면서 "평생 도게자인 채로밖에 못 사는 몸으로 만들어주겠어!"라고 하지만 옆에서 듣고 있던 미오다 이부키는 "오히려 좀 멋있겠는데요!"라고 했다.
* 쿠즈류 후유히코: 자신이 코이즈미 마히루가 사망하는 가장 큰 계기를 제공하게 된 탓에 사이온지 히요코 앞에서 시전한다. 그러나 사이온지가 "이딴 개만도 못한 사과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말한 탓에,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 자리에서 바로 할복을 시전한다.[19]
* 슈퍼 봄버맨 - Dr. 무크, 캐럿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타워가 무너지고 응징당한 뒤 시전. 이 역시 위의 Dr. 와일리의 오마주다.
* 슈퍼전대 시리즈
* 수전전대 쿄류저 - 우츠세미마루: 11화에서 아미에게 도게자를 2번이나 했다.[20] 32화에서도 멤버들 앞에서 달걀말이에 소금을 넣어야 했는데 설탕을 넣었단 이유로 도게자를 한다.
* 동물전대 쥬오우저 - 이카리 가이: 28화에 나온다.
*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 - 키지노 츠요시: 히토츠귀가 되어서 죄송하다고 모모이 타로한테 사과를 하면서 도게자를 한다.
* 스노우 브라더스 2 - 월드 5 보스인 우사친을 격파하면 그 휘하의 부하들이 쓰러진 우사친을 퇴장시킨 뒤 달려와서 도게자를 하며 점수 아이템을 뿌려준다.
* 스트리트 파이터 4 - 히비키 단: 스파 4 한정으로 단이 스턴 상태가 되어버리면 바로 도게자 자세를 시전한다.
*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MAX가 되었습니다 - 하루카라: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도게자를 한다.
* 아이실드 21 - 팬서: 이쪽은 누구 때문에 이상하게 알고 있었다. 불놀이 서커스의 사다리 묘기를 이것으로 알고 있었는 듯. 할머니한테 시전한 후 코바야카와 세나에게 시합을 하게 해달라고 실연을 하지만, 세나에게 정확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 아쿠에리온 EVOL - 아마타 소라: 3화에서 아쿠에리아를 타고 필살기 평 신 저 두 패라는 도게자 기술을 시전해버렸다.
* 안녕 절망선생 - 이토시키 노조무: 아예 달인.
* 앙상블 스타즈 - 이사라 마오: 작은 실수라도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되면 8할은 도게자를 박는다. 이 과정에서 소꿉친구인 사쿠마 리츠가 도게자를 제지한적도 있다.[21]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 안젤리카 라파 레드글레이브 올리비아 : 누명쓰고 감옥에 갇힌 주인공 리온을 구하기위해 성녀가 된 마리에에게 도게자 하였다. 마리에는 도게자를 요구하면 공작가 영애이자 자존심 높은 안젤리카가 하지 않을거라고 요구한건데 공작가의 명예나 자존심보다 리온을 더 중요시한 안젤리카는 도게자를 하였고 오히려 마리에가 공포에 떨었다.[22]
*세르주 사라 라우르트: 제멋대로 하다가 고국이 망국크리를 탔고 이에 잘못을 청하는 것과 리온에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23]
* 여친, 빌리겠습니다 - 키노시타 카즈야: 무슨 부탁을 할 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도게자를 많이 한다.
* 오버로드(소설) - 힐마 슈그네우스
* 오소마츠 상 - 마츠노 토도마츠: 다른 형제들도 도게자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형제들 중에서 가장 도게자 비중이 높으며 7화에서 특히 부각된다. 자신의 다섯 형들이 알바하는 카페에 들어오려고 하자 도게자를 시전하고 돌아가달라고 이마에 피나도록 머리를 쾅쾅 박았다. 이후 형들의 기행을 보고 한 번 더 도게자를 한다.
* 요괴워치 - 엎드려송
* 용과 같이 7 - 카스가 이치반: 이치반 센베이 경영 컨텐츠 주주총회 3단계 필살기 사죄의 극 책상을 뛰어넘어크게 점프 후 넙죽 큰절을 하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주주들을 쳐다본다
* 용왕이 하는 일! - 쿠즈류 야이치: 첫 번째 제자인 히나츠루 아이가 연수회에서 전승으로 이겨야 인정하겠다는 부모-특히 어머니-의 요구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서 집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딸을 저에게 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도게자. 이때 아이의 아버지도 "아이를 선생님께 맡깁니다."라는 말과 함께 도게자를 시전. 이른바 서로 도게자라는 진풍경이.
* 원피스
* 상디: 자신이 여태껏 일했던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를 떠나면서 제프에게 시전한다. 처음에는 작별인사 없이 떠나려고 했으나, 제프의 감기 조심하라는 말 한 마디에 눈물을 쏟으면서 그동안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인사로 도게자를 하였다. 심지어 원피스 최초의 도게자 시전자.
* 쿠마도리: 가부키 컨셉의 캐릭터라 모든 행동을 과장되게 하며 사죄를 도게자로 한다. 그렇지만 정도가 지나쳐 그랜절이 되어버린다. 이후 할복을 한답시고 배를 가르려 하지만 철괴를 써버려 무사히 넘긴다.
* 몽키 D. 루피: 여인섬에서 자신을 구해준 마가렛 등의 석화를 풀기 위하여 보아 행콕에게 도게자를 시전, 행콕의 마음을 돌렸다.[24]
* 포트거스 D. 에이스: 자신을 여태껏 보살펴주고 처형장에서 구출해 줌에도 모자라 모두를 위해 그 목숨까지 희생하려는 아버지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에게 말 없이 이것을 하였다. 이를 본 흰 수염은 "말은 필요없다... 내가 아버지여서 괜찮았나?"라고 질문하고 에이스가 "물론이다...!"라고 대답하자 호탕하게 웃는다. 이제까지의 흰 수염과 에이스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만, 이날 바로 아빠와 아들이 한날 한시에 사이좋게 죽어버렸다는 점이 문제.
* 롤로노아 조로: 쥬라큘 미호크에게 검술을 가르쳐 달라며 시전. 처음엔 거절당했으나, 검술을 배워서 너를 뛰어넘겠다고 하자 이에 미호크가 몹시 해맑게 웃으면서 허락한다.
* 킨에몬: 상디(외형은 나미)가 조각난 몸을 전부 되찾아주자 의심해서 미안하고 큰 은혜를 입었다며 시전. 정작 상디는 사내가 그렇게 쉽게 엎드려 비는 게 아니라며 뜯어말린다.
* 리쿠 돌드 3세: 드레스로자편 작중 10년 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협박당해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보는 화면에서 대놓고 머리를 땅에 박으며 도게자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도플라밍고의 계략이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으로.
* 후지토라: 드레스로자 사건이 정리 된 이후 리쿠 왕에게 찾아가, 세계정부의 칠무해 제도 때문에 나라와 국민이 이런 일을 겪게 되었다며 세계 정부를 대신해 용서를 빌며 해군들과 같이 도게자를 하였다.
* 유루유리 - 오무로 나데시코: 종종 동생 오무로 사쿠라코에게 시전하는 걸로 보이는데, 사죄의 의미는 한 점도 없고 뺀질거리는 동생을 당황시키기 위해 쓴다. 해당 문서로.
* 이국미로의 크로와제 - 유네: 알리스에게 1시간 동안 시전.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동장군: 원래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전생한 일본인들이 퍼트린 왜곡된 이미지가 형상화되어 현실의 몬스터(?)가 되었다고 한다. 카즈마 파티가 함부로 덤빌 생각을 못할 정도로 전투력이 높은 듯 한데 관대하신 분이라 마주쳤을 때는 열심히 도게자해서 용서를 비는 게 정석이라고 한다.
* 이야기 시리즈
* 니세모노가타리 - 아라라기 카렌: 츠키히 피닉스챕터에서 자신의 우상인 칸바루 스루가를 만나게 해달라고 츠키히의 옷을 입고 도게자를 한다. 시전하고서 대사들이 일품.
* 하나모노가타리 - 아라라기 코요미: 아라라기 코요미는 졸업하기 위해서 선생님들 앞에서 이걸 했다.
* 일상 - 나가노하라 미오, 아이오이 유코: 애니 14화에서 유코의 실수로 인해 분노가 극한에 달한 미오가 시켜서 역시 화난 유코가 요가의 앞으로 굽히기(전굴) 자세를 취하고는 도게자를 했다고 우긴다.
* 전지적 독자 시점 - 김독자[25]
*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 시오니 레지스: 입버릇(?)이자 상징어.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니지무라 오쿠야스: 복권 당첨액의 배분에 대해 얀구 시게키요와 싸우던 도중 시게찌의 스탠드인 하베스트의 공격으로 본인과 죠스케가 불리해지자 시전. 그 전에 시게찌가 준 돈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이요 본인의 지갑에 든 전재산까지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페이크였고 제대로 낚인 시게찌는[26] 당첨액이 든 수표를 뺏기고 죠스케와 오쿠야스에게 혼났다.
* 주술회전 - 타카바 후미히코: 최종보스 중 하나인 켄자쿠를 상대로 개그맨으로서 각오를 다지고 심기일전하며 도게자한다. 이 갑작스런 도게자를 보고 켄자쿠는 아름다운 진심 도게자라며 자신이 저 경지에 이른 것은 20대 후반 같은 생각을 한다.
* 첫 갸루 - 하시바 쥰이치: 야메 유카나에게 고백을 도게자로 했고 후반부 급격히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도 다시 도게자로 고백한다.
* 총몽 라스트 오더 - 투게자: 도게자 공수의 창시자. 이 기술로 은하 곳곳에 도장 지부를 세웠다. 최후에는 테가타이트가 되어버렸지만.
* 침략! 오징어 소녀 - 오징어 소녀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 시로가네 미유키: 집안 차 때문에 헤어진 전여친아버지에게 찾아가 도게자를 하려다 만다. [27]
* 케이온! - 방과후 티타임: 공금 횡령을 시도하다가 사와코한테 걸려서 했다.
* 킬라킬 - 마토이 류코: 2화에서 만칸쇼쿠 바라조를 변태인 줄 알고 두들겨 팼으나, 만칸쇼쿠 마코의 아버지라는 걸 알게 되자 도게자로 사죄했다.
* 파이널 판타지 11 아토르간의 보물 - 맹호의 팔즘: 이 게임상의 도게자 모션은 이 캐릭터만을 위해 존재한다. 용병으로서의 평가는 올리고 싶지만 겁이 많아서 해내지 못하는 임무가 많아 나쟈 살라힘에게 도게자를 하는 게 일상인 용병.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예 '도게자 군'으로 불린다.
*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 스타루크: 국경을 넘어온 주인공 뤼에르 일행을 도적이라 오인한 나머지 화살을 쏜 뒤 이후 일행의 신분을 밝히자 잠시 머뭇거리다 주인공 앞으로 뛰어들어 플라잉 도게자를 시전.
* 페어리 테일유키노 아그리아가 알몸 도게자를 당한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 - 메롱꿍의 진화형인 쏘겨모오롱털의 전용기인 사죄의찌르기가 일본어 명칭으로 도게자찌르기(どげざつき)이다. 이후 9세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 절각참의 진화형인 대도각참이 새롭게 등장하며 전용기로 도각참을 사용하는데 이는 아예 컨셉 자체가 사무라이의 도게자에서 따왔다. 일칭도 도게잔(ドゲザン). 또한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에서 전목도 주인공을 향한 오해가 풀리자 도게자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 프리파라 시리즈 - 아동 애니이면서 유독 도게자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유이와 라라가 망해가는 파파라주쿠 프리파라를 살리기 위해 치아키에게 부탁하는 장면에서 바닥에 납작 엎드리다 못해 평평하게 될 때 까지 도게자를 한다. 니노는 시온에게 플라잉 도게자를 시전. 치리와 미치루[28]가 프리파라 바깥에서 서로 죄송하다며 맞절을 한다. 후속작인 프리챤에서도 린카가 오빠의 외압으로 팀을 탈퇴할거라 오해한 미라이와 에모가 린카의 오빠에게 린카가 프리챤을 계속 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도게자를 한다.
* 하급생: 주인공이 일하는 찻집의 이름.
* 하이큐!!
* 타케다 잇테츠: 타교와의 연습 시합을 따내기 위해서 자주 한 모양. 본인 입으로도 특기가 도게자라고.
* 야치 히토카: 매니저로 배구부에 입부하기 전 코치를 무서운 사람으로 의심해서 한 번, 키작은 부원을 매니저로 오해해서 두 번 도게자를 한다.
* 타나카 류노스케: 시험에서 낙제로 인한 보충 수업을 듣게 된 후배를 도쿄까지 데려다 줄 것을 누나에게 부탁하기 위해 도게자를 할 뻔한다.[29]
* 한자와 나오키
* 한자와 나오키 : 주인공이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도게자 성애자'. 자신의 아버지가 도게자까지 하며 매달렸음에도 오오와다가 일방적으로 대출을 취소하고 돈을 회수해서 자금난에 대한 절망으로 자살을 한 과거가 있다. 주로 복수를 할 대상에게 도게자를 시키지만 이세지마 호텔 사건 때 유아사 사장의 퇴임을 막기 위해 본인이 하기도 했다.
* 아사노 지점장, 오오와다 상무: 둘 다 한자와 나오키와의 도게자 내기에서 지고 도게자한다. 이사노 지점장은 고의로 융자 사고를 일으키고 그 책임을 한자와에게 떠넘기려 한 죄, 그리고 오오와다 상무는 자신이 여태껏 도마뱀 꼬리 자르듯 사람을 버린 죄(한자와의 아버지를 자살로 내몬 것 포함) + 타미야 전기 우회융자 + 하네 나츠코와 짜고 이세지마 호텔 경영 파탄을 모의한 죄.
*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 - 주인공 니시노 카나코사쿠라이에게 시전한다. 카나코는 크리스마스 이후 회식으로 거나하게 술을 먹고 눈을 떠보니 알몸이었고 동료 사쿠라이가 상의 탈의로 나오자 당황하며 그거한거 아니냐며 묻자 시쿠라이는 "너 잔뜩 마시고 걷지도 못한거 업고 너희 집까지 데려왔는데 너 중간에 토했잖아"라는 말에 알몸 도게자를 한다.
* 헌터×헌터 - 키르아 조르딕: 나니카를 울렸다가 여동생에게 까이고 나니카를 도로 불러서 시전.
* 회복술사의 재시작 - 플레어 알 그란데 지오랄
* Fate/Grand Order - 1.5부 2장에서 불야성의 캐스터가 시전하면서 아군으로 들어온다.
* NEW GAME! - 스즈카제 아오바: 첫 출근 날 토오야마 린의 직책 AD(Art Director)를 Assistant Director로 착각하는 실수를 범하여 린에게, 네네가 이글점프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네네와 함께 상사인 코우에게 도게자를 하였다.
* SERVAMP - 카미야 츠루기: 공식 프로필에서의 특기가 도게자. 작중에서도 츠유키가 일에 의욕을 안 보이는 츠루기의 감봉을 언급했을 때 도게자로 바로 용서를 구했고, 보고서를 전부 히라가나로 써 놓고선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 뭐든 용서해준다고 주장하며 상사에게 도게자를 시전했다.
* TARI TARI - 마에다 아츠히로: 전학날 급우들 앞에서 인사 대신 시전. 귀국자녀다보니 책으로 일본 문화와 관습을 공부했는데, 책이 많이 이상한 탓에 이외에도 괴상한 행동을 한다. 자세한 기행은 해당 문서로.
* WORKING!! - 마츠모토 마야: 위 짤방의 주인공.

6. 기타

  • 한국의 큰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도게자는 손가락을 모으지 않고 벌린다는 것이다. 도게자는 머리를 땅에 박아야 정확한 방법대로 하는 것이며, 큰절은 코는 땅에 닿을랑말랑 한다고 해도 이마는 모으고 있는 손등에 대는 것이지 머리를 땅에 붙이지는 않는다. 한국인이 손을 벌리고 그 사이에 머리를 박는 행위는 한국에서 '고두배'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신하가 임금한테 하는 절이다. 밑의 도게자와 큰절이 비슷한데서 발생했다는 논란도 사실 한일 양국민이 자신과 상대의 인사예법에 대해 잘 모르고 슬쩍 보고 단순히 판단해버리는 과정에서 생겨난 오해다. 큰절을 해봤으면 알겠지만, 머리를 직접 땅바닥에 박지는 않는다.
  • 한국에서 이것과 비슷하게 통사정을 빌면서 사죄해 달라는 행동을 보여주는 관용어로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가 있다.
  • 넷상에서 도는 한국 결혼식 사진을 보고 '신랑은 무슨 잘못을 해서 신부 부모님에게 도게자까지 하냐?'라고 물어보는 일본 네티즌도 있다고 한다. 이는 한국의 절이 일본인들이 볼 때 도게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장인어른한테 도게자를 하는 건 도저히 성사가 안 될 것 같은 혼인을 간청할 때, 염치불고하고 간청하겠다는 의미로 올리는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결혼식이 성사되고 나서 모두가 백년해로하는 행복한 결혼식을 축복해주는 장면에서 감사의 의미로 장인어른한테 절(큰절)을 올리는 것. 일본에서도 전통 방식으로 치러지는 결혼의 경우, 먼저 부부간에 예를 올리고 부모님에게도 예를 표시하는 의미로 절을 한다. 다만, 그 모습이 다를 뿐이다.
  • 만화 센고쿠의 등장인물 혼간지 켄뇨[30] 이 행위에 대해 "도게자는 돈 안 든대이!(土下座は無料や!)"[31]라는 실리주의적 대사를 남겼다.[32] 같은 작품의 외전 <오케하자마 전기>에 등장하는 오다 노부나가는 "나의 도게자는 죽어가는 자, 내가 죽일 자에게 할 뿐(我の土下座は死にゆく者か、我が殺す者にのみ)"이라는 무시무시한 대사를 남겼다. 실제로 작중의 노부나가는 외전에서는 오다 노부토모와 오다 노부미츠, 그리고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전사한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수급에 도게자를 했다.
  • 타무라 유카리의 경우 프로그램 연장을 위해 사용하였다. 콘서트 앙코르나 공개 라디오에서 쓸 때마다 효과를 보는데, 왕국민을 비롯해 사회자나 스탭까지 종종 말려들기도 한다.
  • 은혼 애니판의 제작진들과 성우들은 고위 관계자가 양복을 입고 출근하면 '아 어딘가에 사과하러 가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으로.
  • 일본 정치인들이 각종 망언과 역사왜곡이 혈안이 된 와중에 93대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가 2015년 8월 12일 대한민국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본의 잔혹한 행위에 사죄하고 도게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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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은 물론이고, 일본의 정치인 중에서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도게자까지 해가며 사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 일본 내 진보 성향 인사와 한국민에게도 큰 화제가 되었다. 아직도 이런 퍼포먼스가 큰 의미를 지닌다는 좋은 증거이다.[34]
  • 게임으로도 나와있다. 링크
  • 연예인 심형탁은 일본인 여자와 결혼했는데, 장인, 장모 앞에서 큰절을 했다가 장인, 장모, 하객들을 경악시켰다고 한다.
  • 2018년 2월 코믹월드에 일러스트레이터 Anmi가 부스를 내어 팬서비스 차원의 사인회를 하던 중, 어느 디시 갤러가 무리하게 사인을 받기 위하여 도게자를 하며 억지를 부려 결국 사인회가 취소된 일이 있었다. 한 사람의 무례함으로 다른 사람의 사인회 기회도 없애버린 일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주인공은 인터넷에서 일명 '도게자빌런'로 불리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 사운드 볼텍스에 Dogeza Stairs라는 곡이 있다. 손배치로 도게자를 비슷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
  • 후쿠오카에서는 공원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50대가 시끄럽다면서 폭행하고는 도게자를 강요해서 체포되었다. 일본 기사


[1] 한국 한자음으로는 토하좌가 된다. 한자 자체만 놓고 해석하자면 '땅 밑으로 들어갈 정도로 절하기' 정도.[2] 직역하면 '세 손가락 갖다대기'라는 뜻이다. 무릎을 꿇고 일본식으로 정좌한 채, 양손을 끝만 가지런히 모아 양손 각 세 손가락 정도를 바닥에 대고 허리를 45도에 가깝게 숙인다. 다만,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 무가식 예의범절로 유명한 오가사와라류(小笠原流)에서는 이것을 '가장 무례한 인사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무가 사회에서 경의를 표하는 절은 折手礼(せっしゅれい), 拓手礼(たくしゅれい)와 같이 손을 모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예법이 달랐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3] 대인을 보면 공경하는 바가, 단지 손을 잡고서 꿇어 절하는 것뿐이다(見大人所敬, 但搏手以當跪拜).[4] 그렇기에 할복은 남의 손에 죽는 치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결하라는 의미로, 무사 계급에게 내려지는 처벌 중 굉장히 명예로운 처벌이었다.[5] 상대방을 보고 있지 않으면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르는 무가 사회에서의 인사법은 대부분 상대방을 쳐다보면서 한다. 기사 사회였던 서양의 악수가 대표적이며, 무인들은 허리를 숙여 인사할 때도 고개만큼은 들어 상대방을 쳐다보며 하는 것이 예의이다.[6] 보석으로 석방 후 경찰서 앞에서 사죄의 뜻을 밝힌 뒤, 20여 초간 이와 같이 도게자를 했다.[7] 머리를 밀면 마게(상투)를 없애버리게 되므로, 무사들은 이 마게를 없애는 것 역시 나체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 수치스럽게 여겼었다. 한번 마게를 없앤 무사는 다시는 칼을 잡을 수 없는 등, 사실상 다른 의미로 속세에서의 인생은 끝이 나게 된다.[8]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도게자는 전혀 심한 처사가 아니긴 하다...[9] 1988년 산토리의 CEO 사지 케이조가 TV에서 이른바 도호쿠 쿠마소 발언을 했다가, 도호쿠 지방에서 산토리라는 기업 자체가 단단히 찍혀서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꼴찌를 못 면하는 중이다. 직접적인 언급 대상이 된 센다이시에선 아예 산토리 제품이 증발되었다고. 산토리가 도호쿠 시장을 통째로 잃을 위기에 처하자, 결국 장본인이었던 사지 케이조 자신이 도호쿠 6개 현청에까지 직접 가서 무릎을 꿇고 도게자해야 했다. 1980년대임에도 당시 반응은 이게 고개 좀 숙인다고 끝날 일이냐는 반응이 대다수일 정도로 아주 싸늘했다고 한다.[10] 하다가 걸리면 강요 혐의로 체포는 물론이요, 사법처리 될 수도 있다.[11] 정석적인 도게자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하여 머리를 땅에 처박듯이 하는게 맞다. 말그대로 이중적인 도게자 이기에 머리를 박는 척만 하는것이다[12] 그 전에 크로노스에게 죽을 뻔 했지만[13] 근데 도게자라긴 보단 거의 엎어져 흐느끼는 쪽에 가깝다.[14] 우츠미는 그런 와중에 겐토쿠의 오른손을 발로 잘근잘근 밟는다.[15] 물론 몇 초만에 다시 돌아왔다..[스포] 여담이지만, 결국엔 아슬아슬하게 통과점수를 받는다.[17] 인간의 트롤링이 있긴했다.[18] 현장 근처에서 피투성이인 채로 나타났는데 의심 안 하는 게 더 이상하지만...[19] 정확히는 이미 할복한 상태로 도게자를 취한것. 덕택에 일부에선 도게자가 아니라 가이샤쿠 대기자세라는 소리까지 나왔었다. 사이온지도 이건 예상 못해서 엄청나게 당황한다.[20] 처음에는 적인 줄 알고 배려 했다가 아닌 것을 깨닫고 비밀로 해달라며 했고 두 번째는 아미의 손을 잡은 거를 알고 그렇게 했다.[21] 리츠: 왜냐면, 마~군이 도게자하는 걸 보고 미소 지어도 좋은 건 나뿐이니까[22] 예상외의 일을 해서 공포에 떤게 아니라 리온이 만약 이 사실을 알게되면 살해당할거라고 두려워 했고 공국전쟁 이후 마리에가 둘에게 도게자를 요구했다는 걸 듣자 마리에의 목을 베어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에게 선물하려고 했다...일단 주변이 말려서 미수에 그쳤지만.[23] 이쪽은 웹판 한정 서적판에서는 사망한다.[24] 행콕은 패왕색의 보유자인 루피가 남을 위해 쉽게 도게자를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루피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는 데 큰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25] 오오 도게자라네[26] 정확히 말하면 나중에 눈치채기는 했는데, 이미 늦었다.[27] 여친 아버지가 "딸의 전남친한테 혼인신고서 받는 상황이 무섭다"고 했기 때문.[28] 양쪽 다 프리파라 안과 밖의 성격이 극도로 다름[29] 타나카 사에코가 고개가 바닥에 닿기 전에 이런 것은 더 소중한 일에 하라며 말렸다.[30] 물론 실존인물이기도 하나, 실제로도 이랬다는 증거는 없기에 만화 인물로 설명한다.[31] 노부나가를 완전히 포위해놨는데 아사쿠라와 아자이는 공가(公家)를 대동한 자리에서 노부나가로부터 교토에서 물러나겠다는 약속과 큰절을 받고 부대를 철수했다. 이에 빡쳐서 내뱉은 대사.(실제 역사에선 아사쿠라 혼자 눈 내리는 날씨를 핑계로 빠졌다. 신겐은 분노했고 나가마사, 켄뇨는 아사쿠라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뉘앙스의 편지를 여러차레 보냈으나 씹혔다. 나가마사 입장에서 노부나가의 도게자에 넘었갔다고 하면 좀 억울한 부분) 정발판 번역은 "절 한다꼬 돈 나가드나!"[32] 센고쿠에서 켄뇨는 포위망을 만들기 위해서 신자들에게 받은 성금으로 자금이라면 충분하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왔던 적이 있다 . 근데 두 멍청이가 도게자 받았다고 포위망을 해제했으니...돈을 거하게 투자한 켄뇨를 보면 "절 한다꼬 돈 나가드나!"라는 번역은 그야말로 적절한 번역[33] 이 경우는 사과가 아니고 부탁하면서 고개를 숙인 거지만[34] 위 '현대'문단에서 보듯 일개 사기업 사장에게 시켜도 반발을 살 수 있는 수준의 굴욕적 사죄를 행정수반이 자진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