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5:32:50

토네가와 유키오

[ruby(利根川 幸雄, ruby=とねがわ ゆきお)] / Yukio Tonegawa
파일:attachment/d0109951_4e9691af8b13c.jpg
등장 매체 담당 성우
도박묵시록 카이지 하쿠류(日)/이봉준(韓)
파칭코 코바야시 키요시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모리카와 토시유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평가5. 명대사6. 영화판7.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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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등장인물.

즐겨 피는 담배는 팔리아멘트 나이트블루, 사용 중인 차량은 애니메이션 기준 토요타 셀시오 3세대 모델.

2. 상세

제애그룹 전 2인자. 정확한 직책명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작중에서 토네가와를 제애 그룹 No.2라고 공인됨을 생각해본다면 직책은 제애 그룹 CEO이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직책으로 추정 또는 정말 중간 관리직인데 효도에게 선택되어 2인자인 상태였다고 추측된다.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는 직위에 어울리지 않게 회장인 효도 카즈타카에게 부려먹힌다. 특별편에서는 별 사소한 일로 주말에도 툭하면 불려나가 어떤 달에는 20일 연속으로 휴일도 없이 일했다고 한다. 변덕스러운 회장 기분에 휘말려 꽤나 많은 고생을 겪었던 모양이다.

정발판 만화에서는 '리네카와 유키오'로 오역되었다. 한자로 쓰면 利根川 幸雄인데, 利를 리라고 읽을 때가 많아서 그런듯하다. 하필 카이지가 도박을 소재로 한 청년 만화다보니 요미가나도 안 붙어있음도 오역을 한 이유 중 하나인듯.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는 토네가와라고 제대로 번역돼서 나온다.

일본판과 한국판에서 성우 느낌이 아주 다르다. 일본판 연기자 하쿠류는 조직 2인자치고는 조금 가볍고 젊어 보이는 목소리를 보여줬으나, 한국판 연기자 이봉준은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로 캐릭터 특징을 더욱 잘 살렸다. 다만 그만큼 이중적인 이미지는 조금 퇴색된 편. 일본판에서는 날카로운 선동가, 한국판에서는 중후한 2인자 기질이 잘 드러난다. 또한 훗날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모리카와 토시유키의 연기는 무게감 있는 2인자에 초점을 뒀기에 이봉준 버전과 상당히 비슷하다.

3. 작중 행적

3.1. 도박묵시록 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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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한정 가위바위보 게임 무대가 된 희망의 배 에스포와로에 등장하여 참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

이 연설 내용에 '돈은 생명보다 무겁다.'를 비롯한 임팩트 있는 냉소주의 철학이 내포되어 있어 현실에서 인기가 매우 많다. 작중에서도 한정 가위바위보를 다룬 '희망의 배' 편에서 그 이야기에 홀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군중이 많았다. 하지만 작중 주인공 이토 카이지도 파악했듯 사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같아도 궤변이다.

희망의 배 편 후 인간 경마 본선에 참가하려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카이지, 사하라, 이시다를 비롯한 참가자들 앞에 등장하였다. 그는 인간 경마 예선전과 달리 상대를 밀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예선처럼 기권하고 철골에 앉아 철골을 부여잡고 조금씩 전진하는 꼴은 흥이 깨져도 보통 깨지는 게 아니라며 철골에 고압 전류를 흘려서 앉을 수도,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이에 항의하는 도전자들에게 사람은 돈을 벌려고 10 ~ 20년 가까이 일해서 생명을 깎아먹는데 너희는 게으른 데다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며 한 일이라고는 십여 분 동안 철골에 매달린 게 전부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이 때가 아니면 그런 큰 돈은 너희는 평생 못 얻는다며 도전자들을 독촉하고 자신은 안전을 만끽하며 카이지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떨어져 죽어가는 모습을 즐겁게 구경한다.

우여곡절 끝에 카이지만이 간신히 인간 경마를 통과하고 돈을 달라고 하지만 도중에 카이지를 포함한 도전자들이 기권할테니 전류를 꺼달라고 소리쳤으므로 이미 기권을 선언한 셈이니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이 때 효도 카즈타카가 나타나 기권 선언을 듣고도 곧바로 전류를 끄지 않은 건 토네가와 잘못이니 한 번 기회를 주자고 하고 이에 따라 카이지와 E카드 게임을 하게 된다.

이 때 돈과 자기 시계를 나란히 놓고 시간을 대신 보여주는 장치 역할을 한다. 이 때 내려놓은 시계가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실버-블루 모델이다. 작중에서 이 시계와 돈을 클로즈업하며 토네가와가 가진 부를 상기시켜주는 아이템으로 나온다. 하지만 카이지가 함정을 깨달은 요인은 토네가와가 차고 있는 또 다른 금통 시계였다. 이미 내려놓은 시계가 있음에도 손목에 찬 금통 시계를 계속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함정이 있음을 확신한다.

특유한 화술과 연기력은 물론 귀에 단 장치로 몰래 맥박, 혈압을 재면서 카이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지만 한 번만 이기면 끝나는 상황에서 겁이 난 카이지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틀리고 만다. 이 때 카이지는 효도가 토네카와를 지나치게 추궁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넌 이기는게 당연하다고 효도가 반응하여 이 도박이 사기임 눈치챈 카이지는 결국 온갖 기지를 발휘해 게임을 역전하고 토네카와는 지고 만다.

특히 제일 마지막 경기에선 카이지가 토네가와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짜냈고 거기에 제대로 걸린 토네가와가 패한다. E카드에서 노예(카이지)가 황제(토네가와)를 죽이는 일은 어디까지나 허구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자신이 쓰레기라고 경멸하던 노예에게 두 번이나 당해버린 셈이다.

이 대결에서 패하자 효도 카즈타카 회장에게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회장은 토네가와에게 불로 달군 철판 위에서 일정 시간동안 카이지에게 절하게 하는 형벌을 내렸다.

10초를 스스로 버티는 사람이 없어서 체벌자를 강제로 철판에 찍어눌러 억지로 완수시키는 기계가 개발되어 있었음에도 토네가와는 스스로 할테니 그 기계를 치우라고 외치며 엄청난 정신력으로 사상 최초로 스스로 이 형벌을 한 번에 해냈다. 하지만 진 일은 용서 받을 수 없었던지 그 후 등장은 없다.

그가 실각한 후 그 휘하에 있던 엔도 유우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찬밥 신세가 되고 새로운 2인자인 쿠로사키 요시히로가 등장하였다. (토네가와 휘하 흑복들에겐 불이익이 없어 일부는 제애 그룹 직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취미 생활을 즐기는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거나 간부로 승진하기도 하고 퇴사하여 보다 나은 곳에 취직하거나 개인 사업을 하는 등 멀쩡한 삶을 보내고 있다.)

제애그룹 2인자였다는 설정 때문에 그 후에도 종종 언급된다. 이치죠 세이야무라오카 타카시가 한 결투 때 겹쳐 보인다. 그리고 카즈야 편에서 카이지는 인간은 나약하다고 말하는 카즈야에게 토네가와가 달군 철판 위에서 사죄한 일을 떠올리며 "지옥같은 단말마 속에서 고집을 굽히지 않은 인간도 있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기본이 극악무도한 사람이지만 효도 카즈타카보다는 그나마 사람다운 감성을 유지하고 있다. E카드 게임 당시 카이지가 고막까지 한계를 넘는 배팅을 하겠다고 하자 굳은 표정으로 '넌 지금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 있냐'면서 그 경우 청력을 잃기로 끝나지 않고 뇌가 파괴되어 죽으므로 그 배팅은 받아줄 수 없다고 일축하려고 한 모습을 보면 효도에 비해서는 도덕적으로 덜 망가진 것으로 추정된다.[1] 즉, 토네가와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타인을 괴롭히거나 희생하는 걸 수단으로 꺼리지 않는 것이라면, 효도는 아예 그러한 게 목적이자 즐거움인 것이다.

실제로도 카이지가 등장하고 토네가와가 진행한 두 개의 단체 게임은 중간관리록에서는 효도가 심심해서 토네가와에게 준비하게 한 게임으로 나온다. 가위바위보 게임은 효도의 명령에 따라 토네가와의 팀이 기획하였지만 고층 건물 사이에서의 인간 경마는 효도가 단독으로 기획한 것으로 나오며, 중간관리록 마지막화에서도 인간 경마는 너무나도 잔인하여 토네가와가 게임 당일까지 검은 양복의 부하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카이지가 무사히 완주했을 때 검은 양복들이 진심으로 기뻐했던 것도 이런 이유라고 연결될 수 있다.[2] 토네가와 입장에서도 이 게임은 아니다 싶었을 수 있으나 회장이 무엇을 시키든 따르는 성격이었기에 인간 경마에서도 진행자로 나왔다.[3] 즉 중간관리록에서는 어느 정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본편에서는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나오는데, 평소에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지 몰라도 출세를 위해 효도 회장 앞에서는 타인을 희생시키는 걸 꺼리지 않는 냉혈한인 모습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다.

원작에선 이 이후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 효도의 눈 밖에 나서 숙청된 이상 절대 편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핀오프에서의 모습을 보면 좌천되어 먼곳으로 가 있거나 아예 퇴사하고 야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4]

3.2.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카이지 본편으로부터 과거 시점을 다룬 스핀오프작으로, 이상적인 직장 상사인 토네가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부하 직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외운다거나, 팀의 사기를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야유회[5]를 간다거나, 자신의 의견보다 부하의 의견이 좋으면 자신의 의견을 파기하고 부하의 의견을 채택할 정도이다. 근본적으로는 부하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일 뿐이지만 여러가지로 많은 행동에 있어서 아랫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부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자길 여러번이나 물먹이고 안티 재애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꾸준히 팔로워를 늘려가던 전 부하 에비타니가 재애에서 짤린 뒤로 부랑자 신세가 됐다며 절규하자 토네가와는 부하들을 시켜서 납치시킨 뒤 다다미 넉장 반, BD 레코더, TV, 태블릿, 고성능 컴퓨터가 있는 독방에 가뒀다. 그리고 재애그룹 공식 트워터 팔로워 10만명이 되면 풀어주겠다며 공식 트위터 관리자 일을 시켰다. 에비타니가 첫 트윗을 올리는걸 기다리다가 이를 올리자 미소지으며 몇 번을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게 인간의 숙명이라며 흐뭇해한다.

최종화 즈음에 카이지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토네가와가 어떻게 되었는지 밝혀진다. 효도 회장의 명령 하에 토네가와가 실각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의 팀 또한 해산되었고 휘하 검은 양복들도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일부만 남고 퇴사해 다른 밥벌이를 하면서 살고 있는 중. 상식적으로 제애가 아무리 굴지의 대기업이라 한들 그런 근무환경과 업무에는 정상인이 정을 붙이기 어렵고, 팀원 대부분이 토네가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랐기 때문에 상사의 비참한 몰락을 보고서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다.[6] 더구나 중간관리록 마지막화에서 인간 경마 당시 토네가와 팀의 부하들은 휴가였던 야마자키를 제외하고 전부 인간 경마 경기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가 당일에 그걸 목도하고 충격을 받은 것이 토네가와 팀 단체 톡방에서 묘사된다. 토네가와 팀의 부하 직원들은 효도만큼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은 아니었기에 회사에 더 남아있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을 수 있다.

한편 토네가와 본인은 먼 곳으로 여행을 왔는지, 아니면 초반부에 나왔던 제애 최남단 지부 같은 곳으로 좌천되었는지 석양이 지는 바다를 보면서 스핀오프가 끝난다. 이때 뒷모습만 나와서 철판 사죄 때 입은 화상 자국이 아직 남아있는지, 아니면 온전히 치료되었는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4. 평가

이제야 눈치챘나...? 너무 느리군...! 치매 걸린 늙은 여우... 멍청한 살인자 놈...!
이 사장과... 왜 효도와... 토네가와가... 겹치며 어른거리지...?! 그 놈들은 악마야!
이토 카이지
효도 카즈타카가 너무 극악무도하고 악질인 덕분에 그나마 사람으로 보일 뿐, 토네가와도 굉장히 뒤틀린 심성을 가진 악인이다. 극도로 선민사상과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어있으며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다른 사람들도 서슴없이 죽인다. 인간 경마는 겉으로 봤을 때는 빚쟁이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제 발로 참가한 도박으로 보이나 실상은 게임을 설계하고 언변으로 사람들을 극한까지 몰아붙인 토네가와가 유도한 살인극이나 다름없다. 이런 게임을 설계함도 그저 효도 회장 비위를 맞추려는 일인 만큼 사람 목숨을 매우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을 가볍게 사지로 던져버리는 주제에 자기는 절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헛소리를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 자기애와 보신주의가 하늘을 찌른다. 카이지와 E카드를 하다가 속임수가 탄로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싸울 때도 이러한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카이지는 어차피 쓰레기니까 져도 되지만 자신은 몇십 년간 쌓아올린 것이 있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다"는 궤변을 내세운다.

사람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의 의견을 마치 뭐라도 아는 듯 마냥 당당하게 말하면서 정작 자신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식으로 변명하며 상대를 속이는 비겁한 행태를 취한다. 에스포와로 호에서 열린 한정 가위바위보, 스타사이드 호텔에서 실시된 인간 경마 2차전을 보면 참가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항상 제공하지 않고 중요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자기 쪽에 유리한 조건을 덧붙인다. 그 과정도 매우 모순이고 압박이 가해진다. 사전 정보를 묻는 참가자에게 "어른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에게 유리할 경우에 한해서다. 내가 지금 진실을 말 해줘도 그게 진실일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 있지? 너흰 그것을 듣고 위안을 삼으려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일축하더니 막판에 자신한테 유리한 조건을 멋대로 덧붙인다. 이렇게 제멋대로인 게임 진행에 항의 받자 "돈은 목숨보다 중하다. 열심히 사는 사람도 수십년에 걸쳐야 만지는 돈이 1천만, 2천만이란 돈이다."며 헛소리를 한다.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멋대로 어긴 주제에 훈수를 두면서 지상 74m 철골을 건너도록 선동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이러한 궤변들을 늘어놓아 자신이 한 부조리를 합리화하고 "게임에서 이겨라, 승자 독식이다."라며 자신과 VIP에 향한 분노와 불만을 게임에 돌려버리는 훈제 청어 짓을 태연히 한다.

현실은 엄혹하기에 토네가와 유키오가 내뱉은 독설도 분명 말만 놓고 보면 아귀가 맞다. 그러나 사회 관계를 지배하는 '신의성실의 원칙'은 여전히 건재하다. 저런 소리를 설포하고 싶으면 참가자들이 심각한 인격 모독을 당하고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상으로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인간 경마 예선전이 시작하기 전에 교환권과 본선이란 존재를 알리고 그 자리에서 불만이 나왔을 때나 꺼냈어야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토네가와 유키오와 상전인 효도 카즈타카, 제애그룹, 그들이 주최한 살인 도박을 재미있게 지켜보는 VIP들은 불법과 편법, 법에 있는 모순점 등을 이용해 사회 암부에 기생하는 인간과 조직일 뿐이다. 카이지가 아무리 평소에 찌질하고 한심한 인간이기로서니 사람 피를 빨아먹고 살던 토네가와같은 인물과 비교당하며 쓰레기 취급 당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 역시 '사채'나 게임 진행 등 자신들이 유리한 상황에서는 무력과 재력을 동원해 약자가 신의성실을 지키기를 강요한다. 즉, 자신이 멋대로 신봉하고 강요하는 약육강식을 어처구니없게 포장하는 자가당착인 인간일 뿐이다. 토네가와는 카이지를 포함한 다중채무자들을 두고 "뭘 해도 진지해지질 못하는 한심한 쓰레기들"이라고 매도했지만, 정작 본인도 유리한 상황에 취하여 인간경마부터 E카드 최종전 직전까지 진지하게 임하질 않았다는 점에서 도긴개긴이다. 토네가와는 카이지가 죽을 힘을 다해 따낸 2천만 엔을 떼먹으려고 안이하게 심술을 부렸다가 효도와 뜻이 어긋나 본의 아니게 E카드로 내몰렸고, 자기도 들통난 걸 알고있는 사기 행위만 태평하게 믿다가 벼랑끝에 섰고 자기 말마따나 때를 놓치고서야 진심을 냈지만[7] 그대로 몰락하였다. 토네가와가 작중에 보인 행적은 그가 제대로 된 신념을 가진 인물이 절대 아니며, 상황에 맞춰서 그때그때 그럴듯한 말만 늘어놓는 선동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재애 그룹 2인자라는 거물이 일개 도박 중독자 때문에 몰락했다는 점에서 황당할 수도 있으나, 애초에 카이지를 평범한 일도 못하는 중증 도박 중독자로 만든 원흉은 첫 번째가 엔도고 두 번째가 토네가와다. 채무자 신세가 되었어도 목숨이 걸린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없던 카이지를 인간 경마 같은 극한 상황으로 내몰은 사람이 토네가와이며, E카드의 패배 또한 토네가와 본인이 욕심을 부려서 생긴 결과였다. 덕분에 패배자 인생을 전전하던 카이지는 승리를 맛보고 도박에선 금기인 '물러섬은 곧 패배'라는 신념까지 가지게 되었다. 토네가와는 인간 경마를 지켜보면서 "저 노답들의 썩은 뇌가 좀 교정되리라"고 되뇌이던 말이 안 좋은 의미로 씨가 되었고,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버렸다. 관점에 따라선 토네가와를 몰락시킨 사람은 토네가와 자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막장스러운 인물이지만 그만큼 악역으로서 매력과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 작품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기도 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중간관리록 토네가와'라는 토네가와 주연의 외전까지 연재되기도 했다. 토네가와의 인기가 많았던 첫 번째 이유로는 아무리 궤변이라 할지라도 그의 말솜씨가 굉장히 능수능란하다는 점에 있다. 작중에서도 여기에 현혹된 사람이 수두룩하며 카이지도 이렇게 넘어간 이들을 디스한다. 74m에서 낙하할 만한 상황에서조차 열 사람을 끌어들였다. (내레이션에 따르면 도화선이 된 건 카이지였지만, 그 카이지를 도박판에 뛰어들도록 유도한건 토네가와였다.) 토네가와가 돈을 바라보는 철학은 작중 빚쟁이들 뿐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어 독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그래서 토네가와를 언급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그가 한 언변에 공감하고 감탄하는 네티즌들이 매우 많다.

두 번째로 철판 사죄라는 퇴장이 뇌리에 남을 만큼 충격이었다. 달군 철판 위에서 도게자를 하는 행위부터 충분히 독특한 설정인데 그런 1초도 버티기 힘든 철판에서 자의로 12초를 버팀으로 상당한 정신력을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확실한 인상를 심어주었다. 이런 모습이 딱 봐도 최종 보스에게 버려지는 중간 보스처럼 보여 그 전 일들이 마치 '윗사람에게 희생된 희생양'처럼 연출되도록 했다. 물론 토네가와의 악행과 궤변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효도의 많은 장기말 중 하나일 뿐이었다. 심지어 토네가와는 자기가 지금까지 오른 지위, 그것을 위한 노력까지 있었기에 이것들이 허사가 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더 발버둥을 쳐야 했다.

토네가와가 인신 매매가 일어나는 한정 가위바위보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인간 경마를 몇 달 주기로 개최한 살인자일 뿐이며 이는 독자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 우수한 능력이 작중에서 확실히 부각되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작중에서도 카이지가 그를 두고 '지옥같은 단말마 속에서도 고집을 보여준 인간'으로 평가하였다. 재애 그룹 2인자까지 올라갔고 최후에 철판 사죄까지 성공했기에 의지가 강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카이지가 토네가와를 쓰러뜨리고 효도와 붙으려 할 때 효도가 "자기가 한번 정도 진다고 해서 수치인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에게만 관대한 모습을 보인 점과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여러모로 이시다 코지와는 또다른 의미의 강함을 보여준 인물이다.

상술한 외전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도 확실히 유능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부하 의견이 자기 의견보다 좋으면 적극 수용하기도 하고 모자른 부하들도 직접 찾아가서 조언 및 격려, 충고, 계속되는 업무에 지치지 않게 쉴 타이밍 설계 등 본편에서 보인 그 냉혹한 토네가와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친절을 베풀어준다. 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카이지같은 밑바닥 빛쟁이들이 아닌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부하 직원이라는 점을 감안하자. 멀쩡하게 일하고 있는 부하 직원을 채무자 대하듯이 부려봤자 사내 분위기만 망칠 뿐이다. 역사에서도 나치 전쟁 범죄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자기 기준에서 사람이 아닌 독일인 외 인종에게 온갖 잔악한 짓을 저질렀지만 자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부하들에게는 무척 인격자였다. 토네가와도 진지하게 보자면 일명 '악의 평범성'이라는 창작물 사례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하지만 동창회에서 보여진 모습을 보면 원래부터 성격에 하자가 있었던 모양이다. 자신에게 고백한 여학우 마음을 생각하지도 않고 단칼에 거절한 일이나 자신만이 생각한 철학(이라 쓰고 보신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냉혹함 등으로 점철된 궤변)을 일침이랍시고 학우들에게 발언하고 다녔다는 동창들이 한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부하 직원인 야마자키가 자신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며 몰아 세우자 '사냥개 따위가 감히...'하는 반응을 보이는 등 친절하게 대해줄 뿐이지 기본으로는 도구 정도로만 보는 태도도 가지고 있다.

5. 명대사

"Fuck You.(닥쳐.) 죽여버린다, 쓰레기들!"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각종 질문에 대답하지 않자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날린 대사. 대사가 조금 우스꽝스러워서 그렇지 토네가와 포스가 처음 나타난 대사. 국내 정발판에서도 F*CK YOU가 그대로 나왔다. 애니판은 심의 때문인지 "닥쳐(黙れ)"로 변경되었다.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는 원작 그대로 나왔다. 1회차 한정 가위바위보가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영화판에서는 F*CK YOU와는 달리 상당히 조용한 목소리로 읊는다. 그나마 죽여버린다, 쓰레기들! 이 부분은 확실히 그대로 나왔다.
어른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에게 유리할 경우에 한해서다.
한정 가위바위보 편에서 한 참가자가 패배한 뒤의 처우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무시하고, 이에 참가자들이 단체로 항의하자 "세상이란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하나 대답해 주지 않아"라고 한 뒤의 발언.
"주목받는 건 잘 싸웠기 때문이 아니다. 이겼기 때문이다."
"네 녀석들은 사회에서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가난하고, 우물쭈물하면서 인생의 밑바닥을 기고 또 기고 그러는 것들이다! 지면 지옥이니 어쩌니를 운운하기 전에, 바로 여기 이 자리가 지옥의 불가마 속이라는 걸 아직도 모르겠나! 허나, 밧줄은 내려져있다. 참가자의 반은 이 불가마 속에서 구출되지. 네 녀석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이기는 것! 이겨서 여기를 빠져나가는 것이다! 똑똑히 명심해! 이기는 것! 이기는 것만이 전부다! 이기지 못하면 쓰레기!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한다!"

이 발언 이후 카이지가 토네가와의 연설에 감화되는 바보들이 있다며, 그모양으로 어수룩하니 에스포와르를 탔다고 디스했다. 그런데 정작 카이지도 스스로 에스포와르를 탔으니 어수룩한건 마찬가지.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후나이 조지에게 속아 별을 빼앗긴다.


원본

더빙판
"돈이라는 건 목숨보다 소중하다. 좋든 싫든간에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그것을 위해 쓰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존재, 생명을 깎아먹고 있지. 존재 그 자체를 돈으로 바꾸고 있는 거다. 샐러리맨이건 공무원이건 다들 목숨걸고 돈을 벌고 있어. 상상해봐라. 엘리트라고 불리는 자들의 인생을. 초중학교부터 학원을 다니고 이미 성적은 톱클래스. 일류 중학교, 일류 고등학교, 일류 대학 등 수험전쟁에서 이겨[8]겨우 1류 기업에 들어가도 기다리는 건 출세 경쟁. 일을 제일로 여기고 상사에게는 아부하고 거래처에는 굽실거리고 매일 출근하고 야근을 하고 그런 생활을 10년 정도 계속하다가 30대를 지나 40대. 그 정도 나이가 돼서야 간신히 만질 수 있는 금액이 1천만, 2천만[9]이라는 돈이라는 거다. 알겠냐! 2천만은 거금! 거금이다! 그에 비해 너희들은 뭐냐! 필사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일한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쌓지 않고 아무것도 견디지 않으며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하고 빈둥빈둥하게 살다가 한 것이라고는 고작 십여분짜리 여흥! 깔보지 마! 그딴 걸로 2천만이라는 돈이 들어올 것 같냐! 그래도 가지고 싶다. 어떻게 해서도 가지고 싶다면 목숨을 거는 수밖에 없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너희들은 태어나서 몇 번이나 그 말을 해왔나? 세상은 너희들의 엄마가 아니다. 쓰레기 놈들의 결심 따위 기다려주지 않아. 평생 꾸물거리고 있어라. 그리고 계속 잃어가는 거다. 귀중한 찬스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건넌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해낸다,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바꿨다. 희망의 골로 이어지는 파이널 레이스. 사람은 태어나면서 마음 속에 마물을 키우고 있다. 평소에는 마음 깊은 곳에 가둬 열쇠를 걸어두지. 잊어버리려 한다. 하지만... 열쇠도 문도 어차피 무력하지. 그 따위 것들은 눈 깜짝할 새 부숴버리고 나타나는 괴물. 죽음이라는 이름의 마물."

더빙판
"글러먹은 인생들... 뭐? 기브업? 진검승부에 그딴게 있을 턱이 있냐? 바보놈들아. 병이야. 어떤 상황을 마주하건 진지해지지 못하는 병이다. 목숨을 건 승부, 분명 패배는 죽음이라고 말했건만 기브업같은 소리나 하고 자빠졌네. 즉 진지해지지 못한다는 거지. 결국 저놈들은 그 공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재미없는 매일의 일상. 세월을 쓸데없이 흘려보내고 몇살을 먹건 계속 지껄이는 거다. 내 인생의 꽃필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진짜 나를 발휘하지 않아서 지금은 이 모양이라고. 그렇게 지껄여대고 지껄이다가 늙어서 죽는다. 그 때쯤 돼서야 가까스로 깨닫지. 지금까지 살아온 전부가 모조리 진짜였다는 것을. 사람은 가짜로 살아있지도 못하고 가짜로 죽지도 못해. 문제는 그 당연한 것을 깨닫고 있는가 어떤가..."

맞는 말인지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런 말을 해놓고는 한편으로 통보도 안하고 전기를 끄고는 살아서 완주한 카이지에게 상금을 안주겠다고 입을 닦았다. 자신들이 도박 참가자들에게 돈을 줘야 할때는 온갖 인생철학으로 합리화하며 말을 바꾸는 주제에 참가자들이 목숨을 구걸하면 인생에 가짜는 없다고 거들먹거린다는 점에서 토네가와의 자가당착적인 면을 알수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전기를 꺼 버린 것 자체는 효도 카즈타카의 비위를 맞추려 그랬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온갖 죽을 고생을 하고 건너왔는데 그 고생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면 사람의 절망감은 더 심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기를 차단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효도 회장은 그런 모습을 보고 즐기는 진성 새디스트. 실제 작중 전개도 이렇게 흘러가서 '원래 니네가 전기 꺼 달라고 해서 껐고 때문에 돈은 못 주는데, 니네 불쌍하니까 좀 따고 갈 수는 있게 해 줄게.' 식으로 E카드를 하게 된다.
"왜 카드를 바꾸지 않은거지?!"
그래 에비타니... 몇번을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않고 꿋꿋이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숙명...! 쌓아올려라...! 1트윗 씩...!
마음같은건 지폐 한장의 무게조차도 없다.[10]

6. 영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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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영화)카이지 2 - 인생탈환게임에서의 배우는 연기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명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한자와 나오키전반부 악역이자 토시이에와 마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최근작인 료마전에서는 야타로, 20세기 소년 영화판에서는 요시츠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 넓은 연기를 보여온 사람이다(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만능 연기자이기 때문에, 필모그래피를 보면 입이 벌어지는 수준).

E카드 부분의 표정 연기를 보면 이 배우의 내공을 알 수 있다. 물론 원작에서의 무게감 넘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여기서는 조금 간사하고 교활하며 능글능글한 이미지만, 워낙에 열연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탓에 거부감은 들지 않는 수준. 특히 초반부 에스포와로 호에서, 토네가와가 참가자들을 다그치는 유명한 신을 원작과 비교해 보면 전혀 다른데도 나름대로 그만의 매력이 느껴지기까지 하니...

엉성한 부분이 많은 영화판의 후반부가 그나마 지탱되는 것도 그의 공이 크다. 마왕 같은 카리스마는 내다버리고 호호 할아버지가 된 효도에 비하면 이 쪽은 괜찮은 거다.

원작대로 카이지에게 E카드로 패배하지만, 마무리가 달라서 불판 위에서 절한다든지 하는 벌은 받지 않는다. 그냥 지하노역장으로 끌려간...아니 끌려가기 직전에 자신의 발로 갔다.

또한 속편에서 엔도 여사를 대신해서 등장한다. 지하노역장에서 일을 하다가, 우수한 인재라서 지상으로 올라와 일을 하고 있었다. 늪 공략을 이전부터 시도하고 있었고, 영화에선 지하의 친치로에서 반장이 사용하던 456주사위, 미요시의 친치로 결과 메모는 전부 이 사람이 관여했다.

늪 공략 이후에, 카이지와의 재 대결을 신청하고 대결 종목은 E 카드. 그러나 차가 폭발하면서 대결에 걸었던 돈이 불타버린다. 사실은 폭발한 건 위폐. 속임수로 카이지의 돈을 꿀꺽한다.

중국판 실사 영화 동물세계에서는 이름도 앤더슨(Anderson)으로 바뀌었고, 배우는 마이클 더글러스다. 주인공 정카이스를 직접 협박해서 게임 참가 동의를 받아내는 등 엔도 유우지의 역할도 흡수했으며, 한정 가위바위보 게임의 진행을 담당하는 행적은 원작과 같다. 다만 대배우를 캐스팅한 것치곤 원작의 토네가와만큼의 무게감이나 카리스마는 별로 없고, 하는 일이라곤 그저 게임 진행을 구경하며 적당히 폼 잡고 떠들기만 할 뿐이다. 토네가와보다는 오히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월 스트리트에서 연기한 주인공 고든 게코의 어설픈 열화판으로 보일 지경. 그나마 마지막에 정카이스네 가족들 앞에 직접 나타나, 과거 정카이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흑막이라는 정체를 드러낸다.

7.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토네가와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스핀오프 개그물. 여기에서의 행적 및 인품은 해당 문서 참고.


[1] 속임수를 쓰고 있었으니 효우도와 토네가와 모두 E카드 게임에서 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시점은 카이지의 도박수가 나오기 전이었다.[2] 검은 양복들은 본편 2기 마지막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훈련 받은 준군사조직 요원처럼 등장한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검은 양복들이 축하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나왔었는데 실제로도 중간관리록 스핀오프에서 이들은 훈련 받은 요원 같은 게 아니라 그저 대기업에 취업한 몸집 좋은 일반인인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본편 2기 마지막화에서도 돈이 없어 동료들을 만나지 못하고 고민하는 카이지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 본편에서 인간 경마의 전기를 일부러 늦게 끊은 것도 회장의 눈치를 봤기 때문일 수 있다. 수많은 부유층 관객들이 와 있는데 중간에서 전부 기권을 시켰다가는 회장에게 불호령이 떨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4] 제애그룹의 보수는 꽤 괜찮다고 한 것을 보면 토네가와가 먹고살 돈이 없을 리는 없으므로 숙청된 김에 다 때려치고 은퇴했을 가능성도 있긴 있다. 아니면 과거에 이미 좌천된 적이 있으니 권토중래를 노리며 좌천된 자리에서 버티고 있거나.[5] 근데 야유회때 훗날 본인이 당할 도게자 철판을 사용한다. 그게 회식할때 여러명 먹을 고기 구우라고 회장님이 미리 만들어놓은 대형 철판인 줄 알고 창고에서 가져와서, 거기다가 고급 소고기(고베규)를 구워서 부하들에게 준다. 도게자 강제실행 장치를 이용해 채소를 곁들여 오코노미야키 비슷한 것도 만들어 준다. 심지어 토네가와 개인 소유의 셀러에서 가져 온 고급 와인까지 마음껏 즐기게 해주고 부하 중 하나가 눈치없이 맥주를 찾자 서운해하기는 커녕 그 자리에서 만엔 지폐 여러장을 선뜻 내주며 좋아하는 맥주를 전부 사오라고 할 정도. 하지만 토네가와의 부하가 되기 전 회장을 직접 수행했던 야마자키는 그 용도를 알았기에 당황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맛있게 고기를 먹고 있는 동료들에게 차마 그런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릴 수는 없어서 아무 말 않고 그냥 넘어간다.[6] 그룹 2인자라 해도 효도 회장의 말 한마디에 토사구팽 당하는 비정상적인 회사에 오래 남아있어봐야 좋은 꼴 못 보겠다는 걸 익히 예상할 수 있다.[7] 이미 이 시점에서 효도는 두번이나 카이지를 보내버릴 기회를 놓친 토네가와에게 단단히 실망해버렸기 때문에 카이지를 어떻게 이겼더라도 NO.2 자리를 지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철판도게자는 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8] 더빙판에선 일류 중학교, 일류 고등학교 부분이 없어졌는데 이는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으로 특목고를 제외하고 전부 뺑뺑이 돌아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은 특목고를 제외하면 딱히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일본은 명문계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일본에 중고일관교라거나 명문고 관련 부정입학이라거나 하는 사건사고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9] 카이지의 배경은 1990년대 후반이므로 2020년대 한국으로 치면 물가가 2.5배정도 올랐으므로 한화 2.5억~5억에 달하는 돈이다.[10]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애니 한정 대사. 빚쟁이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서 공장을 차압시키고 빚쟁이가 "갚을 마음은 있었다"라고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