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30000,#b30000> 이토 카이지 [ruby(伊藤, ruby=いとう)][ruby(開司, ruby=かいじ)]|Kaiji Itō | |
<colcolor=#ffffff> | |
프로필 | |
이름 | 이토 카이지 |
최초 등장 | 도박묵시록 카이지 1화 역경무뢰 카이지 1화 |
출생년도 | 1974~1975년 |
나이 | 21세[1] → 22세[2] → 23세[3] 26세[4] |
성별 | 남성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플레이한 도박 | 한정 가위바위보 인간 경마 E카드 티슈상자 제비뽑기 지하 친치로 늪 지뢰 게임 17보 원 포커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하기와라 마사토[5]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현경수[6] [[미국| ]][[틀:국기| ]][[틀:국기| ]]제러미 지 |
실사판 배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후지와라 타츠야 |
[clearfix]
왜 그런 놈을 믿어버린 거야...! 중요한 승부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왜 나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은 거야, 왜 스스로 정하지 않은 거야, 타인에게 내 미래를 맡겨버린 거냐고...!
1. 개요
원작 | TVA | 영화 |
TVA 설정화 | 연극 |
Kaiji Theme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주인공.
2. 특징
시작 연대는 원작 기준 1996년 2월. 설정상 카이지의 나이는 시작 시점에서 21세니까 1974~1975년생으로 추정된다. 가족으로는 공무원인 누나와, 파트타임 일을 하는 어머니 이토 하츠에가 있다. 아버지는 작중의 언급에 따르면 이미 사망한 듯 하고,[7][8] 카이지의 어머니는 24억 도주편 298화부터 제법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쿄로 상경해 3년간 정규직으로 취업도 안 하고 적당한 단기 아르바이트나 전전하면서[9] 도박 노름으로 돈을 날려먹고 분풀이로 외제차에 펑크내고 엠블럼 떼내기 같은 악질적인 취미로 스트레스를 푸는 그야말로 백수건달에 하류인생이었지만, 불안한 미래와 돈 걱정만 빼면 별다른 문제는 없어서 나름대로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10]
하지만, 후배 후루하타의 보증을 선 것[11][12]을 계기로 대부업자 엔도 유우지가 찾아오고, 그 이후로 제애그룹과 얽히면서 본격적인 도박인생의 길을 걷게 된다.
평상 시에는 뭐 하나 특출난 거 없는 흔하디 흔한 백수청년이지만, 도박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한 번 열중하기 시작하면 두뇌회전이 빨라져서 아무리 사기도박이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치를 발휘해 단 번에 역전시킨다. 통찰력과 상황 판단력도 매우 뛰어나서 일반인이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속임수를 주변환경과 상황으로 힌트를 얻어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판도를 뒤집는다. 이런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되었을 때가 바로 파계록 편. 승리를 위해 자기 귀를 잘라냈을 정도로 깡도 좋다.
허나 그것도 이기거나 자신이 있을 때 이야기이고, 상황이 나빠지면 패배자 근성이 나와서 비웃음을 사거나 혹은 즐거움을 준다. 도박하는 것을 보면 머리가 엄청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은데, 그나마도 먼저 사기당하지 않으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평범한 파칭코 매장 같이 별다른 속임수를 쓰지 않고 순전히 확률만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도박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 작중에서 파칭코로 돈을 꼬박꼬박 날리는 묘사가 자주 보인다.
그래도 도저히 가망이 없는 게임을 뒤집어 엎어 역전하고, 항상 어떻게든 죽지는 않고 빠져나오는 것을 보면 이시다의 악운에 매우 강한 타입. 작품이 전개되면서 임기응변 능력과 도발 실력도 크게 성장하는데, 자신을 습격한 건달들에게 접합한 왼손을 보여주는 것[13]으로 쫓아낸 것이 대표적이다. 타천록 편에서는 어디서 배운 건지 모를 마작으로 초반부터 정말 손쉽게 거금을 따낸다.[14] 아무리 못해도 일반인 정도는 우스운 경지에 이른 셈. 만약에 쿠로사키가 제애 회장이 된다면 간부로 발탁돼도 문제 없을 정도이다.
일단 실력만 보면 프로 도박사로 활동해도 손색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나태한 성격과 호구스러운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아서 아무리 거금을 따내도 자의든 타의든 순식간에 빈털러리가 되어 다시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인생을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 도박중독자의 한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대의 적 효도 카즈타카는 돈이 아무리 많이 생겨도 도박으로 다 말아먹을 것이라 평가했고,[15] 실제로도 이 말이 그대로 적중해서 1부 이후로는 그렇게 도박의 무서움이 뭔지 똑똑히 깨닫고도 엔도에게 도박을 소개시켜 달라며 제대로 도박중독자임을 인증하거나[16],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갇혔을 때는 일일외출권을 사서 그 사이에 도박으로 모두 갚겠다는 무모한 발상을 떠올리는 등 거의 모든 문제를 도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그에게 도움을 받은 사카자키 코타로조차 카이지의 끊임없는 도박 노름에 질려버렸을 정도. 지뢰 게임 17보에서는 은행 이자만 타먹어도 평생을 졸부로서 놀고 먹을 수 있는 4억 7천만엔[17]의 거금을 따놓고도 카즈야가 승부를 청하자 지금은 되는 때라며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도박이 없는 사회생활로는 복귀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18] 그나마 그를 인간의 범주(…)로 유지해주는 선은 빚을 져서 도박을 하진 않는다는 것이다.[19]
거기다 무능력한 주제에 사람이 지나치게 좋고 오기도 센 바람에 늘 발목이 잡혀서 항상 손해보는 인생을 산다. 특히 사람을 지나치게 믿었다가 배신당하는 것을 자주 겪는다. 애초에 작품의 첫 시작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잠깐 알고 지내던 후배에게 뭣도 모르고 보증을 서주다가 이 파국이 난 것이다. 뒤통수 맞을 때의 그 절규는 애니메이션에서 더욱 처절하게 재현되었다.
그렇다고 마냥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똑같이 몫을 나눠주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짐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깊다. 사하라를 비롯한 도박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효도 카즈타카를 박살내 보겠다는 결의와 그밖에도 스위치가 들어가서 각성할 때만큼은 사람들을 모아 단결하게끔 하는 언변과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하며, 주인공 보정의 운, 그를 비교적 높이 평가하고 있는 쿠로사키 요시히로 같은 사람들도 존재한다. 사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않는 무시무시한 집념과 위기를 찬스로 바꾸는 두뇌를 가진 사나이. 그 집념의 일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늪'에서 나온다. 파칭코 기계인 '늪'을 망가뜨리기 위해 카이지가 준비해온 비책과 인내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늪 문서 참고.[20] 어쨌든 주인공답게 거물은 거물인 셈이다.
도박 자체에서 패배한 것은 후나이 조지와 했던 한정 가위바위보, 티슈상자 제비뽑기, 파칭코에서 5만엔을 날린 세 번 빼고는 없지만, 해댄 도박들이 전부 다 사기도박인 관계로 승패결과와는 상관없이 돈을 따는 액수는 거의 없다. 팬들은 제로섬 게임, 살아남는데 의의를 두는 싸움이라는 평이다. 일단 39권에서 돈을 전부 따내서 부자로 등극했다. 이대로 완결해도 무리가 아니지만, 작품이 작품인지라 카즈야랑 내기하다가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게 문제.
최근 연재분까지 다 봤다면 느끼겠지만 초반에는 몇백만에서 이천만 정도 규모의 도박에서도 목숨걸고 응했는데 지금 카이지가 하는 도박의 규모를 보면 참 옛날엔 저 푼돈때문에 무슨 고생을 한 건지 싶을정도로 스테이지가 확 뛰었다. 물론 초반부의 금액들도 큰 돈이지만 최근 연재분인 원 포커에서 1판을 이겼을 때 얻는 최소 단위이자 자신의 목숨에 해당되는 값이 2억 엔인데,[21] 카이지의 첫 출발 빚은 350만. 다른 의미로 밸런스 붕괴다. 시간의 진행에 따라서 금전감각이 둔해지고 큰 판에서 노는 것은 성장에 따른 필연이긴 하지만.
3. 성격과 특징
3.1. 동료애와 인간미
먼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안도 마모루가 배신 때리다가 실패했음에도 내쫓지 않고 받아들였고, 처음 뒷통수를 쳤던 후나이가 별 하나주는 대가로 자신에게 카드를 모두 넘겨주고 카이지 혼자 승리하고 나가라는 유혹을 했지만 끝까지 거절하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 경마에서 본선 참여 의사를 가장 먼저 표출한 이유도 일단 돈이 필요해서이지만, "인간은 평생 다른 누군가를 찍어누르는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 없이 거금을 얻을 기회는 이게 유일하다." 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E카드에서 대승리를 하여 총 2010만엔이라는 거금을 획득 후 효도가 빚 갚고 치료비까지 내도 1천만엔은 남지 않느냐 묻자 2천만엔 중 1천만엔은 내 돈이 아니다 라고 하기도 했다.[22]또 파계록에서는 친치로 대박으로 얻은 보상을 평등하게 6등분을 하기도 하고, 늪 게임에서 사카자키의 600만엔을 훔쳐갈 수 있었는데[23] 그러지 않은 것과 엔도한테 뒤통수를 맞고 6천만엔이 남은 시점에서 동료들을 버리라는 유혹에 굴하지 않은 것도 있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카즈야 편까지 가서는 자기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임에도 사람 둘을 구하기 위해 7천만엔을 써버린다.
동료애가 너무 강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늪 게임에서 그를 도운 엔도와 사카자키는 카이지가 자신의 몫에서 5천만엔을 떼어서 지하 동료들을 구해낸 뒤 남은 수익 1억 4천만엔까지 6등분할 거라는 말에 경악할 정도였다. 사실 늪에서 쓴 자본금은 사카자키와 엔도가 마련한 것으로, 카이지가 들고 나왔던 지하 동료들의 돈으로는 택도 안 돼서 늪의 가장 싼 티켓도 사지 못할 정도였다. 따라서 동료들이 주장할 것은 카이지의 외출권 구입비에 보태준 것에 대한 보상뿐이다. 동료들의 빚을 모두 갚아주는 것만으로도 약속을 지킨 것인데 여기서 나머지 수익까지 6등분하겠다는 것은 사카자키나 엔도로선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들었을 듯. 엔도는 이런 점을 보고 카이지가 물러터졌다는 생각에 그에게 대실망을 하고 말도 안 되는 이자를 먹인 돈을 꼬투리 삼아서 카이지 몫에서 거금을 떼어가고 야반도주해버리며, 사카자키조차도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는 지 이해를 못하며 경악했다. 엔도는 이미 계약서상 엄청난 폭리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었었지만 부하 검은 양복과의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보면 진짜로 이자를 모두 뜯어갈지는 마지막까지 망설였던 듯하다. 그러다가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카이지의 모습에 실망과 혐오까지 느꼈기에 원래 계획대로 거금을 가져간 듯. 엔도는 카이지를 인정하고 있었고, 은혜를 졌기 때문에 카이지가 쓰잘데기없는 자비만 안 베풀었어도 이자를 챙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몇몇 독자들은 카이지는 착해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돈을 위해서 주변 이들을 배신하는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보고 즐거워하는 이들에게 저항하기 위해서 일부러 사람들을 끝까지 믿고 배신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착해서가 아니라 자기 같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이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끝까지 성인군자로 남을뿐 실제로 카이지는 착하기는 한데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믿고 아끼는 사람 정도 까지는 아니라는 말. 동료애가 엄청 강한 것에 비해서 배신을 너무 잘 당한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울 뿐. 현재까지도 카이지를 배신하지 않은 인물들은 이시다 부자, 사카자키 부녀, 창, 마리오 정도로 매우 적다.
1. 카이지가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몰린다.
2. 카이지가 동료들의 신뢰와 위기에 강한 그의 실력과 운으로 역전.
3. 대승리로 돈을 버나 동료들에게 나누어주거나 배신으로 좌절. 상황이 더 안 좋아지거나 잘 해야 채무 상환 정도.
이 3패턴은 작품 내내 카이지에게 당하는 황금패턴이기도 하다. 배신이 난무하는 도박판에서 카이지 혼자만은 배신을 하지 않고 동료들의 승리를 위해서 자신을 일부러 극한 상황으로 내모는 점 등은 그가 인간적인 도박사 라고 불리기에 매우 적절한 듯 하다.
수없이 많은 인간의 파탄과 눈물, 배신이 드러나는 추악한 도박판에서 혼자서 묵묵하게 인간성을 지키고 승리하는 카이지의 모습은 만화라는 상황과 말도 안 되게 위기에 강한 카이지의 실력과 운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극한 상황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지키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카이지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듯 하며, 그것이 카이지라는 캐릭터의 매력 요소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24]
허나 카이지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한 가지 결점이 있다면 늪같이 사전 준비를 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에 성립되는 도박을 빼면 자신의 전략을 남에게 털어놓지 않는다는 것. 물론 그런 전략이 추후 승리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이게 한정 가위바위보 당시에는 후루하타와 안도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야기했고 45반에서는 미요시와 마에다의 의심이 씨앗이 되었다.
원 포커편에선 배신 후유증 때문인지 창과 마리오에게 너희들이 멋대로 걸었으니 나도 멋대로 너희 라이프를 걸거라는 식의 선을 긋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신이 싹틀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원 포커에선 지면 셋이 같이 죽는거니 배신할 이유가 없고 이기면 6억씩 주기로 했기 때문에 불만이 생길 가능성도 적다. 사실 아직까지 뭐라 배반할 요소도 안보이는게 사실이지만...
그리고 원 포커의 최종 승부에서 카이지의 미친 도박사의 모습과 넘치는 인간미가 공존하는 모습은 정점을 찍는다. 카즈야의 전략에 대한 완벽한 수읽기를 통해서 자신이 필승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거기에 창과 마리오의 목숨을 둘 다 레이즈하는 미친 도박사의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 그 치킨 게임 레이즈로 인해 카즈야가 자신의 붉은 라이프를 내걸어야 할 상황까지 내몰고 나서는 카즈야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계속해서 설득을 하다가 끝까지 변하지 않자 자기가 읽은 수를 공개하면서까지 카즈야의 레이즈를 만류하려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전혀 모순되는 행동에 카즈야는 카이지의 인간적인 모습을 진짜가 아니라 도박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블러핑으로 오해하는 데 그치고 말았고, 마지막에 카이지가 카즈야에게 공개한 수읽기조차도 "진실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계속 보인 자신에게 일부러 진실을 말함으로서 자신을 속였다" 라며 카이지가 세운 고도의 전략으로 오해할 뿐이었다. 최종 승부에서 카이지의 승리로 생존이 확정되고 창과 마리오가 얼싸안고 기뻐하는 와중에도 당사자인 카이지는 카즈야가 죽는다는 사실에 혼자서 탁자에 머리를 박고 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통찰력
보통 카이지는 전형적인 찌질한 도박꾼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도박을 하든 한 번 쯤은 지옥을 거쳐 오게 된다. 하지만 카이지가 궁지에 몰릴 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듯한 통찰력으로, 지옥을 빠져나온다.- 인간 경마 편에서 카이지 본인은 꼴지로 출발했으나 구경꾼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그 웃음이 어떤 의미의 웃음인지 100%를 짚어냈다고 할 만큼 정확한 해석을 내렸다.
- E카드에서는 사소한 말 몇마디와 현재 상황만으로 11회전에서 토네가와의 속임수를 간파해서 상황을 뒤집어버린다. 12회전은 아예 토네가와의 인간상을 통찰한 끝에 심리를 완전히 조작하다시피 가지고 놀아서[25] 끝끝내 토네가와가 4번째에 황제를 내도록 유도하는 데에 성공했다.
- 지하 친치로에서는 언뜻 보면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미요시의 게임 결과 기록을 흘끗 보다가 순식간에 위화감(반장은 중요한 승부에서 이상하게 첫 투에 강하고 4, 5, 6으로 된 눈만 나왔다)을 잡아내고, 그것으로 심사숙고한 끝에 456 주사위의 존재를 간파해냈다. 또한 본격적으로 반장과 대결할 때는 세 번의 기회 중 첫 번째에 사기 주사위를 쓸 것이라 예상했지만 반장이 주사위 대신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걸 알아채자 뭔가 수상하다며 꾹 참았고 실제로 그건 일반 주사위였다. 그리고 세 번째 기회에서 반장이 비로소 자신 대신 주사위를 보고 있자 이번에야말로 사기 주사위일것이라 예상하고 반격에 나섰다.
- 늪을 공략할 때도 단지 이치죠가 떨어진 구슬을 줍는 사소한 반응 하나만 가지고 3단 경사 시스템이 존재함을 눈치챈다. 게다가 실수로 가져온 구슬 한 알을 통해 이 경사 시스템이 존재함을 확신하는 것을 넘어 못의 숲을 조작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이치죠의 성격을 통찰하여 문지기 조작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었다.
- 도박에서의 사례는 아니지만 만난지 1주일도 안 된 사카자키 코타로의 성격을 파악하고 사카자키가 어느 경마장에 갔는지까지 추리하여 돈을 다 날리는 사태를 막았다.
- 또한 지뢰 게임에서도 자신의 패를 내 보이려 했을 때의 사장의 웃음에서 효도의 이미지를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심사숙고 하더니, 이윽고 자신이 사장을 한번 떠 보기 위해 게임을 접는 시늉을 한 직후 미요시와 사장의 아이컨택트를 했을 때의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 사장이 미요시에게 보낸 시선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파악해 낸다. 지금 보고 있는 광경도 아니고 과거의 회상 속에서 실마리를 잡는 걸 보면 괴물이 따로없다.
- 효도 카즈야와의 원 포커 대결에서도 최초의 카드 2장을 배부받을 때의 첫 번째 미소, 두 번째 낙담에서 카드의 종류와 카즈야의 심리를 정확하게 간파해낸다. 실로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능력. 특히 세 사람의 목숨을 건 승부인 14회전에서는 카즈야의 드롭 유무 그 자체를 넘어, 카즈야가 자신(카이지)을 판단하기 위해 어떤 기억을 떠올릴지를 정확하게 유추하는 통찰로 3명의 목숨을 구해냈는데 이쯤되면 관찰력이 아니라 초능력의 레벨이다.
목록들을 보면 알겠지만 카이지를 숱한 역경에서 구한것은 이 통찰력으로, 카이지가 작중에서 쟁쟁한 다른 도박꾼들과 대등 이상으로 맞설 수 있는것이 바로 이 통찰력 때문이다. 카이지는 아카기를 비롯한 다른 도박 만화의 주인공들처럼 강한 운이 있거나, 혹은 그것을 뒤엎을만한 도박 기술, 속임수를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애초에 모종의 이유가 없으면 속임수를 동원할 마음도, 여건도 안되는데다 도리어 상대의 속임수에 당하는게 더 빈번할 정도지만, 그런 위기에 상황에서도 상대의 몸짓과 표정, 말투, 그 밖에 관련 없을 것 같은 사소한 행동들을 짜맞춰 상대의 행동에 대한 로직을 세우는데 비정상적으로 능통하다.
특히 이것이 진수로 발휘된것이 원 포커의 마지막 대결로, 카즈야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그의 성향을 완벽하게 유추, 숨은 히든 박스의 내용물을 완벽하게 유추하고 카즈야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해서 끝내 카즈야가 2를 내게 만든데에 있다. 고작 그날 밤에 만난, 남남이나 다름 없는 존재의 성향과 심리를 해부하고 블러핑으로 위장한 확신감까지 간파할정도.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그렇지만, 포커 플레이어로서 대성하지 못하기도 힘들 정도의 능력이다.
3.3. 불운과 역전운
그러나 이렇게 다양하게 도박사의 자질을 갖춘 반면 운은 나쁜 편이다. 후쿠모토의 세계관은 현실과 다르게 '운'이라는 게 사람의 능력치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검은 양복 타카자키가 말했듯이 카즈야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을 가졌다는 설정이다.[26] 그런데 늪 에피소드에서 내레이션으로 나온 바로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운이 차이가 나는데 이 태생적인 운이라는 건 이치죠가 카이지보다 우월하다고 한다. 이치죠가 딱히 강운을 가졌거나 인생 잘 풀리는 캐릭터가 아닌 걸로 봤을 때 카이지의 운은 일반인보다 낮은 걸로 보인다.[27]일단 배신을 자주 당하는 걸 보면 사람 만나는 운도 없고, 한정 가위바위보에서도 운에 맡긴 승부는 승률이 좋지 않았다.[28] 지하 친치로도 처음에 한번 456눈이 나온게 승리의 전부였고, 늪에서도 3번째 원반까지 보낸 구슬이 아주 많았는데도 최후반부에서야 당첨이 터졌다. 기울인 방향이 잘못되었다곤 하지만 어쨌든 100%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묘사로 보면 구슬이 수십 개는 들어갔는데... 그나마 매 판마다 오름파기는 일어나지 않은 지뢰 게임 17보 정도나 평균 이상의 운을 보였다.
아무튼 이렇게 평소에는 지지리도 운이 없지만, 정말 죽기 직전에 어떻게든 살아남는 악운은 굉장히 뛰어나다. 즉 분명 운이 없지만 그 불운을 매번 겪고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다른 의미로 운이 좋은(…) 사람. 머리를 미친듯이 짜내서 완벽에 가까운 전략을 짜내고 그것이 마지막에 불운과 필연에 의해 흐뜨러지지만, 그 흐뜨러진 판을 막판 뒤집기 형식의 강운으로 커버한다. 원 포커 편에서 아예 작중 카이지의 입을 빌려 "항상 이렇다. 내 운은 맨날 다 죽어서야 찾아오더라." 하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오며 거진 공식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카이지가 걸어온 행보를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 한정 가위바위보에서는 다 잘 해놓고[29] 동료들의 배신으로 나락에 떨어질 뻔했지만, 그 옆에 보석을 숨겨놓고 있던 남자를 발견하고는 별을 뜯어내 탈출했다.
- 지하 친치로에서는 반장이 카이지를 의심해 사기를 치지 않자 카이지도 주사위를 덮치지 못했는데 이때 두번의 눈 없음이 나와주게 된다. 이때 눈 없음이 나오지 않았다면 낮은 눈금이든 혹은 높은 눈금이든 카이지는 울며 겨자먹기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설사 이겼다고 해도 본편 만큼의 대박을 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 늪에서 기껏 준비한 전략이 원반 전략에서의 미스로 절대 불가능한 전략이 되었음에도 배출구가 막히는 기적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터뜨려버렸다.
- 지뢰 게임 17보에서는 준비한 2가지 계략이 전부 수포로 돌아갔음에도 가짜 백 작전이 절묘한 위치와 타이밍으로 터져버려 판을 역전시켰다. 이 계략이 성공하려면 가짜 백 패가 카이지나 사장의 패산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고(50%), 사장의 버림패 후보 중 최소 하나의 백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다가 뒷도라가 하필 카이지가 네 개 가지고 있던 6삭에 붙는 우연으로 하네만(판돈의 1.5배) 급 화료가 삼배만(판돈의 3배)으로 둔갑. 받을 돈이 2배로 뛴다.
- 원 포커에서는 상대인 카즈야가 선턴에 A를 2개 뽑는 말도 안 되는 운을 보여줬고 그에 대비되어 카이지는 2턴동안 2를 두 개 뽑는 최악의 운이 발동했으나, 그 강운과 악운이 겹쳐버려 카이지의 최약의 패 2 두 장은 카즈야의 최강의 패 A 두개를 전부 침몰시켜버렸다. 또한, 카이지를 한번 끝장내버렸던 카즈야의 두 번째 더블 A때도, 카이지의 손에는 2가 잡혀있었다.[30]
3.4. 자만
동료애나 인간미적인 모습은 있고 심성 자체도 착한 편이나 그것과는 별개로 본인의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닌데, 결정적으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마인드가 일상에서도 도박에서도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 당장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인 효도 부자가 카이지를 보면서 과도한 자아도취에 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인간 경마 때도 지하 친치로 때도 원 포커 때도 '산전수전 다 겪은 내가 너같은 놈에게 질 줄 알아' 라는 자만심 때문에 첫 타에 왕창 깨져버렸고, E카드 대승리와 지뢰 게임 대승리 후에 손을 털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도 돈이 모자라서도 아니라 효도를 쓰러뜨려 인간 경마에서 죽은 동료들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는 괴상한 영웅심리 때문이었다.
늪 에필로그에서 파칭코로 돈을 다 탕진하고 다시 찌질한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도 흑복이 답답해서 "그래서 뭐? 돈 없어도 만날 순 있잖아?"라고 대답하자 "돈이 없으니까 밥을 사달라고 부탁해야 되는데 그건 좀... 난 그 녀석들의 영웅인데..."라고 우물쭈물 대답하는 바람에 흑복이 어이가 털려서 카이지에게 돈을 주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다.
원 포커 당시 카이지가 목숨을 수해준 창 보웬조차도 카이지가 격정에 차서 카즈야와의 도박을 신이 내린 기회라고 들어가자 "카이지 씨, 그건 범죄자의 사고방식과 똑같잖아요! 자기 욕심을 못 이겨서 뛰어드는 주제에 상황이 이러니 이제 할 수밖에 없다! 신이 내린 기회라는 핑계나 대는 거!" 이라며 노골적으로 독백한다.
3.5. 그 외 특징
굉장히 잘 운다. 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긴 하지만 너무 운다 싶을 정도로 운다. 니코니코 동화에는 카이지가 우는 장면만을 편집한 동영상도 존재하는데# 그 길이는 크게 휘두르며의 미하시 렌을 능가할 정도. 보면 알겠지만 거의 애니메이션 하나 뽑아낼 수준의 길이다. 카이지의 '눈이 > < 느낌의 화살표가 되어서 우는 표정'은 아마도 한국만화에선 가장 많이 패러디된 그림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일본만화에서도 쉬지 않고 패러디된다. 배경에 울러퍼지는 "술렁술렁"은 덤이다.많이 알려진 사실은 아닌데 굉장히 잘 문다.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오카바야시가 발로 차자 발을 물었고, 지하 친치로에서는 손을 억지로 펴내려 하자 손가락을 물었고, 구출에서는 경호원들이 만류하려 하자 손가락을 문다. 이것 때문에 니트처럼 지내서 완력이 낮은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가위바위보의 별실에서 나타난 몸과 거기서의 싸움을 보면 힘이 약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애니메이션 1기 1화에 카이지의 방이 잠시 나오는데, 잘 보면 구석에 아령이 2개가 있다(!). 아니, 애초에 45반 시절에 몇 개월을 지하노역장의 가장 험난한 곳에서 여가도 복지도 없이 살았는데 몸 상태가 멀쩡한 걸 봐서는 최소한 신체능력은 평범한 일반인들보다는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이지가 물려고 하는 상황은 대개 여러 명과 맞서 싸우는 바람에 손발을 쓰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이것만 보고 신체능력이 낮다고 보기엔 부족하다.[31]
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깔끔 떠는 편이기도 하다. 백수건달 시절에도 본인의 셋방은 상당히 깔끔했었고 폐인처럼 살던 사카자키네 집을 깨끗히 청소한 전력이 있으며, 더러운 미요시네 집도 어쩐지 카이지가 들어가자 깨끗해졌다. 제애 그룹의 지하에서도 샤워 제대로 하고 싶다고 징징거린다. 사실 지하노역장은 그런 생각을 하는게 지극히 정상인 환경이긴 하다.[32]
도박과 관계되든 무관하든 상대를 도발하는 데에 도가 튼 성격이기도 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낼 때에도 편의점 점장에게 누명이 씌워졌을 때 "사람을 의심했으면 상응하는 리스크를 져라" 라며 역으로 나섰으며, 엔도에게 자신을 어필할 때에도 일부러 엔도 주변의 자동차만 망가뜨리는 도발로 어필한다. 도박만 놓고 봐도 키타미, 후나이, 토네가와, 오오츠키, 이치죠, 무라오카, 카즈야 전부가 카이지의 도발에 말려들어 승부를 피할 수 있었음에도 승부를 했다가 낭패를 봤다. 작품이 25년이 넘었음에도 카이지의 도발에 유일하게 넘어가지 않은 인물은 효도 카즈타카 한 명뿐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이토 카이지/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1. 지금까지 한 도박 리스트
4.2. 등장 이후 신체에 입은 손상
- 별실로 들어갈 때 왼쪽 어깨에 21이라는 글자를 인두로 지져지게 됨[33]
- 바늘이 나오는 기계를 떼어내기 위해 왼쪽 귀를 통째로 자름
- 귀를 자를 때 왼쪽 눈 밑에 상처를 입음[34]
- 티슈상자 제비뽑기에서 진 대가로 엄지를 제외한 왼쪽 손가락 4개를 잘림[35]
- 111 주사위를 자신의 피로 만듦[36]
- 사카자키의 집에서 바둥바둥 거리다가 늪 모조품의 파편에 왼쪽 발꿈치를 찧임.
- 이치죠 세이야에게 양손 손톱 밑을 찔리는 고문을 받음
4.3. 명대사
당신 예측은 옳았어, 잘못된 게 아니야.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게 헛점이 되지.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람은 의심을 하지 않게 되는 법이야. 그 이론으로 이겨왔다면 더욱 더... 이론에 대한 확신으로 무방비가 생기고 그것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지긋지긋하다고! 손해니, 이득이니, 돈이니, 재산이니! 그런 얘기는 이제 집어치워!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하면 할수록, 그저 한심스러운 꼴로 추하게 기어다니며 헤맬뿐이야! 바로 이 지옥의 불가마 속을! 아직도 그걸 모르겠어?! 그리고, 주최측은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하지. 우리끼리 물어뜯는 게임을 만든 돼지 같은 자식들이 웃고 있다고! 우리들이…! 손해, 이득이니 하는 말에 휘둘리면 휘둘릴수록, 핏대를 올리면 올릴수록, 결과적으론 그 돼지들 뜻대로 해주는 거야! 너흰 분하지도 않아?! 분하지도 않냐고!!
꺼져버려...지옥으로!! 네 녀석들한테 자비 따위가 있다고?! 그런 게 눈꼽만큼이라도 있었다면 내가 부탁하자마자 전기를 끊었겠지! 그랬으면 살 수 있었어... 이시다 씨도, 나카야마도, 사하라도..! 죽을 일은 없었다고!! 토네가와!! 너는 그냥 죽게 내버려 둔 거야..! 영감탱이, 당신도야..! 죽게 놔뒀다고..! 악마 같은 네놈들한테 자비라고?! 헛소리 하지 마!!
아까 나한테 말했지... 노예는 가진 것 없는 자, 결정권이 없는 학대받는 자라고...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황제를 죽인다고! 이것이...! 나하고 동료들이 쥐어짜낸... 마지막 목소리! 죽음의 늪에서 보내는 마지막 의지다! 받아 쳐먹어!
아무리 구걸하고 싶어도 그것만은 안 돼...! 해서는 안 돼...! 승부에 진 데다 여기서 더 자신을 깎아내릴 순 없어...! 이 남자는 실수로라도 봐줄 사람이 아냐,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매달리지 마라...! 구걸 따위를 해서 자신의 프라이드까지 내어주지 마라...! 참아야 한다...! 잃는 건 손가락과 돈만으로 충분해...! 가슴을 펴라...! 뼈아프게 졌을 때야말로... 가슴을 펴라...![39]
"바보같은 자식...! 네가 아버지랑 똑같다고? 웃기지 마! 전혀 틀려! 넌 뭐든지 남탓으로 돌리는 쓰레기야! 네 아버지는 그런 인간이 아니야, 전부 받아들였어! 자신의 약한 부분과 모자란 부분을 전부 받아들이고 싸우고 있었어! 웃기지 마... 틀려! 너하곤 완전히 딴사람이야!"
범죄적이야![40]
분하다... 분하다...! 분하다...! 하지만... 이래야 한다! 이래야만 도박이다. 이게 바로 도박이다...!
놈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 그게 어떤 효과를 낳는지... 그런걸 전혀 모르고 있어...! 깨닫지를 못하고 있어... 우릴 괴롭히면 괴롭힐 수록... 놈은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는 거야...! 그러니 이 정도는... 용서해 주자구...! 관용스러운 정신으로...!
미요시, 좀 수치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지? 여기서 6명이 승부한다고 한들 들어오는건 +50만. 아니, 80만이나 100만. 그건 알 수 없지만, 그 만한 속임수를 폭로한 것 치고는 그 정도냐고. 훗, 안심해라, 끝낼리가 없잖아! 그 정도로!! 염력이 주사위의 눈을 좌지우지 한다고 했었지? 받아라! '인과응보!' '천벌!' 이것이 너의 속임수의 보답이다!!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41]
그래, 난 이길 것이다! 이기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어! 이긴 쪽이 정의다! 모든게 깨끗하게 해결돼! 난 반드시 이긴다! 설령 그 어떤 불운과 불행이 날 뒤흔든다 해도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꺾을 것이다! 최악의 운명, 역경, 수많은 장애물, 불공평과 부당함조차! 그 모든 것을 굴복시키고 난 승리할 것이다! 당연하지! 난 그러기 위해 살아있는 거니까!!!!
(늪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잘 모르겠지만... 단말마라는 건가? 꽤나 괴로워 보이는군. 이 악마야! 토해 내! 그렇게 괴로우면, 토해 내라! 네가 먹어 왔던, 파산자들의, 돈! 목숨! 영혼! 희망! 절망! 그 전부를, 토해 내...!
그야… 뭐…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나도 나가고 싶은 맘이야 굴뚝 같지만… 뭐랄까… 땡전 한푼도 없잖아요. '나가라', '뛰어라', 말이 쉽지… 그런 말에 혹해서 나갔다간 나만 고생하고, 그런 게 나하곤 좀 안 맞는다고나 할까… 무리에요, 아마도… 아니, 불가능해요.[42]
죽지만 않는다면... 살아만 있다면... 설령 그게 어떤 지옥일지라도 돌파구는 반드시 있어, 부활도 있을 수 있어. 출옥, 그리고... 늪 회생! 그런 기적같은 생환도 일어나, 일어날 수 있어. 하지만... 죽음은 끝장이야. 시체. 부패. 소멸.
이미지...! 내가 맨 처음에 떠올린 건 1-4통이 아니라 1-4만이었어. 적의 오름패가 1-4만이라고 직감했어! 직감을 믿고 싶어! 직감은 내 혈육... 내... 역사야!
뭐라고 해야 좋을까... 후려갈기고, 걷어차며... 압도적으로 우세한 싸움에서 상대는 이미 반쯤 죽었어...! 땅바닥을 설설 기며 만신창이가 됐지! 어떤 반전이 일어나도, 이 시점에서 진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싸움! 그런데... 별안간... 아무 기척도 없이... 차가 돌진해오는 바람에... 단번에 전세 역전! ...같은 느낌이랄까. 이걸... 당신 입장에서 보면 말야. 그만큼 무섭단 소리야. 도박은...! 정신 똑바로 차렸어야지!
걱정 마! 돈은 잃었어도, 당신한텐 이런 훌륭한 카지노가 있잖아! 사장이라면 문제없어! 다시 일어설 거야. 그러니까... 착실하게 살아...![43]
현명한 자는 말하겠지. 아마 말할거야! 지금이... 바로 이 시점이 도박에서 손을 털 때라고! 과유불급, 이걸로 충분하잖아... 웃기지 마! 궁지에 몰릴 땐 땅바닥 속, 그 밑의 또 밑의 밑... 땅 속까지 떨어지는 게 도박이야! 안 될 땐 죽어라 안 되는 거라고! 그러니까... 역으로 운이 따를 땐... 한계까지 이긴다...! 꼭대기까지 오른다! 정상의 끝의 끝... 그 최고 정상까지![44]
어떤 상황에서도, 설령 그게 당장 죽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아! 잃지 않고 죽는 그런 사람도 있어! 그건... 겉으로 약해보이는 사람이더라도! 고집...! 고집을 보여준 인간도 있었어! 지옥 같은 단말마에서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어! 그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네 진실 따윈 가소롭다고![45]
목숨은 두 번째야. 첫 번째는... 인생이다![46]
바로 조금 전에 끓는 물을 들이켰는데도...... 나는 낫지 않더군......! 그 명언이 있잖아. '바보는 죽어야만 낫는다'는 말이 영락없이 잘 어울리는 천성이야. 아니지. 난 한 번 죽었으니까, 그 말인 즉슨... 죽어도 못 고쳐! 이 멍청함은 죽어도 못 고쳐! 낫지 않고 반복하는 거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도박을![47]
자, 어떻게 말한다? 도저히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라니 말할 수 없어. 그래도 아예 쌩구라를 칠 수도 없겠지. 그러면 굉장히 신빙성이 없을테니. 어디까지 말하지? 어디까지?[48]
5. 2차 창작, 패러디, 오마주
레벨파이브가 제작한 여아용 룸살롱 RPG '신데렐라 라이프'에서 게스트 출연.# 광고용 애니메이션에서도 술렁술렁 효과음을 내며 슬쩍 언급된다. 게임에서는 성우까지 확실히 채용.은혼(애니메이션)에서 단식도장에 우정출연한 경력이 있다. 삼국전투기에도 반준 역으로 등장한다.
각종 팬아트나 동인지에서 여체화를 굉장히 많이 당한다. 주로 거유. "괴롭혀주고 싶은 캐릭터" 1위로 뽑힌 적이 있다고 한다. 잘 울고 고통을 온몸으로 잘 표현해낸다는 점 때문에 동인지에서 마구 굴려지고 있다. 잘 울고 잘 다치는 경향 때문인지 수많은 팬들의 가학심을 자극하는 모양으로 2차 창작에서 엉망진창으로 굴려질 때가 많다. BL쪽에서는 원작인 카이지 내에서 엮이기보다는 아카기 등 후쿠모토의 다른 캐릭터들과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째서인지 전부 수다. 아카기는 한명만 있어도 무서운데 심지어 소년 청년 중년 아카기 셋에게 몰이당하는 모습을 보면 이쪽이 다 울고 싶어질 정도. 원작 내 커플링으로는 봇카이라고 불리는 카즈야와 엮이거나 이치죠, 사하라와 엮인다. 드물게나마 엔도, 심지어 오오츠키 반장과 엮이기도 한다. 원작내 공식 커플링인 미코코와는... 쉽게 말해 원작 뿐 아니라 2차 창작도 지옥이다. 그런데 공식 커플링인 미코코(2세 연하), 2차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아카기(8세 연하- 2세 연하), 카즈야 (4세 연하), 그리고 사하라(불명)이나 크로스오버로 간간히 엮이는 제로(3세 연하-1세 연하)까지 모두 연하다. 명실상부 연하 킬러.[49]
5.1. 카이지 vs 아카기
작가의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카기 시게루 |
―― 데뷔 후에는 인정(人情)에서 도박사로 바뀌는데, 지금까지 그리신 도박작품 중, 작품의 틀을 벗어나 등장 캐릭터끼리 싸우게 한다면요?
후쿠모토 : 싸우게 하고 싶다고 할까요, 당초 싸우게 하려고 했던 것은, '은과 금'의 히라이 긴지와 모리타 테츠오 였죠. 그런 결말로 끝내고 싶었는데, 카이지의 연재가 시작되기도 했고, 일단 저렇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좀 재밌겠다고 생각했던게, 카이지의 효도와, 아카기의 와시즈였죠.둘중 누가 더 나쁜 놈인가 이런거요.
반대로 카이지 vs 아카기 같은 거면 싸움이 성립이 안되지 않을까.
아카기가 이긴다는 걸 아니까 의욕이 올라오지 않을지도.
오토나파미 2008년 5/3호
작가인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각성한 카이지라면 본인의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먼치킨 주인공이자 작가 본인이 마치 도박의 정령같은 인외의 존재라고 직접 말했던 아카기 시게루를 '이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루머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소스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작가 본인은 아카기의 손을 들어주었다.후쿠모토 : 싸우게 하고 싶다고 할까요, 당초 싸우게 하려고 했던 것은, '은과 금'의 히라이 긴지와 모리타 테츠오 였죠. 그런 결말로 끝내고 싶었는데, 카이지의 연재가 시작되기도 했고, 일단 저렇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좀 재밌겠다고 생각했던게, 카이지의 효도와, 아카기의 와시즈였죠.둘중 누가 더 나쁜 놈인가 이런거요.
반대로 카이지 vs 아카기 같은 거면 싸움이 성립이 안되지 않을까.
아카기가 이긴다는 걸 아니까 의욕이 올라오지 않을지도.
오토나파미 2008년 5/3호
6. 모형화
메디콤 토이에서 12인치 피규어로 나온 적이 있고, 2011년내에 8월에 피그마로 발매했다.# 놀랍게도 저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정면과 측면 얼굴 양쪽에 파정이 없어, "후쿠모토 작화는 입체적으로 거짓이 없다"는 농담섞인 평을 듣기도. 피그마답게 기본적으로 퀄리티는 높고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 1기에서 등장했던 도박 도구(?)들을 대부분 넣어줘서 남캐에게 다소 정성을 덜 들이는 피그마치곤 상당히 호화로운 구성이다. 그런데 카이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는 표정을 누락한건 피그마답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7. 여담
- 시급 9만원 짜리 알바를 하면서도 돈 적다고 징징대기도 한다 물론 0이 하나 추가된 오타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900엔이라면 당시 최저임금 기준으로 적은 편은 아니다.[50]
- 제애그룹을 매우 싫어한다. 제애의 사람의 목숨과 본성을 가지고 놀고 괴롭히는 방식을 싫어하는것도 있지만 제애랑 엮여서 온갖 고생을 다했기 때문에 싫어하는 걸 넘어서 매우 증오하고 있다.[51]
- 작품의 높은 몰입도 덕분에 느끼기 어렵지만 사실 카이지라는 인물은 천재 도박사 + 구제불능 백수건달 + 우여곡절 인생 + 성인군자 등 일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설정들로 뭉쳐진 상당히 작위적인 캐릭터인데, 작가가 카이지를 이렇게 작위적인 캐릭터로 만든 이유는 작품의 주제와 인간찬가를 동시에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듯 하다. 만화의 주제가 도박이다 보니 카이지의 도박 실력이 뛰어나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도박으로 인생이 펴도 결국에 자기 스스로 또 다시 불행해지는건 도박은 절대로 해피 엔딩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또한 이러한 도박으로 대박을 치는 카이지를 혹시나 동경해서 도박에 환상을 가지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카이지라는 인물을 도박 빼면 아무것도 아닌 그냥 인간 쓰레기로 설정하여 독자들이 행여나 카이지라는 인물을 롤모델로 삼지 않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인생을 살고 배신을 계속해서 당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성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져버리지 않는 카이지의 선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간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 찬가적인 주제 또한 알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즉 카이지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모든것을 압축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
- 작가인 후쿠모토가 사인회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저래 봬도 미남이라고 한다. "뾰족한 턱은 미남의 상징"이라는 모양.
- 성씨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은 그를 전부 성이 아닌 이름(first name)으로 부른다는 것도 개그 포인트. 작중에서 풀네임이 아니면서 성으로 불리는 일은 엔도의 계약서에 사인할 때 이토라고 불린 적 한 번을 빼면 사실상 없다. 아주 막연한 사이가 아니고서야 일본에서 상대방에게 허락 없이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행동인데, 어떤 의미에선 카이지의 처지를 드러내는 일종의 연출적인 장치로 보인다.
- 작품 초반에 입고 있는 자켓은 미 극동공군(Far East Air Force) 자켓. 탑건 시리즈의 주인공 매버릭의 자켓과 비슷한 외형으로 뒤쪽에 블러드 칫이 붙여져 있고 태극기, 성조기,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크게 그려져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심지어 피그마에도 입고 있다. 한국 독자들은 일본만화 주인공이 태극기가 등에 그려진 자켓을 입고 있는 것 보면 기분이 묘하기도 하다.
- 후쿠모토 노부유키는 카이지 어록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과 악 사이에서 표류하는 난파선 같다고 표현했다.
- 카이지 2편의 개봉을 앞두고 애니 카이지역의 하기와라 마사토와 영화 카이지역의 후지와라 타츠야의 동반 인터뷰에서 둘의 평은 구제불능(ダメ). 카이지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둘이 토론을 한 끝에 나온 결과가 "확실히 말해서 카이지는 구제불능이잖습니까." "카이지는 안 돼요." 였다. 한국판 성우인 현경수 역시 카이지 관련 인터뷰를 할 때 "심성은 착한 것 같은데 욕심이 너무 과하다" 라고 평가했다.
- 중국판 실사 영화 동물세계에선 '정카이스'라는 이름의 완전히 다른 인물로 각색되었다. 어릴 적 눈앞에서 아버지가 의문의 사내들에게 납치당하는 광경과, 그 바로 옆의 텔레비전에서 나오던 광대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겹쳐진 트라우마로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광대 망상병'에 시달린다는 다소 뜬금없는 설정은 덤. 오락실에서 광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혼수 상태에 빠진 어머니의 치료비를 힘겹게 벌고 있으며, 정신병과 가난 탓에 불안정하고 소심하지만 근본적인 성품은 좋은 청년이며 어머니를 함께 보살펴주는 간호사인 소꿉친구가 유일한 버팀목이다.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도박의 세계에 휘말린다는 전개는 원작과 큰 차이가 없이 진행되며, 게임에서 승리한 뒤 어머니와 소꿉친구의 품에 돌아가지만... 게임의 주최자였던 앤더슨(원작의 토네가와 유키오+엔도 유우지)이 그들의 앞에 다시 나타나자, 그가 어릴 적에 아버지를 납치한 흑막임을 알아차리며 영화는 종료.
- 팬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텐구.
- 공식 동물화로서 개가 존재한다. 카이지와 닮은 눈매에 똑같은 왼뺨 상처가 있는 개. 타천록 1권에서 사카자키가 미코코를 빼앗아간다는 말에 대해 "버려진 개한테 정을 줘버린 셈" 이라며 저렇게 비유된다. 또한 쿠로사키 요시히로 역시 지하노역장에서 칼을 갈던 카이지를 화면 너머로 보면서 쥐어짜이면서도 아직 어금니가 빠지지 않은 들개라고 평했다.
-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일일외출록 반장등의 외전이 본편보다 인기가 많아지고 카이지 본편에 나온 악역들이 해당 외전에서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해서 독자들에게 억울하게 욕을 먹기도 했다.
[1] 도박묵시록 카이지[2] 도박파계록 카이지[3] 도박타천록 카이지 이후.[4] 실사 영화판.[5] 아카기 시게루와 같은 성우다. 참고로 효도 카즈타카의 성우인 츠카야마 마사네 역시 아카기의 메인 빌런인 와시즈 이와오의 성우다.[6] 투니버스 더빙판. 일판보다 차분한 분위기면서도, 일판의 느낌을 잘 살렸다.[7] 카이지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원작 1화에서 '아버지는 없지만'으로 딱 1번 언급된 게 끝이었다. 그러다 25년이나 지난 24억 탈출편 391화에서 "내가 죽는다면 아버지를 먼저 만나고 싶다" 라며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확실하게 언급된다.[8] 참고로 2016년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카이지의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라고 한다. 24억 탈출편의 회상 장면으로 보아 최소한 중~고교 시절부터의 양육은 어머니가 한 듯.[9] 다만 작중 배경인 1996년의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 본격적으로 막 돌아가는 시기여서 일본 전체가 힘들었다. 그 당시의 카이지의 나이대의 청년들도 그와 같은 상황인 경우가 많았다.[10] 당시에는 CCTV가 많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블랙박스도 없던 시절이라 저런 짓을 해도 현장에서 걸리지만 않으면 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처럼 블랙박스와 CCTV에 다 녹화되는 세상에서 저런 짓을 했다간 바로 걸리며 절도죄, 기물파손죄로 잡혀간다.[11] 원금 30만엔에서 월 20% 복리로 14개월간 터무니없는 이자 빚이 불어 385만엔이나 되는 거금이 되었다. 다만, 월 20%이면 연이자로 하면 791.16%라는 엄청난 이자가 된다. 물론 일반적인 금전 대차 계약을 적용하면 이자제한법에 따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이자만 갚아도 되지만 이러한 항변에 엔도는 "우린 전문가라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돈을 뜯어낸다"고 비웃었다. 게다가 이 만화의 배경인 1990년대 후반 일본의 회색금리라고 하여 대부업체의 고금리 영업을 인정해도 연 40%가 한계라 불법이다. 애시당초 은행이 아닌 이런 위험한 곳에서 사채를 끌어다쓴 후루하타가 정말 머저리같은 놈이다.[12] 애초에 만화이긴 하지만 사람을 길거리에서 납치해서 지하노역소에 가둬서 몇십년간 노동을 시키고 도박에서 지면 죽이기까지 하는 싸이코패스 기업인데 그 앞에서 법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만약 카이지가 안 갚았더라면 지하노역소로 직행이였을 듯.[13] 가소롭다는 듯 손의 상흔을 보여줌으로써 지레 겁먹고 도망치도록 만들었다.[14] 물론 배신도 당하고 했지만 적어도 1~2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1~2기때는 생명과도 직결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훼손했는데(각각 E 카드와 늪) 타천록때는 그런 것 없이 거금을 따낸다.[15] 티슈상자 제비뽑기를 하기 직전, 카이지가 인간 경마와 E카드라는 지옥과 그 지옥에서 회생할 때의 기쁨을 둘 다 느낀 순간 쾌락으로 뇌가 타버렸고, 앞으로 남은 인생 역시 얼마의 돈을 쥐든 그 돈을 쏟아부어 쾌락을 찾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카이지를 비웃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이지는 그것과 반대로 자기는 1억만 얻으면 지긋지긋한 이 지옥에서 나갈 거라고 장담했으나...[16] 지하노역장에 끌려가기 직전 대사만 봐도 노답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효도랑 승부하다 손가락 잘린지 얼마나 됐다고 카지노에서 도박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나왔다. 이때 엔도와 만나서는 '도박할 수 있는데 가르쳐줘! 저런 찔끔찔끔 따는 데 말고 왕창 벌 수 있는데! 그래야 나도 빚을 갚지!'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었다. 게다가 엔도가 '도박하다 귀랑 손가락까지 날아갔으면서 또 도박을 찾는 거냐' 라고 하자 카이지는 '그건 져서 그런 거고 이기면 아무 문제 없다' 라고 뻔뻔스럽게 대답한다. 이걸 본 엔도는 진심으로 딱함과 연민을 느끼는 동시에 속으로 '미친 새끼'라고 기막혀하며 카이지한테 차에 타라고 하고는 그대로 지하 노역장에다가 던져넣었다.[17] 한화로 약 47억원.[18] 그나마 앞서 했던 도박들은 전부다 빚이나 동료같은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최소한의 정당성이라도 부여되었는데, 카즈야와의 게임은 그런 것도 없었다.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직후에 카즈야가 저질러온 악행들을 보여주면서 복수라는 정당성을 부여했다.[19] 이는 보증으로 인해서 막대한 빚을 얻었던 경험과 주변에서 본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채무자들에서 얻은 영향이 클 것이다.[20] 사실 '늪' 때에 자신을 희생해서 계략을 꾸미는 부분(피 매니큐어)이 더 대단하다. 스케일, 발상뿐만 아니라 그에 따르는 고통도 감내할 줄 안다는 점에서. 물론 카이지는 작전을 짜면서 어느정도 얻어맞고 고문당할 것은 예상했지만, 그것이 피의 매니큐어라는 상상 이상의 끔찍한 것임은 예상하지 못했다.[21] 인간 경마 편에서 카이지가 목숨 걸고 받으려고 했던 상금이 1천만~2천만엔, E카드 편에서 뇌까지 해집어질 18mm를 걸었음에도 한번에 딸 수 있었던 돈은 900만엔이었으니 작중 시간 기준으로 고작 몇 개월 만에 카이지의 목숨값은 20배 가까이 뛰게 된 것이다.[22] 물론 이 말을 들은 효도는 구두 약속은 굳이 지킬 필요 없으며, 어차피 그딴 건 순간의 격정에 취해 내뱉는 소리이며 이 곳만 나가면 입 싹 씻고 가로챌 것이라고 조소했다. 결과적으로 그 돈도 도박으로 잃었긴 하나, 카이지의 심성을 생각해보면 돈을 따고 나갔다면 효도의 말과 달리 이시다의 가족에게 1천만엔을 주었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 실제로도 늪 편에서 줬다.[23] 6천만엔이 절실했던 카이지에게 있어서 10배로 뻥튀기만 한다면 가능한 거금이었던만큼 절실해서 진짜 훔치기 직전까지 갔다. 다행히(?) 바로 미소짓는 사카자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려 그만두는 걸 넘어, 아예 사카자키를 깨워 내가 그 돈을 훔쳐서 튀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그러지 못하게 꼭꼭 숨겨놓으라고 말하고 집을 뛰쳐나왔다.[24] 사실 이러한 캐릭터가 된 것에는 이시다 코지 덕분인데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안도, 후루하타의 배신으로 인간 경마에서 아무도 믿지않았지만 한정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배신할 일이 없지만 이시다 코지가 자기 가족들을 위해 싸워나간것이 밝혀진것과 그 누구보다 카이지를 믿어주면서 카이지가 이러한 성격을 가진것으로 보인다.[25] 4번째에 황제가 나온 것도 심리전이지만 그 앞의 3번 내에 황제가 나오지 않게 교묘하게 심리를 조작했다. 1번째에 폭언을 통해 신중한 토네가와가 시민을 내도록 유도하고, 2번째에 피 묻은 카드를 냄으로서 2번째는 물론이고 3번째의 카드도 시민으로 나오도록 유도했다.[26] 원 포커 초반부에 겨우 10번의 뽑기 중 4번이나 A가 들어갔다. 중반부터는 다운 카드가 연속으로 나오는 등 운빨이 떨어져서 결국엔 속임수까지 쓰게 되지만. 정확히는 운빨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카이지의 혼신의 블러핑으로 원래대로면 카즈야가 뽑았어야 할 카드를 자신이 뽑게 됨으로서 흐름을 바꾸었다.[27] 쉽게 말해서 악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애시당초 운이 좋았다면 이런 곳에는 오지도 않았을 테니.[28] 본인의 승부는 아니었지만 안도가 빼앗아간 카드는 패배, 밸런스파와의 2차전도 패배, 최후반부에 완전 무작위로 잔여 인원을 치울 때도 1승 2패로 손해를 봤다. 즉 무작위 전적만 따지면 1승 4패.[29] 이나마도 사실 전부 머리를 써서 즉석에서 만회할 방법을 찾아내서 망정이지, 밸런스 이론을 빼면 다 실패했다. 마지막에 결국 한 번은 탈락자가 되어버린 것도 연이은 작전 실패에 의한 영향이 가장 컸다.[30] 사실 이 때 카이지는 카즈야의 더블 A를 눈치채고 2를 내려고 했다. 그대로라면 승리했겠지만 창이 만류하는 바람에 K를 내고 폭사해버린다. 그럼에도 창에게 원망 한 마디 안 뱉은 것을 보면 확실히 성인군자.[31] 실제로 저 세 케이스는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반면, 17보 당시 카지노 복도에서 미요시와 마에다와 1대 2 싸움을 할 땐 이빨 없이 그냥 주먹과 발길질로 후드려패서 길을 열었다. 게다가 오카바야시 때도 구출 때도 흑복 셋이 달려들어 막을 때도, 친치로 때 반장 패거리가 다굴할 때도 카이지를 완전히 제압하는 데 엄청 애를 먹었을 정도로 괴력을 보였다.[32] 사실 하루에 한번씩 욕조에 안 들어가면 씻은 걸로 안 치는 일본인들의 인식을 생각하면 거의 한 달 동안 세수만 한 느낌일 것이다.[33]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당했다. 원작의 별실이 등장한 첫 화에선 작화 미스였는지 없었다가 다음 화부터 수정. 애니메이션에선 심의 관계로 없어졌다.[34] 엄밀히 말하면 거울에 박치기할 때 긁힌 상처. 애니판의 로고에도 이 눈밑 상처가 그려져있으며, E카드 이후 계속해서 빠지지 않고 이 상처가 그려지며, 탈출편에서도 아예 뺨에 난 흉터를 가리려고 안절부절을 못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 심지어 작중 동물화에서도 깨알같이 구현된 카이지의 트레이드마크.[35] 수술로 다시 붙였다. 현실에서는 손가락을 4개나 잘렸다면 회복기간이 매우 길고 모두 정상기능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만화라서인지 수술한 의사가 실력이 엄청난 사람이라 손가락 4개 모두 몇 개월의 재활 치료 끝에 완전히 정상 기능으로 돌아와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36] 정확히 어디에 피를 냈는 지는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사위 눈을 만드는 것이었으니 손가락 끝을 살짝 찌르거나 베어서 냈을 것이다.[37] 후쿠모토 노부유키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작가가 왼 쪽 다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라는 설이 있다.[38] 애니판에서는 불법의사에게 수술받은 것으로 나왔다.[39] 티슈상자 제비뽑기에서 결국 패배해서 부족한 판돈 대신 걸었던 손가라이 잘리기 전에 속으로 한 말. 자신의 손가락이 잘리려 했을때 손가락을 자르려는 검은 양복의 손목을 잡고 효도에게 선처를 구하려 하지만 죽은 동료들을 생각하며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잘라라고 말하고 손가락이 잘린다.[40] 그 유명한 맥주 먹방씬에서 첫 모금 마시고 날린 한 마디.[41] 카이지의 명대사들 중 가장 인지도 있는 말이다. 주로 패배가 확실시 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목숨 구걸 할 때 쓰인다. 본토에서도 상당히 임팩트가 컸는지 짤방으로 왕왕 쓰인다.[42] 사카자키에게 '사지도 멀쩡하고 몸도 안 아픈 젊은이가 계속 빈둥대면 쓰겠냐, 이제 내 집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듣자 대꾸한 말. 결국 그 사카자키도 '진짜… 영락없는… 인간 쓰레기…!' 라는 생각까지 하며 그나마 있던 일말의 정도 없어져버렸다.[43] 놀고먹는 한탕형 캐릭터인 카이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을 뱉는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개그대사이자 두 번째로 가장 인지도 있는 명대사. 이 과정에서 이빨의 금니가 '번뜩'하는 묘사가 압권[44] 카이지의 이 독백 뒤로 사카자키 코타로가 도박을 경멸하는 장면이 연이어 등장한다. (코타로 항목의 3번째 대사) 카이지가 구제불능 수준으로 도박에 미쳐버렸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45] 웹상에 돌아다니는 불법 번역본은 고집이 의지로 번역되어있는데 원문의 意地는 의지보다는 고집이라는 뜻에 더 가깝다. 다만 정발판 번역인 고집도 어감이 좋은 단어가 아니다보니 의역하자면 오기, 극기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적당했을 것이다.[46] 원 포커에서 자신의 적 라이프를 두 번째로 레이즈하면서 한 대사. 팬들에게는 카이지의 대사 중 최고의 명대사로 꼽힌다. 다만 그 화자가 도박 중독에 걸린 백수건달 인생인 카이지다보니 인생이 목숨보다 가볍기 때문에 도박에 목숨을 거는 것이라는 악마의 해석도 가능하다. 그래도 그 뒤에 "인생이 빛나지 않으면 목숨은 숨 쉬는 인형에 불과하다" 는 말을 덧붙였지만 애초에 카이지는 도박에 빠지기 직전에는 정말로 숨 쉬는 인형이나 마찬가지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대사에 따른 해석이 갈리는 편이다.[47] 돈으로 사람들을 희롱하는 사기 도박사들을 증오하는 카이지지만, 결국 그 자신도 답이 없는 도박중독자임을 자조하는 말.[48] 24억 탈출편에서 카이지가 어머니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을 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하는 대사. 이 대사가 나올 때 마치 완결을 암시하듯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49] 참고로 이치죠는 연하가 아니다. 이치죠가 고등학교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은 작중팩트.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면 18+7=25세(또는 26세), 고등학교 중퇴일 경우 최대로 16+7=23세가 되어 어느 쪽이든 카이지보다 한 살~네 살 연상이다.[50] 13권이 발매된 1999년 기준으로 일본 도쿄의 최저임금은 698엔이고 심야(22시~5시)는 25% UP.[51] 제애에 의한 피해자들에게 자기 잘못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 대가가 잘못 이상으로 가혹하게 돌아오다보니 카이지는 자기는 물론 제애한테 당한 이들은 전부 일방적인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증오해서 그런지 제애에 편견도 심한 편이다. 한 번은 검은 양복 중 하나가 돈이 없는 자기에게 3만엔을 그냥 공짜로 준다고 하니 공짜? 제애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제애가 블랙 고리 대금 기업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는 이들 전부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일 수가 없지만 카이지는 제애한테 하도 당해서 제애 =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만 있는 조직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고 제애랑 관련된 이들은 전부 껄끄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