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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リオ・ガルシア / Mario Garcia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2. 특징
게임 '구출'에 참여한 삼인조 중 1명으로 국적은 필리핀. 필리핀의 쓰레기산인 스모키 마운틴 출신으로, 하루 종일 쓰레기를 주워 푼돈으로 먹고 살아야만 하는 자신의 지독한 처지에 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형 안토니오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거품경제 이전 시절 일본에서 돈을 벌어왔다는 호세 영감에게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본어를 배우며 일본에서 일할 꿈을 가졌다. 마리오는 형을 따라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본어를 배우긴 했지만 내심 이런 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생각했고, 친구 페드로도 마찬가지였기에 안토니오는 이들의 꿈을 복돋아 주고자 평소와 다른 시간에 호세 영감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호세 영감이 일본에서 벌어온 비상금을 가진 것을 보게 된다.이에 안토니오와 페드로는 곧바로 도게자를 하며 그 돈을 자신에게 줘서 일본에 보내달라고 빌었다. 호세 영감은 내가 왜 내 돈을 너희들에게 주냐고 했지만 내심 비상금만 까먹고 살 바에는 차라리 젊은이에게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고, 일단 결정을 미뤘다. 그런데 며칠 뒤 페드로가 호세 영감을 죽이고 비상금을 들고 튄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안토니오는 절망하다 쓰레기에 휩쓸려 죽는데, 슬퍼하던 중 마리오는 집에서 어쩐 일인지 호세 영감의 비상금을 발견한다.
사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페드로는 쓰레기장에서 폐인처럼 살고 있던 중 호세 영감이 가진 돈에 구원의 실마리를 느끼고 호세 영감을 오랜 시간 회유했지만, 호세 영감은 돈의 존재를 알기 전부터 언제나 자신을 챙겨주던 안토니오에게 돈을 주기로 결심했고, 페드로는 결국 쓰레기장을 빠져나갈 수 없단 현실에 미쳐버려 호세 영감을 죽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안토니오는 그런 친구를 막으려다 그만 실수로 친구를 살해해버리고, 이를 보게 된 어머니는 페드로의 시체를 유기하고 호세 영감의 돈을 훔쳐와서 페드로가 강도살인을 한 것으로 꾸민 것이다. 안토니오는 죽기 전 비상금을 집에 숨겨둔 후 죄를 저질러 더럽혀진 자신 대신 깨끗하고 순수한 마리오를 대신 일본으로 보내주려고 생각했다. 이 사실은 형이 사고사한 후 형과 함께 사건 현장을 목격했던 어머니에 의해 알게 된다. 이후 호세 영감의 비상금을 통해 정식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덕분에 창과 다르게 경찰에 걸릴 위험은 없다.
이 때문에 카즈야가 준비한 인터뷰실에서도 큰 돈이 필요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돈은 그저 쓰레기', '돈 때문에 사람이 미치거나 죽어나가는 것 따위 지긋지긋하다.' 등의 발언을 할 정도로 돈이라는 존재를 크게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야 고작 종잇조각 한 트렁크 때문에 사람이 미치거나 죽는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봐왔으니...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살던 형의 의지를 이어받아 심성은 착하지만 상당한 유리멘탈이라 구출 게임 내내 실수를 연발한다.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대사가 적은 편이다.
24억 탈출편 기준으로는 카이지 파티의 완벽한 아킬레스 건. 기분파긴 해도 기본적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카이지, 신중하고 침착한 창과는 달리 자제력이 부족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러 카이지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이시카와 일당과의 술자리에서 만취해 예금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하거나, 혼자서 백화점에 쇼핑을 갔다가 제애에게 들키는 등, 현재까지 발생한 문제는 거의 대부분 마리오가 원인이다.
3. 작중 행적
도망갈 때 쓴 트럭이 너무나도 수상한 인상이라 경찰 검문에 걸려 목숨을 걸고 얻은 24억이 고히 국고로 들어갈 위기에 처했으나, 이 때 순간적으로 대단한 기지를 발휘한다. 차에서 뛰어내리자마자 달려가서 마침 지나가던 여성의 가방을 소매치기한 것. 당연히 경찰은 그걸 보고 추격을 하고, 이를 눈치챈 카이지의 지시를 받은 창이 길을 돌아가서 마리오를 앞질러 먼저 대기하다가 마리오가 타자마자 출발한다. 물론 소매치기했던 가방은 던져뒀다. 한숨 돌린 카이지는 마리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한다.이후 카이지 일행이 집을 임대하여 숨어있던 중 혼자 외출했다 백화점에 들러 어머니에게 보낼 선물들을 구입하는데, 우연히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중 마리오를 목격한 미츠야마가 제애 측에 제보하는 바람에 제애 측에 들통나고 말았다. 엔도 포함 수색본부 측은 마리오를 추적하여 3인방을 붙잡기 위해 백화점을 에워싸지만, 운 좋게 마리오도 이를 눈치채고 카이지와 연락해 탈출을 시도하였고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