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8 21:36:53

아카기 시게루


赤木(あかぎ) しげる[1]
(1945년 ?월 ?일 ~ 1999년 9월 26일)
파일:赤木 しげるshigerus.jpg

1. 개요2. 작중 행적3. 먼치킨4. 성격
4.1. 허무와 암흑4.2. 페티쉬(?)4.3. 의외의 면모
5. 2차 창작, 패러디, 오마주6. 애니메이션7. 실사 드라마8.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8.1. 후쿠모토버스 내8.2. 투패전설 아카기 및 텐 내
9. 말, 말, 말...10. 굿즈11. 기타

1. 개요

신역(神域)의 도박사
죽음의 공포를 넘어선 자가 아닌, 죽음을 갈망하던 남자.

후쿠모토 노부유키만화 텐 - 천화거리의 쾌남아의 주연이자,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주인공. 성우하기와라 마사토, 드라마판에서의 배우는 혼고 카나타, V시네마에서는 카시와바라 타카시가 배우를 맡았다.

기일 및 외모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특징이 알려져있지 않다. 본인은 나와서 줄창 도박이나 마작만 치고 심리묘사는 철저히 타인의 기준에서만 다뤄지는데다 기타 특징을 알기가 힘들기 때문.

2. 작중 행적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텐 - 천화거리의 쾌남아

3년 정도 뒷세계에 군림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명성이 자신을 얽맨다고 생각해 일찍 은퇴했다. 통칭 '신의 영역에 선 남자', 줄여서 신역(神域)이라고도 불린다. 은퇴한 지 3년 만에 텐을 상대하기 위해 불려와 텐을 몰아붙이지만, 단 한번의 반장전에서 패하자 승부에서 손을 뗀다.[2][3]

이후로는 2년 후의 동서대전에 참가하여 동군의 주력으로 활약하지만, 텐의 페이크 주인공화를 막기 위해 하라다의 사기와 본인의 결단에 의해 스스로 승부에서 물러난다. 당시 상황이 조금 복잡한데, 서측이 패를 바꿔치기해서 히로유키가 6번째 백으로 국사무쌍에 쏘인 상황이었고, 아카기는 자신의 2, 5삭, 5통 대기를 보여주며 '5삭과 5통이 한장씩 백 두장과 바뀌었을 것이며, 따라서 나는 그 바뀐 5삭을 쏜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바뀐 패가 5삭, 5통이 아니라 5만, 5통이었던 것. 사실 이조차도 바꿔치기한 부하의 착각이었다는 뉘앙스의 언급조차 있었다. 5통이 먼저 공개되고 5삭대신 5만이 공개된 것인데 바꿔치기를 지시했을 하라다가 마지막 패를 공개하기도 전에 스스로가 먼저 그만 됐다면서 '5통이 있고 아카기의 패의 대기에 5통도 있으니 상관없잖냐'고 언급하는 와중에 5만이 뒤집힌 것. 히로유키는 '5통도 대기패고 바꿔치기한 패니까 화료가 성립한다'라고 주장하지만 아카기 본인은 '나는 5삭을 론했고 남은 패에 5삭이 없었다, 그 결과가 전부다'라고 하며 기권하고, 자신을 쫓아와 설득하는 히로유키에게 밑의 명대사인 이기든 지든, 나는 아카기 시게루로서 이기고 지고 싶다는 대사를 남기고 동서대전편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동서대전에서 9년 후, 알츠하이머에 걸려 더는 '아카기 시게루 자신으로 남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살을 결심, 무수한 반대도 뿌리치고 결국 스스로 안락사를 결정한다.[4] 그리고 아카기가 자신의 장례식에서 죽기 직전 인연이 닿은 인물들과의 면담을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16~18권은 가히 명대사의 홍수로, 이때만큼은 진 주인공.

아카기의 사후, 그의 묘비 조각은 부적으로 취급되어 여러 사람들이 망치로 조금씩 떼 가는 바람에 테두리가 많이 훼손된다. 텐이 아카기의 묘비의 이런 꼴을 보며 한 말은 "심한 짓이지만 용서해줘. 모두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증표니까..."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많은 인기를 얻어 자신이 주인공인 작품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2016년 텐-아카기-HERO 등장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아카기 19세 버전이 1위, 아카기 44세 버전이 2위를 먹은 건 물론이고 히로유키는 3위로 선전한 데 반해 명색이 주인공인 텐 타카시는 아예 9위권 밖(!)[5]으로 밀려난고로 사실상 진 주인공은 아카기나 히로유키라고 해도 무방한 셈...

2.2.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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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중학생으로 처음 등장한다. 야스오카가 쫓고 있던 치킨런 대결의 장본인으로, 바닷물과 비에 젖어 난고가 도박마작을 치고 있던 마장 '미도리'에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 상대들을 격파한 자세한 경위와 전술은 야기 케이지, 이치카와(아카기), 우라베 항목을 각각 참고할 것.

난고에게 훈수를 둬서 승리로 이끈 후, 이후 난고가 부탁하자 5분간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를 대신해 생전 처음 마작을 치기 시작했다. 사기로 대삼원을 만들긴 했지만 곧이어 순수한 실력으로 야쿠자들을 상대로 압승, 이후 전문 대타인 야기와 승부하나 이마저도 압승한다. 판돈을 배로 불려 계속 승부하려 하나 야쿠자쪽에서 물러나려 할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이 승부 이후 야쿠자들과 엮여 총을 구하게 되는데 총을 들고 양아치들을 제압하는 부분 때문에 이래저래 2차 창작에서 13세 아카기를 묘사할 때에는 십중팔구 총을 들려준다(...). 그 총을 쏠 때 나온 パァニパァニ(파니파니)라는 굉장히 미묘한 효과음[6] 역시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2차 창작의 필수요소화된 건 덤이다.

이후 새로 잡힌 승부에서 전문대타중에서도 최고급 레벨인 장님 작사 이치카와와 대결한다. 800만엔, 그러니까 현대 한화로 8억원이 걸린 승부인데 양아치들과 놀다가 늦게 들어오는 엄청난 마이페이스함과 여유로움을 보인다. 난고와 교대해서 이치카와와 승부. 절일문의 싸움을 벌이나 싸움이 길어지자 이치카와에게 서로가 소지한 점봉을 1/10으로 줄이고 승부하자는, 이기고 있는 이치카와 입장에서는 받아들여줄 이유가 없는사실상의 단판승부를 제의한다. 이치카와의 손기술에 gg를 칠 위기에 처하나 버틴다. 마지막 판에서 합리성을 버리며[7] 압도적으로 승리하나 단 한국만에 역전당한 이치카와가 의욕을 완전히 잃자 허탈감을 느낀 아카기는 난고와 야스오카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치카와와의 마작 이후 행방불명되었다가 6년만에 다시 등장...한 줄 알았으나 사실 히라야마 유키오였고 진짜는 이때 장난감 공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8] 아카기의 말에 따르면 이곳저곳 일하는 곳을 바꾸면서 떠돌았던 모양. 이후 가짜 아카기와 만난다. 우라베와의 마작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나카이와도 짧게 마작을 친 후 다시 1년간 행방불명이 된다. 1년 후 야쿠자와 주사위 도박을 하던 중 폭력으로 거짓을 강요하는 야쿠자에게 전혀 물러서지 않고 진실을 말하다가 죽을 뻔 하지만 그때 난입한 야스오카오기 타케시의 도움으로 살아나고,[9] 와시즈 이와오와시즈 마작을 하게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압박때문에 미쳐버릴지도 모르는 와시즈 마작얼굴색 하나 변하지도 않고 하면서 보는 사람들 모두 놀란다. 피를 뽑히는 것도 전부 쯔모로만 점수를 빼앗겨 를 뽑힌것. 즉, 직격당한건 한번도 없었고, 심지어 4회전까지 계속 톱자리를 차지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4회전 이후 와시즈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신의 피 1400cc를 파기한다. 놋그릇에 자기 피를 죄다 쏟아부은 다음 거기에 담배를 지져버린 것. 애초에 혈소판 제거도 안 한 피는 뚜껑을 뜯는 순간부터 응고 작용이 시작되기 때문에 못 쓴다. 게다가 이후 피를 뽑아가면 바로 파기해도 상관없다는 조건까지 건다. 이건 이미 인간이 아니라 광인 그 자체. 도박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광기가 필요하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긴 하지만, 이미 그 수준을 한참 넘어갔다.

애니메이션은 여기까지.[10]

그리고 5회전에서 아카기의 지시를 무시한 야스오카의 판단미스로 하네만을 와시즈가 쓰모, 6000점을 지불하게 되어 600cc를 채혈 당해(정확히 2000cc) 한 번 쓰러졌지만, 사실 와시즈 마작을 치기 전에 들어간 약국에서 500cc를 수혈받았기 때문[11]에 잠시 후 일어난다. 손끝에 감각이 사라졌음에도 냉정히 판단력을 유지, 데꿀멍하는 와시즈에게서 톱을 빼앗는다.

그리고 나서 지금은 공격할 때라며 5회전 반장끝에서 계속 연장을 선언한다, 와시즈의 돈을 5회전에서 다 소모해서 6회전에서는 와시즈의 피를 노릴 생각인 듯했다. 오기는 제발 연장은 하지 말라고 빌지만 아카기는 기어이 5본장을 하며 화려하게 와시즈를 털어먹었다. 실제로 와시즈의 만칸 쯔모만으로도 아카기가 GG를 칠 상황이라 와시즈는 아카기의 무의미한(?) 연장이 아카기를 죽일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아카기에게 불운이 찾아오기를 빌지만 오히려 아카기는 흐름을 탄다. 심지어 4본장은 5순만에 빠른 리치를 해버리고서 론패를 뽑지 못해 몇 바퀴 돌리면서 와시즈를 희망고문했다(...). 여태까지 강운의 와시즈가 쯔모로 직격을 뽑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아카기가 쯔모로 오르고 있는 것. 1, 2본장에서 와시즈를 직격, 3본장은 야스오카의 어시스트였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오른 와시즈가 5본장에서 아카기의 위험패를 타패하려는 순간...정산해보니 와시즈의 6억은 2950만엔 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서 와시즈가 잘못 쏘이면 6회전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돈을 전부 날려버리게 될 상황.

그렇게 돈이 얼마 남지 않은 와시즈를 도발하는 아카기의 대사 또한 폭풍간지.
"来いよ、鷲巣…貧しき者…!"(와라, 와시즈...가난한 자여..!)

그리고 5본장에서 와시즈는 9통이 안전한지 안 안전한지를 고민하느라 장장 4화를 잡아먹은 후 결국 스즈키에게 나게 해서 이 악몽의 연장을 그만두게 한다. 그 문제의 9통은 사실 안전하지 않았다. 와시즈 구사일생! 반면 아카기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걸 계기로 흐름이 바뀐다. 5회전까지 와시즈를 압도적으로 털어먹던 아카기였지만 5회전 오라스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한 와시즈의 강운을 보면서 마지막 6회전은 힘들거라 직감한다.

그 직감대로 와시즈는 6회전 동1국에 스즈키를 자일색 소사희 더블 역만으로 쏘고, 순위에서 급격히 불리해진 아카기는 단숨에 사지로 몰린다. 와시즈는 이제 그냥 대충 판을 넘기기만 하면 우마정산시 아카기를 죽일 수 있게 된 것. 9만점 넘는 점수차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카기는 만관의 무거운 패를 6국 연속으로 만들어 순위를 역전하는 것보다 값싸고 빠른 패, 예컨대 대삼원을 포기하고 소삼원으로 만족한다거나 하는 패를 만들어가며 론한다. 그렇게 아득바득 버텨가면서 아카기는 다시금 흐름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와시즈 마작의 특수룰인 직격 보너스지불을 이용해서 6회전 중 와시즈의 전재산을 기어코 전부 뺏어오는데 성공한다.

결국 와시즈는 부족한 돈 대신 아카기처럼 자신의 피를 걸기 시작하면서 와시즈 마작은 진정한 서로의 목숨을 건 도박으로 돌입한다. 와시즈는 언제까지나 가난한 자들을 '사냥'하는 마작을 두었기 때문에 진정으로 목숨이 걸리자 패닉에 빠졌고, 결국 둘 다 치사량 직전까지 채혈당하고 만다.

하지만 와시즈가 극적으로 각성. 쓰모에 성공하면서 24권에는 300cc를 뽑히고 한번 더 쓰러져 심해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연출을 보인다. 거기서 히라야마 유키오를 비롯한 와시즈가 죽인 젊은이들을 만났는데도 여기보다는 아직 살아 있는 쪽이 즐거울 것 같다며 결국 살아돌아오는 비범함을 보인다. 처음으로 살아있다는 실감을 느꼈다며 와시즈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한편 와시즈는 왜 살아돌아왔느냐면서 죽으라고 아카기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며 탈탈 턴다. 이 때 아카기는 피 뽑을 때도 유지했던 포커페이스를 버리고 카이지가 자주 짓는 > < 표정을 짓는데 은근히 귀요미하다. 아무튼 오기 타케시가 경악할 정도로 몸이 차가워졌고 야스오카가 부축해야 할 만큼 약해졌지만 따뜻한 음료도 다 거절하고 여전히 판단미스없이 냉정하게 게임을 속행. 이후 총 2300cc까지 피를 뽑히자 자기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이번 국에 끝낼 거라고 했다.

드라마는 이곳까지 진행되었다.

2012년 11월 연재분에서 마침내 와시즈를 만관으로 쏘았다! 본래 더 일찍 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판 짜리 발, 서 패를 올림패인 북을 두번이나 넘긴다. 3200점짜리 역이 6400점이 되었어도 8천이 될때까지 기다린다. 오기는 조마조마하며 아카기가 2300cc까지 피뽑혀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실수하고 있다 생각했다. 아카기가 하이떼이를 노리고 있다는 것까지는 읽었지만 마지막 쯔모는 와시즈가 아니라 야스오카이기 때문. 아카기는 그 사이에 도라를 하나 쯔모하고, 자기의 마지막 쯔모순서에 치를 해버려 야스오카가 아니라 와시즈에게 마지막 쯔모를 하게 한다. 하이떼이론까지 붙여서 발, 서, 도라1, 하이떼이론 4판 만관을 기어코 만들어냈다. 결국 800cc를 뽑힌 와시즈는 빈사상태에 빠졌는데 돌아오라고 응원하고, 와시즈가 맥이 없자 작탁에 그 와중에 신발은 벗고 올라가 와시즈의 머리를 꾹꾹 짓밟는 노인 학대를 시전한다. 덕분에(?) 와시즈는 가까스로 일어나 오라스를 시작한다. 참고로 와시즈가 만관으로 쏘여 쓰러지고 부활하는 내용은 246화~257화, 즉 12화에 걸쳐서 나온다. 아카기는 월간이므로 거진 1년이 걸린것이다!

259화에서 마침내 오라스가 시작. 문제는 와시즈와 아카기의 점수차가 39000점이기 때문에 아카기가 여기서 와시즈를 삼배만 이상으로 직격하거나 역만을 쯔모하지 못하면 순위차로 밀려서 피를 빨리게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제 작가가 작정하고 시간을 끌 생각인지 1회 연재할 때마다 패 2개씩 쯔모하고 끝내고 있다(...). 결국 배패에만 또 1년을 잡아먹고 2015년 연재분부터 겨우 오라스 초입에 들어선 상황.

참고로 와시즈는 배패부터 국사무쌍 텐파이. 1삭 대기이고 흑패인 북 하나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즉 타가가 보기엔 국사에 필요한 패가 1삭과 북만 빼고 보이는 상황. 그리고 아카기의 배패는 북을 버리면 삭수 7면대기가 되는 청일색 텐파이. 야스오카와 오기가 북을 버리느냐 마느냐로 싸우는 와중에 아카기는 매우 태연하게 북을 버린다. 이후 야스오카에게 6삭을 버리게 해서 6삭으로 바로 깡친다. 7면 대기에서 3면 대기로 언뜻 불리하게 된 듯한 이 깡은, 아마도 깡도라 표시패로 1삭을 가져와서 와시즈의 국사무쌍을 불가능하게 만들려는 의도이거나,[12] 깡도라를 늘려 타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1삭이 와시즈의 론패인 이상 깡은 2번밖에 하지 못하는데 현재 멘젠을 깬 청일색이 5판이므로 2번 깡하고 둘 다 신도라가 깡쯔에 맞아야 13판 역만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첫번째 깡도라는 1삭으로 붙었지만, 영상쯔모는 7삭을 가져와서 그대로 버렸다. 그리고 야스오카가 쯔모기리한 8삭을 다시 깡치고 신도라를 8삭으로 붙이는데 성공하여 청일색 + 도라 7의 12판 삼배만을 확보했으나, 영상개화는 하지 못하고 흑패 하나를 쯔모한 후 4삭을 버렸다. 만약 가져온 흑패가 1삭이라면 아카기가 버릴리가 없으니 와시즈는 화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며, 아카기는 5삭 단기 상태가 된다. 흑패 4삭이라면 3 6 양면과 2 5 노베탄을 합해서 2, 3, 5, 6 4면 대기가 되며, 6삭은 이미 깡을 쳤으므로 사실상 3면 대기이다. 흑패가 이 외의 패(흑패를 이용한 블러핑)라면 아카기는 노텐인 상태이다.

그리고 야스오카는 북을 쯔모후 곧바로 버렸고, 와시즈의 쯔모 차례. 와시즈는 1삭 흑패를 뽑은것으로 착각했지만, 곧 주작(진짜 1삭의 공작새가 날아오른다) 이 날아오르고 패는 백으로 바뀐다. 그리고 아카기는 "자신이 피닉스를 다 먹어치웠음"을 선언하고, 손패의 1삭 4개가 공개되는것으로 278화 끝.

281화 기준, 아카기의 손패 상태는 (비멘젠) 청일색 도라8의 13판 헤아림 역만(...)의 5삭 단기 상태이다. 그리고 애써 국사무쌍을 저지한 보람도 없이 와시즈는 자신의 부하 스즈키의 패를 고려하면 사실상 대삼원 자일색(...) 이샨텐. 와시즈가 스즈키 손패에 있는 동, 남, 서 중 하나만 뽑아온다면 와시즈의 대삼원 자일색 화료가 확정되는 상황이다. 패가 날아오른다 패가 겹치고 있는 와시즈의 호조를 보고 초조해하는 오기와 야스오카와는 달리 2화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아카기. 핀치에 몰렸음에도 다만 씨익 미소짓는 아카기의 입꼬리가 비춰지는 것으로 282화 끝.

283화에서는 아카기의 쯔모 차례가 돌아온다, 5삭만 뽑으면 이기는 상황인데 뽑아온 것은 2삭. 5삭 단기대기라면 오름패는 3장인 반면 지금 뽑아온 2삭을 패에 넣고 5삭을 타패하면 오름패가 4장으로 늘어 확률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아카기는 그러지 않고 1삭 4개로 깡을 선언한다. 결론적으로 아카기의 패는 4삭 대기 상태인데 후리텐이다. 그리고 영상개화패를 뽑을 찬스가 생겼다. 283화 요약: 2삭 뽑고 1삭으로 깡침

영상패로 4삭을 뽑아와 게임이 끝나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동, 남, 서 셋 중 하나만 뽑아와도 야스오카에게 2삭이 있으므로, 이것을 펑으로 받아와 혼일색 산깡즈 또이또이 도라 8의 헤아림 역만 텐파이를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와시즈가 버릴수도 없게 될 뿐더러, 와시즈의 화료시나리오 중 동 남 서 셋 중 하나를 와시즈의 부하 스즈키가 버리는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먼저 오르게 되는건 아타마하네로 오르는 아카기가 된다. 후리텐이라는것이 아주 막장으로까지 몰린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회 1삭으로 깡을 쳤으므로, 284화에서는 한 화 내내 신도라표시패만 뽑고 끝났다. 신도라표시패는 서, 신도라 북. 아카기 손패에는 북이 없으므로 아카기 손패의 역 변화는 없지만 아카기가 뽑은 이 서는 네 장째의 서이므로 긍정적으로 본다면 와시즈가 뽑을 서를 없앴다고 봐도 좋다. 이후 "몇 번 쯔모를 망치더라도 관계없어. 단 한 번, 마지막에 딱 한번 내려앉으면[13] 그걸로 돼...!"라며 영상개화패를 집어올리는데, 흑패이다. 284화 요약: 신도라 표시패는 서

그리고 285화, 영상쯔모로 남을 가져왔고 이것을 그대로 버렸다. 그리고 야스오카가 쯔모하는 장면으로 끝. 이제 와시즈의 자일색 대삼원 패의 오름패는 동 2장 밖에 안남은 상태라 오기는 열심히 동을 가져오라고 외치는중. 그러나 자일색 대삼원 더블역만이 아닌 대삼원의 오름패로는 아직 여러가지 길이 있다는것이 문제. 어째 하나라도 쯔모했으니 굉장히 빨라보인다(...)

286화에서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야스오카가 진짜 동을 가져와버렸다(!).[14] 이걸로 와시즈가 쯔모할 수 있는 오름패는 진짜 한 장밖에 안남았다. 그래도 일단 남은 게 있으니 와시즈는 자신만만해하지만...와시즈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듯 아카기는 여기서 퐁을 시전. 아카기 손패는 간4삭 대기였다가 2삭을 퐁해 타 3삭으로 받아, 결국 5삭 단기 대기가 된다. 그리고 이 퐁의 의미는 야스오카가 한 번 더 쯔모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은 동패 한장을 꼭 뽑아달라고 부탁하는 아카기 앞에 야스오카는 쯔모하면서 아카기와의 과거 회상에 돌입(...)한다. 재미있는 것은 야스오카가 시점상 보았을 리가 없는 13세 아카기의 첫등장(흠뻑 젖어 문을 열고 들어오는)이 회상되었다는 것. 물론 야스오카는 상상한 것이므로 진짜 목격자인 난고가 보았을 때와 시점 차이가 있다.(아카기가 들어오는 각도가 다르다...그리고 쓸데없이 벽에 걸려있는 달력도 다르다.) 근데 야스오카가 상상한 13세 아카기가 미묘하게 노안이다. 안습. 야스오카는 "구한다. 내가 뽑아서 아카기를 구한다. 이 죽고 싶어하는 놈을 죽게 둘 순 없어!" 이런다. 보통 이 만화는 한 회에 한 패 쯔모하는 것 가지고 까이는데, 287화에서는 한 패도 쯔모하지 못했다. 자비점 287화 요약: 야스오카가 쯔모를 하기 위해 손을 집어넣음

그리고 288화에서도 2화 연속으로 한 패도 쯔모하지 못했다! 여태까지 1화에 한 패 쯔모하는 걸로 까였는데 이제 2화 걸려서도 쯔모가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알 수 있는 건 야스오카가 쯔모한 패는 투명패라는 것. 289화에서는 그 패가 밝혀지는데, 이 쓸모없는 야스오카가 결국 동을 못 뽑고 쓸모없는 6만 따위나 뽑고 앉아 있다. 드디어 와시즈는 쯔모를 하기 위해 손을 집어넣고, 아카기의 가슴에 손을 집어 넣어 심장을 찾아 쥐어 잡는 느낌으로 자기 오름패를 찾는다. 그리고 이 수라장에서 아카기는 담담히 미소짓고 있다. 그리고 완전히 똑같은 내용이 290화에서도 반복된다. 자비점 291화에서는 무려 3화에 걸린 쯔모 끝에 동을 뽑은 와시즈가 자일색 대삼원을 완성하자 오기가 졸도까지 하는 와중에 아카기는 무반응이다. 이후 와시즈가 아카기를 죽일 것을 결심하고 승부를 계속하기 위해 펑을 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도 아카기는 계속 담담하다. 294화에서는 와시즈는 패가 무거워 펑을 할 수도 없고, 힘이 없어서 펑이라고 말조차(!) 하지 못한다. 이 때 아카기가 재빨리 쯔모하면 와시즈는 패를 완성하지 못하나, 아카기는 빨리 쯔모하라는 야스오카의 재촉을 무시하고 자기는 와시즈가 살아있는 한 기다리겠다고 한다. 담담히 기다려주는 아카기였...지만 와시즈는 기운이 빠진 나머지 펑 발성은커녕 손으로 자기 패를 흐트러뜨려 버린다! 이거 쵼보지불각 아닌가

295화에서 의식을 잃은 와시즈의 생사를 부하들이 확인하는데 맥박이 느껴지지 않아 긴급 수혈을 한다. 결국 도중 수혈로 반칙패 확정. 야스오카와 오기, 오기의 부하들은 환호하나 아카기는 불만족한 표정이다. 보수는 일절 받지 않은 채, 300화 기준으로 피를 치사량까지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는커녕 숙소에도 가지 않고 와시즈 마작이 끝나자마자 단 1분의 휴식도 없이 열차 타고 어딘가에 가버렸다(...). 뭐하는 새끼지 이거

301화에서는 3년이 지나 21살 아카기를 볼 수 있다. 딱히 외양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심지어 복장조차 크게 바뀌지 않았다. 手本引き(혼비끼)라는 도박을 하고 있는데 참가자들은 비범한 아카기의 퍼포먼스를 보고 모두 아카기가 걸은 눈에 자기 돈을 걸어버린다. 당연히 아카기는 눈을 맞춘다. 여담이지만 301화는 굉장히 내용이 충실한 화수였다. 302화에서는 오사무와 재회한다.

혼비끼에서 딴 돈을 도로 내놓으라고 총과 칼로 무장한 야쿠자들이 쥐치 낚시(...)를 하고 있던 아카기에게 들이닥치자, 아카기는 "조금 정도 장난을 쳐주겠어"라고 말하며 시크하게 딴 돈이 든 가방을 바닷속으로 던져버린다. 게다가 거기는 암초가 많은 바다이기 때문에 헤엄쳐서 가방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아카기는 태연하게 낚시줄로 다시 끌어올리면 된다고 친절하게 회수 방법을 설명하고는 자리를 떴다. 그런데 아카기가 바다로 던져버린 가방은 돈이 아니라 돌로 가득 찬 가방이었고 진짜 돈은 낚시한 생선을 넣는 아이스박스에 들어있었다. 이후 오사무와 함께 기차를 타고 그 지역을 벗어남으로서 당장의 위기를 벗어났다. 남은 야쿠자들은 아카기를 뒤쫓으려고 했으나, 때마침 아카기를 뒤쫓아온 아카기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이 나간(...) 와시즈가 아카기를 죽이는 건 자신 뿐이라며 제지하여 아카기는 별 탈 없이 도주할 수 있게 된다.

오사무는 아카기의 옆에 계속 남아 아카기와 같은 도박을 배우고자 했으나 아카기는 끊임없이 말을 돌리면서 그 요구를 거절한다. 하는 수 없이 한 수 접은 채 아카기를 따라다니는 오사무는 아카기도 도박에서 진 적이 있는지 묻고, 아카기는 '진 적이 있지만 그 상대와 다시 붙거나 만나서 밤새 대화하거나 할 생각은 없다. 가끔 나도 모르게 생각날 뿐' 이라며 선을 긋고 자세한 이야기는 좀처럼 꺼내지 않는다. 열차가 정차한 역에서 아카기는 역의 이름을 듣고 갑자기 내리자며 훌쩍 하차하는데, 그곳은 와시즈가타니 역이었다. 아카기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오늘은 여기서 목욕이라도 하다보면 그 자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라고 능청을 떨고, 오사무가 그 자가 누구냐고 묻자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이라고 대답한다.

2.3. 후쿠모토 올스타즈

공식 SD만화 후쿠모토 올스타즈에서는 컬러표지에서부터 비범하게 등장한다. 중년 아카기는 영령의 모습으로, 19세 아카기는 공중부양(후와)으로 철골을 건너고 있고 13세 아카기는 철골에서 앞서가는 사람을 평범하게 밀어 떨어뜨리는 대신 총으로 쏴 떨어뜨리려는지(...) 총을 겨누고 있다.

설정상 사카자키네 옆집에 사는 모양. 44세 아카기는 이미 죽은 영령(수호령) 상태이고 19 및 13 아카기는 그 아들들로, 아들에게는 아버지 아카기의 영혼이 보이는 모양...주변 사람들이 아카기 때문에 고통받는 건 여기서도 영원하다. 영원한 민폐 수호령 44세 아카기는 옆집 카이지를 엿보고 있다. 13, 19 아카기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물으며 성희롱을 하거나(?!) 괜히 잘 살고 있던 카이지&미코코 커플(?)에 시비를 걸거나 한다. 영원히 보호자 난고를 고생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이치죠도 예외는 아니라 44 아카기가 19 아카기에 빙의한 상태로 이치죠의 카지노 파칭코를 탈탈 털어먹는다. 아카기를 출입금지시키자 이번에는 카이지에 빙의하는 44 아카기는 필견. 쿠로사와도 당했다. 쿠로사와의 유일한 로봇 친구 타로를 유령 44 아카기가 마구 움직인 것. 쿠로사와는 갈라테이아가 움직이는 걸 본 피그말리온에 빙의해서 감격해 펑펑 운다. 스티커 사진을 찍힐 때 심령사진으로 만들어버려서 카이지를 경악시키는 건 덤이다.

13세 아카기는 44세 아카기의 무덤을 깎아내리며 셀프패드립을 치기도 한다(...). 얼마 안남았는데 또 비석 깎지 말라고 절규하는 44세 아카기의 막컷이 압권. 사실 아카기의 무덤 비석이 거의 남아나지 않자 옆에 비석 두 개를 또 세우긴 했다(...).

3. 먼치킨

어떻게 보면 세계관 최강자. 마작을 배운 지 몇 시간만에 룰도 다 습득하지 못했는데 순식간에 초고수의 영역에 도달하는 먼치킨. 경험을 많이 쌓아 되는 초고수의 부류가 아니다. 마작 외에도 돈이나 목숨, 그 외에 무엇이든 걸고 하는 승부 방면에서 타고난 먼치킨이다. 지금까지 나온 마작만화 캐릭터들 중에서는 최강 클래스로 추앙받는 주인공. 워낙 악한(피가로)이기에 최종보스보다 더 최종보스 같아 보인다거나 작가 공인 최고의 먼치킨이라든가.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도박의 정령'. 이미 인외취급이며 말 그대로 신의 영역에 선 남자다. 팬들도 아카기보다는 아카기의 상대들을 더 걱정할 정도. 천부적인 감각과 천재적 재능을 통해 모든 승부를 승리로 이끌어내어 악귀, 귀신의 자식, 작마, 천재, 신역 등 다양한 칭호를 얻었으며, 치는 판마다 전설적인 마작판이 되게 만든다.

작중 설정상 운보다는 직감과 재능으로 이긴다는 설정이고 아카기 공식 캐릭터북에서도 '운' 스탯은 5점 만점에 3점으로 나와있다.[15] 와시즈 마작 최종화에서 아카기는 자신이 신의 사랑을 받는 행운아는 아니라고 독백하고 50대 초반에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건 확실히 불운이다. 게다가 자기가 주인공인 마작 만화에서 (패를 바꿔쳐서 만든 대삼원을 빼면) 역만 한번 화료 못한 작사가 운이 좋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역만이 힘들다고는 해도, 현실 사람도 흔한 국사무쌍, 사암각 정도는 오래 치다보면 한번쯤 나오는 게 현실이고 그 때문에 녹화 중계 중인 프로 마작 경기에서도 몇 번이나 나온 것이다. 따라서 아카기는 운빨 도박사가 아니고 만화 텐과 아카기도 주인공의 어이없는 행운으로 상황을 손쉽게 해결해버리는 판타지 마작 만화가 아니다. 하지만 만화적인 전개상 가끔 강운이 발동할 때가 있는데 물론 마작은 치다보면 누구나 운이 아주 나쁠 때도 있고 엄청나게 좋을 때도 있으므로 비현실적인 건 아니다. 죽을 고비를 아카기 자신이 스스로 넘게 되면 한순간에 흐름을 휘어잡는다. 아카기도 이걸 자각하고 있었던지 이치카와의 대전 첫 수를 넘기고 나서 행운의 여신은 지옥의 모래를 밟고 나서야 보인다고 말했다. 나레이션 왈 "아카기의 배패는 마치 악마와 거래를 하고 온 듯하다"라고...이 만화 최고 기록인 도라 12의 와시즈 바로 다음 기록인 도라 10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와시즈에게는 이 운이 별 거 아니라고 씹히지만 와시즈 마작 5회전에서 와시즈의 자일색 소사희 쯔모를 저지할 단 하나 남은 중을 쯔모해오는 호운을 보여준다. 운vs실력이었던 와시즈와 아카기의 대결축에서 아카기가 운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던 단 두 번의 빛났던 순간 중 하나다. 다른 순간은 2통 쯔모. 와시즈 마작 오라스는 모두의 쯔모가 비현실성의 극에 달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때 아카기가 얻은 배패와 쯔모패들은 가히 전설이다.

도박사로서 아카기의 가장 큰 무기는 최고의 직감. 13살 소년 시절 이치카와와 절일문의 승부를 할 때 이치카와가 오랫동안 쌓아 온 경험으로 상대의 오름패를 회피했다면 아카기는 직감으로 해결했다. 청년 시절에는 다메기와의 승부에서 샨텐수를 맞추는 등 직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 때 대사를 들어보면 6년동안 아카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직감 때문. 특히 와시즈 마작에서 직감이 두드러지는데,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호전과 악화를 혼자서만 미리 낌새를 맡는다. 모두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할 때 2통을 뽑아오거나, 다음에 와시즈가 쯔모할 패를 예상하거나, 6회전이 힘들 거라는 걸 미리 직감하거나...와시즈는 아카기의 운은 별거 아니라 비웃었지만 아카기의 후각, 직감만큼은 칭찬했다. 이 정도면 인간 예언기. 중년 시절에는 "텐" 17권에서 소가와 '나인'이라는 이름의 숫자패 내기 승부를 하는데 9번 싸워 9번 모두 같은 숫자패를 내는 미친 직감을 보여주었다. 무작위로 낸다면 이건 만분의 일도 안되는 확률이므로 상대가 낼 패를 모두 꿰뚫어본 것이다. 7번째 승부 이후에도 아카기는 다음 승부를 이야기 하는데, 이는 사실 나인의 룰에 따르면 필요없는 상황이다. 패가 2개 남아있기 때문에 8번째 승부에서 서로 다른 패를 내더라도, 최후엔 각자의 점수 합이 똑같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카기의 상황과 연결되어, 소가는 아카기가 알츠하이머로 마작의 룰도 잊고 연산능력 등을 다 잃어도 천부적인 승부사적 기질을 아직 지니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너는 죽어도 좋다"라고 하며 소가는 퇴장.

정신력 자체도 굉장하다. 극초반에 간혹 땀을 흘리며 당황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16] 짝홀도박에서 "너희들 모두 지옥으로 떨어져라!"라는 소리를 칠 때 등 아주아주 가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대체로 어떠한 패배도 계산된 것으로 나올 정도로 천하무적인 극한의 쿨함을 자랑하는 캐릭터. 특히 애니화가 되면서 원작의 풋사과 시절 13세의 당황하는 모습들이 전부 삭제된 탓에 더더욱 쿨해졌다. 배짱도 대단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안 쪼는 것은 덤. 류자키와의 마작 때 야스오카가 자기를 잡으러 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야쿠자 상대로 대담한 속임수를 썼다. 이치카와전에서 둔 첫 수 역시 속임수. 13살 중딩이 야쿠자들로 가득한 곳에 들어가서 협박을 당해는데도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죠"라고 비웃음섞인 대답을 하는 정도의 패기란...

조패술이나 자잘한 속임수 등은 당연히 능숙하다. 그런데 캐터필러나 츠바메가에시 등 날쌘 손을 요하는 사기는 사실 부린 적이 없다. 손기술이 날렵하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딴 곳에 정신을 팔고 있을 만한 상황이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런 미끼를 일부러 던져 준 후 태연하게 심리의 사각에서 패를 바꿔치는 경우가 많으니 이것 역시 심리전의 일환...일지도? 류자키전의 속임수 대삼원에서부터 시작해, 야기전은 속임수로 흥한 자 속임수로 망한다는 교훈(?)을 주는 듯 속임수로 이겨버렸으며,착한 사기 1 이치카와전의 첫타는 중으로 서를 쳐서 서를 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기이고 단기전으로 끌어들이려고 한 번 더 사기를 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기는 야쿠자들, 야기 케이지, 이치카와를 상대한 초보어떻게 이게 초보 시절이 되는지는 묻지 말자. 인간이 아니다.일 적의 이야기다. 초보 시절을 벗어나고 나서도 한 번 더 쳤는데 공장 선배 카와시마를 털어먹기 위해서. 이건 권선징악이니 착한 사기 2 전동탁자라는 거의 모든 사기를 봉해주는 최강의 도구가 있는 상태라면 아카기를 이길 자가 없다. 아니, 쓸 수 있다고 해도 그걸 역으로 이용해 버리는 아카기다. 누구는 속임수를 쓴 도라 8, 리치의 배만으로 아카기를 살짝 앞질렀으나, 바로 다음 국에 비슷한 속임수로 아카기한테 털렸다. 다른 누구는 영상개화시 깡도라 표시패를 바꿔치는 사기를 쳤으나, 오히려 그 바꾼 도라가 또이여서 만관 책임지불로 들통났다. 나카이는 속임수를 썼지만 오히려 암호를 다 읽은 아카기가 그걸 역이용해 탈탈 털렸다.

심리전은 특기 중의 특기. 투명한 패를 보는 듯 상대의 패를 읽어내고, 몇 국/바퀴 이후의 상황을 예측해내고, 십만점에 가까운 점수차를 뒤집는다. 심지어는 마인드 컨트롤까지 한다. 상대를 심리적으로 몰아가서 론패를 내게 만든다거나, 자신이 읽어낸 것을 역이용해서 상대를 속인다든가...그렇기에 보통 이런 만화에서는 상대방의 심리를 감추고 주인공의 심리만을 표현하여 긴장감을 만드는 연출이 쓰이는데, 이 인간이 나오면 텐에서나 아카기에서나 본인의 심리가 대국중에 전혀 표현되지 않는다. 오로지 적의 심리만 표현하여 적이 점점 궁지에 몰려 망가지는 심리만을 표현하는 연출을 사용하는 등 아카기 자신이 주인공(혹은 주인공측 주연)이면서도 오히려 최종보스 포지션을 맡게 된다. 이후 대국이 끝나고 난 뒤에야 아카기의 대국심리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이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원작에서의 류자키전은 아카기의 대국심리가 대국 중 표현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류자키전마저도 아카기가 대국이 끝나고 난 뒤에야 대국심리에 대해 설명하는 식으로 변했다.[17]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이유는 아카기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이다. 야기 케이지에서의 싸움에서도 자신의 직감이 틀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러 안 났을 정도의 자신감을 보인다. 때문에 다른 도박판에서 신념을 굽히지 않아 오기 타케시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죽을뻔한 적도 있다.

통찰력도 상당하다.[18] 류자키와 싸울 때 이길 수 있었던 원인은 류자키의 버릇을 간파해서였고, 공장선배들을 털어먹을 때 카와시마(공장선배 중 한 명)가 패를 정리하는 버릇(제일 쓸모없는 걸 맨 왼쪽으로 보낸다.)을 꿰뚫고 있었기에 그를 이길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에는 잘린 나카이편은 아카기가 나카이 일당의 신호를 단 동 2국만에 모조리 읽고, 새로 바뀐 신호도 3국만에, 그것도 한 번도 패를 넘어뜨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읽어 역이용한 예로 아카기의 통찰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위에서 언급한 직감, 정신력, 조패술, 심리전, 통찰력 이 모든 것이 합쳐서 마작은 최고. 자기 몸을 깎아내는 듯한 블러핑에 허를 찌르는 대기, 9만점 되는 점수차이를 단 2국만에 뒤집어버리거나, 2만점 들고 시작해 6회전 연속 톱을 차지하거나 하는 미친짓을 보여준다. 이치카와와 우라베의 말을 들어보면 꽤나 화려한 인상을 주는 마작을 치는 것 같다. 이치카와와 절일문의 싸움을 할 때는 수수하게 나는 이치카와와는 달리 화려하게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마찬가지로 우라베는 "이기는데 그런 화려한 마작은 필요없어! 조용히 이기는 것이야말로 프로!"라고 아카기를 내심 디스하지만...지못미. 공식 캐릭터북에서 두뇌는 5/5, 기술은 5/5으로 아카기의 조패술과 심리전, 통찰력을 공식으로 인증했다.

마작과는 관계없긴 한데 신체적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공식 캐릭터북에서 나온 무력 스탯은 5/5. 마작계의 리얼리스트 아 만점이구나 하고 그냥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게 얼마나 무식한 수치냐면, 전 캐릭터들 중 무력 5/5을 달성한 사람이 아카기를 제외하면 단 둘, 하라다 카츠미와 75세 와시즈 이와오밖에 없다. 그런데 와시즈 전성기의 무력 수치가 3/5이다. 늙어서 다 죽어가는 와시즈(5/5)가 팔팔할 때의 와시즈(3/5)보다 "개인" 무력이 강할 리가 없으므로 이 무력은 자기가 총동원할 수 있는/부릴 수 있는 조직의 무력으로 보는 편이 합당하다. 이 경우 5/5라는 늙은 와시즈의 높은 무력 수치는 와시즈가 부리는 백복(하얀양복)들의 무력을 합산한 수치가 5/5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러니까 집단 무력인 것이다. 하라다 카츠미 역시 야쿠자의 수장으로서 집단 무력이고, 이렇게 무력을 "부릴 수 있는 사람들의 총 무력", 내지는 "집단 무력"이라고 생각하면 이시카와나 오기 등 야쿠자들의 중역들이 4/5라는 높은 수치를 얻은 것도 납득이 간다.[19] 그런데 19세 아카기는 이런 집단따위 없었고 홀로 떠도는 청년이었다! 당연히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기에 오사무에게 나카이를 때려눕히고 오라고 포켓몬 마스터짓을 하긴 했지만[20] 이 5/5는 오롯이 아카기 개인의 수치. 다른 투톱이 집단의 무력까지 합친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아카기는 개인 무력으로서는 원톱 최강이고, 홀홀단신 개인으로 거대 야쿠자 집단이나 흰 양복들의 단체 무력과 맞먹는다는 소리... 원 맨 아미 청년시기에는 길가는 깡패 야쿠자들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고 다녔던 적도 있어, 당시 야쿠자들조차 '5명 이상 모이지 않으면 모르는 척하는 게 좋다'고 할 정도. 본작에서도 깡패 3명을 한꺼번에 때려눕혔다. 이 때 아카기가 공중부양을 하면서 발차기를 날리는 장면[21]은 흡사 김성모 만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수많은 이들을 뿜게 만든 컬트적 인기를 자랑하며 일종의 필수요소화 되었다. 하필이면 효과음이 '후와'(둥실)인 고로...인형공장 선배들이 모은 모든 봉급을 털어먹은 뒤[22] 인형공장에서 나갈 당시 쫓아온 선배들을 3:1로 박살내 버렸다. 아래는 문제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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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에서 썩소를 지으며 펀치를 날리는 장면이다. 꽤나 멋져서 이곳저곳에서 2차 창작에서 자주 등장한다.

게다가 미소년-미청년-미중년 테크트리를 충실히 밟은 얼굴도 잘생긴 미형 캐릭터이다. 레어한 은발이 버프. 대부분의 머리색이 검은색이나 갈색인 작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질적인 은발을 하고 있는 미남. 거기다 애니에선 어두운 적안으로 묘사되어 알비노같단 느낌도 준다.[23] 텐이나 아카기에서 아카기가 미남이라는 묘사는 단 한 번도 나오지는 않았으나 작가의 검수를 받은 후쿠모토 올스타즈에서는 사카자키 코타로의 입을 빌어 미남이라고 언급된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알겠지만 실력, 운, 멘탈, 배짱, 싸움 실력, 얼굴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데 없는 먼치킨 초인이다.

4. 성격

4.1. 허무와 암흑

냉정침착, 쿨한 것을 넘어서 허무의 극치. 와시즈와의 승부때 와시즈가 신의 화신, 온갖 행운을 손에 쥔 태양과 같은 존재로 묘사되는데 반해, 아카기는 그야말로 암흑, 블랙홀로 표현된다. 빛나는 태양을 삼키는 것은 어둠, 그리고 그 어둠은 스스로 사라진다라는 흰 양복의 생각을 빌린 작중 묘사는 아카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단적으로 나타내준다.

아카기가 와시즈를 생각하면서 한 "모든 왕은 죽는다"는 대사, 또 치사량을 채혈당하면서 한 "나는 살든 죽든 상관없다"는 대사 모두 아카기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목숨은 (도박을 위해) 내다버리는 것이라는 사고관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와시즈 마작 중 죽다 간신히 살아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충만하게 느끼면서, 산다는 게 뭔지 알게 해줘서 와시즈에게 감사한 적이 있는 걸 보면 완전히 삶을 부정하는 인간은 아니다.

오직 삶의 몇몇 순간들은 소중히 여긴다. 그 순간들이 다 극한 도박을 할때 위험천만한 순간인 게 문제지...한마디로 목숨이 걸린 아슬아슬한 순간에서만 삶의 기쁨을 느끼는 도박중독자. 다만 도박에 이겨서 얻을 것을 욕망하는 흔한 도박중독자가 아니라 도박 그 자체를 즐기는 진성 순수 도박중독자다. 극한의 승부를 위해서라면 돈과 목숨을 생각않고 덤벼드는 괴짜, 혹은 이를 넘어선 광인. 자신의 흥미를 끌만한 상대가 없자 공장에서 일하면서 생활해나갔고 간간히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싸움을 걸었다. 와시즈와 마작을 칠 때도 와시즈가 기어이 승부를 내지 못하고 쓰러져버리자 씁쓸한 얼굴을 하기도.

사실 목숨뿐 아니라 어떤 것에도 집착이 없다. 돈도 그냥 종이조각, 쓰레기 정도로만 생각한다. 난고의 대사에서도 그 무욕이 언급되었고, 140화에서도 와시즈에게서 따낸 대량의 돈을 보고 그냥 종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오사무에게도 비슷한 말을 한다. 실제로 자기 몫의 돈을 (우라베 대전료) 건네받자 그냥 이삼일만에 다 써버릴 정도. 근데 그 와중에 담배살 돈은 남겼다 계획적인 소비를 했다 와시즈 마작 최종화에서도, 승부가 끝나자 자기가 딴 지금 한화로 600억원에 해당하는 돈에 눈길도 두지 않고 혼자 나가서 하늘을 쳐다보며 와시즈의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돈의 처리에 대해서는...자기가 딴 돈을 일절 가져가지 않겠다고 하고, 오기가 놀라며 바보냐고 한다.

4.2. 페티쉬(?)

신체절단에 묘하게 집착한다. 야기에게는 손가락을 자르라고 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팔으로, 아카기의 "팔 한 짝" 드립은 이미 네타거리가 되었을 정도. 히라야마 유키오와 운 시험용으로 했던 내기에서도 "팔 하나다"라고 하며, 우라베에게도 마지막 대결을 제안하며 내가 지면 빚을 떠안을 테니 네가 지면 너는 팔을 자르라고 하지 않나, 나카이에게도, 마작하고 싶지 않다고 하다가 나카이가 팔 한 짝을 자르겠다고 하니 금방 흥미를 보였다. 신체절단/훼손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카이지와 궁합이 잘 맞는다 근데 실제로 자른 적은 없다. 결론적으로 이치카와와 와시즈를 제외한 모든 상대들에게 신체절단을 요구한 셈이고, 그것도 잘 생각해 보면 이치카와에게는 머리에 총을 겨누었고 와시즈는 피를 실시간으로 쭉쭉 뽑고 있는고로 모든 대전상대들에게 신체훼손 내지 그에 준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자기를 설득하러 온 히로유키에게 날 살리고 싶으면 1통 2개 뽑기 내기를 하자고, 대신 너는 팔을 걸라고 한다.(...)

4.3. 의외의 면모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생에 대한 집착과 돈에 대한 집착이 없기에 극도로 인간미 없는 캐릭터로 느껴질 수 있긴 하고, 실제로 소년, 청년기의 아카기는 상당히 날카로웠다. 다만 중년 시절의 아카기는 친구도 생기고 골프도 하고 복어회 투정도 부리는 등 꽤나 둥글둥글해졌고 청년기 때도 오사무를 구해 주는 등 완전히 무기물 같은 캐릭터는 아니었다.

사회에서 살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은데다가 대놓고 발랑 까진 것처럼 보이지만 미묘하게 성실(?)한 구석이 있다. 성실하게 장난감 공장에서 일한다.[24] 공식 SD만화 후쿠모토 올스타즈에서는 동생 시게루의 학비를 벌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헬로워크[25]에 나간다거나 한다. 13세 시절에도 미성년자라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야스오카가 권해도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 13화에서 야스오카와 맥주 대작하는 신을 보면 야스오카의 잔은 꾸준히 줄고 있는데 아카기의 잔은 계속 채워진 채다(...). 게다가 공식 SD 만화를 참고하면 성실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듯하다. 심지어 총들고 양아치들을 제압할 때는 정당방위 기준을 충족시키려는 준법정신을 발휘하며 몇대 먼저 맞아주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갭 모에로 취급받는다.

사실 겁이 없긴 하지만 깜짝 놀라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상황이 안 좋게 흐르거나 깜짝 놀라면 안색이 나빠지고 땀을 줄줄 흘린다. 예를 들면 야기 케이지가 10만엔 사시우마를 제안했을 때는 깜짝 놀라면서 입을 벌릴 정도였고, 이치카와에 의해 총구가 입 안까지 들어왔을 때는 발사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으면서도 땀을 흘리며 안색이 변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부분이 전부 편집되어서 엄청나게 쿨한 캐릭터로 보이는 것. 청년기가 되면 이런 모습은 급격히 줄어들고, 와시즈 마작을 칠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놀라거나 동요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아니면 너무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겪어서 이미 어지간한 자극으로는 반응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26]

주사위의 눈 하나에 목숨을 걸 정도로 승부에 엄격하기가 이를데 없다가도, 의외로 미꾸라지 같은 성격일지도. 우라베와 친 한화 32억이 걸린 마작판에서 지면 어떤 보복을 당할까 덜덜 떠는 오사무와는 달리 "어차피 남의 돈이니까 맘 편하게 치면 된다"고 말한다. 중년이 되어 히로에게 팔 한 짝 자르기 내기를 제안했을 때 히로유키가 무서워서 거절하자 웃으며 "일단 받아들여놓고 나중에 어떻게든 빠져나가면 되지. 바보구나 너..."라고 한다.

생활력 제로(...)의 조금 얼빵한 면모도 있다는 게 밝혀졌다. 302화에서는 식당에서 주문 타이밍을 놓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오사무에게 도움받는다. 아싸네 305화에서는 자기 양말을 이불 속에 쑤셔넣고 있다가 도대체 왜... 오사무에게 "어때?" 하며 자신만만한 얼굴로 자기 살림솜씨(...)를 뽐내는 모습이 나온다. 오사무는 당연히 식겁한다.

5. 2차 창작, 패러디, 오마주

인기 캐릭터인지라 2차 창작이 상당히 흥하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 부녀자들에게서 아직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그 예로 <니코니코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투표에서 꾸준히 고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우승도 세 번 했다.

TS되면 '아카기 시게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가슴 사이즈는 대체로 수수한 편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많다.

2차 창작에서 13세 아카기와 성인 아카기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생길 경우 전자를 시게루(히라가나로 표기)라고 부르고 후자를 아카기(가타가나로 표기)라고 불러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개중 중년 아카기는 '신역' 혹은 아카기을 붙여서 표기하거나 한자 赤木으로 표기할 때도 있다. 2차 창작 뿐 아니라 후쿠모토 올스타즈라는 공식 SD 만화에서 아카기 3세대, 즉 13살 소년-20살 청년-44살 중년 아카기가 한꺼번에 등장하기도 하기에 팬덤에서는 일단 구별해 부를 필요가 있는 모양. 공식 SD에서는 13살을 시게루가 아니라 '동생 아카기'라 부르지만...이 세 아카기들은 나름대로 개성이 확실하기에 같이 등장시켜도 크게 위화감은 없다. 13살 시게루(히라가나)의 아이덴티티는 치킨 런, 교복, 리볼버 권총, 큰 눈. 19살 아카기(가타가나)의 아이덴티티는 원숭이 인형, 팔에 꽂은 채혈용 주사와 검은 장갑, 짙은 남색 셔츠, 담배. 중년 아카기-신역의 아이덴티티는 쓸데없이 화려한 고급 양복, 복어회, 담배.

2차 창작에서 카이지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카이지 세계관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서 카이지가 눈물콧물짜며 개고생한 상대들을 반재미로 툭툭 쳐발라버리는 먼치킨성이 감상포인트인 이고깽물이 많다. 역경무뢰 아카기 한정 가위바위보 무쌍(한국어 자막MAD) 에스푸아르 및 철골 위에서의 무쌍 인간 경마 무쌍(한국어 자막MAD) 에스푸아르 무쌍(니코동) 오오츠키 타도 (니코동) 늪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위는 극히 일부의 사례일 뿐이다. BL 쪽으로도 카이지와 엮이는 경우가 꽤 된다. 얼마나 여캐가 없었으면 이렇게 엮히는 거냐 주로 아카기 쪽이 압도적인 갑! 와시즈와 엮이는 경우도 드물지만 간간히 보인다.

텐 2권에서 복어를 시키는 장면이 나와 복어회를 좋아한다는 동인설정이 붙었다. 개그물이든 진지물이든 2차 창작에서 먹는 음식은 대개 복어회. 왜 개그물 얘기가 나왔냐하면은...알다시피 복어회는 구하기 어렵다는 복어 요리중에도 최상급에 속하는데다, 상기한 작중 장면에서는 새벽이 다 되어 정말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부하들이 정말 어렵게 복어회를 시켜왔는데 한 입 먹고 버렸다. 그 정도로도 맛은 다 봤으니 충분하다면서(...). 야이 이 점이 부각돼서 공식 SD만화를 필두로 하여 의외로 민폐류 갑으로 나오는 개그성 2차 창작도 많다(...). 사실 원작도 보는 사람 입장에선 심장 멎을 상황을 계속 만드니 민폐 맞다

파일:attachment/아카기 시게루/baiputsyu_aa.gif

2ch에서는 상대를 관광시키고 쿨하게 내뱉는 '바이풋슈다'가 아스키 아트로도 만들어져 쓰이고 있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던 모양.
  • 2ch의 패러디 삼국지인 야루오 삼국지에선 여포 역할을 담당. 여포 본연의 무력과 아카기의 냉철함을 겸비했다.
  • 야구만화 원아웃토쿠치 토아는 이 캐릭터의 오마쥬.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성우도 제작팀도 감독도 같다.
  • 은혼에서는 아카기 시루의 줄임말인지 아카로 패러디되어 탈의마작을 친다. 참고로 마장 미도리도 마장 키미도리로 건재...참고로 아카게는 붉은 머리카락이라는 뜻이라 은발이 붉은색이 되었지만 특유의 작화는 그대로 남아 있어 누가 봐도 아카기의 오마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케로로에서도 와시즈 이와오와 와시즈 마작...아니 트럼프를 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백복들이 흑복들로 바뀐 것은 덤.
  • 단간론파셀레스티아 루덴베르크와시즈 마작으로 아카기에게 승리했다고 한다. 가능해? 물론 제작진도 양심은 있는지라, 실제 대사는 금발의 청년과 노인과 마작을 해서 이겼다는 내용이었지만.
  • 오소마츠 상 1기 21화에서는 마츠노 오소마츠가 형제들에게 패배 후 각성하여 돌아왔을 때 아카기스러운 코에 아카기스러운 대사를 읊으며 아카기를 흉내낸다. 사실 폭풍치고 비내리는 에피소드의 분위기 자체가 아카기 1화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때 오소마츠가 한 대사는 이치카와전에서 아카기가 점봉을 1/10로 줄이자고 했을 때 한 "이런 점봉에는 의미없어 다만 원하는 건 서로의 피와 살을 깎아 만든 점봉임!!"이라는 논조의 대사 패러디이며, 이 때 오소마츠가 점봉을 쥐고 떨어뜨리는 연출 또한 아카기가 이치카와에게 이 말을 하며 한 동작의 패러디이다.[27]

6. 애니메이션

성우인 하기와라 마사토 역시 실제 프로급의 마작 실력을 가지고 있고 대회 우승 경력도 있다. 와시즈 마작을 재현한 아카기 DVD에도 출연했고, 결과는 아카기는 역시 아카기였다. 똑같은 마작광 여자 성우인 우에다 카나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만화 캐릭터란다. 역시 마작은 이어지는가...

아카기가 상대를 역관광시킬 때 나오는 OST인 Hikari no Uzu. 묘하게 뽕짝같은 게 비웃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음악이 나오는 상황 중 하나는 그 유명한 리치 도라 12 1통 대기가 선하네 룰로 무효화 되었을 때다(와시즈 이와오 항목에도 있는 그 동영상).

원작에는 없는 연출이지만 애니메이션 와시즈전에서는 앉은 자리 뒤에 예수 그리스도를 그린 벽화가 비춰지고 와시즈의 망상 속 십자가에 달린 예수로 나타나는 등 예수로 나타나는 일이 많다. 이와 대비되는 듯 와시즈가 앉은 자리 뒤에 비춰지는 벽화는 사람을 잡아먹는 오니.

원작만화의 컬러 표지에서는 까만눈이지만 묘하게 붉은 눈으로 2차창작에서 묘사되는 경우가 꽤 되며 애니팀도 아카기 적안설(...)을 지지하는 듯하다. 애니메이션 작화상으로만 봐서는 눈 색깔이 분명치 않다. 은발적안이 클리셰지만 아카기의 눈은 주로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보인다. DVD판에서는 빛을 받았을 때 붉은 눈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우라베편에서 작화가 말 그대로 포텐을 터트리니 필견.

13세와 19세 때 작화가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구분하는 방법은 19세 때 젖살이 빠진 걸 표현하고 싶었는지 미묘하게 턱 포함 얼굴이 더 길어졌으며, 13세 때 눈이 확실히 더 컸기에 19세가 되자 눈의 아래 부분이 조금 줄어들었다.[28][29] 무엇보다 덩치가 매우 차이난다. 난고라는 좋은 비교 기준(...)이 존재하기에 난고의 품속에 쏙 들어왔던 아담했던 13세와는 달리 19세가 되자 확실히 덩치가 매우 커진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엄청 쿨한 캐릭터로 그리려고 노력한 애니팀의 노력이 보인다. 일단 13세 시절 첫 마작을 치다가 당황하며 발한하는 부분들이 전부 삭제되었다. 야기가 손가락을 자르라고 요구했을 때 원작에서는 엄청 커다란(아카기의 얼굴보다 크다.) 느낌표가 띄워지며 놀라는 연출이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표정변화 하나 없다. 이후 불량배들과 싸우다 지은 얼빠진 표정이 포스 넘치게 노려보는 얼굴로 대체되었다.[30] 파니파니는 재현이 어려우니 그렇다 치고, 아카기의 주요 네타인 후와도 얄짤없이 짤라서 아카기가 네타 캐릭터화될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 또한 19세 시절의 우라베편에서는 아카기와 오사무(아카기)의 개그 만담을 전부 삭제했으며, 또한 납치(?)당해 카와다파에서 머무를 때 우라베전 직전 아카기와 오사무가 사이좋게 나란히 똑같은 격자무늬 유카타를 입고 새근새근 자는 모습도 전부 삭제했다.(34화) 그러니까 애니팀은 격자무늬 유카타[31]라는 정신나간 복장에 안에 까만 티를 껴입고 있는 패션고자 아카기의 흑역사를 삭제한 셈이다. 우라베편의 유카타 입은 아카기는 없다...! 오직 쿨한 남색 셔츠의 아카기만이 있을 뿐...! 또한 와시즈편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와시즈도 아카기도 슬리퍼(...)를 신고 대국하는데 애니에서는 이 미묘하게 귀여운 슬리퍼를 삭제했다.

사실 애니팀은 아카기를 원작에서보다 더욱 더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로 그리려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와시즈편에서 오리지널 배경에 추가된 신(神)인 예수 그리스도도 그렇고, 원작에서는 와시즈 마작을 칠 때 사냥총을 쥔 와시즈에 대비된 사냥총을 쥔 아카기가 그려졌지만 애니 오리지널 연출로 사냥총을 쥔 와시즈에 대비된 날개달린 괴물 아카기가 그려졌다! 그러니까 애니팀이 해석한 아카기는 이미 인간도 아닌 것이다...아카기에게 인간같지 않은 초월자의 느낌이 나는 것은 그 이질적인 은발과 극한의 쿨함 때문도 있다. 따라서 애니팀은 은발에 적안을 추가해 이질적 외모를 한 걸음 더 밀어주고 발한이나 개그씬이 될 수 있는 요소 등 쿨함을 해치는 요소를 전부 삭제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아카기의 초월은 인간이 당연히 가져야 할 생에 대한 욕구를 포함한 모든 욕구의 부재 때문이다. 애니팀은 아카기 해석에 있어서 이 '욕구의 부재'에 꽂혔는지 아카기를 묘사할 때 욕구의 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3대욕구- 식욕, 수면욕, 배설욕[32]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식욕의 경우 원작의 아카기는 커피를 꽤 자주 마시는데 이걸 전부 잘랐으며, 9권에서 와시즈 마작 시작하기 전 와시즈의 호출을 기다리면서 먹방을 찍는 모습도 잘렸다.[33][34] 수면욕의 경우 위에서 말한 쿨--이라는 효과음까지 써가며 거하게 잘자는 아카기의 수면씬을 잘랐다.

7. 실사 드라마

1995년에 나온 투패전 아카기는 원작 13세에 상응하는 17세 아카기를 다루었고, 1997년의 작마 아카기는 원작 19세에 상응하는 18세 아카기를 다룬다. 배우는 카시와바라로 당시 18세와 20세다. 배우가 흑발에다가 17세 시절에는 앞머리가 시스루뱅이지만 그나마 전체적으로 아카기와 헤어스타일이 비슷했지만 18세 시절에서는 모리타를 연상시키는 이마를 다 드러내는 여신앞머리에 긴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 아카기와는 비쥬얼만 따졌을 때 전혀 다르다. 목소리톤은 애니메이션 성우인 하기와라보다는 좀 더 묵직하고 박력있는 느낌. 사실 이쪽이 하기와라보다 먼저 나왔지만...

17세 시절 야기전에서는 치킨런 이후 잔뜩 젖은 모습인데, 타월을 걸친 건 원작과 동일하지만 왠지 탈의를 하고 있다. 탈의 상태에서 '죽으면 살 수 있을 텐데...'를 중얼거리지만 물론 마작을 시작할 때는 원작과 동일하게 흰 와이셔츠 학생복을 입었다.
18세 시절 우라베전에서는, 원작에서는 정말 잠깐 나온 공장 유니폼이지만 시네마판에서는 내내 공장 유니폼을 입고 출연한다.

2015년 드라마에서는 원작 아카기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물론 바뀐 곳도 있긴 하지만 와시즈, 오기, 스즈키에 비하면 정말 원작에 충실한 편에 속한다.

원작처럼 앞으로의 이런저런 전개 생각하기는 종종 등장하는 편이긴 한데, 일본도를 들고 날뛰거나 착검돌격을 하거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동앗줄 하나 붙들고 있거나 뗏목을 타거나 하는 기행스러운 비유는 원작과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대부분 잘려나가버렸다. 덕분에 치사량 채혈당하고 원작에서는 바다의 심해로 내려가지만 드라마에서는 간단하게 집 앞 운동장을 연상시키는 어떤 평화로운 풀밭(...)으로 내려간다.(...)

와시즈마작을 주로 다루지만 텐의 마지막 부분과 회상식으로 짝홀편의 끝 부분이 조금 들어가 있다. 텐의 마지막 부분이란즉 아카기의 묘비 조각을 떼어가는 남자로부터 드라마가 시작한다. 짝홀편의 경우 원작과 애니와는 달리 오기와 야스오카가 조금 일찍 도착해 야쿠자쪽에서 억지를 쓰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한다.

애니메이션과 원작 양쪽과 다 다른 점도 많다: 아카기는 5회전까지 비스듬하게 앉거나 한 팔을 작탁이나 의자 등판에 걸치거나, 허리를 편안하게 의자에 기댄 매우 릴렉스한 자세로 마작을 친다. 애니나 원작이나 검은 장갑은 거의 벗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휴게할 때마다 장갑을 벗어제낀다. 피가 들어가는 병 한 통이 100CC로 용량이 작아진 탓에 보다 많은 병으로 표현되었다. 피를 파기할 때 서너병만 집어오던 원작이랑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양손가득 열네개의 병을 들고 와서 결국 두세개 정도의 병은 미끄러뜨려버리는 장면이 있을 정도이다. 내내 팔에 호스를 끼고 있던 원작 및 애니와는 달리 호스는 채혈할 때만 꼽는다. 그래서 조금 더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감이 있다. 마작매너는 좀 생겼는지 리치봉을 던지지 않는 착한 아이가 되었다.

부분적으로 원작 만화 아카기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아카기를 차용해 온 곳도 있다.
와시즈가 지팡이로 아카기의 턱을 들어올리는 부분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연출이었는데 차용했다. 다만 애니에서는 와시즈 마작 개시 이전에 들어간 연출이었지만 드라마팀은 이 장면을 3회전 초반에 넣었다.
옷차림이 가장 눈에 띈다. 신발이 문제인데 원작에서는 귀여운 슬리퍼를 신고 대국하는데 애니팀은 이걸 운동화로 바꾸었고, 드라마팀은 이걸 한층 더 고급스러운 검은 로퍼로 바꾸었다. 검은 허리띠와 절묘한 매치를 이루는 굿코디다.
채혈씬도 애니메이션에서 따왔는데, 정성이 더 들어갔다. 수동으로 주사기 하나에 반창고 하나 가지고 채혈하던 원작을 애니팀이 채혈기계를 들여오며 원작초월을 이룩했다면, 드라마팀은 그 채혈기계에 더불어 아카기의 팔 위에 끈을 묶어주고 채혈하기 전 섬세하게 바늘 들어갈 부위를 알코올로 소독(!)까지 해주는 세심함을 보여준다.[35] 참고로 원작에는 아카기와 와시즈가 자기 쪽에 자기 채혈기구를 하나씩 놓고 채혈했다면 드라마판에서는 와시즈랑 아카기가 똑같은 채혈기구 하나를 돌려쓴다.

배우의 연기톤은 하기와라 성우와 비슷한 냉정나긋한데다가 미려한 목소리다만 다만 조금 젊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하기와라보다 드물게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꽤 있다. 소악마적 면모 때문인지 약간 더 신랄하기도 하다.

미묘하게 와시즈와 쌍방(?)통행적 관계가 된 감이 있다. 원작에서는 와시즈의 일방통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카기의 뺨에 손을 갖다대거나 아카기에게 얼굴을 바싹 붙이던 것은- 그러니까 항상 아카기에게 먼저 어프로치(?) 해왔던 것이 원작에서는 항상 와시즈라면 이번에는 아카기가 와시즈가 앉은 자리까지 가서 귓속말로 속삭이거나 한다. 게다가 미묘하게 와시즈 쪽으로 계속 얼굴을 기울이면서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애니와 원작에서 '일방통행'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와시즈가 아카기에게 느끼는 강렬한 감정은 많이 묘사되었지만 그 반대 급부인 아카기가 와시즈에게 느끼는 그 감정은 적게 묘사된 편이기 때문이다.(애니에서는 아예 거기까지 이야기가 안 진행된 탓에 아카기가 와시즈에게 품는 감정은 아예 안나왔다.) 와시즈->아카기는 많아도 아카기->와시즈는 잘 없는 셈. 그러나 드라마판에서는 그 아카기->와시즈의 감정, 즉 와시즈와 싸울 때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 남자와 싸우면서 뭔가를 얻는 것 같다- 라는 요지의 대사를 모노로그로 몇 번씩이나 강조해서 말한다. 참고로 그 '뭔가'는 살아있다는 실감. 좌우지간 이 쌍방통행을 반영하는지 아카기의 시선처리가 많이 달라졌는데, 애니나 원작에서나 아래로 내리깐 삼백안으로 아래를 향하는 시선처리로 내내 패를 보고 있었다면 여기서는 와시즈를 주로 노려보는 시선처리를 한다.

애니판 아카기가 인간 이외의 존재, 신이나 운명처럼 묘사되었다면 전체적으로 드라마판에서는 소악마가 되었다. 여러 오리지널 연출이 가해지면서 더욱 더 그렇다. 원래라면 나레이션으로 돌려야 할 부분을 아카기가 자기 입으로 말하게 된 분량이 많아진 탓인지 아카기가 엄청나게 말이 많아졌고 그 와중에 쓸데없이 호전적이 되었다. 이전에는 다만 혼자 속으로 생각하거나 아군에게만 말하던 "나는 일부러 와시즈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거야." 등의 대사를 이제는 와시즈 앞에 가서 대놓고 얼굴 보고 말한다. 대놓고 도발하는셈. 특히 "이길 생각이라고, 나는!"이라는 원작 명대사는 두 번씩이나 했다. 중요하니까 두 번 말했다 원작에서는 거짓 국사무쌍 블러핑을 할 때 그냥 "리치"만 하고 입을 다문다면 여기에서는 "몰아넣었다...리치!"라는 식. 크게 웃으며 와시즈를 도발하거나, 특히 와시즈의 돈을 다 털어버린 다음에 그 유명한 "와라, 와시즈. 가난한 자여...!"라는 대사를 한 후에는 시크한 입꼬리 올라가는 미소가 아닌 안면 근육을 다 사용해 실컷 웃고서 무려 혀를 내밀고 익살스럽게 메롱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소악마의 절정이다. 5회전 끝에서 다섯 본장을 내내 연장하며 본장 하나씩 점봉을 놓을 때마다 짓는 광기어린 미소는 필견. 그리고 5회전 5본장에서 와시즈를 설득하려 드는 백복들을 강건너불구경하듯 보며 능청스레 다리를 꼬는 장면도 있다.

그 외에 600CC를 채혈당해 500CC 수혈을 넣고서도 총 1500cc를 뽑혔을 때, 야기 케이지전처럼 능청스럽게 불투명패 서를 쓰러뜨린 다음에 채혈을 많이 당해서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그렇다며 징징거렸지만...그것 역시 페이크라는 오리지널 전개도 들어가 있다. 이런 데서 짓궂은 소악마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얼굴은 기본적으로 포커페이스지만 와시즈를 비웃는듯한 비릿한 미소를 종종 띄우는 것도 소악마적 면모.

연출에서도 애니팀에서는 아카기의 뒷면에 예수 그리스도를 두었다면, 드라마팀은 아카기의 뒷면에 악마 석상을 두었다. 소악마적 면모는 여기서 잘 드러난다. 특히 5회전 5본장에서 9통을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와시즈는, 아카기의 뒤에 있던 악마 석상이 9통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와시즈는 혼비백산하며 9통을 내려놓는다. 아카기가 생각할 때 보이는 벽화는 체스를 두는 악마.

애니팀이나 드라마팀이나 아카기를 인외의 존재로 그리고 싶어했던 건 피차일반인듯 싶다. 원작에서는 치사량까지 채혈당하고 야스오카에게 부축당하고 오기에게 간호받으며 반죽음 상태로 작탁까지 기어가다시피했던 아카기는, 드라마팀에서는 팔팔하게 제발로 걸어다닌다. 원작에서 나온, 첫 번째 채혈 후 쓰러지고 다시 눈떴을 때 지은 후쿠모토 작가 특유의 >_< 표정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삭제된 것처럼 드라마에서도 삭제되고 그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와시즈를 흘겨보자 칼 들고 달려들던 와시즈가 멈추는 것으로 대체된다.[36]

다만, 인외의 존재라면 신도 있고 악마도 있다. 드라마팀의 연출대로 아카기의 신성을 철저하게 죽임으로서 아카기는 악마, 그것도 혀를 내밀며 메롱을 하거나 능청스레 패를 쓰러뜨린 실수를 한 척 하고, 먹을 것이나 곤충 가지고 장난질을 하거나 패를 던졌다 받았다 하며 장난하는 짓궂은 소악마가 된다. 보다 묵묵하고 덤덤했던, 그리고 무엇보다 품위가 있었던 원작과는 달리 조금 더 신랄해지고, 조금 더 장난스러워졌다. 신은 죽일 수 없다면 소악마는 죽일 수 있다: 아카기는 국 내내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성냥으로 담뱃불을 켜는데, 원작에서는 라이터[37]를, 애니메이션은 아예 점화장면은 안 나왔음을 생각하면[38] 독특한 해석이다. 다만 아카기는 치사량이 채혈될 때 "내 생사에 흥미없다"라고 할 때 담배를 붙이고는 성냥불을 끄는데, 그 대사가 나오면서 훅 연기로 흩어지는 성냥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 아카기 시게루가 불사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장면이다. 마찬가지로 와시즈 앞에서 결국 모두 죽는다는 요지의 대사를 할 때 얼음을 손에 쥐고 녹이는 연출이 있다. 편 손에는 얼음이 녹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얼음은 녹아 허무가 된다. 와시즈가 열기와 생이라면 아카기는 얼음과 허무인 셈인데, 허무는 생을 집어삼키고, 그리고 그 허무 역시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것을 잘 보여준 연출.

원작에서 아카기는 '악마', '괴물' 등의 다양한 애칭은 물론 '타천사'라고도 불리우는데, 드라마팀은 타천사라는 애칭을 쏙 빼놓았다. 게다가 원작에서 요시오카가 아카기를 악마라고 부르자 아카기는 원작에서는 그걸 부정하는데 드라마팀은 이 부정하는 부분을 잘랐다. 애니팀에서 아카기를 인외의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먹방 찍는 장면을 전부 잘랐다면, 드라마팀의 아카기는 신나게 드링크를 마신다. 그 외에 드링크 뚜껑을 따서 물에 섞는 등 먹는 걸로 장난치거나, 개미를 손바닥 위에 놓고 이리저리 가지고 노는 오리지널 연출로 장난스러운 소악마의 기질이 더욱 더 부각된다. 특히 개미를 가지고 노는 장면은 원작에서 아카기가 어렸을 때 벌레를 가지고 논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없이 천진난만함을 살리는 연출.

대표적 중2병 대사이자 명대사로 꼽히는 "그렇지만 내가 어둠과 손을 잡으면 어떨까"는 안타깝게도 잘렸다. 그 이유는 드라마팀이 주목한 것이 "색"의 연출이기 때문. 애니메이션에서 와시즈가 발한 붉은 빛의 마귀들이 아카기를 덮치자[39] 아카기가 푸른 빛을 내며 그걸 튕겨내버리는 색상조합이 처음 등장했고, 이것을 이어받으려는 셈인지 드라마팀 역시도 적-청의 대립을 유난히 강조한다. 가끔 나레이션이 아카기와 와시즈의 현재 점봉, 자금, 채혈 상태를 말해주는데 아카기는 푸른색 배경으로, 와시즈는 붉은색 배경을 넣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엇보다 복장에서 강조된다. 와시즈는 원작 및 애니에서는 까만 자켓을 입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붉은 쟈켓으로, 와시즈의 파트너인 스즈키는 원작에서는 까만 넥타이를 하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붉은 넥타이로 바뀌었다. 다른 조명들은 다 평범한 색이지만 와시즈 뒤에 비치는 조명만이 붉은색인것도 인상적인 부분. 반면 아카기는 남색 셔츠를 입고 있으며 같은 편인 오기와 야스오카는 초록 계열 양복을 입고 있다.[40] 그러니까 원작에서 아카기와 와시즈는 태양과 어둠의 대립관계였으며, 문제의 대사 이전에는 길게 태양을 삼키는 어둠과 허무의 상하관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안 그래도 빡빡한 10화에 그런 것까지 다 우겨넣을 시간이 없어서 미처 그럴 여지가 없었던 드라마팀은 그 대사가 뜬금없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므로 그냥 적-청의 대립관계로 땡처리해버린 것. 그래도 태양-어둠의 관계가 아예 반영되지 않은 건 아니다. 와시즈가 등지고 있는 건 오니 그림 밑에 거대한 원 모양의 작열하는 백색으로 빛나는 조명이 있는데 이것이 심히 태양을 상기시킨다. 반면 아카기의 뒷편에 있는 건 악마 석상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어둠.

엔딩도 미리 보여준다. 드라마화된 것은 아카기가 두 번째로 작탁에 쓰러지고도 부활한 부분 -그러니까 6회전 남 2국까지다. 그 이후 부활한 아카기가 와시즈와 대치하는 상태로 드라마가 끝나는데, 이후 후일담이 잠시 나온다. 텅 빈 작탁, 와시즈가 앉았던 자리 앞에는 마치 누가 작탁헤딩이라도 한 것처럼 패가 흩어져 있고, 특히 투명패 '백'에는 피가 진하게 묻어 있다. 그 패를 아카기가 전리품으로 챙겨 집어서 오기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있고, 그 다음에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갠 하늘 아래서 저택을 나가는 아카기가 있다. 시점은 다시 아카기 묘를 참배하러 온 오기에게 돌아와, 오기가 그 피가 묻은 투명패 '백'을 아카기의 묘 앞에 두는 것으로 드라마가 종료...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와시즈 마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패들을 꼽자면 애증의 1통, 5회전 5본장의 9통, 해저로월의 북, 오라스에서 패가 날아오르는 1삭 정도이지 백은 전혀 관계없는 패이다. 그리고 뭘 했길래 여기 피가 묻었는지도 알 길이 없다. 절명하면서 작탁헤딩할 때 백에 머리라도 부딪혔나보지

시즌 2에서는 13세 아카기가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 아카기는 무려 교복입고 태연히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배우인 혼고씨는 이 드라마 시즌 1을 찍을 당시 24세로 아카기보다 다섯 살 연상이지만 아카기의 미친듯한 노안력을 생각해 볼 때 이것도 후하게 쳐준 셈. 시즌 2를 찍을 당시는 26세로 13세 아카기보다 무려 두 배의 나이지만 13세 아카기도 절대 13세로 보이지 않는 나이이므로...성우 하기와라처럼 배우 혼고 역시 마작을 좋아하고 잘 치는 편이지만 실력은 별로인 편이라고 제작 발표회에서 밝혔다. 혼고 역시 아카기의 굉장한 팬이라고 한다. 또한 혼고는 채혈씬을 가장 인상깊은 포인트 씬이라고 한다(...). 아카기역 뿐 아니라 야스오카, 오기역 셋 다 와시즈 역 배우의 채혈씬에서의 엄청난 텐션과 박력에 쫄았다고(...). 여담이지만 배우 혼고는 개인적으로는 1인칭 "보쿠"를 사용하고 와시즈를 "와시즈사마"라고 부르고 있기에 상당히 깬다. 와시즈를 와시즈사마라고 부르는 아카기라니 혼고는 캐릭터 해석에 있어서 아카기의 본질을 "겉은 차가운 체온 속에 엄청난 정열을 지닌 캐릭터"로 보고, 따라서 아카기가 진심이 되었을 때(뜨거워졌을 때)와 평소에와의 갭을 표현하는 것을 중점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메롱한 거냐

8.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8.1. 후쿠모토버스 내

총천연색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보통의 일본만화 캐릭터들과는 달리 후쿠모토 만화 캐릭터들은 현실성 있는 머리색을 지녔고, 주인공들은 개중에서도 짤없는 흑발뿐인데, 오로지 아카기 혼자만이 굉장히 튀는 은발이다.[41] 아카기가 왜 백발인지에 대해서 후쿠모토 작가는 "딱히 머리를 물들인 것은 아닙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는데 정확한 출처 및 발언은 추가바람. 적어도 염색은 아니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작중에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으나, 의외로 카이지 늪 편에서 힌트가 나온다. 늪편에서 구슬을 다 써버리고 멘붕 상태에 빠진 카이지를 후쿠모토 작가가 백발의 모습으로 그린 것. 실제로 카타나가타리토가메도쿄구울카네키 켄처럼 쇼크로 머리카락이 탈색되는 것을 만화적 과장을 섞어 일본 서브컬쳐에서 차용하는 예시가 있으며 후쿠모토버스 역시도 그런 설정을 받아들인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아카기 시게루도 쇼크 내지는 멘붕으로 머리카락이 탈색된 케이스일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42]

후쿠모토 주인공급 캐릭터들이 대부분 동안이라는 것과 대비되어 혼자서만 노안이다.[43] 13세 때 교복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고에게서 그 나이로는 안 보인다고 들은 전설의 노안. 작화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도 만화는 앳돼 보이는 그림체지만 어깨가 심하게 넒으며 애니는 그보다 약간 더 나이들어 보이고, 그래서인지 영화판에서는 17살로 나이가 상향조정 되었다.[44] 이게 왜 안습이냐면 다른 후쿠모토 주인공캐들은 거의 다 동안이기 때문. 히로유키는 이치카와에게서 동안 소리를 들었고, 제로는 드림 킹덤에서 만난 동창생의 친구에게 "어려 보이는데 우리 또래냐"라는 소리를 들었고, 하다못해 동갑 13세인 가이는 노안의 조건 중 하나인 흉터까지 있음에도 나이를 속였는데 안 통하는 동안인데 아카기 혼자만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얼굴이다. 13세 때는 담배도 안 피웠는데 왜...심지어 은발인 탓에 텐에서의 40대 모습은 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로 보인다. 지못미 하지만 그점이 매력일지도...

특히 같은 후쿠모토버스, 같은 성우를 공유하고 유일하게 애니화된 두 개의 만화 중 다른 주인공인 이토 카이지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재미있게도 아카기와 카이지는 모든 면에서 상극이다. 짧은 은발과 긴 흑발부터 완전한 흑백대조가 시작된다. 더더욱 비교할수록 명료해진다. 천재와 쓰레기(...),[45] 생에 의미를 두지 않는 자와 생을 갈망하는 자, 인간미 없는 악한(피카로)과 인간적인 마더 테레사, 기본적으로 악한인 아카기와 기본적으로 심성이 선한 카이지, 돈을 종이쪼가리로 보는 무욕자와 계속 돈에 얽매이고 집착하는 자, 성실한 공장 직원과 니트(...)[46], 사냥자와 호구, 무표정과 감정과잉(...), 복어회 한 입 먹고 버리는 입 짧은 아카기와 먹방으로 유명한 카이지, 신체를 훼손하는자[47]와 훼손당하는 자(...), 독고다이와 동료를 믿는자[48], 눈썹이 얇은 아카기와 두꺼운 눈썹의 카이지, 작은 눈의 아카기와 큰 눈의 카이지, 오른손에 검은 장갑을 착용하는 아카기와 왼손에 흰 장갑을 착용하는 카이지, 성으로 불리는 아카기와 이름으로 불리는 카이지, 차가운 아카기와 뜨거운 카이지, 후쿠모토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벗은 몸이 나오지 않은 캐릭터인 아카기[49]와 툭하면 벗어제끼며 누드쇼를 벌이는 카이지, 고양이와 개[50] 등등. 심지어 독자 입장에서도 아카기는 아카기가 이기는 걸 보는 재미로 보고 카이지는 카이지가 어떻게 패배해서[51] 엉망진창이 되는지 보는 재미로 본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52]

작가인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각성한 카이지라면 본인의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먼치킨 주인공이자 작가 본인이 마치 도박의 정령같은 인외의 존재라고 직접 말했던 아카기 시게루를 '이길 수 있다'고 언급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카이지는 사기도박을 역으로 이용하여 판을 뒤집는 것에 강하고[53] 궁지에 몰리면 일발역전의 계책을 생각해내는것에 비하여 아카기는 처음부터 수를 짜내는 책사 타입이기에 다르게 평가될 수 밖에 없는데다가 이길 가능성의 이야기가 나온 것 뿐이다. 효우도랑 한 티슈 게임에서도 카이지가 이길 가능성은 있었다 애초에 아카기가 먼치킨이긴 하지만 100% 모든 상황을 이기는 캐릭터는 아니니까. 텐에서도 주인공 보정을 받은 텐에게 한번은 완전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참고로 아카기는 애니메이션 카이지 2기 마지막화 약 22분 30초에 까메오로 잠깐 출연한다. 카이지 보고 있는데 아카기 언제 나옴? 이라고 질문이 올라오면 2기 마지막화라고 대답해주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카이지와 구 45반 동료들+이시다 히로미츠가 신나게 밥을 먹고 있는 식당 벽에 걸려 있는 여러 그림 중 하나가 아카기의 초상화와 사인 같은 것이다. 후쿠모토 올스타즈라는 크로스오버 작품에서는[54] 아카기를 카이지와 적절하게 섞은 아카기 카이지와 이토 시게루라는 끔찍한 혼종까지 등장한다.

8.2. 투패전설 아카기 및 텐 내

이치카와는 여러모로 특별한 상대. 아카기에게 유일하게 실력으로 직격을 먹인 남자.[55] 하지만 그 실력의 탁월함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카기에게 있어 야기나 우라베, 나카이 등 다른 상대들은 그저 짓밟고 지나갈 뿐인 상대였지만 이치카와만큼은 독고다이인 아카기가 제일 처음 만난 "자신의 동류"이기 때문이다. 러시안 룰렛을 할 때 둘의 유사성이 확인된다. 아카기의 명대사인 "광기로 찬 사태일수록 재미있지"는 원래 이치카와의 대사.[56] 물론 아카기는 자기나 그 둘 중 하나가 가짜일 거라고 생각하며 카페를 나온다. 이후 히로유키 외전인 역경의 투패, 44년이 지나 강산이 네 번 바뀌고도 남을 동안 이치카와는 아카기를, 그리고 그 날 밤을 잊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카기 시게루가 훨씬 더 훌륭했다"가 유언(?)일 정도로. 그리고 와시즈를 포함해 아카기랑 목숨빵을 한 상대중 한명이기도 하다.

이치카와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자기의 동류인 와시즈 이와오와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이 부분은 와시즈 이와오 항목 참조. 태양과 어둠으로서 서로가 서로의 대극이며 아치 에너미지만 그래도 둘은 가장 본질적인 부분, 자신으로서 언제나 이기고 지고 싶다라는 마음은 동일하다. 와시즈도 와시즈로서 살지 않으면 죽는 게 낫기에 죽음(채혈)을 선택했고, 아카기도 아카기로서 살지 못하면 죽는 게 낫기에 안락사를 선택한다. 그런 와시즈에게 아카기가 가지는 감정은 애증에 가장 가까운 듯하다. 17년 동안 마작치면 누구라도 애증이 생긴다 4회전까지만해도 그냥 돈이라는 껍질을 벗기면 미친 쥐새끼일 뿐이라는 평을 했지만 그 이상이 있으리라는 짐작을 하고 게임을 속행한다. 와시즈를 죽여 주기 위해 와시즈 저택에 왔지만, 그것은 아카기가 생각하기에 "와시즈에게는 죽는 것이 유일한 구원"이기 때문이었다.[57] 따라서 아카기에게는 와시즈 죽이기는 나의 동류를 구원하기 위한 숭고한 행동이다. 근데 죽어가는 와시즈를 되살리기 위해 얼굴까지 밟았다

오사무와 히로유키와의 관계는 일견 무자비한 아카기가 귀여운 것(?)에 의외로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품 같은 것. 성격이 유들유들해진 신역 시절에 만난 나름 싹수가 있었던 히로유키는 그렇다치고 무재능에 귀엽다는 것 빼면 무쓸모하던 오사무도 까칠의 정점을 달리던 19세 아카기는 기꺼이 주워(?)준다. 이러다가 불똥 튄다는 경고 비슷한 걸 하긴 하지만 따라오지 말라는 말은 없었다. 애니에서는 짤렸지만 커플 유카타를 입기도 했다 오사무가 제풀에 관뒀을 뿐.

난고와는 관계가 상당히 좋다. 극초반의 어설픈 삼촌 조카 코스프레는 제외하고서라도 난고 쪽에서는 가끔 아카기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는 야스오카와는 달리 아카기를 항상 믿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아카기 쪽에서도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건지, 19세 시절 만난 사람들에게 절대로 ~상을 안 붙여주지만 유일하게 난고에게는 ~상을 붙여주는 예의범절을 보인다. 애니메에서는 잘린 부분이지만 이치카와전 직전에 야쿠자들과 카페에서 만났을 때에도 아카기와 이야기하던 야쿠자가 "이 꼬마는 난고만큼은 구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야쿠자의 제멋대로인 착각이라고는 하지만 그 아카기가 누군가를 구하고 싶어한다는 건...사람들이 몸을 만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아카기지만[58] 난고만큼은 자기를 마구 만져대도 그냥 봐준다(...).[59] 귀찮아지는 게 싫었던지 야쿠자 이시카와가 아는체하자 잽싸게 도망쳤던 주제에 난고가 만나러 가자 인사를 받아준다. 난고가 자기를 낚았다는 걸 알면서도 별로 화도 안 낸다. 아예 눈쌀을 찌푸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여러모로 난고는 2차 창작에서도 아카기의 보호자 느낌으로 묘사될 때가 많으며, 공식 SD 만화에서는 아예 아카기 형제의 보모 같은 역할이다.

야스오카와는 난고만큼은 아니더라도 양호한 관계. 처음 만났을 때는 야스오카는 일단 아카기를 체포하러 온 입장이었다. 그러나 아카기의 천재성을 알아본 이후에는 위험패를 버리려 할 때 말리거나, 야기의 속임수를 방지했으며[60], 야쿠자와의 승부를 주선해주는 등 굳이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아카기의 편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술집에서 아카기가 '나 치킨런 했음' 하고 자백했는데도 체포하지 않는다(...). 이후 야스오카와 아카기는 서로를 뒤통수 칠 기회가 각각 한번씩 있었음에도[61] 꿋꿋하게 배신하지 않는다. 야스오카도 나름 아카기를 전력을 다해 서포트하고 있는 중. 아카기의 천재성을 제일 처음 알아본 사람이지만 미묘하게 야스오카는 아카기의 능력을 의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13살 때는 "역시 이치카와는 못 이기나..."라고 자포자기했고, 19살 때 아카기를 믿었다면 와시즈전에서 아카기가 낸 량핑으로 바로 론을 했을 테지만 믿지 못해 삽질을 한 결과 후새드...6회전 오라스에서는 북을 버리려고 하는 아카기에게 북을 버리지 말라고 땡깡을 피우기도. 아카기를 좀 믿어라 이 인간아 두 미스를 쿨하게 용서해 줬을 뿐 아니라 야스오카가 히라야마를 데리고 자기를 사칭하고 다닐 때 히라야마에게 별 독설을 다 퍼부으며 관광을 태운 것과 반대로 야스오카에게는 "여전히 까칠한데, 그 형사"라고 한 마디 했을 뿐 별다른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우라베편 이후 쿠라타 파 도박장에서 주사위 도박을 하며 쿠라타 파의 억지에 죽을 뻔 한 아카기를 구하는 데 한 몫 한 것도 이 형사다. 의외로 생명의 은인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덕분에 1년동안이나 팔에 주사기 꽃고 마작 중이다.

히라야마 유키오는 아카기의 역린(?)을 건드린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아카기는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 있고 싶은" 남자이며 "진짜"에 묘하게 집착하는 남자인데[62] 웬 갑툭튀한 범부가 그런 아카기의 정체성을 훔쳐 팔아먹고 다녔으니 화가 날만도...귀찮은 걸 극도로 싫어해 이시카와한테서 도망쳤음에도 얌전히 이시카와의 차에 타 있는 건 "그 가짜의 얼굴을 밟아주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우라베를 참패시킴으로서 밟아 주었지만 이후 깨끗히 잊어줄만도 하건만 꽤나 히라야마를 마음에 담아 두고 다녔는지 사진을 보고 기억해 주고, 와시즈 마작에서 피를 뽑혀 심해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환상을 봤을 때는 히라야마의 선글라스가 가장 먼저 보였고 이후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

9. 말, 말, 말...

과묵 속성을 지니고 있다. 심리가 전혀 묘사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한데 심할 경우에는 한 화에 한 마디도 하지 않거나 하는 말이라고는 고작 "론" 등 마작에 꼭 필요한 대사일 뿐. 게다가 대전 상대인 와시즈가 엄청 시끄러운 캐릭터인데다가 등 뒤에서는 오기도 엄청 말이 많은 해설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둘과 대비되어 더 말없음이 부각된다. 전반적으로 말이 없는 캐릭터인데다가 대사도 굉장히 조근조근 낮게 말하기 때문에 과묵 속성이 더 부각되기도 하고. 목소리가 굉장히 나른한 듯 나긋나긋하다. 기본적으로 1인칭으로 俺를 사용하고 종조사로 さ나 ぜ를 사용하는 남성어지만 미묘하게 여성스레 부드러운 면갭 모에이 있는데 감탄사 '아라라'는 이 부분의 전설이 되었다(...). 부탁형을 ~로(ろ)나 ~떼(て) 대신 ~나(な: 부드러운 명령형)로 끝낼 때가 많아 더욱 그렇다. 어디까지나 남성어이긴 해도 부드럽고 나긋한 말투와 어조, 목소리로 소름끼치는 말을 내뱉는다는 것이 포인트. 13세 시절에는 어른에게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썼는데 존댓말을 쓸 때조차도 대부분의 경우는 기만하고 비꼬느라 존댓말한 것이다.[63] 그리고 비꼼 없이 존댓말을 쓸 경우 절대로 두 문장 이상은 하지 않는다. (예외: 야쿠자) 비꼼 없이 존댓말을 꽤 길게 쓴(두 마디 이상) 장면 딱 하나는 류자키전 이후 야스오카에게 3종류의 패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13세 시절에는 난고, 야기, 이치카와 등 초면의 연장자에게 반말 찍찍하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양심인지 이름 끝에 ~상은 꼬박꼬박 붙여준다.(...) 13세 시절 아군으로 만난 난고, 야스오카에게는 가끔 존댓말도 써주고 뒤에 ~상도 붙여준다. 19살 청년이 되고서는 완전히 예의를 쌈싸먹은 듯 13살 때 간간히 보이던 존댓말도 ~상도 없다. 기본적인 2인칭은 13살 때는 일단은 존댓말인 당신(あんた)이었다만, 19살이 되자 한 단계 더 싸가지없어진 오마에를 쓴다. 딱 한 번 존댓말을 쓴 예가 목격되었는데 야쿠자들이다(...). 야쿠자 두목 카와다와 오기 타케시에게는 존댓말을 쓴다. 그나마도 와시즈 마작이 시작되고는 오기 타케시에게도 마구 반말을 해대는 중. 와시즈에게도 처음 만났을 때 룰설명 들을 때 딱 한 번 존댓말, 그 이후는...잘 웃지는 않지만 웃음소리는 "쿠쿠쿠..."이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소년, 청년기의 말투고 장년이 되자 또 말투가 확 바뀐다. 그 와중에 1인칭 오레는 13살때부터 죽을 때까지 안 바뀌었다...장년이 되자 청년기까지 칼같이 한글자 한글자 똑바로 또박또박 말하던 부정형 나이(ない)를 거의 예외없이 ね로 줄여쓰기 시작하고, いや를 や로 줄여쓰고 ちょっ을 ちっ로 줄여쓰는 등 줄여쓰는 게 늘어 조금 느슨하고 헐렁한 느낌의 말투가 되었다. 게다가 말미에 예외없이 어미에 な나ね를 붙여쓰는데, 문제는 이걸 그냥 쓰는 게 아니라 な나ね로 쓰며 뭔가 굉장히 늘어지는 느낌의 말투가 되었다. ねぇな'라는 최종진화형 어미를 쓰기도 한다 청년 시절에 말을 칼같이 마침표 .를 찍어 끊었다면 이건 ~ ~ 정도의 느낌이다. '형씨' 같은 충공깽스러운 2인칭을 구사하기도 하고...종조사로 날카롭고 남자다운 느낌의 さ나 ぜ는 거의 없어졌고 대신 や가 새로운 종조사로 생기는 등 엄청나게 말투가 변하며 좀 더 능글능글해졌다. 사실 중년의 모습이 먼저 등장했고 청년기의 모습이 나중에 스핀오프로 그려졌으니 '청년기의 성격이나 말투가 나이를 먹으며 변했다' 라기보다 '당초 원작에서 잡았던 캐릭터 설정이 스핀오프작에서 (작가의 의도이건 아니건) 다소 달라졌다' 고 말하는 게 맞겠지만.

이 남자의 명대사는 다음과 같다.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 바이풋슈다…!(倍プッシュ[64]だ・・・!)
  • 죽으면 살 수 있는데. (死ねば助かるのに・・・[65])
  • 아직 끝내지 않아. 지옥의 심연이 보일 때까지.(まだまだ終わらせない・・・!地獄の淵が見えるまで)
  • 재미있군...광기 어린 짓일수록 재미있어. (面白い・・・狂気の沙汰ほど面白い)
    여기서 쓰인 狂気の沙汰(광기의 사태)란 표현은 픽시브에서 따로 태그로 만들어질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곤 한다.
  • 왔다고, 은근슬쩍...반격 개시다! (きたぜ、 ぬるりと・・・反撃開始だ!)
  • 와라, 와시즈...가난한 자여..!(来いよ、鷲巣・・・貧しき者・・・!)
  • '후후후. 뭐 상관 없지. 그 때는 그 때. 그저...죽을 뿐이지.'[66]
  • 매정하구만…와시즈 이와오! 때로는…내 얼굴을 봐라![67]
  • 아라라.[68]

그 외에 "보고 있어...얼어붙게 만들어주지!"[69]이나 "저 단신단기팅에 마법을 걸어 두었다"[* 우라베전이나 "내가 어둠과 손을 잡는다면 어떨까" "받아낼 수 있을까, 죽음을 향해 가는 내 마작을..."[70] 등 손발이 오그라지는 중2병 냄새나는 드립을 꽤 자주 침에도 불구하고 워낙 멋진 캐릭터이다보니 중 2병 소리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71]

(텐 ~천화거리의 쾌남아~)
  • 세상에는 얼빠진 녀석들이 참 많지. 이런 결말이 나지 않는 노름에 자기 분수에 넘치는 거금, 인생까지 거는 경우가 있어...당연히 머리는 나쁘지만 이기려는 마음은 절실하지. 종반전...승부처에서 중요한 한 타에서 바보는 나름대로 필사적이야. 가진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서 생각하고 결단하고 그러다 주저하고 하다가 그래도 역시 이것밖에 없다며 거의 자신의 영혼을 거는 것처럼 치는 패가 있어. 그 혼이 담긴 패, 그러한 패로 화료하는 것. 그건 마치 사람의 마음을 먹는 것과 같지...
  • 자네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지금 우리가 걸고 싸우는 건 돈이나 점봉같은 게 아니야. 프라이드야...
  • 이미 일어난 결과를 부정해서는 안 돼. 그 결과를 없애버리는 것, 그건 우리가 지금껏 계속한 이 승부에 대한 부정, 모독이다! 막판에 몰려서 자신의 몸을 바친다면, 그 어떤 위법도 통할 거라는 오해, 그걸로 자신이 책임을 졌다고 생각하는 영웅적인 생각, 터무니없는 착각이다...책임을 지는 일에 몸을 던지는 일은 없어. 책임을 진다는 건 좀 더 평범하고 정직한 길...[72]
  • 히로...우리들은 인간이기 전에 무엇이었을까? 목숨은 이어져있다. 나는 그런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 왔어...인간으로서의 내가 없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 후 몇천년이 지나 또 다른 무언가로 재생된다. 바다에 녹아든 미생물이라든지, 물고기, 강아지, 새...그러니 나는 언제 죽어도 상관 없어. 목숨은 결국 영원히 재생하니까. 단지 유일한 문제는 인간으로서의 내가 죽었을 때. 이 "나"라는 의식이 날아간다...이게 문제다. 죽는 것은 무섭지 않아, 언제라도 죽을 수 있으니까.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되는 것. 그것만은 절대로 넘길 수 없어. 알겠니? 나는...이기든 지든, 나는 아카기 시게루로서 이기고 지고 싶다.(たとえ勝つにしろ負けるにしろ, 赤木しげるとにて勝ち負けないのだ.)
  • 긴지, 괜찮아. 무서워할 것 없어. 내가 먼저 죽어줄게...! 안심해. 받아들여, 죽음을...가능한 따뜻하게 맞이해줘...!
  • 파멸 그 자체를 추구하는 마음...! 죽어버리는 것 자체를 바라는 욕구...위험한 마음이 반드시 제로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내겐 있었어! 그래서 여기다 하는 순간에 구원되기보다는 오히려 죽겠지. 그걸로 좋다는 생각이 여러 번 섞여 있었어. 결정적인 순간에 죽음으로 향하는 한 수가...! 보통 모 아니면 도의 한 수에서 승산이 높은 쪽으로 치는데 나는 반대...! 승산이 낮은 쪽을 선택해서 머리가 뒤죽박죽이었을 뿐이야! 곤혹스럽게 했다...명백하게!
  • 자...이제 노를 저어나가자. 소위 말하는 『멀쩡』에서 해방된 인생을 향해...! 3류면 어떠냐... 뜨거운 3류면 훌륭한거야. 그러니까 패배를 두려워하지 마...!
  • 텐, 고마워...마지막으로 따뜻한 말이었어. 가족은 없어도...내게 있었어.
  • 원통...그래...원통하다...! 죽는 건 원통해...하지만 어쩔 수 없어, 그 원통하다는 것 자체가 "삶의 증표"니까. 생각대로 가지 않는 것 뿐이야. 산다는 건 자신의 의지와 다른 것의 연속...때로는 전혀 이치에 안 맞는 가혹한 처사도 있어...! 하지만 그걸로 충분해. 원통하다는 게 "염원"을 빛나게 해. 나는 아마도 그 원통하다는 감정을 사랑했어...그러니까 이걸로 됐어. 그 손을 놓아줘...[73]
  • 바람...! 이 바람은 뭐지? 그래도...아주 기분 좋은 바람이군. 흩어지는가, 나도 저 낙엽과 함께...사라진다, 사라지는구나...그래, 이게 죽음인가. 좋아, 가자, 해방이다! 아카기 시게루, 흩날려라...![74]

스핀오프의 아카기와는 다르게 44세의 중년 아카기를 다루는 상황인데다가 누군가의 멘토가 된 상태라서 냉소적인 허무주의자가 아닌 자신의 원리원칙에 철저한 승부사로서의 모습이 더 부각되어서 대사의 성격이 아카기 쪽과는 다르다.

10. 굿즈

작중 사망 날짜에 따라서, 2009년에 사망 10주년을 맞이하여 묘비를 세웠다. 이 때 텐 18권 최종화의 설정에 따라 묘비 이름 주변의 빈 공간을 죄다 망치로 때려부쉈다.

2011년 8월 12~14일 코믹마켓에서 다키마쿠라가 나왔다.# 그것도 공식.(…) 결국에는 완매되었다고. 2011년 9월 23일 통판으로 발매한다. 아마존에서 찾으면 나온다

2012년 2월, 아카기 쿠키가 나왔다. 링크 그런데 포장 모양 탓인지 왠지 생김새가…

흑역사지만 바이풋슈 복대(?!)도 있다

11. 기타

공식 캐릭터북에서 나온 스탯은 19세 기준으로 무력, 기술, 두뇌가 모두 5/5, 운은 3/5, 권력은 1/5이다. 당연히 인형공장에서 인형 눈이나 붙이는 청년에게 권력이 있을리가. 이 권력 수치는 53세 아카기가 되자 3/5으로 상승한다.[75] 53세 아카기는 기술과 두뇌는 5/5로 청년 때와 변한 게 없지만 무력이 5/5에서 4/5로 깎이긴 한다. 실제로 죽기 직전에 한쪽 눈의 시야를 거의 잃었기도 하고...

상당한 골초 캐릭터이며 55화에서 밝혀진 피우는 담배 브랜드는 하이라이트. 참고로 우라베도 하이라이트를 핀다. 애니에서는 죄다 잘렸지만 커피를 자주 마신다. 오사무랑도 마시고, 심지어 1화부터 류자키가 타준(?!) 커피를 먹방하기도 한다. 야쿠자와 대담하는 자리에서 커피가 남자 구태여 원샷하고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듯.

본편 137화에서는 와시즈가 부하들에게 하는 설명 속에서 동명인 실제 존재했던 일본함 '아카기'로 비유되기도 했다. 아무리 무기들로 잘 장비된 함이라 하더라도 무방비한 측면을 적에게 내보이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으며, 그 유명한 '아카기'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라고.

작중인물들의 상상 속에서 죽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공백의 6년간"이라고 불리워지는 6년, 그러니까 13살 이치카와전 이후 잠적한 그때로부터 19살이 되어 인형공장에서 다시 발견(?)되기까지 6년동안 뭘 하고 어디에서 지냈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이 때 아카기가 뭘 하고 있었는지가 팬들의 관심거리 중 하나가 되어있다. 덕분에 아카기가 불가사의한 기행을 저지르는 MAD에는 "공백의 6년간의 진실"(空白の6年間の真実)이라는 니코동 태그가 붙어다닐 정도(...). 이 6년간 아카기가 뭘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나와있지 않지만, 가짜 아카기와의 승부 때 의외로 그 힌트가 나온다. 패를 전부 뒤집어 놓고 그 안에서 특정 패를 골라내라는 히라야마의 주장에 아카기는 패 뒤를 투시라도 할 듯 빤히 쳐다보는데, 그러자 히라야마는 뭘 그렇게 보냐고. 그런다고 꿰뚫어 볼 수 있을 것 같냐고 핀잔을 주는데 아카기는 의외로 진지하게 "그래. 보인단 말이다. 그 정도의 직감이 없었다면 이 6년간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었다."라고 대답한다. 그 6년간 아카기가 뭘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대사에 비추어 보아 확실한 건 평화롭게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듯. 또한 실사 드라마의 오리지널 장면에서는 그 6년 동안에서도 마작을 치면서 수라장을 돌파해나가고 있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1] 이름을 직역하자면, 성은 붉은 나무라는 뜻으로 현실의 일본에도 적지만 존재하는 성이다. 이름 시게루는 무성하다는 뜻. 붉은 나무가 무성히 피었다[2] 사실 단 한번 톱을 내어줬을 뿐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아카기는 단 한번이라도 톱을 내주면 이 반장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었다. 텐이 잠시 점봉을 추월했을 뿐, 아카기가 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3] 게다가 그전까지 선하네 룰로 치다가 여기서만 갑자기 더블론으로 바꿨기 때문에 억지스럽다는 점도 있다. 심지어 그 내기 대국 자체도 아카기로 교체하기 이전의 대타였던 무로타와 싸울때엔 선하네 룰이었다가 갑자기 더블론으러 바꾼것인지라...[4] 여담이지만 이 때 아카기가 사용한 안락사 기계를 "머시트론"이라고 언급하는데 작가의 착오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염화칼륨과 숙시닐콜린을 주입해서 심장을 마비시키는 방식이라고 서술하고 있으나 머시트론은 일산화탄소 마스크를 쓴 채 수면 상태에 들어가 안락사하는 기계다. 아마 같은 제작자의 다른 기계인 타나트론과 헷갈린듯 싶다.[5] 참고로 이 때 9위가 이치카와였다![6] 원래는 팡 팡(パァンパァン)인데, 가타가나로 ン(ㄴ, ㅇ 받침에 해당)과 二(니)가 글자체 문제로 비슷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카기 2차 창작물에서는 '파탕'(문 등이 닫히는 효과음)을 '파타니' 등으로 표기하는 등 모든 ン을 二로 표기하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이 되었다. 극단적인 파(?)들은 론도 로니라고 표현하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한다(...).[7] 이 합리성을 버리는 것은 우라베와의 싸움에서도 한 기행이다. '우연'을 기다려서 우라베에게 깡을 두 번 치게 한다.[8] 덕분에 아카기가 범재로 전락할 줄로만 알고 안타까워하던 난고는 아카기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듣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9] 이때 오기에게 때로는 고개를 숙일 줄도 알아야한다는 조언을 듣는다.[10] 애니에서는 이 당시 시대배경이 쇼와 40년, 즉 1965년 8월 11일이라고 언급된다.[11] 물론 와시즈 家에서 제공하는 음료수 등을 먹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어 그 약국에서 드링크제를 다수 사놓았었다.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실제로 이러면 고혈압 등이 일어나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자가수혈은 스포츠계에서 상당히 흔한 도핑이다. 수혈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500ml 정도면 큰 문제가 없다. 애초에 링거 꽂을 때 식염수 펑펑 넣고 약물 섞어서 2~300ml 투약하는 일은 흔하다(...).[12] 흑패를 제외한 1삭 3장은 전부 아카기의 손패에 있었다.[13] 이 '내려앉으면'은 '마이오리루'라고 써지는데, 이는 아카기의 제목 '어둠에 내려앉은' 천재 할 때의 그 마이오리루다.[14] 참고로 야스오카가 가져온 동은 흑패지만 야스오카는 일부러 동을 떨어뜨려 백복들에게 다 공개해 멘붕을 유도한다.[15] 참고로 오기 타케시(?!)와 오사무(????!!!!)의 운이 5점 만점에 4점이다.[16] 야기가 도라 8을 만들자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공이 작아지고 입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바로 정상으로 돌아가지만. 또 살짝 놀란 모습을 보여줄 때는 우라베하고 싸울 때 우라베가 오라스에 4통을 버렸을 때. 이유는 아마도 그 때를 기점으로 국면이 바뀌었기 때문에.[17] 애니팀은 아카기에게 먼치킨성을 부여해주고 싶어해서 그런 것 같다. 이 밑에 '애니메이션에서'를 참고.[18] 작가가 통찰력 쪽으로 밀어주는 캐릭터들은 제로와 카이지. 아카기는 처음부터 완성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부각되지 않을 뿐이다.[19] 이시카와나 오기는 와카가시라(일종의 행동대장)여서 4/5고 하라다 카츠미는 보스이므로 위 둘보다 당연히 부릴 수 있는 사람이 많아 5/5로 더 높은 것도 이치에 맞는다.[20] 참고로 오사무는 무력 1이다.[21] 안타깝게도(?) 애니판에서는 삭제되었다.[22] 애초에 이놈들도 사기 마작을 쳐서 오사무를 털어먹었으니 인과응보이다.[23] 물론 진짜 알비노는 적안이 아닌 멜라닌 색소가 없어 혈관이 비치는 눈이다.[24]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대단한 것이, 그 공장에서 월급 1만 2천엔을 받고 "이래서야 엇나갈만도 하겠는데..."라고 생각하거나 오사무에게 큰 돈을 건네주며 "너 이걸로 장사라도 시작해라. 거기에서 착취(?!)당하고 살 필요는 없잖냐"라고 말하는 장면을 봐서는 박봉에 꽤나 힘든 일을 묵묵히 참고 있었던 듯.[25] 일본의 규모가 큰 취업 박람회 같은 곳.[26] 생리적인 이유로 땀을 흘리는 일은 있다. 예를 들면 피를 너무 많이 뽑혔을 때 식은땀이 났다.[27] 참고로 이 동작은 아카기 만화 원작에는 안 나온 애니 오리지널 연출인데 이것을 오소마츠 상에서 패러디한것. 사실 꽤 멋진 동작이라 여기저기 MAD에서 썸네일로 사용되고 한다.[28] 2차 창작에서는 이 부분에 착안해 13세 시게루를 그릴 때는 눈을 매우 크게 과장해 그리는 경우가 있다.[29] 근데 이것도 이치카와전 때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야기전(그것도 초반) 때의 그 얼굴은 그냥 교복만 입은 19세다.[30] 이후 와시즈전에서 아카기가 한 번 더 얼빠진 표정을 짓는데, 이런 성향의 애니팀이라면 이 표정 역시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31] 뭔가 유카타라고 하면 고혹적이고 요염한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훜신의 그림 문제인지 쿨-- 이라는 효과음까지 써가며 너무 새근새근 잘 자는 아카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 안에 껴입은 반팔 셔츠(심지어 배경은 여름(!)이었다.) 때문인지 이 유카타가 묘하게 군대 깔깔이를 연상시킨다.[32] 인간의 3대욕구에 포함되는 건 성욕이 아니라 '배설욕'이다.[33] 이 전개라면 5회전 때 와시즈네에 가져온 드링크를 까먹는 장면도 잘릴 확률이 높다.[34] 사실 애니팀은 야기나 오사무의 먹방도 잘라먹는 듯 뭔가를 먹는 장면을 계속 자른다.[35] 근데 와시즈 채혈할 때는 소독 안한다. 백복들의 상태가...?[36] 반면 야스오카 역의 배우 진보는 작탁에 헤딩하며 >_< 표정을 재현해내는 묘기를 보였다.[37] 나카이편에서는 성냥을 썼지만 와시즈편에서는 라이터를 쓴다.[38] 오프닝에서는 라이터를 사용한다.[39] 아카기가 "아카"(붉은)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붉은색이 와시즈 테마색으로 들어간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다.[40] 오기의 색배합이 원작 및 애니메이션과 달라졌다.[41] 다만 알비노는 아니다. 원작의 아카기는 적안이 아니다.[42] 아카기를 멘붕시킬 수 있는 사건이 있을지나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아무리 아카기라고 해도 어린 시절은 있었다. 대여섯살 때 엄청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바람의 검심의 세타 소지로의 예처럼, 큰 쇼크가 어린 아카기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아 지금처럼 무덤덤한 무감정의 괴물로 변모시켰다는 과거사가 있을지도 모른다.[43] 주인공이 아니지만 노안인 캐릭터는 작중 공인으로 카즈야가 있고, 비공식으로 이치카와가 있다.[44] 참고로 17세 아카기를 연기한 카시와바라는 당시 18세, 2년 후 19세 아카기를 연기했을 당시에는 21세였다.[45] 실제로 작중에서 아카기는 주변인물에게 천재 소리를 자주 듣는데, 반면 카이지는 쓰레기 취급이다(...).[46] 아카기는 일을 안해도 되는데 성실하게 일한다는 게 포인트고, 카이지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안한다는 게 포인트다.[47] 위 '팔 한 짝' 참고.[48] '배신' 팩터는 카이지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아카기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49] 가이는 인간학교 개의 방에서 전라, 제로는 2부에서 수수께끼를 풀며 목욕하는 씬에서 전라, 모리타는 세이쿄 마작편에서, 쿠로사와는 수영장에 놀러간 장면에서 등 주인공들은 꼭 한 번씩은 시원하게 벗는데 유일하게 아카기는 정말 꿋꿋히 참으로 조신하게도 맨살을 보여주지 않는다. 야기전을 다룬 95년작 v시네마에서 아청돋는 누드씬을 보여주었고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단추를 다 풀긴 했는데 원작이 아닌 오리지널 연출이므로 제외한다.[50] 카이지는 사카자키의 상상 속에서 공식 동물화가 나왔는데 개다. 쿠로사키는 '전형적인 들개'라고 평하기도 했고. 아카기는 기분파 독고다이인데다가 와시즈의 머리에 꾹꾹이를 해주는 걸 봐서 확실히 고양이. 또한 땅바닥에서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것 역시 고양이과의 특성이다. 오사무와 이시카와가 단정히 정좌한 앞에서 혼자 다다미 위를 뒹구는 우라베편의 아카기나 와시즈를 기다리며 뒹굴거리는 아카기는 필견. 또한 신역 시절에는 복어회 한 입 먹고 이제 필요없다며 다다미에서 또 뒹구는데 이 때 효과음이 '뒹구르르(ゴロ)'이다. 고양이라고 하면 생선 좋아하는 것도 빠질 수 없는데 아카기는 복어회를 좋아한다. 아카기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인 아카기의 묘비가 비춰지는 장면에서 묘비앞의 온갖 갬블 도구는 그렇다치고 고양이가 한 마리 있는것도 특기할만한 부분.[51] 카이지는 설령 게임에 이겨 살아남더라도 왠지 상황이 악화된다. 사실상 패배로 봐도 좋을 정도. 에스프아르에서 살아남았어도 빚이 늘었다거나, e카드를 이겼어도 티슈 게임으로 시망이 되었다던가 등.[52] 그래도 공통점은 있다. 놀라운 통찰력. 카이지의 통찰력은 이토 카이지 문서를 참고. 아카기의 경우 위 문단 중 '통찰력'을 참고. 사실 통찰력은 우카이 제로도 가진 속성이라...또 다른 공통점은 둘 다 골초에 성우가 같고 또 둘 다 턱과 코가 뾰족하다.[53] 상대가 깔아놓은 사기도박판을 과신하는 걸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54] 동인지가 아니라 엄연한 공식이다.[55] 야기 및 나카이가 한 번씩 직격을 먹이기는 했지만 이 둘은 조패술을 이용한 속임수.[56] 어쩌면 대사가 같음으로서 아카기와 동류임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57] 아카기의 독백 대사.[58] 치사량 채혈당하고 쓰러졌을 때 사람들이 자기를 깨우려고 만지자 기분나쁘니까 멋대로 마구 만지지 말라고 화내며 불만을 표시했다.[59] 이치카와를 만나고 카페를 나오자 난고는 아카기에게 무사하냐고 물어보고 여기저기 만져본다(...). 원작에서는 어깨를 툭 치는 걸로 끝나지만 애니판에서는 아카기를 끌어안고 온몸으로 부비부비한다(...).[60] 패를 전부 뒤집고 섞기 + 야기는 다른 사람이 산을 모두 쌓은 후의 남은 패로 산을 쌓기로 제안함[61] 각각 와시즈 마작 후반과 이치카와전 직전[62] 이치카와전 참고[63] (야쿠자의 협박에 역도발하며)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죠". / (이치카와에게 속임수를 쓰고 나서) 어때요, 이치카와상. 받아들여주시겠어요? 점봉 1/10으로 하는 거./ (야스오카를 낚으며) 아닙니다. 형사님 (이후생략) (참고로 이 때 1인칭이 僕로 잠시 바뀌는데, 순진한 연기를 하기 위해 일부러 1인칭을 바꾼 듯하다. 아카기는 이 때 이후 절대로 僕를 쓰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가증스러운 연기를 펼친 것)/(마작으로 아카기를 털어먹으려는 공장 선배들이 너에게도 마작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후후. 그렇네요." / (공장 선배들에게 내기를 걸며) "잠은 좀 깨셨나요?" (참고로 이전에는 쭉 반말이었다.)[64] 현재 판돈의 2배로 다시 승부하겠다는 의미. 다만, 이 경우 전에 이겼던 판은 처음부터 없었던 걸로 친다. 승부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고 이득에는 관심없는 아카기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대사. 한국에서는 '배로 간다' 정도로 의역하는 경우가 많다. '두 배로 다시 승부다'처럼 풀어 쓰면 어감이 잘 안 살기 때문. 묻고 더블로 가![65] 1화에서 야쿠자들을 상대로 마작을 하고 있던 난고가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지만 점점 궁지에 몰리는 상황을 보면서 한 말. 이 말을 들은 난고는 각성하여 죽을 각오로 위험패를 버리고 역전승에 성공한다.[66] 140화의 마지막 장면. 6반장까지 있는 와시즈 마작을 할 당시 미칠듯한 강운의 와시즈 이와오를 상대로 마지막 반장까지 끌고가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 오라스에서 정신나간 연쨩을 계속해 와시즈의 돈을 다 뜯어버려 5반장에서 끝내버릴 생각이었지만, 와시즈가 기적적으로 도망치고 마지막 반장에 돌입하게 되자 겹겹이 쌓인 시체들 속에서 식인 생물과 싸우게 될 미래를 느끼며 하는 독백. 죽음조차 뛰어넘는 아카기의 기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67] 23권 195화에서 리치하며 와시즈에게 한 말.[68] 한국어로는 어라라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아카기의 감탄사로 딱 한 번 나왔지만 그 압도적인 안 어울림(...) 때문에 2차 창작 만화, 소설계의 여기저기서 많이 출연(?!)하고 있다. 위 기타 문단의 아카기 말투 부분을 참고할 것.[69] 이치카와전[70] 와시즈전[71] 게다가 웃음소리부터가 중2병 냄새나는 '쿠쿠쿠...'[72] 이 대사는 먼 훗날 와시즈 마작 오라스에서 와시즈가 아카기를 죽이지 않으려고 머뭇거릴 때 와시즈의 입을 빌어 다시 한 번 더 반복된다. 다만 와시즈는 속행을 하지 못한 채 절정에 이르렀을 때 실신하고 끝나는데, 아카기는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73] 여담이지만 정발판에서는 이 대사의 無念을 원통함, 분함으로 번역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 무념으로 오역했다. 독자들에게는 텐 내 최악의 오역이라고 욕을 크게 먹었다.[74] 육체가 정지한 상황에서 정신만이 남았을 때의 독백. 직후 완전히 의식을 잃고 사망한다.[75] 참고로 일본을 쥐락펴락한 노년 와시즈는 5/5, 나름의 정치 입지를 가진 중년 와시즈나 형사로서 경찰 권력을 가진 야스오카와 야쿠자 조직의 오기 타케시는 4/5, 그 외 야기 케이지, 우라베, 이치카와 등 야쿠자들이 고용한 대리작사들은 권력 스탯이 3/5이다. 이 당시 아카기는 뒷세계에서 이미 은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성기의 권력은 아마 이보다 더 높았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