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01

한자와 나오키(한자와 나오키)

파일:한자와 나오키 로고.png의 등장인물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 Naoki Hanz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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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2013년)
파일:半沢直樹.png
▲ 시즌 2(2020년)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등장작품 <한자와 나오키>
가족관계 배우자 한자와 하나
아들 한자와 타카히로
아버지 한자와 신노스케
어머니 한자와 미치코
직책 산업중앙은행 야에스도리 지점 사원
산업중앙은행 본점 경영기획부 차장[1]
도쿄중앙은행 본점 심사부 조사역(1부 이전, 5부)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융자과장(1부)
도쿄중앙은행 본점 영업2부 차장(2부)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부장[출향](3부)
도쿄중앙은행 본점 영업2부 차장(4부)
배우 사카이 마사토(堺雅人)[3]
성우 남도형 (한국어판)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시즌 1 (1, 2부)3.2. 시즌 2 (3, 4부)3.3.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4. 명대사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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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의 선의는 믿지만, 당하면 당한 만큼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 그게 제 방식입니다.[4]

소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주인공.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 출신이며, 생년월일은 1970년 12월 8일으로 작중의 나이는 43세다.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 특징

정의감이 강하고 절대 불의에 굴하지 않는 대쪽같은 성격이 특징이다. 덕분에 주변에 그를 안 좋게 생각하는 적들이 많지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오히려 논리적 이유를 들어 맞불을 놓기까지 한다. "나는 불의에 맞서서 평생을 싸워웠다." & "당한 만큼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라는 말버릇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중. 유능하고 성실한 데다 부하 직원들에게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신이 책임을 지면서 함께 노력해서 극복하자고 다독이는 이상적인 상사(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이 온갖 핍박과 회유를 가해와도 그의 친구나 부하직원들은 절대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한자와를 응원하고 물심양면 돕는다. 또한 기업의 외형적인 규모보다는 일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정신을 보고 융자여부를 결정하고 움직이는 진정한 은행가로서의 모습도 보여주는 여러모로 참된 은행원이다[5]. 한자와의 이러한 행동 철학은 나중에 사람과의 연결로 이어져 위기에 빠졌을 때 타개해 나가는 큰 도움이 된다. 올곧음과 열정, 뛰어난 업무 능력, 행동력, 인망과 통찰력까지 갖춘 어찌 보면 히어로 그 자체인 인물상.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이 자신의 모든 은행원 인생을 통틀어 자신이 본 은행원 중 가장 출중한 은행원이라고 인정한 사람이다.

카나자와의 영세기업 '한자와 나사'를 경영하는 한자와 신노스케의 외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영향과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つながり)를 소중히 여겨라. 절대 로봇 같은 사람이 되지 마라." 그 가르침은 이후에 한자와의 행동 철학이 된다.

하지만 그가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 회사는 납품처인 코마다 공업의 도산으로 인하여 위기에 처하게 되고 급기야는 아버지가 무릎까지 꿇어가며 은행에 융자를 계속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하고 돈을 회수당한다. 이때 융자를 회수한 은행이 바로 산업중앙은행이고, 한자와네 아버지를 전담으로 맡아서 융자관련 업무를 봤던 게 바로 오오와다 아키라였다. 결국 아버지는 스트레스에 못이겨 자살하고 말았고, 그것이 한자와 나오키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게 되어 죽어라 공부하더니 1992년(22세)에 은행원이 되었다.[6][7]

한자와가 산업중앙은행에 들어간 건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도 있지만, 일본 최대의 은행 중 하나인 산업중앙은행의 내부적 부패를 청산하고 올곧게 바꿔 보이겠다는 야심이 더 크다. 한자와 나사를 망하게 만들고 아버지를 자살로 몰아간 것은 분명 은행이었지만, 그 직후 우츠미 신용 금고라는 또다른 은행에서 융자를 해주며 한자와 나사를 되살리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은행을 올바르게 바꿔놓으면 그와 비슷하게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회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면 된다. 즉, 순수 복수귀 캐릭터는 절대로 아니며 기본적으로 정의감 넘치는 성격이고 올곧다. 또한, 통찰력도 뛰어나서 몇 가지 안 되는 단서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유추해내기도 한다. 다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때때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완전히 선한 인물은 아니다.[8] 또한 자신을 먼저 위협하거나 뒤통수를 친 상대에게는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주겠다든지 가족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등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9]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대쪽같아서, 면전에서 당한 불합리한 처사를 그 순간은 웃고 넘어간 후 권토중래하여 되갚는다, 같은 패턴은 애초에 고려의 대상조차 아니다. 아니다 싶은 언사에 대해서는 정론을 내세워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반박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질 않고, 그것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면 불같이 화를 내거나 최소한 빈정대지 않으면 절대 넘어가지를 못하는 성격. 자기 사람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여 좁은 범위의 이너서클에서는 인망이 대단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그 적을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는, 조직에 있어서 위협요소로 판단될 부분이 많은 인물상이다. 이러한 처신에 따르는 견제와 협잡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결코 정론을 저버리지 않는 이상론을 관철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몹시 뛰어난 능력 때문에 큰 틀에서 봤을 땐 출세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아슬아슬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토마리, 콘도와는 게이오기주쿠대학 동기이자, 구 산업중앙은행 입사동기로, 특히 콘도와는 대학시절부터 검도부 소속으로 함께 해왔다. 보면 검도도 굉장한 실력을 지닌 듯 하다.[10] 콘도가 한자와를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을 정도다. 유일하게 콘도를 각성시키기 위해 벌였던 검도 대결에서 딱 한 번 졌다. 그리고 1부에서 히가시다가 막다른 곳에 몰리게 되자 폭력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한자와는 골프채나 막대기를 들고 히가시다를 손쉽게 꺾었다.

실제로 한자와 나오키는 대학시절부터 검도부 소속으로 지냈으며, 그 후로도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며 짬이 날 때마다 검도 대련/수련을 한 탓에 힘과 민첩성이 40대 초중반 치고는 굉장히 남다른 편.

직장이나 밖에서는 무서울 게 없다는 식으로 당차게 행동하지만, 드라마판에선 사랑하는 아내에게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 나오키가 아내 앞에서는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며, 공식 홈 인물 소개를 보면 언변에 능한 나오키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하는 상대가 아내 하나라고 한다. 후쿠자와 카츠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나오키는 아내 하나에게는 무엇을 말해도 사과한다고(내 여자에게만 친절한 이 무슨 완벽한 남자란 말인가...). 2020년에 출간된 드라마 공식북에서 우에토 아야(하나를 연기한 배우)의 인터뷰를 보면 나오키에게 아내 하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한다. 단, 원작 1~2부에선 아내와 좀 툴툴거리면서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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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시즌 1 (1, 2부)

원작 1부인 『우리들 버블 입행조』 및 드라마판 시즌1 1부에서는 손꼽히는 대형 지점 중 한 곳인 오사카서부지점의 융자과장으로 재직 중, 서부 오사카 철강의 히가시다 사장이 먹튀한 융자금 5억 엔을 멋지게 회수함과 동시에 히가시다와 밀월관계를 맺고 실적쌓기 + 자신을 물먹이려던 직속상사 아사노 지점장을 역관광시키는 대활약을 선보인다. 그리고 아사노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 대신, 뒷거래를 통해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으로 전속하며 엘리트만 모이는 영업본부에서도 대기업 담당으로 최정예 부서인 영업2부 차장으로 영전한다.[11]

원작 2부인 『우리들 꽃의 버블조』 및 드라마판 시즌1 2부에선 철천지 원수인 오오와다 상무를 본격적으로 징벌하기 위해 그의 부정을 집요하게 밝혀낸 것은 좋았으나, 개인적인 원한 등이 맞물려 회사 간부들이 보는 앞에서 도게자를 요구하는 과한 처사를 한 덕분에 내부인사들이 그를 두려워할 것을 우려한[12] 은행장의 결정에 따라 모든 사건이 종료된 이후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장으로 좌천된다.[13] 소설판에선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한 우회 인사였으나[14] 원작과 드라마에서 모두 오오와다는 이사로 강등되는 선에서 갈등이 마무리 되었지만[15] 원작에선 은행장과 한자와가 같은 산업 중앙 출신이었던데 비해 드라마판에선 은행장과 한자와의 출신도 다를 뿐만 아니라 토마리의 상황 설명에도 있었던 것처럼 은행장은 오오와다와 그 세력을 품음으로서 제 2의 오오와다가 나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은행의 융합을 꾀하고 있었다.

특급승진일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16]로 한껏 당당히 은행장실로 들어간 한자와는, 은행장으로부터 고생했다는 위로와 고마움을 받는 동시에, 또한 은행장이 제지했음에도 오오와다에겐 너무 심했다며 반성하라는 말을 듣고, 한자와를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 엉업부장으로 임명한다는 좌천식 인사를 명령하며 단호한 표정을 짓는다. 명을 받은 한자와도 처음엔 어리둥절 하다가, '이건 또 뭔가?' 하는 강렬히 고심하는 표정을 지으며 끝.

클로징 장면도 좌천 지시를 받은 한자와가 처음에는 놀라다가 분노하는 표정으로 바뀌며 드라마가 끝난다.[17][18] 그러나 시즌2 10화에서는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을 통해 한자와의 출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는 후술.

3.2. 시즌 2 (3, 4부)

드라마판 시즌 2(원작에서는 제3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에서는 전편에서 좌천된대로 도쿄센트럴증권에서 영업기획부 부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던 중, 부하 직원 모리야마 마사히로와 함께 IT기업간 적대적 M&A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에 말려들게 된다. 일본 내 3위 IT기업 '전뇌잡기집단'이 급성장 중인 검색엔진 기반 벤처기업 '스파이럴'을 강제로 합병하려 한 것. 그런데 '스파이럴'의 대표 세나 요스케는 모리야마의 학창 시절 친구였고 세나와 인연이 닿게 된 한자와는 도쿄 스파이럴의 증권자문 최고책임자가 되어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전뇌잡기집단의 시도를 분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기업인 도쿄중앙은행 + 주가조작 의혹을 감사러온 쿠로사키 검사관 등 여러 적들의 견제를 받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전뇌잡기집단의 오너 히라야마 부부가 분식회계를 저질러 놓고 뻔뻔하게 우량기업인 척 연기를 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까발려 도쿄 스파이럴을 멋지게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특히 드라마판 시즌2 4화에서 이 부분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적 팀 중간관리직인 이사야마 부장이 이사회에 상정한 안건을 가리켜 "쓰레기 취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쓰레기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ゴミ扱いし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ゴミだと申し上げているのです.)"라며 매우 고급스러운 표현을 사용해 돌려까는 장면이 일품.[19] 결말부에선 모기업 도쿄중앙은행이 큰 손실을 입을 위기를 막았다는 걸 높게 평가받아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직속 명령에 따라 도쿄본점 영업2부 제1팀 차장으로 복귀한다.

원작 4부인 『은빛날개의 이카로스』 및 드라마판 시즌2 2부에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직속명령을 받아 최근 극심한 경영악화로 부도나기 직전인 유명 민간 항공사 『제국항공』의 새로운 재건담당 프로젝트 책임자가 된다. 최선을 다해 제국항공의 체질개선을 모색하던 중, 국토교통성 대신에 임명된 시라이 아키코의 주도로 결성된 '제국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가 도쿄중앙은행이 제국항공에 빌려준 채권의 70%인 약 500억 엔을 포기하라는 사살상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받게 된다. 당연히 한자와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기에 국토교통성 대신 시라이 아키코 + 정치권 압력에 의해 금융청 감사를 나온 쿠로사키 검사관 + 태스크 포스 본부장 노하라 변호사 + 은행 내부의 적인 기모토 상무 & 소네자키 차장과 한꺼번에 맞서게 된다. 적들의 힘이 너무 강해서 초중반까진 악전고투하며 간신히 버티는데, 시라이 대신의 정치적 후원자인 미노베 의원이 본인 지역구에 있는 마이하시 공항과 관련된 검은 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터뜨려 '제국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 및 그와 관련된 정치인들에게 수모를 선사하고 도쿄중앙은행의 환부를 도려냈다.

드라마판에선 많은 각색이 더해져 제국항공 내 배신자가 끼어들어 훼방을 놓고(시즌2 5화), 3부의 조력자였던 모리야마의 도움을 받아 신규항공 노선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Skyhope 항공사에 제국항공 퇴직자들을 재취업 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다 시라이 대신에 의해 좌초 위기를 겪는 등(시즌2 6화) 고생의 강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러나 과거 한자와와 갈등 구도에 있었던 오오와다, 쿠로사키 등과 연합하여,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지원 아래 결국 과거 도쿄제일은행 간부들이 대대적인 부정대출을 해줬다는 사실을 터트려 드라마 최종보스인 미노베를 쓰러뜨리는 건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한자와는 미노베의 비자금 계좌를 알아내기 위하여 시라이 장관에게 미노베라는 거물을 상대하는 것은 본인의 정치 생명을 걸어야 되는 것이기에, 자신도 동참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그리고 미노베가 몰락한 뒤, 부정대출 스캔들 때문에 세계3위 규모의 메가뱅크였던 도쿄중앙은행은 신용도 및 주가하락 +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침몰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고 과거 구 도쿄 제일은행의 부정대출과 관련하여 밝힌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은 본인이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한자와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려 나카노와타리에게 말을 꺼냈으나 반려를 당한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출향에 얽힌 사정을 듣게 된다. 바로 한자와를 보호하는 동시에 성장시키고자 한 것. 이를 벼르고 있을 오오와다 파벌로부터 한자와를 지키는 동시에, 증권사 경험을 통해 한자와가 은행원으로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한 것이다. 나카노와타리의 말을 듣고도 고민하던 한자와에게 오오와다가 나타난다. 오오와다는 은행이 이렇게까지 된 건 어디까지나 한자와 본인의 책임이라며, 자신과 달리 도쿄중앙은행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한자와에게 어떻게든 재건시키리는 과제를 도게자를 걸고 받이들이게 만든다. 그렇게 한자와는 다시 도쿄중앙은행을 일으켜 보이겠다며 굳게 다짐하며, 시즌 1과는 달리 한자와 나오키는 미소를 지으며 종영이 된다.[20]

그래서인지 1편과 달리 여운이 많이 남고 기분 좋은 엔딩이 아닐 수 없다.

3.3.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1부 도입부 시점으로부터 약 1년 전을 다룬 프리퀄. 오사카 서부지점 부임 전, 본점 심사부 조사역으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며 근무하던 한자와가 막강한 권력자 다라카다 신스케와 대립, 대부분 그의 주장을 철저히 박살내어 오사카로 출향[21]되었음이 시작부에 언급된다.

4. 명대사

드라마의 주인공인 만큼 매 화마다 엄청난 분량의 명대사들을 쏟아낸다.
* 사람의 선의는 믿지만, 당하면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 이게 제 '방식[22]'입니다.
아니요, 열 배입니다.
당하면 갚아준다. 당신에게는 백 배로 갚아주겠어!
왜 그러십니까? 부하직원에게 고개를 숙이는 건 상사로서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겁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상무님이 사죄해야 할 상대는 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비 오는 날 우산을 빼앗고 도마뱀 꼬리처럼 잘라버린 모든 사람과 회사입니다. 무릎 꿇고 사죄하세요. 오오와다 상무님.
(나카노와타리 은행장: 한자와, 그만하면 됐네.)
아뇨. 여기서 끝낼 순 없습니다. 땅바닥에 엎드린 채 당신에게 매달리다, 욕 먹고, 멸시당해도, 그래도 필사적으로... 가족을, 회사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당신한테 무릎 꿇고 빌었던 사람들의 아픔과... 분노를... 그 분함을 당신도 느끼게 해주겠어. 무릎 꿇고 사죄하십시오.
하라고!! 오오와다!!!
시즌 1, 순간시청률 46.7%를 찍게 만든 전설의 명장면.
당하면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 이게 제 '모토[23]'라서요.
대기업에 있기 때문에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떤 회사에 있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나는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매일 노력해서 달성감을 얻는 사람들이 진정한 승리자인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곳은 젊은 회사다. 자네들은 20대부터 40대이고, 대부분 취업 빙하기로 인해 고생을 겪은 세대지. 그런 사태를 초래한 멍청한 버블경제의 붕괴는 자신만을 위해 일한 인간들이 고객 없이 머니 게임만을 반복해서, 세상을 썩혀서 생긴 것이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자네들은 우리 세대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조직과 사회를 보고 있을 거다. 그런 자네들이 10년 후면 이 사회를 이끄는 중심이 된다. 자네들의 싸움은 분명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줄 거다. 부디 앞으로는 가슴을 펴고 긍지를 가지고, 고객을 위해 일했으면 한다. 설령 상대가 은행이라 해도 봐줄 필요 없다. 자네들 세대의 역습을 보여주길, 아니, 자네들의 배로 갚아주기를! 나는 진심으로 기대한다.
이사야마 부장님 이걸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주거래 은행이면서 증권부는 전뇌잡기집단의 분식회계를 간파해내지 못했다. 당신들은 스파이럴사를 매수하기위해 더러운 방법을 이용해 여러 사람들을 속였지만, 눈뜨고 전뇌한테 당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500억엔의 추가대출까지 하려고 했어. 저희들 센트럴 증권이 스파이럴사의 고문이 된 것을 비난하셨죠? 그룹 전체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자회사가 모회사에게 맞서는 것은 전대미문이라고! 손해를 끼치고 있는건 바로 당신입니다! 은행이라는 거대한 조직내에서 안주하며 위만 바라본 나머지 발밑에서부터 잠식해오는 어둠을 알아채지 못했어. 500억엔이나 되는 돈을 당신은 하수구에 갖다 버리려고 했어! 당신이 작성한 이 잘난 품의서는 (이사야마의 품의서를 갈기갈기 찢어 던지며) 쓰레기 나부랭이다!!! 어떻게 책임을 지실건가요 이사야마 부장님?
제국항공을 얕보지 말아줬으면 해! 확실히 이 회사는 망신창이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어. 현장의 사원들은 전후 일본의 하늘을 지켜왔다는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있어! 경영상태가 악화된 지금도 세계의 항공사들 중 만족도 랭킹은 언제나 상위권이다. 안전성, 서비스, 스케쥴, 기재정비 모든 부분에 있어서 고평가를 받고있어. 현장의 한사람 한사람이 땀을 흘리며 지켜온 전통의 증표다. 확실히 경영모델에는 구멍이 있어. 특히 수직적인 회사 분위기는 시급히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결함이라도 해도 좋아. 수평적인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해도 부정이 일어나기 쉽고, 외부로 돈이 새어나가고 있어. 그런데도 당신은 구조를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그것을 이용해서 사복을 채웠어. 제국항공에게 있어서 가장 쓸모없는 비용은 나가타 바로 너다!!
같은 도쿄 중앙은행의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했었지?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너는 은행원의 수치다. 이곳에 있을 자격은 없어. 당장 나가. 당장 나가!!!
매우 송구하지만, 은행장님께서 금융청의 의견서를 받고 고 개를 숙이신 건 정부에 굴복해서 그런 게 아닐 겁니다. 우리 도쿄중앙은행은 올바른 것은 올바르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은행이라고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 아니었습니까? '고객 제일' 이것이 은행장님, 그리고 우리 은행의 슬로건입니다.
제국항공에 필요한 건 채권 포기가 아닙니다.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고 자신들의 힘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는 그런 정통적이고 당연한 구조입니다. 이 점은 여러분도 충분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럼에도 뻔히 보이는 정치 쇼에 가담해 거액의 손실을 계상하는 겁니까? 그것이야말로 눈앞의 것에만 사로잡혀 대국적으로 보지 못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도쿄중앙은행의 일원으로서, 사람들의 생활을 풍족하게 하기 위해 도와주는 은행의 일원으로서 이 결론은 바꿀 수 없습니다. 채권 포기는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저는 은행을 믿습니다. 우리들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의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것을. 저뿐만이 아닙니다. 이 은행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은행원들이 그 정의를, 그 사명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저희는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겸허하게 스스로가 아닌 세상의 이익이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서로 격려하며 일해 온 것입니다. 당신이 한 짓은 열심히 일해 온 전 은행원에 대한 배신과 마찬가지입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스포일러]
시즌2 9화 끝부분에 나오는 대사. 다음 대사로 이어진다.
이 빚은 반드시 갚아드리겠습니다! 당하면 갚아준다! 배... 아니, 세 명 모두[25] 합쳐서 천 배로 갚아주지!!!
정치가의 일은 사람들이 더욱 풍족하게, 더욱 행복하게 하는 좋은 정책을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크나큰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항공업계뿐만이 아닌 모든 업계가 가혹한 불경기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지금을 견뎌 고난에 지지않고, 이를 악물고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건 언제가 반드시, 이 나라에 다시 누구라도 웃음을 짓게 될 밝은 미래가 올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 국민의 곁에서 지지하며, 힘이 되어주는 것이 당신들 정치가의 역할입니다. 당신은 그런 사명을 잊고, 민생에서 눈을돌려 자신의 이익만을 쫓고 있습니다. 사과해주십시오. 이 나라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5. 기타

  • 이름의 모티브는 미쓰비시UFJ은행의 행원인 한자와 쥰이치(半沢淳一)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자인 이케이도 준과 1988년 미쓰비시 은행 입사 동기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터라 일본 언론에선 상당히 신빙성 있게 생각하는 모양. 일단 이케이도는 이 소식을 듣고 한자와씨와 동기사이긴 하지만 개인적 친분은 없으며, 한자와 나오키의 모델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한자와 쥰이치는 2020년 12월에 미쓰비시UFJ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한 일본 은행계 거물이다. 관련 기사

[1]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있지 않아' 시즌3에서 등장. 산업중앙은행과 도쿄제일은행 합병직전의 직책이다. 명함에서 어느지점이라고는 나와있지 않지만 은행장을 직접 모시는것을 보아 본점 경영기획부로 추정된다.[출향] [3] 나카시마 카이토(어린시절 회상 한정)[4] 한자와의 대표 명대사이자 캐치프레이즈[5] 이 모습은 드라마 맨 첫 부분에 잘 드러난다.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자금이 부족해 위기에 처했던 중소기업에게, 오히려 경쟁기업에서 모방하지 못하도록 특허 기술을 고치자고 자상하게 조언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중소기업을 구원해준 것 또한 사람과의 연결로 이어지게 된다.[6] 단, 1992년 입사 설정은 시기를 맞추기 위한 드라마 오리지널이다. 2000년대 중반 출간된 원작에선 버블붕괴 이전인 1980년대 후반에 입사한 걸로 나온다. 그래서 부제에서 주인공 및 동기 일행을 지칭하는 단어가 버블조(組)이다.[7] 드라마 1화의 면접 장면에서 '왜 하필 산업중앙은행을 골랐냐?'는 질문에 이 일을 언급한다. 하지만 산업중앙은행 때문에 아버지가 자살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거래처가 도산하고 아버지가 과로사한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지방 은행들이 모두 융자를 회수했지만 소액 거래만 하던 산업중앙은행이 유일하게 융자를 끝까지 유지해줘서 공장이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8] 적의 약점을 잡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건 기본이고, 기자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얻는 조건으로서 자신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내부 정보를 흘림, 상사의 집무실을 몰래 뒤져서 중요한 단서 찾기, 국세청 감사 때 중요한 서류를 빼돌리는 것 등.[9] 그도 그럴 것이, 한자와의 직업인 은행원 특성상 곤경에 처해 좌천당하면 가족에게도 큰 타격이 가기 때문이다. 즉 주변인들에게 끼친 피해 또한 배로 갚아준다는 것.[10] 3부에서 세나가 '역시 대학에서도 검도를 계속한 사람은 다르다'라고 감탄하는데, 실제로 게이오기주쿠대학 검도부는 일본 대학 검도부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강호이며, 사회 고위층에 진출한 검도부 출신들이 동문회를 따로 열 정도로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한다. 게이오 검도부 출신 실존 인물로는 전직 일본 총리인 하시모토 류타로가 있는데, 정치인이 되고 나서도 종종 모교 검도부에 방문하기도 했다.[11] 인사부에서만 십수년을 근무한 엘리트 출신인 아사노였기에 그 인맥을 총동원하여 한자와의 도쿄 복귀+본점 요직 부서 보직+승진까지 겹치는 무리한 인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런 무리한 인사에 대한 부담을 져야 했던 아사노는 이후 원작에서는 보직해임, 드라마상에서는 한자와를 보내버리려던 필리핀 마닐라 레이에스 공업 출향을 대신 본인이 가게 된다.[12] 드라마판 기준으로 회의장에서 다른 이사 및 경영진들이 보는 앞에서 오오와다에게 망신을 줬으니 그의 독종같은 면모에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하다. 게다가 험악해지는 분위기를 잡으려고 은행장이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이를 무시한 측면도 존재한다. 다만 한자와에게는 아버지를 죽게한 원수이니 끝까지 값을 치르도록 스스로 브레이크 걸기가 어려웠을 것이다.[13] 국내 최대 은행의 최정예 부서의 2인자인 차장에서 모기업이 던져주는 일거리 외엔 변변찮은 변두리 계열사 부장으로 간 것이니 명목상 승진이지만 좌천이었다.[14] 부하에겐 좋은 상사지만 상사 입장에선 아무래도 반가운 태도는 아니었다. 어쨌건 3부의 무대인 증권사로 이동했다.[15] 단 소설의 경우 오오와다의 강등이 결국 출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암시된다.[16]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렇게 고생하며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중요한 업무들을 해내고 은행 고위직의 비리도 밝혀냈기에, 한자와가 어서 승진해서 인정도 받고 은행장에도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라는 응원과 감정이입이 최고조에 이르던 순간이었다.[17] 이렇듯 드라마판은 충격적인 엔딩으로 인해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고, 한자와를 연기한 사카이 마사토가 불만을 표했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다.[18] 상술했듯, 과거의 원한 때문이라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무에게 개망신을 줄 정도의(물론 당연하게도 오오와다 상무는 아버지의 죽음 말고도 이세시마 호텔 하네 전무와 담합하며 부정과 은폐를 저질렀고 우회 대출 등 은행의 상무로서 비리를 비밀리에 저지르고 있었으니 이를 폭로하는 것은 사실 은행을 위한 중요한 일이기도 했다. 도게자까지는 너무했다 하더라도...) 하극상을 저질렀는데 전혀, 아무 처벌이 없다면 그게 이상할 법도 하다. 그러나 평소의 한자와의 행실과 인망, 은행을 위기에서 구하며 남들이 해내지 못한 뛰어난 업적들을 생고생하며 이룩한데 비해 오오와다는 이사직에 남고 한자와는 출향이라니 처벌이 너무했다며 극중 인물들도 평한다. 특히 당시 자회사 파견은 편도 티켓, 즉 한 번 파견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인사로 여겨졌기 때문.[19] 'ゴミだと申し上げているのです.'에 들어가 있는 표현들 자체가 일본에서 겸양적인 표현을 할 때 쓰는 고급진 문법이다. 한국으로 치면 상대에서 극존대를 하면서 비꼬는 느낌.[20] 한자와의 마지막 미소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가능한데, 위에 언급된대로 미래를 굳게 다짐하는 희망의 미소이면서 1) 오오와다의 언중유골격인 자신에 대한 응원과 포기하지 않게 만들려는 노력에 대한 고마움 + 2) 처음으로 직접 아버지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하고, 자신은 이 망해가는 은행이 싫다고 그만둔다지만, 실은 은행장과 함께 책임을 지고 사직함으로서 한자와에게까지 책임이 가는 것을 최대한 막으며 훌륭한 신념과 능력을 가진 한자와는 남아서 은행의 미래를 맡아달라는 오오와다의 마지막 속죄와 자신에 대한 믿음 = 이 둘을 한자와가 느끼고 마침내 내적인 화해(용서)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미소였다고도 볼 수 있다.[21] 체면을 구긴 다라카다가 분노를 참지 못해 원래는 산간벽지로 보내버리라고 했지만 인사부장이 압력에 굴하지 않고 일이 잠잠해질 때까지 안전한 오사카 서부지점으로 보낸 것.[22] 드라마판 시즌1[23] 드라마판 시즌2[스포일러] 다만 나카노와타리 켄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는 한자와의 오해였다.[25] 나카노와타리 켄, 오오와다 아키라, 미노베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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