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9:23:15

여왕 폐하의 항복

1. 개요2. 등장인물3. 평가

1. 개요

동인서클 타코츠보야가 2022년 C101부터 출품하고 있는 오랜만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편[1], 점령편[2], 조교편[3] 총 3부작으로 발매되었다. 동인계에 뛰어든 이후에는 줄곧 유명 작품의 2차 창작 위주로 활동해왔으나 2022년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전쟁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4][5] 오리지널 작품을 내놓았다.

1편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 편의 작가 후기에 의하면 구상 자체는 진작 하고 있었으나 오리지널 작품을 시도하는 데에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본인의 흥미에 따라 첫 권을 내놓았으나 반응이 좋지 않거나 코믹 마켓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최되지 않는 등 외부요인에 의해 작품을 이어가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3부작을 완결짓기로 했다.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서두에 2~3페이지로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가상의 대륙인 마티온 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의상이나 문화를 통해 보여지는 시대적인 배경은 중세이다. 마티온 대륙을 최초로 마티스 왕국이 통일하였다가 추후 평화가 지속되며 자연스레 시민의식이 높아져 파트리시아 왕국, 테렌시아 왕국, 마티스=디아스 왕국, 피스 왕국, 이자벨라 왕국, 노스랜드 왕국 등으로 나라가 분열되었다고 설정되었다. 300년 넘게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화기 등 무기의 발전은 없었다는 배경이다.[6] 해당 동인지는 마티스 왕국이 북부의 수렵부족 퓨리어스를 고용하여 파트리시아 왕국을 침략 후 굴복시키는게 주요 줄거리이다.

2. 등장인물

  • 프라프 패트리시아
    본편의 주인공. 선대 왕인 아버지가 가장 아름다운 딸을 곁에 두고 후계자로 삼았다. 즉위한지 얼마 안된 소국 파트리시아 왕국의 여왕이다. 여왕임에도 어린 나이인데다 기본적으로 성품이 온화한지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신하들에게도 기본적으로 존대 하고 신뢰한다. 또한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 하나는 진짜인지 나라를 통째로 마티스 왕국과 퓨리어스 부족에게 갖다 바치는 와중에도 그것으로 본인의 안위를 챙기기보다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7] 하지만 그러한 성품과는 반대로 제왕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인지 정치적으로는 무능한 선택을 반복한다.[8] 이렇게 본인의 부족한 점을 알고 그래브스 재상을 중용하여 정치적인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그런 그래브스 재상의 조언에 따라 드레스의 길이도 짧게 하고 왕실 근위 단장 역시 기존에 대대로 맡던 슈테인 가문이 아닌 타이니 패트리시아에게 맡긴다.[9]

    마티스 왕국이 과거 통일 왕국 시절 역사를 들먹이며 선전포고를 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착하기만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0] 마티스 왕국이 침략을 본격화하자 근위대장인 타이니를 사신으로 보내나 사신단이 전부 죽고 타이니 혼자 살아남아 고문당한 뒤 묶여 알몸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경악한다. 마티스 왕국의 침략이 확실해지자 인접한 다른 왕국들에 사신을 보내고 슈테인 가문에 직접 행차해 붙잡힌 타이니의 공백을 부탁하는 등 나름 노력하나 전부 거절당하고 이와 관련해 자신을 지적하는 무례한 신하에게 화를 내지만 오히려 본인이 신뢰하던 그래브스 재상에게 일침을 당하고 좌절해 틀어박힌다. 허나 시녀인 타치아냐로 부터 적들이 선전포고했을 때 저항한다면 죽일 것이라고 한 것을 근거로 저항하지 않고 항복하면 나라를 존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11] 이후 그래브스 재상을 다시 퓨리어스 부족에 파견하며 저항을 포기하는 뜻에서 근위대와 그 예비군을 해산시키고 나라의 무기를 전부 공물로 바친다.[12] 그래브스 재상이 퓨리어스 부족에게 바칠 공물로 여왕의 드로어즈음모를 요구하자 순간 분노해 뺨을 때리려하기도 했으나 이미 여왕을 우습게 보고 본인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신하들에게 굴복해 모두의 앞에서 속옷을 벗고 음모를 제모하여 건넨다.[13]

    이후에는 퓨리어스 부족에게 대한 성의의 의미에서 줄곧 노팬티로 지낸다. 그 과정에서 신하들이 조회에 사용할 신문을 일부러 바닥에 두어 여왕의 노출을 즐기는 등 조롱당하나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14] 사절로 보낸 그래브스 재상이 복귀하지 않은 채 퓨리어스 부족이 침략할 날짜가 다가오자 신하들에게 대놓고 조롱당하고 성추행당하는 와중에도 회의를 진행하고자 하나 흥분한 신하들에게 강간당할 뻔하지만 시녀인 타치아냐에 의해 구해진다. 그 순간 그래브스가 복귀하고 그의 생각대로 일절 저항하지 않은 채 사령관인 토라우구엔구아[15] 에게 항복한다. 여왕으로서 침략국의 사령관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왕좌 앞이었음에도 거꾸로 매달리는 모욕을 당한다.[16] 점심식사 도중에 여왕의 침소에서 약탈을 자행하는 침략군들을 보고도 무기력하게 보기만 하고 연회자리에선 거리의 무희들에게 춤을 배워 알몸이 된 채로 굴종의 맹세를 하지만 그래브스 재상에게 머리를 밟힌다.[17] 노던 황태자는 그런 여왕에게 아버지인 선왕의 초상화 위에다 배변할 것을 명령하고 이에 여왕은 지금껏 삭히던 굴욕감과 분노를 폭발시키지만 오히려 믿던 그래브스 재상에게 일갈당하고 배신감에 눈물범벅이 된채 시녀의 도움을 받아 시키는 대로 한다.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티스 왕국에게 나라를 넘긴 뒤 여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왕족들과 함께 지하감옥에 갇힌다. 지하감옥에 갇힌 여성 왕족들이 마티스의 소인을 몸에 찍길 거부해 참수당하는 걸 보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가다 자신으로 인해 죽게 될 어린 소녀를 보고 나서서 본인의 몸에 소인을 찍힌다. 처음에는 왕족들에게 왕족으로서 사치와 향락을 누리던 날들에 대한 책임에 대해 말하지만 그들에게 무시당하고 죄책감과 여왕으로서의 책임감에 나섰다. 본인이 시범을 보이면 다른 왕족들 역시 소인을 찍고 살아남을거란 생각에 행했고 그들을 안심시키려 웃지만 무시무시한 고통에 눈이 뒤집어진 채 억지웃음을 보이는 것이 포인트. 이후 파트리시아 왕국의 지하감옥에 갇힌다.
3편에서는 인간만도 못한 감옥생활을 하면서 고통받는다. 옷은 입지도 못하고 담요 하나만 걸치고 다니는데다가 식사는 개처럼 감옥문에 얼굴을 내밀고 먹는다. 매일마다 체크를 해서 6번 잠깐 산책을 할 수 있지만 그외에는 감옥생활이다. 그리고 감옥에서 과거회상을 하는데 놀랍게도 선대 왕이 폭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비로소 아버지 때문에 나라와 자신이 이런 꼴이 되었다는것을 깨닫고는 아버지를 원망한다.[18]
그런데 어느 날 타치아나가 간수로 이직하자 놀란다. 타치아나는 그녀의 편을 들면서 대관식에 나갈것 같다며 그녀의 건강상태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스테판이 왕들의 연회에서 자신의 악취미를 내보이기 위함이었고 뇨타이모리를 당하고 아래쪽 입으로 구슬과 생크림을 토해내면서 난생 처음 범해져서 처녀까지 빼앗긴다.[19] 이런 상황에서도 타치야나에게 자살같은거 하지 않고 버틸거라며 굳은 의지를 보인다.
그리고 얼마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패트리시아는 스테판이 지배하게 된다. 2년 후에 타이니가 가보니 3등분 되어서 인간박제가 되어 박물관에 전시당해 있었다.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되는 가운데 그나마 시체 상태를 온전하게 보전하려고 고통없이 죽인것에 타이니는 안도하고 6년 후 스테판이 몰락할때까지 전시당하다가 박물관이 전쟁으로 부서지면서 박제가 행방불명 된다. 박제는 그래브스가 빼돌렸다가 케인이 입수했고 케인이 죽은 후에 부인이 태워버려서 비로소 안식을 얻게 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것은 5개국의 왕이 프라프의 의기를 높이산 것인지 몰라도, 스테판을 밀어버린 후 식민지가 아닌 자치 정부를 통해 왕정-공화정으로의 전환을 허가했고 오랜 세월동안 태평성대를 누려서[20] 그녀의 소원은 뒤늦게나마 이루어지게 되었다.[21] 4개월의 통치동안 그녀의 기록은 케인과 함께 처분되어서 거의 없었기에 나라를 말아먹은 무능한 여왕으로 기록되었지만 기록이 없어서 후세 사람들이 이런저런 각색을 해서 창작물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 선대 왕
    이 작품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 젊었을 적에는 꽃미남이라 여러 여자를 후렸다고 하며, 이후 평민 사이에서 자신의 딸인 프라프를 낳고 그녀를 총애해 여왕으로 즉위시키고 사망했다. 처음에는 군대를 해산시켰다고 언급만 되는 정도였으나 3권에서 상세가 나오는데 사치를 일삼은데다가 옳은 소리를 하는 백성이나 귀족을 감옥에 가둬두고[22] 스테판의 외모를 비웃어서 스테판이 복수심을 품게하는등 나라가 저 지경이 되는데는 프라프보다 선대 왕의 책임이 가장 컸다.[23] 결국 나라가 무너지고 본인도 초상화에 고인드립을 받는것으로 대가를 치루게 된다.
  • 그래브스
    파트리시아 왕국의 재상으로 프라프 이전 선대 왕 때부터 정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리고 무능한 프라프 여왕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중용되나 이후의 행적이 오히려 프라프와 파트리시아 왕국을 벼랑으로 밀어버리는 파국의 원인이다. 프라프가 젊고 아름다운 것을 이용해 프라프의 드레스 밑단을 줄여 신하들의 눈요깃거리로 삼아 정치적인 힘을 약하게 하고 파트리시아 왕국의 유일한 군사력이었던 근위대의 대장을 맡아오던 슈테인 가문을 홀대하여 군사적인 힘 역시 줄여놓았다. 여왕이 직접 연회의 술을 대접할 때도 여왕을 세워놓는 등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그래브스를 전적으로 신임한 프라프는 본의를 알아채지 못한다. 이후 근위대장인 타이니가 붙잡혀 전쟁이 임박하자 공물을 가지고 퓨리어스에 사절로 가는데 이때의 공물로 여왕의 속옷과 음모를 요구하는 등 정도가 지나친 요구를 한다. 하지만 이미 몰릴대로 몰려있던 프라프가 시키는대로 하여 신하들의 앞에서 여왕을 욕보이고 그 권위를 바닥까지 쳐박는데 성공한다.

    퓨리어스 부족에게 사절로 다녀온 이후에는 여왕이 침략군 사령관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신하들에게 저항을 일절 금지시킨다.[24] 여왕이 무희들의 춤을 추며 흥분이 고조된 노던 황태자 앞에서 엎드려 자비를 청할 때 그래브스는 황태자 옆에 동등하게 앉아 그것을 바라보다 여왕의 머리를 밟는다. 여왕의 머리를 밟는 그래브스에게 노던 황태자는 원한이 풀렸는지 묻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래브스는 애초에 파트리시아 왕국을 살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여왕과 왕국을 파멸시키려 했던 것.[25] 여왕의 무조건 항복 선언 이후 그래브스는 슈테인 가문에 찾아가 정치적인 우호를 다진다.[26] 그 와중에 여왕, 타이니와 친분이 있던 케인이 그래브스를 힐난하지만 그래브스는 오히려 나라와 국민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자기합리화하고 프라프 여왕을 비웃는다.
3편에서는 완전히 마티스의 편이 되어서 재상직을 꿰어 찼고, 타치아나에게 간수역을 제안했다. 이후 평범하게 잘 살다가 정계 은퇴....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스테판이 몰락한 후 패트리시아 대통령에 당선되어 무려 16년동안 4선을 해먹으며 태평성대를 만들어 준다. 그나마 프라프의 박제를 몰래 빼돌려 그걸 감상하며 즐기고, 하녀에게 성적 봉사를 시키는 악취미는 있었지만 백성에 대한 충심은 진심이었던 인물. 다만 후세의 창작 연극에서 우연히도 악역으로 나왔다고.
  • 타이니 패트리시아
    파트리시아 왕국의 근위장관 겸 단장으로 여왕인 프라프 패트리시아, 케인 슈테인과 친분이 있다. 기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이다. 프라프 여왕과는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전쟁을 막기 위해 퓨리어스 부족에게 사절로 가는데 동행한 군사들이 몰살당하고 본인은 납치당해 무기를 빼앗기고 알몸이 된 채 굴욕당한다. 본인 스스로 기사로서의 자긍심이 강하고 실력은 뛰어나지만 실전 경험이 전무한 신임 근위대장이 직접 적진으로 향하는[27] 병크를 저질러 적에게 붙잡혔다.[28] 붙잡힌 채 고문을 당하다 마티스의 소인이 몸에 새겨진 채 역으로 퓨리어스의 사신 신세로 알몸으로 구속구를 찬 채 파트리시아 왕국에 돌아와 퓨리어스 부족의 침공을 알린다. 이 때 프라프가 타이니를 보고 놀라 챙겨주려 하지만 이미 패배감과 공포에 사로잡혀 그 상태로 퓨리어스 부족에게 돌아간다.[29]

    이후 2편인 점령편에 출연했을 때는 퓨리어스 군사들에게 감금되어 지내고 있었다. 퓨리어스 군사들이 가축들을 도축하는 것을 보며 떨다가 군사들이 꺼내자 살해당할 것이란 공포에 사로잡혀 도주해 퓨리어스 군에서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령관에게 엎드려 빌며 개 흉내를 낸다. 그것을 보고 생각이 바뀐 사령관에게 강간당하고 목숨을 건진다. 이후에는 개 가죽 머리탈을 쓴 채 가축 신세가 되어 네 발로 걸어서 파트리시아 왕국에 점령군과 함께 돌아온다.[30] 프라프 여왕이 노던 황태자 앞에서 굴욕 당하는 것도 보지만 나서지 않고 눈물 흘리기만 한다.
1개월 후 온 몸에 문신이 새겨지고 코걸이까지 하면서 황태자의 애완견이 되었다. 그래도 황태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총애해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31] 언제나처럼 황태자에게 범해지는데 황태자의 정력과 박력에 압도당하면서 과거 남자들을 업신여기던 때와는 달리 서서히 굴종당하기 시작한다. 이후 슈테인 부자가 들어오자 강아지 탈을 쓰고 아닌척하지만 황태자의 명에 탈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 그러나 슈테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무시하고 회담을 진행한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차마 보기 힘들어서 모른척한것 뿐이었다.
그렇게 육노예로서 살아가다가 황태자가 자객에게 암살당하자 도망친다. 이후 어찌저찌 살아서 다시 도시로 돌아와서 프라프의 박제를 보고 그래도 고통없이 죽었다고 안도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녀는 사망처리 되었기에 정처없이 방랑의 길을 떠나 무희로서 살아가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 타치아나
    파트리시아 왕국의 여왕인 프라프 패트리시아의 시녀. 시종일관 무시당하고 조롱받는 여왕을 유일하게 진심으로 보필하는 인물이다. 프라프 여왕 역시 타치아나를 신뢰하고 있으며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잔을 나누거나 동침하는 등 평범한 왕과 시녀와 달리 보모처럼 어린 여왕을 보필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와는 별개로 신분의 한계도 있고 본인도 프라프가 신하들에게 모욕을 당할 때나 퓨리어스 군에 보낼 여왕의 음모를 제모할 때, 노던 황태자의 명령으로 여왕이 선왕의 초상화 위에서 배변하는 것을 돕는 등 여왕에게 실질적인 위해를 끼치지 않는 행동을 돕거나 방관하는 등 프라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기 보단 한 발짝 뒤에서 위로만 해주는 철저한 방관자다. 퓨리어스 군사가 목전에 다다랐을 때 타이니 근위단장이 목숨은 살아있는 것과 선전포고 중의 저항하지 않으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말을 빌미로 프라프에게 저항하지 않고 항복할 것을 은근히 종용했다. 그로 인해 프라프 여왕과 파트리시아 왕국이 패망한 것을 보면 그래브스 재상처럼 악의가 없었다 한들 파트리시아 왕국 몰락의 원인 중 한 사람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파트리시아 왕국이 망한 이후에도 왕족이 아니었기에 프라프 여왕과 달리 모욕을 당하거나 살해당하지 않은 채 왕궁에 남아 상황을 관망한다. 3편에서는 그래브스의 지시로 간수가 되어 프라프를 돌보며 그녀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주지만, 대관식 후 배신할것을 우려한 스테판이 해고해서 떠나게되어 퇴장. 떠나기전에 여왕의 안부를 걱정했지만 아마 후에 박제가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을듯.
  • 토라우구엔구아(노던 황태자)
    마티스 왕국 북부의 수렵 민족인 퓨리어스 부족의 황태자이다. 본래 이름은 토착어를 사용하기에 부르기 어려워 마티스 왕국에선 북쪽의 황태자라는 뜻에서 노던 황태자로 불린다. 본인들의 토착어를 사용하는 퓨리어스 부족 내에서 그나마 고등교육을 받았는지 왕국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 그 때문에 작중 왕국 인물들과 유일하게 말이 통하지만 심성이 포악하여 그 말들은 거의 개무시한다. 마티스 왕국에게 고용되어 파트리시아 왕국을 침략한다. 이 과정에서 사절로 온 타이니 패트리시아를 포박하고 사절단을 전멸시킨 뒤 타이니를 욕보이는 등 파트리시아 왕국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32] 이후 감금당한채 살해당할거란 공포에 빠진 타이니를 강간하고 애완견 분장을 시켜 끌고 다닌다.파트리시아 왕국의 항복을 받아 왕국으로 들어간 후에도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프라프 여왕을 거꾸로 들어[33] 욕보인다. 프라프 여왕이 황태자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나서자 오히려 그녀를 겁박하고 선대 파트리시아 왕의 초상화 위에서 배변하게 시키는 등 왕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프라프를 정신적으로 붕괴시켜 무조건 항복하게 한다. 어느정도 말은 통하지만 역시 무식한건지 프라프의 기나긴 항복 선언에 "방금전부터 뭐라뭐라 복잡하게 중얼거리던데 결국 시키는대로 한다는거지?"라고 말하고 포고문도 읽다가 때려치고 "귀찮아! 정문에 붙여놔!!!"라고 할 정도. 하지만 3편에서 스테판을 무시하고 마티스의 대장군을 하고 싶으니 너 같은 추한놈 말고 마티스 왕더러 직접 오라는 오만한 태도를 보여 열받은 스테판이 암살자를 보내 토사구팽해버린다. 그나마 타이니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는지 그녀가 도망칠 수 있게 했다. 그의 사후 어지간히도 인망이 없었는지 남은 부족원들은 보복하는 일 없이 스테판에게 보수를 받고 용병이 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버렸다. 결과적으로 훗날 스테판이 연합군에게 다굴당해 망하기 때문에 노던을 토사구팽한것은 최악의 실책이 되었다.
  • 케인 슈테인
    파트리시아 왕국의 여왕인 프라프 패트리시아, 근위장관 타이니 패트리시아와 친분이 있는 귀족. 프라프 여왕에게 근위장관 직은 대대로 슈테인 가문에서 맡아왔는데 타이니에게 장관직을 맡긴 것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건의한다. 해당 결정이 그래브스 재상의 입김이 들어간 것을 알고 있으며 그래브스 재상을 경계할 것을 충고한다. 타이니 근위장관이 적에게 사로잡힌 이후 여왕이 근위장관을 다시 슈테인 가문에 맡기기 위해 직접 행차하지만 아버지의 완강한 뜻을 꺾지 못하고[34] 창밖에서 여왕을 바라보며 한탄한다. 2편인 점령편에서는 왕국이 항복한 이후 슈테인 가문에 찾아온 그래브스 재상을 못마땅하게 보지만 아버지가 환대하는 것을 보며 놀란다. 여왕을 비웃는 그래브스 재상을 보며 분노하지만 막상 나서진 못하며 여왕이 지하감옥에 있음을 그래브스에게 듣는다. 이후 아버지와 함께 노던 황태자와 회담을 갖는다. 타이니의 처지와 퓨리어스의 야만성에 치를 떨지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다가 떠난다. 그리고 무난하게 살면서 아버지의 직위를 이어받아 귀족으로서 살아갔고, 그래브스가 죽은 후 그래브스의 유언에 따라 그가 보관하고 있던 프라프의 박제를 입수한다. 그녀의 박제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집에 가져왔고 동시에 그녀가 오명을 쓴게 괴로워서 그녀의 기록들을 모아 그녀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노렸했음을 알리는 책을 쓰려고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노환으로 사망. 그의 사후 기록들과 박제는 부인에 의해 은밀하게 태워진다. 선인은 맞지만 프라프의 박제를 화장하지도 않고 발기해서 몰래 관상용으로 쓰거나 프라프의 억울함을 벗길 책을 쓰지 않고 미루다가 죽었다는 점에서 명백히 한계가 있는 인물.
  • 마티스 왕
    이 작품의 적대세력의 왕. 먼 옛날 마티스가 통일 제국을 이뤘던시기에 패트리시아 왕국의 영역도 자기들 마티스의 영역이었고 왕가가 폭정을 하고 있으니 땅을 돌려달라며 침공을 개시했다. 패트리시아는 소국인데다가[35] 평화를 믿었지만 전쟁에 대비하지 않아[36] 간단하게 패하고 만다. 나이를 많이 먹었는데 북방 부족의 마법사를 중용했다가 측근이 죄다 아첨꾼이 되어버렸다고. 처음부터 전쟁광이었는지 전쟁광으로 타락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10년 후 비참하게 죽었다. 이상한 약만 잔뜩 먹어서 시체 상태는 엉망이었고 사후 스테판과 자식들의 내전과 5개 나라의 반란으로 마티스는 개판이 되어 인과응보의 처벌을 받게 된다. 말년에 불로불사에 집착해 이상한 약을 먹은것과 돼지 아들때문에 나라가 망한것은 시황제에서 이상한 마술사를 측근으로 둔 것은 니콜라이 2세에서, 그리고 패트리시아를 침공하고 포로 학대를 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에서 따온것으로 보인다.
  • 퓨리어스 부족
    북방의 수렵 민족으로 싸움을 잘하는 전투민족. 인구는 6만명에 문명도 낮은 수준이지만[37] 다들 근육질인데다가 북두의 권모히칸마냥 덩치가 크다. 그러나 너무나도 잔혹하고 난폭하여 고문과 학살, 능욕[38]을 비롯한 온갖 전쟁범죄를 일삼는다. 마티스 왕에게 고용되어 패트리시아를 치며.[39] 나라를 유린한다.[40] 동물들을 많이 키우며 의외로 반려동물들도 데리고 다니는 면모를 보인다. 다만 필요하면 도축도 서슴없이 한다. 나라를 점령하면서 무료해졌는지 소일거리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황태자가 죽었는데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돈만 받고 고향으로 가버렸다. 일부는 용병이 되어서 스테판의 밑에서 일했으나 5개의 나라가 쳐들어와 그대로 전사.
  • 마티스 황태자 스테판
    3권의 신캐릭터. 마티스 왕의 아들 중 한명. 아버지의 지시로 퓨리어스에게서 패트리시아의 통치권을 넘겨받으러 왔다. 타이니 말대로 예술적으로 못생겼다. 왕을 후원했던 못 생긴 대상인의 딸의 자식으로 본처의 자식이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냉대를 받고 자라고, 패트리시아 선대 왕에게 모욕을 받아서 그를 증오했다.[41] 그러기에 프라프를 데려와서 뇨타이모리를 하고 거기서 바로 능욕하는 악취미를 보여 5개 나라의 반감을 산다. 한편 자신을 무시하는 노던도 이용가치가 없어져서 토사구팽했고 프라프도 죽여서 박제로 만들어 박물관에 전시했다. 10년동안 패트리시아를 통치하다가 아버지가 죽은 본국이 혼란해진틈에 열받아있던 5개의 나라가 연합해서 쳐들어와 처절하게 몰락하고 본국으로 도주한다. 목숨은 건졌지만 자식들이 욍위를 걸고 내전을 벌이는 판이라 좋은 결말은 어려울듯.[42] 나름대로 동정할만한 과거사는 있지만 무능한데다가 안하무인이라 스스로 자멸의 길을 택해버린 인물이다. 같은 파멸을 맞이했고[43] 무능했어도 예쁘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으며 적어도 이타적이라서 5개 나라 왕의 동정을 산 프라프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는 군주.
  • 5개 나라의 왕
    노스랜드 왕, 이사벨라 왕, 히스 왕, 마티스=디아스 왕, 테렌시아 왕의 5명. 패트리시아가 마티스에게 침공당할때 마티스를 두려워해서 패트리시아의 구원 요청을 외면했고, 3편에서 스테판의 대관식에 참석해서 축하해주고 연회에 참석한다. 그러나 프라프를 이용해 뇨타이모리하는 걸로도 모잘라 자신들의 눈 앞에서 프라프를 강간하는것을 보고 분노하여 칼을 갈게 된다.[44] 결국 5명의 왕은 저대로 내버려두면 마티스가 다음에는 자신들을 노릴지 모른다고 확신해 징병제의 부활과 함께 동맹 조약을 맺었고, 10년 후 마티스 왕이 죽자마자 뒤도 안보고 패트리시아로 쳐들어가서 스테판을 내쫓아버린다. 하지만 당시 보았던 프라프의 의기를 높이산것인지 모르지만, 식민지로 만드는게 아니라 공화정 자치 정부를 세울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3. 평가

전체적으로 평가가 나쁘지 않다. 타코츠보야 특유의 염세주의 적인 성향이 비교적 눈에 띄진 않지만 오리지널 작품 답게 본인의 취향을 듬뿍 가미하여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 난다.[45] 무능하게 항복한 패전국가의 비참한 말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왜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하는지 직관적으로 알려주며[46], 스너프, 스캇물, 고문, 마조히즘, 노출증 등등 각종 성적 페티쉬를 보인다.

일단 기존 작품들은 2차 창작이라 캐붕 논란이 많지만, 이 작품은 1차 창작이라 캐붕 소리 들을일이 없다는게 장점이고, 클리셰 파괴적인 면모나 다면적인 캐릭터가 많은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단점은 개연성에 조금 문제가 있고 후반부 전개가 너무 급전개라는 것.

[1] C101 출간[2] C102 출간[3] C103 출간[4] 2편인 점령편의 작가 후기에 우러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를 침략국이라고 애둘러 표현한 것이나 해당 작품의 마티스 왕국이 파트리시아 왕국을 침략하는 명분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대의적 명분과 비슷한 것이 그 이유다.[5] 설정화에 그려진 마티스 왕국과 파트리시아 왕국, 기타 왕국들의 배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들의 배치와 비슷하기도 하다.[6] 굳이 무기의 발전이 없었다는 설정을 붙인 것은 북방 수렵민족인 퓨리어스 부족의 위력을 돋보이게 하고 수성하는 쪽인 파트리시아 왕국에서 화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침략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을 설정 단계에서 부정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7] 물론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본인은 왕으로서의 권위는 땅에 쳐박히고 험하게 구르게 된다.[8] 애초에 선대 왕부터가 답이 안나오는 무능한 폭군이다. 이런 남자가 제왕학이 뭔지 알리가 없다.[9] 단 그런 점들이 추후 왕실의 권위를 상당히 추락시키게 된 원인이 된다. 짧은 드레스 덕에 여왕은 신하들의 눈요깃거리가 되어 조롱당하며 슈테인 가문은 파트리시아 왕국이 위기에 처한 이후에도 프라프에게 일절 도움을 주지 않는다.[10] 다만 분노하여 험한 말이 나오는 와중에도 여왕으로서의 체면을 생각해 말을 끊는다.[11] 물론 유구한 인류의 전쟁 역사에 승전국이 패전국을 상대로 자비롭게 대해준 적은 손에 꼽는다. 전쟁을 시작한 나라 역시 전쟁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만큼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대에게 항복을 종용하는 것은 흔한 것으로 이미 벼랑 끝에 몰린 프라프가 단순히 전쟁을 선언한 침략자의 말꼬투리에 매달리는 것이야 말로 파트리시아 왕국의 처절한 말로를 보여주는 장치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순순히 싸우지도 않고 항복한 나라를 함부로 대하면 자기들도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당장에 유선아틸라의 아들만 해도 항복은 했지만 별 탈없이 안전하게 잘 살았다. 그리고 항우가 항복을 무시하고 학살하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12] 이는 작중에서 프라프가 자주적으로 판단한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적 결단이다.[13] 굳이 신하들 앞에서 한 이유는 입던 속옷이 아닌 새 속옷을 준다던가 남의 음모를 제모하여 가져오면 안된다고 교황이 말했기 때문이다.다른 사람도 아니고 교황이란 작자가[14] 전쟁의 화마를 피했다는 생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신하들에게 노출당한 것을 의식하며 자위를 하는 등 본인도 노출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5] 퓨리어스족의 토착어로 부르는 이름을 부르기 어려워 마티스 왕국에선 노던 황태자라고 부른다.[16] 일부 남은 충신들이 모욕을 보고 저항하였으나 그 자리에서 퓨리어스 군사들에게 참살당한다. 그것을 보고도 그래브스 재상은 신하들의 저항을 금지한다.[17] 항복하는 처지임에도 굴욕적으로 당하는 프라프와는 달리 그래브스 재상은 노던 황태자와 함께 왕좌 옆에 앉는 등 다른 태도를 보인다.[18] 선전포고 시점에서 선대 왕이 나라를 망쳐버린 뒤라 그녀가 뭘해도 어차피 패트리시아의 멸망은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선대 왕의 악행을 말리지 않고 방관했기에 그녀에게도 책임이 크다.[19] 하지만 왕들은 겉으로는 스테판에게 동조하면서도 그에게 불만을 가졌고, 동시에 이런 상황에서도 백성들을 생각해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애원하거나, 절망하지 않은 그녀를 동정했다.[20] 베트남,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케이스를 생각하면 정말 좋게 끝난것이다.[21] 어찌되었든 스테판이 그녀를 노리개로 삼은것이 5개의 왕이 역심을 품는 계기가 되었고 그들이 군사를 늘리는 시발점이 되었으니 그녀의 행동이 무의미하게 끝난것은 아닌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그녀를 박제해 전시하는 스테판의 똘기에 다섯 왕이 정색했을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그녀의 비극적인 희생이 종국적으로 나라를 구했다고 볼수도 있다.[22] 그것도 옷을 벗겨놓고 매일마다 무슨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며 비웃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반성문 쓰고 국외추방.[23] 1권에서 그래브스가 왕이 사치를 부렸다고 언급하거나, 마티스의 침공 구실 중 하나가 왕의 폭정을 저지한다는 거였는데 그게 사실이었다.[24] 몇 충신이 저항하다 목숨을 잃지만 그것을 개인의 일탈로 간주해버린다.[25] 이 때 노던 황태자는 파트리시아 왕국의 백성들이 선대 왕 때부터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왕과 왕족들에게 고통받았다고 말하는데 작중에서 해당 묘사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애초에 침략자의 명분이기에 사실일지 아닐지는 확실하지 않다.[26] 그래브스 재상이 여왕에게 한 조언에 의해 슈테인 가문이 근위대장 직을 잃게 됐음에도 슈테인 가의 공작은 그래브스에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27] 그것도 상대는 말도 잘 안통하는 야만족이었다.[28] 다만 이것이 타이니 본인의 잘못은 아니긴 하다. 퓨리어스 부족이 하나같이 전투민족이라...[29] 이 때 프라프는 타이니를 보고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다.[30] 왕국 사람들은 개 탈을 쓴 채 알몸으로 기어오는 것을 보고 근위대장이었던 타이니 일거라곤 꿈도 꾸지 못하고 노예 중 한 명일거라 생각한다.[31] 왕족들은 다 퓨리어스에게 죽었다고 한다.[32] 이 과정에서 고문을 행해 타이니를 정신적으로 붕괴시킨다.[33] 퓨리어스 부족은 덩치가 크다고 묘사된다. 거기다 여왕은 다른 남성들에 비해 왜소하다.[34] 프라프가 타이니에게 장관직을 맡긴것에 앙심을 품고 그녀를 내버렸다. 그러기에 간단하게 그래브스에게 붙은 것.[35] 마티스의 인구는 1100만명. 다른 나라들을 다 합쳐도 500만명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격차가 크다.[36] 선대 왕이 예산을 이유로 군대를 해산시킨게 컸다.[37] 그래서 높은 문명을 가진 나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38] 나라 자체가 극단적인 남존여비 사상으로 물들어 있어서 여자는 천대받는다.[39] 특이하게도 마티스 왕은 자기들 백성은 일꾼들만 소수 보내고 병사는 퓨리어스 부족만 보냈다. 그래브스 말로는 퓨리어스는 마티스 왕국쪽에서도 미워한다는데 그런 이유인 모양.[40] 패트리시아는 무조건 항복했지만 그들은 항복한 자를 경멸하기 때문에 온갖 압정을 저질렀다.[41] 프라프도 자신과는 달리 아름답게 생겼고 잘 먹고 잘 산데다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고 열폭했다.[42] 패트리시아가 오랫동안 태평성대를 누린것을 보면 패트리시아를 침공하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그가 왕위에 올랐을 가능성은 낮다.[43] 프라프와 선대 왕은 적의 침공에 대비하지 않았기에 마티스에게 침략당해 망했다. 스테판도 적의 침공에 대비하지 않았기에 연합군의 침략에 망했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다.[44] 겉으로는 스테판에게 동조했지만 프라프를 가지고 노는 걸로도 모잘라 프라프의 체내에서 나온 음식을 먹이고, 프라프를 히스 왕에게 주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히스 왕이 반려하자 그러면 자기가 프라프를 강간해도 말 바꾸지 말라고 하자 왕들은 결국 자신들을 가지고 놀면서 반항하면 패트리시아처럼 될거라는 압박임을 깨닫고 이를 갈았다. 패트리시아는 순순히 항복했고 말도 잘 들었는데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따를 마음이 들리가.[45] 그에 따라 퀄리티 역시 역대 작품 중 제일 높다. 귀족들의 옷 장식, 머리 모양 등등 소품도 꼼꼼하게 그리며 프라프 여왕의 다채로운 표정이 인상적이다.[46] 단순히 패트리시아가 패망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후반에 전쟁에 대비하지 않은 스테판이 전쟁에 대비한 연합군에게 쳐발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한번 더 강하게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