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기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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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대학은 평생교육시설이나, 대학에 준하는 취급을 받고 있으며 폐교된 평생교육시설이 미비한 관계로 같이 서술한다. |
이홍하 계열 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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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 ||
대학원대학 | | |
고등학교 | ||
개교 순서대로 분류. 신경대학교는 매각 후 화성의과학대학교로 교명 변경. |
서남대학교 西南大學校 Seonam Univers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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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4099><colcolor=#fff> 교훈 | 진리, 창조, 봉사 | |
상징 | <colbgcolor=#014099><colcolor=#fff> 동물 | 봉황 |
슬로건 | 미래를 여는 젊은 대학 |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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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사립대학, 4년제 종합대학 | |
개교 | 1991년 2월 28일 서남대학 | |
폐교 | 2018년 2월 28일 | |
설립자 | 이홍하 | |
재단 및 법인 | 학교법인 서남학원 | |
링크 | 서남대학교 공식 홈페이지[1] | |
주소 | 남원캠퍼스 | 전라북도 남원시 춘향로 439 (광치동) |
아산캠퍼스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평촌길 7-111 (평촌리) | |
남원캠퍼스 | ||
아산캠퍼스 | ||
1. 개요
서남대학교 홍보 영상 |
5년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10~14), 2년 연속 경영부실대학(13~14), 대학구조개혁평가 최하 등급 E등급(15), 대학구조개혁평가 재평가도 최하 E등급(16)을 기록하면서 국가에서 공인한 부실대학의 표본이자 대명사다.[3]
결국 2017년 12월 13일 교육부가 대학 폐교 및 법인 폐쇄 명령을 내렸다. 기사 이에 따라 2017학년도 2학기를 마지막으로 2018년 2월 28일 폐교되었으며, 현재 법인 청산 작업은 진행 중이다.
존속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https://www.seonam.ac.kr이었다. 서남대 학적부와 성적표 등의 관련 제증명발급은 사학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 최악의 실상
2.1. 부실대학 8연속 선정
발표일 | 제한 항목 | 불이익 |
2010년 | ||
9월 7일 | 학자금대출제한대학 | 학자금 대출제한 |
2011년 | ||
9월 7일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 정부재정지원 제한 |
2012년 | ||
8월 31일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 정부재정지원 제한 |
2013년 | ||
8월 29일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 대출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 |
학자금대출제한대학 | ||
경영부실대학 | ||
2014년 | ||
8월 29일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 대출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 |
학자금대출제한대학 | ||
경영부실대학 | ||
2015년 | ||
8월 31일 | 대학구조개혁평가 E등급 | 국가장학금 I/II 유형 미지급 학자금 대출 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 |
2016년 | ||
9월 5일 | 대학구조개혁평가 재평가 E등급 | 폐교심의대상 |
2017년 | ||
9월 4일 |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이행점검 심의 결과 E등급 | 국가장학금 I/II 유형 지급제한 학자금 대출 전면제한 정부재정지원 사업 전면제한 |
2018년 | ||
2월 28일 | 최종 폐교 처리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 모두 망할 위기에 처한 부실대학인 건 절대 아니나, 서남대학교는 문자 그대로 부실대학이다. 보통 대학은 한 번만 걸려도 난리가 나는데, 서남대학교는 1~2년도 아니고 8년 연속으로 걸렸다. 전국 모든 대학들 중 유일하게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쭉 선정되었다. 그 많은 선정 횟수 중에 한 번을 못 피하는 걸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교육부의 대학평가는 교직원들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대학의 근본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교육부에 제출될 자료들의 질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4] 서남대학교가 대학평가에서 매번 최하위를 기록한 건 교내에 근무하는 교직원들도 문제점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2013년에는 아예 교육부에서 직접 경영 부실대학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2015년에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E등급을 받고,# 2016년에도 어김없이 선정되며 폐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대부분의 대학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 그 상황을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노력해서 그 다음 해에는 벗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이 학교는 8년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개근상을 받은 걸로 보아 벗어날 티끌만큼의 노력도 안 했거나 노력을 해도 못 벗어날 정도로 형편없었다. 아니, 서남대학교 정도면 둘 다일 가능성도 매우 크다.
2.2. 밑바닥 충원율
수시와 정시 모집이 한창인 2010년 10월에 알바들이 네이버 지식인에서 서남대가 좋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수많은 수험생을 속이려고 했다.[5] 이 학교의 커트라인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했으며,[6] 말 그대로 원서를 쓰기만 하면 의대나 간호대 같은 몇 개 학과만 제외한다면 그냥 바로 합격이었다.캠퍼스 구분 | 충원모집인원 | 충원인원 | 결원 | 충원율[7] |
남원 | 200명 | 70명 | 130명 | 35.0% |
아산 | 458명 | 75명 | 383명 | 16.4% |
합계 | 658명 | 145명 | 513명 | 22.0% |
2010년에는 의대를 제외한 충원율이 20% 미만이었으며, 2014년 기준으로는 전체 충원율 30% 미만이었으며 남원은 의학, 보건계열이 있음에도 30%이하고, 아산은 20% 정도였다. 아산캠퍼스의 경우 명실공히 전국 최악의 충원율로 악명 높았는데, 20%도 안 되는 충원율이라면 그야말로 학교가 있으나 마나하다는 소리와 다름없었다. 제 아무리 충원율이 저조한 대학이라도 10%대의 충원율로 악명 높은 학교는 서남대 아산캠퍼스 말고는 없었다. 사실 남원캠퍼스도 다를 건 없어서 의대생 49명을 빼면 나머지 학과는 21명 밖에 없었다. 2016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결원이 500명 이상 났다. 그야말로 전국 끝판왕이다. 매년 모집인원을 대폭 줄여서 정원이 600여 명으로 감소했는데도 결원이 500여 명이면 대학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부터 의심이 가던 상황이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145명씩이나 이 학교에 지원하며 원서비, 입학금, 등록금을 냈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나마 의대도 충분히 최상위권의 이공계 대학에 들어갈 실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학교가 이렇게나 불량함에도 불구하고 충원이 가능했다. 물론 그 의대도 더 아랫줄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의대임에도 불구하고 자퇴율이 10%에 근접했다.
2015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평가에서 탈락하여 이 대학으로 유학 오려는 외국인은 유학생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 즉 다른 지방대들의 그나마 밥줄인 동남아, 조선족 유학생 장사조차도 하지 못했다.[8]#
2.3. 학업 분위기
2016년 10월 모 의학전문웹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그나마 낫다는 의과대학마저도 사실상 폐교 분위기라고 평가가 나오는 등 4년제이지만 당시 학생들의 수준 자체는 지방의 하위권 전문대만도 못한 정도였다.# 실수로 이 학교에 왔거나 '이건 아니다'라고 느끼는 학생들은 재수나 편입학을 위해 휴학이나 자퇴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닥치고 공부했다. 물론 포기하고 노는 학생들도 많았다. 학교는 그나마 괜찮은 학생이 편입으로 다 빠져나가니까 편입방지위원회 같은 걸 조직해서 일부려 전공 점수를 짜게 준다는 말도 있었으나, 실제 대학정보공시상의 학점은 의학/보건계열이 3점 초반대, 일반학과는 3점 중후반대 이상으로 일반적인 수준이었다. 학생들의 평균적인 학업 의욕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학점을 후하게 주는 셈. 애초에 성적 산출이 상대평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 수가 적어서 학점을 제대로 주기 어려웠다.3. 역사
노태우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간 지역 발전에서 소외된 전라북도 도민들을 달래기 위해서 남원시 일대에 대학교를 설립해 주는 과정에서 이후에 비리 사학인으로 악명을 떨치게 되는 이홍하가 1988년 학교법인 서남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1991년 설립하고 초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1992년에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승격이 이뤄졌고 1995년에 대학원을 설치하였다. 2003년에는 아산시에 제2캠퍼스를 설립했다.벽성대학, 명신대학교, 선교청대학교 등 이런 부류의 다른 대학교들이 빠르게 폐교한 것과는 달리 서남대학교만 몇 년을 끌다가 겨우 폐교했다.[9] 대학 개교에 응한 인간이라는 게 다름 아닌 이홍하였지만,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교시킨 대학교이기 때문이었다.
설립 후 몇 년 동안은 정원 충원율이 100% 이상이었다. 현역으로 대학입학정원보다 학령인구가 훨씬 많던 시절이라 서남대 또한 경쟁률이 형성되어 입시 결과도 그럭저럭 양호한 편이었고, 또한 당시 많은 대학교에 없었던 의과대학과 ROTC를 유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근본이 교육 장사용 비리학교인 대학의 미래가 밝을 리 없었다.
오래 전부터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설립자 이홍하의 재단 비리에 대해서 투쟁하고 정부당국에 처리를 촉구했지만, 미적거리던 교육부는 지상파와 많은 언론에 의해 비리가 사회문제화 되자 그제서야 조사에 나섰다. 결국 이홍하는 구속되고 후속조치가 이뤄지지만 이홍하가 각 대학들을 전부 다른 재단으로 쪼개놓은 턱에 조치는 더디게 이뤄졌다.
이홍하의 구속 이후 교육부 감사 결과로 기존 이사진은 모두 해임되고, 2014년 8월 26일에 교육부에 의해 관선이사 8명이 파견되었다.# 타 대학교들은 관선이사가 선임된 경우 설립자 측의 비리나 갈등이 극심히 심하다는 증거가 되어 최대한 빨리 대학을 정상체제로 환원시키려고 애쓰는 것과 달리, 2015년 서남대학교의 홍보문구 중 '관선이사와 함께하는 서남대학교의 밝은 미래'라는 문구는 얼마나 이 학교가 막장이었나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반증이 되었다.[10] 관선이사 중에서 전라북도 부교육감, 이사회를 통해 선임한 총장으로 여당 정치인 출신인 김경안, 당시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거물 인사들이 파견되었다.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정지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에서 서남대학교가 패소할 경우 법원은 의대 신입생 모집을 정지할 경우 서남대가 입게 될 피해가 엄청나서 교육부의 재량권을 벗어났다고 판결을 내렸다. 결국, 서남대 때문에 민간평가기관을 통한 의대인준평가 탈락시, 의대를 폐지할 수 있도록 법마저 개정되었다.
2015년 말 대학 측은 이미지 리메이킹 차원에서 새 교명으로 변경을 시도하며 공모전을 실시하였다.#[11] 그리고, 2016년 3월 경, 교명공모전 결과를 발표하였고, 그 결과 나온 우수작[12]으로 황해대학교[13], 명서대학교[14][15], 가작[16]으로 동북아대학교.[17][18]가 선정되었지만 임시이사에게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 교명 변경에 대한 권한이 없어 무산되었다.
2016년 기준으로는 사립학교법이 제대로 개정되지 못했고, 과거 법적으로 대법원에서 사학의 재산은 설립자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이홍하가 가지고 있는 모든 대학(서남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에 모두 임시이사가 들어와 있고, 횡령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토해내지 못하면 복귀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舊 재단은 횡령금을 메꿔야 하는데 돈이 없어 학교를 되찾지도 못하니까 학교 중 한려대학교를 폐교한 후 땅과 자산을 매각해서 그 돈으로 서남대 횡령금을 메꿔서 찾자는 불법 행위를 생각해내었다. 구 재단은 학교법인을 전부 쪼개놓고 자신의 치부 수단으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이홍하의 횡령과 각종 범법행위가 발각된 이후에도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견에 대한 행정조치도 가처분 신청에 본안 소송까지 하면서 방해하고 각각의 법인에 대해 처분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오랜 시일이 걸렸다.
따라서, 대학이 정상화되려면 구 재단은 각각 횡령한 금액을 반환[19]하고 법적 처벌이 끝난 후 어느 정도 대학이 정상적인 상황이 가능하고 대학의 다른 주체들도 찬성할 경우에 대해 사분위를 통해서 복귀가 가능한데,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 폐교와 구조개혁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 명백히 불법적인 제안을 지지한다는 비난이 상당했다. 사실, 기존의 관선이사 파견대학들 중 광운대나 경기대 등이 심각한 비리 발생 후 정이사 체제로 돌아오는데 거의 15년 넘게 걸렸다는 걸 생각하면 지나치게 빠른 조치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2016년 8월말 기존의 관선이사진들의 임기가 만료되자 교육부는 관선이사진 7명[20]을 전부 새로 임명했다. 새로운 관선이사진은 서화진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여전히 서남대를 살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2016년 상반기에 발표된 간호학과 인증평가마저 탈락한 상황에서 당장 대학의 마지막 보루인 의과대학 인증평가는 2017년 2월까지 통과할 확률이 거의 없었고 서남대학교는 2016년 11월에 내년도 2월까지 의대인증평가를 유예해 달라고 의평원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실상 내년 2월까지 인증평가가 통과될 가능성이 없으니 마지막 몸부림이었지만 애당초 인증평가법 자체가 서남대 때문에 생겼다는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였고 당시 가톨릭관동의대의 입장을 생각하면 애초에 형평성이 없는 요구를 한셈이다.
2017년 3월, 예상대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서남대학교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에 대해 전체 평가영역에 대한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인증’으로 판정됐다고 통보했다.# 대학측은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했으나 만일 재심에도 불구하고 불인증으로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는 입학정원의 100% 내에서 2018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킬 수 있게 되었다.
4월 27일 보건복지부는 서남대 의대가 최종적으로 의학교육 평가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2018년도 의예과 입학생부터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21] #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에 6월 30일까지 평가·인증을 당장 다시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이나, 대학 측에서는 재심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8월 12일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모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서남대 등 최하위 등급 대학 3곳을 폐교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으로써 정부정책을 재확인시켜주었다. #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몇년동안 연속해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이홍하 계열의 서남대, 신경대, 광양보건대[22]를 폐교하겠다는 방침으로, 김상곤 부총리는 "서남대에 대해 깊이 고민했지만 법과 원칙에 맞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31일 반려한 뒤 강력한 구조개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8월 20일 교육부는 예정대로 의학전공 신입생에 대해 100%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서남대는 '일부 모집정지가 아닌 100% 모집정지 처분은 과도한 제한'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률로 2018학년도 서남대 의대 신입생이 입학한다 치더라도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기에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서남대 의학전공학과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학생, 학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8월 24일 교육부는 폐교를 위한 사전철차인 위반사항 시정조치 및 학교폐교 계고를 통보했다. # 9월 4일에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발표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이행 점검 심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는 여전히 최하위 등급을 통보받았다. # 특히 이홍하 계열 4개 대학이 전부 최하위 등급이였으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편제 변경으로 평가에서 빠졌던 한려대학교마저 퇴출 등급에 포함되었다. 참고로 이행점검 심의 결과로 정부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이 전면 제한되었기에 더욱더 학교 상황은 여전히 어려워졌다. 9월 20일 교육부는 전날까지 요구한 시정 조치 요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10월 12일까지 2차 시정요구 및 학교 폐교 계고를 했으나,# 10월 12일 교육부가 요구한 2차 시정요구 기간이 만료되어 최종적으로 11월 6일까지 마지막 시정요구 기간을 주고 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학교 폐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사실상 이때 서남대의 폐교는 확실해졌다. 그리고 11월 17일, 교육부 공고 제 2017-289호를 통해 법인 해산 및 학교 폐쇄 행정예고 알림을 공시하였다.
11월 17일 교육부가 공고한 법인 해산 및 학교 폐쇄 행정예고 끝남에 따라 절차에 따라 청문절차가 12월 8일 오전에 이뤄졌고,# 12월 13일, 교육부 공고 제 2017-321호를 통해서 서남대학교 폐쇄 및 서남학원 해산을 공시하였다. 이 조치로 서남대학교는 2월 28일 폐쇄조치가 이뤄지고 재학생과 휴학생 등 재적생은 인근 연관 학과로 특별편입이 이뤄지게 되었다. 또한 서남학원은 서남대 외 타교들은 경영하지 않기 때문에 법인 해산 명령이 떨어졌다. 해산되는 서남학원은 이후 채무 변제 등 청산 절차 이후 잔여재산은 정관에 의한 지정자인 신경학원(신경대학교) 또는 서호학원(한려대학교)으로 전격 귀속되게 되었다.# 이에 대해 폐교 결정 며칠 전 전원 사직서를 내면서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던 서남대 교수협의회 및 교직원들은 집단 반발을 하면서 향후 교육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서남대 재산 귀속 방지법은 교육위를 통과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미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학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소급입법 금지 위반, 횡령액을 초과하는 재산까지 국가로 귀속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하였다. 이로 인해 교육위 통과 시에도 위헌소지가 있다는 부대의견이 달린 채 최종 통과되었다.
1월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서남대 교수협의회가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서남대 폐쇄명령 및 학교법인 서남학원 해산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본안 소송에서 "서남대의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며, 교육부의 결정으로 인해 신청인(교수협의회)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인정되지 않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필요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반대로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수시 및 정시모집 합격자가 존속조차 불분명한 대학에 입학하거나 합격자 발표로 인해서 타 대학에 지원을 할수 없어 대학 입학을 포기하게 되어 새로운 법적 분쟁을 야기시킬 우려가 크다. 재학생들도 다른 대학에 편입할 수 없게 돼 정상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기회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교수협의회가 대학 폐교를 한다고 받는 손해보다 재학생의 불이익과 혹시 모를 신입생의 피해가 막대하며 서남대의 폐교를 막으면 공공복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로 사실상 서남대 폐교가 적법하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하나 더 재판부의 중요한 판결 내용으로 서남대 폐교를 극명하게 반대하는 세력이 주장하는 비리 설립자에게 재산을 되돌리게 되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남대의 잔여재산이 설립자 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다른 학교법인에 귀속된다 해도 횡령금액 상당의 부당이득이나 손해배상 채권은 잔여재산 일부로 이전된다. 설립자는 여전히 변제의무를 부담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서남대 재산이 설립자의 다른 비리 재단으로 옮겨가더라도 변제의무는 그대로 남는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1월 12일 전주지방법원은 김철승 교수협의회장 등 서남대 교수 5명이 낸 학교법인 회생 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했다. 전주지방법원은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향후 서남대 운영에 따른 지속적인 수입 발생이 불가능해 회생 절차를 개시할 경우 채무자 부채만이 증가하게 된다.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채권자 배당재원만 지속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해 회생 절차 개시가 채권자 일반 이익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 해당한다"고 기각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서남대 폐교 반대세력이 낸 법적 소송은 연속해서 패소했기에 사실상 서남대 폐교는 막을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되었다. 즉, 서남대가 없어지는 건 이미 시간문제가 되어버린 것. 이것으로 서남대의 운명은 마치 사형 집행 날짜만 기다리는 사형수와 같게 되었다.
이 학교는 폐교하는 그 순간까지도 학교 자체가 개판이었는데 의대의 경우 독극물이 포함된 모든 약품들이 아무 시건장치도 없이 그냥 방치된 상태였다. 병원 또는 의과대학에서 물품을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명백한 중범죄에 해당된다. 실제로 폐건물이나 폐교 건물에는 돈 될만한 잡동사니들을 뜯어가는 고물상들의 침입이 잦은 것을 생각하면 범죄에 악용되거나 인명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23]
폐교 하루 전, 그리고 당일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방문한 기사. 의대 실험실은 방치되고, 졸업생 논문은 박스에 담겨있다고 한다. 재학생 개인정보가 나뒹굴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트럭에 서류 박스를 담으면서 폐교되었다고 한다. 학교 규모가 어찌나 조잡한지 전교생의 모든 기록을 포함한 학교와 관련된 모든 서류가 고작 윙바디 트럭 1대분에 불과했다.
결국 2018년 2월 28일자로 서남대학교는 최종 폐교되었다.
3.1. 서남대학교 인수전
교육부가 공개한 2014 사립대학 재정·회계 지표에서 서남대는 부채비율이 거의 없는 대학교# 19개교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는데, 이 지표 조차 서남학원 청산 과정에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다.[24] 부채 비율 이 외의 나머지(교육비 환원률,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수입 의존률) 항목은 역시나 낙제점이었다. 지표상으로 보이는 부채 비율이 낮은데다가 서남대를 인수하면 쉽게 설립하기 어려운 의대를 획득할 수 있다는 두 가지 때문에, 전주 예수병원, 명지병원, 중원대학교, 부영그룹이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였으며,# 2015년 2월 25일, 명지병원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기존의 재정기여자였던 명지병원은 재정지원 약속과 부속병원 무상기여 조치를 기한 내에 하지 않았고, 결국은 재정기여자 신분을 박탈당하고 명지병원보다 더 재정적으로 취약한 예수병원이 계속 서남대 인수를 추진했다.[25] 지방의 일개 종합병원이 의과대학을 손에 넣을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의대인수를 노리고 있고, 거기에 지역언론과 도내 정치권도 여기에 지지를 보내기도 했었다.
2017년 4월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이뤄진 경영컨설팅 및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재정기여자 심사에 따라 이전부터 인수를 노리던 예수병원[26]과 명지병원[27]은 대학을 인수할 능력이 없다는 판정이 나왔고, 결국 두 병원재단의 의대에 대한 꿈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구(舊) 서남대 재단이 학교를 되찾으려면 횡령액을 전부 메꾸고 교직원과 학생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동의와 지역사회(전라북도)의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서남대를 인수하고 싶은 재정기여자측은 이홍하의 횡령액 전부(서남대만 330억), 그동안 밀린 임금채권 및 체납 전부 해결, 재정을 투입해 낙후되고 열악한 교육시스템을 정상화시켜야 했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서남대의 주인은 舊 재단장인 이홍하이니 그에게 동의를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구 재단에 매각 등의 형식으로 돈을 지급하는 것도 비영리재단이고, 또한 범법자에게 돈을 줘버리는 꼴이니 법적 처벌 행위이고 관동대학교의 선례를 보면 대학병원을 부채 없이 기부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막대한 재정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의학교육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기초의학교수를 포함한 인력을 늘려야 하나 당장 인력을 늘린다고 의평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사실상 망해버린 서남대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의과대학 신설이 허가되지 않고 있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도 없이 일정 이상 병원을 키울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의대에 눈독들이는 이들은 많은 상황 속에서 결국 물밑작업을 하던 많은 대학 재단과 병원들이 서남대 인수를 전격 선언하고 나섰다.
4월 4일에 부산의 '정선의료재단(온종합병원)'[28],# 4월 7일에 삼육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에덴요양병원, 여수요양병원 등을 가진 삼육학원,# 4월 10일에는 전라북도의 지역 언론에서 기존에 알려진 서남의대 인수에 보태서 서울시립대와 한남대까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정선의료재단은 3년 전에 브니엘학원 사태에 연루된 연혁이 있어서 임시이사회의 재정기여자 선정에서 구재단과 함께 가장 먼저 탈락했다.[29][30] 삼육대학교는 이전부터 서남의대를 탐내는 중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았었고 이미 삼육서울병원과 삼육부산병원 등을 소유하고 있을 뿐더러, 교내에는 의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는 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도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14일쯤 서남대학교를 정상화시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삼육대의 인수안은 오로지 의과대학만을 인수하는 것으로, 남원캠퍼스 부지는 감정가대로 인수하는 것이고 이 제안은 이미 한해 전인 2016년, 舊 재단이 한려대학교를 폐교하고 그 매각대금으로 횡령금을 메꾸고 의과대학을 폐과한 후 아산으로 모든 대학을 통합하겠다고 한 제안과 상당히 유사한 제안이었다. 대학 내부에서는 반발이 상당히 심했고 서남대가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로 운영될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여 전북의 기독교계가 삼육대의 서남대 인수를 반대했다.[31]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가 이전부터 서울의료원을 위해서 서울시립대의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원했고 의과대학이 없는 관계로 보라매병원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에 위탁을 주는 상황이라서 의과대학을 원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공립대학이 전라북도의 사립대학을 의과대학 때문에 대학을 인수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세금이 저 멀리 전라북도의 대학에 투입되는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32] 한남대는 서남대를 노리던 예수병원과 한때 같은 재단이였던 역사가 있었으나 실제 인수전에는 결국 참가하지 않았다.
4월 12일 재정기여자 인수의향서 모집공고 마감 결과 정선의료재단(부산온종합병원), 삼육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및 서남대 구(舊) 재단 등 4곳이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14일 구 재단을 제외한 인수 의향을 밝힌 3개 기관에 대해 정상화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4월 20일, 임시관선이사회의 결과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재정기여자 우선협상자로 추천했다. 이전 임시이사회에서는 직접 재정기여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데 반해 이번에는 그 결정을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넘긴 셈이다. #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관선이사회 측은 인수의향서를 정밀하게 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은 채 이들 2곳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는 교육부의 결정에 맡긴 셈이였다.
2017년 7월 17일 대한민국 교육부는 삼육대와 서울시립대 양쪽의 제안이 모두 재원 확보 방안 등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고, # 결국 8월 1일 언론 보도로 교육부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재정기여자안을 반려하고 폐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 지역 및 대학 관계자들이 舊 재단에 재산을 돌려주기 위해서 교육부가 폐교로 몰고간다 비난을 했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립대·삼육대 등이 제출한 정상화 계획안을 수용한다면 교육부가 옛 재단의 경영 복귀를 돕는 격이 된다. 자체적인 재정 기여방안이 미흡해 두 차례 보완서류를 요구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라는 코멘트로 구 재단의 대학 복귀를 막기 위해서 폐교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둘 다 구재단 이사들을 서남대로 복귀시킨 뒤 구재단의 기존 계획안을 기반으로 서남대 전체 정상화보다는 의대만을 따로 가져가려고 했던 상황인데, #[33], 비리 사학 재단의 복귀를 극렬하게 반대하는 현 교육부 입장에서는 서남대 전체를 인수하게 해서 구재단을 아예 퇴출시키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둘 다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삼육대학교 재정기여자안은 남원캠퍼스를 시가로 舊 재단에게서 매입한 다음 의과대학만 별도로 인수하고 삼육대 남원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토대로 종전 재단은 서남대에 복귀 후 남원캠의 모든 학과들을 아산으로 옮긴다는 안이였다. 서울시립대 안은 서울시민의 세금도 들어가야 하는 문제였기에 법적문제에 민감하여 교육부가 요구하는 330억원의 이홍하 횡령금을 메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 구재단의 종전이사를 조건부 복귀시킨 뒤 # 서남대 의대 폐과 및 의대 이외의 학과들을 아산으로 모두 이전시킨 후 남원캠퍼스 부지와 시설만을 분할해서 인수해서 그 자리에 서울시립대 의대를 아예 새로 신설하겠다는 측면으로 결국 두 대학 다 오로지 의대만이 관심사였다. 남원 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 남원캠퍼스만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안을 내놓은 셈이였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홍하의 서남대 횡령액 330억원이 어떠한 측면으로든 해결되는 것이기에 서남대 아산캠퍼스로의 비리 재단의 복귀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컸다.
교육부의 발표이후, 의과대학의 정원과 관련하여 의대 신설시 인프라 신설에 드는 비용 때문에 기존 의대가 설치된 전북대와 원광대가 TO를 나눠먹을거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 국립의료보건대학[34] 혹은 국방의과대학[35]의 신설 등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서남대의 잔여재산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횡령액에 대해서는 국가로 귀속될 수 있도록 사학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및 교직원측이 폐교는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유로는 폐교될 경우 서남대의 재산은 자연히 사학법상 정관이 지정한 자로 넘어가는데, 현재로서는 이홍하가 설립한 또 다른 대학인 신경대(신경학원)이나 한려대(서호학원)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서남대 법인의 채무는 교직원 체불임금 200억 원 정도이고 법인의 재산은 학교부지인 캠퍼스가 전부로, 사실 서남대의 가장 큰 가치는 의과대학의 정원이지 학교 부지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저 재산들은 설령 처분이 되어도 채무를 갚고 다른 관선이사가 파견된 재단(신경대)으로 넘어가는데, 그 곳들도 이홍하에게 대학이 돌아올 가능성은 여론을 고려해도 상당히 희박하다는 예측이 상당했다. 신경대의 경우에는 교육부 감사시 횡령액이 불과 15.8억원에 불과[36]했기에 이홍하는 그나마 가치있는 신경대만큼은 꼭 다시 되찾으려고 현재 필사적으로 노렸다. 2017년 8월 신경대의 경우는 이홍하의 딸이 신경학원의 부총장 겸 총장 직무 대행인 상태에서 서남대 - 광양보건대 - 한려대에서는 단 한 푼도 갚지 않은 이홍하 횡령액을 신경학원 쪽은 반환했고, 이를 토대로 계속적으로 구 재단 쪽에서 설립자 위주의 정이사 체제로의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신경대 또한 위치만 수도권이지 실상은 수도권 내 최악의 대학일 뿐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나몰라로 신경도 전혀 쓰지 않으면서 오로지 여기만 구재단이 복귀하는 식으로 관선이사가 정이사로 바뀔 가능성은 희박했으며, 신입생 충원율도 절반 이하로써 수도권 대학중에서 유일하게 폐교 위기에 처해 있었다. 또한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 재평가에서도 여전히 E등급이였기에 원래대로라면 여전히 폐교심의대상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서남대 폐교 시 이홍하가 갚아야하는 330억원의 횡령액의 반환 문제였는데, 서남대가 폐교될 경우 법적 문제가 미비되어 회수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육부가 그 부분은 국가가 몰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한 상태였다. 사학법이 개정되면 서남대가 폐교될 경우 '교직원 임금 체불액'+'각종 채무'+'이홍하가 한 푼도 안 갚은 횡령금은 국가 귀속' 조치가 취해짐으로써 실질적으로 타 재단에 돌아갈 재산은 거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당시 사학법상 학교법인의 자산은 반드시 교육사업에만 쓰여야 하기 때문에 처분한다고 해도 매각대금은 반드시 신경대나 한려대에 쓰여야 하며, 개인이 매각대금을 함부로 가져가면 명백한 횡령죄였다.
8월 2일, 교육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횡령액 330억을 즉시 보전할 수 있고, 아산캠퍼스까지도 다 떠안고 가서 구재단의 복귀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적합한 재정기여자가 나타날 경우 서남대의 정상화 절차는 가능하다고 입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걍 폐교하겠다'는 시그널이 강한 발표를 하였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국회의원들 일부는 "피해와 충격을 경험할 것"이라 경고하였고, 서남대 의대를 통해서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던 서울특별시는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을 반려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조치 공표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남대 앞 빌라촌 주민들과 젊은 층 수요에 의지하는 업종의 남원시 시민들과 국회의원들 사이에 욕설과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
8월 3일 삼육대 측에서는 교육부의 서남대 의대 인수 불수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서남대 인수전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 그리고 서남대 의대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이유로 前 정권 교육부가 제안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밝혔는데,[37] 이전 정권의 교육부는 사학재단의 공공성 보다는 사유성을 중시하면서 비리사학들을 복귀시키던 입장이다 보니 삼육대는 구재단과 손잡고 남원캠퍼스 의대 정원만 나누는 식으로 인수하려 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부의 기조가 사학재단의 공공성 및 비리사학 재단의 복귀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면서 삼육대의 인수안이 불수용 되었다는 것이다.
서남대 문제는 8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다시 한 번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인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가 수뇌부 차원에서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같은 날 남원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남대는 정치적 논리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이 있다면 재검토할 수는 있을 것"으로 언급했고, 일주일 안에 서남대를 인수할 만한 곳이 새로 생기면 이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폐교 발표 전 여전히 강력한 반발을 하는 전라북도 및 남원시를 위한 마지막 명분 쌓기였다.
8월 14일, 남원시 측에서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대전광역시의 한남대학교와 서남대 재정기여자 협상을 하며# 한남대학교로의 인수 성사 여부에 따라서 서남대학교의 생사가 결정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서남대 인수에 들어갈 막대한 재원과 별개로 중요한 대형병원도 없고 인수를 추진했던 한남대 측에서는 서남의대 부속병원이였다가 수련병원 지정 취소로 휴원 상태였던 광주광역시 소재 남광병원[38]을 리모델링하여 재개원할 계획을 검토했다. 교육부는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 참여 의사와 상관없이 서남대 폐교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며 9월 말까지는 재정기여자가 인수계획서를 제출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월 4일에 한남대에서 서남대 인수 추진 의결을 표명하였으나,# 폐교로 직결되는 3차 계고를 불과 20일 남겨둔 상태에서 한남대는 인수비용 500억을 충당할 그 어떠한 실질적 행동을 보이지 않고 정체불명의 바자회를 통해 5천만원을 모은 게 전부였다. # 서남대 인수를 발표했던 한남대는 인수의 1차적 절차인 9월 20일까지 약속했던 정상화 제출 계획서마저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고 1차 계고 이전 발표하기로 했던 자금 조달 및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 제출을 미뤘으며,# 재단의 상위기관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11월 3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산하 연기금재단 이사회에서 한남대 재단 측이 요청한 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39] 한남대의 인수 실패로 사실상 서남대의 폐교는 확정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자 서남대 일부 인원들이 삼육대를 방문해 다시 인수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삼육대도 이미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당한 뒤고, 교육부의 요구대로 서남대 전체를 인수할 여력도 시간도 없기에 인수는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였다. 결국 삼육대학교 측에서도 인수 요청을 전격 거부하였다. #
12월 4일, 한번 인수에 탈락한 적이 있는 부산광역시의 온종합병원이 다시 서남대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부산의 온종합병원에서 서남대 교직원, 남원시와 남원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한남대마저 포기한 의대 인수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예전 부산의 모 문제 사학[40]과 관련된 곳이기에 가능성은 희박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쪽에서 부산대학교 총장 출신이라고 내세우던 인물조차도 과거 부산대학교 총장 시절 저지른 희대의 민자사업인 효원 굿플러스 비리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살다가 이제서야 막 출소한 인물이다. 효원 굿플러스 역시도 부산대학교에 400억대의 막대한 손실을 입힘과 동시에 유명 건축가 승효상에게도 상당한 비난을 샀을 정도인데, 이런 재단을 직접 재정기여자로 데려왔으니 서남대학교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교육부를 아주 우습게 보고있는 셈이였다. 더군다나 이 온종합병원 재단은 서남대 인수전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덤으로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도 유치해서 의치한약수를 완성한다는 말도 안 되는 정상화 계획을 내걸었다가 너무 비현실적이라 판단한 건지[41] 두 번째로 뛰어들었을때는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정상화 계획을 내걸었었는데,#[42] 부실대학의 대명사로 유명해진 서남대학교가 의학계열 학과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계획이었고, 온종합병원 재단 역시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인가를 마구잡이로 뿌려대던 시절인 2012년에 부산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고 언플 했다가 결격사유에 걸려서 유치에 실패했던 재단인만큼 결국 실패했다.
3.2. 폐교 후 청산 작업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교육부 명령으로 해산되면서 이에 따라 청산작업이 시작되게 되었다.[43] 이에 대한 선행작업으로 18년 5월 21일, 서남학원 임시이사 6명을 청산인으로 등기 완료한 후 본격적인 청산 작업에 돌입했다.원래는 임금체불을 해결하고 채무를 해결해도 남을 걸로 예상되는 600~800억원 상당의 어마어마한 잔여 재산이 이홍하의 딸과 부인이 운영하는 대학재단으로 흘러가는 것을 기존의 사학법으로는 막을 길이 없었고 이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기사도 올라왔었다. #기사 이에 따라 2017년 12월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안이 발의되었고 결국 2018년 12월 28일 여야 합의를 통해서 비리를 저지르고 폐교된 대학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시킬 수 있는 사학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였다.#기사 이 개정안에 따라 국고로 서남학원의 재산이 전부 환수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홍하가 서남대에서 횡령한 걸 다시 되돌려줘야 하는 300억의 법적 책임은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게 되었다.
청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채가 밝혀졌다. 채권신고를 마감한 결과 총 1,388억원의 채권이 신고되었는데, 이중에서 550억은 이홍하가 신고한 채권이라고. 이홍하가 신고한 채권을 제외하더라도 838억 상당으로 학교법인이 청산되어도 얼마 남지 않는 상태.[44]#
2020년 6월 광주광역시는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중 한 곳인 의과대학 병원인 구 적십자병원 건물 및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는 이 곳을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10월 서남학원이 짓다 만 광주 서구 마륵동 소재 서남대병원 건물이 결국 철거되었다. # 서남대병원의 신병동 건물로 2009년 경 골조만 올라간 채 공사 중단 후 10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였다. 서남대 폐교 후 청산인에 의해 경매로 부동산 신탁 회사에 매각된 후 약 9개월만에 철거되었고, 이 자리에는 아파트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이 들어섰다.
2025년, 서남대학교 부지를 전북대학교가 매입해서 그곳을 전북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남원 캠퍼스)로 만들기로 했다.
4. 캠퍼스
4.1. 남원캠퍼스
대학으로서는 최악의 3박자를 모두 갖추었다. 유난히 비싼 등록금, 올리기 유난히 힘든 학점(편입방지위원회), 깡촌이라는 지리적 불리함.부실공사로 인해 15도 기울어 붕괴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건설교통부(現 국토교통부)가 사용을 금지한 도서관으로 쓰이던 건물(봉황관)이 있었고, 도서관 옆에는 이홍하가 지원금을 받아먹기 위해 1998년부터 지어 온 학생회관 건물이 2008년부터인가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고 있었다.
2004년에 영화 관련 교양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에 도둑이 들어서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를 훔쳐가는 바람에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방학 중도 아니고 학기 중에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기숙사 기숙사비는 학기당 4인실 60만원 정도를 받았다. 2인실은 학기당 80만원 정도이다. 문제는 2인실과 4인실의 크기가 같았다.
동아리는 신입생들이 처음 시작하는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를 품고 왔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던 학교다. 동아리 중에서 그나마 활발한 곳이 CCC같은 개신교 관련 동아리들이였다. 나머지는 동아리 건물에 가서 문 손잡이를 잡으면 대부분 잠겨 있었고 학기 내내 활동을 하지 않았다. CCC가 가장 컸던 2003~2004년에는 동아리방이 학교 밖에 있을 정도였다.[45]
2013년 2월 5일에는 결국 MBC 뉴스데스크에서 본격 고등학교만도 못한 대학교라며 보도했다.# 이미 폐교되었던 선교청대학교와 같이 다뤄졌으며, 보도 내용은 이런 수준 떨어지는 대학교를 가느니 대신 마이스터고등학교를 가라는 식의 내용이다.
폐교 후의 서남대를 방문한 기사. 폐교 이후로는 새 봄을 맞아 새내기들로 활력이 넘쳐야 할 캠퍼스는 신입생 환영 현수막도 교정을 누비는 대학생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어 적막만이 감돌았고 학교 내부는 곳곳에 기자재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면서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모습이고, 한 유튜버에 따르면 심지어 지하실에는 물이 계단까지 차올라 그 상태로 꽁꽁 얼어붙기까지 했다고. 주변 상가들도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주변 상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리즈 시절에는 후문 쪽에만 레스토랑 3개와 당구장 9개가 있었을 정도로 상권이 초호황이었고 인근 원룸촌 또한 비어있는 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지만 2010년대 들어[46]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우후죽순 들어섰던 상가도 하나 둘 폐업하고 원룸 또한 비어있지 않은 방의 숫자를 세는 게 더 빠를 정도가 되었으며 폐교를 앞둔 시점부터는 소수의 상가만 영업을 계속할 뿐이었고 폐업된 채로 방치된 상가들과 텅텅 빈 원룸이 즐비해 있다고 하며, 그나마 이용하는 사람들도 외국인 노동자 정도라고 한다.[47]
2020년에 다시 학교를 찾아간 한 유튜버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야말로 역변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경비실은 그나마 기자재들은 어느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10년이 넘은 물건들이 먼지가 쌓인 채 나뒹굴고 있었고, 길가에 심어진 화초나 잔디는 허리 높이 까지 자란데다, 운동장은 아예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골대가 기울어지고 버들이 폐교 2년 만에 무성히 자라버렸고 또한 학교 도로는 남원시 시민들의 자동차 통행로가 되어 수십 대의 자가용이 드나들고 있었다.
이런 사정은 대학로라고 다르지 않아서 그나마 남은 거주민들도 극소수로 추정되며, 폐점한 상가 역시 대학과 마찬가지로 몇몇은 풀이 건물을 반쯤 뒤덮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도 하다. 심지어 동네 주민이 키우던걸로 추정되는 개는 상당히 야생화된듯한 몰골을 보여주었다.
학교 주변도 썰렁해서 제대로 놀려면 택시 타고 남원시내로 나가야 한다.[48] 버스는 언제 올지도 모른다. 근처에 산성역이 있긴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여객취급을 중단한 지 10년이 넘어서 기차도 정차하지 않는 역이다.
또한 학교 뒤편 언덕을 넘어가면 남원시립 승화원(화장장) 및 납골당이 있다! 학교 근처에 화장장이나 장례식장같은 것을 짓는 것은 설립을 저지하려 하거나 먼저 들어서 있을 경우 코끝도 안 보이게 그 위치를 피하려고 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애초에 지원금을 목적으로 지은 학교라 그런 것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서남대학교가 폐교 위기를 맞다가 끝내 폐교되면서, 문제의 화장장이 학교가 망하는 미래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다는 드립까지 나왔다.
4.1.1. 남원시의 인수
한때 남원시가 인수하려 했다. 남원시는 시급 이상의 지방자치단체들 중에서 규모가 최하위권에, 재정자립도도 하위 10%에 들 정도로 열악한 동네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학교의 높으신 분들이 반대해서 무산되었다.서남대학교가 폐교될 거라는 설이 점점 현실화가 되어가자 남원시 시민단체에서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남원시민들은 서남대가 사라져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그나마 안 그래도 10만도 안 되는 인구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데다, 게다가 가뜩이나 노인 인구가 많은 시골 특성상 젊은이들이 떠나면 동네는 노인들만 남아서 분위기는 더 삭막해지고 썰렁해지기 때문에 서남대 폐교를 반대했다. 학교 폐쇄를 반대하고 정상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하였다. #, #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도 서남대 폐쇄에 반대하고 나섰다. 홍복재단 대신 교육부에서 관선이사를 뽑아 파견하고 학교 정상화 나서라는 것인데,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사학비리 근절이라는 더 큰 목표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역 인구 문제를 제외하고 나면, 남원시에서 서남대에 그렇게 미친듯이 목매는 이유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의과대학이 없었다면 지역 단체까지 나설 정도로 과연 애초에 가치가 있는 학교도 아니였고 의과대학이 있다고 남원에 부속병원이 설치된 것도 아니고 충원률은 20-30% 정도로 상당히 참담하기 짝이 없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대학이 저렇게 나락으로 치닫는데도 불구하고 그러건 말건 무관심으로 일관하기나 하면서 가만히 있기만 하다가, 진짜로 망할 위기가 닥치니 이제 와서 자력 회생을 시도했지만 관선 이사에 의해 총장이 파견되고,# 이후 수 년 후 폐교되었다.
대학 법인의 청산 절차가 오래 걸리고 또한 사학법의 문제로 잔여재산은 정관의 지정인(이홍하 계열 다른 법인)에게로 넘어가야 하기에 폐교 조치가 취해진 지 6년이 지난 2024년까지도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었다. 주변 주민들은 대학 폐교로 피해를 입었으니 해당 지역에 지원이나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2018년 12월 사학법의 개정으로 비리 재단의 폐쇄 시 잔여 재산은 국가가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49]
2023년 11월 기사로 알려진 바로는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폐교 서남대 활용한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366억 원)이 포함 되었고,링크 이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의 부지로 개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남원시는 2024년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조성을 위해 남원 캠퍼스와 건물 전체를 202억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링크 2024년 들어서 남원캠퍼스는 철거되고 있으며,# 결국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는 전북대학교의 품에 들어올 듯 하다.
4.2. 아산 캠퍼스
남원캠퍼스의 학생 충원이 되지 않자 2003년에는 아산캠퍼스를 만들었다. 흔히 서남대 하면 의과대학 때문에 남원에 위치한 캠퍼스를 생각하지만, 입학정원은 아산캠퍼스가 더 많다. 남원에서는 서남대가 대단한 지역이슈지만, 정상적인 대학이 여럿 있는[50] 아산은 서남대를 유령대학으로 취급했으며, 심지어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가 들어설 당시에 자연 환경을 파괴한다고 반발도 심했다. 보통 대학교가 핌피 시설임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아산캠퍼스는 폐교 직전에 재정기여자인 온종합병원을 통해 그 들의 본진인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었으나 재정기여자 선정이 무산되고 폐교되면서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아산 캠퍼스 건물은 실질적으로 저 2동이 전부이다. 절대로 건물이 더 있는데 사진에 저 2동만 잡힌 게 아니다.[51] 운동장과 농구장이 존재하긴 하나 매우 협소하고, 운동장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잡초가 폭풍같이 자라나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산 바로 밑이라는 형편없는 입지조건은 덤이다.
건물은 위의 사진처럼 달랑 두 동 있고 그나마도 한 건물은 로스쿨 유치를 하겠답시고 지었지만, 로스쿨 유치전에서 당연하게도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여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건물은 로스쿨 탈락과 동시에 바로 폐건물로 전락했다.[52] 사법시험 합격자는 제로에 수렴하고 투자도 안 하는 서남대가 무슨 생각으로 로스쿨 유치전에 뛰어들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그 와중에 2011년도 사법시험에 1명의 합격자를 내긴 했다.[53]
건물 한 동을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으니 기숙사, 강의실, 교수 연구실 등 모든 학교 시설이 달랑 건물 한 동에 다 들어 있는 셈이었다. 현실적으로 인서울의 4년제 대학들조차 로스쿨을 유치한 대학보다는 유치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으며, 로스쿨 유치 시도를 해도 탈락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지방대, 그것도 지거국이나 제법 잘 나가는 사립대도 아닌 전국 최악의 부실 지잡대가 로스쿨을 유치할 가능성은 없었다. 이 따위 쓰레기 대학 주제에 로스쿨 유치전에 참여했다는 것부터 이홍하가 교육부장관과 법무부장관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54]
이홍하가 구속되고 관선이사가 오고 난 후에야 개선되기 시작하여 2013년 12월 경에는 두 건물을 다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전에는 위 사진의 왼쪽 건물만 사용하고 오른쪽 건물은 사용되지 않았으나, 오른쪽 건물에 남자 기숙사와 강의실, 편의점 등이 설치되어 있고, 왼쪽 건물에는 교수 연구실과 여자 기숙사, ROTC, 체육시설, 식당, 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었다.
남원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지만, 하여간 이 곳도 학생 충원이 안 되기는 도찐개찐이였다. 위치마저도 아산시의 시내인 온양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송악면이고, 온양온천역에서 택시를 타면 만원 이상이 나온다. 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1.5km 정도 되는 길을 걸어야 한다. 서남대 재학생들은 이 길을 활주로라고 불렀다.
주변은 온통 시골마을에다가 산 위에 건물이 지어졌고, 접근성도 별로 좋지 못한 곳이다. 특히 여름에는 학교 바로 뒤가 산이기 때문에 벌레가 우글거린다. 하지만 의외로 대학로 벚꽃이 예뻐서 꽃구경을 가는 사람이 많다.
5. 학과
2018년 폐교 당시 기준.서남대학교는 규정상으로는 남원캠퍼스와 아산캠퍼스가 이원화캠퍼스이다. 그렇기에 법적으로는 양 캠퍼스에 동일학과가 있으면 안된다. 그렇기에 다른 이원화 캠퍼스 체제 대학교에서도 과 이름을 조금씩 바꾸고 시치미를 떼는 경우도 있긴 했었지만, 2014년까지 각 캠퍼스의 학과의 명칭이 똑같은 학과가 전체 학과의 30%가 넘어갔다. 실제로 의료관련학과의 경우 남원캠퍼스만이 인가를 받은 것인데 편법으로 아산캠에도 임의로 인원을 쪼개넣은 것. 대체 불법과 편법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 이런 병크에 대해 규정을 적용해서 폐과를 시키면 해당학과에 다니는 학생들만 피를 보게 된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2015학년도부터 명칭중복학과의 정리, 남원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의 학과 개편이 있었다. 특히나 정규대학교 최초의 경호탐정학과라든가, 남원캠퍼스의 힐링학과 같은 믿기 힘들지만 진짜로 창설된 이색학과가 많이 생겼다. 물론 교육의 질은 보장하기 어려웠다.
이 대학은 단과대학 없이 대학본부 밑이 바로 학과였으며, 계속되는 경영난에 힘입어 마지막 해에는 하단의 학과를 빼면 다 폐과된 상황이었다.
- 남원캠퍼스
- 의학과
- 간호학과
- 물리치료학과
- 작업치료학과
- 임상병리학과
- 스포츠레저산업학과
- 의료사회복지학과(주간/야간)
- 아산캠퍼스
- 경찰안전학과
- 국제물류학과
- 도시환경디자인학과
- 응급구조학과
- 전자전기공학과
- 치위생학과
- 컴퓨터정보학과
- 운동처방재활학과
- 실용음악학과
- 사회체육학과
- 생명화학공학과
- 방재안전공학과
- 방사선학과
===# 폐과 #===
- 사회복지상담학과(주간/야간)
- 벤처창업기업학과
- 물리치료학과
- 임상병리학과
- 작업치료학과
- 사회체육학과
- 음악학과(실용음악전공, 국악전공)
- 힐링학과 (힐링뷰티케어전공, 힐링식품전공, 원예힐링전공) (야간)
- 보건의료공학과
- 상담심리학과
- 국제한국어교원학과
- 항공비지니스영어학과
- 관광중국어학과
- 경찰행정법학과
- 경호탐정학과
- 사회복지학과
- 공무원행정학과
- 경영학과
- IT융합컨텐츠학과
- 전기전자공학과
- 생명화학공학과
- 건축디자인학과
- 건설소방방재공학과
- 디자인학과
- 생활체육학과
5.1.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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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가 학교가 존립하기 어려울 정도의 저조한 신입생 충원율과 높은 자퇴율을 보였음에도 그나마 버티고 있던 것이 의대 덕분이었다.[56] 의과대학까지 있는 학교가 이렇게 막장을 달리기도 쉽지 않은 터라 더더욱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57]
사실 학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위의 서남대 답사기를 봐도 의대 건물 또한 다른 대학의 건물들에 비해 턱없이 뒤처지지만, 그나마 일반학과들과는 달리 사감과 경비원도 제대로 고용해 놓았다. 답사기가 올라왔던 왕년(2003년 ~ 2009년)에는 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률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자체도 큰 자랑거리가 아니다.[58] 오히려 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사회에서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의사 국가시험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하게 했다고 보는게 옳다. 사람은 궁지에 몰릴수록 자신의 능력이 더 나오는 법인데 이게 그 예시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사실 국가고시 합격률 100퍼센트가 나오는 비결은 간단한데, 국가고시 시험 전에 모의고사 성격으로 응시하는 임상의학종합평가(임종평)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을 유급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남대가 망하고 의대 관련 뒤처리와 공공보건의대 계획이 맞물리다 보니, 이는 2020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의 일부 이유까지 이르게 되는 나비효과로까지 번졌다. 사멸하는 과정에서까지 분쟁의 씨앗을 흩날린 뒷끝도 이런 뒤끝이 없다.
5.1.1. 이홍하 구속 직전, 막장 의대
의대 가운데서도 말할 것도 없이 최하위였다. 원래 의대 간에는 서열이 있다 해도 입학 성적의 차이는 표준점수 10점 이내로 작은 편인데 유독 서남대 의대는 다른 대학의 의대들과 입학성적이 확 차이난다. 명색이 의대인데도 입결이 평균 1.9등급으로 일반적인 서울 상위권 대학 정도의 입결을 보유하고 있었다.더불어서, 대체로 자퇴율도 극히 낮은 전국 의대 중에서도 넘사벽 수준의 압도적인 자퇴율까지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국내 의대 역사상 최초로 자퇴율 10%를 돌파했다. 물론 자퇴해 나간 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을 다시 쳐서 다른 의치한약수 계열로 갔다. 이들은 한때 그래도 의대생이던 사람들인지라, 이 정도 수준의 타 대학에는 그리 어렵지 않게 빠져나간다.
부속병원으로는 광주남광병원, 그리고 인수한 광주녹십자병원이 있다. 하지만 인근 전남대학교나 조선대학교의 부속병원과 비교할 수조차 없다. 그나마 부속병원이라고 칭해야 하는 남원서남대학교병원은 실제로 남원시내에 위치해 있지만(정확한 위치는 향교동 현대아파트 단지 내에 있음...), 건물 하나만 덜렁 지어진 채로 방치되어있다.
실제로 서남대학교 부속병원 진료수익 총합은 40억 미만으로, 광주전남권 대학병원 2인자인 조선대학교 부속병원 총 진료수익의 5%도 되지 못한다. 2012년의 남광병원 병상 가동률은 2.8%.# 2014년 진료수익 총합이 약 28억여원으로 전국 사립대 부속병원중 당당히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도 진료수익 50억원 이하인 곳은 33억여원의 상지대학교 부속병원과 서남대학교 부속병원 단 2곳 뿐이며, 이 두 대학병원을 제외한 사립대학 대학병원중 꼴찌인 우석대학교가 상지대학교의 2배에 달하는 65억 여원의 진료수익을 거두고 있어서, 그야말로 그 간극이 넘사벽이다.
근데 문제는 상지대학교 부속병원과 우석대학교 부속병원 둘 다 한방병원이라는 점이다. 참 한심하게도 일반 대학병원이 한방병원만도 못하다. 일반적으로 일반 대학병원이 한방 대학병원보다 수입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응급실과 수술 때문인데[59] 무슨 일반 대학병원의 진료수익이 한방병원 진료수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게 체감이 잘 느껴지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더 극단적인 설명을 하자면, 사립대학교 대학병원 전체 2인자인 연세대 의대 부속 세브란스 병원의 진료수익 총합이 1조 5,986억여원으로 서남대학교 부속병원의 800배에 달한다. 그러니까 연세대 의대 부속 세브란스 병원에서 5시간 동안 번 돈이 서남대학교 부속병원이 1년 동안 번 돈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명색이 대학병원인데 널리고 널린 척추전문병원 같은 곳보다 환자가 없고, 대학병원치고는 없는 과와 유명무실한 과가 너무 많다. 어지간한 동네 의원만도 못하다. 거의 어지간한 고등학교 양호실 수준밖에 안 되는 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현실이다. 아무리 한국의 의과대학 실습이 참관 수준의 막장이라 해도 서남대 의대는 그것조차 할 여건이 안 되는 것이다. 환자를 책으로만 보고 진료할 것도 아니고... 덧붙여 기초의학의 경우 교수 없이 시간강사만 있거나 아예 그 정도도 없이 타 대학 교수가 와서(겸임교수)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서남대의 실습병원이었던 남광병원은 하도 환자가 없어서 "인턴·레지던트 시기를 한가하게 보내고 싶다면 가라"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의료 전문 기자가 남광병원을 취재한 결과 상태는 병실의 상당수가 굳게 잠겨 있었고 가동되는 병상 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한다. 보다 못한 보건복지부가 2011년에 남광병원의 수련병원 지정을 취소했다.[60] 결국 2015년 휴업하게 되었고 아래 서진병원과 함께 점점 폐건물이 되어 가다가 2020년 철거되었다. 철거된 남광병원 부지에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가 들어섰다.
녹십자병원은 원래 행려병자들을 수용하던 곳으로, 동네의 어지간한 중소병원보다 시설이 낙후되었다. 외관부터가 1970년대의 시골 병원 그대로라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착각마저 든다. 응급실 문은 나무로 만들어졌고 간호사실의 현황판이 화이트보드가 아니라 칠판이다.병원 전경[61]
서남대와 같은 재단 소속인 광주 대광여자고등학교[62] 앞에 부속병원인 서진병원 건물을 짓고 있었으나 4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어 있다. 애초에 제대로 병원을 짓기 위해 지었던 건물이 아니라 의대 인가를 받기 위해 짓는 척만 했던 건물로, 주차장이 없어서 준공 허가조차 못 받았다. 이 서진병원 건물은 인근의 다른 폐건물들과 함께 지역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다. $[63]
상황이 이리되자 지역 내 다른 의과대학의 병원에서 실습을 하였다.[64] 그렇게 서남대학교 의대생들끼리 실습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서남대학교 의대생들은 자기가 파견 간 타 대학의 대학병원의 성향에 따라 그 성향이 천지차이가 되었다. 전국의 의과대학들 중에서 실습교육을 이런 식으로 하는 곳은 2014년 기준 서남대학교밖에 없었다.[65]
5.1.2. 교육부의 폐과 시도
서남대 의대는 2011년에 의대 중 유일하게 학자금 대출 제한에 걸렸고, 인증 평가를 받으면 당연히 의대 인가가 취소될테니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까지 거부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강제로 인증을 받게 하라는 요구까지 나왔다.#그리고 2013년 1월 20일에 교육부가 임상실습 시간의 부족을 이유로 들어 아예 졸업생의 의사면허를 취소시키라는 지시를 내리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2013년 2월 8일 의평원은 서남대학교에게 신입생 모집을 금지하라고 하였고, 동시에 관동대학교는 경고장을 받았다.# 이후 2013년 9월 27일 한국의학교육협의회에서는 새롭게 들어올 신입생들은 구제할 계획과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9일, 교과부에서는 서남대학교 의대에 대해 전격 폐과 처분을 내리기에 이른다.#한편 서남대학교 자체에 대해서는 이사를 모두 해임하고 교육부에서 임시로 관선이사를 임명한 후 정상화 과정을 시도했다. 폐교 대신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에 대해 지역민들과 학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의대 폐과만큼은 결사반대하였다.#
이후 폐과 조치에 대한 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받고 서남대는 신입생을 재선발했다.# 그 과정에서 의대생이 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알려지기도 하였다.#[66]
2013년 교육부가 의대 폐지 및 서남대에 대한 관선이사 파견을 통한 정상화를 밝혔지만, 즉각 서남대가 가처분 소송과 여러 행정소송을 통해서 법적 조치를 막고 있었다. 2014년 6월 26일, '서남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결과 취소소송'에서 졸업생의 자격을 취소하라는 교육부의 명령은 학교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의과대학을 폐쇄하려던 교육부의 조치는 제동이 걸렸다. # 재판부는 항소심 판결 때까지 교육부의 감사 결과 처분도 전격 중지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4년 7월 17일, 서남대 (이홍하측) 전현직 이사진들이 청구한 '서남대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소송을 행정법원이 기각함으로써, 버티고 버티던 서남대 이사들은 전원 해임당했고, 14년 8월 말 1년 반전에 이미 구성되었던 관선이사진들이 교육부에 의해 파견이 되었다.#
2014년 9월 3일, 교육부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결국 2015학년도부터 서남대 의과대학 의예과에 대해 입학정원 100% 모집 중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당장 남원, 전북도, 학교, 졸업생의 반발이 일어났고, 이에 의과대학 교수들은 4일 '의예과 입학정원 모집정지처분 취소' 및 이에 대한 '모집중지 취소 가처분신청'을 행정법원에 신청했고, 이에 따라 법원은 2014년 9월 17일 가처분 판결이 있을 때까지 교육부의 행정처분을 일시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교육부의 행정처분이 17일까지 효력이 중지됨으로써 수시 모집은 다시 재개되었다.#
2014년 9월 15일, 행정법원은 12명의 서남의대 교수(협력병원 예수병원 의사)들이 낸 '서남대 의예과 입학정원 모집정지 처분 취소' 및 이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각하했다. 원칙적으로 학교법인이 내야 할 소송을 교수들이 낸다는 것 자체가 소송의 구송요건에 어긋났다는 판단으로 각하판결로 본안소송마저 전격 폐기되었다. 가처분소송 각하로 교육부의 의예과 신입생 모집중지명령은 다시 효력이 발생하였다. 서남학원이 재차 낸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없다면 서남대는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되었다.
새로 구성된 관선이사진들 중 이사장은 새로 협력병원이 된 예수병원재단의 부이사장이다. '관선이사 피선 → 이홍하측 소송 → 서남의대 협력병원으로 예수병원이 들어옴 → 이홍하측 소송패소로 관선이사 선임 →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출'이라 처음부터 이해당사자가 관선이사로 피선된 경우는 아니었다.
2014년 9월 29일, 행정법원에서 새로 선임된 관선이사장이 제기한 '서남대 의예과 입학정원 모집정지 처분 취소' 본안소송 이전 교육부의 입학정원 모집정지를 중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심리하면서, 가처분 소송은 10월 2일, 본안 소송은 10월 31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의 오락가락 판정으로 무려 70명의 수험생이 수시원서를 접수하고, 이중 21명이 15일 가처분 소송 각하로 원서접수를 취소했다. 교육부는 서남대를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면서, 침몰하는 배에 아무도 태우지 않는 게 교육적으로 맞다고 주장했고, 서남대는 전주예수병원을 새로운 실습병원으로 계약했으니 학생들의 교육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지만, 전임교수도 거의 바닥에 가깝고, 솔직히 의대교수에 대해 제대로 월급도 지급 못하는 서남학원의 재정을 무슨 전주예수병원이 그 막대한 부담을 않고 비용을 다 부담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법원은 10월 2일 가처분을 인용하여 효력을 10월 31일(판결 예정일)까지로 정해 입시가 재개되었고, 10월 31일 서남대는 본안소송 1심에서 승소하여 결국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가능해졌다. 그 와중에 관선이사로 파견돼서 임시이사장이 된 전주예수병원 관계자를 포함한 임시이사회는 전주시의 전주예수병원을 교육병원으로 지정하면서 서남대 의대생의 교육을 정상화시키기로 하였지만, 얼마 후 재정기여자를 모집한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전주예수병원이 서남대를 인수하여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기 시작했다. 재정기여자 모집에서 명지병원과 전주예수병원, 모 대기업이 재정기여자 후보로 나섰으나, 수도권에 대형병원이 있고 재정기여금을 내겠다는 명지병원을 학교내부관계자와 임시 이사 중 상당수가 재정기여자로 지지하면서 결국은 여러 논란 끝에 전주예수병원 관계자인 임시이사장이 물러나고 명지병원이 서남대 인수를 위한 재정기여자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재정기여자 모집에도 불구하고 2016학년도에도 결국 신입생이 모집되었으나, 대학 정상화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2017년 2월 의학교육평가원의 의대 인증 평가를 앞두고 있었는데 이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고 서남대 의대는 졸업해도 의사 고시에는 지원할 수 없는 깡통 의대가 되어 폐과를 면치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서남대 의대의 정상화와 의대인증평가를 위한 재정적지원을 담당하기로 한 서남대 인수에 나선 명지병원도 재정부실의혹이 일어나고, 또한 법원에 의해 이사직위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설립자라는 이유로 법적인 능력을 가진 구 재단이 충돌하면서 서남대의 미래는 더 암울해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서남대 관선이사진은 2016년 5월 말 명지병원이 제대로 된 재정기여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2016년 6월 8일 이후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하게 되었다.
결국은 2016년 6월 7일에 구 재단 인사로 이루어진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의과대학을 2018학년도에 폐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서남대 관선이사진으로 이뤄진 현 이사진과 대학관계자들은 아무런 권한도 없는 구 재단측의 의대 폐과 방침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구 재단에게 다시 대학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교육부와 딜을 한 것 아니냐는 반발을 하였다. 또한 전북도 관계자들도 서남대 의대 폐과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와중에 2017년 1월 31일 의평원에 자체평가보고서를 이메일 형식으로 제출해서 돌려막기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이후 대학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얘기가 오가기 시작했고 특별편입에 대한 제도가 언급되기 시작되었다. 특별편입을 하는 경우 의대정원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특별편입학생들을 위해서 일시적으로 총정원만을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전북대 의대가 서남대 의대생 20명을 받아들인다고 다음해 입시에서 전북대학교 의예과의 신입생 정원이 20명이나 그 이하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특별편입이라는 강제적인 편입에서, 의대는 타 대학 일반학과로는 편입할 수 없고, 반드시 타 대학 의과대학으로만 가야 한다. 엄연히 치대, 한의대와 다른 전공이고, 간호사와는 법적으로도 지위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의료계열로도 편입할 수 없다. 의대같은 경우 나라에서 그 전공 TO를 조절하는 학과들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비단 의대 뿐만 아니라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그리고 교대와 사범대, 또한 각 군 사관학교 및 경찰대 역시 나라에서 입학 정원이나 선발 TO를 조절하므로 열거한 대학에 재학 중이다가 만약 특별편입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다른 대학의 같은 전공으로 가야 하고, 동일 대학 내 타 학과에서 상술한 과들을 복수전공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5.1.3. 특별편입 절차
명신대학교, 벽성대학, 선교청대학교, 성화대학, 아시아대학교, 한민학교가 폐교됐을 때의 특별편입 상황을 참고로 보면 모든 재학생이 특별편입으로 구제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재학생만 구제된다. 명신대학교, 성화대학, 벽성대학 세 곳의 재적 학생 2,116명 중 920명(44%)만이 다른 대학에 특별편입할 수 있었으며,# 선교청대학교의 사례처럼 주변 대학들 중 일부가 학력수준의 격차가 크다며 대한민국 교육부의 특별편입 요구 자체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변 대학교들은 특별 편입을 받을지 안 받을지 여부와 몇 명이나 받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박근혜 정부까지는 서남대는 살리면서 의대는 폐지하는 방안이나 남원지역의 반발을 감안해서 특정 대학에 의과대학만 넘기고 나머지는 살려서 구 비리재단에 다시 넘겨주는 식으로 살린다는 의혹에 반발도 심했고 실제로 서울시립대, 삼육대의 재정기여자안이 저런식이였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비리사학에 대한 강경한 기조로 바뀌면서 서남대는 의대 인수, 의대만 폐과 식의 방안이 아닌 문제대학을 아예 구조조정 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어 2017년 12월에 교육부에 의해 서남대학교 폐교 및 서남학원 해산이 최종 결정되었다. 그후 2018년 1월 초 기존 재적 의대생은 결국 전북대와 원광대가 전부 특별편입되었다. 전북대는 특별편입정원을 177명(의예과 45명, 의학과 132명)으로, 원광대는 특별편입정원을 345명(의예과 120명, 의학과 225명)으로 정했으며, 처음에는 두 대학다 학내여건의 문제를 들어서 정원배정을 해준다면 받아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얼마안가 태세전환을 했다. 참고로 추후 있을 의대 정원 재배정을 위해서 충북대학교도 서남대 의대생을 받아줄수 있다고 했지만 무산되었다.# 또한,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때부터 서남대 의대정원 재배정 전까지 한시적으로 서남대 정원 49명을 전북대와 원광대가 나눠서 증원을 하였다.#
http://www.law.go.kr/법령/의료법
http://www.law.go.kr/법령/고등교육법
의료법 제5조 제1항 제1호와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제2항에 따라 2017년 2월 2일부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자는 의사 국가고시를 칠 자격이 없게 된다. 따라서 의학교육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서남대 의대 졸업자는 2017년 2월 2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박탈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13년 2월에 서남대 의학과에 대해 "불인증" 판정을 내렸고, 2014년 11월에 서남대가 의학교육평가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대학이라 의료법 제5조와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에 따라 졸업생이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없다는 공고를 하였다.[67] 즉, 공고 의무도 지킨 셈이다. 따라서 이 대학교의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빨리 다른 의대로 편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의료법 부칙 <법률 제11252호, 2012.2.1.> 제1조(시행일)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제5조 및 제7조의 개정규정은 공포 후 5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국가시험 응시 자격에 관한 적용례 및 경과조치) ① 제5조 및 제7조의 개정규정은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에 해당하는 평가인증기구가 해당 과목을 전공하는 모든 대학, 전문대학 또는 전문대학원에 대하여 「고등교육법」 제11조의2제2항에 따른 인증 심사를 실시하여 해당 과목의 학교별 인증 결과가 1회 이상 공개된 이후에 해당 과목의 대학, 전문대학 또는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사람부터 적용한다. ② 제1항에 따라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교별 인증 결과가 1회 이상 공개되기 전에 입학한 사람에 대하여는 제5조 및 제7조의 개정규정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 |
2018년 1월 4일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로의 편입이 확정되자마자 1월 10일을 기점으로 각 학교의 의과대학 학생회에서는 반대움직임이 본격화되었고 이는 결국 기자회견을 비롯한 시위로 이어졌다.# 교육부의 폐쇄 명령에 따라 2018년 2월 28일 폐교되는 서남대는 의대의 경우 전북지역, 의대를 제외한 학과생들은 전북과 충남 등 인근지역 대학에 편입학 되었다. 의대생의 경우 원광대와 전북대가 받기로 했으며 기타 학과의 경우 원광대, 군산대, 나사렛대, 군장대, 예수대 등이 받았다. 서남대 특별편입, 의대만의 문제아냐…뿔난 간호학과생들 2018.01.05
편입 대상 학교의 재학생들이 내세우는 주장은 학습권이 떨어진다는 얘기인데, 의대는 한 강의실에 교수님들이 들락날락하고 필요하면 실습하고 병원 실습때는 시도지역을 넘나들며 공부를 해야하는 곳도 있을 정도로 공부과정자체가 만만치 않고 가뜩이나 부족한 자원을 나눠써야하는 일에 이런저런 트러블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수들 입장에서 늘어난 학생만큼 여러모로 강의하는데 혼선이 오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토의없이 학생들을 받아들이니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제일 큰 문제는 성적 산출에 대한 문제로 여겨졌는데, 의과대학은 졸업 후 병원에 지원할 시 평점 그 자체가 아닌 평점을 기준으로 한 등수로 평가받는다. 평점이 3.0이라도 일등을 하면 거의 모든 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할때 가산점을 받는다. 휴학도 잦고 워낙 각자 따로 원하는 과목을 듣는 일반 대학교에선 등수로 낸다는 것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평점을 기준으로 하지만 의대는 모든 학생들이 듣는 과목이 99%는 똑같으니 등수로 낸다. 사실상 상대평가다. 이러한 등수에 따라 내가 미래에 무슨과 의사가 될지가 결정되는데 이에 대하여 밝힌 입장은 서남대에서의 성적을 인정하여 그대로 넣는다는 것이다. 서남대로 졸업장이 나가는 12학번들의 경우에는 따로 내신을 매기니까 관계가 없지만 그 이후 학번부터는 전북,원광대로 졸업장이 나가다보니 당연하게도 성적이 밀리는 되고 이에 대한 반발은 특히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본과 3, 4학년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래서 대안으로 전북대측에서는 성적을 이중으로 산출, 즉 서남대 출신 학생들의 성적만을 따로 산출하겠다고 하였다.# 원래 재학하던 원광대학교나 전북대학교 의대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없다.
서남대 의대생들이 서남대가 막장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남대 의대에 진학한 것을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2014년 이후 정부의 폐쇄 추진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송으로 끝까지 버티면서# 의과대학을 막장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여 오랫동안 존속시켜놓은 서남대학교의 잘못이지 서남대 의과대학 학생들만의 잘못으로 치부하기는 애매하며, 14학번 까지는 의대 폐쇄가 아직까지는 현실화 되지 않았던 시기의 학번이었다.
서남대 폐과 소식이 들려오자 (2017년 기준) 본과 4학년 재학생 중 일부가 2학기 집단휴학을 하여 졸업유예를 하기도 하였다. 졸업유예를 함으로서 특별편입 대상이 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의대생 사회에서는 대놓고 학벌세탁하려 한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5.1.4.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전환 계획
2018년 4월 11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장소는 남원시로 유지하고 수련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하는 국립공공의과대학으로 2022년까지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원광대와 전북대로 떠난 의대생 TO를 전부 회수하여 정원은 그대로 학년당 49명이며,. 사관학교나 경찰대학처럼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9년간 국가가 지정하는 장소에서 의무복무를 하는 조건이였다.#하지만 서남대 캠퍼스는 국가 재산이 아닌 사학 재산이고, 의과대학과 병원은 인접하게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졸속적인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특별시에 위치하는데, 의과대학만 있는 단과대학을 저 멀리 남원에 위치시키는 것부터가 비효율적이었다. 결국 2018년 8월 1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이라는 명칭으로 단설 의학전문대학원 형태로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 49명을 활용하여 2022년에 남원에 개교하는 계획은 2025년 기준으로 사실상 무산되었다.
6. 출신 인물
- 박대훈 - 대구 FC 소속 축구 선수
같은 학교 출신인 이은범과 같은 소속이며 졸업을 하지 않은 채 2016년 휴학계를 내고 프로에 입단했으나 2018년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다른 사이버대학교로 편입했다고 한다. - 이은범 - 충남 아산 FC 소속 축구 선수
같은 학교 출신인 박대훈과 마찬가지로 졸업을 하지 않은 채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 FC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2018년에 서남대가 폐교되어 버렸다. 이후 학적은 불명. - 정우람 - 한화 이글스 소속 야구 선수
7. 기타
- 대한민국 학교법인 규정의 맹점을 제대로 이용해서 만들어진 대학이다. 고등학교 학교법인으로 대학을 설립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유해대학이 세워지는 게 가능했던 것이다. 이홍하는 대광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한 그 학교법인으로 서남대학교를 설립했다.
- 서남대를 비롯한 이홍하 계열 대학교 뿐만 아니라 대광여고, 서진여고 등 이홍하 계열 고등학교도 운명이 비슷하다. 특히 대광여고는 지역 명문 고등학교인데도 그렇다. 이홍하가 세운 모든 종류의 학교들 중에서 광남고등학교 이외의 모든 학교에 관선이사가 파견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대광여고 만큼은 이홍하가 특별히 정성을 들여서 명문으로 키운 학교다보니 학생수도 제법 많은 편이고 학교 자체가 폐교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 덕분에 이홍하가 계속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대학 설립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여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노태우가 남원에서 유세할 당시에 대통령 공약으로 남원에 대학 인가를 내주겠다고 직접 공언하였고, 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호남지역에 대한 일종의 보상책이기도 했다.# #. 그당시에는 남원대학이라는 가칭을 쓰기도 하였다. 그리고 노태우가 당선되자 마자 공약대로 남원에 대학 인가를 풀어주었다.# 근데 광주광역시가 아닌 웬 남원시였나고 하면, 남원시는 전북지역이기는 했지만 전남 구례군, 곡성군과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과도 인접해 있는 만큼 영호남 화합의 의도도 있었다고... 이러한 막장 대학이 의아할 정도로 의대와 ROTC 인가를 모두 받아냈던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더군다나 의대 유치 당시에 남원의 국회의원이 여당 소속이었던 양창식 국회의원이었다는 점도 한몫 하였다. 의도 자체는 좋았으나 하필이면 재단을 잘못 만나는 바람에 비리사학의 대명사로 추락하고 폐교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서남대학교는 그렇게 부실대학으로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쉽사리 폐교하기도 어려웠던 나머지 전후무후한 부실대학 8관왕이 되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고, 폐교 당시에도 그렇게 논란이 많았던것도 이러한 설립배경 때문이었다. 남원시에서 대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을 때 그 이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문교부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던 것은 참으로 큰 불상사를 야기하고 만 것이다. 이홍하라는 존재 자체가 사학비리인 인간이 아닌, 정상적이고 멀쩡한 사람이 남원시에 대학교 설립 인가를 신청했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다.
- 1990년대 후반에 삼성그룹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서남대학교 인수를 시도했으나 설립자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는 당시 재학생의 증언이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이 모집정원이 40명인데, 서남대는 49명이었고 폐교직전인 2010년대 중후반과 달리 1990년대 후반 당시만 해도 서남대학교가 충원률은 그럭저럭이라서 조금만 투자하면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상황이라 성균관대학교 입장에서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2배 이상인 89명(수원 40, 남원49)으로 늘릴 수 있었으니 구미가 당겼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생각할 적에 서남대학교가 2017년 인수전에서 왜 그렇게 몽니를 부려댔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갈듯... 여담이지만 성균관대학교는 서남대학교 인수 시도가 무산된 이후에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부도 사태때 76명의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노리고 인수를 시도해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으나내부자의 증언 고신교단 관계자의 증언 고신대학교 마저도 교단에서 안팔려고 한데다가 교단에서 삼성(성균관대)의 인수시도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조기에 정상화가 성공하는 바람에 무산 되었다고...
-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고도 서남대 의대에 간 09학번이 있었다. 하지만 2020년대인 현재도 지방대 의대가 서울대 중위권 학과보다 입결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니 딱히 신기할 일은 아니다. 심지어는 폐교되기 직전의 입결은 연, 고대 공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 2020년 1월 기준, 관리를 아예 안 한 탓에 운동장에 버들이 사람 키를 넘어가 축구 골대 높이와 맞먹을 만큼 무성하게 자라서 아예 버들밭이 되었다. 학교 부지는 그 중 일부가 인근 주민들의 통행로로 용도 변경되었으며, 주요 시설들은 휀스를 설치해 출입을 금지시켰다. 인근 상권은 전멸해서 인근 원룸은 보증금 0원에 연세 100만원[70]이라는 공짜나 다름없을 수준의 연세방임에도 불구하고 입주자가 아예 없다. 2018년에 월세 15만원에서 더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2020년 이후로 서남대학교의 대학로는 반쯤 유령도시처럼 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나마 남원시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중국집만 장사가 되고, 나머지 상점들은 전부 폐업 상태이다.
- 서남대학교의 재단인 '서남학원'은 서남대 폐교 이후에도 꽤 오랜 기간동안 대학본부 건물에, 즉 서남대 경내에 있었다. 서남대 폐교 직후 각종 매체나 일부 유튜버들이 남원캠퍼스가 완전히 비어버린 폐교처럼 묘사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서남학원은 주로 폐교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폐교 이후 서류 정리 등의 작업을 담당했다. 또한, 자산 실사와 교직원의 체불 임금 지급 업무 등을 담당했다. 학교 경내의 경관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건물 내 출입 통제는 어느 정도 관리가 이뤄져서 우범지대화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실제로, 폐교된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건물 내 출입 통제 시설이 꽤나 꼼꼼하게 이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초에 재단 사무실을 전주로 이전하면서, 서남대 폐교 부지는 비로소 완전히 비게 되었다.
- 야구부도 운영했으나 폐교 후 한일장신대학교로 야구부가 넘어가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로 재창단했다. 이에 따라 야구부원들이 죄다 한일장신대학교로 편입했다.
- 한중대학교와 폐교일이 같다.
- 놀랍게도 GS25가 있었다. 입구쪽, 입구기준 서쪽 대학로, 입구로 들어온 이후에 나오는 캠퍼스쪽. 전부 2018년 초 폐교와 동시에 폐업했다.
- 폐교 이후 여러 사람들이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고 있다.탐방기('19년 7월경)
- 2017년 7월 19일에는 의대가 아닌 야구부에서 국민일보의 단독보도로 감독에 의한 무자비한 폭행에 대한 기사가 터졌다. # 2016년 전지훈련 중 감독이 대학생 선수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었고,[72] 대학 측은 해당 감독에 대해 경고만 준 채로 징계를 마치는 등의 무성의한 대처로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73]
8. 관련 문서
[1] 폐교한지 6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웹 아카이브 없이 그냥 들어가도 홈페이지 연결이 가능하다. 이유는 웹페이지를 제작할 때 서버의 응답이 없을 시 자동으로 Wayback Machine에 보존된 정보를 긁어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인 듯하다.[2] 서울시립대학교, 전남대학교 교훈과 똑같다.[3] 참고로 대구와 대전에 위치한 거점국립대학교 경북대와 충남대가 C등급을 받자 총장이 사퇴하고 지방 죽이기라는 아우성이 빗발쳤다.[4] 간간히 각종 평가에서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들이 낮은 성적을 받고 정정을 거치는 사례들이 대표적이다.[5] 원본 게시글은 삭제되었고 아카이브 탐색으로 찾아낸 것이다.[6] 간호학과의 수시 등급이 무려 7등급대다. 간호학과처럼 졸업하고 국시만 붙으면 면허증이 나오고 어디든 취업할 데가 있는 특수목적 학과(주로 보건계열)들은 아무리 불량 대학교라도 입결이 저 정도로 추락하지는 않는다. 현역 재학생이 모자라면 편입이나 만학도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상 이수하면 교원 자격증을 주는 사범계열과 이수 후 국가고시만 붙으면 땡인 보건계열은 그 특성상 항상 최소한의 입결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남대처럼 최하위권 간호대는 국시를 붙어서 면허증이 나온다 해도 학교 간판 때문에 근무여건이나 급여가 좋은 병원은 그림의 떡이고, 초 박봉에다가 근무여건이 열악한 블랙기업급 병원에 취업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취업의 질이 심각하게 낮고 중도 퇴사율이 높은 만큼 결국은 입결이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것이다.[7] 소숫점 1자리까지[8] 비자만 따서 다른 데로 도망쳐 취업할 목적인 외국인은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대학 다니려고 유학 오는 게 아니라 취업비자보다 따기 쉬운 유학비자를 노리기 위해서 온다는 얘기다. 부실대학/입지 약화 참조.[9] 쌍방울 레이더스 창단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졌다.[10] 관선이사가 왔다는 건 이미 원래 이사진이 썩을 대로 썩어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정부에서 파견했다는 것. 결국 저 홍보 문구는 '학교 망하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입학하라'라는 소리이지 자기네 학교가 명문대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11] 이런 이름 바꾸기는 실제로 교명변경 시도 이후 입결이 소폭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세한대학교(舊 대불대학교)의 사례가 있다.[12] 상금이 각 교명당 400만 원[13] 이 교명을 제안한 사람은 1명당 무려 80만 원을 지급받게 되었다.[14] 심사기준이었던 독창성, 명료성, 발음용이성, 운율성, 국제성에 모두 부합되지 않는 듯한 이 교명이 선정된 이유는 아무래도 명지병원 서남대학교가 아닐까 한다.[15] 또한 교명이 매우 괴상한데 이미 폐교된 명신대학교와 어감까지 비슷하다.[16] 상금이 200만 원이다.[17] 이 교명을 쓴 사람이 2명이라 각 100만 원을 받는다.[18] 교명 공모전 당시 서남대학교를 동북대학교로 바꾸자는 우스갯소리가 많이 나왔다.[19] 학교법인은 각각 독립적이기에 이홍하가 서남대에서 횡령한 돈은 서남대로, 한려대에서 횡령한 돈은 한려대에 본인 재산을 투자해 넣어야 하는 게 맞다. 만약 한려대를 매각한 돈으로 서남대에 반환한 후 "난 횡령한 돈을 다 돌려주었다"라고 하면 한려대에서 횡령한 돈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기에 이는 불법이고, 이걸로 서남대가 정상화되었다고 하는 것은 편법이라는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20] 법원 판결에 의해서 기존 구재단 이사 1명은 다시 이사회로 복귀되었다.[21] 서남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권은 교육부가 관장하지만, 의사국시는 보건복지부 관할이다. 의학교육 평가 인준에 관련된 사항은 고등교육법에 명시되어 있기에 그에 관련된 행정처분은 교육부가 내릴 수 있지만, 그 평가인준에 따른 국가고시 자격 제한은 의료법에 명시되어 있기에 관할이 달라지는 것이다.[22] 한려대는 산업대였기에 일반대로 전환하면서 법적사항에 따라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연기할 수 있었다.[23] 1987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도 비어있는 병원에 도둑이 침입하면서 발생한 사고다.[24] 이홍하가 설립한 신경대 역시 위 19개교 중에 포함되어 있다.[25] 명지병원 오너인 이왕준이 명지학원에서 명지병원을 인계받는 과정에서 명지학원에 주기로 했던 인수금(명목상 기부금)을 안 주고 먹튀한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일로 관동대학교는 수련 병원이 없어서 의대를 잃을 뻔했고 그나마 2014년에 천주교 인천교구에 인수돼서 국제성모병원을 새로 얻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이후 명지병원에서는 관동대, 명지대와의 연관성이 없으니 의료진 수급을 위해서 아예 만만한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려 했던 것.[26] 재단법인 예수병원유지재단의 2015년 말 당기 재무상태를 확인해 보면 부채가 1200억원에 자본이 167억원이다. 자본 항목에서 결손금은 582억원이며 2015년 경 자산재평가로 새로이 679억원을 자본에 편입시켰다. 그 이전에는 자본항목도 잠식상태였었다. 그 때문에 병원이 가지던 의과대학의 욕심과는 별개로 인수비용을 조달할 수가 없어 능력미달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27] 명지병원은 2016년 말 총자산 3170억, 부채 2776억, 자본 395억원이다. 재정적인 능력을 보면 예수병원과 대동소이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28] 같은 날 모 의학전문웹진의 기사에서는 서남의대를 둘러싸고 삼육대와 대진대까지 뛰어들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29] 정근 원장의 정계 진출을 위해 장인인 윤종구 회장이 사위에게 브니엘학원을 사준 것인데 문제는 그 집안이 정상화를 시키겠다고 떠들어 댔을 뿐, 정작 학교 운영은 순 날림으로 했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교육부에 제대로 찍힌 상황이었는데 뜬금 없이 의대를 인수한다고 난리를 쳤으니 결과는 뻔했다.[30] 정선재단(온종합병원)의 무능함, 구 재단(예장 브니엘 총회)의 갈등에 힘입어 해당 재단 산하로 운영되던 고등학교들도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등 서남대학교를 비롯한 이홍하 계열 대학교들과 처지가 비슷해졌다. 학생 수가 심각하게 급감하면서 광역시 소재 고교가 한학년도 아니고 전교생이 350명대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오히려 대광여자고등학교나 서진여자고등학교 같은 이홍하 계열 고등학교들보다도 상태가 더 위태로웠던 상황이었다.[31] 전북의 개신교계는 당연히 예수병원의 서남대 인수를 지지했었다. 그게 무산된 마당에 새롭게 나선 삼육대의 재단이 개신교의 분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다. 개신교계와 이단 논쟁이 있는 상황이라 일종의 종교적 갈등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부산의 모 종합병원도 개신교계(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계열)라는 거.[32] 서울시립대 2017년 전체 예산은 약 116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서울특별시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736억원 정도다. 가뜩이나 정상화에 상당한 자금이 소요되는 서남대를 인수한다면 서울시의 세금이 상당히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설사 인수협상자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서울특별시의회의 승인 절차부터 먼저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난관이 많았다. 단지 서울시의회의 경우도 의과대학 설립에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였다.[33]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서울시립대의 계획은 조건부로 구재단을 서남대로 복귀시켜서 구재단이 의대를 폐과하고 남원캠퍼스의 의대 이외의 타 학과들을 구재단이 운영하게 되는 아산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을 도와준 뒤 남원캠퍼스만을 따로 인수해서 인수대금을 구재단의 330억 횡령금 변제로 퉁친 뒤 거기서 의대를 완전히 새로 재인가 받는 계획이라고 한다. ##[34] 일본의 자치의과대학과 유사한 형태의 대학[35] 마찬가지로 군의 전문의료인력 보강을 위해 신설을 추진 중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신설이 막혀 있다. 국방의대는 미국과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군의 전문의료인력을 위해 설치되어 있다.[36] 교육부의 감사 결과 이홍하의 횡령액은 서남대 330.5억원, 광양보건대 403.1억원, 한려대 148.8억원, 신경대 15.8억원이였다. 여기에 교육용기본재산 및 사학연금 횡령 등 기타 이홍하의 횡령 배임액은 별도로 수백억에 달한다. 신경대학교부터가 타 학교법인으로부터 58억원을 횡령해서 세운 대학이기도 했다.[37] 4월 경 모 대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삼육대의 서남대 인수전의 배경은 교육부가 먼저 제안했다. 삼육대 재정기여안이 舊 재단이 요구했던 안과 엇비슷했기에 개연성이 높은 기사였으나 교육부는 강력 부인했고 이 기사는 게시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삭제되었다. 교육부가 사학은 이홍하의 소유로 상정해서 문제되는 의대만 삼육대로 넘긴 후 구 재단은 의대 폐교 후 서남대가 정상화되었다는 이유로 한려대와 통합해서 서남대를 전부 아산으로 통합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으나 서울시립대까지 끼어들면서 급격히 시립대 찬성 분위기로 바뀌고 삼육대 재정기여자 안으로 사분위에 넘길 수 없게 되어서 결국 시일이 늦춰지게 되었고, 그 후 사학비리 척결을 내세우는 정권교체에 들어서면서 교육부 내부와 구 재단의 유착은 수포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38] 舊 재단이 남광병원에 재단 사무소를 마련해두고 각종 횡령 및 비리를 저질렀다. 남광병원은 이미 옛날 부속병원 시절에도 대학병원이라고 하기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죄다 엉망이고 평판도 나빠서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었다. 단지 수련병원 기준을 맞춘다고 건물 자체는 500병상 규모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증축하다가 지정취소로 공사가 중단된 신관 건물도 있는 터라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면 부속병원 기준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봤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야 했고, 2018년까지 의대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바로 폐과되는 상황이었다.[39] 수천억원의 기금을 가진 총회연금기금은 은퇴한 목사들의 연금을 주기 위한 기금으로, 재정운용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우선된다. 그렇지 않아도 2016년 내부인사가 뇌물을 받고 자금운용을 멋대로 진행해서 관련된 인사들이 형사처벌까지 받았고 그 여파로 자금운용자를 선정해서 투명하게 운용하려고 제도를 바꾸는 중이였는데, 잘못하면 500억이라는 거액을 그대로 날릴 수 있는 서남대에 돈을 넣는게 설득될 리가 없었다.[40] 이 사학 역시도 서남대학교 못지 않을 정도로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로 끝내주는 사학으로, 부산지역에서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그 악명에 벌벌 떨 정도였던 곳이었다. # 얼마나 오죽했으면 2014년 부산광역시가 발행한 공식 연표에 해당 사학재단 사태를 등재했고, 2014년 국정감사에서는 배재정 국회의원이 문제의 사학을 비리사학의 대명사라고 비난을 했을 정도였다.[41] 대한민국에서 의치한약수를 다 모은 대학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국립대학 중에서 부산대학교가 의치한약까지는 다 모았지만, 수의과대학은 유일하게 유치하지 못했고, 사립대학교 중에서는 경희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의치한약까지는 다 모았으나 부산대학교처럼 수의과대학은 유치하지 못했다.[42] 기사에는 한약학과를 유치한다고 했지만, 한약학과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을 모두 유치해야 한약학과를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43] 단순히 학교가 폐교되었다고 곧장 청산이 이뤄지는 게 아니다. 학교법인은 운영되는 학교가 하나도 없어야 공식 해산되기 때문에 동해시의 한중학원은 대학인 한중대학교는 폐교됐지만, 학원 산하의 중고등학교는 남았으므로 청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물론 이쪽도 홍희표 설립자가 거하게 말아먹은 비리 사학으로 호흡기만 겨우 붙여서 존속하는 상황이다.[44] 학교법인 자산은 약 1,000억 정도로 추산되었으나, 학교법인 자산의 특성상 학교용지로 지정된 교육용 기본 재산은 용도 변경이 되지 않는 이상 제값 받고 팔기는 매우 어렵고, 서남대 부지 자체도 접근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낮다고 봐야한다.[45] 공교롭게도 이후 폐교직전에 인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들이나 기관들을 봤을시 서남대학교는 하마터면 예장통합 혹은 예장합신 계열의 개신교 장로교 미션스쿨이 될 뻔 했었다.[46] 다만, 유튜브에 올라온 서남대 탐방 관련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 2000년대 중반에 이미 학교로부터 차로 10분 남짓한 곳에 더 큰 상가가 있어서 그 때부터 인근 상가에 잘 안 갔다는 얘기도 있다. 학교 주변 자체는 사실상 원룸 말고는 장사가 잘 안되었던 모양이다.[47] 이 원룸들은 2020년 기준 월세값이 8만 4천원, 1년에 100만원이라고 한다.[48] 서남대가 몰락하기 전인 90년대에는 근처에 상가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학교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근처 상가들도 폐업했다.[49] 다만 이 과정에서 각 정당간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사학비리로 폐교한 재단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한 반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측에서는 아무리 사학비리로 폐교했다 하더라도 설립자 개인의 재산은 국가가 건드리면 안 된다며 맞섰다.[50] 특수 국립대학인 경찰대학을 제외하더라도 순천향대학교, 선문대학교, 호서대학교, 유원대학교, 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가 있다.[51] 운영했었던 건물로만 한정하면 단 2동인 거고, 사실 또 옆에 폐건물이 하나 존재한다. 아래에 서술했다시피 로스쿨 유치에 나섰다가 폭망하고 폐건물이 되었다. 해당 폐건물은 여기서 확인.[52] 2017년도 5월 기준으로 멀리서 확인해 본 결과 그 무렵에도 폐건물로 방치 중이었다.[53] 참고 : #, #[54] 여담으로, (이홍하는) 대한민국 검찰청과 법원 쪽에 인맥이 있다. 사위 쪽 라인으로는 지역 판사와 검사 쪽의 라인인데, 이홍하가 보석으로 쉽게 풀려나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홍하의 보석으로 향판 문제가 같이 불거져 나왔단 거고, 때문에 결과는 상기되었듯이 보석 취소가 되었다는 것이지만...[55] 구 적십자병원을 서남대가 인수하였다.[56] 사실 수많은 대학들이 의대 설립을 갈망하지만, 의대를 무작정 늘리는 것이 의사 과잉공급을 초래하고, 그로 인한 의료비 지출 폭증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고갈을 앞당기고, 재정•인프라•교수진 확충도 안되어있는 대학들에 무분별하게 의대설립을 인가해 부실의대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 서남대학교의 사태만 봐도 무작정 의대를 세우게 해 주는 것만큼 위험하고 무모한 일이 없음을 보여준다. 옛날에는 거점국립대학교나 명망있는 학교가 아닌 이상은 시대를 잘 만나거나 로비를 잘 하지 않는 이상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어려웠다. 서남대 또한 90년대 중반 김영삼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전제하에 진행한 의과대학 증원 공약에 힙입어 정부 윗선 줄 잘 대고 열심히 힘쓴 결과 의과대학 설립허가를 얻어낸 것이다. 그 당시 생긴 8개의 의대 중 한 곳이 서남대, 또 한 곳이 강릉시의 관동대학교로, 무분별한 의대 설립의 부작용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참고로 관동대는 현재는 인천가톨릭학원에 인수되어 가톨릭관동대학교가 되었다.[57] 사실 의대만 아니었다면 솔직히 이 문서가 이렇게 길지도 않았을 것이며, 해당 학교에 대한 인식도 그저 그런 막장 학교들 중 하나로 취급되었을 것이다.[58] 하지만 이 결과가 실습을 하지 않아 시험에 집중한 결과라고 비판하는 것 또한 말이 안 된다. 일단 의사 시험 자체가 일반인들이 각잡고 공부해도 최소 몇 년이 걸릴만한 내용들인데, 의학 전공자들조차도 단순히 국가고시에만 몰두해도 잘 볼 수가 없는 시험이다. 국가시험에 몰두해서 잘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최소한 이론적으로 정상적인 의학 교육은 이수했다는 얘기다. 사실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준비할 때 애용하는 퍼시픽 KMLE이라는 책만 달달 외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본과 진입하여 퍼시픽을 처음 폈을 때 이게 외계어인지 한국어인지 도통 분간을 못 했던 경험을 의대생이라면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퍼시픽 자체를 쉽다고 느끼고 이것만 보고 국시를 통과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의학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증거다. 국시 100% 합격은 정상적인 의학 이론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이를 가지고 비난도 칭찬도 할 만한 꺼리조차 안 된다는 얘기다.[59] 한방병원에도 응급실은 있고 한방병원도 수술은 한다. 하지만 정말 목숨이 떨어져나갈 판인 위독한 환자는 대부분 한방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 응급실로 간다. 그리고 생명이 위독한 환자의 수술이 이식수술 다음으로 비싸다.[60] 의료관련법에 의하면 병상 가동률 70% 이하인 병원은 수련병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61] 다만 녹십자병원은 건축적인 가치도 어느 정도 있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사람을 치료했던 중요 병원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문화재로 현 상태를 비교적 유지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62] 홍복학원 소속. 이홍하는 자신이 세운 학교의 재단을 전부 다르게 설립했다. 아마 처음 세운 대학교인 광주예술대학이 폐교되는것을 보고 아주 영리하게 머리를 쓴 덕분일 거다. 하지만 이들 재단들도 결국 임시이사가 하나둘씩 파견되고 있다. 서남학원(서남대학교), 양남학원(광양보건대학교), 홍복학원에 임시이사가 파견되었다. 다른 재단들도 임시이사를 파견하려 하나 이홍하측의 법적 소송으로 늦어지고 있다.[63] 2016년 4월 이 기사에 나온 도시흉물 중 화니백화점 부지는 광주광역시 남구청사로 사용 중, 구 해태마트 건물은 새 주인이 인수하여 새로 대형마트 영업 중(다만 이 과정에서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편법 입점을 시도하다가 무산되는 진통이 있기는 했다), 구 대동고 신축현장부지도 새 업체가 인수하여 아파트 공사 재개 중이고 서남대 부속 서진병원 건물만 흉물로 남아있다.[64] 이는 2013년 3월 30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65] 함께 경고를 먹었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우 같은 재단의 명지병원에서 실습을 해 왔으나, 명지학원이 이사장의 비리 및 횡령으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병원을 매각해버렸다. 그 후 프리즘병원을 인수하여 부속병원화하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서 실패. 관동의대 학생들은 광명성애병원-분당제생병원등 여러 병원을 전전했고, 그 와중에 의대 입학정원은 교육부의 제재처분으로 계속 줄고 있었다. 결국 버티다 못한 명지학원은 관동대를 천주교 인천교구에 매각했다. 이로써 관동대는 2014년 6월 30일부로 6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두게 되어, 단번에 문제 해결되었다.[66] 이후 이 사람은 강연 100℃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67] 의평원, "2017년 서남의대생 의사국시 못 본다" 경고한 이유 http://www.sisamedi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561[68] 엔딩 크레딧에서 마지막에 서남대학교 로고가 보인다.[69]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서남대학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보상책으로 만들어진 대학이다.[70] 월세로 환산하면 8만 4천원 정도다.[71] 결국 4년 뒤 서남대학교의 돈으로 만들어진 이 학교도 문을 닫게 되었다.[72] 모자이크를 하고 이니셜 처리를 했다지만, 충남 소재의 대학 중 2013년에 야구부를 창단하고 빨간모자, 빨간 유니폼(우븐 트레이닝), 하얀 바지가 유니폼인 대학 야구부는 서남대가 유일하다.#[73] 폐교 후 야구를 그만 둔 몇 명을 제외한 다수의 선수들은 야구부를 재창단한 한일장신대학교로 특별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