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6 17:50:51

폐건물

1. 개요
1.1. 폐가
2. 상세3. 실제 사례
3.1. 국내3.2. 국외
4. 주의사항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廢建物
derelict (abandoned) building

건축물을 뜻하는 단어인 '건물'에 '폐~'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만들어진 단어로, 버려진 건축물 혹은 방치된 건축물을 뜻한다. '유령건물'이라는 표현도 종종 쓰인다. 다만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아니므로 주의할 것. 요즘은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건설 중인 건축물에도 용어가 남용되는 실정이다. 참고로 폐허와는 비슷하지만 뜻이 약간 다르다. 폐허는 완공된 건물이 다양한 이유로 파손되어 건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채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를 뜻하기 때문. 일단 언론매체에서는 폐건물, 유령건물 등의 표현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공중파에서 사용된 '폐건물' 표현의 예)

1.1. 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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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물 중에서도 오랫동안 방치된 주거용 건물을 의미하는 단어. 폐옥(廢屋)이라는 용어로도 쓰인다.

참고로 흉가와는 다르다. 폐가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을 뜻하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흉가는 현재 입주자가 살더라도 지속적으로 우환이 일어난다거나,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거나 하여 사람들에게 '불길한 가옥'으로 낙인 찍힌 곳을 뜻한다. 다만 흉가가 폐가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둘이 서로 겹칠 때가 많다.

2. 상세

요약하자면 주로 짓다 만 건물을 뜻하지만, 완공했더라도 폐업 후 버려진 건물 역시 이렇게 부른다. 원인은 주로 시공회사의 부도나 법적 분쟁 등으로 짓던 건물에 '유치권 행사 중'이라 써붙이고 출입을 막아놓은 경우가 있다. 짓던 건물뿐만 아니라 가끔 다 짓고 쓰던 건물도 보수공사 비용 체납 등으로 유치권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폐건물들은 원인에 상관없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골칫거리가 되곤 한다. 때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동네 양아치나 깡패들이 아지트로 써서 밤마다 공포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며, 귀신 소문의 근원지가 되기도 한다.

폐건물 중에서도 폐가는 흉가와 더불어 으레 도시괴담용으로서 잘 쓰이는 편이다. 게다가 그런 폐가는 보통 '50년전 가족들이 6.25에 휘말려서 떼죽음 당했다느니..' 하는 사이드 스토리도 꼭 붙어있다. 게다가 이런 괴담용 폐가들은 하나같이 외진곳에 있으며 집이 쓸데없이 크고 최소 2층집이라는 점이다. 이는 2층집이 1층집보다 면적이 커서 구석구석 볼 곳도 많은데다가 계단처럼 음산해 보이는 공간이 많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실상 그런 폐가는 흔치 않다. 물론 6.25 전쟁때 많은 건물들이 폐가가 된것은 사실이나 서울같은 대도시나 어느정도 입지 있는 도시들의 경우에는 인구증가와 재개발 등의 사유로 인해서 어떻게든 개발이 된 경우가 많고, 농어촌 지역의 경우에는 이촌향도 현상으로 농어촌에서 살던 가족이 도시로 이주하고 시골에 남은 노인들도 세상을 뜬다거나 하는 이유로 인해 사는 사람이 없어져서 폐가가 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면적도 딱히 넓지도 않고 적당한 경우가 많다. 물론 방치되면서 나무덩쿨 등이 무성히 들어서서 마을 한가운데에 있어도 을씨년스럽기는 매한가지.

가정집 폐가가 아니라 좀 그럴 듯한 폐가들은 병원, 공장, 음식점 등 상업적 건물이었으나 외딴 곳에 있는 탓에 장사가 안 돼서 망해버리고, 상업적 가치가 없으니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어서 철거도 안돼 방치되면서 폐가가 되는 경우이다. 특히 병원은 주사기, 링거 등 의료 용품도 많고 깨질, 또는 깨진 유리도 많을 뿐더러 안치실 등 가끔 시체까지도 있는 병원도 있어 더 음산하다.

황금목장처럼 돌보지는 않았어도 알고보면 실제 소유자가 따로 있는 경우도 많다. 다만 주인이 아예 없는 집도 불가능하지는 않으며, 법률상의 문제로 분쟁이 생겨 소유권이 붕 뜬 경우도 있다.

티스푼 공사와도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폐건물은 아예 손을 놓아버린 경우지만 티스푼 공사는 느리게나마 공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수요가 떨어진 폐가흉가에 가까운 폐건물이나 텅 빈 부지도 폐건물으로 작성되고 있다. 사실 이는 심시티 시리즈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수요가 떨어진 폐건물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령역은 철도와 관련된 대표적인 폐건물 사례다.

대부분은 이권문제 등으로 인해 최소한의 관리인원이 남아있어서 출입이 금지되는 편이지만, 이조차도 없이 허술한 데는 비행청소년들이나 조폭들의 모임장소로 쓰거나 우범지대가 되기 쉽다. 이 탓인지 간혹 신원미상의 변사체(부패가 심한 해골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가 폐건물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도 잊을만하면 뜬다. (예를 들면 흉가방송 실제 시신발견 사건) 또한 어두운 폐건물을 탐험하다가 실족등의 이유로 사고를 당하거나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대전 폐교에서 흉가탐험하던 남성 실족사) 사실 관리인원이 있어도 보통은 최소 한도만 두는지라 관리 인원이 필요한 부분을 다 커버하지 못 할 경우 관리 사각지대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창원 오피스텔 예정지의 장애아동 실종 변사 사건이 당 폐건물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례.

3. 실제 사례

예시가 매우 많은 관계로 문서를 분리했으며 폐건물/목록 문서를 참고.
목록에 있다가 준공되어 입주가 시작되거나 철거되어 사라진 건물은 폐건물/과거 목록 문서를 참고.

3.1. 국내

2014년 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공사 중단된 폐건물의 수는 공식적으로 426곳으로 보고되었다.

2013년 4월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건축 중단이 2년 이상인 건축물을 '공사 중단 건축물' 로 규정하고 공사 중단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중단된 공사 현장을 시·도지사나 지자체에서 판단해 새로운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넘기거나 지자체에서 매입 또는 건물을 헐어버리는 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 발의를 앞둔다고 한다. 허나 실무자들은 실효성이 없다며 다소 냉랭한 분위기인 듯?(#)
결국 같은 해 5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공포되어 이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폐건물들을 손본다는 계획에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완성 건축물을 정비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세우는 중.

3.2. 국외

일본과 중국에서는 농촌지역 말고 도시지역에도 폐가가 많은 편인데 일본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상속자가 없거나 상속자가 상속을 거부하여 생기는 폐가가 많다. 물론 세입수요가 있으면 그대로 일반 가정집으로 기능하지만, 수요가 없거나, 수요가 있더라도 월세비가 비싸던가 등 이유가 있으면 폐가로 방치된다. 더군다나 일본에서는 결혼하면 새로 집을 지어서 분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폐가가 자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골치를 썩는다. 더군다나 이는 소위 농어촌이나 탄광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간토권과 간사이권, 아이치현처럼 대도시라도 중심가가 아닌 지역이라면 발생하는 일인지라 더더욱 그렇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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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군함섬하시마 섬. 폐광 후 도시를 이루고 있던 섬이 순식간에 무인도로 변했지만 그 흔적은 그대로 남아 폐건물이 빽빽이 들어차있다. 일본 폐허덕후들의 성지로 영화 '007 스카이폴', '배틀로얄 2'의 촬영지 중 하나이나, 일제 때 한국인들이 강제징용되어 노역을 하던 곳이라 역사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을 했는데, 주요도시와 너무 떨어졌다거나 교통이 영 좋지않다거나 입지에 비해 너무 많은 주택이 세워졌다거나 등 이유로, 수요가 없거나 적어서 그대로 버려진 채로 폐가가 된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개발을 주도한 지방정부나 건설회사는 당연히 파산하는데 그 경우가 적지가 않아서 문제가 된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의 미분양주택은 한국 전체인구보다 많은 수준이다.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농촌공동화 현상은 존재했거나 존재하기 때문에 농촌지역 폐가는 널리고 널려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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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건물은 아니지만 외형상 폐건물에 가장 근접한 인계의 건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폰테 타워. 지금은 폐건물이 아닌 사람이 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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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이트 아이고 단지.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말 그대로 아이고(...) 결국 철거되었다. 해당 문서를 참조.
사바 주 코타키나발루 리카스 구에 위치해 있으며 샨타오중학교의 맞은 편에 있다. 1998년 1월 1일 개교하였는데 비록 학생수 5,60명 정도의 매우 작은 학교였지만 손꼽히는 명문학교로서 학생수가 수백명 내지 수천명이나 되는 타 공립학교 및 일부 사립학교들조차 부러워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중학교 시설이 통째로 콜롬봉 BDC동의 초등학교 건물로 이전되면서 버려졌는데, 이미 5,6년 된 일이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교민들에 따르면 중학교 이사회 측이 재정문제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격된 상태로 관할할 수 없게 되자 초등학교 이사회 측에게 운영권을 전면 넘기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물론 확실한 바는 아니고, 기존의 중학교 이사회 측이 갑작스런 문제가 생겨서 운영권을 포기해야 했다 등의 설도 있다. 아무것도 확실한 바는 없다.

한때 명문학교에 멋지던 그곳은 지금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으로 변했고, 그 안은 매우 오싹한 분위기이다. 혹시나 사진 갖고 계신 분이 있으면 사진 추가를 부탁한다.

러시아에는 1990년대 옐친 시절의 경제난으로 버려지거나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이 많다. 특히, 아에로플로트의 해체 및 민영화로 인해 오지와 같이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이 모조리 폐선되면서 마을이 아예 통째로 버려진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쇠락한 대표적인 마릉리 오이먀콘. 소련 해체 이후 공항이 폐쇄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

4. 주의사항

  • 폐건물이라 해도 주인이 땅까지 다 버린게 아니다. 폐건물 상당수는 엄연히 사유지에 속하며, 함부로 들어갔다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오래된 폐건물의 경우 건물 자체가 스스로를 지탱하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예시 1, 예시 2. 건물이 무너지는 경우 까진 아니더라도 곳곳에 낙하물이 있을수 있고, 사람이 오래 안온 만큼 환경이 더럽고 그만큼 여기서 다치면 상처가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니 조심해야 한다.
  • 폐가엔 종종 노숙자가 숨어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안에서 수배범이 발견되는 일도 있다.# 괜히 갔다가 험한 꼴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 오래된 건물 중에는 석면을 쓴 경우가 많다. 특히 폐가는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부서져 그 석면이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오래된 폐가는 그 주변도 조심해야 한다.

5. 기타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각종 촬영지로 환영받는 것. 공포스럽거나 올드하거나 황량한 분위기를 띄우거나 할 때는 이런데만큼 가성비 좋은 촬영지가 없다. 특히 뮤직비디오나 저예산 영화 촬영에 있어서 각광받는 로케이션 지역 유형이기도 하다. 또한 어느정도 운치가 있다 싶은 곳은 코스프레 동호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출사를 간다. 문제는 기본적으로 폐허라서 아무런 주의없이 돌아다니면 일단 첫째로 사유지/국유지 불법침입으로 고발당할 수도 있다는 점, 둘째로 정리되지 않거나 덜 지어진 곳이니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깨진 유리라던가 폐건축자재, 시멘트 보강이 덜 되어 무너질 위험이 있는 바닥 및 천장 등의 위험천만한 요소들이 마구잡이로 널부러져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히 주의하고 출입해야 한다.

막상 폐가라는 공포 소재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만 잘 쓰이며 그 외의 국가들 사이에서는 그런 게 없다. 그 쪽에서는 폐가라기보다는, '일단은 멀쩡한 집인데 뭔가 사연이 숨겨진' 이상하리만치 분양가가 저렴한 집들이 위주로 다루어진다. 아무래도 공동체를 강조하는 동북아 국가들의 경우 그 소중한 '가족'이 없으니 흉물스럽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개인을 강조하는 서양국가들의 경우 '누군지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어떤 이상한 개인'이 있었다는 것이 흉물스럽다는 인상을 잘 받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호러 게임사혼곡: 사이렌을 하다보면 폐가탐험을 그야말로 질리도록 할 수 있다. 그 외에 통곡 그리고... 역시 폐가 탐험 게임이다.

6. 관련 문서




[1] 한국도 2020년대 이후에는 비슷한 문제를 겪으리라는 관측이 많다.[2] 개교 인가 및 이런저런 인가를 따내기 위해 건물을 짓는 척만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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