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8:29:48

폐할/버릴 폐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广, 12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15획
고등학교
일본어 음독
ハイ
일본어 훈독
すた-れる, すた-る, や-める
표준 중국어
fèi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성세3. 용례
3.1. 단어3.2. 기타
4. 유의자5. 모양이 비슷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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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廢는 '폐할 폐'라는 한자로, '폐하다', '못 쓰게 되다', '버리다'를 뜻한다.

2. 성세

유니코드에는 U+5EE2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戈弓人水(INOE)로 입력한다.

뜻을 나타내는 广(집 엄)과 음을 나타내는 (필 발)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본래 이 글자는 (법 법)로 썼는데 서주 시대 때의 고대 중국어에서는 "법"과 "버리다"를 나타내는 단어가 서로 동음이의어였던 관계로 灋로 "버리다"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시대부터 "버리다"를 뜻하는 단어의 발음이 바뀌어 發를 성부로 쓰기 시작했다. 廢라는 글자 자체는 소전체때부터 나타난다.

가장 기본적인 뜻은 "무너지다", "버리다"이며, 의마가 파생되어 "사라지다", "떨어지다" "멈추다"라는 뜻 또한 가지고 있다.

한국어에서는 발음이 같아 (닫을 폐)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광운에서는 廢의 독음이 方肺切, 閉의 독음이 博計切로 발음이 다르며[1] 는 말 그대로 "(문을) 닫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廢와 의미상 구별된다.

3. 용례

3.1. 단어

'버려진 것' 혹은 '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가 많다. 또한 '닫을 폐'() 자와 혼동하기 쉬운 한자이기도 하다. 폐교는 廢校와 閉校가 있는 데, 전자는 운영을 폐지하여 망한 학교라는 뜻이고, 후자는 학교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단순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비슷한 예시로 폐업(廢/業)이 있다. 폐광(廢鑛), 폐인(廢人)[2]에서는 廢를 쓰나, 폐경은 閉經로 쓴다.

3.2. 기타

4. 유의자

  • (버릴 기)
  • (버릴 반)
  • (버릴 사)
  • (버릴 연)
  • (닫을 폐): 상술했듯이 혼동하기 쉬우며, 폐막(閉幕), 폐쇄(閉鎖) 등 때때로 廢의 뜻을 지니기도 하다. 반대로 廢 자가 폐광(廢鑛) 등 버려진 이후 폐쇄된 곳을 뜻할 경우 閉의 뜻을 지니기도 하다.

5. 모양이 비슷한 한자

  • (다스릴 발)
  • (물 뿌릴 발)
  • (술괼 발)
  • (폐질 폐)

[1] 중국어에서도 廢는 fèi, 閉는 bì이다. 하지만 두 글자의 광운상 독음이 한국어로 넘어올 때 똑같이 (→폐)가 되는 바람에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2] 히키코모리로 대표되는 대부분의 폐인들이 마음의 문을 닫고 감정표현을 잘 안 하기 때문에 더더욱 閉人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몸과 마음이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廢人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