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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balancemotion.com/MUSCLES-OF-HIP.jpg
해부학적 구성

1. 개요2. '볼기'와 '엉덩이'3. 특징4. 구조물
4.1. 근육4.2. 신경4.3. 동맥4.4. 정맥4.5. 그 외
5. 건강6. 매력포인트7. 노출8. 매체9. 크기 변화10. 여담11. 언어별 명칭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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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볼기 또는 엉덩이(buttocks)는 골반 부위 후면에 위치하는 두 개의 둥근 부분으로,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고 상반신(허리, 척추)을 지탱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골반부의 충격 흡수 기관이자, '뒷발차기'에 특화된 근육 부위이다.

등의 네발 동물이 걷거나 뛸 때 이 엉덩이 근육(대둔근)을 사용하며, 특히 뒤쪽에 적이 있음을 감지하고 강력한 뒷발차기를 날릴 때 동원되는 근육이기도 하다. 다만 인간의 경우는 직립보행의 진화로 인하여 걷기의 기능은 대퇴사두근에 넘겨주었다.

여담으로, 볼기에 있는 '볼'이라는 글자 하나 때문에 일부 사람들 중에서는 볼기를 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서로 다른 부위이다.

간혹 여러 원인들로 인해 엉덩이를 바닥에 세게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엉덩방아라고 한다.

2. '볼기'와 '엉덩이'

파일:external/www.ilyoseoul.co.kr/56372_13998_836.jpg
2019년 이전의 국어적 구성
예전에는 엉덩이(볼기의 윗부분)와 궁둥이(볼기의 아랫부분)를 합쳐 볼기라고 불렀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에서 공개한 2019년 1/4-2/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에 따라, '엉덩이'에 '볼기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뜻풀이가 추가됐다. 이젠, 볼기의 위쪽이건 아래쪽이건 '엉덩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질문방인, '온라인 가나다'의 순기능 중 하나가 실현됐다고 볼 수 있겠다. # 또 상단의 국어학적 의미 이미지에서도 보이듯이 의자나 땅에 앉았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바닥에 닿는 부분인 다리 쪽의 궁둥이, 바닥에 안 닿는 부분인 허리 쪽의 엉덩이, 양쪽을 합쳐서 볼기가 맞으나 사실상 일상적으로는 볼기 전체를 엉덩이라고 그냥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구글 검색결과'만 놓고 보면 엉덩이는 52,000,000건, 볼기는 947,000건으로 두 단어의 검색량을 비율로 따져보면 엉덩이 98.3%, 볼기 1.7%로 '엉덩이'라는 단어의 일반 언중에서의 사용 비중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3. 특징

인간도 먼 옛날에는 엉덩이와 허리의 경계쯤에 꼬리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 퇴화되어 흔적기관으로 꼬리뼈가 남아 있는데 앉아 있을 때 대부분의 체중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가끔 돌연변이로 꼬리가 있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해외토픽이 뜨기도 하며, 인도에서 그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현지에서는 꼬리 덕분에 하누만 신의 환생이라고 추앙받았다가 결국 본인의 의지로 제거수술을 했다. 꼬리가 있긴 했지만 짧아서 앉을 때 충분히 구부러지지 않아 일상생활이 굉장히 불편했다고. 그리고 누구든지 어린 나이에 신으로 추앙받는것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지방이 많아 통증의 강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며, 때문인지 근육주사를 놓을 때 꽤나 애용되는 부분이다. 보통 엉덩이의 한복판에 놓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허리 바로 아랫쪽의, 볼기의 상부에 놓는 경우가 많다.[1] 생일빵, 스팽킹 등으로 체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피하 지방이 더 많고 엉덩이가 상대적으로 넓어 상대적으로 엉덩이가 더 크고 풍성한 경향이 있다.남녀 엉덩이 모양, 사이즈 비교 예시, 예시2, 예시3 (출처: 영문위키) 여기서 예외적으로 정반대인 경우가 있다면 남녀의 체격차가 극심한 경우 정도인데, 여자가 왜소하거나 저체중이면서 반대로 남자는 건장하거나 거구인 경우 정도다. 즉, 남녀의 체격이 비슷하거나 혹은 여자가 작더라도 체격차가 어지간히도 크게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자 쪽이 더 엉덩이가 크다. 심지어 엉덩이가 작은 여자들 조차도 어지간히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반대로 엉덩이가 큰 남자보단 엉덩이가 큰 경우가 많다. 이건 애초에 남녀의 신체구조가 다르기에 그러한 면도 있다.

인체에서 피부가 상당히 약하고 살이 연한 부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피부가 약하고 살이 연한 걸로 치면 얼굴만큼 약하며 인체에서 엉덩이보다 살이 연하고 피부가 약한 곳은 잇몸과 성기 정도밖에 없는데 상술했듯이 통증의 강도가 약한 부위라서 묻히는 게 크고, 피부가 약하고 살이 연한 다른 부위들과 달리 지방이 많아서 충격이 흡수되어 이런 걸 잘 못 느끼게 된다.

4. 구조물

4.1. 근육

💪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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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아래팔 뒤칸 근육으로 보기도 하며, 위팔세갈래근의 일부로 취급되기도 함
아래팔앞칸얕은층 : 원엎침근 · 노쪽손목굽힘근 · 긴손바닥근 · 자쪽손목굽힘근 · 얕은손가락굽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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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기능적으로는 볼기 부위의 가쪽돌림근들과 유사하지만 위치상으로는 넓적다리 근육에 가까움
넓적​다리앞칸엉덩허리근 (엉덩근 · 큰허리근) · 작은허리근 · 넙다리근막긴장근 · 넙다리빗근 · 넙다리네갈래근 (넙다리곧은근 · 가쪽넓은근 · 중간넓은근 · 안쪽넓은근) · 무릎관절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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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칸반힘줄근 · 반막근 · 넙다리두갈래근 (햄스트링)
관련 구조물넙다리삼각 · 넙다리혈관집 · 넙다리관 · 모음근굴 · 거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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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쪽칸긴종아리근 · 짧은종아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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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이 모여서 이루는 발꿈치힘줄이므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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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짧은발가락폄근 · 짧은엄지폄근C
C : 짧은발가락폄근의 일부로 취급되기도 하나 여기서는 서로 다른 근육으로 작성
발바닥1층 : 엄지벌림근 · 짧은발가락굽힘근 · 새끼벌림근
2층 : 벌레근 · 발바닥네모근
3층 : 짧은엄지굽힘근 · 엄지모음근 · 짧은새끼굽힘근
4층 : 바닥쪽뼈사이근 · 등쪽뼈사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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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신경

엉치신경얼기의 가지와 일부 허리신경얼기에서 갈라져나온 신경들이 분포한다.

4.3. 동맥

대개 속엉덩동맥(internal iliac a.)에서 갈라지는 볼기동맥(gluteal aa.)들이 분포한다.
  • 위볼기동맥 (superior gluteal a.) - 얕은가지와 깊은가지가 존재하고, 깊은가지가 다시 위가지와 아래가지로 나뉜다.
  • 아래볼기동맥 (inferior gluteal a.) - 깊은넙다리동맥의 첫째관통동맥, 안쪽/가쪽넙다리휘돌이동맥과 연결되어 동맥의 십자연결(cruciate anastomosis of thigh)을 형성한다.
  • 속음부동맥 (internal pudendal a.) - 볼기부위를 지나가는 동맥이기는 한데 볼기부위에선 가지를 내서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지 않고, 바깥생식기관과 그쪽 부위의 근육들에 혈액을 공급한다.

4.4. 정맥

4.5. 그 외

  • 위볼기림프절, 아래볼기림프절이 존재하며, 이들은 속엉덩림프절, 바깥엉덩림프절, 온엉덩림프절, 얕은고샅림프절 등의 림프절을 형성한다.

5. 건강

큰볼기근은 우리 몸의 큰 근육 중 하나로 이런 큰 근육들이 약해지면 혈당, 영양분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복부에 쌓여 복부비만,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볼기의 근육이 약해지면 충격 흡수 기능 약화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지는 등 위에 언급한 볼기의 중요한 기능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엉덩이 근육(대둔근) 단련이 중요하다. 운동방법으로는 대둔근 문서 참고.

6. 매력포인트

동그란 모양으로 보기 좋게 솟아있는 엉덩이는 흔히 '애플힙'[2]이라고 하며, 체형상으로 타고났거나 운동을 통해 대둔근이 예쁘게 다져진 엉덩이도 애플힙이라고 한다. 엉덩이가 빈약하고 축 쳐져 있으면 남녀 할것없이 옷태가 잘 살지 않기 때문이다. 적당한 크기의 업되고 탄력있는 엉덩이를 가지고 있으면 남녀 할 거없이 좀 더 균형있고 섹시하게 보인다.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의 엉덩이도 성적 매력이 대단해서 여성들이 남성의 매력적인 신체를 논할 때 어깨와 더불어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특히나 엉덩이는 옷의 영향을 굉장히 크게 받는 신체 부위로, 엉덩이를 가장 크게 부각시키는 의류는 팬티스타킹이다. 스키니진, 핫팬츠 같은 청바지레오타드에 팬티스타킹을 같이 착용하면 엉덩이가 엄청 예뻐진다.
외국 남자들끼리 농담으로 묻는 말로 넌 '가슴파'냐 '엉덩이파'냐 하는 소리가 있다. 그만큼 엉덩이는 가슴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적 매력포인트이다. 흑인들과 라틴, 또는 일부 백인 계통(슬라브, 라틴, 북게르만 계통)은 다들 알겠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최고의 매력포인트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훨씬 더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얼굴 성형이나 가슴 수술보다 엉덩이 수술을 하는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을 정도이다. 북미에서는 사는 지역에 따라 엉덩이 사이즈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커다란 엉덩이가 선호되고 엉덩이의 매력을 높이 쳐주는 경향이 있다.[3] 일본은 다소 애매한데, 큰 엉덩이보다는 모양이 예쁘고 작은 엉덩이를 선호하는 면이 있는가 하면[4][5], 예쁜 엉덩이로 인기를 얻었던 니어:오토마타나 각종 게임, 애니메이션 속 엉덩이가 강조된 캐릭터들을 보면 어느 정도 동그랗고 확실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대부분의 로리캐릭터들도 성적인 어필을 할 경우, 골반과 엉덩이, 하체는 확실히 윤곽을 줘서 묘사할 만큼 일본에서도 똑같이 골반과 볼륨감있는 엉덩이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된다. 가슴이 작아도 엉덩이와 골반은 포기하지 않는다. 즉, 남미나 히스패닉정도의 사이즈 선호는 아니지만,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적당히 크고 빵빵하게 볼륨감있는 애플힙은 항상 선호되어 왔다는 뜻이다.

7. 노출

생식기와 다르게 노출은 해도 되지만, 제한적인 상황에서 노출해야 하는 부위다. 과거에는 여자의 노출을 삼가는 동양의 정서상 한국에서 남성의 엉덩이 노출은 영상물 등에서 여자의 노출보다는 훨씬 빈번하게 다뤄졌다[6] 특히 대만이 이런 경향이 심해서 대만 영화의 남성 노출이 매우 심하다. 성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저녁시간대의 지상파 방송에서 남성들의 엉덩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노출된다. 심지어 80-90년대 지상파 드라마들을 보면 10대 소년들의 목욕신에서도 엉덩이가 여지없이 노출된다. 다만 이건 과거의 경향이고 최근 들어서는 여자 쪽도 빈번하게 보인다.[7]

과거의 동양 정서와는 달리 서양에서는 여자의 엉덩이 노출에 보수적이지 않다. 여자의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수영복도 착용 가능하며, 여자의 엉덩이가 드러난 사진도 비성인 잡지의 표지로도 대놓고 쓰인다.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 니키 미나즈, 마일리 사이러스 등의 뮤직비디오처럼 영상물도 마찬가지. 완전히 다른 분야이지만, 서양에서 시작된 여자 기계체조선수들 역시 엉덩이가 보일듯 말듯한 의상을 입는다. 이에 따라 현대 동양에서도 비슷해지는 추세다.

서양과 동양을 가리지 않고, 패션에서 남자보다는 여자 쪽이 엉덩이 노출도가 높다. 근래에 남성은 오히려 수영복이 길어져 반바지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 수영복의 주류는 노출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0년대부터 머슬마니아 등 피트니스 대회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여성의 가슴보다는 엉덩이가 훨씬 대중적으로 노출이 용인되고 있다. 이들 대회의 특성상,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수영복은 대부분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의 수영복에서도 몇몇은 비슷해지는 추세다.

8. 매체

유방만큼이나 성적 어필에 중요한 부위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사실적이면서도 예쁜 모양의 엉덩이는 그림으로 그릴 때나 3D 모델을 만들 때나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보통 유방보다 더 어렵게 치는데, 여성의 유방은 구조적으로 가슴에 부착된 물렁한 슬라임을 연상하면 되는 반면, 엉덩이는 동양 여성처럼 체지방률이 높은 보드라운 몸을 가진 경우를 제외하면 내부에 지방층과 근육층이 구별되어 있고[8], 골반과 대퇴골이라는 뼈까지 들어있어 모앙에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도 고관절이라는 관절을 품은 부위라 다리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무쌍한 형태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유방은 가슴에 붙어 있는 부위일 뿐이지만 엉덩이는 '몸통'의 일부인 데다 다리를 연결하는 부위이다 보니 몸 전체 체형과 허벅지 굵기에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 그나마 2D인 그림이나, 가만히 서 있는 3D 모델로는 이러한 구현 난이도를 어느 정도 무시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 3D, 즉 게임 모델링 같은 분야에선 엄청나게 큰 장애물이다. 아마추어 모델러 수준으로는 어떻게 해 볼 만한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에[9]근 배포 중인 MMD 모델 중에서도 움직임에 따른 엉덩이의 모양 변화를 자연스럽게 구사한 모델은 거의 없고, 심지어 이런 쪽 전문이라 할 수 있는 에로게 메이커 일루전,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개발사 마벨러스[10],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의 개발사 코에이 테크모도 '움직이는 엉덩이'를 완벽하게 구현하진 못하고 있다. 니어:오토마타의 경우 구현된 실시간 엉덩이 모델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우며, 이는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성적 어필 중 글래머 캐릭터의 경우에는 가슴을 강조하는 포즈를 많이 취하는 반면 슬렌더 캐릭터의 경우는 엉덩이 쪽을 강조하는 포즈를 많이 취한다.[11]

9. 크기 변화

다행히 엉덩이는 근육의 비중이 높아서 운동을 통해 볼륨감을 어느 정도는 늘릴 수 있다. 즉, 노력 여하에 따라 매력적으로 가꿀 수 있는 부위다.

힙업 운동에는 리버스 힙 레이즈, 힙 익스텐션, 덩키 킥 등이 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스쿼트와 런지(스플릿스쿼트)이다. 이 두 가지 운동만 병행해서 한 달만 시행해도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달라진다. 특히 스쿼트는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집에서 하루 100개 이상씩 해준다고 밝힐 정도로 힙업에 탁월한데, 크로스핏의 창시자인 그레그 글래스먼은 "어떠한 문제가 생기든, 해답은 스쿼트다." 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스쿼트의 운동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스쿼트 30일 프로그램[12] 전후 사진으로 국내 피트니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동기부여용 이미지로 가장 유명한 사진이다. 국내 후기도 많이 있으니 찾아봐도 좋을 듯. 누구든 꾸준히 해주면 힙업뿐만이 아니라 탄탄한 허리, 허벅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점은 풀 스쿼트로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끝까지 주저앉는 동작의 최종 단계에서 대둔근의 개입이 일어나며, 하프 미만 스쿼트는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만 두껍게 만들어줄 뿐이다. 일어날 때 괄약근에 힘을 주면 더욱 손쉽게 대둔근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헬스장가보면 죄다 하프스쿼트만 한다. 아니 하프스쿼트도 제대로 된 자세로 못한다. 웨이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아직도 스쿼트 조금만 하면 코끼리다리통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원래 크기가 작았다가 운동을 통해 모양을 잡은 엉덩이는 타고나게 큰 엉덩이와 형태 자체가 다르다. 전자가 단단하고 탄력적이라면, 후자는 크기 자체가 크고 말랑말랑하고 탱글탱글하다.[13] 엉덩이는 근육뿐만 아니라 지방 비율이 높은 부위 중 하나인데, 남들보다 유달리 엉덩이가 큰 여성은 엉덩이에만 집중적으로 지방이 붙는 체질인 경우가 많다. 반면 엉덩이 크기가 작았던 사람은 이 지방 비율이 적었던 것이고 이를 둔근 운동을 통해 근육을 붙여 보완한 것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엉덩이가 크게 태어난 여성과는 그 형태와 모양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엉덩이 크기 자체를 뚜렷하게 늘리려는 수요가 많은 서구권에서는 브라질리언 벗 리프트 수술[14]이 많이 이루어진다. 배나 허리에서 원하지 않는 지방을 추출한 뒤 엉덩이로 옮기는 수술인데 킴 카다시안이나 데미 로즈 등 비정상적으로 엉덩이가 발달한 서구권 모델은 대부분 이 수술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편. 이 수술은 보기보다 꽤 위험하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지방색전증이 언급되고 있다. 지방 이식 이외에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방법을 추가로 쓰기도 한다. 이게 당연한 것이, 지방흡입 만으로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 보니 지방흡입으론 부족해서 커버하지 못한 한계를 실리콘 보형물로 메꾸는 것이다. 사실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것은 엉덩이 뿐만이 아니라 가슴 성형에도 많이 쓰인다. 또한 이것 외에도 수술 이후 잘못 다치면, 특히 피부가 찢어지거나 출혈이 생기는 쪽으로 부상을 입게되면 실리콘이 흘러나오는 참사가 생기기도 한다. 이건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받은 여성이 수술이후 모유수유를 했는데 모유에 실리콘이 섞여나오는 바람에 아기한테 실리콘을 먹인 꼴이 되어버린 사례들만 봐도 답이 나올 것이다.

10. 여담

  • 영어권에서는 엉덩이가 여러 가지 표현에서 자주 쓰이는데 당연히 격식 있는 표현들은 아니다. 예를 몇 개 들자면 아부/아첨하는 행동을 엉덩이에 뽀뽀한다고 한다. 한국어로 똥꼬를 빤다 정도로 의역할 수가 있다(아첨꾼을 ass kisser라고 부른다). 농담으로 '나한테 아부해도 아무것도 안 나와' 할때도 역시 내 엉덩이에 뽀뽀해도 나오는 거 없어 라고 한다. 조롱의 의미로써 '내 엉덩이에 뽀뽀나 해' 라고도 하는데 예를 들자면 심슨에서 바트가 매번하는 eat my shorts 는 지상파 방송에서 kiss my ass 라는 말을 내보낼 수 없으니 순하게 변형한 것이라고 본다. Butt of the joke 는 조롱/놀림 당하는 대상을 칭하는 말이다. 엄청 열심히 일했다는 뜻으로 worked (my) ass off 이라고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그야말로 미국의 엉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자신을 제압한 후, That's America's Ass라고 말한다.
  • 큰 엉덩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곡, Baby Got Back(1992)이 있다.
  • 영어단어 rump는 엉덩이라는 뜻이 있는데,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를 비꼴 때 T를 빼버려 RUMP FOR PRESIDENT라고 써놓고 트럼프 이미지에 얼굴 대신 엉덩이를 넣는 경우도 있다. MAKE AMERICA STINK AGAIN은 덤.
  • 이쯤되면 알겠지만 영어에서 ass가 속어나 욕으로 많이 쓰인다는 점에서는 마치 한국어에서 가 속어나 욕에 많이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 상대방을 오라 가라 할 때 엉덩이를 움직여라든지 엉덩이를 대령하라든지, 엉덩이를 치워라 라는 식으로 표현을 자주 한다. 그리고 움직임이 적은 사람을 두고 엉덩이가 무겁다고 표현한다. (예시: "저놈 엉덩이가 무거워가지고 움직일 생각을 안 해.")
  • 상대를 도발할 때 돌아서서 엉덩이를 두들기거나[17]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보여주며 약올리기도 한다. 영어로는 mooning이라고 하며 엉덩이 노출에 관대한 서양에서는 은근히 자주 하는 편. 호주에서는 기차가 올 때 남녀노소 맨 엉덩이를 보여주는 연례 행사도 있다. 노하라 신노스케의 부리부리 춤이 유명하다. 나이 어린 아이들이 하는 행동으로 상대방이 엉덩이를 차버리고 싶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동사강목에 따르면, 이성계를 상대로 한 왜구가 멀리서 엉덩이를 까놓고 약을 올리다가 이성계가 왜구 엉덩이에 화살을 쏴서 끔살했다(...) 이 일화가 모티브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드라마 전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사거리 밖에서 엉덩이까고 국군을 놀리는 중공군을 저격하는 장면. 이 외에도 피비 케이츠가 주연한 청춘영화 프라이빗 스쿨 엔딩이 여학생들이 뒤돌아서서 일제히 치마를 걷어붙이고 엉덩이를 내보이는 장면이었다.
  • 주사를 맞을 때나 관장을 할때, 혹은 대장내시경 등을 하기 위해 엉덩이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 치료를 받기 위함이지만 좀 굴욕적인 느낌이 든다.(...) 사실 엉덩이주사는 허리 바로 밑 엉덩이 바깥쪽에 놓으므로 살짝 윗부분만 벗으면 되니 별로 민망해 할 필요는 없고, 대장내시경은 대부분 항문만 살짝 노출되게 작은 구멍이 뚫린 바지를 입고 하게 되므로 자세나 뭔가를 그곳에 넣는다는 게 수치스럽지 엉덩이 자체가 많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문·대장 질환, 비뇨기과(특히 전립선 질환), 산부인과 등에서 진료를 받을 때 직장수지검사라든지 항문경이라든지 해서 그 곳을 보여주기 위해 엉덩이도 완전히 훌렁 노출해야 하는 검사 및 치료를 하게 된다면 적지 않은 굴욕감과 부끄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야구 선수들이 유독 엉덩이가 크다. 둘 다 종목 특성상 엉덩이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기 때문. 야구선수들의 경우 배트를 휘두르거나 와인드업을 할 때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종목 다 자연스레 엉덩이 근육이 매우 발달하게 된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무거운 무게의 장비들을 짊어지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며, 하키 벗(Hockey butt)이라고 하키로 인해 발달된 엉덩이를 뜻하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은 허벅지와 더불어 엉덩이가 발달한다.
  • 왜인지 모기한테 은근히 잘 물리는 부위이기도 하다.
  • 세계적으로도 육덕지거나 비만이 많은 나라인 미국 역시 남녀노소 불문하고 엉덩이가 평균적으로 매우 크다. 한국인들보다도 평균 사이즈를 상회하고 유명 미녀 배우는 물론 마초스러운 남자 유명 인사들도 엉덩이가 큰 케이스가 많다.
  • 엉덩이는 사실은 남녀불문 중요한 부위여서 절대로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곳이다.[18] 그러나 동성끼리 만지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하다. 특히 걸그룹이라면 만져진 적이 없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 본인이 힙이 큰 '오리궁뎅이'일 경우 '골반경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바르지 않는 자세로 걸을 경우 허리에 무리가 오게 된다.
  • 볼일 보고 뒷처리를 제대로 안 하면 악취가 나고 가려우며 심하면 항문 소양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위생도 신경쓰자.
  • 2024년, 파나마 출신의 20대 모델이 엉덩이가 크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것을 밝혔다. #

11.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한국어 볼기[19], 엉덩이[20], 궁둥이, 궁디, 둔부(臀部), 궁둥짝, 방뎅이, 꽁무니[21]
영어[22] buttocks, bottom, butt[23], bum[24], ass, arse[25], glutes[26], booty[27], tushy[28], caboose[29], posterior, backside, prat[30]
일본어 尻(しり, けつ)[31], , お尻, おかま, おいど, いしき
중국어 臀(tún), 臀部(tún-bù), 腚(dìng), 屎窟(xī-kū), 尻穿(kha-tshng), 籮柚(luó-yòu), 籮噼(luó-pī), 噼噼(pī-pī), 尻(kāo)
프랑스어 Cul
튀르키예어 Kalça, Göt

12. 관련 문서



[1] 궁둥신경(sciatic nerve)이 둔부 한복판에서 나와 아래로 주행하기 때문에, 근육 말고는 딱히 구조물이 없는 둔부 상단 바깥쪽 에 놓는 것이 안전하다.[2] 애플힙은 한국에서만 쓰는 용례이다. 자세한 사항은 1번 주석 참조. 여담으로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에서 80년대에 출시한 상품 중 '미쓰애플'이라는 거들 상표명이 있었다. 당시 광고 카피도 '사과처럼 예뻐요'.[3] 소위 말하는 서유럽계 백인 문화는 몇몇 문화를 제외하고는 길고 가는 체형을 좋아하며 비만을 극악시하지만 흑인이나 히스패닉, 일부 백인들은(특히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살집 풍만한 것을 더 선호한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미국 서유럽계 백인과 사는 한인들은 다이어트에 신경을 더 쓰고, 흑인이나 히스패닉 또는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계 백인을 선호하는 경우 체중이 좀 늘어난 것에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농반진이 있다. 그러나 백인 문화권들 중 라틴이나 슬라브, 노르드 문화권은 빼빼 마른 것보다 살집 풍만한 체형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같은 백인 문화여도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의 경우 마른 것보다 살집이 있는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4] '엉덩이가 작고 이쁜 나 같은 여자~' 로 시작하는 아유미큐티하니가 원래는 일본 곡이며 크레용 신짱에서도 노하라 미사에가 엉덩이가 크다고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5] #[6] 예를 들자면 영화 '말아톤' 수영장 장면에서 조승우의 나체 뒤태가 10초 정도 나오는데 전체 관람가다. 다만 어느 정도 영화의 특징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말아톤 자체가 자폐증 환자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물에 가깝고 조승우가 연기한 자폐증 주인공이 알몸으로 나오는 장면은 일반인과 같은 분별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돌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장치이다., 또한 동부화재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에서도 빨간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의 엉덩이기 그대로 노출되어 나왔다.[7] 예를 들어서 썸머타임에서 윤미 역을 맡은 배정윤의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되어 나왔다.[8] 물론 유방에도 지방과 근육이 따로 있긴 하지만, 지방이 근육을 완벽하게 덮어버리기 때문에 그림이나 3D로 묘사할 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에 비해 엉덩이는 근육의 발달과 수축/완화에 따라 모양이 변화되며, 이는 특히 빌드가 튼튼한 인물과 남성에게 더 부각된다.[9] 규모있는 게임사에서도 엉덩이 모델링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그냥 그림자를 그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히 서있을 때는 그나마 봐줄만 하지만 다리가 조금만 움직이기 시작해도 그려놓은 그림자가 늘어나거나 직사광선에도 그림자가 있어서 어색함이 증폭된다. 특히 붕괴3rd 같은 온전히 빛에 의한 그림자가 나오기 어려운 카툰 랜더링 게임에서 그런식의 처리가 많다.[10]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특히나 엉덩이 모델링이 나쁜 것으로 유명하다.[11] 물론 글래머 캐릭터는 가슴과 엉덩이가 같이 강조되는 경우도 있다.[12] 60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30일 만에 사진같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꾸준히만 해준다면 대부분이 수개월 이내에 사진처럼 힙업, 허벅지 탄력강화, 셀룰라이트 제거 등 만족할만한 변화를 경험한다.[13] 성인 배우인 모토자와 토모미(Motozawa Tomomi)가 대표적인 예. 국내에는 이런 체형이 매우 드물지만 서구권에서는 꽤 흔하게 볼 수 있다.[14] 수술 전과 수술 7주 후를 비교한 영상, 이 외에도 유튜브에 Brazilian Butt Lift (BBL)로 검색하면 상세한 수술 과정 및 이 수술의 부작용/폐혜에 관한 영상이 많이 나온다.[15] 이건 순수하게 나쁜놈으로 번역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자세한 건 Badass 문서 참고.[16] 영어로 ass의 원래 의미는 당나귀이기 때문에 엉덩이라고 볼 수 만은 없다.[17] 철권 시리즈링 샤오유의 승리 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유리 사카자키의 도발 모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레인보우 미카의 필살기이다. 실상황에서 여성이 저런 식으로 도발하는 건 보기 힘들지만 각종 서브컬처에서는 서비스씬으로 종종 쓰인다.[18]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 중요한 부위다.[19] 예전에 ‘태형’을 속되게 이르던 말. 예시: "저놈의 볼기를 매우 쳐라!!"[20] 상기한 의미로 쓸 때는 보통 엉덩이란 단어를 더 많이 쓴다.[21] 동물의 등마루를 이루는 뼈의 끝이 되는 부분이나 곤충의 배 끝부분.[22] 참고로 영어로 hip(힙)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단어 hip은 허리 좌우의 아래 쪽, 즉 골반 양 옆을 의미하지 엉덩이 자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hip의 정확한 의미[23] 일상적인 대화에서 엉덩이라고 할 때 대부분 butt라고 하지만 비속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조심할 것. 이럴 땐 bottom이나 bum이라고 하면 된다.[24] 엉덩이를 부르는 명칭 중에서 가장 순하다. 보통 어릴 때 많이 쓰기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가 있다. 거지나 홈리스를 부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과거형으로는 bummed out. 기분이 별로라고 할 때도 쓰인다.[25] 북미에서는 안 쓰이고 영국쪽에서 ass 대신 쓴다.[26] 엉덩이 근육의 의학적인 명칭인 gluteus/gluteal muscle을 짧게 명하는 것으로 바디빌딩 쪽에서 자주 쓴다.[27] 힙합/랩에서 자주 쓰는 단어. 성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지만 장난스럽게 표현할 때도 쓰인다. 보통 볼륨감이 있는 엉덩이에만 쓰인다.[28] 특히 여성의 섹시한 엉덩이를 가리키는 속어. 자주 쓰이진 않는다.[29] 과거 자주 쓰였던 표현으로, caboose는 원래 기차의 꼬리칸 부분을 의미하는 단어다.[30] 거만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지칭할 때에도 쓰인다.[31] けつ는 남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