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9:48:40

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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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신체기관
1.1. 개요1.2. 관절의 종류1.3. 관절 소리
1.3.1. 내는 방법
1.4. 관절의 건강 및 질환
1.4.1. 관련 약품
1.5. 각종 매체에서
2. 무생물의 관절

1. 신체기관

1.1. 개요

/Joint

2개 이상의 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1.2. 관절의 종류

파일:external/classconnection.s3.amazonaws.com/synovial_joints1335675963470.jpg
구조적 관절 기능적 관절
섬유형 관절 부동관절
연골성 관절 반관절
활막성 관절 기동관절
섬유형 관절 봉합관절 두개형 관절(두개골)이며 운동이 전혀 안 됨
인대결합관절 두 뼈 사이가 골간인대로 결합된 것(요척관절)
정식관절 한 뼈의 뾰족한 끝이 다른 뼈의 구멍에 박힌 것(치아 등)
연골성 관절 척추 등에서 볼 수 있는 관절. 연골결합 늑골과 흉갑 사이의 관절
섬유연골결합 추가원판, 치골결합, 흉골병 연골 관절
활막성 관절 사지형 관절 팔다리 등 인체의 거의 대부분의 관절이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임이 가능 관절연골로 잡혀있으며 두 골단이 마주 봄 관절강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있음
관절 연골 관절면을 뒤덮고 있는 연골
관절낭 신체의 가장 강하고 섬유질의 연결조지 두뼈의 끝을 감쌈(섬유성 남활액막)

부위별로 가동 범위가 다르며, 가동 범위 이상으로 힘을 가하면 고통을 수반한다. 이를 이용한 격투기로 관절기가 있다.

효율을 위해 굉장히 마찰력이 적은데, 운동마찰력 계수가 0.003으로 얼음위의 얼음보다 10배나 미끄럽다.

선천적인 요인이나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가동범위를 더 넓힐 수 있으며[1][2] 이러한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유연하다고 표현한다. 무용수나 곡예사들은 훈련을 통해 굉장한 유연성을 지녀서 몸을 기괴한 방향으로 접었다 폈다 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연체인간이란 표현을 쓴다.

어린 아이들은 가동범위가 성인에 비해 더 넓다. 성인이 될 수록 관절이 점점 굳어 가동범위가 좁아진다.

식초를 마시면 유연해진다는 말이 있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 식초에 닭뼈를 담가두면 칼슘이 녹아 나오면서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보고 이런 소문이 나온 듯. 식초로 인해 뼈나 관절이 말랑말랑해진다는 건 절대 몸 안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음식으로 체내의 pH는 바뀌지 않을 뿐더러, 체내의 pH가 바뀐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된다. 산성체질론 문서 참고. 관절의 유연성은 요가 같은 운동이나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으니,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지 말고 잠깐 일어나서 다리라도 찢어 보자.

연약하면서도 많이 움직이는 부위라 다치기 쉬운데 특히 스쿼트데드리프트와 같은 고중량 운동을 할 땐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를 취하거나(무릎을 너무 굽힌다든지, 혹은 허리를 아치형으로 굽힌다든지) 혹은 무리해서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들고 운동을 수행할 경우 셀프 관절파괴로 이어진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헬스장 트레이너에게 물어보고 자세를 교정받던지, 정 안되면 유튜브 동영상이라도 보고 거울 앞에서 맨몸으로 자세를 수백번 따라해서 정확한 자세를 익히자. 한번 제대로 다치면 회복이 잘 안되고 젊을 땐 괜찮아도 나이먹어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크기가 큰 관절은 대관절(大關節)[3], 작은 관절은 소관절(小關節)이라고 한다.

1.3. 관절 소리


관절의 가동범위를 적당히 넘겨 꺾거나 비틀거나 압박하면 '뚝'하는 소리가 난다. 영어로 joint cracking 또는 joint popping라고 한다. 이 소리를 내면 관절 부위가 시원하단 느낌을 받기 때문에 쉽게 중독된다. 한 번 소리를 내면 다시 소리를 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끔씩 턱관절처럼 쿨타임이 없는 곳도 있다.

소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관절 사이의 접착면이 강한 힘으로 떨어지면서 윤활액 속에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고의로 내는 뼈 소리는 좋지 않지만, 몸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는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자고 일어난 후, 중력에 의해 조금씩 비틀어진 척추가 끼워맞춰진다고는 하는데 입증된 바가 없어서 믿기에는 애매하다. 그러나, 아예 틀린 말은 아닌게 다리찢기 같은 경우 골반에서 뼈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사례의 경우는 틀어진 골반이 맞춰지면서 나는 소리라고 한다.

관절 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부분은 손가락 마디와 척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목(주로 상하보다는 좌우 방향으로 움직일 때), 손목[4], 발목, 발가락, 팔꿈치, 어깨, 허리 등이 있다.

어른들은 관절을 자주 꺾으면 뼈가 굵어진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관절을 꺾을 때 근처 관절낭이 과증식하여 굵어지는 것이다. 출처 어쨌든 굵어지는거잖아

사실 관절염은커녕 정반대일 수도 있는 게,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의 물리치료 방법 중 하나가 팔을 쭉 편 상대로 손을 아래로 당겨서 꺾는 스트레칭인데 이러면 십중팔구 작게라도 소리가 난다. 둘 다 팔을 너무 자주 움직여서 팔꿈치에 염좌가 오는 질병인데 소리가 나는 스트레칭으로 예방이 된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고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사람들 중에 어깨 관절이나 무릎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는데, 아프지 않으면 딱히 문제될 게 없다고들 하며, 원인부터 따지면 관절을 보호하는 특정 근육이 약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한다. 무릎을 예로 들면, 허벅지 부위 근육 발달 상태에 비해서 종아리 부위 앞뒤 근육이 현저하게 부실하면 스쿼트를 하면서 소리가 날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 근처의 약한 근육을 단련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면 자연스레 소리가 없어진다고 한다.

소리가 자주 나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5]은 뼈밀도를 높이고 관절을 보호하는 근육을 두껍게 함으로써 관절 부담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 마라톤처럼 저강도로 긴 시간 동안 하는 운동을 할 때 관절 소리가 안 나지만 오히려 지속적으로 관절을 마모시켜서 장기적으로는 더 위험하다는 듯하다.

미국의 도널드 언거라는 사람은 젊은 시절에 관절을 자주 꺾으면 관절염에 걸린다는 어머니의 주장을 반증하려고 왼쪽 손만 관절 소리를 내고 오른쪽 손은 관절 소리를 내지 않는 일을 60년 넘게 했다. 결국 관절 소리는 관절염의 원인이 아니란 걸 밝혀내서 2009년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받았다.

파일:DonaldUnger.jpg

1.3.1. 내는 방법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다가 병원 가지 말 것. 특히 목과 손가락은 안 된다 싶으면 더욱이 하지 말자.
  • 손가락 세번째 관절(너클 부분) -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꺾거나 손가락을 잡아 당길 때. 단, 엄지의 경우(손목 쪽에 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의 검지를, 엄지 세번째 관절에 반대쪽 손의 엄지를 올려놓고 반대쪽 손의 엄지를 누르고 검지를 바깥쪽으로 묘하게 당기면 소리가 난다. 중지손가락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굵어지며 점점 통증이 생길수도 있다.
  • 손가락 두번째 관절 - 좌, 우로 꺾을 때, 그리고 해당 손가락을 굽힌 상태에서 뼈의 윗 부분에 약간 파여있는 부분을 반대 손 엄지 손가락으로 잡고 검지 손가락으로 아랫부분을 감싼다는 느낌으로 잡고 잡아 당기면 난다. 혹은 관절이 접히는 방향으로 폴더 접듯이 접어줘도 난다.
  • 손가락 첫번째 관절 - 두번째 관절을 구부린 상태에서 첫번째 관절을 최대한 손가락을 접어버린다는 생각으로 누를 때. 좌우로 꺾어도 소리가 난다. 엄지의 경우, 다른 손가락들의 두번째 관절을 당겨서 소리나게 하는 방법으로 하면 난다. 처음할 때는 꽤나 아픈듯 하다.
  • 손가락의 마지막 관절(손 중앙에 가까운 부분) - 꺾는것은 힘들겠지만, 꺾듯이 자연스럽게 눌러주면 다른 곳처럼 소리가 난다.
  • 손 바깥쪽 관절 - 새끼 손가락 세번째 관절 부분을 반대 손으로 감싸쥐고 (꺾을 손의 손등과 반대손의 손바닥이 붙게) 꺾을 손을 바깥쪽으로 돌리며 반대손은 안쪽으로 잡아당기면 난다.
  • 엄지손가락 첫번째 관절 - 엄지를 손등쪽에서 봤을 때 오른손 기준으로 ) 모양이 되게 하면서 힘을 준 뒤 힘 준 상태로 안쪽으로 구부리면 높은 소리가 난다.
  • 엄지손가락 두번째 관절 - 엄지가 네 손가락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지긋이 누른다. 주먹 쥐듯이 엄지만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 엄지손가락 손목 사이 - 엄지손가락 손목 사이를 반대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그 사이에 넣고 엄지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고, 검지손가락으로 지탱해주면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곳에서 뚝 소리가 난다.
  • 손목 1 - 손목을 돌릴 때 힘을 주면 소리가 난다. 익숙해지면 나중에 언제든지 원하면 소리가 날 수 있는 구간이며, 더 나아가서 손목을 비틀어 소리를 낼 수 있다. 다만 비틀 때 익숙지 않을 시, 고통이 동반하니 주의. 혹은 손 바깥쪽 관절을 꺾고 손목을 조금 더 꺾으면 소리가 난다.

    손목 부분 양쪽을 만져보면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이 부분을 엄지와 중지로 물건 잡아올리듯 잡고 엄지로 누르면서 압박하면 뚝 소리가 나며 손에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 학업 등으로 손목으로 펜을 쓰다보면 손목이 욱씬거리는데 이때 한 번 해주면 욱씬거리는 게 나아진다. 사람에 따라 처음엔 안 되다가 한 번 하면 거의 되는 듯하다. 수근관 증후군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손목 인대가 받던 압력을 간접적으로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듯.
  • 손목 2 - 이건 개인차가 심하다. 자고 일어나서 손목을 팔 안쪽 방향으로 꺾어주면 소리가 난다. 자주 하게 되면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이 무리가 가서 꽤나 아프니 자주 하지 않는게 좋다.
  • 손목 3 - 팔뚝은 움직이지 않고 손목을 힘을 많이 주지 않는 선에서 프로펠러처럼 빙빙 돌리면 특정 지점에서 손가락 관절을 타고 울리는 뚜둑 소리가 난다. 쿨타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게 되어 고통을 수반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손등 : 손등에서도 관절 소리를 내는 게 가능하다. 아마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방법은 이러하다. (오른쪽 손일 때) 왼쪽 허벅지를 오른쪽 허벅지 위에 다리를 꼬아 올리고 허벅지 사이에 오른손을 손목까지 끼워 넣는다. 그후 손목의 각도를 170도 쯤으로 살짝만 굽힌 후 손바닥 쪽 손목 바로 위 볼록한 부분이 걸리게 한다는 느낌으로 팔을 잡아 당긴다.

    그러면 손등 중간 지점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이 분리되는 느낌이 나면서 손등에서 또도독 소리가 난다... 근데 처음 할 땐 무지 아프다. 팁을 주자면 팔을 잡아당길 때 팔꿈치를 배쪽에 붙이면 소리가 더 잘 난다. 보너스로 손목에서도 소리가 난다.
  • 아래팔 바깥쪽(손등 확장판) : 이것은 팔꿈치를 기준으로 아래팔 바깥쪽의 관절소리를 내는 방법이다. 우선 방법은 손등소리내기와 비슷하다. (오른팔일 경우) 오른쪽 허벅지위에 아래팔의 중간지점을 얹어 놓는다. 그리고 팔꿈치는 배에 지지시킨후 팔을 잡아 당긴다. 그럼 팔 바깥쪽에서 뚝 하고 큰소리가 나게 된다. 처음할 땐 좀 아프다. 그렇지만 손등보다는 덜하다. 느낌을 묘사하자면 손목을 안쪽으로 처음 꺾어서 소리를 냈을 때의 그 바람통하는 느낌이 팔에서 난다. 이거 중독되면 못 끊는다. 손등과는 다르게 허벅지로 꼬아 감싸지 않고 한쪽 허벅지에 대고 해도 충분히 난다. 숙련자 기준으로.. 자기가 관절소리내기에 있어 상당한 실력자이고 관절소리를 하도 내서 지금 꺾는 관절들이 죄다 너덜너덜해져서 새로운 자극을 찾는다면 강추
  • 어깨 - 팔꿈치를 들어 등쪽으로 꺾으면 난다.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팔을 늘리는 느낌으로 근육에 힘을 주면 둔탁한 소리가 난다. 팔꿈치에서 같이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 팔꿈치 -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에서 힘을 줘서 더 펴려고 하면 소리가 난다.(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자기 팔에 달린 근육의 힘만으로 시도하자) 팔뚝을 세게 접었다 폈다 해도 난다. 하지만 그렇게 원심력 혹은 관성력을 이용하여 관절의 최대 가동 범위를 넘어서게 하는 행위는 굳이 꺾기 위한 행위가 아니더라도 관절의 연골과 인대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스스로의 근육으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하는 것이 좋다. 고통이 느껴진다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
  • 흉골 - 두 팔을 앞으로 하고 팔꿈치를 직각으로 한 상태에서 등쪽으로 당겨주면 가슴근육과 늑골의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슴 앞쪽 한가운데 위치한 세로로 길쭉하고 납작한 뼈에서 소리가 난다. 혹은 가슴을 최대한 내밀고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면 소리가 난다.
  • 등 - 도우미가 필요하다. 목 뒤로 손을 깍지껴 잡고(윗몸일으키기 할 때 처럼) 팔꿈치를 서로 붙인다. 도우미가 뒤에서 가슴을 날개뼈 부근 등에 붙이고 팔로 상대방의 깍지 낀 팔의 팔꿈치 위에 부분까지 크게 감싸 잡는다. 도우미가 상대방을 그 상태로 들어올려 위아래로 튕기듯이 흔들어주면 등에서 관절소리가 여러번 난다. 혼자 하고 싶다면 의자에 앉아 머리 뒤에 깍지를 끼고 등받이에 등 위쪽을 누르는 느낌으로 밀면 소리가 난다. 이는 평소에는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어깨의 양 날개뼈 사이의 척추뼈와 관절이 움직이는 원리이다. 다만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꽤 효능을 보기 힘드니 웬만하면 키가 좀 큰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해 보자.[6]
  • 허리 1 - 상반신을 좌우로 꼬아주면 여러 번 소리가 난다. 다만 강도는 적절히 조절하자. 관성력을 이용하여 너무 강하게 돌리다가는 다칠 수 있다.
  • 허리 2 -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앉는다(의자에) 앉은키를 높인다는 생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서 꼬리부분에 힘이 들게 한다. 그 상태에서 윗배를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으로 밀어주면서 손으로 무릎을 잡고 당겨 허리를 접어준다는 느낌으로 밀어주면 소리가 난다.
  • 허리 3 - 의자에 앉아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의자 다리를 잡아 상체를 고정한 채로 허리를 위로 당기면 소리가 나는데 잘 나지 않는다. 생각보다 위험하니 추천하지 않는다. 굳이 듣고 싶다면 허리를 쭉 편 상태에서 엎드려 폰질을 2시간 한 다음 그대로 요가 고양이자세를 해도 된다.
  • 허리 4 - 바닥에 똑바로 누워 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으로 당기며 가슴은 반대 방향으로 돌려준다.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하면 중력 때문에 눌린 것이 풀어지는 느낌. 다만 이건 개인차가 좀 심하다. 한 번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쭉 난다.
  • 골반 - 무릎을 잡고 한쪽 다리씩 반대쪽으로 당기거나 바깥쪽으로 벌리면 골반에서 소리가 난다. 또한 두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허벅지만 안쪽으로 잡아 당겨도 골반에서 소리가 난다.
  • 골반 - 의자에 앉아 양 무릎을 붙이고, 안쪽으로 많은 힘을 주면 사타구니쪽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 고관절[7] - 평소에 고관절이 아팠던 사람들은 여기서 소리가 나면 격하게 개운함을 느끼고 덜 아프게 된다. 다만 처음하는 사람은 개인차에 따라 엄청 아플 수 있다. 한쪽 고관절을 골반 가까이 끌어당기면 드물게 소리가 난다. 다리찢기를 하다가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 발목 1 - 왼쪽 발목은 반시계, 오른쪽 발목은 시계방향으로 격하게 펴고 돌려 꺾어주면 소리가 난다.
  • 발목 2 - 다른 발을 꺾을 발 위에 올려놓고 튕기듯이 바깥쪽으로 격하게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
  • 발목 3 - 발의 반대 방향으로 꺾어주면 된다.
  • 엄지를 제외한 모든 발가락 관절 - 아래로 꺾으면 난다. 좌우로 꺾어도 난다. 숙련되면 잡아당기는 걸로도 낼 수 있다. 엄지를 제외하고는 손가락과 비슷한 방식으로 소리를 낼 수 있다.
  • 엄지발가락 세번째 마디 관절 - 살짝 바깥쪽(오른발의 경우 왼쪽)으로 당긴 후 아래로 꺾어주면 소리가 난다. 사람에 따라 그냥 당겨도 소리가 난다. 사실 안쪽으로 당겨도 소리가 난다.
  • 엄지발가락 밑부분 - 두손을 깍지 껴서 오른발의 경우 오른손이 엄지를 감싸 잡고 오른손으로 오른쪽 엄지를 밀어준다.
  • 엄지 발가락-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고 엄지를 그안에 넣은 뒤 엄지를 발바닥 쪽으로 당긴다. 이 때 바깥쪽(오른발의 경우 왼쪽)으로 살짝 돌리듯 당기면 잘 난다.
  • 엄지발가락과 가장 가까운 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누르면 소리가 난다.
  • 무릎 - 사실 오래 양반다리로 앉아 있다가 급히 일어설 때 무릎이 뚝 소리와 함께 꺾이는 경우는 웬만한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다리를 쭉 편다음 힘을 주면서 천천히 접으면 소리가 난다. 혹은 바깥으로 내밀때 세게 내밀면 무릎 안쪽에서 소리가 난다. 몸 비틀기 같은걸로 힘차게 좌우로 꺾어줘도 된다. 이때 다리가 떨린다는 사람도 있다.
  • 무릎2 -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면 무릎이 접힐 때 무릎 뒤쪽에서 뚜두둑 소리가 난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며 자주 하면 소리가 약해진다.

    오래 서 있거나 책상에 앉아 있다가 한번씩 해줄 경우 빡! 하고 매우 큰 소리가 나는데 사람에 따라 약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때 쿨타임이 없고 다리를 굽혔다 펼때마다 나는 사람도 있다.
  • 발등 - 굽이 높은 여성용 구두를 신는 것처럼 발가락 만으로 땅을 지탱한 상태에서 더 힘을 주면 발등뼈에서 소리가 난다. 두 발을 동시에 하지 말고 한 발씩 번갈아 가면서 하자. 혹은 반대손(오른발의 경우 왼손)으로 발등을 감싸고 검지중지 손가락들이 엄지 아래 관절을 잡게 한 후 당기면 더 쉽게 난다.
  • 귀(귓불) - 귓불의 앞쪽(얼굴이 향하는 방향)을 검지의 첫번째 관절 안쪽이 닿는다는 느낌 뒷쪽은 엄지의 첫번째 관절 부분이 닿는 다는 느낌으로 꽉 잡아준다. 이때 손가락으로만 잡는게 아니라 검지부분을 굽혀 귀 전체를 감싼다는 느낌으로 잡는다. 검지의 두번째 마디가 귓구멍에 닿는다는 느낌. 닿을 필요는 없고 그냥 꽉 잡기 편한 자세로 잡으면 된다.
  • 어깨 뒤쪽 - 팔꿈치를 90도로 만들고 뒷짐지듯 뒤로 넘긴다. 반대 손으로는 뒤로 넘어온 팔을 밀고, 어깨는 차렷자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당기면 소리가 난다. 처음 할 때는 소리가 꽤 큰 부위다.
  • 쇄골 -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으나 어깨를 으쓱하는 자세를 과장되게 한다. 어깨는 최대한 위로, 그리고 안쪽으로 당긴다. 양쪽을 동시에 하기보다 한쪽씩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 꼬리뼈 - 엉덩이를 한 곳으로 모은다는 생각으로 힘을 세게 주면 소리가 난다. 처음 하거나 장시간 안하고 할 경우 소리가 상당히 시원하게 날 것이다.
  • 목 1 - 좌우로 갸우뚱 거리듯이 돌린다. 이 때 목은 가만히 있고 머리만 돌아간다는 느낌.[8] 턱을 밀어주면 도움이 된다. 같은 부위지만 조금 더 상위 스킬로 영화에서 목을 옆으로 팍 돌려버리면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사람이 죽는 장면이 있는데, 그 모습처럼 (오른쪽 기준) 정면을 보고 앉아 오른쪽을 보고 오른쪽 손바닥으로 왼쪽 턱을 잡고 왼손으로 뒷목을 잡은 상태에서 오른손에 힘을 줘 조금 더 밀어주면 소리가 난다. 이를 전문적으로 익혀 스트레칭을 해주는 업종도 있다. 다만 직접 목을 좌우로 돌려서 꺾는 이 방법은 대단히 위험한 부담을 짊어지는 방법이니 반드시 자제하도록 하자.
  • 목 2 - 목뼈와 척추가 만나는 뒷목 지점에 손을 대서 앞으로 밀고 반대쪽 손으로 턱을 뒤로 밀면 턱살이 밀리면서 목뼈가 일시적으로 수직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척추와 목뼈 사이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거북목 교정 자세로 잘못 알려진 방법이고, 좋아지긴 커녕 오히려 목디스크에 정말 좋지 않으니 웬만해서는 하지 말자.
  • 목 3 - 고개를 아래로 숙인 상태에서 뒷통수를 양 손바닥으로 감싸고 그대로 꾹 누른다. 디스크 후방 섬유륜에 순간적으로 강한 압박이 가해져 목 디스크 유발하기 아주 좋은 방법이니 절대 하지 말자.
  • 목 4 - 팔을 굽혀 머리를 붙잡은 상태로 머리를 잡아당기면 팔꿈치, 어깨, 목관절에서 한번에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두개골에선 소리가 나지 않는다.

    목을 꺾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 방법을 이용해서 관절 소리를 계속 내면 목 디스크 주위에 관절낭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혈관이나 신경다발을 모조리 압박하게 된다. 꺾는 순간에는 관절낭 기포가 튀기 때문에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지만, 그 느낌은 아주 잠시뿐이고 목 관절이 계속해서 관절낭에 둘러싸이니 목을 꺾을 때마다 불편하고 아픈 건 기본이고 혈관이나 신경이 눌려서 팔다리 감각 이상이나 원인 모를 두통에 평생 시달릴 수도 있다. 재수없으면 목을 꺾는 순간 혈관이 파열되어 뇌졸중에 걸리거나 영구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가가 직접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 목 관절을 꺾는 행위는 반드시 자제하는게 좋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따라하다가 몸 망치고 병원 가지 말자.

1.4. 관절의 건강 및 질환

관절을 잘못 관리하거나 노화로 인해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관절 자체(즉 연골)에 신경을 쓰며 콜라겐을 섭취하거나 글루코사민 같은 물질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관절은 관절 자체가 아니라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부하를 일차적으로 지탱하는 구조이다. 즉 부상 이외의 이유로 관절이 아플 경우, 해당 부위의 근육이 약해진 것이다. 때문에 해당 부위의 근육을 강화해야만 문제가 호전되며, 콜라겐을 먹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관절에 염증이 있는 급성기 중에는 휴식과 안정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최우선이며, 염증이 치유된 후에는 해당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근육 강화 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이런 운동은 바디빌더나 운동선수들이 하는 근력 운동과는 상당히 다르다. 아이소메트릭(isometric) 또는 아이소토닉(isotonic) 등 저강도 저부하 운동 위주이며, 의료인에게 상담하거나 인터넷의 공신력 있는 출처(병원 홈페이지 등)에서 관절 재활 근력 운동을 검색해서 따라해보는 것도 좋다. 헬스클럽퍼스널 트레이너들은 대개 재활운동은 전문으로 교육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라 주의하는 것이 좋다.

치아와 관절은 미래의 자기 자신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관절을 소중히 관리해야 하지만, 젊은 나이에는 관절의 소중함을 모르고 험하게 쓰는 이들이 대부분이며 대개 스포츠맨/무용수들은 40대, 일반인은 50대가 되어서야 젊은 시절에 관절을 좀 더 소중히 다뤘어야 했다며 후회를 하기 시작한다. 군대의 천리행군 같은 행군 또한 마찬가지.

관절강 내의 연골은 일단 파손되면 파손된 연골세포가 회복되지는 않으며 기저세포층에서 예비를 끌어다가 메꾸는 것이다. 즉 연골은 예비가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은 회복되지 않는다.[9] 때문에 과격한 운동으로 젊은 나이에 관절 내 연골을 모두 소모한 사람은 남은 여생을 관절통을 달고 살아가야 한다. 물론 인공관절이란 게 있지만 원래 사람이 가지고 있던 관절에는 비할 것이 못 된다. 그러니 관절을 소중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연골 뿐 아니라 관절 주위의 힘줄[10]인대는 엄청 질기긴 하지만 혈관분포가 거의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치유가 엄청나게 더디다. 관절 부상은 관절강 내 연골의 손상도 있지만 주변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이 훨씬 잦으니(대표적으로 염좌), 운동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 부상을 예방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습관을 갖자.

1.4.1. 관련 약품

노령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관련 약품도 여러가지이나 국내 TOP3는 케토톱, 케펜텍, 트라스트. 전부 파스다.[11] 한때 글루코사민이 관절에 좋은 건강보조식품으로 그 명성을 떨쳤으나, 2013년 현재는 그 열기가 많이 식은 상태. 일단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이니, 이걸로 관절 건강이 엄청나게 좋아질 거라는 기대는 말자. 굳이 사먹겠다면 글루코사민 100%가 아닌, 항산화콘드로이친 성분이 든 게 그나마 좋다.

1.5. 각종 매체에서

일반적으로 깡패 내지는 불량아 속성이 있는 캐릭터들과, 전문적인 싸움꾼 내지는 군인 캐릭터들이 관절에 관한 클리셰를 몇개씩 가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 습관적으로 손가락 관절을 꺾으며 소리를 내는 조폭, 후자의 경우 관절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군인 캐릭터라 하면 이해가 잘 될 것이다. 스티븐 시걸이 구사하는 시걸권도 일단은 관절기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액션물 등에서는 상대의 목 관절을 강력하게 꺾어 죽이는 장면이 많은데, 실제로도 죽이는 게 가능하니 따라하지 말 것. 심지어 자기 자신이 목을 두둑거리며 심하게 흔들다가 사망하거나 전신 마비된 사례도 있다.

일본의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등장하슨 파문전사죠나단 죠스타, 윌 A. 체펠리 그리고 죠셉 죠스타는 펀치를 내지르는 순간 팔꿈치와 어깨의 관절을 빼서 순간적으로 펀치의 리치를 늘려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하는 줌 펀치라는 기술이 있다. 탈골 시 고통은 파문 에너지로 중화하며 탈골도 치료한다.

그리고 상술한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인 하시비라 이노스케는 온몸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뽑았다가 다시 맞출 수 있어 검술의 사정거리를 늘릴 수도 있고 아무리 좁은 곳이라도 관절을 뽑아 들어갈 수도 있다. 물론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니 따라하진 말자. 탈골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2. 무생물의 관절

도구나 물건 등에서 구동 가능한 연결부위를 가리키는 말. 영어인 joint를 음차한 “조인트”란 용어도 많이 이용된다.

특히 기계의 작동 부위에 다양한 관절이 이용되며, 자동차의 엔진과 차축을 이어주는 유니버설 조인트, 철도 차량을 서로 연결해주는 연결기 등이 친숙한 예지만 물론 그 외에도 무수한 관절이 있다.

인형이나 액션피규어에서도 자세를 변경할 수 있도록 인체 관절을 모방한 관절을 만들어주곤 하며, 구체관절인형리볼텍처럼 관절에 많은 연구를 투입한 인형/피규어들도 많다.


[1] 모든 관절이 가능하진 않다. 단적인 예로 무릎관절은 장애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앞쪽으로 꺾이지 않는다.[2] 관절은 결국 뼈와 뼈의 접촉면이므로, 뼈의 형태에 의해 그 가동범위가 고정되는 관절의 경우 가동범위를 넘어서는 일이 발생하면 안되고, 만약 발생한다면 이를 탈구라고 부르게 된다.[3] 본래 뜻은 여러 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하여이다.[4] 경험담으로,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자고 일어나서 손목을 팔 안쪽 방향으로 꺾으면 소리가 난다는 사람도 있다. 느낌이 꽤나 시원하다.[5] 물론 객기 부려서 필요 이상 무겁게 든다면 관절이 작살나는 건 당연하다.[6] 여담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비슷한 스트레칭이 등장했는데 피터 2가 등이 아프다며 공사장 비계 구조물의 난간을 이용해 몸을 풀다가 피터 3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했는데 피터2가 블랙 팬서 포즈처럼 팔을 교차로 두고 피터3이 몸 전체를 들어올렸다. #[7] 골반과 다리 사이 접히는 곳.[8] 이 과정에서 관절낭이 많이 뭉쳐있던 상태라면 "우드드드득!" 내지 "드르르륵!" 하는 소리가 난다. 오랜 시간동안 공부나 컴퓨터 등을 하면서 목을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되었던 상황에서 시전하면 매우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이다.[9] 물론 대부분의 신체조직이 그렇지만, 다른 조직들은 이를 실감하기 어려운 반면 관절은 연골이 모두 마모되면 뼈와 뼈가 마찰하며 큰 고통을 수반하므로 이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10] tendon, 건이라고도 한다.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결합조직.[11] 정확히는 쿨파스. 핫파스는 근육통에 쓰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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