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 |
유니코드 | B9CC |
완성형 수록 여부 | O |
구성 | ㅁ+ㅏ+ㄴ |
두벌식–QWERTY | aks |
세벌식 최종–QWERTY | ifs |
1. 순우리말
1.1. -만, 한정의 조사
다른 것들은 해당되지 않고 오로지 그것뿐일 때 쓰는 조사.- 나는 너를 좋아한다 - 나만 너를 좋아한다(다른 사람은 널 좋아하지 않음) - 나만이 널 좋아한다 - 나만은 널 좋아한다
- 나는 너를 좋아한다 - 나는 너만 좋아한다(나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음) - 나는 너만을 좋아한다
대체로 '밖에 ~(부정어)'[1]로 바꿔서 쓸 수 있다. ex) 너만 좋아해 - 너밖에 좋아하지 않아.
오로지 그것만 해당된다는 면에서 조사 '뿐'과 비슷하다. '너만 좋아해'는 '좋아하는 건 너뿐'과 의미가 비슷하다. 하지만 '뿐'은 주로 문장의 끝에만 온다는 점에서 출현 위치가 다르다.[2] '뿐'과 '만'을 같이 써서 '뿐만 아니라' '우리뿐만이'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보조사와 크게 다른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다른 보조사들처럼 주격 조사와 목적격 조사를 대체하기도 하지만, 대체하지 않고 이들 앞에 놓여서 '~만이', '~만을'과 같이 쓸 수도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부사격 조사와의 결합에서는 다른 보조사들처럼 부사격 조사 뒤에 놓여서 '~에게만', '~에만', '~한테만', '~께만' 등과 같이 쓴다. '으로'와의 결합이 좀 특이한데, 다른 보조사는 마찬가지로 '으로' 뒤에만 놓이지만 '만'은 앞에도 놓일 수 있다. (~만으로, ~으로만)
문법이 비슷한 일본어에서는 だけ, ばかり, のみ 등과 유사하다. だけ나 のみ는 '뿐'처럼 문장 끝에 쓰이기도 하고, '만'처럼 조사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한국어와는 다르다. ex) 君だけが好き(너만 좋아) / 好きなのは君だけ(좋아하는 건 너뿐) '밖에 ~(부정어)'는 주로 しか.
1.2. 만, 의존명사 '경과 시간'
주로 시간 뒤에 쓰여서 '열흘 만에' 식으로 쓰인다.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는데, 위의 조사 '만'과 헷갈리기가 쉽다. '~한 지 이틀이 지났다'의 의존 명사 '지'처럼, '시간과 관련된 건 띄어서 쓴다' 식으로 외우면 편하다. (이 '지' 역시 어미 '지'와 헷갈린다) 다른 의존 명사들이 동사와 함께 쓰이는 데에 비해 이 의존 명사 '만'은 명사와 같이 쓰이기 때문에 접사나 조사로 헷갈리기 쉽다.1.3. 만, 의존명사 '타당한 이유'
'그럴 만하다'처럼 타당한 행동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의존 명사. '~ㄹ 만하다'는 이 의존 명사에 용언화 접사 '-하다'를 붙여서 만들어진 말이다. '-도'를 쓴 '그럴 만도 하다'도 자주 쓰인다.80년대 말장난 개그로 '만두 이야기 알아?' / '몰라' 하면 '그럴 만두 하지' 같은 게 있었다. 적어놓은 게 미안할 정도로 뻘쭘한 개그지만(...) 정말 그런 개그가 있었다. 위의 조사 '만'에서 얘기한 '밖에'도 비슷한 개그가 있었다. '수박 이야기 알아?' 해서 모르면 '그럴 수밖에 없지' 라고 답하는... 매우 썰렁한 개그이다. 둘 다 문법 요소를 이용한 말장난 개그이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는 '할 수 있다'를 '할 만하다'로 바꾸는 특이한 반달이 있었다. 이른바 '만하다 반달'. '~ㄹ 만하다'가 '타당한 행동'을 뜻하는만큼, '타당'한 행동은 분명 '가능'하기도 할 테니 가끔 바꿔도 뜻이 통할 때도 있지만(ex: '그런 일로 화내다니 - "그럴 수 있지." / "그럴 만하지." 처럼) 어디까지나 다른 의미의 표현이므로 반달 행위에 해당되었다.
'할 만하다'의 의미에 대해서 더 다뤄보면, 아무래도 '가능'을 넘어 주어의 감정이나 당위성을 더 포함시키는 면이 강하다. "학교 생활 할 만하더라."라고 말한다는 것은 '할 수 있다(가능)'에 덧붙여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주어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화낼 만하지." 역시 '화내는 상황이 가능하다'를 넘어서 '화내는 것이 사태의 흐름상 마땅하다'를 의미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구문이 비슷하게 의존 명사 구문으로 이루어진다는 건 재미있는 부분.
비슷한 형태의 의존 형용사로는 '듯하다'가 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의존 명사 '듯'에 용언화 어미 '-하다'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로, 타당함을 의미하는 '만하다'와 달리 이 표현은 추측이나 짐작을 나타낸다. '만하다'와는 달리 '~ㄴ 듯하다' 도 가능하다. ex: 본 듯하다.
2. 1자 한자어
2.1. 만(萬), 수
자세한 내용은 10000 문서 참고하십시오.2.2. 만(灣), 쑥 들어간 바다
자세한 내용은 만(지리) 문서 참고하십시오.2.3. 만(滿)-, 만 나이
나이 앞에 붙는 접사이다. 대개 '만 (숫자)세' 식으로 쓴다. 만 나이의 만이 바로 이것이다. 생일이 지나면 그제야 태어난 지 1년째를 채운 것이므로 나이가 1살 느는 것이다. 성인 컨텐츠나 선거권 등은 만 나이로 제한된다.3. 한자
한국 한자음 빈도 |
권 당 독 령 로 루 만 면 묘 병 송 승 심 약 어 요 음 저 절 차 체 추 태 피 향5 건 격 결 곡 광 괴 군 급 내 등 란 려 렬 록 류 맹 목 문 번 변 산 설 습 야 예 욕 용 운 작 점 좌 중 질 채 척 충 타 탁 탄 판 표 필 혼 홍 황 회 후 희4 검 국 궁 귀 규 극 노 담 답 두 락 랑 력 례 료 률 마 막 민 발 백 범 불 빈 술 실 앙 애 억 열 염 옥 은 일 임 준 직 착 참 책 철 촉 총 택 토 통 투 폭 함 헌 혜 확 효3 걸 겸 곤 균 난 남 뇌 다 돈 둔 람 략 뢰 륙 륜 림 맥 몽 묵 물 밀 벌 벽 붕 빙 삭 색 섭 손 쇄 악 암 압 액 언 옹 와 완 왕 외 월 육 윤 읍 응 익 잠 접 족 존 졸 집 징 찬 처 첨 촌 최 측 칠 탈 탐 패 평 풍 학 행 허 험 혈 협 혹 획 휘 휴 흉2 |
[1~10위] [11~106위] [107~308위] [309~407위] * 위 숫자는 해당 음절에 배당된 교육용 한자 수이다. |
교육용 한자 중 '만'으로 읽는 것은 다음 5자이다.
- 晚 (늦을 만): 대개 저녁의 의미로 쓰인다. 만찬(晩餐)이 대표적이다.
- 滿 (찰 만): 최대, 정점, 마지막의 의미로 쓴다. 영창을 14박 15일로 갔다오면 만창이라고 한다. 기록할 수 있는 최고 점수를 만점이라 한다.
- 萬 (일만 만): 잘 알려진 약자로 万이 있다.
- 慢 (게으를 만): 태만함 할 때 그 만이다.
- 漫 (질펀할 만): 훈과는 달리 "재밌다"라는 의미로 자주 쓴다. '만화(漫畵)', '만담(漫談)', '만평(漫評)' 등. '산만(散漫)하다' 등의 예도 있다. '낭만(浪漫)'은 나쓰메 소세키가 romance라는 단어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밖의 글자로는 다음이 있다.
4. 인명
4.1. 만(Mann), 독일인 이름
독일어로 '남자'를 뜻한다.끝이 이 글자로 끝나는 성씨는 대부분 유대계 성씨이다.[3]
- 미국의 영화 감독 마이클 만
- 영화 인터스텔라의 등장인물 - 휴 만 박사
- NASA의 우주 비행사 - Nicole Mann
- 팀 포트리스 2의 스토리상의 주요 가문중 하나.
- 독일의 작가인 토마스 만
-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 오토 만
4.2. 만씨(萬), 한국의 성씨
자세한 내용은 만(성씨) 문서 참고하십시오.2020년 기준으로 300명도 채 되지 않는 매우 희소한 성씨이다.
4.3. 만, 제노기어스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만(제노기어스) 문서 참고하십시오.4.4. 위만왕(衛滿), 위만조선 1대 왕
자세한 내용은 위만왕 문서 참고하십시오.본인의 이름이 그대로 왕의 호칭이 되고 위만조선이라는 역사 용어로 굳어졌다.
4.5. 진성여왕의 본명 김만
자세한 내용은 진성여왕 문서 참고하십시오.진성여왕의 본명이 김만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