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03:53:00

유니코드 B9CC
완성형 수록 여부 O
구성 ㅁ+ㅏ+ㄴ
두벌식QWERTY aks
세벌식 최종–QWERTY ifs

1. 순우리말
1.1. -만, 한정조사1.2. 만, 의존명사 '경과 시간'1.3. 만, 의존명사 '타당한 이유'
2. 1자 한자어
2.1. (), 수2.2. (), 쑥 들어간 바다2.3. 만(滿)-, 만 나이
3. 한자4. 인명
4.1. 만(Mann), 독일인 이름4.2. 만씨(萬), 한국의 성씨4.3. , 제노기어스의 등장인물4.4. 위만왕(衛滿), 위만조선 1대 왕4.5. 진성여왕의 본명 김만
5. 브랜드
5.1. MAN, 독일의 상용차 제작 회사
6. 변형 체스 기물의 일종7. 기타

1. 순우리말

1.1. -만, 한정조사

다른 것들은 해당되지 않고 오로지 그것뿐일 때 쓰는 조사.
  • 나는 너를 좋아한다 - 나만 너를 좋아한다(다른 사람은 널 좋아하지 않음) - 나만이 널 좋아한다 - 나만은 널 좋아한다
  • 나는 너를 좋아한다 - 나는 너만 좋아한다(나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음) - 나는 너만을 좋아한다

대체로 '밖에 ~(부정어)'[1]로 바꿔서 쓸 수 있다. ex) 너만 좋아해 - 너밖에 좋아하지 않아.

오로지 그것만 해당된다는 면에서 조사 '뿐'과 비슷하다. '너만 좋아해'는 '좋아하는 건 너뿐'과 의미가 비슷하다. 하지만 '뿐'은 주로 문장의 끝에만 온다는 점에서 출현 위치가 다르다.[2] '뿐'과 '만'을 같이 써서 '뿐만 아니라' '우리뿐만이'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보조사와 크게 다른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다른 보조사들처럼 주격 조사와 목적격 조사를 대체하기도 하지만, 대체하지 않고 이들 앞에 놓여서 '~만이', '~만을'과 같이 쓸 수도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부사격 조사와의 결합에서는 다른 보조사들처럼 부사격 조사 뒤에 놓여서 '~에게만', '~에만', '~한테만', '~께만' 등과 같이 쓴다. '으로'와의 결합이 좀 특이한데, 다른 보조사는 마찬가지로 '으로' 뒤에만 놓이지만 '만'은 앞에도 놓일 수 있다. (~만으로, ~으로만)

문법이 비슷한 일본어에서는 だけ, ばかり, のみ 등과 유사하다. だけ나 のみ는 '뿐'처럼 문장 끝에 쓰이기도 하고, '만'처럼 조사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한국어와는 다르다. ex) 君だけが好き(너 좋아) / 好きなのは君だけ(좋아하는 건 너) '밖에 ~(부정어)'는 주로 しか.

1.2. 만, 의존명사 '경과 시간'

주로 시간 뒤에 쓰여서 '열흘 만에' 식으로 쓰인다.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는데, 위의 조사 '만'과 헷갈리기가 쉽다. '~한 이틀이 지났다'의 의존 명사 ''처럼, '시간과 관련된 건 띄어서 쓴다' 식으로 외우면 편하다. (이 '지' 역시 어미 '지'와 헷갈린다) 다른 의존 명사들이 동사와 함께 쓰이는 데에 비해 이 의존 명사 '만'은 명사와 같이 쓰이기 때문에 접사나 조사로 헷갈리기 쉽다.

1.3. 만, 의존명사 '타당한 이유'

'그럴 만하다'처럼 타당한 행동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의존 명사. '~ㄹ 만하다'는 이 의존 명사에 용언화 접사 '-하다'를 붙여서 만들어진 말이다. '-도'를 쓴 '그럴 만도 하다'도 자주 쓰인다.

80년대 말장난 개그로 '만두 이야기 알아?' / '몰라' 하면 '그럴 만두 하지' 같은 게 있었다. 적어놓은 게 미안할 정도로 뻘쭘한 개그지만(...) 정말 그런 개그가 있었다. 위의 조사 '만'에서 얘기한 '밖에'도 비슷한 개그가 있었다. '수박 이야기 알아?' 해서 모르면 '그럴 수밖에 없지' 라고 답하는... 매우 썰렁한 개그이다. 둘 다 문법 요소를 이용한 말장난 개그이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는 '할 수 있다'를 '할 만하다'로 바꾸는 특이한 반달이 있었다. 이른바 '만하다 반달'. '~ㄹ 만하다'가 '타당한 행동'을 뜻하는만큼, '타당'한 행동은 분명 '가능'하기도 할 테니 가끔 바꿔도 뜻이 통할 때도 있지만(ex: '그런 일로 화내다니 - "그럴 수 있지." / "그럴 만하지." 처럼) 어디까지나 다른 의미의 표현이므로 반달 행위에 해당되었다.

'할 만하다'의 의미에 대해서 더 다뤄보면, 아무래도 '가능'을 넘어 주어의 감정이나 당위성을 더 포함시키는 면이 강하다. "학교 생활 할 만하더라."라고 말한다는 것은 '할 수 있다(가능)'에 덧붙여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주어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화낼 만하지." 역시 '화내는 상황이 가능하다'를 넘어서 '화내는 것이 사태의 흐름상 마땅하다'를 의미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구문이 비슷하게 의존 명사 구문으로 이루어진다는 건 재미있는 부분.

비슷한 형태의 의존 형용사로는 '듯하다'가 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의존 명사 '듯'에 용언화 어미 '-하다'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로, 타당함을 의미하는 '만하다'와 달리 이 표현은 추측이나 짐작을 나타낸다. '만하다'와는 달리 '~ㄴ 듯하다' 도 가능하다. ex: 본 듯하다.

2. 1자 한자어

2.1. (),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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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쑥 들어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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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만(滿)-, 만 나이

나이 앞에 붙는 접사이다. 대개 '만 (숫자)' 식으로 쓴다. 만 나이의 만이 바로 이것이다. 생일이 지나면 그제야 태어난 지 1년째를 채운 것이므로 나이가 1살 느는 것이다. 성인 컨텐츠나 선거권 등은 만 나이로 제한된다.

3. 한자

파일:漢.svg파일:漢_White.svg 한국 한자음 빈도
[1~10위]
32 27 25 20 19
[11~106위]
18 17 16 15 14 13 12 11 10 9 8 7 6
[107~308위]
5 4 3 2
[309~407위]
1
[1~10위] [11~106위] [107~308위] [309~407위]
* 위 숫자는 해당 음절에 배당된 교육용 한자 수이다.

교육용 한자 중 '만'으로 읽는 것은 다음 5자이다.
  •  (늦을 만): 대개 저녁의 의미로 쓰인다. 만찬(晩餐)이 대표적이다.
  • 滿 (찰 만): 최대, 정점, 마지막의 의미로 쓴다. 영창을 14박 15일로 갔다오면 만창이라고 한다. 기록할 수 있는 최고 점수를 만점이라 한다.
  •  (일만 만): 잘 알려진 약자로 이 있다.
  •  (게으를 만): 태만함 할 때 그 만이다.
  •  (질펀할 만): 훈과는 달리 "재밌다"라는 의미로 자주 쓴다. '만화(漫畵)', '만담(漫談)', '만평(漫評)' 등. '산만(散漫)하다' 등의 예도 있다. '낭만(浪漫)'은 나쓰메 소세키romance라는 단어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밖의 글자로는 다음이 있다.
  • (만자 만)
  • (오랑캐 만): 중국 남부의 다른 민족을 중국인들이 고대에 칭하던 말이다. 주로 남쪽과 결부시켜 남만(南蠻)이라 한다.

4. 인명

4.1. 만(Mann), 독일인 이름

독일어로 '남자'를 뜻한다.

끝이 이 글자로 끝나는 성씨는 대부분 유대계 성씨이다.[3]

4.2. 만씨(萬), 한국의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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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으로 300명도 채 되지 않는 매우 희소한 성씨이다.

4.3. , 제노기어스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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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위만왕(衛滿), 위만조선 1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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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이름이 그대로 왕의 호칭이 되고 위만조선이라는 역사 용어로 굳어졌다.

4.5. 진성여왕의 본명 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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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여왕의 본명이 김만으로 추정된다.

5. 브랜드

5.1. MAN, 독일의 상용차 제작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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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변형 체스 기물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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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من. 아랍어로 '누가'를 뜻한다.


[1] 이때 '밖에'는 조사여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2] 어린 아이들의 발화나 말실수에서 '너뿐이 없다' 같은 표현이 간혹 출현하곤 한다.[3] 이는 -stein(슈타인)이나 -burg(부르크)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