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8:55:57

1. 한자2. 한국어
2.1. 한국어 의존 명사 '적'

1. 한자

1.1.

붉은색을 뜻하는 한자. 항목 참고.

참고로 赤자는 갑골문에서 사람이 불 위에 올라가 있는 모양, 즉 사람을 태워 죽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2.

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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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 관악기. 한국에서도 사용되기에 국악기로 분류된다.

대한민국에는 고려 예종대에 수입되었다고 한다.

퉁소와 비슷하게 생긴 세로로 부는 관악기이다. 굵기와 길이는 퉁소보다 약간 더 긴 정도이다. 지공은 퉁소와 마찬가지로 뒤에 1개, 앞에 5개로 총 6개가 있다. 악학궤범의 소개로는 와 마찬가지로 십자공이 있었는데 현대에는 십자공을 만들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사장된 악기이다.

1.3.

문서란 뜻으로 실제 용례는 어디에 등록됨을 말한다. "~에 적을 두다" 이런 식으로. 국적, 학적이나 군적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적이 없이 떠도는 사람을 무적(無籍)이라고 한다.

1.4.

백명의 친구는 너무 적고, 한명의 적은 너무 많다 - 인디언 속담
"친구를 가까이 두어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 비토 콜레오네
Enemy, Foe

반목하는 상대에게 쓰는 말이다. 라이벌 같은 개념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대도 포함하지만, 이쪽은 완전히 승부를 가려 이기지 않으면 안 되며 지더라도 이득은 얻어야 하며 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진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 의미의 적을 빨간 글씨로 으로 표기한다. 이 용례에서는 99%는 북한 정권이나 조선인민군을 돌려 말하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북한 주민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니까 북한 전체가 아니라 북한군이 주적이다. 주의하길 바란다. 현역이라면 가까운 곳에서 매일 보면서 산다

한문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신과 대립하는 상대방’이라는 의미이며, 여기에서 뜻이 확대되어 ’맞서다, 대적하다, 상대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인자무적(仁者無敵)은 ‘어진 사람이 최강이다.‘라는 뜻이 아니라 ‘어진 사람에겐 대적해오는 사람이 없다.’라는 의미이다. 다만 게임에서는 공격을 당해도 HP가 깎이지 않는 상태(또는 공격을 위한 타게팅 자체가 되지 않는 상태)를 무적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Invincible(라틴어에서 온 영어로 '이길 수 없다' 라는 뜻)의 직역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은 적과 싸워 이익을 얻고 국민을 지켜왔고, 개인이나 기업의 수준에서도 적이라고 할 존재들은 있다. 심지어 자기자신이 되기도 한다.다이어트라든가

무수한 창작물, 특히 배틀물은 적의 존재가 중요한데, 적의 매력도가 높을수록 그 작품의 몰입도가 오른다. 인기를 얻은 배틀물은 적의 존재감이 매우 높다. 물론 배틀물이 아니라고 해도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애를 방해하는 질투에 가득찬 인물이나 주인공의 재능을 시기해 깎아내리려는 인물 등, 적이라는 존재는 매우 다양하며 주인공과는 양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등장한다. 주인공과 반목하는 인물이라면 적으로 여겨도 되지만, 그 반목에 따라 적이라고 봐야 되는지 판단이 어렵거나 적이 아닌 인물도 있다. 이와 비슷하게 현실에서도 적을 칭찬하거나 적의 실력에 경의를 표하는 일은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매력적이며 강력한 존재로서 적을 묘사하는 일은, 동시에 그 적을 쓰러뜨린 자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적에게 베풀줄 아는 스스로의 자비심과 관대함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그 적은 매우 강했지만 내가 그를 쓰러뜨렸으니 나는 그 적보다 더 강하고, 그러니까 나는 킹왕짱하다'는 이야기. 여러 위인들이 적을 칭찬하는데 거리낌이 없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 기인하며, 특히 서양에선 이런 전통에서 지금도 적을, 그 중에서도 특히 죽거나 패배한 적을 칭찬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스파르타쿠스 관련 기록이 로마군이 승기를 확실히 잡은 순간부터 갑자기 자세해지며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1.5.

위의 ‘敵’과는 달리 총칼 들고 설치는 도둑떼들을 말한다. 도적, 해적, 산적, 의적, 수적, 화적, 마적, 황건적, 왜적, 등등에서 사용되는 글자. 단순한 ‘적대적 대상’이라는 의미보다는 상대방을 낮춰 부를 때 사용한다.

한국어 '도둑'은 중세에 한 발 앞서 들어온 '盜賊(도적)'이라는 단어가 고유어로 인식되어 '도둑'으로 음운이 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후 후대에 다시 盜賊이라는 단어가 들어오면서 도둑/도적이 약간 다른 뉘앙스를 띠게 되었다.

1.6.

조금 얇게 자른 소 엉덩이살, 돼지 목심 덩어리를 양념에 재워서 굽는 방식의 요리. 제사때가 아니면 보기 힘들다. 이 요리에서 갈라져나간[1] 산적과 매우 자주 혼동이 일어나는 요리로, 대형 마트가서 산적용 고기 달라고 하면 목심을 알맞게 잘라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프레스 기계 같은 것으로 고기에 구멍을 뚫거나 다지는 처리를 해 주는, 이 요리를 위한 가공을 해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엄밀한 의미의 산적을 '꽂이'로, 이것은 '(소/돼지)고기 산적' 혹은 그냥 '적'이나 '육적'으로 따로 부르기도 하는데, 둘 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이라 혼란이 배가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산적(요리) 문서의 r11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7.


원래 의미는 적중(的中) 같이 과녁이란 뜻을 담고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 많이 쓰인다. (예: 상대적(相對的), 법적(法的)) 지금 와서 정말 과녁의 의미로 쓰이는 건 '표적', '적중', '목적' 정도.

일본어에서도 한국어와 비슷한 용법으로 쓰이는데 중국어에서는 의미가 달라서 한국어의 소유격 '~의'와 유사하게 사용되는 글자다. 한문에는 이런 용법이 없고 오늘날 서면 중국어의 모태가 된 관화 백화문의 용법을 살린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에서와 달리 일본 고유어에서도 구어로 '-的(てき)'을 쓰기도 한다. 'わたし的には~' 등.

근대 일본어, 한국어에서의 용법은 영어 접미사 '-tic'의 번역을 통해서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그 설의 대표적인 단어가 'Romantic → 낭만적(浪漫的)'. 백화문 문학의 전통을 받아들였다는 설도 있다. 김유영(金曘泳, 2011),「-的」の日本語化

견해에 따라서 'tic'의 음까지 반영해서 的(teki)을 골랐다는 얘기도 있다. 의미와 발음을 함께 고려한 번역어 중 유명한 것은 function → 함수(函数)가 있다.
「…又形容詞や副詞に的を附することも明治の新語法で其以前の文にはない 。……或日寄合って雑談が始まった、其時一人が不図かやうな事を言い出した。Systemを組織と訳するはよいが 、Systematicが訳し悪くい、ticという後加へは、小説の的の字と声が似て居る、何と組織的と訳したらどうであらうと言ふと、皆々それは妙だとて一時凌ぎに的の字を当がた、最初は何となく変に思ったが後には何とも思はず、人も亦承知するやうに為った 。 …」 (磯辺, 1906:10)
"또 형용사나 부사에 '적'을 붙이는 것도 메이지 새 어법으로 그 이전 문장에는 없다. (중략) 어느날 모여서 잡담이 시작됐다. 그 때 한 사람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System'을 '조직'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쉽지만 'Systematic'을 번역하긴 어려우니, '-tic'이라는 덧붙임은 소설의 '的(teki)'이라는 글자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러니 '조직的'이라고 번역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하니 모두 그건 묘하다며 처음에는 的이라는 글자의 쓰임을 이상하게 여겼으나 나중에는 아무 생각도 없이 사람들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磯辺 弥一郎(1906), 〈国文に及ぼせる英語の感化〉, 南雲千歌(1994), 〈現代日本語の「〜 的」について〉(재인용) #
수식을 한다는 특성상 붙이려고 하면 온갖 군데에 남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양하라고 하기도 한다.# 습관이 되면 '차별적 대우' 같이 '차별 대우'라고 써도 될 말에 '적'을 붙이기도 하게 되니까... 오죽하면 '的은 한국어의 敵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

왠지 모르게 '쩍'으로 발음되는 일이 많다. 한국 한자어에서 '서술어/관형어 + 대상'의 꼴을 갖는 단어는 사이시옷 비슷한 경음화 현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 특히 두 글자 한자어에서 '~적' 과 같은 단어는 /~쩍/이 아닌 단어를 찾기가 더 어렵다. '미적', '사적', '공적' 등등. 한편 앞이 두 글자면 이 현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 문장에서도 벌써 말한 '상대적'이라든지.

1.8.

귀신이 죽어서 또다른 귀신이 된 형태. 적귀(聻鬼)라고도 한다. 인간이 귀신을 무서워 하듯, 귀신도 적을 무서워 한다. 해당 문서 참조.

2. 한국어

2.1. 한국어 의존 명사 '적'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로 주로 과거를 나타내며 현재의 시점은 나타내지 않는다. 그에 따라 동사 관형형 '-, '(주로 양태의 의미로)과 같이 쓰이고, '-'이나 형용사의 관형형과는 같이 잘 쓰이지 않는다. 주로 있다와 같이 쓰면서 '- 적이 (몇 번) 있다' 식으로 자주 쓰인다. 과거 어떤 시기에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간 적이 있어 / 내가 거기 갈 적에... / *가는 적에 / *예쁜 적이 있어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는 것이 원칙이며, 의미가 꽤 뚜렷한 편이라서 와 같은 다른 의존 명사에 비해서는 잘못 붙여서 쓰는 일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따금 시기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바로 쓰이기도 한다. '아이 적에...' 그 때는 '시절'과 거의 비슷한 의미가 된다.

역사적으로 '언제'라는 표현은 '어느' + '적'이 만나 형성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생겨난 단어로는 '얼마'가 있다. 이쪽은 '어느' + '마'. 비슷하게 '어제/어저께', '그제/그저께' 역시 이 '적'이 개입해서 생겨났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ㅈ 계 단어들이 15세기에는 ㄷ이었거나(行積- 'ᄒᆡᆼ뎍(행적) 등) '져' 같은 형태였던('젹다(적다)') 데에 비해 이 '적'은 15세기에 한글이 창제된 이래 줄곧 '적'이었다는 것은 특이할 만한 부분. (ex. ᄃᆞᆫ녀 본 적 업소 - 월인석보(1459))

일본어로는 막연한 과거를 나타내는 '- 적에'에 바로 대응되는 표현으로 頃(ころ)가 있다. 이렇게 바로 직역된 예가 '쓰르라미 울 (ひぐらしのなくに)'. 한편 과거의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 적이 있다(없다)'는 주로 '-ことがある(ない)'로 쓴다. 이 때 동사 기본형 '-ることがある'는 '- 일이 있다' 식으로 다른 표현이다.

영어에서는 현재완료형을 써서 [경험]의 의미를 나타낸다.


[1]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