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 야구의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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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승패가 갈린 야구 경기에서, 리드를 뺏기지 않고 해당 리드를 잡기 전에 마지막으로 투구한 승리팀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스탯이다. 단, 이 규칙에는 두 가지 예외가 있는데,- 선발 투수는 9이닝 경기 기준으로 5이닝을 던져야[1] 승리 투수가 주어질 수 있으며, 그렇지 못했을 경우 경기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그 경기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구원 투수에게 승리를 부여한다.[2][3]
- 해당 리드를 잡기 전 마지막으로 투구한 선수가 기록원이 판단하기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못했을 경우, 그 이후에 올라온 구원 투수 중 가장 효과적인 선수에게 승리를 부여한다.[4]
위와 같이 구원승의 조건은 명확하지 않고 전권이 기록원에게 달려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는 한다. 이것과는 관계가 없지만 세이브도 기록원의 재량에 따라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되면 주지 않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세이브를 기록원이 임의로 박탈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인해 현대의 프로야구는 어떻게든 선발 투수가 5회를 버티고 감독도 선발 투수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교체 상황을 신경 쓰며, 불펜투수를 갈아넣느냐 마느냐가 갈린 복잡한 양상의 경기가 되었다. 한 번의 선택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기록.
20세기에는 해설자, 언론 등 각종 매체에서 가장 많이 쓰고 메인으로 내세우던 스탯이었지만, 세이버메트릭스가 탄생하고 팬들의 수준도 높아지면서 세부적이고 복잡한 스탯에 별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승보다는 역시 간단하면서 승보다는 훨씬 객관적인 ERA로 투수를 평가하는 경우가 흔해졌고, 2019년 류현진이 MLB에서 ERA 전체 1위를 달성하면서 ERA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기존부터 문제가 많던 승리 기록의 결점을 언론이 앞장서 보도하면서 결정타를 날리며 ERA가 가장 많이 쓰이는 스탯으로 자리잡았고 10승, 20승보다 ERA 1점대, 2점대 기록을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불합리함
승리 기록은 현대 야구 연구가들, 특히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무시하다시피 하는 기록이다. 이들이 승리에 대한 기록을 낮게 평가하고 투수의 퍼포먼스에서 제외하려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승리는 투수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이 9점을 실점하고 내려갔는데 타선이 10점을 따줘서 경기에서 이기면 승리에 더 기여한 것은 명백히 타선의 공헌이다. 또한 강한 안타성 타구를 수십 번 맞더라도 자기 뒤에 있던 수비수들이 슈퍼 하이라이트급 호수비를 몇 개씩 작렬해서 실점 위기를 막아줘서 승리한다면 이는 수비진의 공헌이다. 그럼에도 다음날 스포츠뉴스로 소식을 접하는 대중들은 투수가 승리 기록을 가져갔으므로 당연히 투수가 잘해서 승리한 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엘리트급 선발투수라도 대체 수준의 선발투수 대비 경기[5] 당 승리에 더욱 기여할 가능성은 평균적으로 많아야 0.3승[6] 정도이다. 달리 말하자면 팀 승리에 필요한 나머지 0.7승은 야수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단어 선택 하나로 팀 전원이 만든 성과를 그날 나왔던 투수 중에 운 좋은 한 명이 독식하게 되된다. 그리고 패전투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패전 기록은 정도의 차이는 있건 결국 팀 전원이 (상대팀보다) 못해서 당한 팀의 패배를 그 경기에 나온 투수 한 명에게 독박씌우는 승리투수 이상으로 불합리 그 자체다.
<rowcolor=#fff> 연도 | 선수명 | 경기 | 승 | 패 | 이닝 | 실점 | 자책점 | 볼넷 | 삼진 | 평균 자책점 | WHIP | WAR |
2018 | 유희관 | 29 | 10 | 10 | 141 | 108 | 105 | 42 | 81 | 6.70 | 1.70 | -0.53 |
2012 | 류현진 | 27 | 9 | 9 | 182.2 | 58 | 54 | 46 | 210 | 2.66 | 1.09 | 6.54 |
<rowcolor=#fff> 연도 | 선수명 | 경기 | 승 | 패 | 이닝 | 실점 | 자책점 | 피홈런 | 볼넷 | 탈삼진 | 평균 자책점 | WHIP | fWAR | bWAR |
2018 | 제이콥 디그롬 | 32 | 10 | 9 | 217.0 | 48 | 41 | 10 | 46 | 269 | 1.70[8] | 0.912 | 9.0[9] | 9.5 |
<rowcolor=#fff> 연도 | 선수명 | 경기 | 승 | 패 | 이닝 | 실점 | 자책점 | 볼넷 | 삼진 | 평균 자책점 | WHIP | WAR |
2022 | 알버트 수아레즈 | 29 | 6 | 8 | 173.2 | 61 | 48 | 50 | 159 | 2.49 | 1.16 | 5.29 |
2024년 3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간 경기에서는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노디시전으로 내려갔고, 이후 9회초에 이로운이 4실점을 한 상태에서 2사 4:6 상황에서 올라온 문승원이 2실점하여 동점을 만든 뒤 이닝을 막아냈고, 이후 9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솔로포로 SSG가 승리했다. 이 경우 SSG의 승리투수는 엘리아스가 아니라 문승원이 된다. [11]
- 승리는 기록원이 부여하는 기록이다.
단 선발승 한정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관계가 없지는 않은데, 선발승은 최소 5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선발 투수가 5이닝도 되기 전에 두들겨 맞으면 강판 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잘 던지고 있고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 선발투수를 5이닝도 던지기 전에 내리는 감독은 없다. 물론 그렇다고 선발승이 객관적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즉, 승리라는 기록 자체가 애초에 적용대상을 잘못 설정한 것이다. 팀 전체의 기록이고 팀원 전체[12]가 책임져야 할 승패를 투수 1명의 개인기록화하면서 투수에 대한 평가 기준이 변질된 것이다. 그 극단에 있는 주장이 바로 야구는 투수놀음.
3. 승리 투수 관련 기록
3.1. KBO 리그
3.1.1. KBO 통산 승리 순위
볼드체는 현역이다. 10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만 서술함.No. | 선수명 | 승리 |
1 | 송진우 | 210 |
2 | 양현종 | 179 |
3 | 김광현 | 170[13] |
4 | 정민철 | 161[14] |
5 | 이강철 | 152 |
6 | 선동열 | 146[15] |
7 | 배영수 | 138 |
8 | 윤성환 | 135 |
9 | 김원형 | 134 |
10 | 장원준 | 132 |
11 | 임창용 | 130[16] |
12 | 김용수 | 126 |
조계현 | ||
14 | 정민태 | 124[17] |
김시진 | 124 | |
16 | 손민한 | 123 |
17 | 김상진 | 122 |
18 | 장원삼 | 121 |
19 | 한용덕 | 120 |
20 | 윤학길 | 117 |
21 | 김수경 | 112 |
차우찬 | ||
23 | 장호연 | 109 |
송승준 | ||
25 | 류현진 | 108[18] |
26 | 정삼흠 | 106 |
27 | 최동원 | 103 |
박명환 | ||
29 | 더스틴 니퍼트 | 102 |
30 | 유희관 | 101 |
31 | 이상목 | 100 |
이대진 | ||
이상군 |
3.2. NPB
- 통산 최다 승리 - 카네다 마사이치 (400승)[19]
- 현역 통산 최다 승리 - 이시카와 마사노리 (171승)
- 단일 시즌 최다 승리 - 빅토르 스타루힌 (42승, 1939년), 이나오 가즈히사 (42승, 1961년)
- 개인 최다 연승 - 다나카 마사히로 (28연승)[20]
3.3. MLB
- 통산 최다 승리 - 사이 영 (511승)
- 현역 통산 최다 승리 - 저스틴 벌랜더 (260승)
- 단일 시즌 최다 승리 - 찰리 가드너 래드본[21] (59승)
- 개인 최다 연승 - 칼 허벨 (24연승)
3.4. 시즌 20승 투수
자세한 내용은 20승 투수 문서 참고하십시오.3.5. 통산 100승
승리의 누적으로 발생하는 기록으로 100승이 있다. 100승 기록의 경우 아무리 타선이 받쳐준다고 해도 투수 본인의 꾸준함과 안정적인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승리가 가진 불합리함을 어느정도 보완하며, 이 덕분에 투수가 꾸준히 활약했다는 것을 평가할 수 있는 비교적 객관적인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다만 위에서 말했듯 승리는 투수 혼자만이 만드는 기록은 아니기에, 커리어 내내 하위권 팀에 속했던 투수는 상위권 팀에 속했던 투수보다 기록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KBO 리그 최초의 100승 달성자는 최동원이 아닌 김시진인데, 김시진이 속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당대 리그 최강팀이었다.
3.5.1. KBO 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선수
2024년 4월 기준 100승 달성자는 총 33명이다. 볼드체는 현역이다.No. | 이름 | 당시 소속팀 | 100승 달성 경기 | 통산 누적승수 |
1 | 김시진 | 1987년 10월 3일 잠실 OB전 | 124승 | |
2 | 최동원 | 1990년 7월 12일 대구 OB전(DH1) | 103승 | |
3 | 선동열 | 1990년 9월 2일 잠실 OB전(DH2) | 146승 | |
4 | 장호연 | 1993년 9월 14일 부산 롯데전 | 109승 | |
5 | 윤학길 | 1994년 7월 13일 전주 쌍방울전 | 117승 | |
6 | 정삼흠 | 1996년 4월 21일 광주 해태전 | 106승 | |
7 | 이강철 | 1996년 5월 18일 부산 롯데전 | 152승 | |
8 | 조계현 | 1996년 9월 14일 광주 OB전 | 126승 | |
9 | 송진우 | 1997년 9월 20일 인천 현대전 | 210승[22] | |
10 | 김용수 | 1998년 4월 22일 잠실 쌍방울전 | 126승 | |
11 | 정민철 | 1999년 6월 30일 대전 해태전 | 161승 | |
12 | 김상진 | 1999년 8월 16일 대구 현대전 | 122승 | |
13 | 이상군 | 2000년 4월 30일 잠실 LG전 | 100승 | |
14 | 한용덕 | 2000년 8월 23일 대전 두산전 | 120승 | |
15 | 정민태 | 2000년 10월 9일 잠실 두산전 | 124승 | |
16 | 김원형 | 2005년 4월 28일 광주 KIA전 | 134승 | |
17 | 임창용 | 2007년 4월 8일 대구 두산전 | 130승 | |
18 | 김수경 | 2007년 8월 2일 수원 롯데전 | 112승 | |
19 | 이상목 | 2008년 8월 26일 목동 히어로즈전 | 100승 | |
20 | 손민한 | 2009년 6월 26일 대전 한화전 | 123승 | |
21 | 이대진 | 2009년 9월 11일 대전 한화전 | 100승 | |
22 | 박명환 | 2010년 4월 24일 잠실 한화전 | 103승 | |
23 | 배영수 | 2012년 8월 26일 잠실 LG전 | 138승 | |
24 | 장원삼 | 2015년 4월 7일 대구 롯데전 | 121승 | |
25 | 윤성환 | 2016년 4월 6일 수원 kt전 | 135승 | |
26 | 김광현 | 2016년 4월 24일 인천 NC전 | 169승 | |
27 | 장원준 | 2016년 4월 24일 잠실 한화전 | 132승 | |
28 | 양현종 | 2017년 7월 13일 광주 NC전 | 179승 | |
29 | 송승준 | 2017년 8월 6일 사직 넥센전 | 109승 | |
30 | 더스틴 니퍼트[23] | 2018년 6월 29일 수원 NC전 | 102승 | |
31 | 차우찬 | 2019년 8월 6일 광주 KIA전 | 112승 | |
32 | 유희관 | 2021년 9월 19일 고척 키움전 | 101승 | |
33 | 류현진 | 2024년 4월 30일 대전 SSG전 | 108승 |
100승 달성 선수가 제일 많이 배출된 해는 1996년, 2000년, 2016년으로 각각 세 명의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번외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100승은 박찬호만이 기록하고 있으며, 박찬호의 100승 달성 경기는 2005년 6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이다.
3.6. 통산 200승 이상
당연히 100승보다 훨씬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며, 한국프로야구에서 200승 고지를 밟은 투수는 송진우(210승)가 유일하다. 투수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에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일단 투수 본인이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오래 등판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의 전력이 강해 넉넉히 득점지원을 해 주고 승리를 지켜내 줄 수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의 200승 달성자 명단을 보면 투수 관리에 대한 생각이 희박했고 에이스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 선수들이 많다. 물론 현대에도 드물게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2022년 기준 일본에서도 이미 경기수가 더 많은 메이저리그 진출 경험 없이 순수 NPB 경력만으로 200승을 넘긴 투수는 80년대에 데뷔한 야마모토 마사가 마지막이며 앞으로 200승 투수가 배출되는 것은 어러울 정도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도 비슷한 추세이다.메이저리그에서 정규시즌 200승 이상을 한투수는 2023 시즌 종료 후를 기준으로 119명 존재하며, 가장 최근 달성자는 애덤 웨인라이트(2023년 9월 18일)이다. 30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는 24명이다. 400승 이상은 월터 존슨(417승)과 사이 영 단 두 명이며, 500승 이상은 511승을 기록한 사이 영이 유일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20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는 2019 시즌 종료 후를 기준으로 24명 존재하며, 가장 최근 달성자는 야마모토 마사(2008년 8월 4일)이다. MLB 기록을 포함해 계산하면 노모 히데오(NPB 78승, MLB 123승)와 구로다 히로키(NPB 124승, MLB 79승)가 추가되며 2024년 5월 20일 다르빗슈 유가 달성한 것이 마지막이다. 30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는 6명(달성 순서대로 빅토르 스타루힌, 벳쇼 다케히코, 카네다 마사이치, 고야마 마사아키, 요네다 테츠야, 스즈키 케이시)이다. 400승 이상은 정확히 400승을 거두고 은퇴한 카네다 마사이치가 유일하다.
3.7. 특이한 기록
특이한 기록으로는 2009년 7월 7일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앨런 엠브리는 투구를 하나도 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8회초 2아웃 4:4 동점에서 구원등판해서 1루주자 오스틴 컨스를 견제로 아웃을 잡아 공 한 개 안던지고 이닝을 종료시킨다. 그런데, 8회말 로키스가 1사 만루에서 클린트 바메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고, 9회초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관련기사투구를 하나도 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된 건 (제대로 집계된 1990년 이후 기준) 두 번째라고 한다. 2003년에 B.J. 라이언 투수도 한번 기록했다고 한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2024년 3월 23일 2024 KBO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2아웃 3대 3 동점상황에서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등판하여 초구를 던지기 전에 1루주자 이유찬을 견제로 잡아낸 뒤 9회말 NC가 끝내기로 승리하면서 이용찬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투구수 0개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투구수 0개로 승리투수가 된 기록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투구수 0개 승리의 마이너 버전으로 상대 타자 0명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타자 상대로 투구를 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투구수 0개 승리와 조건은 동일하다. 즉 상대 타자와의 승부가 끝나기 전에 주자를 어떤 방법으로든 잡고 다음 공격에서 승리 조건을 만족한 후 교체되면 달성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번 나온 기록으로 2000년 7월 2일 롯데 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가 폭투를 저지른 사이 오릭스의 1루 주자 스즈키 이치로가 3루까지 내달리다 횡사해 이닝이 끝난 후 다음 이닝에서 롯데가 역전하고 투수가 교체되어 한 번 기록되었고, 2014년 야쿠르트 투수 규코 겐타로가 한신의 1루 주자 마에다 야마토를 견제로 잡아 이닝을 끝마친 후 야쿠르트가 점수를 내고 투수를 교체해 두 번째로 기록되었다.
KBO에서는 2022년 5월 22일 LG와 SK의 경기에서 SSG 투수 조요한이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하였는데, 승계주자인 1루주자 손호영이 2볼 상황에서 도루실패를 하여 이닝이 끝난 후, 8회말 SSG가 역전하고 9회 서진용으로 교체되었고, 서진용이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0타자를 상대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공 한개도 안 던지고 홀드나 세이브를 기록할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홀드와 세이브 문서로.
경기가 우천 등의 사유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었는데, 후속 경기가 일정상 다음날이 아니라 한참 뒤에 진행되었고, 심지어 그 사이에 해당 투수가 트레이드 되어 딴 팀에 가 있는데 승리 투수가 된 경우가 있다. 서스펜디드 게임 문서 참고
4. 구원승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 투수에게 승리가 부여되는 경우를 뜻한다. 지고 있는 상황 또는 동점 상황에서 구원 투수가 등판했는데, 팀이 점수를 내서 앞서가게 되면 구원승의 조건을 만족한다. 그 상태로 경기가 끝나면 해당 구원 투수가 승리 투수가 되며, 구원승이라고 부른다.보통 동점이거나 적은 점수 차로 지고 있을 때 등판하여 상대 팀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고, 팀타선이 터지면서 성립하게 되기 때문에, 보통 '구원승'은 구원 투수에게 홀드나 세이브만큼 가치 있는 스텟이다.
하지만, 흔히 '부끄러운 구원승'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팀이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실점을 해서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해서 선발 투수의 승리를 날려 버리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경우이다. 거기에 추가로, 공교롭게 이 상황에 팀 타선이 터지며 다시 앞서 나가게 되면 구원승의 조건이 된다. 다시 말해 '블론세이브+구원승'을 둘다 달성할 경우 '부끄러운 구원승' 또는 '쑥스러운 구원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만들어진다. 선발 투수의 승리를 자기가 뺏어 버린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기에, 벤치에 들어갔을 때 선발 투수와 매우 어색한 분위기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세이브포인트 제도로 구원승 또한 타이틀 집계에 산정되었기 때문에, 에이스를 구원 투수로 활용하면서 구원승을 쌓게 하는 일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연투 등의 투수 혹사, 투수의 포지션 파괴, 잘 던지던 선발을 5회 이전에 내리고 승수 밀어주기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결국 2004년부터는 구원왕 타이틀을 폐지하고 세이브로만 타이틀을 집계하고 있다.
[1] 콜드 게임 등으로 인해 수비를 5회만 한 상태에서 경기가 끝난 경우 4이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투수의 투구수를 제한해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우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이닝 제한이 없다.[2] 2024년 7월 12일 광주 SSG vs. KIA 경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 경기는 SSG가 14대 6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SSG 선발 오원석은 팀이 10대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1사에 KIA 최원준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기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오원석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민준은 3회말 남은 2개의 아웃카운트는 잘 잡았으나, 급히 올라와 몸이 덜 풀렸던 탓인지 4회말에는 팀이 13대0으로 앞서는 중임에도 홈런 2방을 맞는 등 5실점을 하며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결국 이날의 구원승은 최민준 이후에 5회말과 6회말 2이닝을 26구만에 1실점으로 막은 한두솔에게 주어졌다.[3] 5일 뒤 같은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5회 2사 상황에 나온 김대유가 아닌 6회 2사에서 7회까지 나온 임기영에게 주어졌다.[4] 2024년 7월 13일 광주 SSG vs KIA 경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 경기에서 SSG는 6회초까지 7대4로 리드하다가 6회말에 5점을 내주며 7대9로 역전을 당했으나, 곧바로 7회초에 다시 5점을 얻어 재역전에 성공한 후 그 리드를 잃지 않은 채 최종 스코어 15대9로 승리했다. 원래대로면 재역전 직전 6회말을 마무리지은 투수 조병현이 승리투수가 되는 게 맞았을 것이나, 실제 이 날의 승리투수는 이미 SSG가 재역전에 성공한 이후에 등판해 7회말과 8회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에게 주어졌다. 조병현의 6회말 투구 내용이 어땠는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조병현은 앞서 이로운이 1사만루를 만들고 강판된 상황에서 불을 끄러 올라왔으나, 첫 타자 소크라테스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또다시 1사만루를 만든 후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추가했으며,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김선빈을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운으로부터 넘겨받은 승계주자 3명을 분식하여 동점을 만들면서 자신의 책임주자 2명을 불러들여 역전을 허용한 조병현은 SSG가 재역전에 실패한 채 경기가 끝났다면 패전투수가 될 운명이었으므로, 다음 이닝에 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조병현에게 승리투수를 부여하는 건 아무래도 곤란한 일이다.[5] 9이닝[6] 30경기 등판을 기준으로 경기당 0.3승이면 WAR 9.0이 찍힌다. 이 정도 투수는 그 해 사이 영 상 수상이 가능한 퍼포먼스다.[7] 2018년 두산 베어스는 KBO 역대 단일시즌 팀타율 1위(0.309)를 기록했을 정도로 역대급의 막강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었다.[8] 리그 1위[9] 21세기 단일 시즌 투구 중 2001년 랜디 존슨(10.4), 2004년 랜디 존슨(9.6), 2002년 커트 실링(9.3)에 이어 4위[10] 그 외에도 2019년 퍼시픽리그 최우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같은 사례도 있고.(규정이닝 ERA 1.95로 8승밖에 못 찍었다.)[11] 롯데 또한 7회 0.1이닝 3실점을 한 구승민이 아닌 올라오자마자 3구만에 홈런을 맞은 김원중이 패전투수가 되었다.[12] 나아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코치나 스카우팅 팀의 오판으로 인한 스노우볼이 패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13] MLB 10[14] NPB 3[15] NPB 10[16] NPB 11[17] NPB 2[18] MLB 78[19] 선발승 268승, 구원승 132승이며, 선발승 횟수만 따지면 3위까지 내려간다. 선발승 1위는 288승인 스즈키 케이시이며 2위는 273승인 고야마 마사아키이다.[20] 메이저 리그 기록까지 포함하면 34연승.[21] 1884년 당시 59승 12패 1.88를 달성하였다.[22] KBO 유일무이 200승 투수.[23] 외국인 선수 최초이자 외국인 선수 유일무이 100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