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6 08:40:22

OPS

1. 개요2. 상세3. 기록4. 기타5. OPS 순위

1. 개요

On-base Plus Slugging. 야구에서 타자들을 평가하는 스탯 중 하나로 '출루율 + 장타율'로 계산한다. 야구 기록 OPS는 도대체 무엇인가?

1984년 존 쏜과 피트 파머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뉴욕 타임스 및 ESPN 에서 사용되며 서서히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타율만으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타자들의 득점 생산력을 계산하기 위해 도입된 지표.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스탯을 더해야 할 근본적인 이유는 없으나, 우연히 두 스탯을 더해 나온 결과값이 타자의 가치를 매기기에 제법 괜찮았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고안해놓은 각종 지표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계산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세이버메트릭스가 발전하면서 구체화된 wOBA나 EqA 등 수많은 지표들과 비교해도 득점 관계율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1] 대표적인 예로 OPS+와 wRC+를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실 출루율과 장타율은 한국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타이틀로 인정받던 클래식 스탯이다. 결국 이 둘을 그냥 더했을 뿐인 OPS 역시 엄밀하게 말해 세이버메트릭스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PS는 세이버메트릭스가 추구하는 야구의 본질과 그에 따른 가치를 계산하는 가장 원초적인 출발점이다. 아울러 OPS의 막강한 득점 관계율은 이후 모든 타격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공식이 출루와 장타 위주로 구성되는 절대근거가 된다.

2. 상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이미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KBO 리그에서는 2010년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록이 아니었다. 다만, 2000년대 후반부터 WHIP과 함께 방송중계에서 자주 소개되곤 했으며, 2010년부터는 KBO 홈페이지에도 당해 시즌에 한해 따로 OPS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물론 KBO에서도 출루율과 장타율은 공식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타율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위 타선, 특히 클린업 트리오의 장타력을 평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타율보다 타자의 생산성을 잘 표현하고 계산하기 간편한 장점이 있다. 물론 현대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인 wOBA, wRC, wRC/27, EqA, WAR보다는 타자의 생산성을 정확히 나타내주지는 못한다.[2] 수비 위치별 가치조정, 평균/대체선수와의 비교, 선수의 득점에 대한 누적공헌도 등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계산하기가 매우 쉽고 직관적인 OPS는 여전히 매력적인 스탯임에는 분명하다. 타자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데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져있는 wOBA나 EqA와 비교해서도 각각의 순위대로 타자들을 나열해 보면 어느 정도 순위 차이는 있어도 그 타자의 위치가 급격하게 변동하지는 않는다. 엄청 쉽게 계산해서 아주 많은 점을 알 수 있는 스탯인 것이다. 괜히 대단한 스탯인게 아니다. 이런 점 때문에 타율, 타점 등의 클래식 스탯과 비견될만한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KBO 리그는 2015년 이후 몇년간 타고투저 때문에 리그 평균 OPS는 0.75 ~ 0.81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0.8 이상이면 어느팀에서도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는 준수한 타자, 0.9 이상이면 각팀에 2~3명 정도 있는 팀내 핵심 타자, 1.0 이상이면 골든글러브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매우 뛰어난 타자, 1.1 이상은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의 MVP급 최고의 타자로 평가한다. 단 이 기준은 KBO의 타고투저 경향을 고려한 것으로, 만약 투고타저 시즌이 온다면 이 기준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를 반영하여 만든 OPS+라는 지표도 있는데, OPS+는 매 시즌 리그 평균을 100으로 잡는 비율이기 때문에 OPS와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MLB의 경우는 2018년 기준 OPS 0.9가 넘는 타자는 시즌당 10명 내외로 한팀에 1~2명이 아니라 세팀에 1명꼴인 귀한 타자가 됐다.

OPS는 허점도 있는데, 엄연히 최대치가 다른 두 스탯을 단순히 더한 계산법이기 때문이다. 출루율의 최대치는 1.0(모든 타석에서 출루했다고 가정), 장타율의 최대치는 4.0(모든 타수에서 홈런을 쳤다고 가정)이다. 따라서 단순 합계로 계산할 시 절대 수치가 낮은 출루율이 저평가되기 때문에, 출루율에 가중치를 부여해 만든 GPA(Gross Production Average)라는 스탯도 있다. 일반적으로 출루율에 1.8배의 가중치를 준다.[3] 2015시즌부터는 KBO도 GPA를 집계해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야구의 기록 계산법 항목 참조. 이것 외에도 주자가 없을 때의 단타와 볼넷이 차이가 없음에도 단타에 훨씬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볼넷은 출루율에만 적용되고 단타는 장타율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장타율이 10할이 넘으면 단타가 더 손해긴 한데, 타석수가 적어서 운으로 10할을 넘긴 타자는 의미가 없고, 충분한 타석에 들어섰는데도 10할을 넘긴 타자도 아웃라이어라서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다루기는 어렵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같을 경우 볼넷보다는 단타가 좋기 때문에 OPS가 같다면 타율이 높은 타자가 더 좋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낮은 타율로 같은 장타율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장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간과한 주장이다. 단적으로 700타석 기준으로 100볼넷, 120단타, 30 2루타, 30 홈런인 타자의 타출장은 3/4/5, 140볼넷, 70단타, 35 2루타, 35 홈런인 타자의 타출장은 .25/.4/.5인데 2012년 woba 기준으로 전자의 타자는 0.3923, 후자의 타자는 0.3925로 거의 차이가 없다. OPS, 정확히 말하면 출루율과 장타율을 통한 분석이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다.

다만 팀 득점 상관 관계가 더 높은 스탯은 장타율이다. 팀 득점 상관 관계치(상관 계수)를 비교했을 시 출루율은 0.885, 장타율은 0.910이다.[4] 엄연히 장타율이 팀 득점과 더 밀접한 스탯인 것이다. 한 번의 기회에 베이스를 자신의 힘으로 벌어들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 물론 그렇게 벌어먹은 누타수와 큰 차이 없는 득점관계율을 가진 출루율의 위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참고로 OPS의 팀 득점 상관 관계치(상관 계수)는 0.946.

참고로, OPS의 최대치는 5.000이며, 'n타수 n안타 n홈런'을 찍으면 달성 가능하다. MLB에서도 7명밖에 없다. 10할 타자 항목 참고.

3. 기록

OPS 1위 단일 시즌 통산
연도 선수 기록 기준 선수 기록
KBO 리그 2015년 에릭 테임즈 1.287
(142경기, 595 타석)
최소 3,000타석 이상 박병호 0.979
(11시즌, 3994타석)
MLB 2004년 배리 본즈 1.422
(147경기, 617타석)
최소 3,000타석 이상 베이브 루스 1.164
NPB 1973년 오 사다하루
(왕정치)
1.321
(130경기, 553타석)
최소 4,000타수 이상 오 사다하루 1.080

참고로 / 시즌/통산 1위는 모두 좌타자이다. MLB에서는 통산(최소 5,000타수)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좌타자이다.[5]

4. 기타

  • 약PS : 최진행의 2014시즌과 2015시즌 성적을 대조해본 결과 OPS 차이가 0.199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선수들의 OPS에 0.200을 더해 계산하는 약PS가 등장했다(...)사실 김재환은 OPS 0.8대의 그럭저럭한 타자,헥터는 피OPS 0.8대로 개쳐맞는 투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게 의미가 없는 게 애초에 최진행은 극타고투저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2014년을 제외하면 A급 타격성적을 내던 선수였고 2014년의 부진은 사실상 전년도에 입은 부상 여파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어떤 약쟁이가 그러하듯 무엇보다 최진행이 2015년 이전에 약을 빨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
  • OPS는 서로 관계 없는 두 가지를 더한 값이므로 이것을 할-푼-리로 부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가령 OPS가 0.876이면 팔할 칠푼 육리가 아니라 영점 팔칠륙으로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후자가 올바른 발음에 가까워 보이나 현실에서는 할-푼-리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5. OPS 순위

  • MLB OPS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3000타석)
순위 선수명 OPS
1 베이브 루스 1.1636
2 테드 윌리엄스 1.1155
3 루 게릭 1.0798
4 배리 본즈 1.0512
5 지미 폭스 1.0376
6 행크 그린버그 1.0169
7 로저스 혼스비 1.0103
8 마이크 트라웃 .9999
9 매니 라미레즈 .9960
10 마크 맥과이어 .9823
11 미키 맨틀 .9773
12 조 디마지오 .9771
13 스탠 뮤지얼 .9757
14 프랭크 토마스 .9740
15 래리 워커 .9654
16 자니 마이즈[6] .9591
17 짐 토미 .9560
18 토드 헬튼 .9531
19 제프 배그웰 .9480
20 멜 오트 .947
  • MLB 현역OPS 순위 (3000타석)
순위 선수명 OPS
1 마이크 트라웃 1.000
2 조이 보토 .941
3 미겔 카브레라 .935
4 알버트 푸홀스 .927
5 폴 골드슈미트 .916
6 지안카를로 스탠튼 .905
7 크리스 브라이언트 .901
8 놀란 아레나도 .8971
9 브라이스 하퍼 .8970
10 J.D. 마르티네즈 .894
  • NPB OPS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4000타수)
순위 선수명 OPS
1 오 사다하루 1.0800
2 마쓰이 히데키 .9956
3 알렉스 카브레라 .9904
4 오치아이 히로미츠 .9865
5 터피 로즈 .9404
6 장훈 .9334
7 나카니시 후토시 .9325
8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9294
9 부머 웰즈 .9267
10 마쓰나가 노부히코 .9253
11 레론 리 .9238
12 야마모토 코지 .9229
13 나가시마 시게오 .9185
14 카케후 마사유키 .9127
15 기요하라 가즈히로 .9092
16 카도타 히로미츠 .9075
17 레온 리 .9024
18 야마우치 카즈히로 .8998
19 타부치 코이치 .8959
20 와다 가즈히로 .8918
  • KBO OPS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3000타수)
순위 선수명 OPS
1 박병호 .977[7]
2 이승엽 .960[8]
3 최형우 .955
4 양준혁 .950
5 김태균 .947[9]
6 김기태 .923
7 심정수 .921
8 김동주 .919
9 이대호 .918[10]
10 나성범 .917

[1]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오히려 OPS가 wOBA보다 득점 관계율이 더 높다. #[2]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OPS가 오히려 wOBA보다 득점 관계율이 더 높다. #[3] 그 이유는 전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부단장이자 세이버메트리션인 폴 디포디스타가 여러번의 시도를 통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3대1로 놓고 계산했을 때 팀 득점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했는데, 사실 출루율과 장타율을 1.8대1의 비율로 놓았을 때 가장 정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4] 팀 타율과 팀 득점 사이의 상관관계의 상관 계수는 0.822이다. 통계학자들은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상관계수’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상관계수가 0.82라는 것은 팀 타율을 통해 약 67%(0.82 X 0.82)에 해당하는 팀 득점을 설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 108p를 참조할 것.[5] 2위 테드 윌리엄스, 3위 루 게릭, 4위 배리 본즈.[6] 1936년부터 1953년까지 선수 생활하며 통산 359홈런, 2011안타, .312 .397 .562의 성적을 올린 1루수. 1939년부터 1949년까지, 1943~45년의 2차 대전 참전 공백기를 제외하면 8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10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월드 시리즈 반지도 다섯 개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MVP 운은 없어서, 1939년과 1940년 연속 2위에 그쳤는데, 두 번 모두 갑작스럽게 커리어하이 성적을 찍은 우완 버키 월터스, 프랭크 맥코믹에게 밀린 탓이었다. 그리고 누적이 1루수치고는 아주 대단한 수준이 아니라서 그런지 (400홈런도 못 넘기고 2000안타도 간신히 넘겼으니...)명예의 전당에는 투표로는 못 들어가고 베테랑 위원회로 헌액됐다.[7] MLB .684[8] NPB .818[9] NPB .765[10] NPB .856, MLB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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