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4 20:20:07

타율


1. 打率
1.1. 개요1.2. 세이버매트리션1.3. 타율로 선수를 평가할 때 생기는 문제점1.4. 수위타자에 관한 예외 규정1.5. 통산 타율1.6. 4할 타율은 나올 수 있는가?1.7. 타율 순위(타자)1.8. 참고 항목
2. 他律

1. 打率

1.1. 개요

Batting Average. 약자는 AVG 혹은 BA. 야구에서 타자들의 평가하는 스탯 중 하나. '타율 = 안타 / 타수'로 계산한다. 타수에는 타자가 정규로 타격을 완료한 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볼넷(BB), 몸에 맞는 공(HBP), 타격방해 및 주루방해로 출루하는 것은 타석으로만 계산되고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은 계산상으로는 아웃으로 처리되며, 타석에는 들어섰지만 도중에 교대가 되거나 주자가 아웃당함으로 인해 이닝이 종료돼서 결과를 내지 못한 경우는 타석으로도 계산하지 않는다. 단, 볼카운트가 볼의 수와 상관없이 스트라이크가 2개였을 때 교대됐다면, 대타가 삼진을 당하면 그 타석과 타수와 삼진은 교대되어 나간 타자에게 기록된다.[1]

'시즌경기수 x 3.1'[2]을 넘겨야 정식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관례적으로 할푼리로 표시하며 소수점 이하 4자리까지 계산하여 반올림한다. 이는 출루율이나 장타율 등 모든 비율을 계산할 때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KBO 리그는 2015년 이후 리그의 평균타율이 0.280~0.290 선에서 결정되는 타고투저 현상이 몇년간 계속되어서 최근 추세는 타율이 0.290 이상이면 일단 준수한 타자로 평가하고, 0.310 이상이면 상위 타선(클린업 트리오테이블 세터)에서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팀내 핵심 타자이다. 0.360 이상이면 리그를 지배하는 최고 수준의 교타자로 본다. 4할을 기록하면 전설로 남을 수 있다.[3]

이 기준은 수비 부담이 적은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같은 코너라인과 수비 부담이 큰 포수, 유격수, 2루수 같은 센터라인의 적정치에는 차이가 있고, 타고투저/투고타저 여부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투고타저 현상이 발생하면 이 기준은 낮아질 수 있다.

KBO에서는 그 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를 '수위타자(首位打者)'라고 한다. 관례적으로 '타격왕'으로 부르기도 하나 이는 메이저리그의 Batting Champion을 직역한 것으로 공식 명칭은 아니다.

1.2. 세이버매트리션

Statistics Lie at the Foundation of Baseball Popularity—Batting Records Are the Favorite—And Yet Batting Records Are Unnecessarily Inaccurate
"야구 인기의 밑바탕에는 통계가 있다. 타율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록이다. 동시에 불필요할 정도로 부정확한 기록이기도 하다."

ㅡ F.C. 레인. 1915년 베이스볼 매거진 "왜 타율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가(Why the System of Batting Averages Should Be Changed)" 中출처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타율보다 출루율장타율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4]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아예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기록이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5]

2019년 현재 타율의 의미는 야구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라이트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탯이라는 점이다. 타율은 단순한 안타칠 확률이라는 결과에 불과한데, 이를 가지고 선수를 평가할때 작위적 기준이 너무나 많이 섞여 들어가 있어[6] 이걸 분석한다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나, 라이트 팬들에게 익숙하다는 점 하나는 쓸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타율로 타자에 대한 첫 인상을 평가하기 때문에 타율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타율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타율은 타자의 컨택 능력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스탯이다' 라고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게 틀린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7] 스윙을 강하게 하면 컨택 실패 확률 및 삼진율이 상승한다. 이는 세이버메트리션들도 통계를 통해 입증된 사실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스윙을 강하게 하면 컨택 성공 시 높은 확률로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스윙을 약하게 하면 컨택 성공률이 올라가고 삼진율이 낮아지나, 양질의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지 못한다. 이 차이가 스프링어와 베츠의 차이인 것이며, 따라서 '타율이 높으면 컨택이 좋다는 이야기이며, 타율을 통해 컨택을 알아볼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건 틀린 이야기이다.

'안타의 가치는 볼넷보다 1.5배 높으며, 이를 통해 출루율/장타율이 거의 동일한 선수라면 타율이 더 높은 선수가 더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구분이 타율의 역할이다' 라는 주장도 문제가 있다. 일단 이 주장은 이 주장이 근거로 삼았던 사실, '안타의 가치는 볼넷보다 1.5배 높다' 는 이야기에 의해 논파된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단타와 볼넷 뿐만이 아니라, 모든 타격 이벤트는 중요도가 다르다. 볼넷보다 단타, 단타보다 2루타, 2루타보다 3루타, 3루타보다 홈런이 더 중요한 이벤트이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A 타자와 B 타자의 출루율과 장타율이 동일하다고 해 보자. 하지만 A 가 B 에 비해 타율이 더 높다. 그렇다면 B 는 A 보다 더 파워가 뛰어난 타자라는 이야기이며, B 가 쳐낸 안타 중 장타의 비중은 A 가 쳐낸 안타 중 장타의 비중보다 더 높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가중치의 차이에 의해 A 와 B 의 차이는 줄어들어 거의 없는 셈이 된다.

이렇게 가중치 차이를 전부 계산해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 스탯을 wOBA(weighted On Base Average, 가중 출루율)라고 하는데, 2017년 8월 2일 기준 마이클 콘포토카를로스 코레아의 타격 성적을 보자. 각각 타출장이 .295/.401/.573, .320/.400/.566으로 타율에서는 2푼 5리라는 제법 큰 차이가 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1리, 7리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코레아의 타율이 더 높음에도 wOBA 는 .405, .403 으로 거의 동일하다. 오히려 코레아가 근소하게 낮다. 둘의 안타 중 장타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소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분석도 있다.

'타율은 출루율의 하한선이기 때문에 타율이 높으면 출루율도 좋은 것이니 타율은 가치가 있다' 라는 주장도 틀린 것이, 그럴 거라면 출루율을 보면 그만이다. (...)

간혹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높은 타율을 싫어한다' 라는 인상을 가진 사람들, 혹은 이와 반대로 '세이버메트리션들도 나름대로 타율을 고평가 한다' 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타율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적합할 것이다. 세이버메트리션이라면 컨택 툴을 보고 싶을 때 컨택 성공률을 볼 것이며, 컨택 성공한 공에 대한 안타 확률을 보고 싶을 때에는 BABIP 를 볼것이며, 선구안을 보고싶으면 BB/K를 볼것이며, 종합적인 타격 능력을 보고 싶다면 출루율, 장타율, 타석당 볼넷 비율, 타석당 홈런 비율, 타석당 삼진 비율, 컨택률, BABIP, 플라이볼 비율과 홈런/플라이볼 비율, 홈런 갯수 등을 기반으로 wOBA나 wRC, wRC+ 등으로 평가할 것이다. 타율을 쓰지 않는 이유는 번트 및 희생 플라이를 세지 않기 때문.

바로 여기서 타율의 가치가 등장한다. OPS의 개념도 어려워하는 라이트 팬들이 wOBA나 wRC, WAR 등의 스탯에 대해서 알려는 수고를 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이트 팬들이 이미 알고 있으며, 그냥 단순하게 이 타자가 안타를 잘 친다는 것을 알려주는 스탯, 그것이 바로 타율이다. 희생 번트나 희생 플라이는 그다지 많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아니니 1년에 희생 번트나 희생 플라이를 수십개씩 쳐대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서야 타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세이버메트리션들도 전성기 스즈키 이치로토니 그윈처럼 타율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서 어쨌든 출루율도 무지막지하게 높은 경우는 고평가 했으나, 이는 이치로의 출루율이 결과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고평가 한 것이지 타율에 의미를 부여한 게 아니다. 높은 타율에 비해 낮은 출루율을 가지고 있으나, 장타툴/주루툴/수비툴 등을 갖추고 있어 세이버메트리션이 고평가 하는 선수들 역시 타율을 평가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출루율과 좋은 나머지 툴을 고평가 한 것이다. 주루나 장타 이 두 가지 툴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는 건 배드볼 히터에게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배드볼 히터들은 대개 공을 고르지 않고 스윙을 하고 정타를 노려서 안타를 만드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안타가 될 확률이 가장 높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비중(LD%)이 낮은 경향이 있는데, 이를 커버해주는 게 바로 주루툴과 장타툴이기 때문. 주루툴이 좋다면 내야 땅볼을 안타로 바꿀수 있고, 장타툴이 좋다면 땅볼이라도 억지로 힘을 줘서 수비진 사이를 꿰뚫고, 높은 홈런/플라이볼 비율로 높은 공격력을 발휘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래도 타율이 평균 내지는 2할3푼 정도는 되어야지, 그 이하인 타자는 생산성이 없다' 는 이야기 역시 그냥 증명되지 않은 자의적인 기준일 뿐이다. 물론 2할 3푼 이하의 타자는 생산성이 아주 높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타자가 엄청난 파워툴과 괜찮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면, 생각보다 쓸만한 타자가 될 수 있다. 타율이 2할이어도 출루율이 3할, 장타율이 .500 이라면 OPS 가 .800인 타자다. 여기에 정확히 해당하는 선수가 2017년 활동 중이니, 조이 갈로다. 2017년 8월 2일 기준 갈로의 타/출/장은 .203/.317/.542 로 다소 비상식적이지만 wRC+ 로 평가한 효율로 볼때 갈로의 타격 생산성은 리그 평균에 비해 20% 높다. 주전으로 써먹을 만한 수준이다.

물론 여기서 타율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출루율, 장타율이 올라간다면 더 쓸만한 선수가 되겠으나, 2할 3푼은 커녕 2할의 타율로도 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와 선구안이 있다면 쓸만한 선수라는 이야기이다. 평가 기준에 굳이 타율을 넣어 '이 이하는 안돼!' 하면서 잘라버릴 이유가 없다는 뜻. 세이버메트리션들도 갈로가 아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지나친 어퍼 스윙, 지나친 삼진율, 지나치게 높은 타구 각도, 지나치게 높은 플라이볼 비중으로 인한 너무 낮은 BABIP 등을 문제로 삼는다. 삼진을 덜 당하고 BABIP를 높인다면 출루율과 장타율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타율이 낮아서 문제' 라고 하지 않고 삼진율이 너무 높고 BABIP 가 낮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건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세운 자의적인 기준에 합격했을 뿐이다' 라는 비판은 의외로 생각해 볼 구석이 있는 의미있는 비판이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아무리 '갈로는 쓸만한 타자입니다' 라고 해도, 현장의 코칭 스태프나 라이트 팬들이 볼 때에는 삼진만 당하고 팀배팅이 안 되는 3류 타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엄청나게 과장을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요즘 메이져에서는 코칭스탶들도 어느정도의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진짜 라이트팬이라면 오히려 타율보다 홈런에 훨씬 더 열광하기 때문에 공갈포라고 깔 지언정 30홈런 타자인 갈로를 삼류 타자라고 평가절하하지는 절대 않을 것이다. 갈로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은 그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엄청나게 세이버메트릭스 친화적이기 때문인 것도 하나의 이유다. 앞서 말했다시피 그는 ’’’30홈런 타자’’’라 올드스쿨 관점에서도 평이 좋다. 올드 스쿨 코칭 스태프와 일반적인 팬들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는가? 혹은 설득을 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팬들의 기준에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다. 결국 야구는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1.3. 타율로 선수를 평가할 때 생기는 문제점

모든 문제의 핵심은 야구는 단체 경기고 루상에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아야 득점하는 것에 있다. 즉 안타는 출루와 득점하는 수단의 전부가 아니고, 의외로 안타 이외의 수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장타와 홈런도 모두 동일하게 계산하기 때문에 장타자보다는 교타자들이 유리하게 나온다. 그래서 장타자들은 OPS로 따로 평가하기도 한다.
  • 볼넷등 출루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이런 선수가 뭐가 문제냐면, 위에도 말했듯 출루율은 타율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개인기록이 아닌 팀 득점에 기여하는 상관관계는 당연히 출루율쪽이 훨씬 높기 때문. 이 대표적인 예가 장성호다. 실제로 출루율이 본격적으로 계산되기 시작하자 장성호의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
  • 안타의 퀄리티를 구분하기 힘들다. 의미없는 상황에서의 안타와 클러치 상황의 안타가 갖는 팀 득점 공헌도가 다르기 때문. 지겹도록 반복되는 설명이지만, 출루율은 타율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출루율이 떨어지는 타자는 어떤 원인에서건 출루율이 높은 타자보다 선구안이 떨어지고 타격정확도가 떨어지며, 게임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공략하기 쉬운 타자란 소리다. 주자 없는 상황이건 득점권 클러치 상황이건간에. 이런 걸 까는 용어가 영웅 스윙, 공갈포.
  • 타율은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 인플레이로 이어진 타구에 대한 타율. 홈런은 제외된다.)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는 좀더 제어력이 높은 타자의 기준에서도 운칠기삼에 가깝다.

1.4. 수위타자에 관한 예외 규정

원칙적으로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야구규정 10.22에는 다음과 같은 예외를 두고 있다.
  •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타자가 규정타석이 되도록 타수를 더했을때 수위타자가 되는 경우는 이 타자가 수위타자가 된다. 예로 09년에 400타석에만 들어서 160안타를 쳐 타율 .400을 기록한 타자가 있다고 한다면 이 선수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13타석을 더했을때 박용택의 타율보다 높은 .387의 타율이 되기 때문에 수위타자가 된다. 단, 이 규정은 부족한 타수를 더했을때 수위타자가 되는 경우에만 적용한다. 타율 순위를 매기기 위해서 적용하지는 않는다[8].

1996년 토니 그윈의 타율이 .350이었으나 규정 타석에서 5타석이 모자랐는데 5타석을 더해도 .345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1위인 엘리스 벅스(.344)보다 타율이 높아 결국 타이틀 홀더가 된 사례가 있다.
  • KBO의 최고타율 : 1982년 시즌 백인천의 0.412 (72경기, 250타수)
  • MLB의 최고타율 : 1894년 시즌 휴 더피(Hugh Duffy)의 0.440 (125경기, 539타수)[9]
  • NPB의 최고타율 : 1986년 시즌 랜디 바스의 0.389 (126경기, 453타수)

1.5. 통산 타율

은퇴할때까지의 기록을 전부 더해 평균을 낸 타율을 통산 타율이라고 한다. 갓 데뷔했을 때나 나이를 먹어 기량이 떨어졌을 때는 깎아먹는게 일반적인만큼 통산 타율이 3할이 넘어가는 타자는 대단히 뛰어난 타자라 볼 수 있다. 누적 스탯이 아닌 비율 스탯인만큼 높게 유지하는것 자체가 힘들다.

타석이 아닌 타수를 기준으로 삼으며, KBO는 3,000타수[10], MLB는 타자 5,000타수, 투수 1,000타수, NPB는 4,000타수가 기준이다.
  • KBO의 최고타율 : 장효조의 0.331 (10시즌, 961경기, 3,050타수)
  • MLB의 최고타율 : 타이 콥의 0.367 (24시즌, 3,035경기, 11,429타수)[11]
  • NPB의 최고타율 : 아오키 노리치카의 0.327 (2019년 6월 28일 기준 현역, 10시즌, 1183경기, 4,659타수)[12]

1.6. 4할 타율은 나올 수 있는가?

실제로 4할 타자는 MLB에서는 1942년의 테드 윌리엄스, KBO에서는 원년인 1982년의 백인천 딱 1명을 마지막으로 나온 적이 없으며, NPB에선 단 한번도 나온적 없는[13] 꿈의 기록이다.[14] CPBL은 왕보롱이 2016년에 .414로, 2017년에 .407로 달성.

KBO 규정타석 충족 단일시즌 역대 2위의 타율 기록을 보유한 이종범은, 2년차였던 1994년 8월 21일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지만 후반부 체력 고갈[15]로 인해 타율이 급락(?)해서 124경기 561타석 499타수 196안타로 마감했으며, 도루를 84개씩이나 하느라고 70kg대였던 체중이 60kg대까지 감소하는 등 체력고갈까지 있었다.

KBO의 역사에 남을 희대의 타신투병의 연도였던 1999년, 김한수 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당시에 100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 했었으나 후반부에 결국 와르르 무너지며 3할 4푼으로 내려갔고, 2012년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2010년대 현대 야구에서 8월달 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는 괴력을 보이다가 결국 체력 고갈로 3할 6푼 3리로 떨어졌다.

원년 당시 백인천 전 감독이 4할 타율을 기록했던 한국 프로야구 원년에는 경기 수가 매우 적었다. 백인천 전 감독은 당시 72경기를 출장했으며[16]그야말로 '일본 선진야구 경험으로 인한 양학[17] + 워낙 적은 경기 수의 시너지 효과(BABIP의 영향)로 만들어진 4할 타율'이라는 시선이 팽배하다. 즉, 이것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현대 야구에서도 100경기 미만 정도에 해당하는 타석 수를 유지한다면 얼마든지 4할 타율이 나올 수 있다는 소리지만, 현재 경기수가 원년에 비해 2배정도 되는 약 140경기 내외인 상태로서 역시 힘든 기록임에 분명하고. 하물며 MLB는 160여 경기를 한다.

사실 시대가 흐를수록 기량이 향상되는 특징도 있으므로 과거와 현재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게 불가능하다. 행크 아론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루스가 아론보다 못한 선수라는 말은 나올 수 없는 것과 동일하다.[18][19] 따라서 백인천의 경우 정말로 형편없는 선수로 폄하되기 보다는 롯데 시절 만행으로 괘씸죄가 적용된 탓이 크다. 애초에 백인천의 기록을 까내리는 논리대로면 80-90년대의 지배자인 선동열도 시대빨로 성공한 직구 구속 140대의 널리고 널린 직구-슬라 투피치 투수이다. 애초에 경기수 갖고 트집잡는 것 자체가 일부 안티들이 경기 출장 수를 감독 겸 선수인 자기 신분을 이용해 조절해서 타율관리 했다는 주장이 팩트에 의해 논박당하니 새로 들고온 논리인 것 같은데, 그런 논리대로면 160경기 뛰면서 시속 150 공도 뻥뻥 쳐내고 테니스 서브급 타구속도의 공도 척척 수비해내는 김하성김재박보다 더 위대한 유격수인가? 그 당시 레전드들은 그럼 왜 그 쉬운 리그에서 4할도 못 쳤을까?

1.7. 타율 순위(타자)

  • MLB 타율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3000타석)
순위 선수명 타율
1 타이 콥 .366
2 로저스 혼스비 .359
3 슈리스 조 잭슨 .356
4 레프티 오돌 .349
5 에드 딜라한티 .346
6 트리스 스피커 .345
7 빌리 해밀턴 .344
테드 윌리엄스
9 댄 브라우더스 .3424
10 베이브 루스 .3421
11 데이브 오르 .3420
12 헨리 헤일만 .3416
13 피트 브라우닝 .3415
14 윌리 킬러 .3413
15 빌 테리 .3412
16 루 게릭 .340
조지 시슬러
18 제시 버켓 .338
토니 그윈
냅 라조이
  • MLB 현역타율 순위 (3000타석)
순위 선수명 타율
1 미겔 카브레라 .3146
2 호세 알투베 .3145
3 조이 보토 .3065
4 마이크 트라웃 .3051
5 찰리 블랙몬 .304
6 로빈슨 카노 .3023
7 DJ 르메이휴 .3022
8 버스터 포지 .3016
9 크리스티안 옐리치 .3013
10 무키 베츠 .3013


* NPB 타율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4000타수)
순위 선수명 타율
1 아오키 노리치카 .3258
2 레론 리 .3200
3 와카마츠 츠토무 .31918
4 장훈 .31916
5 부머 웰즈 .3175
6 카와카미 테츠하루 .3135
7 요나미네 카나메 .3111
8 오치아이 히로미츠 .3109
9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3105
10 레온 리 .3077
11 나카니시 후토시 .3066
12 나가시마 시게오 .3053
13 시노즈카 도시오 .3044
14 마쓰이 히데키 .3035
15 스즈키 타카노리 .3033
16 우치카와 세이이치 .30316
17 알렉스 카브레라 .30309
18 오시타 히로시 .30299
19 와다 가즈히로 .30243
20 야자와 겐이치 .30237

  • KBO 타율 순위 (굵은 글자는 현역, 3000타수)
순위 선수명 타율
1 장효조 .331
2 김태균 .323[20]
3 손아섭 .322
4 김현수 .321[21]
5 최형우 .318
6 양준혁 .316
7 나성범 .316
8 서건창 .315
9 제이 데이비스 .313
10 이병규 .311
11 이대호 .310[22]

1.8. 참고 항목

2. 他律

1. 다른 규율.
2.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정해진 원칙이나 규율에 따라 움직이는 일. 자율의 반대말.
3. <철학>의지를 규정하는 법칙이 신의(神意)나 자연적 충동 따위의 의욕의 대상으로부터 부여되는 일.
[1] 2015년 6월 27일 넥센 vs 롯데 경기, 6회말 선두 타자인 5번 타자 강민호가 초구 루킹 스트라이크 후 2구 연속 파울을 친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볼카운트 0-2에서 대타 김준태로 교체되고 김준태가 헛스윙해 삼진을 당하자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들어와 삼진이 됐으므로 이 타석, 타수, 삼진은 강민호의 몫이 됐다.[2] KBO리그 2015시즌 기준으로 446타석. 2군의 경우는 '시합수 x 2.7'로 계산한다.[3] 이건 만국 공통 사항이다. 역대급 타고투저 흐름을 유지하는 2010년대 중반 KBO 리그에서도 4할대 타율은커녕 이에 근접했던 선수조차 나오지 않았다.[4] OPS나 GPA등 득점생산성과 관련된 타격 세이버 스탯들은 기본적으로 출루율과 장타율에 기반을 두지 타율에 기반을 두지 않는다. 타율과 관계가 있는 타격 세이버 스탯은 BABIP정도 인데, BABIP은 타자의 스타일과 관련된 스탯이지 득점생산성과 관련된 스탯은 아니다.[5] 네이버 등의 웹사이트에서 '팀타율'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야구 전문가나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팀의 공격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팀타율이 흔히 사용되곤 하는데, 이는 통계의 스포츠라는 야구에서 통계를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농구나 축구처럼 개인이 온전히 득점을 올리는 다른 구기종목과 달리 야구에서는 세이버를 이용하더라도 선수 개개인의 득점 지분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팀 전체로 보면 공격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경기 혹은 9이닝 당 평균 득점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6] 삼진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볼넷은 성공한 것으로 계산하지 않고, 번트나 희생 플라이로 인한 아웃도 봐주는 등[7] 예를 들어 2017년 8월 2 일 기준 조지 스프링어의 삼진율은 20.5% 이고 무키 베츠의 삼진율은 9.9% 이다. 삼진율만 차이나는 게 아니다. 조지 스프링어의 컨택 시도에 따른 컨택 성공률은 76.3% 이며 무키 베츠의 컨택 성공률은 85.7% 이다. 삼진율로 보나, 개별적인 컨택률로 보나 컨택이 더 좋은 타자는 무키 베츠이다. 하지만 타율은? 조지 스프링어가 .310, 무키 베츠가 .273 이다. 이는 스프링어가 강한 스윙을 통해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8] 수식으로 말하자면 선수의 안타 수를 a, 타수를 b, 타석 수를 c, 그 리그의 규정 타석 수를 d라고 할 때 a / { b + max (d - c, 0) } 값이 가장 큰 선수가 수위 타자가 되는 것이다.[9] 최다 도루, 최다 득점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10] 출처 KBO 기록집[11] mlb.com 기록 기준. Baseball-Reference.comfangraphs.com 기준으로는 11,434 타수 0.366이다.[12] 스즈키 이치로의 0.353은 3,619타수라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남은 타수를 모두 아웃처리해도 역대 3위가 되며, 3안타만 더 추가하면 역대 2위가 된다.[13] NPB 최고 기록은 랜디 바스가 1986년에 세운 .389다.[14] 여자 프로야구 리그나, 독립 리그에서 나온 적은 있다.[15] 본인 설명으로는 생고기를 먹고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가 원인.[16] 몰수경기로 인한 출장정지 5게임과 상대타율 5할대이던 삼미전, 4할대의 롯데, OB전 1경기씩 3경기 결장[17] 일본에서 통산 200-200도 하고온사람이다... 크보에는 박재홍 1명뿐[18] 아론은 루스의 홈런, 타점 기록을 경신하였지만 통산 비율 성적에서는 루스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아론의 통산 OPS가 .928에 달함에도 루스와는 2할 가량이 차이난다. WAR 역시 루스가 183.6으로 142.6의 아론을 앞선다. 허나 중요한 것은 선수를 비교하고 줄세우는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토대로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에 있다. 베이브 루스가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라 불릴 만큼의 기록을 남긴 것도 사실이고, 통산 기록에서 아론이 일부 루스의 기록을 경신한 것도 사실이다.[19] WAR나 wRC+ 등은 모두 고대 선수와 현대 선수를 직접 비교하기 위해 나온 스탯이다.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클래식 스탯만으로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다. 물론 WAR나 wRC+도 그 해당 시즌 시즌마다 대체선수레벨이 달라짐에 따라서 상향평준화된 현대 선수가 톱급 비교에서는 더 손해볼 수밖에는 없다.[20] NPB .265.[21] MLB .273.[22] NPB .293, MLB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