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0:34:29

설정 오류

설정붕괴에서 넘어옴
1. 개요2. 발생하는 원인3. 관련 표현4. 예시
4.1. 하위 문서가 있는 예시
4.1.1. 게임4.1.2. 드라마 & 만화 & 소설 & 애니메이션
4.2. 하위 문서가 없는 예시
4.2.1. 게임4.2.2. 드라마 & 영화
4.2.2.1. 사극4.2.2.2. 특촬물
4.2.3. 만화 & 애니메이션
5. 설정 오류에 민감한 이유6. 집착에 따르는 문제7. 혼동하기 쉬운 개념8. 해법
8.1. 사례
9. 관련 문서

1. 개요

한 창작 작품 또는 같은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다수의 작품의 내용에서 그 설정이 상충되는, 즉 모순이 일어나서 앞뒤 상황 또는 문맥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를 이른다. 예를 들어 'A는 B를 쓸 수 있지만 C는 쓰지 못한다'라고 설정해 놓았는데 C를 버젓이 쓰든지, 'B가 어쩌고 저쩌고'로 설명해 놓고 같은 내용에 'C가 어쩌고 저쩌고'로 설명해 B가 바른지 C가 바른지가 애매해진 경우 등을 이른다. 게임으로 치면 버그와도 같아서 규모가 큰 게임일수록 버그가 속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분량이나 규모가 늘어날수록 설정 오류가 그만큼 생긴다고 보면 된다.

2. 발생하는 원인

"HOMM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만화책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것처럼,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설계된 게 대부분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일이 자세하게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그걸 그대로 따르는 건 매우 드물고 사치스러운 짓입니다."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제작진 중 한 명이었던 그렉 풀턴의 발언
  • 작가가 예전에 만들어둔 설정을 잊는다.
  • 작품의 세계가 혼자 관리하기 벅찰 정도로 커진다.[1]
  • 설정을 갈아엎었는데 갈아엎기 전 설정을 잘못 사용한다.
  • 구상했지만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엎어진 설정을 실수로 유효한 걸로 착각하고 사용한다.
  • 작품의 결말을 최대한 극적으로 내기 위해 기존에 바탕으로 깔아둔 설정들을 무시하거나 억지스럽게 피해간다.
  • 작가가 여러 명일 때, 작가간 소통부재로 같은 설정에 다른 해석을 한다.[2]
  • 평행우주로 인한 오류.[3]
  • 작가가 구상한 두 스토리를 무리하게 한 세계에 구겨넣는 바람에 설정 충돌이 발생한다.
  • 작품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처음에 생각한 것과 다르게 무리하게 연재를 이어 나아가[4] 과거에 이미 만들어놓은 설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5]
  • 작가가 팬들의 의견에 반응하여 설정을 수정하려다가 미처 못 수정한다.
  • 프로 레벨에서는 작가가 어른의 사정 때문에 수정했지만 시간과 자금의 문제로 이렇다 할 해명 없이 그냥 변경되고 넘어간다.[6]
  • 작가의 준비 부족. 설정 오류 중에는 작가가 사전에 잘못된 것 가운데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이다.
  • 사실 오류가 아니다. 그냥 독자가 착각해서 설정오류라고 판단해버린 경우다. 대부분은 다른 독자가 정정해주어 개인의 주장으로 끝나 버리지만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설정오류라고 주장한 탓에 독자 전체가 설정오류로 착각해버리는 일이 있다.

일반적인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J. R. R. 톨킨처럼 장인정신으로 일일이 체계적으로 구상하지 않는 이상 오류가 생기는 것은 필연인데[7] 하물며 문학 작품이 아닌 게임·기타 엔터테인먼트 매체에서는 시나리오 설계의 정교함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학 작품과는 달리 엔터테인먼트 매체 시나리오의 경우 한 사람이 체계적으로 구상하는 대신에 여러 집필진들이 총괄자의 요구에 맞춰 즉흥적으로 구상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구상하다 보니 정교함과 통일성을 기대할 수가 없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 프로듀서나 사측에서 체계적으로 시나리오를 관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한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가가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거나 다른 작가진과 논의하지도 않은채 즉흥적으로 구상한 내용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시나리오보다는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한 일부 게임들의 경우에는 시나리오의 정교함을 기대하기가 더 어렵다.[8]

작가들이 내용을 전개할 때 꼭 필요한 설정만 언급하고 상세한 부분은 나중에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는 작중에서 설정을 직접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작가로서 가장 지양해야 할 행동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이나 게임 등 시간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설명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제약이 없는 출판 시장에서 시작부터 설정을 줄줄 말하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쨌든 떡밥이나 복선인지 설정 오류인지는 작가만 알고 독자들은 모르기 때문에 떡밥 회수임이 밝혀지기 전에는 설정 오류이거나 개연성이 없는 것 같다는 오해를 사기가 쉽다. 이런 태도는 작품의 스토리 전체를 놓고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추리하길 좋아하는 복선덕후, 설정덕후들이야 전개와 설정이 동시에 만들어진, 즉, 사전에 설명이 무조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사후 설명만으로도 스토리의 완성도에는 영향이 없다. 중요한 것은 "왜?"라는 질문을 할 유저들에게 사후 설명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작품의 완결성 내에서 제대로 설명되면 스토리의 완성도에는 영향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순차적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다 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시비를 남발하는 것은 옳지 못한 자세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진지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다면 스토리가 완결된 후에 논해야 한다. 그 이전에는 지나친 반전으로 몰입도가 떨어진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만, 대놓고 설정 파괴를 저지르고 설정이란 결국 작가가 짜는 것이므로 설정이 바뀌었다거나 사람들이 모를 뿐, 다른 설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 개연성이 없는 거까진 아니지만 '설정 오류'란 말은 피할 수가 없고, 정 이렇다고 변명하려 했으면 밑밥을 깔아뒀어야지, 뒤늦게 이런 식으로 설명할 거 같으면 애초에 모든 작품에서 말도 안 되는 규칙은 존재할 수가 없다.

마셜 맥루한의 '핫&쿨 미디어' 이론에 따르면, 같은 픽션이라도 설정이 치밀하여 참여자로서 채워야 할 부분이 별로 없다면 팬들의 설정놀음이 드물며, 반대로 설정이 느슨하여 참여자로서 채울 여지가 많다면 설정놀음이 잦다.

설정을 만들어낸 작가가 설정에 환할 것 같지만, 작가는 마감 시간에 맞춰 설정을 지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업량이 많고 시간도 부족해 이미 지은 설정을 기억하기보다는 만드는 것을 빨리 해야 하고, 이야기를 만들 때 여러 전개나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하다 보니 독자는 최종적으로 선택된 전개나 설정을 보지만, 작가는 이전에 만들었다가 폐기된 전개나 설정을 기억하다가 헷갈릴 수[9]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에 나온 내용이 잘못되거나 모순된 것을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독자 등 세계에 직접 빠지는 사람 중에 있다. 기사 설정 오류가 생기면 사람들이 작가를 지적할 수는 있지만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10]이 있는 것도 이런 편견 및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다.

작가설정덕후라면 작가가 만든 세계가 넓어질 수 있고, 그렇게 커진 세계뛰어 놀기 좋아서 들도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게, 작가의 설정덕후 기질이 잘못 발현되면 너무 세세한 것까지 설정한 바람에 오히려 해당 부분에 오류가 생겨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작가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하면 괜찮은데, 오히려 작가에게 지나친 설정 관련 자부심이 있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작가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고유한 세계를 설정하지 않고, 현대 세계의 구체적인 수치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필요 초과의 현실성을 픽션의 설정에 대입하려고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군상극 역시 이런 오류가 일어나기 매우 쉬운 장르이다. 특히 시간대[11] 설정 관련해서 오류가 생기기 쉽다. 게다가 복수의 등장인물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 되는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특성 때문에 캐릭터의 시점이 서로 맞지 않는 일도 생기기 쉽다.

온라인 게임은 오픈 시점의 설정은 대체로 단순하고 쉬운 반면, 게임이 커질수록 더 많은 설정이 따라붙게 되기에 초기 설정의 단순함이 오히려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물론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도 되지만 그만큼 시간과 인력이 들 뿐더러 기존 설정에는 고정 팬층이 자리잡고 있어 무대를 새로 옮기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설정을 크게 잡을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이 이해를 못하다보니 대충 양판소스러운 설정을 끌어다 쓰는 일도 많다. 이러한 모순이 심해지면 이야기 내 인물들의 다중 관점을 인정하거나[12] 게임 서비스 시작 때부터 하나씩 쌓아 만든 것들을 부수고 다시 짓는, 즉 설정 전반을 새로 갈아엎게 되는데, 아무리 화려하게 리메이크를 해도 기존 팬층의 반발은 피해가기 힘들다. 또한 게임을 만들 때는 오류의 여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설정을 매우 따지면 플레이에 재미를 주기 어려울 수도 있고,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다.

한편으로 단어의 뜻을 잘못 알아서 작가 본인은 설정 오류가 없는 줄 알 수도 있고, 작가 본인이 이음동의어 등을 잘 알고 써도 독자가 오해해 설정 오류로 오해할 수도 있다. '자주 틀리는 한국어',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문서 참고.

3. 관련 표현

다른 표현으로 '설정충돌', '설정구멍'과 '설정붕괴'라고 하며, 이 중 설정구멍을 줄여서 그냥 '구멍'으로 부르기도 한다.

작은 설정 같은 사소한 분야를 비판하는 걸 'Nitpick'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는 설정 오류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말은 아니다. 그냥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자잘하게 깐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왜 시비거느냐 하는 식으로 쓰는 단어이다.

\'Continuity error', 'Plot hole' 등의 단어도 있지만 설정 오류와는 다소 다르다. 'Continiuty error'는 단순히 묘사상 일관성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가령 영화에서 한 장면에서는 주인공이 모자를 쓰고 있다가 다음 장면에 편집상 실수로 모자를 벗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해당된다. 한편 Plot hole의 경우 이야기의 전개과정에서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잘못되는 것을 말한다. 설정과 이야기는 동일한 뜻이 아니므로 설정 오류를 포함할 수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령 이야기상은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지만, 설정집이 나와서 설정집 내에서 상충되는 묘사가 있다면 설정 오류지만 이야기상 오류는 아니다.

해외 FANDOM 위키에는 continuity error를 따로 정리해 문서로 만들기도 했다. FANDOM만이 아닌 다른 위키에도 그렇게 정리한다.

캐릭터들의 성격, 성향에 한정되어 있으면 '캐릭터 붕괴', 줄여서 '캐붕'으로 부른다. 입체적 인물이면 일부러 제작 사이드에서 성격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그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너무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캐붕 취급을 얻는다.

한편으로 번역되는 작품 중에 번역가가 오역하여 멀쩡한 설정오류가 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작가가 저지른 게 아니므로 설정 오류가 절대로 아니다. 이런 번역가들로는 박지훈 등이 있다.

4. 예시

4.1. 하위 문서가 있는 예시

4.1.1. 게임

4.1.2. 드라마 & 만화 & 소설 & 애니메이션

4.2. 하위 문서가 없는 예시

사실 여기에 적히지 않은 작품들이 매우 많으며, 이 문서의 역링크를 보면 된다.

4.2.1. 게임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마커 관련으로 설정 오류가 여럿 지적된다. 1편까지만 해도 마커는 선도 악도 아닌 모호한 존재였고, 네크로모프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데드 스페이스 현상"으로 이들을 막아내는 모순된 기능을 갖고 있었다. 디멘시아 현상으로 네크로모프를 막아내야 한다는 의사를 끊임없이 전하기도 했고. 그렇지만 2편 이후에서 마커는 지적 생명체를 네크로모프로 융합시키려는 완전한 악역이 되었다.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현상"이라는 설정도 완전히 묻혀버렸다.[16] 그리고 엘리 랭포드는 욕데레+츤데레였던 2편과는 달리 3편에선 전형적인 어장관리 여주인공이 되어버렸다.
  • 동방 프로젝트: 역시 설정 구멍으로 취급되는 게 많은 편이다. 현재 가장 큰 설정 충돌은 봉래의 약야고코로 에이린의 정체성에 대한 설정. 자세한 것은 관련 항목 참고. 그 외에도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배경설정이 출처마다 조금씩 다르다. 특히나 설정집인 동방구문사기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나타났는데, 제작자액자식 구성을 만들어 히에다노 아큐를 극중 작품의 전달자로 설정하여 설정 오류의 책임을 해당 캐릭터에게 전가하는[17] 획기적인 방식으로 설정 오류를 해결하였다. 이런 '작중 캐릭터가 잘못한거임'의 작품류가 많긴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작중 가장 근본적인 스펠 카드 룰에 대한 설정 오류가 심화되어 더 이상 가볍게만은 볼 수 없게 되었다.
  • 레이맨 오리진: 리부트 과정에서 기존 레이맨 시리즈의 설정과 새로 바뀐 설정이 복합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 사쿠라 대전 시리즈: 1~5까지의 흐름은 크게 상관없으나, 문제는 사쿠라 대전 리메이크인 '뜨거운 열정으로'에서 생겨났다. 이 '뜨거운 열정으로'에서의 결말이 사쿠라 대전 2의 흐름과 모순되기 때문에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사쿠라 대전 2에서 죽게 되는 아오이 사탄은 사쿠라 대전에서 죽지 않고 미카엘을 저주하며 떠나갔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이고 미카엘과 같이 하늘로 돌아간 것이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디.
  • 슈퍼 마리오 시리즈: 통틀어 설정 오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며, 애매한 설정 많다. 유명한 건 슈퍼 마리오 월드에서 처음으로 만난 요시가 요시 아일랜드에서 마리오와 어릴 적부터 알게 된 사이로 나오고 좀비 쿠파는 쿠파가 불에 타서 나오게 된 형태인데 나중엔 그냥 별개 인물로 나오는 것이며 신경 쓰지 말자. 슈퍼 마리오의 특성상은 그냥 설정 뒤집기다.
  • 창세기전 시리즈: 2에서 나온 설정과 외전 2 템페스트 이후 설정이 충돌하는 것은 예사고, 최강급 무기의 설정 변경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투르의 존재를 새로 추가하면서 망가진 설정도 존재.[18] 이 때문에 창세기전 4에서 '각 작품의 회차는 모두 다른 시간선'이라는 방식으로 때워 버렸는데, 그럼에도 남아 있는 설정 오류가 많아서 계속해서 욕을 먹었다. 관련 오류가 하도 많아서 각 캐릭터별 문서나 설정별 문서를 따로 보면서 확인해야 할 정도다.
  • 철권 시리즈: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떨어뜨린 뒤 행적인데, 일반적으로 두 가지이다.
    • 첫 번째는 카즈야가 절벽에서 살아남아 헤이하치에게 돌아오고 이후 복수심을 기르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이 가설의 문제는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떨어뜨린 이유는 데빌의 힘이 있는지 확인하려 한 셈인데, 헤이하치는 카즈야에게 데빌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20년 동안 카즈야를 키웠다는 것이다.
    • 두 번째는 카즈야가 절벽에서 살아남아 20년동안 숨어 살다가 철권1에 참가해 헤이하치를 쓰러뜨린 것. 이 가설의 문제는 리 차오랑의 존재인데, 카즈미가 죽은 뒤에 입양됐으면 카즈야와 만나며 힘을 기를 기회가 전혀 없으며, 카즈미가 죽기 이전에 입양되었다고 해도 둘의 나이가 지나치게 어리다.
    • 헤이하치가 카즈미를 죽이고 카즈야가 복수심을 품으며, 헤이하치가 카즈야에게 데빌이 있나없나 알아보기 위해 절벽에서 던졌다는 설정은 철권 7에 와서야 변경된 설정이고, 시리즈 초창기에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떨군 이유는 그저 아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였다. 당장 철권 5 샤오유 엔딩에서의 묘사된 당시 모습만 봐도 철권 7 스토리 프롤로그의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헤이하치는 카즈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며 '떨어뜨릴 생각까지는 없지만 미시마를 물려받으려면 이정도 배짱은 있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과거 설정을 새로 추가하면서 중간의 설정은 바꾸지 않아 생긴 오류.
    • 이 밖에도 미시마 진파치의 데빌인자, 미시마 카즈미의 죽음[19]은 설정 변경으로 보는 것이 옳다.


    또한 철권 5 DR에서의 2대 아머 킹 출전에도 설정구멍이 있는데,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2대 아머 킹이 5 DR부터 출전한 이유가 자신의 형을 죽인 크레이그 머독에게 복수하려 한 것인데, 킹(철권)이 4와 5에서 머독을 때려눕히는 동안 동생 아머 킹을 뭘하고 있다가(...)5 DR부터 출전했냐는 것이다.
    두 번째는 킹은 1대 아머 킹이랑 엄청나게 친한 스승과 제자 사이였는데, 어떻게 2대 아머 킹의 존재를 몰랐냐는 것이다. 철권 6 킹의 엔딩에서 킹이 아머 킹의 액자를 바라보다가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으려는데 킹이 실수로 액자를 떨어트리게 되는데, 액자가 깨지면서 액자 뒤에 있던 사진이 드러났고 그 사진에는 아머 킹 두 명이 함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리고 이걸 본 킹이 놀라는 묘사가 나온다.
  • Fate 시리즈 - 이쪽 역시 파고 보면 이전의 설정과 현재의 설정 간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나, 어차피 제작진들이나 팬덤이나 설정 붕괴가 아닌 "설정 업데이트"로 치고 넘어간다. 아예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진정하고 잘 들어보시게나. 업데이트가 없는 세계는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할 정도. 사실 이는 타입문이 스토리를 집필 할 때 기승전결로서도, 작품의 주제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카타르시스가 넘치는 장면을 먼저 만들고 이에 맞춰 스토리나 설정을 집필해 나가는 것의 영향이 크다.
  • F.E.A.R. 시리즈 역시 설정 오류가 꽤 있는데, 아마캠 필드 가이드에서 페텔 출산 때 혼수상태로 있었던 알마가 게임 본편에서는 깨어나서 빼앗기질 원치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같이 유년기를 보내기는커녕 언급조차 없던 포인트맨과 페텔 형제가 같이 지냈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프.젝트 패러건 및 스틸 섬 오리진 시설 등 아마캠 필드 가이드는 게임상 설정과 설정 충돌이 꽤 있다.
  • SHOW BY ROCK!!에서 i☆Ris와의 콜라보 밴드로 ice☆Crhythm이 등장하였는데, 콜라보하는 거에만 신경 썼는지 누가 보컬인지 표기되어 있지도 않은데 수록곡에서 여러 종류의 목소리가 들린다. SB69에선 전원 보컬이라고 해도 보컬 기재를 생략하지 않고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VO), 이렇게 써진다.
  • Warhammer시리즈는 세계 자체가 너무 방대한 데다가 작가가 여러 명이라서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에 속한다. 애초에 이쪽은 공식 설정이라는 것이 코덱스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바뀌는 형편이라 게임에서 파생된 소설의 경우는 물론 업데이트 판본에 따라 공식 설정 사이에서 설정이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보통 최신 코덱스에 언급된 설정들을 공식 설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 넥슨 서비스 게임
    • 마비노기: 메인스트림마다 설정 연계가 잘 되지 않아서 욕을 먹고 있다. 스토리상 유명한 빛의 기사 루 라바다가 대표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엘소드: 모든 캐릭터들의 설정과 콘셉트, 세계 스토리가 크게 갈아엎어져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 사이퍼즈는 사실 시간에 따라서 설정 구멍이 어마어마하게 생긴다. 관통의 자네트의 추가로 인해 더더욱 커졌다. 다만 그 다음 나온 신캐 경이의 피터에도 비슷한 시간상의 오류가 있어서 일종의 복선일 가능성이 커졌다. 단, 격검의 제레온의 아이템 플레이버 텍스트를 통해 안타리우스 관련 시간모순은 일정 부분 설명이 되었다.
    • 포켓 메이플스토리: 완벽한 설정 오류의 예다.
  • 밸브 코퍼레이션 게임
    • 포탈: 포탈 2가 나오면서 애퍼처 사이언스의 기존 역사들 중 일부가 추가되거나 교체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애퍼처 사이언스의 사장인 케이브 존슨은 원래는 수은 중독으로 인해 사망하였다는 설정이었지만 포탈 2에서는 월석 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바뀌었다. 주인공 은 원래 1편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나 2편을 위해 글라도스의 폭발로 인해 날아가 기절한 후, 누군가 그녀를 끌고 가는 것으로 엔딩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러한 설정 변경은 포탈에 업데이트로 반영됐다.
    • 팀 포트리스 2: 용병에 문제가 있는데, 레드와 블루의 용병이 서로 싸우는 게임이다. 그런데 어찌 스토리나 이런 게 거의 똑같다. 이래서는 정황상 미러 매치나 다름없다.
  • 캡콤 게임
    • 록맨 시리즈: 즉흥적에 상당한 무계획적으로 시리즈를 만든 탓에 상당히 유명한 설정 오류를 가지고 있다. 작품 수가 원체 많다보니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특히 록맨 X 시리즈록맨 제로 시리즈 사이의 간극은 도저히 메울 수 없는 수준. 이 둘 사이를 어떻게든 이어보고자 하면 X5에서 제로로 이어지는 세계와 X5에서 X6 이후로 이어지는 세계를 평행우주로 처리해야 한다. 결국 록맨 제로 컬렉션을 통해 X6의 제로엔딩을 제로 시리즈와 연결함으로써, 엑스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제로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완벽하게 평행우주 처리해버렸다. 문제는 이 캐릭터는 X7에서 추가되었기 때문에 별개의 세계인 록맨 제로 시리즈와 그 이후의 스토리 라인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데, 모델 A가 문제의 이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라, 또다시 설정 오류가 발생했다. 작중에서는 모델 A의 A가 '그 남자'의 이니셜을 따온 것이라고 언급되었으나, 제작진들이 이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다. 결국 X7 이후의 설정을 선언하고 록맨 제로 & 젝스 더블 히어로 컬렉션에서 X 시리즈로부터 100년 후에서 수백 년 후로 변경되어 일단락되었다.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걷잡을 수 없는 설정 구멍 탓에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가 외전이 되어버렸다.
  • SNK 게임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태생부터가 설정 오류. 애초에 여러 격투 게임 시리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드림매치로 시작하였으며, KOF 시리즈의 초기 제작진들이 '아랑전설용호의 권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무턱대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사이의 시간 개념이 무시되었다. KOF 시리즈는 이러한 게임들과는 또 다른 패러렐 월드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 KOF 시리즈 자체에서 나온 설정 오류도 꽤나 많다. 거기다가 주연 캐릭터들을 위시한 오리지널 편애가 매우 심각해, 아랑전설, 용호의 권 및 기존 게임 팬들 중에는 KOF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위에도 썼듯이 KOF 제작진이 원작 설정은 생각치도 않고 만들어서, 캐릭터들 중에선 KOF 가서 이미지가 망쳐진 캐릭터들이 많다. 평범한 정의파 선인에서 갱생마왕이란 불명예스러운 기믹이 생긴 김갑환, 전형적인 열혈 스포츠 캐릭터에서 엉덩이 까는 변태가 돼버린 죠 히가시, 기존 야쿠자 보스다운 냉철함은 사라지고 광기 이미지만 강조된 야마자키 류지 등이 있다. 그리고 극한류 일가는 가난+개그캐가 되어버렸다.
    • 메탈슬러그 시리즈: 사상 최악으로 일컬어지는 메탈슬러그 4도 그 자체가 설정 오류의 결정체이다. 예를 들어, 기존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배경 설정은 20XX년(2000년 또는 21세기)인데, 4의 경우는 200X년(2000년대)(오타일 수도 있..나?). 이 후, 년도는 수정되긴 했지만, 이외의 여러 문제로 인해 메탈슬러그4는 메탈슬러그5와 함께 아예 외전으로 취급하는 팬들이 존재한다.
  • Surge Concerto는 가능성 축이라는 포괄적인 개념과 제작진의 설정 오류가 결합하여 본편이 미디어 믹스보다 우선해야하는데 본편끼리도 설정이 충돌한다. 이렇다 보니 Ciel nosurge와 Ciel nosurge 관련 미디어 믹스인 Ar nosurge와 Ar nosurge 파생 미디어 믹스간의 설정 충돌이 생기고 Ciel nosurge의 전일담이 Ar nosurge 설정에서 파생돼서 전일담-본편 및 본편 파생 미디어 믹스간의 설정 충돌이 생기고 이 전일담이 그것을 기반으로한 Ar nosurge 후일담은 물론이고 Ar nosurge의 후일담(연동 특전 7차원 전송 박스와 아셰스트론)과 설정이 충돌한다. Ar nosurge와 그 후일담을 기준으로 하고 나머지는 설정 충돌만 무시하면 그나마 납득이 가능할 정도로 이어지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다.

4.2.2. 드라마 & 영화

  • 에이리언 시리즈: 핵심인 스페이스 자키(엔지니어) 관련 설정 오류가 있다. 1979년작 에이리언에서 화석화된 스페이스 자키는 인간보다 몇 배는 크게 묘사되었는데[20] 2011년작 프로메테우스(영화)에서 등장하는 스페이스 자키는 인간보다는 크지만 에이리언에서의 설정보다는 훨씬 작은 2m 안팎의 크기로 등장한다. 또 에이리언에서는 마치 코끼리같은 얼굴을 하고 몸에 외골격이 있는데, 프로메테우스에서는 그것들이 사실은 우주복이고 실제 모습은 인간과 유사하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는 설정 오류가 아닌 설정 변경으로 봐야한다. 원래 1편 제작에 참여한 H.R 기거의 디자인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1편 디자인을 그대로 쓰지 않고 변경되어왔고, 기거도 2012년작인 프로메테우스에 참여하면서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다시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대표적인 설정오류로는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등장이 있다. 이 해에 맥고나걸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롤링이 포터모어에서 맥고나걸의 생년생일 정보를 삭제했지만 문제는 불사조의 기사단에서 맥고나걸의 교직기간을 알 수 있는 대사가 나왔는데 계산하면 이 영화의 시간대보다 30년 뒤에나 교수로 재직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의 맥고나걸은 미네르바의 어머니로 설정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미네르바의 어머니는 결혼 이후, 그러니까 맥고나걸이라고 불리게 된 이후로는 마법을 거의 쓰지 않고 살았으니 호그와트 교수로 나오기엔 무리가 많다.
  •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편마다 어마어마한 설정 오류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기다가 전개 또한 너무 우연스럽고, 사실은 어찌했다, 어떠했다 식의 전개가 많아서 시나리오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전혀 받지 못했고, 결국은 리부트됐다.
  • 화려한 유혹: 신은수의 딸인 미래는 원래 강일주에게 의해져 반지도둑으로 몰리면서 충격을 받아 계단에서 구르게 된 것이지만[21] 어느새 강일주가 진짜 밀어서 계단에서 구르게 된 걸로 바뀌었다.
  • 8주년 특집 무한상사: 감나무 에피소드의 맨 처음 장면에서는 무한상사의 방영 연도이자 극중 시간적 배경인 2013년으로부터 15년 전이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1998년 무한상회 춘계 체육대회'라는 현수막이 나오는데 링크 영상의 10분 27초에서는 신입 여사원들이 2001년에 발매된 의 앨범 COOL 6ix의 타이틀곡 Jumpo Mambo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4.2.2.1. 사극
설정 오류보다는 창작물의 반영 오류인 게 많다.
4.2.2.2. 특촬물
  • 초전자 바이오맨: 종반부에 바이오 헌터 실바프린스를 새로 만들어서 함께 신제국 기어로 침입하는 내용이 있는데, 프린스는 닥터맨이 만들었으나 실바가 지구에 도착하기에 앞서 죽었고, 그러면서 정작 실바가 프린스를 어떻게 알게됐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넘어가버렸다. 가령 실바가 기어나 바이오맨 등 프린스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프린스에 대해 얘기하는 걸 우연히 엿듣고 알게 된 거라는 뒷설정이 뒤늦게나마 생기면 이걸로 존재 자체엔 대해서 어찌 알게됐는지엔 대해서 어느정도 메꿔지긴 하는데, 문제는 프린스의 모습까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선 존재 자체를 안 건 둘째치더라도 모습은 어찌 알았는지엔 대해서 해답이 안 나오니 그야말로 작중 최고의 설정 오류인 셈이다.
  • 초신성 플래시맨: 이 3화에서 어린 시절은 유괴된 장면이 나오는데, 유괴 때 침대에 누워 있다가 유괴된 걸로 나오더니, 12화에선 어린 시절 에일리언 헌터한테 유괴되었을 때 도망치다 잡히면서 가슴에 흉터가 생긴 걸로 나오고, 또 40화에선 진이 처형도시의 사형방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감금된 상태에서 꿈에서 어렸을 때 유괴되는 꿈을 꾸었을 때 꿈에선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동화책을 읽다가 갑자기 나타난 UFO에 유괴된 걸로 나온다. 12화 장면의 경우는 이미 한번 잡힌 상태에서 도주를 시도한 것이면 3화나 40화의 장면 가운데 한 장면이랑 연결되니 설정 오류가 메꿔지긴 하는데, 3화 장면과 40화 장면은 서로 연결 고리가 없어서 설정 오류가 생겼다.

4.2.3. 만화 & 애니메이션

  • : 중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들이 죄다 붕괴되더니 결말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붕괴되었다. 특히 이신과 이율의 설정 붕괴가 유독 심한데, 이신은 아예 마지막 대사와 결말까지 캐릭터가 붕괴되었다. 조선 왕실의 봉작을 사용한다면서 '대군부인'이라는 새로운 직급을 창조했다. 원래 왕자의 정실은 대군이냐 군이냐에 따라 부부인 혹은 군부인이다. 인물의 이름이나 성이 휙휙 바뀌기도 한다. 성효린은 이효린으로 한 번 바뀐 바람에 급히 사생아 설정을 끼워넣었으며, 국왕은 휘(이름)가 '한'이다 '원'이다 오락가락 한다. 선왕이 의친왕 사후 1955년에 왕위를 계승했다는 설정 자체가 연도를 계산해 보면 전혀 말이 안 된다. 작중에서 대왕대비가 이른 회임을 위해 열네 살에 초야를 치렀음이 나오면서 더더욱 말이 안 되는 설정이 되었다. 대왕대비가 60대 중반이고, 그 아들인 국왕은 이제 4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 근육맨: 뒤에서 아무렇지 않게 뒤집히거나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팬들부터가 '유데매직'이라는 용어를 붙이고 즐긴다. 애초에 모순에 신경 쓰지 않는 전개가 재미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만화이기 때문에 용납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유데타마고 문서 참고 바람.
  • 냉장고 나라 코코몽: 1기 마지막화에서 코코몽과 아로미가 동시에 생일파티하기는 하지만, 정작 ‘헬로 코코몽’에서는 아로미 혼자 생일파티를 한다.
  • 레고 닌자고: 결말을 미리 설정한 만화가 아닌지라 설정 오류, 충돌이 꽤 잦은 편이다. 어떻게든 스토리가 맞게 끼워넣으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그마저 정리하기 복잡하게 되어 있는 게 문제. 거기다 설명도 없이 나와 있던 무기, 기술이 소리소문 없이 잊어지기도 한다.
  • 드래곤볼: 사실상 지구인은 최약체라고 하는데 정작 지구 자체는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사실 지구가 파괴되면 스토리에 엄청난 지장이 생기므로 별 수 없겠지만 파워 인플레만 더 개작살을 내버린 격이다.
  • 루팡 3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지어낸 설정들이 상당히 많은데 때문에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보면 설정 오류들이 상당히 많다. 이건 원작만화가 별 설정이 없기 때문. 그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감독들마다 표현되는 내용도 서로 틀리다. 특히 미네 후지코의 캐릭터성이다.
  •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같은 캐릭터가 회사에 주권이 있는 회사들은 설정 오류가 넘친다. 그래서 능력도 자주 자주 변하고 설정도 자주 자주 변한다.
    • 원더우먼의 설정상 능력치는 슈퍼맨급 전투력에 약점도 없는 먼치킨이지만, 실질적인 코믹스에서는 슈퍼맨보다 훨씬 낮은 전투력으로 묘사될 때가 많다. 예의 예로, 1대 몽굴이나 둠스데이 같은 슈퍼맨급 빌런을 상대할 때 원더우먼의 공격은 저런 육체파 빌런에게 아주 조금의 타격도 주지 못하며(몽굴 때는 때린 원더우먼의 주먹이 나갔고 둠스데이전에서는 진실의 올가미를 씌우는데 성공했음에도 올가미 째로 붙잡혀서 날아갔다.) 이에 대 슈퍼맨용 무기를 사용하거나 저스티스 리그의 백업을 받음에도 전혀 의미없고, 매우 간단하고 매우 손쉽게 제압당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저 몽굴과 둠스데이는 곧 등장한 슈퍼맨이 고생 끝에 1:1로 이긴다.
    • 작품마다 작가가 다르고, 또한 평행우주 세계다 보니 구멍이 많다. 한 작가가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를 너무 막장으로 하여 수습할 수 없으면 가볍게 '우주적 존재 같은 자들과의 계약'으로 되돌린다. 그 이유로 스파이더맨이 메이 숙모를 살리기 위해 메피스토와의 계약으로 메리 제인과 남남이 되었다. 아예 크라이시스라고 설정 땜빵을 위하는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존재할 정도다.
  • 매드니스컴뱃: 본래 별다른 설정은 없이 주인공 캐릭터가 엑스트라들을 학살하는 단순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던 것이 여러 편이 제작되면서 점차 레귤러 캐릭터가 구분되고 설정이 급조되어 장편화된 것이라, 설정이 세워지기 전에 만들어진 최전기 에피소드와 설정이 제대로 잡힌 후에 만들어진 후기 에피소드를 비교하려 들면 셀 수 없는 모순이 생긴다.
  • 먹짱: 주인공 만타로는 주어진 음식 그대로 먹는 것이 음식에 대한 예의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지만[22] 나중에 쿠이린픽 도시락에서 팔각향이 나는 도시락이 먹기 싫어서 카레를 부어서 삼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당당하다.
  • 복스 마키나의 전설: 설정오류가 굉장히 많아서 원작 팬들에게서 지적을 많이 받는다.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장면이 삭제되었다. 가장 심한 설정오류가 원작에서 절친한 친구 사이인 벡살리아와 스캔런이 애니에서는 벡살리아가 스캔런을 대놓고 바보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도가 지나친 모욕을 하며 스캔런은 불쾌하게 여길뿐 가만히 있기만 한다. 이렇게 설정오류가 심하다보니 원작을 다룬 위키에서도 애니를 소개하면서 애니는 원작과 다른 외전인 작품이니 애니를 원작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공지까지 떴다.
  • 블랙 잭: 주인공들의 나이가 수시로 바뀌는 설정 오류가 있지만, 딱히 내용과 상관 있는 부분은 아니고 일단 만화가 재미있고 스토리를 잘 만든 수작이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 슈팅 바쿠간 시리즈
    • 주인공인 쿠소 단마가 자신의 바쿠간에 '드래고'란 이름을 붙여줬고, 드래고는 전에 쓰던 이름이 "샐러맨더"였다. 그런데 3기 건달리안 인베이더즈에서는 태초에 태어났을 때부터 '드래고노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2기에서는 32화에서 아리스 게하비치찬 리와 태그를 맺고 쉐도우 프로브와 배틀하는 부분에서 카이저가 아리스를 격려하거나, 아리스가 카이저의 기백을 드러내 쉐도우의 하데스를 박살내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원래는 카이저가 1기 결말에서 완전히 이별하고 소멸되었기에 아예 나오지 않는 게 바르다.
  • 식객: '1권: 맛의 시작'에서 성찬이 제임스에게 잔돌리기를 권하지만 '20권: 국민주 탄생'에서 일본인이 잔돌리기 문화를 싫어한다고 하자 성찬은 잔돌리기는 술을 억지로 먹게 하는 문화라고 자신도 싫어한다고 한다. 또 '1권: 맛의 시작' 에서 성찬은 파래가 섞인 김을 사용하는데 '14권: 김치찌개 맛있개 만들기'에서 어르신이 김이랑 파래는 같이 자라지 않고 따로 재배한 후는 섞어서 말리는 거라고 하자 파래가 안 섞인 김을 사용한다.
  • 심슨 가족: 시즌이 해마다 진행됨에 따라 설정 오류가 매우 많이 생기는데, 해가 바뀌어도 캐릭터들이 정식으론 시즌 1 이후로 나이를 먹지 않다 보니 생기는 오류들이 많다. 노인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을 묘사하는 걸 예로 들 경우는 초창기 땐 제2차 세계 대전 때 청년이자 참전용사이던 걸로 나왔으나 10년 이상 지난 후엔 제2차 세계 대전이 아닌 1960년대나 1970년대에 청년이던 걸로 묘사되거나 중, 장년층 캐릭터들의 어린 시절을 묘사할 경우는 서로 나이차가 10살 이상 나는데도 어린 시절엔 서로 또래이던 걸로 나옴으로써 어렸을 땐 30대가 50대 초반 및 동년배로 묘사되는 게 그 예다.
  • 원피스: 설정 오류가 비교적은 적은 편[23]이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도 호평을 많이 받는데, 가끔씩 설정 오류나 그에 준하는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해신류 떡밥과 악마의 열매의 상하관계가 있다.
  • 유유백서: 센스이 스토리에서 초반에 센스이가 말한 '우리들 7명'은 그의 일당 7명이 아니라 센스이의 서로 다른 7명의 인격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근데 앞서 유스케의 일행 중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가 분명 센스이의 생각을 읽고 '우리들 7명'을 말한 후 이어서 일당 7명의 코드명까지 전부 열거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설정 구멍인 듯. 그렇다고 이 7중인격을 일당 7명만큼 비중 있게 다뤘느냐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니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연재 초기의 설정이 뒤로 가면 자주 바뀌는데, 팬들은 그냥 넘어가버린다. 예를 들자면 분명히 첫 등장 땐 여자이나 두 번째 등장 땐 남자로 바뀐 나르시소 안나수이라든가, 마찬가지로 첫 등장 땐 2살이나 그 다음에 아무런 설명 없이 9살로 바뀐 히가시카타 츠루기라든가. 그외엔 스탠드 관련 설정에서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워낙 스탠드의 설정 자체가 모호한 편이라 연출의 일부 정도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게 초반에 2번 쓴 묻힌 스타 플래티나의 스타 핑거와 스탠드의 크기, 물체 통과 관련 설정 등이 있다.
  • 캐치! 티니핑: 자잘하게 나온 편인데, 플라핑, 덜덜핑, 무거핑, 찌릿핑은 추상적 개념이 아닌 자연물에 관한 티니핑이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설정 오류이며, 투투핑의 말투도 48화, 완구에서는 투투, 첫 등장 에피소드 등의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투잉으로 통일되지 않은 채로 나온다.
  • 컵헤드 쇼!: 2기 8화 에필로그 부분에서 발생한다. 악마에게는 삼지창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까탈맨이랑 승강기를 타고 지상에서 지하세계로 가는 도중 승강기가 고장나 멈춰버렸다. 결국 승강기가 다시 작동할 때까지 악마는 그 짜증나는 까탈맨이랑 같이 있어야 했다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사실 그때 악마에게는 삼지창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까탈맨을 승강기에 버려 두고 자기 혼자서 바로 지하세계에 돌아갈 수 있었다.
  •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매우 많은 설정 오류를 일으켰다. 대표적인 사례로 1권에서 도도의 아버지는 모험심이 강한 도도를 과잉보호하며 몬스터와의 싸움을 극구 만류하지만, 2권에 들어서자마자 아버지는 아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하이퍼 슬래시 블러스트'를 가르치려 들고, 도도는 아주 귀찮아한다. 연재 한 권만에 벌어진 설정 붕괴. 그 후에 2권의 설정으로 쭉 이어졌다. 독자층인 어린이들이 그러한 점을 잘 집어내지 못하는지라 이때까지 아무런 논란도 없었다. 그외에도 19권 초반에서 도도 일행이 크림슨 발록에게 잡힐 위기에 놓이자 갑자기 델리키가 1권 막판에서 2권 서막부분때 일에서 처럼[24] 슈미(에아)의 울트라 텔레포트 능력으로 모두를 안전한 장소로 순간이동을 시키자고 제안했는데, 문제는 그때는 델리키가 등장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고 그 부분을 그때 자리에 없었던 델리키가 제안한 것이었다. 이건 명백한 설정 오류이다.
  • 파파독 시리즈: 개 조각상은 유명한 사례는 아니더라도 설정의 충돌이 많다. 1기에서 하나뿐이라고 언급하고 강천 가족의 투입, 강만술의 개조각상 피해자 설정이 생기고 마지막 화에서는 여러 개라고 복선 없이 보여줬다.
  • 흡혈고딩 피만두: 2014년 연재분에서는 모나리가 고3으로 나왔지만, 2016년 연재분에서는 고2에서 고3이 되는 것으로 나왔다.

5. 설정 오류에 민감한 이유

이 문서뿐 아니라 설정과 관련된 다수의 문서에서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것', 또는 '아주 중대한 문제인 것'으로 간주하는 두 입장이 자꾸만 마찰을 빚는 것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서이다. 사람마다 작품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 설정 오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거나 논쟁을 벌이는 것 또한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취미이다.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가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위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단지 작품을 꾸며주는 일부 요소에 불과하다. 설정 오류를 작품 주제를 드러내거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는 시적 허용 비슷하게 받아들여 충분히 용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건물에 비유할 때 이들은 디테일을 커튼이나 액자 같은 세간살이로 간주한다. 커튼 하나가 구겨진다 해서 건물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믿을 수 없는 힘을 끌어올려 악당을 쓰러뜨리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비장한 각오와 감정의 격류, 열세이던 주인공이 역전할 때 쾌감을 중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작품 속 세계에 발생한 결함이 중대한 문제이다. 이들에게는 디테일이 단순히 작품을 꾸며주는 장식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건물을 구축하는 하나하나의 벽돌이며, 따라서 디테일에 발생한 오류는 단순히 장식 하나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 작품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는 균열이다. 객관적 스펙상으로 주인공은 절대로 악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맥락 없이 악당을 쓰러뜨려 버리는 것이 예이다. 논리적으로 따질 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니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은 작가가 편의주의적 장면을 억지로 끼워넣었다고 생각하여 허무함을 느낀다.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팬들이 특히나 싫어하는 소리로는 "창작물은 창작물일 뿐이니 오해하지 말자.", "현실적으로 생각할수록 재미는 반감한다." 등이 있으며,[25] 심하게는 "창작물과 현실도 못 구별하는 사람이네."라는 모욕적 표현을 듣거나 씹선비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누구든지 어떤 이야기에서 "왜 이렇게 되지 않고 그렇게 되었을까?"라고 의문을 가진 적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개연성핍진성 문서 참고. 앞서 언급됐듯이 설정과 개연성은 분명히 다른 요소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역으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면 반드시 개연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경우로 치부하는 경우 대부분이 창작물이니 허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반박하는 쪽의 입장에서는 사실 허구성이나 오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한 개연성과 핍진성의 하락을 지적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로간의 의사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극이다.

이렇게 옥에 티를 찾고, 굳이 찾지 않으면 모를 몇몇 가지 설정 오류를 찾는다고 해서 기존 팬들이나 독자들이 떨어져 나갈 일도 전혀 없기 때문. 독자들끼리 싸우는 것을 제외하고, 설정 오류로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대놓고 보이는 핵심적인 오류라서 봐주기가 힘든 경우뿐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적 설정 오류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것과 같으며, 관람객은 핵심적인 내용 자체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과 같다.

6. 집착에 따르는 문제

『헌터×헌터』를 연재하는 데 있어서 제 목표 중 하나는 『되도록 오래 연재를 계속한다』는 거예요. 그걸 고려해서 주인공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려고 의식했어요. 세세하게 설정해버리면 스토리를 생각할 때 족쇄가 되거든요.__ 그만큼 적 캐릭터에 공 들이지만. 어쨌든 보스가 떠들게 하고 주위는 일단 내버려둡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능력이라든가 누구와 싸울 것인가를 결정하죠. 거기서 더 나아가 지금까지 아무도 그리지 않았던 능력으로 발전시키거나, 새롭게 쓰러트리는 방법을 생각해 나가죠.
____
토가시 요시히로 - 후지마키 타다토시와의 대담 中

창작물을 더욱 즐기기 위해 그 설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에 집착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나무위키에서도 자주 보이는 표현이지만 얕은 지식과 작품의 몰이해로 별다른 설득력 없는 설명만으로 툭하고 설정 오류라고 작성하고 가버리고 가는 일도 많다. 이렇게 설정에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자주 생겨 독자들이 설정·개연성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소한 부분 가지고도 설정 오류라며 물고 늘어지는 일이 생긴다.

이런 작품들 중에서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것은 몇몇 독자들이 해당 설정이 부딪치거나 그런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화까지 꾸역꾸역 들어가 오류가 생겼다고 얘기하다 보니 스포일러 문제와 스토리 몰입에 방해하기 때문에 '프로불편러', '설정 오류 무새' 소리를 듣기도 한다. 게다가 작가와 같이 본인 기억도 희미해서 작가를 비판하는데 오히려 본인도 실수를 한 게 베댓이 되어 박제되는 문제도 생기기도 한다. 다만 이것은 독자의 문제이긴 하지만 정말로 설정에 오류가 있다면 이런 일이 생기게 한 작가에게도 문제가 있다. 웹소설이나 웹툰 독자들은, 설정 오류 주장은 첫 주행 독자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되니 과거 화가 아닌 해당 충돌이 생긴 미래 화에다가 적고, 본인도 기억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과거 화를 꼼꼼히 읽자. 다만 시간을 절대적으로 따지면 시간 차가 있을 뿐, 최신 화도 과거 화로 볼 수 있다.

설정 오류가 아니지만 설정 오류로 오해되는 일도 상당히 많다. 작가가 이미 알고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부분이 독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때 자주 일어난다. 설정이 변경되지는 않았으나 설정상은 실제로 어떠한 변경이 이루어졌는데 묘사가 부족하거나 독자가 제대로 못 인식해서 기존 설정이 무시된 것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선술했듯이 새로 추가된 설정을 맛보기 삼아 보여주는 떡밥이나 복선이 설정 오류로 오인되기도 한다.

새로 추가된 설정에 따른 착각의 한 가지 예시로는 캐릭터의 성장이 상황에 반영된 것인데, 예전 모습이나 능력과 달라진 점을 독자들이 알아채기 전에 예상되어 있던 일이 깨질 때, 심하면 욕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설정 붕괴 착각 예시로는 판타지 작품 특유의 핍진성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마력, 마나, 신성력 등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아예 물리법칙이 현실과 다를 수밖에 없는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실의 이름을 비슷한 것에 대응하는 경우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지언정 설정 오류는 아니다. 이런 건 개연성의 문제로 보아야 옳다. 아래 '혼동하기 쉬운 개념' 문단 참고.

또, 군상극 요소가 있는 작품에서는 캐릭터 A와 B의 시점으로 보는 스토리가 있다면 이들의 시간대가 같은 게 많은데 A 스토리에서는 A가 B를 만나는 장면이 있으나, B 스토리에는 A를 만나기 전의 묘사가 나왔는데도 A를 만나는 장면이 없고 바로 다음 시간대로 넘어가는 등도 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단순 생략도 설정 오류라고 주장하며 B의 스토리에 A를 만나는 장면을 넣으라고 하는 경우[26]가 있는데, 그러면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므로 내용이 더욱더 늘어나는 동시에 전개도 늦어질 것이라 실현될 가능성이 적고, 일부는 서술 트릭을 포함하는 반전 요소[27]이기도 하다. '창작물의 반영 오류'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듯이 이렇게 따지다 보면 너무 무분별한 의견이 나올 여지가 많고, 시간과 공간의 담론에서 무의미해진다. 다만, B 스토리의 상세한 내용이 회상씬 등으로 나중에 드러날 때 구도는 다르더라도[28] 대사는 소설이나 만화(웹툰)라면 같아야 한다.[29] 그런데 다른 언어로 해당 작품이 번역될 때 이런 같은 내용이 나오는 것을 번역가가 못 기억하고 해당 부분의 번역을 새로 해버린다면 번역가 본인도 지난 번에 번역한 대사를 복붙하지 않아 번거롭게 되고 외국 독자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도 있다.

그때그때 연출과 전개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무시하고 작중에 표현된 바가 설정에서 어긋났다는 이유로 작품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설정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다른 요소를 아예 무시하는 자세는 결코 좋지 않다. 그러한 그릇된 설정 덕후는 설정을 중요시하는 여기 나무위키에도 수없이 많으며, 작품성은 오히려 좋은데, 현실 반영 오류이건 설정 오류이건 오류가 있는 것만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창작물들이 매우 많다.

설정에 중독된 설정덕후가 있듯이 설정 오류에 중독된 자들도 있을 수 있다.

어떤 매체의 한 등장인물이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못 기억하는[30] 설정 오류가 있을 때 독자들이 농담으로 기억상실증이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7. 혼동하기 쉬운 개념

설정개연성은 분명히 다르다. 설정은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다. 현실의 물리법칙과 같다. 개연성은 할 법한 행동을 하지 않거나 할 리 없는 행동을 한다는, 어색함과 위화감 정도의 수준이다. 스탠드 얼론 시퀄이 될 수는 있으나, 절대 법칙 수준까지는 되지 않는다.[31] 설정 오류는 '개요' 문단에 설명되어 있듯이 창작자가 창작물 내에서 만든 내용이 서로 모순을 일으키는 걸 뜻한다.

현실의 기술 한계나 물리 법칙을 적용해서 비판하는 현실성 비판과는 다른 개념이다. '핍진성'과 '현실적' 문서를 참고할 것. 리얼리티를 표방한 역사물이나 하드 SF 등 작품에 과학 기술이나 물건을 반영하는 등은 일종의 설정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해당 시대에 맞지 않는 과학기술이나 물건이 등장하는 등은 '사실과 다른 점', '구현 오류', '반영 오류' 따위로 부르며, 이런 오류 또한 판타지에 가까운 창작물에 적용될 개념이 아님에도 현실과의 괴리를 '설정 오류'로 칭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주의하자.[32] 현실과 분명히 달리한 작품에는 반영 오류가 있거나 설정 오류가 없어도 어떤 사실이 알려지자 그걸 오류를 피한답시고 무턱대고 반영하면 설정 오류가 날 수도 있다. 쓰레기 피하려다가 똥 밟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설정 오류는 마블 코믹스에서 흔히 '레트콘'으로 불리는 설정 변경(소급된 연속성, Retroactive continuity, Retcon)과도 구별하여야 된다. 설정 오류는 대부분 창작자의 착오로 인한 것이라면, 설정 변경은 창작자가 알고 설정을 변경한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셜록 홈즈의 귀환을 들 수 있다. 설정 변경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설정으로는 창작자 본인이 원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오랜 기간에 다수의 창작자들이 참여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중구난방이거나 서로 모순되는 설정을 하나의 캐논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예를 들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또는 옛날에 만들어진 파격적/극단적 스토리와 설정으로는 그 뒷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어려운 때에도 설정 변경이 활용된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도 운 나쁘면 단지 과거 작품이 인기 없고 평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도 설정이 무효화되기도 한다. 설정 변경 자체를 설정 오류로 보고 싫어하는 팬들도 많으나[33] 일반적인 설정 오류보다는 반감이 낮으며, 설정 변경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새로운 콘텐츠가 창출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DC 코믹스는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인피닛 크라이시스플래시포인트를 통해서 기존 설정 상당수를 무효화하거나 재정립하였지만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8. 해법

상술했듯이 설정 오류는 대부분 팬과 작가 모두 여러가지로 겪는 어려운 난관이다. 나중에 설정 오류가 생긴 부분에 이야기를 추가해 오류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 스타워즈가 이 방식을 사용했다. 스타워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설정이 미칠 듯이 거대해져서 결국 이 설정을 충돌없이 관리하는 일만 하는 사람도 생겼다. 또 '캐넌(canon)'이라고 하여 '공식'으로 구별되는 설정의 랭크도 있듯이 상당히 체계적. 그래서 설정 오류라든가 구멍이 상당히 적다. 스타워즈 캐넌확장 세계관 참고. 그런데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7이 나오면서 기존 설정을 리붓하여 예전 캐넌과 확장 세계관은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쓰레기통에 들어갔고, 새로운 스타워즈 캐넌만이 남아 있다.

쿨하게 작가의 실수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고, 골수팬들이 많이 생기면 그 팬들이 알아서 설정 구멍을 땜질해 주는 경우가 되려 더 많다. 팬들이 이런저런 해석을 통해 땜질도 정말로 잘 한다. 대표적인 예가 셜록 홈즈 시리즈셜로키언들. 작가양반이 글을 꼼꼼하게 쓰는 타입이 아니었다 보니 온갖 설정 구멍이 넘쳐나는데, 이 독살맞은 팬덤은 그 어떤 설정 구멍도 오류라고 인정을 못 하고 온갖 가설과 뒷이야기, 동인설정을 만들어내 그 구멍을 땜질해 온 역사가 자그마치 100년을 훌쩍 넘긴다.

설정 오류가 많고 작가와 제작진이 이걸 해명하려고 하지도 않거나 해결하지 않는 작품은 시청자나 팬들이 그러려니 하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거나 외면한다. 사실 포기하는게 편한 것이 이 정도의 작품은 내용이 정말 막장이고 제작진도 처음부터 명작이 될 만큼 잘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수익성만 보고 만들기 때문에 결과물은 좋게 봐야 평범한 범작이고 나쁘게되면 최악의 망작이다. 게다가 이 경우엔 제작진이 작품의 문제를 인정하거나 개선할 생각도 하지 않고 미화시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정도로 막장이다. 그러니 보면 볼수록 불쾌감만 생기는터라 차라리 포기하고 보지 않는게 낫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설정 구멍을 줄이려면 아주 필수적인 설정만 적절히 짜놓고 부수적 설정은 적어야 이상적이다. 작품에 따라 설정놀음을 즐기는 골수팬들과 이 골수팬들을 노리는 제작자들이 설정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치, 연도 같은 자잘한 설정들은 사실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설정 구멍을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사실, 작품이 설정 따위에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재미가 있으면 뒷막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큰 문제는 안 생긴다. 작품 전개와 주제에 충실하고, 감정몰입이 잘 되어 있으면 큰 설정 오류도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채는 일이 다반사. 작품이 너무 재미가 있어서 몇 번씩이나 다시 보느라 찾는 일이 많다. 그 때문에 설정 오류를 지적하는 팬들도 위 '설정 오류에 민감해지는 이유' 문단에 적힌 대다수 그런 팬덤층이다. 반대로 재미가 없어져서 안티가 생기면 그 동안은 안 보이던 구멍까지 드러나서 대차게 까인다. 예를 들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는 3기인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가 인기가 없어지면서 1, 2기의 설정까지 함께 까이기 시작했다. 소년병 문제 같은 것이 대표적. 역대 마법소녀물 가운데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한다는 이유로 까이는 작품은 나노하 시리즈가 유일하다. 다만 이건 3기에서 탄생한 시공관리국은 군대체제가 덜미가 됐다. 적어도 역대 마법소녀들이 군대(사실 시공관리국은 군대라 부르기도 민망한 조직이지만)에 소속해서 '분대장'이니 '중령'이니 불리지는 않았다.

선제작 후설정이면 설정을 끼워맞춘 게 아귀가 은근히 잘 맞아떨어져서 오히려 설정덕후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떡밥을 회수했다며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못하면 설정 오류가 발생한다. 선제작 후설정 작품이 창작자측의 설정망각 등으로 인한 설정 오류, 땜빵용 선제작 후설정만 있고 재미조차 없으면 당연히 소비자들의 불만공격이 날아온다. 이 때문에 선제작 후설정을 떡밥 미회수와 더불어 '창작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것들 중 하나'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이지 반드시 하면 안되는 행위는 아니다. 과거에 넘어가던 설정이었던 게 나중에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팬들의 칭찬을 받기 때문에 작품의 제작자가 새로운 독자나 유저들을 모을 수 있고, 그 제작자들이 핍진성개연성이 없던 것을 과거의 설정을 통해 추가하는 것은 문제(설정 오류)가 있는 스토리를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해당 스토리를 고치는 시도라도 하는 게 낫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34]

해결 방법은 대략 이렇다.
1. 설정 오류를 메우기 위해 추가 설정을 투입한다 → 스타워즈 구 설정, 해리 포터 시리즈
2. 작품 인물들의 사견이나 한정적 시점으로 인한 오류로 처리한다 → 극중극의 마크로스, 발견 드립의 톨킨 세계, 서술 차이의 엘더스크롤 등
3. 작가가 고치려 하지 않아 혹은 작가가 작품에 개입할 수 없는 상태[35]라서 독자들이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36]셜록 홈즈 시리즈, 블리치, 보톰즈 등
몇몇 자세한 건 아래 문단을 보자.

8.1. 사례

  • 엘더스크롤 시리즈: 디지몬 시리즈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세계에 대한 설정이나 당장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뒷배경 설정 등은 이벤트나 행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인게임 서적에서만 언급된다. 그런데 서적마다 같은 설정이라도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이는 설정상 저자의 해석·성향이 달라서, 내지는 책 자체가 잘못되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설정 오류를 해결하고 있다.
  •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가 아예 공식 사이트를 만들어서 소설 내에 밝혀지지 않는 설정이나 애매한 부분을 별도로 추가하고 있다. 곧, 작품이 끝난 뒤에도 뒷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설정 구멍을 메우는 셈.
  • 추측성
    • 젤다의 전설 시리즈: 게임 내에서 "역사라는 것은 사람의 입에서 사람의 입으로 전해지는 것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현실의 역사나 이야기가 그러듯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이야기 또한 그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구전되어 가며 변했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는 것으로 설정 오류를 정리했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몬스터의 생태 같은 주요 설정을 "이러한 추측이 있다."로 처리해서 설정 오류를 묘하게 피해간다. 만약은 전작과 다른 설정으로 후속작이 나오면 "과거에는 이런 설이 있었지만, 사실은 아니다.", 또는 "지역에 따라 생태가 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식으로 무마한다.
    • 엘더스크롤 시리즈: 게임 내에서 읽을 수 있는 서적들 한정으로 상당한 설정 충돌이 있다. 이것은 의도된 것으로, 게임 내 책들은 유저들을 위하는 설정집이 아니라 설정상 해당 세계의 등장인물들이 적은 역사책, 사설, 연구자료 등이기 때문에, 현실처럼 역사적 사실의 진위여부와 해석이 크게 갈리는 것이다. 따라서 설정 오류가 정말로 웬만해서는 있을 수 없다. 설정 오류를 인정하는 대신은 그냥 그 게임 속에 있는 책이 틀린 것이라고 해버리면 끝.
    • Warhammer 40,000: 역시 은하계 내의 행성들마다 기록에 차이가 있거나, 워기어 등 장비의 경우는 생산을 담당하는 포지 월드마다 STC 해석이 달라 결과물도 다르다거나, 구전이라서 왜곡되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설정 오류를 메운다.
  • 다중우주(평행우주) 개념을 도입해 해결하기도 한다. 'A와 B는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 다른 개념'이라는 것.
    • Fate 시리즈에서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초반에는 이런저런 설정상 오류나 미진한 부분을 설정집으로 메우곤 했는데 어느 시점에서 'A 작품과 B 작품은 사실 평행우주라서 다른 것이다'로 해결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처음부터 평행우주라고 못을 박고 배경설정이나 내용 전개를 일부러 비틀면서 새로운 작품을 내기 시작했다. 같은 시대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점에서 호평하는 팬들도 있지만, 평행우주 전개로 IP를 우려먹기는 그만두라고 혹평하는 팬들도 있다.
    • 기동전사 건담으로 시작한 우주세기 작품의 경우, 원작자(선라이즈토미노 요시유키) 측에서는 TV나 극장용 영화, OVA와 같은 영상 작품을 제외하고는 세계 설정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다.
      하지만 팬들이 영상 작품에서 설명되지 못한 부분들을 팬픽의 개념으로 오만가지 설정을 만들어냈고, 이런 설정 놀이에 주목한 반다이에서는 'MSV'라는 새로운 건프라 라인업을 내놓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원작자 측에서도 이러한 팬들의 설정 놀이가 하나의 인기 요소로 작용하다 보니 별다른 간섭 없이 오랜 기간은 방치해 놓게 되었다. 그 사이에 우주세기 건담의 설정은 건프라, 모형잡지, 애니메이션잡지, 만화, 소설, 각종 설정집 등을 통해 중구난방식으로 확장해 갔으며, 개중에서 설득력 가장 있고, 또 원작자 측과 비교적은 관련이 깊은 반다이 등에서 내놓은 설정이 팬들에게서 좀 더 신뢰를 얻어가며 차츰차츰 공식화되어 갔다.
      그러다가 1996년에 공개된 OVA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가 팬들 사이에서 설정 붕괴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면서 제작사인 선라이즈에는 물론이고, 스폰서인 반다이, 심지어 애니메이션 잡지에까지 항의가 빗발치자 이에 선라이즈가 내놓은 해명이 바로 "영상물이 곧 공식설정입니다."이다. 나중에 우주세기 건담의 설정은 선라이즈와 반다이가 공동으로 정리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2000년대 이후로는 80~90년대와 같은 격렬한 설정 논란이 크게 잦아든 실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원작자 측에서 직접 설정 관리를 하니 예전처럼 설정집 등의 발간 횟수도 줄어들어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다.
      한편은 비우주세기 작품들 가운데 헤이세이 건담은 한두 작품으로 끝난 데다가 인기도 우주세기 작품에 비해 크게 낮아서 설정 오류로 인한 논란이 거의 없다. 신건담의 경우에는 2000년대 이후 우주세기처럼 선라이즈와 반다이가 직접 설정을 관리하고 있지만, 오히려 원작자 측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저지르기 쉬운 교차 검증의 실패로 인한 오류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우주세기 작품은 A라는 설정과 B라는 설정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논란은 많지만, 반대로 여러 팬과 전문가들이 검증에 검증을 한 덕분에 세계를 무시하는 설정 오류는 적다. 그러나 그것도 과거 얘기이고, 원작자 측에서 직접 설정을 관리하는 바람에 00년대 이후 작품들 중에는 많은 오류가 발견되고, 결국 '후쿠세기'로 부르는 후쿠이 하루토시의 건담 작품에 이르러서 설정 오류의 정점을 찍고 말았다.

9. 관련 문서



[1] 계속 이야기가 추가되는 매체는 이런 오류가 생기기 쉬운데, 이런 매체는 제작자가 거의 방치해둔 게 아닌 이상 설정을 계속 개발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2] 곧, 작가별로 세계관(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닥터후가 대표적이다. 메인 작가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여러 작가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집필하다 보니 설정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더구나 드라마 본편을 제외한 스핀오프, 소설, 오디오 드라마 등의 파생작들도 각각 작가들이 다 다른지라 파생작들까지 포함한 설정 오류를 계산하면 설정 오류의 양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수준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도 이렇게 되어가는 조짐을 보인다. 일단 레전드 비캐넌화로 캐넌은 어는 정도로 정리되는가 싶었지만 시퀄에서 또 설정 오류를 산더미같이 만들었다.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도 작가들이 여러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작가마다 표현하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강함이나 능력 표현이 다르든가 같은 세계임에도 설정 차이가 발생한다.
[3] 다만 평행우주의 경우는 작가들이 변명할 때도 많이 악용한다. 설정 오류가 발생하면 평행우주라니까 그렇다고 둘러대는 식인데, 창세기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4] 이럴 때에는 장르 이탈이 일어나기도 한다.[5] 대표적으로 드래곤볼, 원피스가 있다.[6] 이 상태까지 간다면 작가와 팬 모두 풀기 어려운 난관에 처한다.[7] 저자 한 명이 집필한 소설 시리즈에서도 저자의 역량 부족과 부실로 말미암아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결말이나 설정 등에 지나치게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자신의 역량을 초과해 스토리를 벌려 놨다가 수습하지 못하거나 전반, 후반의 내용이 맞지 않는 장편 작품이 많다. 사람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한지라 이런 경우는 해외에도, 소설 이외의 다른 장르에도 많다.[8] 대표적인 사례가 철권 시리즈이다. 파생 극장판인 철권: Blood Vengeance 제작진도 '철권은 시나리오의 의미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서 극장판도 시나리오보다는 연출에 집중해서 만들었다'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9] 이 때문인지 몇몇 폐기된 설정이 부활하기도 한다. 이런 건 주로 작품 후기에서 알 수 있다.[10] 소설 미저리에서는 아예 작가를 납치해 통조림을 시키기도 한다.[11] 시간대가 정확히 서술되지 않은 상태라면 어느 시열대에 끼워맞춰도 그럭저럭 아귀가 맞을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전개가 꼬일 수도 있다.[12]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거나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식이다.[13] 제작시에 스토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스토리 진행이 엉켜버렸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미야모토 시게루는 게임을 만들 때 시나리오에 맞춰 게임 및 플레이를 바꾸는 건 아니라 플레이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바꾸는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같은 주인공으로 계속 게임을 낼 수 있다.[14] 다만 음치인데도 절대음감인 경우는 없지 않다. 절대음감 문서 참고.[15] 보통 러브 코미디에 설정 오류는 없는 편이다. 완성도를 떠나서 오류를 낼 만한 복잡한 설정이 있어야 하는데 기본 틀만 빼면 정말로 대강 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6] 하지만 이것은 1편의 '마커'와 2편의 '마커'는 엄연히 성향이 다른 별개의 개체라는 것을 간과한 데서 나온 오해다. 1편의 레드 마커와는 달리, 2편의 12구역 마커는 별도의 물건으로 지구정부에게 세뇌된 아이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커다. 이 마커는 1편의 우호적이었던 레드 마커와는 달리 아이작을 죽이려 했는데, 이는 마커마다 성향이 조금씩 다름을 의미한다.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오리지널인 블랙 마커는 인간이 어찌되든 인류에게 완전히 무관심한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2편의 마커가 그런 적대적 성향을 보인 것에 대해 다른 추측도 있는데, 이는 마커가 게임상에서 밝힌 이유인 '제작자를 죽여야만 비로소 마커가 완성된다'로부터 비롯된다. 쉽게 말하면, 1편의 레드 마커는 제작자인 알트만이 살해되어 비로소 완전해졌는데, 그래서 제작자가 아닌 아이작에게 온화했을지도 모르는 것. 2편의 마커는 복제인 만큼 제작자인 아이작을 필수적으로 죽여야 불완전함을 해소할 수 있었기에 아이작에게 적대적 성향을 보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설이다.[17] 구문사기의 내용은 설정상 아큐의 입장에서 쓴 것이며 반드시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즉, 설정에 오류가 있으면 그건 전부 아큐가 잘못 알고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18] 창세기전 2에는 동방항로 챕터에서 바자 曰: "다카마에서 동쪽으로 쭉 항해하니 사이럽스에 도착했다는 어부" 이야기가 있다. 물론 다음 시리즈에서는 설정을 변경했다.[19] 과거 설정에서는 카즈야를 낳고 죽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20] 크기 차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예 어린 아이들에게 우주복을 입혀서 주인공들의 대역을 시켰다.[21] 이를 더욱 강조하려는 듯이 아예 목격자가 10명이 넘도록 바글바글했다.[22] 우동에 물 좀 부었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의 멱살을 잡은 이력이 있다.[23] 물론 이 중엔 작화상의 실수도 나오는데, 이를 SBS에서 농담성으로 둘러대기도 하며, 이렇게 둘러댄 내용을 공식에 채용하는 방식으로 오류를 없애기도 한다.[24] 그 장면에는 주니어 발록이 모는 가짜 빅토리아 아일랜드행 비행선에 도도 일행이 모르고 타다가 주니어 발록에게 잡힐뻔한 일이 있었다.[25] 설정 오류를 지적할 때 특히 많이 듣는 반론 가운데 몇 가지가 이것인데, 사실 현실성과 설정 오류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아래 '혼동하기 쉬운 개념' 문단 참고.[26] 보통 A 캐릭터가 팬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다.[27] B가 A를 만날 때의 내면 묘사 등.[28] 너무 똑같이 나오는 것은 뱅크신이라 세피아톤 등의 처리라도 하지 않는대도 독자들이 이미 본 장면을 다시 보아 질려서 작가가 날먹했다는 소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29] 단, 만화웹툰은 뱅크신을 안 쓰고 구도만 바꿔 새로 그린대도 구도의 변화로 말풍선의 위치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문장부호까지는 그렇게 철저하게 같지는 않아도 된다.[30] 그런데 이런 일은 현실에서는 자주 일어날 수 있다.[31] 예를 들어 현실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어떤 선한 등장인물이 갑자기 헤까닥 맛이 가서 밑도끝도 없이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자. 이는 개연성 측면에서는 정말 어이없는 수준의 결점이다. 그러나 사람이 갑자기 성격이 변하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설정 오류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32] '창작물의 반영 오류'를 '고증 오류'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고증 오류'는 '옛 문헌이나 물품을 증거 자료로 참작하여 이론을 밝히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을 뜻한다. 이런 뜻을 무시하면서 잘못 쓰는 것은 작품으로 따지면 설정 오류를 무시하고 평행우주로 여기면서 즐기는 셈이다.[33] 선술했듯이 던전앤파이터 등은 기존 설정의 팬인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반감이 많았다.[34] 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이 그런데, 초사이어인이 너무 많이, 그리고 쉽게 범람한다는 말이 나오자 뒤늦게 '사이어인이 평안한 마음을 가지면 S세포가 늘어나고 전투력이 일정 이상이면서 S세포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초사이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전투민족인) 사이어인과 달리 지구인 혼혈은 (평안한 마음이 더 많아서) S세포가 선천적으로 많다'는 땜방 설정을 내놓은 바 있다. 이대로면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서 구른 오공, 베지터, 오반에 비해 10살이 넘도록 가족들이랑 단란하고 행복한 삶을 산 오천과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이 더 쉽게 되는 것에 대해 비록 완전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즉 30년 가까이된 만화조차 기본적인 핍진성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설정을 내놓는다는 것은 그 만큼 독자들이 불편한 부분(설정 오류)을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35] 사망했거나 완전히 작품을 떠났거나 일신의 사정으로.[36] 사실 이 경우엔 작품을 만든 작가와 제작사 모두 잘 만들 생각이 없고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 최고라는 생각밖에 없는 막장이라서 독자들이 포기한 상태다.[37] 이것이 후에 세계의 뒤틀림의 단서임이 밝혀진다. 단, 세계의 뒤틀림으로 합리화하는 건 마술 사이드 쪽. 마술 사이드는 작가가 설정을 위해 일부러 사실과 달리한 것이고, 과학 사이드의 오류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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