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2:12:54

귀살대/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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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무한성편) | 등장인물 | 설정 | 인기 | 비판 및 논란 | 연표 | 장소
애니메이션 (TVA 1기 · 무한열차편 (극장판 · TVA) · 2기 · 3기 · 4기 · 무한성편 (1부 · 2부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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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
2.1. 법적/정치적 문제
2.1.1.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법 조직
2.1.1.1. 반론
2.2. 인사 조직 관리 문제
2.2.1. 체계적인 교육 훈련 부재2.2.2. 대원에 대한 인민재판과 생살여탈권2.2.3. 무의미한 계급 체계2.2.4. 소모품처럼 죽는 대원들
2.3. 윤리적 문제
2.3.1. 귀살대 선별시험 관련2.3.2. 귀살대 주들의 인성 문제2.3.3. 수장의 최후 미화
2.4. 전술적 문제
2.4.1. 정찰 부재2.4.2. 의료 인프라 부족2.4.3. 시대에 맞지 않는 장비 체계2.4.4. 형편 없는 기술 관리
2.5. 구울 대책국과의 비교
2.5.1. 합법성 및 영향력2.5.2. 교육 과정 및 전력의 질2.5.3. 전술적 수준
2.6. 미화
2.6.1. 다른 작품 내 조직 묘사와의 비교

1. 개요

도깨비 사냥꾼은 정신병자 집단이기 때문이야.
대체 누가 오니인지 모를 정도군 카마도 탄지로
키부츠지 무잔[1]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주인공 일행 소속 집단인 귀살대의 문제점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문제점

2.1. 법적/정치적 문제

2.1.1.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법 조직

괜히 불법 조직인 채로 놔둬 활동에 제약이 생긴 건 물론 대원들의 희생도 무지막지하게 늘었다. 다이쇼 시대는 이미 폐도령이 내려진 지 한참 지난 시대. 그러므로 귀살대는 일륜도를 챙기고 임무 에 나갈 때마다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셈이며, 목적이 어떻든 엄연한 불법 무장 단체다.

당연히 경찰의 추적이나 시민의 신고 등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비공인 조직인 주제에 도깨비를 감싸는 대원은 무조건 사형이라면서, 산 사람에 대한 생살여탈권까지 쥐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따름.

그럴 바엔 차라리 정부에 알려서 공인 기관으로 편입되는 편이 운영에도 훨씬 낫다. 일반인이 도깨비를 봤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이겠지만, 카가야는 귀살대를 1000년 동안 운영해 온 부유한 가문의 당주이며 상당한 재력과 권력,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1000년간 쌓아온 호흡법 서적들, 일륜도, 선별시험장에 있는 혈귀들 등 증거 자료들도 충분히 모였는데 그것들을 제출하면 정부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귀멸의 칼날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 역사상 가장 안정적이었고 근대화를 마친 시기였던 다이쇼 시대 초기였다는 점은 덤.

실제로 카가야는 교메이가 살인자 누명을 썼을 때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누명을 벗겼다. 정부에 공인만 받을 수 있어도 임무 중에 폐도령 운운하며 경찰에 방해 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사회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정부로선 충분한 정보가 있다면 반대할 이유도 없고, 선별시험장에 생포한 도깨비를 가둘 정도라면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만약 정부가 무잔의 손아귀 아래 놀아나고 있다는 설정이었으면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긴 하다. 이를 작가도 의식했는지 외전인 귀멸학원에서 무잔은 일본 전체를 삼키려는 간악한 국회의원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런 설정을 써도 문제는 생긴다. 그 경우라면 무잔 측이 정치력을 동원해 귀살대의 보급을 끊거나, 심지어 군인이나 경찰들에게 총을 들려 '무장한 반역 집단'이 있다는 구실로 싹 밀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귀살대에게 그런 조치를 막을 정치력이 있다면, 아예 공식 조직으로 인정 받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설정 충돌의 문제는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작가가 세계관 설정력이 부족했다는 증거 중 하나다. 다른 문단에서도 예를 드는 것처럼 작중 귀살대는 도쿄 구울CCG처럼 묘사되어야 적절했다.

또한 조직의 순수한 목적과 성격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독립'이라면, 그러한 설정을 지지할 수 있는 간단한 서사나 설명 정도가 작품 내에 기재되었어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이러한 예로는 영화 킹스맨 시리즈에서 킹스맨이라는 조직의 기원이 설명될 때 간단하게 언급되어 설정을 보완한 점을 꼽을 수 있다.
2.1.1.1. 반론
파일:귀멸 시대고증.jpg
탄지로: "그러니까 이 무정부주의자, 사민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이 사람의 탈을 쓴 혈귀라는 거죠?"
일본군 장교: "그래, 그렇다 치자꾸나."
정부의 인가를 받고 움직였다면 오히려 정부의 손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으로 변모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이쇼 시대는 아무리 근대화하고 안정되어서 다이쇼 데모크러시라는 말이 있었어도 여전히 한창 일본의 제국주의가 만연하던 시절로,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일본에서는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군사 징집이 많았고, 군사력을 이용해 당시 조선 등 여러 곳에 영향력을 끼치던 시기다. 사회주의자, 조선 독립운동가 같은 불순분자를 혈귀로 몰아 암살하는 정치깡패비밀경찰스러운 조직으로 변질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센고쿠 시대막부 시대였다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이 다이묘쇼군의 사병으로 전략했을지도 모른다.

거기다가 만약 일본 제국 배경에 이런 설정이 있었다면 오히려 한국 등 국가에서 우익 논란이 거세어졌을 것이다. 부수적인 요소가 우익 논란이 된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정작 이 점은 지나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

2.2. 인사 조직 관리 문제

작중에서 묘사되는 귀살대 운영도 문제투성이다. 애초에 공공 기관이 아니고 사조직이기 때문에 경찰이나 군대와 같이 체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긴 힘들겠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수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어찌 이런 조직이 1000년 가까이 운영되었을까 싶을 정도.

가 가면 단칼에 도깨비를 죽일 수 있는데도 일반 귀살대원들을 소모적으로 희생 시키다 뒤늦게 주가 출동하는 등 시스템이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2.2.1. 체계적인 교육 훈련 부재

일단 후보생 시절부터 몸에 맞는 호흡법에 대해 알려주는 게 아니라 시험을 다 마치고 나서야 알려준다. 실제로 탄지로는 자기 몸에 맞지도 않는 물의 호흡을 익혀가야만 했다. 그나마 물의 호흡은 기초를 중시한 호흡이고 초보자도 배우기 쉬웠으니 망정이지, 다른 호흡이었으면 탄지로도 비명횡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전집중 상중을 나비저택의 스미, 키요, 나호 자매가 알려준 후에야 알았다. '주를 향한 첫 걸음'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긴 해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고, 제대로 습득하는 게 어려울 뿐 훈련 자체는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럼 교육자나 주가 최소한 그 존재 자체는 알려주면서 귀띔을 해줬어야 했다.[2][3]

최종국면 편에서 일반 대원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하현 이하의 도깨비들 정도는 어렵지 않게 상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만 잘했어도 전력 상승이 가능했다. 이런 가능성을 버려둔 채 교육자나 지휘관들은 방임 수준으로 팀원들을 내버려둔 것이다.

2.2.2. 대원에 대한 인민재판과 생살여탈권

주합재판에서 많은 수의 들이 탄지로를 규율에 따라 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즈코도깨비니까 논외로 쳐도, 정부 조직도 아닌 주제에 인간의 생살여탈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주들이 도깨비를 누구보다도 적대하는 이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개연성이 없는 전개는 아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면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지옥행인 세계관 설정을 생각해 보자. 그럼 여태껏 멋대로 사람을 처형해온 귀살대도 지옥행이어야 한다는 논리가 되어버린다.

2.2.3. 무의미한 계급 체계

계급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계급 체계 자체가 엉망진창이다. 대원을 10개 계급으로 나누지만, 그 차이를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탄지로 세대의 선배 귀살대원들이 무슨 계급이었는지, 계급에 따른 임무 난이도나 귀살대 내 대우가 어떻게 다른지 등등에 제대로 된 설명이 전혀 없다. 이런 것은 언급도 몇 번 안 되는데 본편에 넣느니 팬북에서만 나오는 게 더 나았다.

아니면 /일반 대원/으로만 나누거나, 굳이 그 중 대원의 등급을 나눌 필요가 있다면 두세 단계로만 나눠도 됐을 것이다. 사실 주를 제외한 선배 대원 중에서 주에 필적하는 강자가 한두 명만 등장했어도 이런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탄지로 세대가 역대급 성과를 보여준다고 카가야가 말하는 장면이나 기유가 탄지로에게 "너는 주에 필적하는 강함을 가졌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 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탄지로보다 계급이 높은 대원들도 운이 나쁘면 그냥 갈려나가고, 작중에서 일반 귀살대원이 활약하는 장면은 단 한 컷도 없다. 최고 계급인 주와 주인공 일행을 제외하고는 다들 고기방패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예외라고 할 만한 건 극후반 최종결전 때 무잔이 불러들인 도깨비들을 상대하는 것 정도인데, 이미 이 시점이면 탄지로가 주급의 실력을 갖춘 뒤다. 거기에 도깨비들의 강함을 실제로 붙어보기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대원들이 계급에 따라 자기 실력에 맞는 임무를 맡기도 어렵다.

실제로 대원들이 계급에 따른 임무를 받았다는 묘사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인명이 필요 이상으로 희생된 예만 봐도 시노부기유가 파견되기 전의 나타구모산쿄쥬로가 파견되기 전의 무한열차에서 수십 명이다.

부상도 낫지 않은 몸으로 연달아서 하현(쿄우가이, 루이)과 싸웠던 탄지로는 약과다. 인력 부족 탓으로 보이는데, 정작 그 인재들을 선별시험에서 도깨비 밥으로 내던진 것도 귀살대다. 귀살대 선별시험 문서 참조.

일본 소년만화들이 쓸데없이 숫자 놀이한다는 지적이 많긴 했지만, 귀칼처럼 무의미하게 급을 나누진 않았다. 나루토는 초반부터 직위에 따라 임무 난이도가 달라진다고 상세하게 설명해줬으며, 블리치도 "대장과 부대장은 현세에 있을 때 영압이 제한된다.", "석관이 되면 임무 난이도가 올라간다.", "부대장은 4대 귀족과 대등 이상이다."라는 계급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은 있다.

차라리 무의미하기만 하면 낫다. 그러나 오히려 계급 때문에 임무가 방해되는 사례까지 나온다. 나타구모 산에서 탄지로가 지원을 왔다고 하니까 선배 대원은 "왜 주가 아닌 거야. 계 따위는 몇 명이 오든 의미가 없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계급 따지다가 도움을 못 받는 사례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하다못해 블랙 클로버의 마법기사단처럼 국가 공인 기관에 인원수라도 많았으면 인원이 많아서 나눴다고 대충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귀살대는 임무 내용으로 보나 선별 방식으로 보나 극단적인 소수정예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탄지로 기수가 5명이라는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는데, 작중 언급으로 귀살대 대원들은 빠른 속도로 죽어나간다. 그렇다면 설정상으로 따질 때 꾸준히 보충한다 해도 귀살대 총 인원은 많아야 백 단위다.

그러면 그냥 나루토처럼 주/상급 대원/중급 대원/하급 대원/은 정도로만 나누는 편이 규모를 생각해도 적당하다. 또한 작중에서 일반 대원들의 취급을 보면 더 극단적으로 주/일반 대원/은의 3단계로만 나눠도 문제가 없어보인다.

이렇게 유명무실한 설정이다 보니 환락의 거리 편에서 이노스케가 탄지로에게 귀살대 계급을 알려주는 장면은 '계급을 드러내라'라는 이노스케의 대사를 통해 귀멸의 칼날의 부실한 설정을 조롱하는 밈이 되었다.

나타구모 산 편에서부터 작품 내내 찬양하고 강조하는 계급인 '주'도 따지고 보면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11권의 작가 언급에 의하면 주가 되는 조건은 십이귀월을 죽이거나 일반 도깨비 50마리 이상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113년 동안 상현 토벌은 한 번도 없었으니, 여태껏 주의 최대 전적=하현 토벌, 일반 대원들의 최대 전적=하현 토벌 보조라는 뜻이 된다.

쿄쥬로가 전사하고 텐겐이 상처를 입어 탈퇴하며 주 자리에 공석이 둘 생긴 이상, 하현 1명에 상현 2명(규타로, 한텐구)의 목을 벤 탄지로, 상현의 목을 벤 젠이츠나 이노스케는 주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셋 중 누구도 주가 되지 않고 공석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주인공 셋은 갑도 을도 아닌 고작 병에 머물렀다. 전 세대인 쿄쥬로와 사네미가 각각 하현 하나(하이로, 우부메)씩 잡고 주가 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차라리 탄지로 일행이 주 자리에 관심이 없었거나 오히려 거부했으면 모를까, 쿄쥬로는 죽기 전에 그들더러 다음 주가 되라는 말을 했고, 탄지로는 센쥬로와 만나서 쿄쥬로 같은 주가 될 거라고 다짐하기까지 했다.

젠이츠나 이노스케는 몰라도 탄지로는 상현 4 격퇴까지 합산해 최소한 진급에 대한 논의라도 있어야 했다. 만약 단독으로 해치우지 못해서 주로 승진이 안 된 것이면, 주들도 못하는 일을 평대원보고 하라는 뜻이 된다. 이쯤 되면 주라는 계급의 존재 자체도 의문스러운 수준. 물론 최종국면 편에서는 계급이 무의미해졌으니 넘어갈 수 있으나, 작중 이와 관련된 언급이나 묘사를 완전히 생략하는 것도 문제라 볼 수 있다.

덤으로 선별시험이 끝난 이후 합격자들에게 십간 계급만 알려주고 주에 대해선 안 알려준다. 그래서 탄지로는 주합 재판에서 주들을 보고 "이 사람들은 뭐지?"라고 생각했다.

2.2.4. 소모품처럼 죽는 대원들

초반에 일반 대원 혼자 다니는 건 도깨비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선배 대원이랑 2~3인 1조로 다니든가, 하다못해 동기끼리 다니도록 했어야 했다. 게다가 최소한의 구급 장비나 등꽃독 지급도 없이 일륜도만 들고 다니게 내버려두고 있다. 물론 혈귀술조차 못 쓰는 잡도깨비 정도는 혼자서도 잡을 수 있겠지만, 언제나 긴급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하는 군사조직 특성상 대원을 혼자 활동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나 매번 5명 이하의 충원밖에 못하고 있는 귀살대로서는 조금이라도 개죽음을 방지해야 했다.

만일 귀살대원들에게 등꽃독이 지급됐고 대원들이 이를 적절히 활용했다면 도깨비들의 접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고, 전투력이 크게 올랐을 것이다. 특히 일륜도에 발라서 사용한다면 혁도를 쓸 수 있게 되는 거나 다름없다. 실제로 작중에서 히나츠루가 등꽃독이 발린 쿠나이를 사용해 잠시 상현인 규타로의 회복을 지연시킨 전적이 있다. 귀살대조차 아닌 쿠노이치 3인방이 사용해도 이런 성과가 나오는데, 정작 귀살대 내에서는 시노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등꽃독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물론 한 번 사용한 독엔 모든 도깨비들이 내성을 갖게 된다는 설정상 독을 아무렇게나 양산해 지급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노부 등의 전례를 통해 최소한 등꽃독을 연구 및 개발하는 시도 정도는 해봤어야 정상이다.

주의 위상을 강조하는 묘사가 계속 나오는 것에 비해, 주들이 임무를 받을 때 휘하에 대원을 붙여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선발해서 데려가는 등의 모습도 그려지지 않는다. 까마귀를 통해서 도깨비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정도면 대원이라고 이를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일단 집합시키고 거기서 계급 등을 기준으로 선발, 동행 명령을 내릴 여지도 충분하다. 그런데 작중에서 주들은 거의 혼자 임무지로 향한다. 텐겐도 여성 대원이 필요하다 요청했으면 괜히 나비저택에서 실랑이할 일 없이 바로 유곽으로 갔을 것이다.

주를 보낸다고 해도 문제인데, 상현 중 막내이자 최약체인 상현 6 다키규타로가 주 22명을 죽인 것과, 주 교체가 없어서 기쁘다는 카가야의 말을 보면 주도 교체되는 일이 빈번하다. 최고참인 교메이조차 최종장 기준으로도 주가 된 지 8년밖에 안 됐을 정도. 상현 하나가 주 셋에 필적한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주 한 명도 부족하고 2명도 간당간당하다. 혼자서는 제대로 된 상현이라고 볼 수 없는 다키, 무이치로에게 압도 당한 굣코[4], 땜빵용이었던 카이가쿠를 빼면 모든 상현이 1대 1로는 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염주 렌고쿠 쿄쥬로가 일반 대원 3명만 대동하다가 갑툭튀한 상현에게 살해 당한 것을 보면 임무 중에 그와 같은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2.3. 윤리적 문제

2.3.1. 귀살대 선별시험 관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귀살대 선별시험 문서
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사실상 귀살대에 대한 비판 요소의 핵심이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문서의 다른 비판점 대부분을 당시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기 위한 설정이나 어쩔 수 없는 만화적 허용이 과몰입된 것이라고 보는 독자들마저 선별시험만큼은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귀멸의 칼날 마이너 갤러리에서 틈만 나이면 까이는 가장 대표적인 설정오류 중 하나이며, 당주 우부야시키 카가야를 '우재앙'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2.3.2. 귀살대 주들의 인성 문제

황금세대라 평가 받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것은 맞으나, 다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인 적도 많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작가의 역량 문제이다. 작가가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막장스럽게 설계했다기 보단,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을 보이고자 복잡한 내면 묘사는 생략하고 과장된 캐릭터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귀멸의 칼날/비판 및 논란 문서의 2.2번 문단 참고.

또 귀살대 내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사네미에게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를 두려워하는 일반 대원들은 그렇다 쳐도, 최소한 귀살대의 수장인 카가야나 다른 동료 주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귀살대 주합 재판합동 강화 훈련 편에서 대부분의 주들은 사네미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기는커녕 그저 방관만 했으며 카가야 역시 소극적이었다.[5] 결론적으로 사네미의 행동에는 사네미뿐만 아니라 다른 주들과 귀살대의 수장인 카가야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나마 교메이는 변호할 여지가 있는데, 과거 사네미가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일 때 교메이는 분명히 제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텐겐은 환락의 거리 편 초반에 성추행성희롱을 일삼았고, 오바나이는 합동 강화 훈련 편에서 과도한 독설을 퍼부었고, 무이치로도공 마을 편에서 도공이라는 직업을 칼셔틀로 취급하며 막말을 했었다.[6]

2.3.3. 수장의 최후 미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우부야시키 카가야/평가 문서
3.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귀살대 수장인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 딸과 아내까지 끌어들여 동반자살한 장면이 논란이며 귀살대 대원들 중에서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다. 현실에서도 똑같은 비극이 있지만 미화하는 사람은 없다.

2.4. 전술적 문제

2.4.1. 정찰 부재

선별 이후에도 임무 정보도 한정적인데, 일반 대원부터 보내는 대응 방식을 고수한다. 주의 수가 적다 보니 전국 단위로 감시해야 하는 것 때문에 바쁘다 하더라도 희생이 커진 이후에야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부대가 움직이기 전에 정찰이 먼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은 2000년 전 고대 시대부터 있었다. 묘사를 보면 무슨 도깨비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보내는 모양인데 이건 정찰을 지독하게 안 한다는 뜻이고, 만약 알고 보내는 거라 가정하면 부대를 정말 개판으로 운용한다는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꺾쇠 까마귀들을 보면 도깨비가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있지 않은 한 어느 정도의 도깨비인지, 최소 십이귀월인지 아닌지는 파악할 수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들은 그냥 알리미 외의 어떠한 역할도 수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까마귀를 연락책&정찰꾼으로 운용하는 것도 문제인데, 막말로 무잔이 휘하의 도깨비들에게 모든 까마귀들을 잡아 죽이라고 명령할 경우 정찰이고 통신이고 죄다 날아가버린다.

2.4.2. 의료 인프라 부족

시노부 같은 전투 가능한 의료진을 양성하거나, 아오이 같은 의료 전담 대원을 정식 편재하거나, 하다못해 대원마다 구급 용품 사용법을 숙지 시키고 휴대 시켰다면 전투 중 사상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즉, 부상으로부터 살아나면 그 전투 경험을 이후 전투에서 활용하거나 텐겐처럼 후배 단련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도 못한 채 죽어버린다는 소리다.

위험수당 성격이 짙은 높은 급료를 지급할 자본이라면 이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천 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몇 번 궤멸 직전까지 내몰려 충분히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오로지 '전투만 가능한' 인력만을 양성했다. 귀살대 내에서 의료 쪽으로 일하는 대원은 시노부와 아오이밖에 없고, 그나마도 시노부는 주라서 바쁘니 순수 의료 요원은 아오이뿐이다. 심지어 나비저택은 대원도 아닌 아이들도 일하는 판국이다. 그리고 도깨비 하나 잡고 치료를 받는 것도 어려운데, 치료를 받기 위해서 등꽃 문양 집이나 나비저택에 직접 걸어가야 한다. 물론 설정 외적으로는 존재하나 묘사가 잘 안 되었거나 귀살대 소속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치료한다고 쳐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작중 자체 전문의가 갖추어졌으면 살릴 수도 있었을 인물이 꽤 있어서 문제.

2.4.3. 시대에 맞지 않는 장비 체계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까지 오면서 온갖 기술 혁신이 벌어졌는데도 귀살대는 어째 대원복 빼곤 변화를 주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다이쇼 로망에 기대 작품을 만들었지만 시대를 생각해보면 맞지 않아 생긴 문제점이다. 작품 이름부터 칼날(刃)이긴 하지만 문제는 극 중에서 무기로 검만 나왔거나, 검이 무잔 퇴치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거나, 검으로 확실히 무잔을 퇴치했다면 적어도 멋을 위해 현실성을 희생했다는 식의 옹호가 가능할 텐데 무잔을 퇴치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검이 아니라 약과 태양이었다. 무잔 몸 속으로 빨려들어간 탄지로가 혁도를 발현시켜 무잔에게 큰 피해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무잔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거였다.

도공 마을 편에서는 요리이치의 전투 양상을 그대로 재현한 꼭두각시 인형이 존재한다. 이 꼭두각시 인형을 개량/복제해서 도깨비들과의 전투에 내보내면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후술하듯이 어이없게도 제조 기술이 전부 퇴보했다고 한다.[7]

무잔 전에서 나온 약 때문에 이 문제점은 더 심해졌다. 타마요 혼자서 만들어낸 약을 귀살대는 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말인가?[8]

주는 급여를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부하들이 원하는 만큼 돈을 주는 게 가능할 정도로 돈이 썩어 넘치는데 왜 선별시험장과 부대 운영 개선이나 무기 및 방어구 개선에 힘 쓰지 않았는가도 의문이다.

다만 방어구가 일반 도깨비나 중급 도깨비의 일격은 막을 수 있다는 설정이고, 십이귀월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구를 아직 못 만들었다고 하니 아주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무기의 경우는 연구해 봤자 도깨비가 반드시 목을 베어야 죽기 때문에 냉병기가 가장 효율적이라 의미도 별로 없다. 물론 일륜도를 만드는 철로 화살이나 총알을 만들어 시노부가 쓰는 독을 담아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겐야의 일륜도 총알은 약한 도깨비조차 안 죽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효율이 나쁘며, 시노부의 독도 상술했듯 정보가 공유되기에 붉은 여왕 효과로 한계가 있긴 하다.

2.4.4. 형편 없는 기술 관리

어느 의미에서는 상술한 비효율적인 인원 관리와 소모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 장비 체계만 시대에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로 오면서 귀살대의 전투 기법 대다수가 퇴화하거나 소실되었다는 사실마저 밝혀지면서 그 무능함이 한층 더 부각되었다.

그나마 대장장이들이 사용하는 철의 질이 전국시대보다 아득히 떨어진 것과[9] 오버 테크놀로지급의 자동 꼭두각시 기술은 어찌어찌 넘어간다 치더라도 반점, 혁도, 내비치는 세계, 해의 호흡 등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로 오면서 죄다 소실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나마 해의 호흡의 경우는 무잔과 코쿠시보가 작정하고 씨를 말리기는 했지만[10] 나머지는 그런 묘사가 없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못한 귀살대의 무능함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십이귀월이 황금세대 주들이 자리 잡은 본편 시점 이전까지 이렇게 무능하고 점점 더 처참하게 약해져가던 귀살대 하나를 전멸 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연성마저 붕괴한다.[11]

2.5. 구울 대책국과의 비교

아무래도 작품 외적으로 귀살대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은 도쿄 구울구울 대책국이다. 귀살대와 구울 대책국 모두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들(구울, 도깨비)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 조직이라는 점에서 동일하고, 실제로 세부적인 지휘체계[12]나 장비[13] 등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도쿄 구울이 먼저 연재된 메가 히트작이란 사실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귀멸의 칼날이 도쿄 구울을 다소 참고한 듯해 보인다. 하지만 합법성이나 조직의 안정성 등의 요소를 따지자면 구울 대책국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2.5.1. 합법성 및 영향력

일단 구울 대책국은 귀살대와는 달리 정부의 인가를 받은 공공기관이며, 때문에 귀살대와 달리 대원들이 숨어 다닐 필요성이 없고 귀살대는 엄두도 내지 못할 규모의 작전을 수행 가능하다. 작중 첫 번째로 묘사되는 대규모 작전인 11구 토벌전에서는 무려 1000명이 넘어가는 대규모 병력이 참가했으며, 이때 절반에 해당하는 500명 가량이 전사했음에도 조직이 위태롭다는 묘사는 아예 없었고 오히려 11구 토벌전 승리를 기념하는 파티를 여유롭게 열 정도로 강대하다. 1부 후반쯤 되면 카페 하나 토벌하자고 아예 도시 하나를 통째로 소개하고 수천 명이 넘어가는 병력을 동원하는 등 귀살대의 재량 따위는 가볍게 압살하는 수준의 작전을 결행한다. 2부 들어서는 상륙작전까지 실행한다.

도쿄 구울도 초반부에는 귀살대처럼 구울이 대부분의 사람이 믿지 않는 도시전설 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일반인들 역시 그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괴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당연히 이에 대항하는 수사관들의 취급도 귀살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작중 구울 대책국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 대부분의 공무원들을 수족처럼 부린다.[14] 어떤 또라이가 경찰관을 폭행해도 조용히 묻어버리고, 법을 어겨도 구울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이 있다면 경찰이 함부로 하지 못한다.[15]

2.5.2. 교육 과정 및 전력의 질

이쪽은 수사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대규모 아카데미를 여럿 소유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특수부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관 역시도 존재한다. 거기에 이 기관만 나온다고 바로 수사관이 되는 게 아니라 구울 대책법이라는 법에 관한 임용 고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문무를 겸비해야만 수사관이 될 수 있고, 거기에 계급에 따른 대우나 임무 난이도의 차이 역시 확연하기 때문에 계급이 유의미하다. 거기에 특등 수사관 등 최고위 수사관들은 범접할 수 없는 전투력을 지녔거나(아리마 키쇼, 스즈야 쥬조), 대규모 작전을 여럿 성공시킨 책사인 등 누가 보더라도 그만한 계급을 달 만한 업적이나 능력을 지닌 사람만이 임명되기에 쿠인쿠스오가이 반, 0번대 등 정말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계급과 실력이 비례한다.

거기에 귀살대와는 달리 갑질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죽거나 좌천되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에서만 묘사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갑질이 존재할 수도 있으나 적어도 주요 등장인물 중에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없다. 애초에 저 두 사람도 단역이다.

그나마 구울 대책국 역시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장의 문제인데, 이쪽은 아예 수장이 흑막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도쿄 구울에서는 이들에 대한 미화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수장 일가의 유일한 생존자는 완결 시점에서 모든 특권을 저버리고 가문과 절연해버렸다.

2.5.3. 전술적 수준

구울 대책국이 활동하는 시대는 현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귀살대보다 훨씬 우월한 정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울에 대한 목격담이나 신고가 구울 대책국으로 매일 들어오는 것은 물론, 구울의 신체에 대한 정보 역시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정말 구울인지 파악하는 정확도 역시 높다. 거기에 구울 대책국은 Rc 게이트라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구울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구울 대책국의 중요한 시설에는 아예 구울들이 접근할 수가 없게 만들어져 있다.

구울 대책국 소유의 병원도 존재하며 구울의 특수 능력 카구네에 의한 상처 등에 있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온 몸이 카구네에 의해 찢겨진 사람도 재활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전선에 합류하는 등 매우 뛰어난 수준이다. 거기에 구울에게 사용하는 특수 병기 쿠인케는 단순한 냉병기나 둔기의 형태만을 띠는 게 아니라 갑옷이나 총기, 심지어는 폭발하는 타입도 있을 정도로 현대화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Rc 열갑탄 등 쿠인케가 아닌 최신 병기에도 투자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추가로 구울 대책국의 수사관들은 특수한 진형[16]을 짜서 구울과 대적한다. 이는 적에 대한 분석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는 뜻으로 도깨비=나쁜 놈 정도의 인식만 있는 귀살대와는 궤를 달리한다.

2.6. 미화

이렇게 문제점이 상당히 많은 조직임에도 작중에서는 이에 대해 비판하는 선역이 단 한 명도 없으며 오히려 완전무결한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다. 귀살대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은 악역인 무잔이 유일한데, 그마저 그 문제점을 제대로 잡아다 디스하는 식의 비판이 아니라 무잔 특유의 정신승리나 개인적 불만 표출 등으로 말미암은 망언에 불과할 뿐이다. 비록 정신승리로 한 망언에 불과했기는 했어도 그나마 유일하게 그럴 듯한 비판이 우부야시키의 이해하기 힘든 방식의 최후에 대한 비판인데, 무잔이 그동안 저지른 행보를 생각하면 그 비판을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무잔보다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이 정작 무잔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안한다는 말이 된다.

피카레스크물이라면 몰라도 이 만화에서 귀살대는 부정적인 부분은 묻어버린 채 완전한 절대선의 영웅인 것처럼 긍정적으로만 미화되고 있다. 밑에 있는 예시들만 봐도 알 수 있듯,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조직 중에서 귀살대 급으로 미화되는 조직들은 거의 없다. 아무리 주인공이 속해있는 대의를 위한 집단이라도 선한 모습만 비친다면 작품이 이분법적으로만 흘러가 밋밋한 양산형 만화로만 남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지도 있는 만화 내의 조직은 최소한이라도 입체적 묘사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집단에 대한 입체적인 묘사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악역 측인 혈귀들(코쿠시보, 아카자, 다키, 규타로)의 묘사가 주인공 측 귀살대 묘사보다 더 입체적이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와 같은 귀살대 미화가 구 일본군전체주의옥쇄 미화를 연상케 한다며 흔히 언급되는 탄지로의 귀걸이, 다이쇼 로망 요소는 별 것 아닌 수준으로 만드는 귀멸의 칼날 우익 논란의 핵심 소재라고 보기도 한다. 특히 귀살대 선별시험이 옥쇄를 연상 시킨다.

귀살대는 국가가 만든 조직이 아닌 민간 조직이며, 혈귀는 결국 일본 내부에서만 활동한다. 게다가 이들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 존중 및 수호'를 기본 골자로 두고 활동하는데 정작 조직 내부 인원의 생명은 전혀, 혹은 거의 안전장치가 없이 엉망진창으로 운영되니 비판이 심할 수밖에 없는 것. 거기다 그 시대의 윤리관이 약했다고 해도 최소한 군대를 비합리적으로 운영하는 건 일본 전체가 막장으로 돌아가던 쇼와 초기를 제외하면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당장 귀멸의 칼날의 초안인 귀살의 나가레만 봐도 귀살대 포지션의 조직을 정부가 운영하였다.

다른 것은 둘째쳐도, 귀살대 선별시험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죽거나 죽을 위기에 빠지는 비효율성을 고려하면 특수 집단이라는 변명으로 해명하기 어렵다. 리스크만 감당할 수 있다면 좋은 직장이라지만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가 몹시 어렵다. 주역들 위주로 비춰져서 묻혀지지만, 조역들의 묘사를 보면 대부분 썰려나가는 게 일상이다. 거기다 그 조역들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았더니 다구리로 열화 하현급을 상대하는 것을 생각하면 윤리의식과 별개로 비합리적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17]

거기다가 작중에서 귀살대들의 성격을 21세기 사람들 수준으로 윤리적으로 묘사했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를 비롯한 귀살대원들이 21세기 사람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윤리적으로 묘사되었다. 예시를 들면 현실의 다이쇼 시대의 일본은 여성 인권이 형편없지만 귀살대는 여성 대원인 미츠리, 시노부, 카나에를 맡을 정도로 21세기 수준으로 여성 차별이 적다. 즉 일부 시대적인 변명은 해명하기 어렵다.

2.6.1. 다른 작품 내 조직 묘사와의 비교

  • 나루토 - 닌자
    초기인 파도 나라 편부터 닌자는 감정이 없는 도구일 뿐이며, 닌자 세계는 어두운 점이 많고 나뭇잎 마을도 다르지 않다고 카카시가 지적했다. 마을 사람들의 급격한 태세 전환을 빼면 딱히 미화되지는 않는다. 나뭇잎 마을의 비중이 높기에 나뭇잎 마을의 문제점만 주목받는 경향이 있으나 다른 닌자 마을이라고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나뭇잎 마을이 다른 마을보다 온화한 성향이 있다는 게 공식 설정이다. 타 마을 닌자들에게 "나뭇잎 닌자는 무르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제4차 닌자대전 이전의 전쟁에서 생긴 실향민을 제일 많이 받아준 마을이기도 하다. 실제로 온천 마을이나 풀 마을, 안개 마을처럼 나뭇잎 마을보다 훨씬 악질인 경우도 있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히어로
    히어로에게만 사회 치안을 의존하는 히어로 세계의 문제점에 대해 내내 언급하며, 실제로 이 문제점에 반발한 범죄자가 생겼다. 그런 것치고는 정의로운 히어로들이 대부분인 것 아니냐는 소리가 컸는데 공안이 자기 직속 히어로를 시켜서 문제가 될 만한 히어로들을 미리미리 제거하고 있었다. 정의롭지 않은 히어로들이 없는 게 아니라 없어진 것. 바쿠고엔데버를 비롯해서 논란이 있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최소한의 죄책감을 느끼거나 그에 따른 업보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어도 귀살대처럼 집단으로 미화되지는 않았다.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 메이지 정부
    명목상으로만 사민평등을 외치고 자기들의 잘못을 덮는 데만 급급한 허울 좋은 집단이라고 까인다. 작품 속에서 메이지 정부를 까는 발언이나 부정적인 시선은 정말 수도 없이 나온다. 선역, 악역 막론하고 메이지 정부를 비판하면 비판했지 절대 옹호하지 않는다. 시시오 마코토마저 나 하나 무서워하는 허약한 것들이라고 비웃고, 사이토 하지메는 얼마 못 갈 거 같다고 디스한다. 부정부패, 비리, 토사구팽, 폐불 정책 등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전체주의를 부정한다.
  • 봉신연의 - 곤륜산맥 측 인물(선인)들
    주인공인 태공망부터가 소년만화 캐릭터의 전형에서 벗어난 인물로 대부분의 행동이 계산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 악역을 자처하기도 하는 위악자의 면모를 보이지만 주역 7인방(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 겐야, 카나오, 기유) 등에게 아주 약간 실례일 수준으로 요괴 선인들에게도 욕을 먹을 정도로 얍삽하고 비겁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게다가 원작에서의 천교(=곤륜산맥 측 세력)는 귀살대의 안티테제 수준으로 천교 내에 만연한 남성 우월주의와 차별주의, 내로남불식 행동이 눈에 띄어 설정상 악역인 절교와 반대 선상의 행동을 보여서 차라리 만화 봉신연의의 곤륜산맥 측 세력이 훨씬 낫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수장인 원시천존은 종종 흑막 같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 진실은 여와를 엿 먹이기 위한 위악자였다.
  • 블랙 클로버 - 마법 기사단
    • 검은 폭우
      최저 최악의 기사단. 정신 멀쩡한 단원도 몇 없고, 검은 별만 30개를 받았을 정도로 무공보다 피해액이 더 높았다. 아스타노엘이 입단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적이 별로 없어서, 단원들 대부분이 실력은 중급 기사 이상인데 하급 기사를 못 벗어났다.
    • 자줏빛 범고래
      작중에서 언급만 제대로 안 될 뿐이지 사실상 아스타와 노엘의 검은 폭우단 입단 이후로 사실상 최저 최악의 기사단으로 전락한 기사단으로, 전 단장부터 백야의 마안 측과 내통한 첩자에다 작중 시점으로 단원들이 하나 같이 범죄자 수준으로 질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기사단으로 변질 되었다.
  • 블리치 - 사신
    일부 사신을 제외하면 루콘가에서 거만하고 재수 없다는 야유를 듣고 있으며, 호정 13대는 과거에 살인자 집단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거기다가 5대 귀족 가문 사신들의 조상은 과거에 영왕을 죽여 오체분시했다는 불편한 진실까지 드러나 있다.
  • 원펀맨 - 히어로 협회
    설립된 지 고작 3년밖에 안 됐음에도 히어로와 인류의 안보를 걱정하는 싯치나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하는 세킨갈을 제외하곤 상층부 전원이 무능한 낙관주의자 혹은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다. 때문에 부패한 상층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대거 이탈하거나 전향하는 히어로나 협회 직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썩어빠진 적폐 집단으로 묘사되며 사실상 소수의 간부, 직원들과 많은 히어로들이 책임감 있게 일해준 덕에 유지될 뿐 현재는 그들마저 점점 등을 돌리게 하는 위태로운 조직이다.
  • 원피스
    • 해적
      작품 내에서 명백한 범죄자다. 밀짚모자 일당을 비롯해 민간인을 약탈하지 않는 일부 해적들이나 좋은 소리가 나오며, 이마저 이들과 관련이 있었던 사람들 한정이고 대부분의 사람 인식은 범죄자일 뿐이다. 그 증거로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 해적단이 패배했을 때 시민은 환호를 내질렀다. 물론 밀짚모자 일당 같이 해적답지 못한 해적들의 비중이 많아서 미화라고 느껴지기 쉽지만.
    • 세계정부
      작중에서도 800년 가까이 독점해온 권력으로 썩을 대로 썩었다. 천룡인의 만행은 이미 상징인 수준이고, 역사를 은폐하기 위해서 버스터 콜오하라를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그 밖의 다양한 만행들로 정의로운 해군들은 물론이고[18] 범죄자인 해적들도 비판한다.
  • 은혼
    • 요로즈야 긴짱
      전형적인 블랙 기업으로 묘사되며, 사장인 긴토키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인간 취급을 받는다. 뉴스에서 쇼군 살해로 체포되었을 때 엄연히 가게를 운영 중임에도 무직이라고 붙이는 등 가게부터가 인정받고 있지 않다.
  • 진선조
    작품 내의 노래인 데라카도 츠우 4th 싱글에 나온 내용을 보면 용의자 인권 따윈 관심 없음에, 용의자는 고사하고 민간인도 존중하지 않는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민간인들이 뛰어서 대피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편하게 경찰차로 대피하며, 출동만 하면 그 자리를 바주카포로 박살 내고 앉아있다. 세간의 인식도 살인 집단이며, 진선조(아니면 대장)가 사고 쳤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황금의 바람) - 파시오네
    다른 조직들과는 달리 선역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범죄 조직인 만큼 작중에서 벌인 악행만 봐도 마약 밀매, 친딸을 향한 보스의 살인미수 등이 있다. 결국 보스에게 반감을 품은 대부분의 호위팀 멤버들과 자신들의 처우에 불만을 품은 암살팀의 반란, 그리고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보스와 보스 친위대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면서 살인, 민간인 대량학살, 폭행, 손괴 등의 사건들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작중 등장한 27명의 조직원 중 22명이 사망했다. 이마저도 2명은 상대가 죽일 수 있었음에도 봐준 것뿐이고, 1명은 탈퇴해버렸기에 실질적으로 살아남은 건 주인공과 그의 파트너 단 둘뿐이다. 다행인 점은 엔딩에서 이 사건으로 보스가 교체되면서 마약 근절을 위시한 뒷세계의 청정화가 진행될 것을 암시한다는 점이다.
  • 주술회전 - 주술사
    최대 주술사 가문인 젠인 가문부터 이미 부패하고 무능하며 자중지란만 판을 치는 막장 가문으로 유명하며, 주술을 악용하여 마음대로 쓰고 다니는 주저사들이 날뛰는 것을 보아서 주술회전의 주술계가 얼마나 막장을 달리는지 작중에서 보여준다. 심지어 시부야 사변 이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여전히 자기 잘못을 덮는 데 급급하여 같은 주술사끼리 공격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진다.
  • 진격의 거인 - 조사병단
    한 마디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에서 귀살대의 안티테제. 주인공이 속해있고,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과 싸우고, 그로 인해 사망률이 극히 높은 극한직업이라는 점에서는 귀살대와 같으나 이쪽은 사조직인 귀살대와는 달리 정부가 설립한 단체임에도 미화는커녕 급여도 전 병과들 중 최하위에, 별다른 성과도 없이 매번 인력을 낭비하지, 시민들의 여론은 세금만 처먹고 제대로 하는 게 없이 거인들 먹이나 되는 밥버러지라고 허구한 날 까이지, 심지어 설립 목적도 벽 내부의 시민들이 정부에 품을 불만을 모조리 이쪽으로 돌리랴는 화풀이 겸 동네북 목적으로 창단한 등 아주 비참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나마 주인공인 에렌의 거인화 능력 힘을 빌린 덕에 조금이나마 진전되어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 정도만이 위안일 뿐.
    세계관이 확장된 2부에서도 주인공 에렌을 숭배하고 벽 밖 인류를 적대하고 혐오하는 예거파라는 집단에 상당수 조사병단원이 합류하고, 나머지 예거파에 동조하지 않는 조사병단원들이 이에 반대하며 이념적 갈등으로 대립하다가 같은 조사병단끼리 서로가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는 살육전으로 끝나고 말았다.
  • 헌터×헌터 - 헌터
    작품 내에서 종종 "헌터는 자기 멋대로인 족속"이라는 비난을 듣는다. 거기다가 합법살인을 하기 위해 헌터가 된 사람도 있고, 빌런인 히소카 모로나 이르미, 환영여단 구성원인 사르나크도 헌터다.
  • 흑집사 - 팬텀하이브 가문
    '악의 귀족', '여왕의 번견'이라는 이명이 붙어있으며, 당주인 시엘 팬텀하이브도 자기 가문이 더럽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들에게 위협용으로 더러운 이명을 자처해서 쓴다.


[1] 위의 대사는 무한성에서 탄지로와 기유가 무잔과 다시 조우하였을 때 나온 대사이며, 아래의 대사는 최종결전 당시 사실상 죽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임에도 끈질기게 일어서서 싸우는 탄지로를 보며 한 대사이다. 전자나 후자나 자신이 만들어내고 괴롭혀왔던 피해자들을 마치 자신을 괴롭히는 가해자들인 것 마냥 포장하고 있는 무잔의 뻔뻔한 적반하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이어지는 "정신병자들 상대하느라 지쳤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야." 대사로 적반하장의 정점을 찍는다. 이렇듯 단순 망언에 불과하한 대사들이지만, 무잔을 잡으려는 귀살대 또한 작품 내외적으로 문제점들이 발견되면서 귀살대를 깔 때 인용되는 대사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2] 탄지로의 경우 우로코다키가 원래는 선별시험에 보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젠이츠의 경우 변명의 여지가 없다.[3] 다만 전집중 상중이 자면서까지 호흡을 유지한다는 무식한 발상임을 생각하면 기초를 쌓기 전에는 알아도 별반 달라질 게 없는 습득 난이도였다. 그러니 기초를 쌓기 전에 귀띔해주면 되려 습득 난이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초도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일단 기초부터 확실히 다지고 그 다음에 전집중 상중을 익히게 하자는 의도라면 말이 된다. 탄지로 세대야 특별하게 성장이 빠른 세대여서 벌어진 해프닝이며, 실제로 더 늦기 전에 이들을 한데 모아 충주가 직접 전담하여 단기 교육을 해주었기에 후일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원래 주들은 너무 바빠서 각자의 츠구코를 제외하면 훈련을 봐주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대우는 이들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행한 특별 조치이기도 했다.[4] 그리고 그 굣코도 무이치로가 반점을 각성하기 전엔 무이치로를 오히려 압도하여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도 있었다. 본인의 이상한 예술관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 뿐.[5] 실제로 주합 재판에서 미츠리가 어르신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고, 시노부기유가 그만하라고 말했을 뿐 나머지는 재판 전에 우리끼리 처형하자고 하거나 보고만 있었다. 사실상 텐겐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었고, 주들 중 가장 인격자인 쿄쥬로마저 사실상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일반 대원인 탄지로는 사네미가 겐야의 눈을 찌르려고 할 때 겐야를 도와주고 사네미와 싸웠다. 결국 간부들이 일반 대원보다 못한 것이다.[6] 물론 이는 기억을 잃은 시점에 그런 거고 기억을 되찾은 이후에는 그러지 않는다.[7] 단, 꼭두각시가 웬만한 대원들보다 강하다고 해도 단점은 충분히 있다. 자의적으로 판단해 싸우지 못하기 때문에 혈귀술을 쓰는 도깨비 상대로는 허수아비 수준에 그칠 수도 있으며, 혈귀술을 쓰지 못하는 도깨비라고 해도 도주하면 추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제작 기술이 실전되지 않았다고 해도 양산이 가능한 물건인지도 알 수 없다.[8] 다만 무잔에게 약이 통할지는 미지수였고, 도깨비들은 약과 독의 내성을 공유하므로 약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해도 납득할 수 있다. 그리고 타마요는 작중에서 약과 독에 있어서는 귀살대 최고인 시노부 이상으로 약과 독, 그리규 무잔에 대해 잘 아는 도깨비이며 수백 년간 무잔만을 대상으로 약을 연구해 왔으므로 설정붕괴 수준의 괴리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9] 그나마 이건 일본의 철 매장량이 많지 않아 어느 정도 감안이 되기는 한다.[10] 이마저도 해의 호흡 전승자를 귀살대가 제대로 숨기고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시 귀살대가 무능하다는 반증이 되어버렸다. 다만 도깨비의 피해자나 유가족이 많다는 귀살대 특성상 요리이치 본인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쫓겨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배신자의 친인척에 가까운 인물들을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무능 이전에 감정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이는 작 중에서도 나타나는데, 어르신네즈코를 두둔하는 상황에서도 한 명을 제외한 주 전원이 네즈코 및 관계자 전원의 처형을 주장하고, 풍주는 물리적 폭행까지 가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배신자로 인해 당시 당주가 사망하는 사태를 겪었을 당시에는 더욱 여론이 나빴을 것이고, 연좌제를 당연시 여겼을 시대적 배경까지 고려하면 요리이치를 살려서 내보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것이다. 최종결전을 앞두고 새로운 배신자가 나오자 그 스승이 책임을 진다며 할복한 것 역시 근거로 볼 수 있다.[11] 애초에 무잔 본인이 타마요가 만든 황당한 수준의 온갖 약물들로 이전보다 훨씬 약화된 와중에도 직접 죽인 황금세대 주만 3명에 달하고, 상위권 상현들도 황금세대 주들을 각각 1명씩 죽였던 판인 만큼 그런 무잔과 상현들에게 황금세대 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한 구 세대 주들은 식은 죽 먹기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어떻게 그렇게나 약해빠졌던 귀살대를 전멸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자비롭게' 놔뒀는지 전혀 설명할 수 없게 된다(...)[12] 귀멸의 칼날: 지주 - 일반 대원 vs 도쿄 구울: 상급 수사관(특등 ~ 상등) - 하급 수사관(일등 ~ 삼등).[13] 귀멸의 칼날: 일륜도, 일륜철 탄환을 쏘는 총 vs 도쿄 구울: 쿠인케, Q탄, Rc 열갑탄.[14] 일례로 쿠키긴시카라오를 토벌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다가 과속을 해 경찰이 잡으러 왔는데, 대상이 구울이라고 밝히자 경찰관은 어떤 고민도 없이 즉시 협력한다. 실질적으로 CCG가 상전이란 것.[15] 구울들을 수감하는 감옥 코쿠리아에는 구울에 동조하는 인간들 역시 수감되는데, 그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재판 과정도 거치지 않고 처형하고 시체는 대충 처리하는 걸로 보인다(시신을 수감된 구울의 식사로 제공하는 장면이 있다). 고문도 가능하다. 이런 과정에 경찰은 개입되지 못한다.[16] 작중 공개된 것은 아리마 72번. 그 외에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17] 오죽하면 '큐브 스테이크 선배', '육주'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루이에게 썰린 귀살대 단원도 처음에는 그냥 어이없이 사망한 엑스트라로 밈화 되었지만, 다시 보니 귀살대가 상술한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운용으로 인해 얼마나 부패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독자들 반응도 많이 나왔다.[18] 진실을 묻고 전공을 뒤집어 씌워 진급 대상자라고 통보했더니 엿이나 먹으라는 대령이 있는가 하면, 세계 귀족들 때문에 대장 진급을 거부하는 중장거짓을 퍼뜨린 정부 고위 인사에게 불같이 대드는 원수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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