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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貧乏神(빈보오가미). 일본에 전해지는 요괴로 가난신 혹은 가난뱅이 신 등으로 번역된다.유복하지만 쫀쫀하고 베풀 줄 모르는 구두쇠의 집안에 들러붙는다고 하며, 한 번 들러붙으면 그 집안에 온갖 불행과 질병을 불러모으며 그 집안이 파산하기 전까지 물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서브컬쳐 등에서는 요괴이지만 이름에 神이 붙기 때문인지 신의 일종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퇴치가 불가능하거나 굉장히 어렵다고 나오며, 경우에 따라서는 주인공도 꼼짝을 못 하는 최강의 적이 되기도 한다.
2.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가난뱅이신의 모습
- 모모타로 전설에서는 대대로 적으로 나온다. 내버려두면 돈을 뜯어가기 때문에 빨리 잡아 족쳐야 한다. 족치면 훔쳐간 돈을 토해낸다. 스핀오프인 모모타로전철 시리즈에서는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데, 처음으로 누군가가 골 역에 들어가면 골에서 제일 먼 유저에게 들러붙고, 역에 도착할 때마다 제일 꼴찌한테 붙는다. 일단 들러붙으면 매 턴마다 부동산 마음대로 처분, 카드 버리기, 돈 막 쓰기 등으로 유저를 괴롭히며 혈압을 올린다. 낮은 확률로 킹 봄비나 허리케인 봄비로 각성하는데 이 때는 이런 디버프가 한층 강력해져서 게임을 던지고 싶을 정도. 낮은 확률로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도 하지만 말 그대로 낮은 확률이라 어떻게든 다른 플레이어에게 옮기려고 움직이게 된다.
- 지옥선생 누베에서는 검버섯이 핀 추한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 누베에게 들러붙어 안 그래도 가난한 누베를 텐트신세 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설령 자신을 퇴치해도 금방 다른 가난뱅이신이 누베에게 들러붙는다고 한다. 결국 누베는 가난뱅이신 때문에 다른 이들까지 불행해질 것을 염려해 혼자 조용히 살려고 하였으나, 지금껏 누베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요괴들이 누베를 찾아오게 되고, 사람들과 요괴들이 찾아와 돈이 없어도 자신에게 있는 희망을 찾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던 가난뱅이신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 녀석. 돈이나 재물이 없더라도 그 외의 희망을 찾아내는 녀석. 그런 녀석이 난 질색이란 말이지..."라며 조용히 물러난다. 애니판에선 히든 보스 포지션이다. 성우는 사이카치 류지.
- 고스트 스위퍼에서는 어쩐지 판초를 뒤집어 쓴 멕시칸 틱한 꼬마의 모습으로 등장. 장호동의 옆집에 이사온 모녀에게 들러붙어 있었다. 모녀의 선조가 워낙 악독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 죄를 줄이기 위해서 대대로 붙어있을뿐 모녀에게 악감정은 없고 오히려 되도록 빨리 퇴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퇴치할 수 없으며, 얼결에 퇴치 하려던 장호동과 루나가 엮이어 결혼까지 가게 되어버린다.
- 못말리는 퇴마사에서는 젊고 잘생긴 귀족풍의 미청년으로 등장. 과거 돈 때문에 남을 믿지 못하고 혼자서 쓸쓸하게 살다 일찍 죽은 부잣집 청년이 죽은채로 돌아다니다 자신과 비슷한 인물들을 자주 보게 되었고 그것을 안타까워 하다가 어느 순간 신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 가난뱅이 신이!에서는 주인공중에 한 명으로 가난뱅이신이 여럿 있으며, 신계에서 파견나온다고 한다. 각종 불행 아이템을 가지고 들러 붙은 상대를 불행하게 만든다.
- 고양이신 팔백만에서는 샤모라는 가난뱅이신이 나온다.
-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아바돈왕에서는 맨 처음 등장하는 마인계 악마로 출현.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와 첫 대면시 불운도래로 모든 공격을 피하는 이벤트성 전투를 보이지만, 이후 격퇴당한다.
- 카미츄!에서는 유리에가 키우는 고양이 타마가 가출했다가 가난뱅이신이 빙의되어 돌아온다. 가난뱅이신 때문에 마을 전체가 거지가 될뻔 하다가 유리에가 여차저차 해서 마을내에서는 가난뱅이신의 힘이 미치지 않게 되었다.
- 퀸 오브 하트 시리즈에서는 빈데레 캐릭터 히나야마 리오의 초필살기로 등장. 왠 거지형상을 한 스탠드를 발사한다. 상대에게 히트시 들러붙어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 으랏차차 짠돌이네에서는 옆집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현신하여 짠돌이네 집을 방문한다. 집에 풀이 나게 만들었는데 짠돌이네는 푹신한 천연 매트라던가 골프 연습장으로 쓰고 학교에서는 애들에게 돈을 받고 촬영해줘서 돈벌이로 쓴다. 집에 앉아서 다리를 덜덜 떨면 그 집을 세게 진동시켜 결국엔 폭삭 무너뜨리는 능력을 보여 주어 짠돌이네를 겁주는데, 이를 본 짠돌이네 가족이 건물 철거 현장 일꾼으로 팔아먹는다(...) 공사관리자는 정말 건물 철거 능력이 뛰어나다고 감탄하며 짠돌이네 가족에게 짭짤한 사례금을 건네고, 그와 대비되게 건물 잔해에 깔려 고통스러워하는 가난뱅이신의 모습이 압권.[1] 한낱 인간들에게 돈벌이용 물건처럼 취급당해 몹시 분했던 그는 신고 있던 게다에서 안테나를 뽑아 무전기로 만들더니 동료인 사신을 호출하여 짠돌이네를 혼내 줄 것을 요청한다. 물론 사신마저도 패배하지만.
- 노라가미에서는 에비스 코후쿠라는 가난신이 등장한다. 주변 인물의 재산을 탕진시키거나 가만히 있어도 주변을 재앙으로 만들수 있어 재앙신으로도 통한다. 본인의 이름에 칠복신 중 하나인 에비스가 들어가는 이유도 사람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만든 가명이다.
(6기의 모습)
- 요괴 만화의 시초라 볼 수 있는 게게게의 키타로에도 등장. 6기 87화에서 게게게의 키타로의 레귤러 요괴들 중 하나인 자시키와라시와 함께 등장한다.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 정의택.
이누야마 마나의 친구 이시바시 아야의 집에 머물고 있었고 요괴들과 지내온 마나는 바로 발견했고 이후 아야에게 알려줘서 아야도 볼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자신의 집이 가난한 이유가 가난뱅이신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아야가 뒤통수를 프라이팬으로 후려갈구고는 내 집에서 나가라며 외치자 별다른 저항 없이 물러나준다.
이후 아야와 만나게 된 자시키와라시가 아야의 부모에 의해 힘을 지나치게 쓰고 피폐해진 모습을 창 밖에서 지켜보고 아야의 집이 거대한 저택처럼 커지고 난 후 아야의 집에 쳐들어온 간사하쥐와 간사하쥐의 빚쟁이들을 자시키와라시가 물리치고 있던 중 등장하는데 사실 그가 아야의 집에 머물던 이유는 아야의 부모가 회사를 설립해 CEO로서 사람들을 괴롭히자 아야의 집에 들어가 회사를 도산시키고 집을 가난하게 만든 것. 아야가 태어나고 정신차리는 줄 알았지만 자시키와라시때문에 다시 돈에 사로잡힌 존재가 되었다며 자시키와라시가 저런 인간들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하지만 자시키와라시는 아야를 계속 지키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
결국 두고보지 못한 아야의 눈물어린 호소로 부모가 정신을 차리게 되어 모두 잘 마무리 되고 가난뱅이신은 생쥐인간의 빚쟁이들을 따라간다. 구작에선 단순히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심술쟁이 요괴로 나와 키타로에게 두들겨맞고 쫓겨난 것과 달리 여기선 나름대로 공감할 수 있는 목적도 있고 인간의 탐욕을 비판하는 역할로 나와 별 탈 없이 무사히 결말을 맞이한 요괴가 되었다.
[1] 사실 이 양반하는 짓을 보면 자업자득인 감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