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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oon Toad.달토끼와 함께 달에 사는 영수(靈獸). 민간이 아닌 신선사상에서 비롯된 영물로 짐작되며, 원래는 중국에서 전래되어 고구려의 벽화 등에 달에 사는 두꺼비로서 묘사된 것이다. 달두꺼비는 삼족오처럼 중국 및 일본 신화에서도 등장한다. 달두꺼비는 인간나라와 달나라를 단 한 번의 뜀박질로 오갈 수 있다고 하며, 옥토끼가 선단을 짓느라 하루종일 바쁘지만 이 달두꺼비는 달리 할 일도 없다고 한다. 또 옥토끼와 달리 솔로라서 늘 외롭다고 한다. 보름달 뜨는 밤이면 인간세계에 내려와 지상의 양서류들과 어울려 놀다가 새벽이 되면 다시 달나라로 올라간다고 전해진다.
2. 상세
중국 전설에 따르면 활의 명수인 예(羿)의 아내 항아라고 한다.옥황상제의 아들 10명은 세 발 달린 황금빛 까마귀로서 태양 노릇을 했는데, 하루에 한 명씩 나타나야 하는 것을 요임금 시절의 어느 날 열 명이 한꺼번에 나타났다. 그 바람에 지상은 10개의 태양 아래 불지옥이 되었고, 요임금이 하늘에 SOS를 전하자 옥황상제는 활의 신인 예(후예 또는 신예)를 파견했다. 예는 화살을 쏘아 10개의 태양 중 9개를 떨어뜨렸고[1] 그 동안 나타난 괴물들도 물리쳤다.[2] 그러나 옥황상제의 아들을 죽였다는 것 때문에 화가 난[3] 옥황상제는 예를 인간으로 만들어 지상으로 내쫓았고, 예의 아내인 항아도 같이 지상으로 귀양가게 되었다. 항아는 하늘로 돌아가고 싶어 계속 남편을 갈궜고, 예는 서왕모를 찾아가 불로불사약을 두 알 구했다. 이 약은 한 사람이 한 개씩 먹으면 불로불사할 수 있고, 한 사람이 두 개를 먹으면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예는 항아와 같이 하나씩 먹을 생각이었지만,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던 항아는 예가 잠자는 동안 두 개를 다 먹어 버렸다.[4] 그로써 항아는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욕심의 대가로 벌을 받아 흉측한 두꺼비 몰골로 달에 갇혀 살게 되었다고 한다. |
한편, 항아가 아닌 다른 존재가 달두꺼비가 되었으며 항아는 그냥 원래 모습 그대로 달에 유배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항아는 달로 가서도 원래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옥황상제가 남편을 냅두고 그녀 혼자 선인이 되려고 욕심을 부린 벌로 그녀에게 영원히 달 속에서 유배생활이나 하라는 명령을 내린 덕에 달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어 달 속에서 갇혀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염제의 조카들 중 행실이 나쁜 조카 한 명에게 자기 아내가 겁탈당하자 분노한 나머지 자기 아내를 겁탈한 그 남자(염제의 조카)를 죽인 벌로 염제에게 달에 있는 계수나무를 베어오라는 형벌을 받게 된 오강(吳剛)이라는 남자가 달로 오게 되었다.[5][6] 그러나 오강이 베어야 하는 계수나무는 사실 아무리 베고 또 베어도 금방 되살아나는 나무였기에 오강은 영원히 계수나무를 베면서 달에 갇혀있어야 하는 운명, 즉 영원한 형벌을 치러야 하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고 항아는 전부터 그 계수나무가 벨 수 없는 나무라는 걸 알았지만 그걸 알려줘봤자 오강의 형벌이 끝나는 것도 아니었고 유배당하는 처지의 선인인 자신이 염제의 형벌로부터 오강을 해방시켜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오강을 안쓰러워하기만 했다고 한다. 한편 지상에 남겨진 오강의 아내는 자신을 겁탈한 염제의 조카의 피를 이은 남매를 낳게 되었고, 자기가 겁탈당한 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 겁탈범을 죽였다는 이유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형벌을 받게 된 남편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겨 자신이 낳은 두 아이에게 너희가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를 외롭지 않게 해 드리라는 부탁을 했다. 아이들은 어머니의 부탁을 수긍해 아버지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달로 가려고 했으나, 이대로 갔다간 자기 아내를 겁탈한 강간범의 자식들인 자신들을 본 아버지가 분노해서 자신들을 해칠지도 모른다고 겁을 먹고 아버지가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도록 오빠 쪽은 두꺼비로, 여동생 쪽은 옥토끼로 모습을 바꾼 후 달로 갔다고 한다. 이후 둘은 달에서 자기 아버지인 오강, 그리고 항아와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이들 중 오빠 쪽의 그림자가 종종 달 표면에 비쳐서 사람들이 그 그림자를 보고 달에 두꺼비가 산다고 해서 달두꺼비라고 부르고, 동생의 그림자가 달 표면에 비칠 때는 토끼 그림자가 달에 비치니까 토끼가 달에 산다고 해서 달토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즉, 이 전승대로 하자면 달두꺼비는 항아가 아닌 달로 간 오누이 중 오빠 쪽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 때까지만 해도 항아가 그냥 달의 정령이 되었는데, 유교 사상이 강해지면서 두꺼비가 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이전의 전승도 남아 있어서, 달의 광한전에는 미인 선녀인 항아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와 흉측한 두꺼비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같이 전한다.
3. 여담
한국 온라인 게임 귀혼에선 이 달두꺼비에서 모티브를 따온 동명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다만 이쪽은 위의 설화와는 전혀 달리 달을 동경하던 두꺼비가 마물이 된 설정이며 이러한 동경이 집착으로 바뀌어 지독한 독기를 품은 '섬월귀'라는 아종도 존재.[7][1] 본래 10개 다 쏘려고 했지만 그러면 태양이 없어져 암흑의 세상이 될 것이므로 요임금이 화살 하나를 숨겼다. 또는 태양을 쏘기 위해 산을 올라가던 도중 산중턱에서 하룻밤 신세 진 집의 노인이 숨겼거나 노인의 충고 or 설득으로 예가 화살 하나를 버렸다는(또는 버리지는 않고 그냥 갖고 내려오기도) 전승도 있다. 다른 전승으로는 그냥 다른 누군가의 설득 없이 마지막 남은 태양이 잘못했다고 비니까 불쌍해진 예가 다시는 말썽 안 부리겠다는 약속을 막내 태양에게 받아내는 대가로 살려주었다는 전승도 있다.[2] 아마 옥황상제의 아들들을 죽였으니까 그것 때문에 옥황상제가 분노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이런 시키지도 않은 공을 세워서 조금이라도 자기가 받을 벌을 탕감하려는 속셈이었을 수도 있다.[3] 옥황상제는 아들들에게 부상을 입혀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예한테 지시했는데 예가 인간 세계의 참상을 보고 분노해서 활을 쏘는 바람에 태양들이 죽은 것.[4] 혹은 예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는 바람에 빡쳐서 그를 버리고 혼자 돌아가려 했다고도 한다.[5] 오강은 본래 염제 밑에서 신선이 되기 위한 수련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앞에 기술된 자기 아내가 NTR당한 사건 때문에 빡쳐서 살생을 저질렀고, 하필 살생의 대상이 염제의 조카였기 때문에 분노한 염제가 계수나무를 베어오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6] 다른 전승에 따르면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신선이 되기 전까지 살생을 해서는 안 되는데 오강이 신선 수행을 하던 도중에 살생을 해 버렸고, 그 대상이 하필이면 자기 스승인 염제의 조카였다는 사실이 겹쳐서 염제가 이런 형벌을 주었다고 한다.[7] 이쪽은 영수(靈獸)가 아닌 요수(妖獸)라는 점에서 일본의 두꺼비 요괴인 오오가마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