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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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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징2. 기타 창작물


吉弔

1. 특징

중국광동, 광서 지방에 서식한다고 전해지는 요괴의 일종. 호수나 강 등의 물가 혹은 숲속에서 산다.

거북이 합쳐진 요괴로, 의 머리에 거북의 몸을 지니며 등딱지는 여러 겹으로 되어 있고 용의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와 꼬리는 너무 길어 등딱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일본의 백과사전 《화한삼재도회》에 따르면, 은 언제나 을 두 개 낳는데, 그중 하나에서는 용이 태어나지만 다른 하나에서는 길조가 태어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길조는 겉보기엔 거북처럼 보이지만 용과 같은 종류로 간주되며, 그 지방은 귓병에 잘 듣기 때문에 귀한 약이라고 한다.

송나라의 설화집 《북몽쇄언》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남쪽에서 온 사람이 이르기를, 이 알을 세 개 낳으면 하나는 반드시 길조가 된다고 한다.

길조는 육지로 올라와 사슴과 관계를 맺고, 물가에 정액을 남기기도 한다. 정액이 물로 흘러가 나뭇가지에 붙기도 하는데, 그것이 마치 창포풀의 꽃술처럼 보인다. 색이 처음에는 엷게 푸르거나 노란 빛을 띄다가 점점 다시 원래 빛깔인 잿빛으로 변하는데 이렇게 길조의 정액이 묻은 나뭇가지를 자초화(紫梢花)라고 한다.

길조는 다른 요괴들과 달리 크기가 작은 편이라 사람들이 잡기도 했는데, 살코기는 너무 부드러워 먹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고기, 지방을 섞어 짓이긴 것은 부어오른 상처를 낫게 하는 약효가 있어 조지(弔脂)라 부르며 귀하게 여겨진다.

2. 기타 창작물

동방귀형수의 4면보스인 킷쵸 야치에의 종족으로 등장. 일본식 발음인 킷쵸라고 표기된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서도 몬스터로 등장. 단단한 외피로 유가인을 압박하나, 이후엔 성장한 유가인에게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