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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녹족부인 (鹿足夫人)2. 기록
- 전설의 조선(伝説の朝鮮)에서는 녹족부인이 아들들에게 버선을 신어 항상 발 모양을 숨기라고 했는데 막내가 버선을 벗어버리자 화가 나서 아이들을 대동강에 버렸다고 한다.
- 1940년 박영만이 편찬한 '조선전래동화집'에도 동화 형태로 녹족부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광법사 비석에 기록된 이야기를 '광법사사적비명(廣法寺事蹟碑銘)'이라고 하는데, 이시항은 여기에 녹족부인 이야기를 간략히 적었다. 이에 따르면 녹족부인은 한 번에 아홉 명의 자식을 낳았다. 이것이 기괴한 일이라 자식들을 상자에 담아 바다에 떠내려가도록 했다. 자식들은 바다를 떠돌다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자랐고, 이후 중국이 우리나라를 공격할 때 군대를 따라 한반도에 들어온다. 그런데 중국 편에서 싸우던 그 아홉 자식은 뒤늦게 자신들이 녹족부인의 자식이고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란다. 그리하여 싸움을 멈추고 불교 승려가 되기로 결심한다. 나중에 이들 아홉 모두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들이 승려 생활을 하며 깨달음을 얻은 장소가 바로 광법사 근처다. 태유는 대성산 주위 사람들이 이들을 구불(九佛), 곧 아홉 부처라고 부른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 18세기 중엽, 조선 각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엮은 책 '여지도서'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녹족부인이 살았던 곳은 평양 대성산이 아닌 평안남도 안주 지역이다. 이 여인은 고려 한 임금의 어머니로, 한 번에 열두 아들을 낳는다. 열두 명의 아들은 당나라 장수가 됐으며, 각각 3000명의 병사를 거느렸다. 열두 아들이 안주 지역 어느 벌판에 도착했을 때 녹족부인은 아들들이 이끌고 있는 도합 3만6000의 당나라 군사 앞에 나아간다. 튼튼한 누각에 앉아 그곳으로 아들들을 불러들였다고 한다. 거기서 자식들에게 자기 젖을 맛보게 하고, 열두 켤레의 버선을 내려준다. 그러자 열두 아들은 녹족부인이 자신들의 생모임을 깨닫고, 어머니 나라를 공격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항복한 뒤 거기 성을 쌓고 지냈다고 한다. 그 지역을 지금도 삼천벌(三千野) 또는 열두 삼천벌이라고 부른다.
- 서유기(西遊記)
- 일본 고묘황후(光明皇后)가 승려와 사슴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전설이 기록돼 있다.
2.1. 기원
- 인도 갠지스강 유역 도시, 바라나시(Varanasi) 근처 어느 산에 수도자가 있었다. 그런데 암사슴 한 마리가 그 주위를 맴돌며 수도자가 남긴 것들을 핥아 먹다 수도자의 정기를 받아 임신했고 여자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잡보장경에는 이 아이 이름이 '녹녀부인(鹿女夫人)'이라고 기록돼 있다.
3. 특징
- 사람의 모습인데 발 부분은 사슴의 발인 것이다.
- 산 속에서 살지만 고귀한 사람과 교류하며 지내기도 한다.
- 한 번에 열 두명에게 젖을 먹일 수 있다. 한 번에 아홉에서 열 두 명 정도의 자식을 낳는다.
- 녹족부인을 말뜻 그대로 옮기면 '사슴 발을 가진 부인'이라는 뜻이다. 다리가 사슴 모양이라고 하니 하반신이 염소 모습인 그리스신화 속 '판(Πᾶν)'이 떠오른다. 그러나 판이 남성으로 묘사되는 반면 녹족부인은 '부인'이라는 호칭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이다. 또 판이 춤과 음악을 즐기고 사람에게 쾌락을 선사하는 존재로 흔히 묘사되는 데 반해 녹족부인은 산속 깊은 곳에 숨어 사는 신성한 존재 쪽에 가깝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전설에도 깊은 숲에 살면서 남자를 홀리는 반(半)사람, 반(半)사슴 이야기가 있다. 이른바 '사슴 여자(deer woman)'다.
4. 창작물 속 녹족부인
- 2005년 미국 TV시리즈 '마스터즈 오브 호러(Masters of Horror)'의 한 에피소드 소재로 등장한 적이 있다.
5. 관련 항목
[1] 얼굴은 사람, 손은 사슴 모양을 하고 있는 경남 하동 쌍계사 감로왕도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