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6 01:21:13

인면수

1. 개요2. 등장 작품

1. 개요

人面樹

중국 설화 속에 나오는 나무 요괴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계곡에서 자란다. 이름 뜻대로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꽃을 가지고 있지만 말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한다고 전해진다. 웃을 때는 가지가 흔들리고 너무 많이 웃을 때는 열매가 떨어지는데[1] 어떻게 번식을 하는지 기록에 적혀져 있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 비슷한 나무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당나라 시대 때 술이기(述異記)에는 서쪽 바다 위에 있는 대식왕국에도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2. 등장 작품

  • 서유기: 아기 형태의 열매를 맺는 인삼과가 나온다. 다만 인면수가 나오는 대부분의 작품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신선도 연이 닿아야 맛이나 볼 수 있는 보물 중의 보물 열매. 만수산의 오장관의 주인인 진원대선[2]이 자기가 부재중일 때 삼장법사에게 인삼과를 대접하라고 제자들한테 당부를 했는데, 여기서 저팔계의 식탐 등으로 일이 꼬이면서 고생하게 된다. 자세한 건 진원대선 문서 참조.
  • 쿠란: 악마의 머리가 열매를 맺는 나무 "자쿰"이 나온다.
  • 최유기: 니건일이 만든 것으로 나온다. 모르모트로 사용하기 위해 어느 절에 시주했으며, 인간을 반좀비로 만드는 극악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최유기가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임을 감안하면 위의 인삼과가 모티브일지도 모른다.


[1] 이 열매는 일그러진 표정을 한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매우 달콤한 향기를 풍겨 사람이 이 열매를 먹게 하는데, 그러면 열매를 먹은 사람은 인면수에게 세뇌되어 조종된다고 한다.[2] 삼장법사가 전생에 금선장로였을 당시 친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