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8:21:28

우라(오니)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상상의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한반도
강길 · 거구귀 · 거대하 · 거루 · 거잠 · 거치녀 · 거치봉발 · 견상여야록 · 경강적룡 · 경어목야유광 · 고관대면 · 고수여칠 · 공주산 · 구렁덩덩 선비 · 귀마왕 · 귀수산 · 귀태 · 그슨대 · 그슨새 · 금갑장군 · 금강호 · 금돼지 · 금현매 · 금혈어 · 길달 · 김녕사굴 구렁이 · 김현감호 · 꺼먹살이 · 나군파 · 나티 ·노구화위남 · 노구화호 · 노앵설 · 노옹화구 · 노호정 · 녹정 · 녹족부인 · 능원사 · 단피몽두 · 달걀귀신 · 닷발괴물 · 대선사사 · 대영차 · 대인 · 대구인 · 도피사의 · 도깨비 · 두두리 · 두억시니 · 두병 · 마귀 · 마귀굴 · 망태기 할아버지 · 매구 · 맹용 · 머리 아홉 달린 괴물 · 모선 · 몽달귀신 · 묘두사 · 묘수좌 · 무고경주 · 무수대망 · 백두산야차 · 백마 · 백발노인 · 백여우 · 백제궁인 · 백포건호 · 백화륜 · 보은섬여 · 불가사리 · 불개 · 불여우 · 사비하대어 · 사풍흑호 · 산귀 · 살쾡이 요괴 · 삼기호신 · 삼두구미 · 삼두일족응 · 삼목구 · 삼족섬 · 상사석탕 · 새우니 · 새타니 · 선묘 · 성성 · 소인신지께 · 손님 · 신구 · 쌍두사목 · 손돌 · 신기원요 · 야광귀 · 양수 · 어둑시니 · 여귀 · 여우누이 · 역귀 · 요하입수거인 · 우렁각시 · 우와 을 · 유엽화 · 육덕위 · 육안귀 · · 의가작수 · 이매망량 · 이목룡 · 이무기(강철이 · 영노 · 이시미) · 이수약우 · 인두조수 · 일점청화 · 일촌법사 · 자유로 귀신 · 자이 · 장두사 · 장산범 · 장인 · 장자마리 · 장화훤요 · 저퀴 · 적염귀 · 제생요마 · 조마귀 · 주지 · 죽엽군 · 죽우 · 죽통미녀 ·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 · 지귀 · 지축 · 지하국대적 · 착착귀신 · 처녀귀신 · 청너구리 · 청단마 · 청색구인 · 청양 · 청우 · 취생 · 칠우부인 · 콩콩콩 귀신 · 탄주어 · 탐주염사 · 토주원 · 하조 · 해중조 · 해추 · 허주 · 호문조 · 홍난삼녀 · 홍콩할매귀신
사령(응룡 · 봉황 · 기린 · 영귀) · 사흉(도철 · 궁기 · 도올 · 혼돈) · 사죄(공공 · 단주 · · 삼묘) · 가국 · 강시 · 개명수 · 계낭 · 건예자 · 고획조 · 1 · 2 · 교룡 · 구령원성 · 구영 · 구주삼괴 · 규룡 · 금각은각형제 · · 길조 · 나찰 · 나찰녀 · 나찰조 · 남해의 거대한 게 · 농질 · 도견 · 마반사 · 마복 · · 명사 · 무손수 · 무지기 · · 백악 · 백택 · 봉희 · · 분양 · 분운 · 부혜 · 불쥐 · 블루 타이거 · · 비두만 · 비목어 · 비위 · 사오정 · 산화상 · 상류 · 상양 · 새태세 · 서거 · 세요 · 셔글룬 · 손오공 · 승황 · 시랑 · 식양 · 알유 · 야구자 · 영감대왕 · 예렌 · 예티 · 오색사자 · 오통신 · 우마왕 · 유성신 · 인면수 · 자백 · 저파룡 · 저팔계 · 전당군 · 조거 · 주유 · 주충 · 짐새 · 착치 · 창귀 · 천구 · 청부 · 청조 · 촉룡 · 추이 · 치우 · 치조 · 칠대성 · · 태세 · 파사 · 팽후 · 폐폐 · 표견 · 풍생수 · 홍예 · 홍해아 · 화백 · 화사 · 1 · 2 · · 황요 · 황포괴 · 해태 · · 흑풍괴
가고제 · 가난뱅이신 · 가샤도쿠로 · 구두룡 · 규키 · 나마하게 · 네코마타 · 노데포 · 노부스마 · 노즈치 · 놋페라보우 · 누라리횬 · 누레온나 · 누리보토케 · 누리카베 · 누마고젠 · 누에 · 누케쿠비 · 눗페라보우 · 뉴도 · 다이다라봇치 · 도도메키 · 도로타보 · 두부동승 · 땅상어 · 라이진 · 로쿠로쿠비 · 료멘스쿠나 · 마이쿠비 · 마쿠라가에시 · 망령무자 · 메쿠라베 · 멘레이키 · 모몬가 · 모노홋후 · 모쿠모쿠렌 · 목 없는 말 · 미미치리보지 · 바케가니 · 바케네코 · 바케다누키 · 바케조리 · 바케쿠지라 · 바코츠 · 베토베토상 · 뵤부노조키 · 분부쿠챠가마 · 사자에오니 · 사토리 · 산괴 · 산모토 고로자에몬 · 쇼케라 · 슈노본 · 스나카케바바 · 스네코스리 · 스즈카고젠 · 시라누이 · 시리메 · 시사 · 아마노자쿠 · 아마비에 · 아마메하기 · 아미키리 · 아부라스마시 · 아부라토리 · 아시아라이 저택 · 아즈키아라이 · 아야카시 · 아오안돈 · 아카나메 · 아카시타 · 아타케마루 · 야교상 · 야타가라스 · 야나리 · 야마비코 · 야마아라시 · 야마오토코 · 야마와로 ·야마이누 · 야마지 · 야마치치 · 야마타노오로치 · 야마히메 · 야만바 · 야토노카미 · 여우불 · 오가마 · 오뉴도 · 오니 · 오니구모 · 오니바바 · 오니쿠마 · 오무카데 · 오바리욘 · 오바케 · 오보로구루마 · 오사카베히메 · 오이테케보리 · 오쿠리이누 · 오토로시 · 오하요코 · 온모라키 · 와뉴도 · 와이라 · 요모츠시코메 · 요스즈메 · 우라 · 우미보즈 · 우부 · 우부메 · 운가이쿄 · 유키온나 · 유킨코 · 이나리 · 이누가미 · 이누호오 · 이바라키도지 · 이소나데 · 이소온나 · 이지코 · 이즈나 · 이츠마데 · 이쿠치 · 인면견 · 일목련 · 일본삼대악귀(오타케마루 · 슈텐도지 · 백면금모구미호) · 잇탄모멘 · 잇폰다타라 · 자시키와라시 · 조로구모 · 지초 · 쵸친오바케 · 츠루베오토시 · 츠치구모 · 츠치노코 · 츠쿠모가미 · 카게온나 · 카라스텐구 · 카라카사 · 카마이타치 · 카미키리 · 카와우소 · 카타와구루마 · 칸칸다라 · 캇파 · 케라케라온나 · 케우케겐 · 케조로 · 코나키지지 · 코마이누 · 코쿠리바바 · 코토부키 · 쿄코츠 · 쿠다키츠네 · 쿠로보즈 · 쿠네쿠네 · 쿠단 · 쿠시 · 쿠비카지리 · 쿠즈노하 · 큐소 · 키도마루 · 키요히메 · 키이치 호겐 · 키지무나 · 타카온나 · 터보 할머니 · 테나가아시나가 · 테노메 · 테아라이오니 · 테케테케 · 텐구 · 텐조 쿠다리 · 텐조나메 · 텐조사가리 · 팔척귀신 · 하마구리뇨보 · 하시히메 · 하하키가미 · 한자키 · 호야우카무이 · 화차 · 효스베 · · 후나유레이 · 후타쿠치노온나 · 훗타치 · 히노엔마 · 히다루가미 · 히와모쿠모쿠 · 히토츠메코조 · 히히
몽골
모쇼보 · 몽골리안 데쓰웜 · · 알마스
기타
사신(청룡 · 주작 · 백호 · 현무) · 오룡(흑룡 · 청룡 · 적룡 · 황룡 · 백룡) · · 교인 · 구미호 · 천호 · 독각귀 · 뇌수 · 계룡 · 달두꺼비 · 비어 · 백두산 천지 괴물 · 옥토끼 · · 용생구자(비희 · 이문 · 포뢰 · 폐안 · 도철 · 공복 · 애자 · 금예 · 초도) · 삼족오 · 선녀 · · 염파 · 인면조 · 천구 · 천호 · 추인 · 해태 · 봉황 · 인어 · 목어 · 비익조 · 가릉빈가 · 요정 · 액귀 · 마두 & 우두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북아시아·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

파일:external/waclub.web.fc2.com/24-ura-1-70.jpg

1. 개요2. 설명3. 해석4. 기타

1. 개요

温羅(うら/おんら)

모모타로 설화와 그 설화의 원전이라는 설이 있는 와카타케키비츠히코노미코토에서 등장하는 오니들의 두령. 온라라고도 한다.

2. 설명

옛날에 이국에서 넘어온 '우라'라고 하는 강력한 귀신이[1] 키노조(鬼の城)에 살면서 사람들을 괴롭혔다. 이에 조정에서는 우라를 물리치려고 키비츠히코노미코토를 파견했는데, 키비츠히코노미코토가 쏜 화살은 우라가 던진 돌에 부딪쳐서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2]

그 때 아마테라스가 나타나서 키비츠히코노미코토에게 한번에 화살을 두개씩 쏘라고 방책을 알려 주었다. 키비츠히코노미코토는 아마테라스의 방책대로 한번에 두개의 화살을 날리자, 하나는 우라가 던진 돌에 부딪쳐 떨어졌으나 다른 하나가 우라의 왼쪽 눈을 맞추게 된다.[3]

우라는 으로 변신하여 달아났고 이에 키비츠히코노미코토가 로 변신하여 쫓았고, 우라는 다시 잉어로 변신하여 달아나자 키비츠히코노미코토는 다시 변신해 가마우지가 되어 우라를 잡아서 목을 베었다.

그러나 이후 우라의 머리는 계속 눈을 뜨고 으르렁거렸다. 이에 키비츠히코는 가신인 이누카이노다케루를 시켜 머리를 개에게 먹였고, 뼈를 키비츠신사의 오가마덴(御釜殿)의 가마솥 아래에 묻었다. 하지만 여전히 괴성은 몇 년간 계속되었다. 이후 키비츠히코의 꿈에 우라가 나타나 자신의 아내인 아소메(阿曽女)[4]로 하여금 신찬을 올리게 하면 가마가 길흉을 점쳐준다고 하였다. 이후 그대로 행하자 괴성은 멈췄으며, 여기서 유래된 나루가마 제의[5]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후 기비쓰신사[6]의 가마덴에선 우라를 모시며, 그 정령을 '우시토라미사키'라고 한다.

다만 판본이 많은 만큼 그 전개나 구성도 다양하다.

3. 해석

우라는 설화에서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오니로 묘사되는데, 그 출신이 판본에 따라 다양하게 묘사된다. 간단하게 그냥 이국 출신이라는 경우도 있고, 천축, 월지국, 신라, 백제 등 여러 곳이 언급된다. 호칭 역시 그냥 귀신이라고 하기도 하며, 우라, 강가야차(剛伽夜叉), 키비노카쟈[7] 등의 호칭으로 나올 때도 있다.

이 설화를 실제 사실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현실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접근할 경우, 우라를 이즈모규슈 같은 서쪽 지역 출신, 혹은 신라나 가야, 백제 같은 한반도계 도래인으로 해석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한반도계 도래인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보는 설이 비교적 많이 주목 받는 편이다.

이는 설화의 배경이 되는 오카야마현에서 키노죠(鬼ノ城 오니 성, 도깨비 성, 귀신 성)로 추정되는 성이 발견되어 조사를 해보니 전형적인 한반도식 산성이었고, 백제 멸망 이후인 7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8] 이로 인해 키노죠를 한반도계 세력이 주축이 되어 축조된 것이라 보는 시각이 있다. 키노죠라는 명칭 역시 성을 뜻하는 백제어인 기, 긔 등이 성을 뜻하는 일본어 단어 '죠'와 결합하여 키노죠[9]라는 겹말이 되었으며, 키가 귀(鬼)[10]로 의미가 전이되어 귀신의 성이 되었을 것이라 보기도 한다.

그리고 우라 설화와 관련된 지역에 예전부터 가야와 관련된 지명이 상당히 많고 가야씨 호족들이[11] 있었다는 점이나 설화에서 우라의 아내로 언급되는 아소메와 그 출신지인 가야군의 아소고 역시 가야 쪽과의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12] 등을 이유로 가야 쪽으로 해석하는 학설도 있고, 신라의 천일창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는 학설도 있다.

또 우라를 제철 기술과 관련된 존재로 해석하기도 한다. 기비 지역[13]이 고대에 유명한 철 산지 중 하나였다는 점, 상술한 우라의 아내인 아소메의 출신지인 아소고(阿曽郷)가 과거 주물사(鑄物師)들의 집단 거주지였고, 여기서 6세기 후반의 제출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 화살에 맞은 우라의 눈으로부터 불출된 피로 인해 강이 붉게 물들어 치스이가와(血吸川)가 되었다는 부분[14]처럼 설화 내에서 제철과 관련된 요소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설화 내에 여럿 존재한다.

설화에서 수로왕석탈해 설화에서 나타나는 둔갑 재주 겨루기와 같은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 역시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규보의 동명왕편에선 해모수와 하백 간의 설화에서도 비슷한 둔갑 겨루기가 등장하는 등 동물 둔갑을 통해 재주를 겨루는 것은 고대 한국계 설화에서 꽤 받아들여지는 요소였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기비 지역에 정착한 제철 기술을 가진 한반도계 세력들을 대상으로 야마토 조정이 무력 복속을[15] 행한 것이 후일 오니 퇴치 설화로 전해졌을 것이라 보는 시각이 있다.[16][17] 물론 어디까지나 가설의 영역인지라 확신은 어렵긴 하다.

다만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우라가 백제 출신이라는 버전이다. 사실 우라가 백제 출신이라는 판본은 에도 시대 후반에야 발견되는 것으로 좀 늦는 편이지만, 애초에 '우라'라는 명칭이 사용되는 판본에선 우라가 백제 왕손으로 묘사되고,[18] 위의 키노죠와의 관련성도 있어서인지 백제 출신이란 버전이 유명한 듯하다. 일본 문화재청에서도 키노죠를 소개하는 글귀에 모모타로의 배경이 된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우라는 백제의 왕자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우라가 백제의 왕자라는 버전의 판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제철 기술의 전래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키노조 근처의 핫토리역에 붙어 있는 관광 안내판 등을 보면 우라가 백제의 왕자이며 사실은 철기 문명과 각종 도구들을 전파해준 고마운 존재였다고 말하고 있다.

큐슈의 오래된 축제 시와스마츠리와 관련이 있는 정가왕 전설과 함께 일본에 망명한 일부 백제 왕족들의 결말을 암시하는 이야기라는 분석이 있다. 대부분의 백제 왕족과 귀족들은 그대로 야마토 조정으로 편입되었지만, 정가왕이 그러한 것처럼 우라 역시 야마토 조정에 속하지 않고 독립적인 집단을 만들다가 그만 토벌을 당하고 말았다는 설이다.

4. 기타



[1] 판본에 따라 출신이 다양하다. 천축이나 그냥 이국에서 넘어왔다고도 하며, 신라 국왕이나 백제 왕, 백제 왕자 등이 언급되기도 한다.[2] 우라 역시 화살로 응전했다는 버전의 설화도 있다.[3] 이 때 흘린 가 현재의 치스이가와(血吸川)가 되었다고 한다.[4] 아소히메(阿曽媛)라고도 하며, 아라메라는 기록도 있다.[5] 가마에 불을 때 밥을 지을 때 나는 소리로 길흉을 치는 것.[6] 기비쓰히코 등을 모시는 신사다.[7] 길비관자(吉備冠者). 길비는 말그대로 기비 지역이다.[8] 가야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학설에서는 산성 자체는 5세기경에 가야계 소국에서 방어용 요새로 축조했고, 현재 모습은 7세기 경 백제 망명인들이 증축한 것으로 본다.[9] 노는 ~의라는 뜻으로 큰 의미는 없다.[10] 귀(鬼)의 일본어 발음이 '키'다.[11] 문헌상으로는 도래계라는 언급은 없지만, 가야와 모종의 형태의 관련이 있을 거라는 설이 일본에도 있다.[12] 기록에 따라 아소메를 아라메((安良女)라고도 하고, 그 출신지인 가야군의 아소고도 과거에는 아라소(阿良蘇)라고 불렀는데, 이게 가야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연구가 있다. 출처[13] 오카야마현 지역의 옛 이름[14] 실제로는 강에 철분이 많아서 붉게 보이는 것인데, 계곡물을 이용한 사철 작업으로 생긴 철분으로 붉게 물든 것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15] 보통 기비 지역 세력의 성장을 경계했거나, 제철 기술, 철산지 등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닐까 추측된다.[16] 꼭 우라 퇴치 설화 말고도 고중세 일본 인물들의 여러 요괴 퇴치 설화가 지방 호족이나 도적 퇴치 설화가 변이된 것이 아니냐는 학설이 많다.[17] 오카야마 지역에는 우라 설화와 별개로 우키다씨라는 백제계 왕손 출신이라는 씨족이 존재하는데, 우키다 소쇼라는 자의 아들이 오니 가면을 가지고 있고, 이를 쓰면 큰 오니로 변해 사람을 잡아먹었으며, 중앙 조정에서 사람을 보내 가면을 베어 해결했다는 설화가 있다. 이 역시 이 일대의 고대 한국계 이주민들과 중앙 권력의 무력 복속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출처[18] 상술했듯 오니의 호칭도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우라/온라라는 이름은 백제 출신이라는 판본에서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