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4년 | → | 2015년 | → | 2016년 |
1. 시즌 전
2014년 성탄절에 맞춰 7억원의 연봉 계약이 발표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또한 이장석 구단주는 박병호의 예비FA로 14억을 생각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2015년 들어서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여러번 언급하였다.2월 7일 박동희 기자와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지난 해 52홈런을 달성했음에도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자 하는 등 그의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2월 27일 이영미 기자의 칼럼을 보면 미국 애리조나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 캠프지에서 추신수와의 만났다. 서로 간에 야구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의 기사이다.
2. 시범경기
3월 7일 목동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 때에는 희생타만을 기록하며그러나 3월 8일, 목동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2홈런을
3. 페넌트 레이스
상반기 핫존
3.1. 3월
3월 28일 목동 한화전에서부터 개막전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땅볼로 1타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12회말 연장 서건창의 끝내기홈런으로 간신히 승리.3월 29일 한화전에서도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는 무안타. 특히 5회 1사 만루상황에서 안영명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맥을 못추며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난 점으로 인해 팬들을 힘빠지게 만들었다.
3월 31일 마산 NC전이 우천취소됨에 따라 3월 정규시즌 타율은 .000(…)
3.2. 4월
4월 1일 마산 NC전에서 첫타석 야수선택으로 1타점, 두번째 타석 우전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이어갔고 팀은 공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패배. 슬로우 스타터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타석에서 너무 힘이 들어간 모습이라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4월 2일 마산 NC전도
4월 3일 목동 SK 1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한 3안타 경기를 하며 타율을 2할 5푼까지 끌어올렸다. 3루타만 쳤으면 사이클링 히트였을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팀은 밴느님의 호투와 그동안 막혀있던 타선의 대폭발로 14:3 대승.
4월 5일 목동 SK 3차전에서도 솔로 홈런을 쳐냈다. 팀은 13:7로 패했다.
4월 7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 스리런 홈런과 솔로홈런으로 멀티홈런을 포함해 총 5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팀은 17:4 대승.
4월 25일 수원 kt 2차전에서 시즌 6호 투런포를 때렸다. 참고로 이 홈런은 수원구장 최초로 가운데 펍을 넘기는 135m 대형 홈런이다.
3.3. 5월
5월이 되었지만 홈런은 쏘지 않고 안타만 날리면서 똑딱질만 하고 있었다. 그나마 타율이 높아서 까이는 것은 면하고 있다.5월 7일 목동 삼성 3차전에서는 2사 만루상황에서 자신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삼성 4번타자 최형우는 6:4의 점수의 무사만루에서 점수차를 6점으로 벌리는 만루홈런을 날려버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제대로 비교당했다.
5월 8일 목동 KIA 1차전에서는 0:0의 첫타석에서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투런포, 4:4로 맞서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를 끝내버리는 솔로 끝내기를 날려버리면서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5월 들어서 한 층 농익은 풍기질을 보여주는 중. 5월 10일자로 유한준의 5월 볼삼비가 4:5인데, 박병호의 5월 볼삼비는 1:10이다. 홈런 욕심 때문인지, 메이저 진출 욕심인지, 선구안이 완전히 맛이 간 상태. 4월 박병호가 부진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긴 한데, 14년 4월 볼삼비가 18:27이고, 5월에는 21:18이다. 근데 올해는? 4월 볼삼비가 11:23!
5월 13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5월 15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 8회말 조상우를 돕는 슈퍼세이브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5월 17일 대전 한화 3차전에서는 5타석 0타수 4볼넷 1사구라는 괴이한 기록을 남겼다(…) 타석에서 잘 안 풀리자 머리를 콩콩 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19일 목동 LG 1차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도 잘 안 풀리자 머리를 콩콩 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27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오랜만에 장외홈런(쓰리런)을 쳐냈다. 수비에서도 여러번 호수비로 투수를 도와주었다. 팀은 박병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총 5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13:4로 승리했다.
3회말 수비 | 6회말 병살 |
5월 28일 대구 삼성 3차전에서는 브래드 스나이더-박헌도-박병호로 이어지는 백투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백투백투백 다이제스트. 우-좌-중월로 골고루 보냈다. | 5회말 박병호의 호수비 |
5월 29일 문학 SK 1차전에서도 2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게임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5회말 번트 수비에서도 선행주자 선택을 잘 하여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해주었다.
홈런 | 타자주자가 안될 것 같자 한바퀴 빙글 돌아 선행주자 아웃 |
5월 30일 문학 SK 2차전에서 또 홈런을 쳤다. 이로서 4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중. 또한 개인 통산 500타점 고지도 돌파했다.
3.4. 6월
6월 4일 목동 한화 3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6호 홈런.6월 5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는 팀이 4홈런을 치며 14:6으로 대승을 거두는 와중에 홈런을 치지는 못했으나 대신 3회초 4:2로 쫓기는 와중에 중요한 병살을 잡아 두산으로 넘어갈뻔한 분위기를 막는데 공을 세웠다.
공이 빠져나가는 줄 알고 카메라도 속았다. 빠져나갔으면 주자가 정수빈이었으므로 점수가 났을 수도 있었는데 잘 막았다.
본인은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아들(…)이 홈런 치고 들어오자 손을 지그시 꼬옥 잡아주고 있다(…).
6월 6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가 9회말 나온 내야안타인데 완전히 빗맞으면서 3루수가 송구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타구가 나왔다. 이후 9회말 2아웃에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밋밋하게 들어온 노경은의 높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해서 동점 투런 홈런을 쳐냈다. 앞서 6회 김지수의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고 이후 박동원이 추격의 홈런을 때린 것과 묘하게 비슷한 상황. 이후 10회말 공격에서
6월 9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필립 험버 상대로 2회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쳤다. 시즌 17호. 경기는 4:7 패배.
6월 10일 광주 KIA 2차전에서는 패색이 짙던 8회초 2:3 2사 후 타석에서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3:3 동점이 되었으며 9회초 박동원의 결승타로 역전하여 4:3으로 승리했다.
몸쪽 붙은 공을 팔도 다 안 편 채 힘으로 쭉 넘겨버리는 홈런이다.
6월 11일 광주 KIA 3차전에서도 투런포를 쳐냈다. 시즌 19호. 그러나 솔로포의 김하성과 박병호 외의 다른 타자들이 밥값을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3:5로 패배했다.
환영하는 동료들. 머리를 치는 김하성이라든가 조상우라든가가 보인다(…) |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하는 스윙 |
6월 18일 목동 롯데 3차전에선 시즌 20호, 21호 멀티홈런을 쳐내며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였다. 첫번째 홈런은 변화구, 두번째 홈런은 직구를 받아쳐서 똑같은 궤도의 홈런을 만들어내었는데 특히 두번째 홈런 때에는 캐스터가 "이 타구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라고 간지 넘치는 멘트를 치기도 했다. 어느새 귀신같이 홈런순위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이 홈런은 역대 14번째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 21홈런 후 덕아웃에서. |
간결하지만 간지 있는 빠던 | 동료들의 환호 |
태그 병살 | 느린 화면 클로즈업 |
6월 23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는 7회 초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홍성갑의 안타로 인하여, 홈을 밟았다.
6월 23일 현재까지 박병호는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273 타수, 타율(0.343) 3위, 타점(61) 4위, 홈런(23) 2위, 득점(68) 1위, 안타(94) 1위, 루타(181) 1위, 2루타(18) 7위, 장타율(0.661) 5위, 출루율(0.438) 4위, OPS(1.099) 5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 25일 한화전은 우취되었으나 유재신의 새치를 뽑아주는 장면이 잡혀서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1탄은 이쪽.
6월 26일 사직 롯데 1차전에서는 무기력하게 삼진 먹는 모습을 보여 후배들에게 (…)한 시선을 받기도 하였으나(…)
넥센의 편한 팀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6월 27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는 9회초 강영식에게서 23호 홈런을 뽑아내었다.
6월 28일 사직 롯데 3차전에서도 3회초 브래드 스나이더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날렸다. 시즌 24호로 강민호와 공동선두.
최다안타 1위다. 시즌 191안타 페이스(…) | 경기 후 |
이 날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월 29일 현재도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시즌 144경기 중 73경기를 마친 현재까지의 박병호 올해 시즌 기록은
278 타수
타율 0.349 - 2위.
62 타점 - 5위.
24 홈런 - 공동 1위.
70 득점 - 1위.
97 안타 - 1위.
187 루타 - 1위.
2루타 18개 - 7위(윤석민, 에릭 테임즈, 김현수, 브렛 필과 공동 7위)
장타율 0.673 - 5위.
출루율 0.443 - 4위.
OPS 1.116 - 5위.
이 뿐만 아니라 결승타는 7개로 5위(박동원. 앤드류 브라운, 브렛 필, 김태균과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추정득점에서는 테임즈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테임즈는 72.3, 박병호는 72.2로 0.1 차이다!!!) RC에서는 박병호 84.75 테임즈 83.69로 단독 1위.
일단 타율이 엄청나게 올랐다.
아직 30일 경기가 남아있지만, 6월 여태까지의 경기를 놓고 보면 4번 타자로선 믿기지가 않는 0.390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예년에 비해 공에 대한 컨택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박병호는 52홈런을 때려낸 작년만 해도 시즌 타율은 0.303로 아슬아슬했고, 작년 6월 타율은 0.320을 기록했는데, 올해 6월 타율은 0.390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남은 30일 경기에서 무안타라고 해도 6월 타율은 0.380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예년 6월 타율보단 확실히 성적이 괜찮아진다.
박병호는 시즌 뒤로 가면 갈수록 더 강해진다. 올해가 특히 더 그렇다. 덕분에 목런 드립을 치는 야알못들의 논리가 더 줄어졌다.
작년은 목동 구장에서 친 기록이 많아서 홈 구장
기실 종결이랄 것도 없는 게, 일단 홈런 비거리가 상당하다. 게다가 상대팀에게서 최소 한 개 이상의 홈런은 뽑아냈으며, 마산구장과 대전구장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원정 홈런이 14개, 홈 홈런이 10개인데, 홈런을 많이 때리긴 했어도, 확실히 작년과는 달랐다. 사실 사직에서 3할 턱걸이였던 홈런을 때려내기 어려워했던 박병호가 사직구장에서 벌써 3개 홈런을 때려냈을 정도.
무엇보다 박병호가 사직 야구장에서 유독 약했는데, 올해는 그게 달라도 너무 다른 것. 참고로 박병호의 작년 사직 야구장 홈런 기록은 4개였다. 작년 롯데 상대로는 5개였다. 이 사직에서 때려낸 기록을 유심히 봐야할 게 박병호는 작년 시즌 내내 사직에서 유독 약했다. 작년 시즌에는 사직 야구장에서의 첫 홈런이 37호 홈런이였던 8월 12일에 나왔을 정도. 그 다음 사직 야구장 홈런은 역대 KBO 4번째 50번째 홈런과 51호 홈런이였던 10월 14일, 52번째 홈런이였던 10월 15일과 함께 총 4개였다.
하지만, 6월 29일 현재. 벌써 롯데 상대로 5개를 때려냈고, 사직에서도 3개를 쳐냈다.
타율로 보면 더 놀랍다. 현재까지의 홈 타율은 0.336, 원정 타율은 0.362로 오히려 원정이 더 높다. 특히, 작년에 불안하거나 약했던 구장에서 차츰 개선되어 가고 있는 듯. 여태까지의 기록이 사직 0.522, 광주 0.391, 문학 0.391, 잠실 0.381로 예년보다 훨씬 나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박병호가 원정 홈런이 더 많았던 2012 시즌 타율은 0.290이였다.
무엇보다 4번 타자가 홈런에 욕심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배트를 어떻게 돌려야할 지 아는 것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0.444라는, 말 그대로 양민 학살 수준의 타율을 기록하며 5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홈런 갯수도 예년 수준을 다시 찾아가는 중이다.
3.5. 7월
이렇게 6월 내내 잘 쳐주던 박병호는 7월 1일 목동 삼성 2차전에선 엄청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스나이더와 같이 묶여서 잔뜩 까였다. 득점권 찬스를 다 말아먹고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였다. 701 대첩 참조.7월 2일 목동 삼성 3차전에서도 수비요정으로 활약했다. 타석에서는 1안타를 때렸고 팀은 2;0으로 이겼다.
7회초 요정수비 | 마지막 점프는 영웅승락각 같기도... |
7월 3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는 2015시즌 첫 100안타에 도달한 타자가 되었으며 101번째 안타는 잠실 센터를 넘기는 비거리 135m의 홈런으로 쏘아올렸다. 다만 경기는 연장 끝에 7:8로 패배.
이 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 마음이 편해진 선발투수 밴헤켄과 잡담하고 있다. |
7월 4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날 안타로 104안타째를 올리며 시즌 194안타 페이스(…)를 기록.
7월 6일 야구친구의 FA후리하당 코너에서 박병호는 왜 선풍기가 되었나라는 칼럼으로 시즌 초 박병호가 삽질을 한 이유, 그리고 이제는 최다안타와 타율왕을 노리는 타자로 진화한 이유를 분석해주었다.
7월 9일 목동 KIA 3차전에서는 2회 만루홈런, 3회 쓰리런홈런으로 7타점을 올렸다! 시즌 26,27호. 특히 첫번째 만루홈런은 목동 야구장 외야의 그 높은 그물망을 훌쩍 넘어 사라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공식 비거리는 135m. 5회에도 3루타를 쳐내서 사이클링 홈런과 사이클링 히트 어느 쪽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후 7회에 우플로 물러난 뒤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서 교체. 경기는 16:4로 대승했다. 이날 7타점을 올리면서 타점 1위 에릭 테임즈를 2타점 차이로 바짝 뒤쫓게 되었다. 만루홈런은 개인통산 2번째.
이날 기사의 베댓에 의하면 박병호가 양반학살 중이라고.
7월 14일 포항 삼성 1차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 출루 이후 2연속 삼진을 당해 안풀리는 날인가 싶더니 8회 초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28호포를 터트려 그날 홈런을 터트린 테임즈를 바로 뒤따라 다시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이어진 9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7월 16일 포항 삼성 3차전 3회초 클로이드의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하여 시즌 30호 대형 솔로 홈런을 날렸다.
특히 4년 연속 30홈런은 이승엽(7년 연속, 1997~2003), 타이론 우즈(1998~2001)에 이어 역대 세번째이자 12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며, 전반기 30홈런 역시 이승엽(99, 03)과 지난 해 자신의 기록에 이어 역대 4번째의 대기록이다. 특히 박병호의 경우 2014시즌에 이어 2년연속 전반기에 30홈런을 기록했는데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은 KBO 역사상 최초다!
7월 28일 목동 kt 1차전에서 조무근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 그대로 파울 플라이 아웃을 되는가 싶었는데 운 좋게 김상현이 낙구 지점을 캐치하지 못해 파울 처리되었고, 곧바로 다음 공을 담장 뒤로 넘겨 쐐기 투런포를 박았다. 시즌 31호포.
7월 29일 목동 kt 2차전에서는 32호 홈런과 결승 적시타를 포함하여 3안타 1볼넷 1홈런 4타점으로 말 그대로 맹활약을 하며 타점 1위가 되었다. 홈런 1루타 2루타를 기록했는데 3루타 하나만 나왔으면 사이클링 히트였다. 또한 이날의 타점을 더해 타점 90개로 드디어 타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 중에 현재윤 해설 왈, 박병호가 "주전자리를 뺏길까봐 두렵다, 자신이 초심이 흐트러졌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염감에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
7월 30일 목동 kt 3차전에서도 시즌 33호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팀도 6:10으로 승리하며 스윕에 큰 역할을 했다.
7월 31일 마산 NC 1차전에서는 경기의 물꼬를 트는 홈런을 퍼올렸다. 시즌 34호.
한명재 : 이 타구는 멀리 가고, 절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덕아웃에서 엄청나게 환영하고 있다이날 경기가 끝나고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양준혁 해설위원이 박병호는 자신과 이승엽도 해결하지 못한 몸쪽공 공략을 해결했다며 메이저에 가도 40홈런을 쳐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3.6. 8월
8월 1, 2일 NC전에선 침묵했다. 희생 플라이 1개가 끝.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팀이 1점차로 아쉽게 패했기 때문에 박병호가 한번만 터져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8월 4일 목동 KIA 13차전에서는 1회부터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고, 뒤이은 타석에서도 행운의 2루타[1]와 3루 도루까지[2] 성공했고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발야구가 가능한 4번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목동 외야 그물을 넘기는 대형 장외홈런을 쳐내며 앞선 타자 유한준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5호.
8월 5일 목동 KIA 14차전에서는 8회말 2:2 상황에서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몸쪽공을 허리회전으로 날려버리는 큰 타구였다. 시즌 36호포.
타격 장면 리플레이 | 덕아웃의 환영이 과격하다(…) |
KIA와 홈경기에서 10개 가량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찾아왔는데, 대부분 1루수 우타빅뱃 고민에 시달리고 있는 팀들이다.
8월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에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실책을 저지른 데다 타석에서도 5타수 1안타에 3삼진으로 부진하였다.
8월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초 동점 2점 홈런을 쳐서 시즌 100타점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9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임창용에게 삼진을 당하였다. 9회말 삼성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함에 따라 역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 까였다. 그래도 그 날 이택근, 박헌도, 고종욱이 싸지른 똥들이 너무 커서 박병호는 상대적으로 까임의 정도가 크지는 않았다.
8월 10일 2015 시즌 리그 첫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이틀 홈런을 쏘아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 안타를 친 이후 3회, 5회 연타석 삼진으로 침묵했으나 7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1타점, 8회 1사 2루에서 시즌 38호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3타점을 추가했다. 팀은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대승했고 박병호 개인적으로는 이 날 경기가 없었던 테임즈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8월 11일 NC전에서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같은 날 테임즈가 KBO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2회를 기록하고 넥센이 패하는 바람에 다소 묻힌 감이 있었으나 2년 연속 40홈런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홈런-타점 부문에서 테임즈와 조금 더 차이를 벌렸으며 이승엽의 홈런기록경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목해야 할 부분.
8월 12일 NC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2안타가 모두 장타(2루타, 홈런)였다. 특히 첫타석에서 기록한 시즌 41호 홈런은 전날 경기에서부터 이어진 3연타석 홈런이었으나 팀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결국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13일 1회말에 나온 8월 12일까지의 핫존.
던질 곳이 없다.
8월 13~14일 펼쳐진 한화와의 목동 2연전에서는 두 경기에서 각각 4타수 1안타 씩을 기록했다. 삼성, NC를 상대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화를 상대로는 다소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3] 다만 팀 타선은 한화 선발을 조기에 강판시키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팀 역시 3연패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월 15일 목동 롯데 12차전에서는 린드블럼 상대로 1회부터 희생타를 쳐내 기분좋은 선취점을 가져냈고, 4회엔 시즌 42호 아치를 그려내며 2년 연속 100타점 - 100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다음 타석엔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활약을 해준 날로 기록되나 싶더니...한현희와 손승락이 방화를 저질러 안 들어서도 됐을 타석인 9회 타석에 들어서서 홍성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해 괜시리 까였다.
8월 17일 롯데 13차전에서 선발투수 이재곤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그랜드슬램(#43)을 작렬, 통산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835경기만에 이루어낸 대기록으로 이승엽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경기를 치르고 200홈런에 도달한 타자가 되었다.
2005년 데뷔하여 2011년 7월 트레이드 이전까지 통산 2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타자가 2013년에는 커리어 100번째 홈런을 쳐냈고 2015년에는 커리어 200번째 홈런을 쳐냈다. 그야말로 대기만성.
8월 20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8월 2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는 정대현의 변화구를 받아쳐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조명탑을 직격할것같은 홈런 비거리[4]에 메이저스카우터들은 얼음이 되어버렸다.(포스팅포함 몸값 급상승)
8월 28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회초 경기를 뒤집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시즌 46호 홈런.
3.7. 9~10월
9월 1일. LG 최동환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 47호 홈런 적립 및 3안타 3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홈런/타점/안타/득점 선두를 공고히 했다.9월 2일에는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9월 3일에도 역시 결장. 경기에는 나왔는데 염감독이 혹 덕아웃에 보이면 쓰고 싶은 욕심이 생길까봐 덕아웃에도 못 있게 했다. 그러나 경기가 대첩스럽게 흘러가고 경기의 승부처가 되었던 10회 초에 대타로 기용되었고, 이미 지칠대로 지친 권혁은 주저하지 않고 고의사구로 걸렀다. 이후 박동원의 후속타가 터져서 방망이 한번 안 휘두르고 1득점 기록.
9월 4일에도 덕아웃에서 신나게 응원하면서 팀이 6:5로 역전승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벤치 응원은 이미 메이저리그급.
9월 8일 두산전에 드디어 복귀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9일에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두 차례 서커스 수비를 보여주며 야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애매한 1루 땅볼 타구를 밴헤켄에게 글러브 토스하여 밴헤켄이 맨손 캐치 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오재원을 잡는 장면.
1루측 외야 파울 지역까지 공을 쫓아가 신묘한 슈퍼 캐치로 민병헌을 물러나게 만든 장면
9월 10일 NC전에도 출전했으나 4K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다(…). 하지만 다음날인 9월 11일 NC전 선발 손민한을 상대로 첫타석에 48호 솔로홈런을 포함, 3안타 1볼넷으로 날아다녔다. 그러나 이 날은 수비에서 2개의 실책을 기록하였고 그 중 하나
9월 13일엔 박석민을 고자로 만들며 개그짤을 생성했다.[5]
[6]
9월 20일 NC전에서 최금강을 상대로 9일만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9호 홈런으로 KBO최초 2년 연속 50홈런까지 -1개.
아쉽게도 팀은 언제나 그랬듯 해커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고 투수진은 멸망하여 9대3으로 패배하였다.
9월 21일 승부 조작범을 상대로 드디어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한국프로야구 전무후무의 기록을 달성했다![7] 팀도 양훈의 6이닝 무실점의 호투 덕에 4대1로 NC에게 승리하였고 박병호의 홈런이 결승타로 기록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9월 24일 SK전에서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51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142타점째를 달성. 마침내 심정수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승엽의 타점 기록에 단 2개 차이로 다가섰다.
9월 25일 한화전에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3K+목런 하나를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뭐 넥센을 완봉으로 제압할만큼 그날 로저스 컨디션이 좋긴 했다.
9월 27일 kt전에서 지난 해 쏘아올렸던 52홈런과 타이를 이루는 52호포를 쏘아올렸다.
9월 29일 NC전에서는 드디어 15시즌 NC 상대 홈 경기 전패라는 위업(....)이 달성되었다.
특히 9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당한 삼구 삼진이 본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아쉬운 장면.
10월 2일 롯데전에서 드디어 53호 홈런이 터지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146타점을 기록하며 KBO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같은 날 테임즈가 40-40이라는 KBO는 물론 NPB역사상으로도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워서 좀 묻힌 감이 있다.
시즌 마지막 삼성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승엽이 보유한 최다 홈런기록 갱신은 무산되었으나, 우타자로서는 심정수가 2003년 시즌 기록한 53홈런과 동률을 이룬것은 12년만에 이루어졌다.
4. KBO 포스트시즌
4.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SK와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정의윤과의4.2.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과의 1차전에서는 솔로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2차전에서는 막판 볼넷을 얻어낸 걸 제외하면 장원준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3차전에서는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를 얻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4차전에서는 5회말 6-2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팀은 허무하게 역전패. 이날의 홈런이 목동 야구장에서의 KBO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
5. 시즌 후
11월 2일 한국야구위원회에 포스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1월 7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는 포스팅을 수용한다고 발표하여 메이저리그로의 이적이 가시화되었다. 포스팅비는 1,285만 달러(약 147억 원)로, 아시아 야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8] 최고액을 써낸 팀은 바로 미네소타 트윈스.6. 총평
무려 53개나 되는 박병호의 홈런들이다.
이만수와 김성한은 홈런왕을 양분했으며 그들도 김봉연, 장채근 등의 경쟁자가 있었으며 공동 홈런왕에 오른적도 있고, 장종훈은 90년 이만수와 경합을 벌였으며 압도적이었던건 91,92시즌 뿐이었다. 또한 이승엽은 99년을 제외하면 늘 이종범, 타이론 우즈, 펠릭스 호세, 심정수 등의 경쟁자들과 경합을 벌였으니..
확실한 것은 박병호가 배팅 파워 하나는 에릭 테임즈를 비롯한 모든 KBO 리그의 타자들보다 우위다. 파워툴에서는 현 한국 야수들 중 최고라고 결론이 난 상황
우려할만한 점은 시즌 성적이 올랐다고는 하나, 삼진이 소폭, BABIP이 대폭 증가하고 볼넷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9] 즉, 이번 시즌 성적은 실제 실력이 하락하는 가운데 거품이 크게 낀 성적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볼넷 비중 유지가 메이저 성공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칼럼도 있다.
다만 박병호의 타구가 워낙에나 체공시간도 넘사벽이라는 반문도 있다. 일례로 2016년에도 마이크 트라웃이 외야플라이라고 생각해서 따라갔지만, 외야를 크게 넘어가버리는 홈런이였다.
이렇게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하필 같은 포지션에 40-40 클럽을 달성한 어느 괴물 외국인 타자가 있어서 MVP는 물론 골든 글러브 수상에도 실패했다.
[1] 수정 전에는 수비의 실책이 겹쳤다고 했지만 사실 실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박병호의 장타력을 의식해서 외야가 깊숙한 수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잡기는 힘든 타구였다. 오히려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끝까지 낙구 지점을 놓치지 않은 KIA 중견수 김호령의 수비 범위가 돋보이는 상황.[2] 처음엔 아웃이었으나 합의판정으로 세이프를 얻어냈다.[3] 13일 경기에서는 몸에 맞는 공 포함 두 차례 출루해서 2득점을 추가했고 14일 경기에서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최소한의 역할은 수행한 것이 맞다. 그러나 박병호의 대 한화전 성적은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것이 사실. 8월 16일 현재 박병호가 3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LG(.270)와 한화(.225) 뿐이며 한화를 상대로 때려낸 홈런은 1개 뿐이다. 특히 대전구장은 아직까지 박병호가 홈런을 때려내지 못한 유일한 원정구장이다.[4] 메이저리그 측에서 가져온 장비에 따르면 무려 159m를 기록했다고 한다.[5] 사실 두 선수는 아주 절친한 사이로 박석민이 한 살위에 프로 입단 및 상무 입대도 1년 빠르다. 그리고 박병호가 박석민의 엉덩이를 가격하는 빠따를 치기도 하는 사이(…) 엉덩이가 매우 찰지구나(…) 박석민의 아들 준현이는 박병호의 열렬한 팬으로 매일 병호 삼촌이 홈런을 몇 개 쳤는지를 물어본다고.[6] 영상으로 보면 더 웃긴데 이날 중계진이었던 skySports의 임용수 캐스터와 이효봉 해설위원이 빵터졌다! 방송사고각[7] 애초에 KBO 리그에서 50HR+ 기록한 타자가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셋 뿐이고 50HR+를 2회 기록한 것은 이승엽과 박병호 둘 뿐이다.[8] 1위는 스즈키 이치로의 포스팅 당시 발생했던 1,312만 5000 달러이다.[9] 올 시즌 BABIP는 .403으로 박병호 통산 BABIP인 .319보다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했다. 즉 올시즌엔 떨어지는 타구의 위치 등 어느정도 운도 작용한 성적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