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09 21:45:4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파일:5p4rcEr.png KBO 리그의 시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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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영향4. 역대 전적5. 참가횟수6. 개별 경기 기록(~2018, 부전승 제외)

1. 개요

2015년 10구단 체제로 운영되면서 새롭게 생긴 포스트시즌 절차. 패넌트레이스 4위 팀과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는 시리즈. 약칭은 WC.

4위 팀에게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기 때문에 4위 팀은 최소 무승부만 해도 올라가며 5위 팀은 무조건 2승을 거둬야 올라가는 방식으로, 2018년 현재까지 4위 팀이 전부 승리했으나 2016 시즌 5위팀이 1차전을 승리해서 2차전까지 끌고간 사례가 유일하게 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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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팀이 10개로 늘어남에 따라 2015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와일드 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최초에는 "정규리그 4위와 정규리그 5위간의 승차가 1.5경기 이내일 때만 조건부로 실시되며 4위 홈에서 단판 승부를 내어 승리하는 팀이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3위 팀과 맞붙게 된다."[1]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게임 차에 의해 와일드카드 게임 개최여부를 결정한다면 져주기 게임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승차 조건을 없애면서 무조건 4, 5위 팀이 경기를 가지되 4위팀에게 이득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2경기를 4위팀 홈구장에서 개최하며, 4위팀이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시작한다.[2] 4위팀은 1무 이상만 기록하면 무조건 진출하며, 5위팀은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러면서 이 경기에만 적용되는 로컬룰이 2016년부터 생겼다.[3] 야구 규정에 의하면 무승부는 요강에 나와 있는(정규리그-12회, 포스트시즌-15회) 마지막회 말까지 끝나야 결정되는데 비해, WC에 한해서는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가 15회초가 끝났을 때 동점이거나 15회말에 홈팀이 다시 동점을 만들면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 다시 말해 15회가 되었을 때 홈팀은 15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기만 하면 되며, 만약 점수를 허용하더라도 말 공격때 굳이 역전할 필요없이 동점까지만 만들면 된다. 즉, 15회초에 원정팀이 점수를 내서 홈팀이 지고 있는 상태로 15회말에 가면 홈팀이 동점을 만들면 끝내기가 되는 셈이다. 정규리그나 다른 포스트시즌과 달리 WC에선 위에 설명했듯이 홈팀인 4위팀 입장에선 이기거나 비기거나 준PO로 진출하는건 같다. 따라서 15회초에 무실점하면 최소한 무승부를 확정지었으므로 준PO는 100% 진출한다. 그러니 순전히 야구 규정때문에 별 의미없는 승/무를 가린다고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팀을 상대로 경기를 억지로 더 할 이유가 없다. 5위팀 입장에서도 잔인하게 확인사살 당하는거고. 그런데 이런 문제를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2015 시즌 WC가 시작되었고, 마침 경기가 연장 11회까지 진행되면서 그때서야 다들 '이거 15회까지 가면 어떡해야 되는 거야?'라는걸 깨닫고 그제야 해설위원들이나 기자들이 우왕좌왕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와일드카드'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구 우승팀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줄을 잘못 서서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박탈당하는 억울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그 의미 자체에 딱 맞는 경우가 2000년에 발생했었다. 한국프로야구는 1999년부터 4팀씩 2개의 리그로 나눠서 경기하는 양대리그제도가 도입되었는데, 1999년 시즌 초반 리그간 실력 불균형이 너무 크게 발생했다. 드림리그 3위팀이 매직리그 1위인 삼성보다 승률을 앞서고 있었다. 그래서 한 리그의 3위팀이 다른 리그의 2위팀을 앞서면 '준플레이오프'라는 이름으로 추가 경기를 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결정하는 제도를 시즌 중에 신설했다. 다행히 1999년 시즌 말 매직리그 팀이 분전하여 매직리그 3위팀과 드림리그 2위팀 간의 승률 역전이 일어나지 않게 되면서(드림 3위 현대 0.535 / 매직 2위 한화 0.554)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됐다.

2000년에는 매직리그 1위팀(종합 전적 3위) 삼성이 드림리그 2위팀(종합 전적 2위) 롯데와 자리를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간 결과 리그간 실력 불균형이 너무나 크게 발생해 버렸다. 드림리그의 1-3위팀, 매직리그의 1-2위 팀이 확정되기도 전에 드림리그의 3위 팀이 매직리그 1위팀을 앞서는 것이 확정되는 사태가 일어났고, 결국 드림리그 3위인 삼성(승률 0.549)이 매직리그 1위인 LG(승률 0.515) 보다 훨씬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결국 드림리그 3위인 삼성과 매직리그 2위인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결국 양대리그제도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2년만에 폐기되고, 다시 단일리그제도로 돌아가는 원인이 되었다.

사실 와일드카드란 명칭 자체에 논란이 있는 것이, MLB에서의 와일드카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지구내에서 순위가 밀리는 팀을 위한 제도인데 크보의 경우는 조건없이 그냥 5위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주는 것 뿐이다. 당초 의도대로 4위와 게임 차가 근소한 5위 팀에게만 포스트시즌 기회를 주는 것이었으면 와일드카드라는 이름이 적합했겠지만[4] 사실 준준플레이오프라고 봐도 무방.

여기서 탈락한 팀은 2016년까지는 땡전 한 푼 못 받고 갔었다. 5위 팀이야 자기 경기장도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4위가 떨어지면 선수는 선수대로 절망하고, 경기장은 경기장대로 욕먹고, 홈팬 입장수익은 홈팬 입장수익대로 모두 뺏겨버리게 된다.[5] 그러나 2017년에 규칙이 개정되며 와일드카드 패배팀도 운영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총수익 중 3%를 받는다.

그런데 미국의 한 야구 전문 매체에서 현 MLB의 와일드카드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KBO의 와일드카드를 벤치마킹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기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98승을 거둔 팀이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86승을 거둔 팀에게 한 번 졌다고 시즌을 마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는 게 그 이유.

만약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 팀이 잔여 경기가 있을 경우, 해당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미디어데이 및 진행과 관계 없이 진행된다.[6] 치르는 팀이 예정 날짜가 되더라도 잔여 경기가 남아 있으면, 설령 해당 경기들이 순위에 영향이 없을지라도 그 경기를 다 치르고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다른 KBO 포스트시즌 라운드와는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무조건 시리즈가 2차전 안에는 끝난다는 것이다. 상위 라운드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시리즈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반면[7] 와일드카드에서는 4위팀 승리와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 그리고 이 때문에 가능한 경우의 수는 (4위팀 입장에서) 승, 무, 패승, 패무, 패패의 5가지밖에 없다.

3. 영향

그간 준플레이오프에서 리그 3위팀이 가지는 어드밴티지라고는 1,2차전을 자신의 홈구장에서 치를수 있다는 정도였다. 즉, 서로 정규리그 경기를 똑같이 소화하여 체력적으로 엇비슷한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의 도입으로 정규리그 3위팀이 4위팀에 비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4위 팀은 당장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1선발을 내세워야 하고, 2차전까지 가면 2선발까지 써야 한다. 이걸 차치하더라도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일단 엄청난 힘을 쓰기 때문에 이로 인해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3위팀과의 선발 로테이션 싸움에서 골머리를 앓게 된다. 여기에 체력 소모와 3위 팀에게 전력이 분석당할 여지를 주는 건 덤.

이는 바로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입증되었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에이스 밴 헤켄을 등판시켜야 했고,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양훈이 등판해야 했다. 그리고 두산의 1차전 선발은 당연히 에이스 니퍼트. 경기 자체는 양훈이 호투를 해주면서 넥센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흐름으로 흘러갔지만, 손승락조상우가 혹사의 여파로 불질을 하면서 넥센의 패배에 일조했다.

2016년 포스트시즌의 경우는 작년과는 다르게 KIA와 LG가 2차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서 총력전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에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3위 넥센에게는 호재가 된다. 하지만...[8]

2017년 포스트시즌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여파가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 비록 1차전만으로 NC가 SK를 완벽히 제압하고 1선발급인 해커도 쓰지 않았지만 맨쉽의 부족한 이닝이팅과 불펜중시 김경문 감독의 성향때문에 이민호, 원종현, 임창민 등의 불펜 투수들이 적어도 1이닝씩을 던지게 되었고, 5차전까지 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서 그 여파로 인해 분루를 삼키게 되었다.

참고로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 세 시즌 연속으로 와카 승리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팀에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 제도 자체가 3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는 명목으로 만든 제도임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결과인 셈.

정규리그 막판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4위, 5위 싸움의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2018 시즌의 경우 막판까지 KIA롯데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였는데,[9] 특히 농담삼아 준와일드카드(...)라 불리던 10월 9일과 11~12일경기는 타팀팬들마저 자기네 경기를 제쳐두고 볼 정도였고, 시청률은 3%대나 되었다.

4. 역대 전적

  • 1선승은 표기하지 않는다.
연도 승리팀 감독 전적 승패 현황 패배팀 감독
2015 넥센 염경엽 1승 O SK 김용희
2016 LG 양상문 1승 1패 XO[10] KIA 김기태
2017 NC 김경문 1승 O SK 힐만
2018 넥센 장정석 1승 O KIA 김기태

5. 참가횟수

승리 패배 승리 연도 패배 연도
넥센 히어로즈 2 0 2015, 2018 -
LG 트윈스 1 0 2016 -
NC 다이노스 1 0 2017 -
SK 와이번스 0 2 - 2015, 2017
KIA 타이거즈 0 2 - 2016, 2018
  • 팀간 대결은 다음과 같다.
    • 1회 : 키움-SK, LG-KIA, NC-SK, 키움-KIA (모두 앞 팀이 승리 1회)

6. 개별 경기 기록(~2018, 부전승 제외)

팀명 전적 승률
넥센 히어로즈 2전 2승 1.000
NC 다이노스 1전 1승 1.000
KIA 타이거즈 3전 1승 2패 0.333
LG 트윈스 2전 1승 1패 0.500
SK 와이번스 2전 2패 0.000

[1] KBO 리그에서 승차에 따라 조건부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갈린 경우가 1995년에 실제로 존재했다. 1995 시즌이 그 예. 3위 롯데와 4위 해태의 승차가 4.5경기여서 3위와 4위팀의 승차가 3경기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조건부로 실시되는 당시 규정에 의해 해태가 자동탈락했다.[2] 말하자면 3판 2선승제의 게임에서 1번째 게임을 4위팀이 승리한(5위팀이 패배) 상황에서 시작하는 셈.[3] 위의 사진은 2015 WC 때 방송화면을 캡처한 것이라서 이 로컬룰이 안 나와 있다.[4] 처음 계획은 이렇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할 경우 승부조작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승차를 조건에서 빼버린 것이다. 게다가 만만한 팀과 붙기 위해서 일부러 져주기를 했던 것이 실제로 있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1984년 삼성라이온즈를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삼성은 전후기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하자 힘든 상대인 OB를 피하기 위해 롯데를 상대로 져주기 게임을 했고, 그 결과 롯데가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롯데가 우승했다. 결국 죽 쒀서 롯데 준 꼴. 인과응보[5] 구단에 돌아가는 배당금은 전체 포스트시즌(즉, 와일드카드에서 한국시리즈까지 모든 시합에서 티켓을 팔아 생긴 돈은 일단 전액 KBO로 넘어간다) 입장수익 중 우승팀이 24%, 준우승팀이 12%, 플레이오프 패배팀이 7.2%, 준플레이오프 패배팀이 4.8%를 가져가고,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 12%를 더 가져간다. 나머지는 운영비로 처리되어 KBO로 들어갔다.[6] 대표적인 예시가 2016년의 넥센 히어로즈(준PO 직행팀) vs 롯데 자이언츠(탈락)와 kt wiz(탈락) vs NC 다이노스(PO 직행팀). 해당 경기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하는 날에도 관계 없이 진행되었다.[7] 이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시리즈가 무한정 길어질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 있었던 시간제한 규정과 맞물려 9차전까지 간 한국시리즈도 있었고...[8] 사실 이 경우는 전력문제보다는 당시 감독 염경엽의 태업에 가까운 경기운용과 시즌 말미에 퍼진 악소문으로 인한 팀 케미스트리 박살이 주 원인이였다고 보기도 한다.[9] LG(최종 8위)는 이즈음 탈락이 확정되었고, 삼성(최종 6위)은 탈락 확정은 아니지만 로또 4등 확률 수준의 극악의 경우의 수를 뚫어야(...) 진출이 가능했기에 사실상 달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10] 유일하게 2차전까지 간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