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0:50:16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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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어학 시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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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별 배정한자
8급
50字
7급Ⅱ
100字
7급
150字
6급Ⅱ
225字
6급
300字
5급Ⅱ
400字
5급
500字
4급Ⅱ
750字
4급
1,000字
3급Ⅱ
1,500字
3급
1,817字
2급
2,355字
1급
3,500字
특급Ⅱ
4,650字
특급
5,978字
어문회에서 안내하는 준특급 배정한자 4,918字는
완성형중복 한자 268字를 중복 집계한 잘못된 수치임.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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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5px -10px;"<tablebordercolor=#000000><colbgcolor=#ffffff> 파일: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로고.png
한국어문회인터넷접수처에 접속하면 나오는 이미지이다.
좌측 이미지는 한국어문회의 로고이며,
우측 한자는 사단법인 한국어문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이다.
}}}
{{{#!wiki style="margin: -15px -10px;" 2024년 시험 일정
<colcolor=#444,#ccc> 회차 인터넷 접수 기간[1] 시험 일자 합격 발표
제104회 01.15.~01.19. 02.24. 03.22.
제105회 04.15.~04.19. 05.25. 06.21.
제106회 07.15.~07.19. 08.24. 09.27.
제107회 10.07.~10.11. 11.09. 12.06.
※ 시험 시작 시각은 8급~4급은 11:00, 준3급~특급은 15:00 }}}

1. 개요2. 시행 및 응시3. 급수 소개
3.1. 수준 및 대상3.2. 문제 유형3.3. 유형별 문항 수, 시험 시간3.4. 합격 기준3.5. 수상 기준(우수상, 우량상)
4. 답안 유의사항
4.1. 답안 작성4.2. 자형 작성4.3. 배정한자 범위4.4. 불필요한 복수 답안
5. 특징
5.1. 어려움 · 저조한 합격률5.2. 한자검정계의 높은 위상5.3. 한국어에 입각한 한자 배정·시험5.4. 장학금 제도5.5. 독자노선 국어학회의 주관 시험
6. 비판 · 개선점
6.1. 30년 넘게 거의 갱신되지 않는 배정한자
6.1.1. 기초 급수
6.2. 지나치게 많은 급수6.3. 일부 속자 교정 미비6.4. 국어 교육에 저촉되는 허술함6.5. 갈수록 떨어지는 인지도
7. 여담

1. 개요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은 우리말 어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입니다. 한자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구성하는 낱낱의 한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 낱낱의 한자들이 다양한 한자어들을 구성해 내는 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겠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한자능력, 2020-01-29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고 한국한자능력검정회에서 시행하는 한자검정시험. 한자를 습득하여 일상의 한자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시험하며, 보다 고급 수준에서는 한문과 고전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험의 이름은 문서의 제목인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이고, 이 시험을 통해서 취득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의 등록명은 ‘한자능력급수’로, 영문으론 'certificate HANJA-Literary Proficiency\'이다.

2. 시행 및 응시

인터넷으로는 한국어문회인터넷접수처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단,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는 접수할 수 없다. 2024년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 접수가 불가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그야말로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현행상 연 4회 시행한다. 본래 시행 횟수는 초창기부터 2007년까지는 연 3회였으나, 제38회 시험(2008년 2월 16일 시행)부터 연 4회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2006년까지는 공인급수 시험과 교육급수 시험을 일주일의 간극을 두고 봤으나, 2007년부터는 통합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차례 시험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2021년에는 이를 감안하여 5월부터 두 달 정도 간격으로 연 4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차 저조해져 가는 응시자 수 탓에 고사장 선택 폭이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특히 1급 ~ 특급만 해도 각 시도별로 고사장이 한두 곳뿐이다. 제100회 1급·준특급·특급부터는 인천, 경기, 경북, 전남, 충남 고사장이 사라졌다. 앞으로 인천·경기는 서울[2]로, 경북은 경남, 전남은 전북, 충남은 충북으로 고사장을 골라야 한다. 서울의 경우, 4급 이하의 급수임에도 보통 오로지 다섯 군데밖에 없으며, 한강 위쪽으로는 한성대학교 한 군데뿐이다.

급수별 응시료는 다음과 같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응시료이다.
특급~1급 2급~준3급 4급 이하
50,000원 30,000원 25,000원

창구 접수 검정료는 원서 접수일부터 마감 시까지 해당 접수처 창구에서 받으며, 인터넷으로 접수할 때는 검정료 이외의 별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환불 규정은 다음과 같다. 단, 정기 시험이 아닌 수시 시험은 시험 전날까지 반액 환불이 된다.
<colbgcolor=#cccccc> 신청 시기 환불액
접수 시작일~접수 마감일 검정료의 100%
접수 마감 익일~시험 5일 전 검정료의 50%
시험 4일 전부터 환불 불가

또한 아래의 예외 사유가 있을 경우 접수 마감일부터 시험 15일 이후까지 해당 증빙 서류를 첨부하여 신청할 경우 검정료 100%를 환불한다.
<colbgcolor=#cccccc> 예외 사유 증빙 서류
본인의 사고, 질병으로 인한
수술 및 입원
진단서, 입원증명서, 진료확인서
직계가족 사망 가족관계증명서, 사망확인서
본인 결혼 청첩장(원본)
본인 해외출장 및 해외파견 출장명령서, 항공권
본인 입영 입영통지서, 복무확인서

3. 급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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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의 급수는 총 15개로, 특급, 준특급(특급Ⅱ), 1급, 2급, 3급, 준3급(3급Ⅱ), 4급, 준4급(4급Ⅱ), 5급, 준5급(5급Ⅱ), 6급, 준6급(6급Ⅱ), 7급, 준7급(7급Ⅱ), 8급 순서대로 수준이 높다. 1급과 2급과 8급을 제외하면 모두 준급수가 존재한다. 준3급 이상의 급수는 국가공인 자격이 인정되며, 그 밑은 민간자격이다. 또한 특급과 준특급은 어문회 고유의 급수 명칭이다.

다음은 한국어문회가 급수를 나눈 방식이다.
韓國語文會(한국어문회)의 전신인 韓國語文敎育硏究會(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1969년 창립 이래 교과서를 비롯한 현대의 각종 출판물과 신문, 전래문헌 등에 등장하는 한자어들을 추출하여 개별 한자의 빈도와 난이도를 조사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학년별 학습 대상 한자의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상용한자 선정과 한자학습 방법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1972년 당시 문교부는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를 확정 공표하였으나, 이것은 한문교육용으로는 물론, 국민의 일상생활용으로도 미흡하였으므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를 비롯한 5개 학술 단체가 공동으로 문교부가 선정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에 200자를 추가하여 상용한자 2,000자와 상용한자에서 빠진 인명 지명용으로 많이 쓰이는 한자 350자를 포함한 2,350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어 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대학 교육 과정과 동양문화권 내의 국제교류에 필요한 한자로 1,500자(인명 지명용 350자 포함)를 준상용한자로 선정, 공표하였는데, 이로서 상용한자 2,000자와 준상용한자 1,500자를 더한 3,500자가 현재의 1급 배정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3,500자에 이르는 한자를 단시간 내에 가르치고 학습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상용한자 선정 작업과 병행하여 이 한자들의 빈도와 난이도 조사를 기초로 하여 순위를 매기고 각 연령에서의 학습 능력이나 요구 정도를 반영하여 급수별로 세분화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물로서 초등학생용 국한 혼용 교과서인 "韓國語(한국어)"라는 책을 율촌장학회에서 발행하게 되었는데, 이 국한혼용 교과서의 학년별 한자교육 체계가 한자능력급수 8급(50자)부터 4급(1,000자)까지의 배정한자 체계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의 학습 한자를 제시하여 3급Ⅱ(1,500자), 3급(1,817자), 2급(2,355자), 1급(3,500자) 배정한자 체계가 완성되었으며, 특급Ⅱ(4,918자)는 한국표준연구소 선정 전산용 한자 KS C 5601(KS X 1001)을 반영하였고, 특급(5,978자)은 四書三經(사서삼경) 등 고전 학습용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에서 선정한 5,000자에 국립국어원 선정 3,000자, 대법원 선정 인명용 한자 등의 일부를 참고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각 급수별 배정한자의 쓰기는 학습과 시험의 부담을 고려하여 읽기 배정한자보다 한 두 단계 아래 수준으로 조정하여 배정한자 수를 줄인 것입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한자는 어떻게 급수가 나누어저 있나요?, 2018-05-28

3.1. 수준 및 대상

8급*
50 (0.8%)
준7급*
100 (1.7%)
0.9%p
7급*
150 (2.5%)
0.8%p
준6급*
225 (3.8%)
1.3%p
6급*
300 (5.0%)
1.2%p
준5급*
400 (6.7%)
1.7%p
5급*
500 (8.4%)
1.7%p
준4급*
750 (12.5%)
4.1%p
4급*
1,000 (16.7%)
4.2%p
준3급
1,500 (25.1%)
8.4%p
3급
1,817 (30.4%)
5.3%p
2급
2,355 (39.4%)
9.0%p
1급
3,500 (58.5%)
19.1%p
준특급
4,650 (77.8%)
19.3%p
특급
5,978 (100.0%)
22.2%p
*8급 ~ 4급: 민간 자격
준3급 ~ 특급: 공인 자격 급수
3급: ·고등학교 학생 교육용 한자(혹은 권장 이수 범위)
※ 모든 급수는 읽기 기준이며, 시험은 누적 범위로 시행되며, 8급, 2급, 1급엔 준급수가 없다.
급수 읽기 쓰기 수준 및 특성
특급 5,978 3,500 [ruby(國漢混用, ruby=국한혼용)] [ruby(古典, ruby=고전)]을 불편 없이 읽고, 연구할 수 있는 수준 고급
([ruby(韓中, ruby=한중)] [ruby(古典, ruby=고전)] 추출한자 도합 5978자, 쓰기 3500자)
특급II 4,918 2,355 [ruby(國漢混用, ruby=국한혼용)] [ruby(古典, ruby=고전)]을 불편 없이 읽고, 연구할 수 있는 수준 중급
(KSX1001 한자 4888자 포함, 전체 4918자, 쓰기 2355자)
1급 3,500 2,005 [ruby(國漢混用, ruby=국한혼용)] [ruby(古典, ruby=고전)]을 불편 없이 읽고, 연구할 수 있는 수준 초급
(상용한자+준상용한자 도합 3500자, 쓰기 2005자)
2급 2,355 1,817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인명지명용 기초한자 활용 단계
(상용한자+인명지명용 한자 도합 2355자, 쓰기 1817자)
3급 1,817 1,000 고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중급 단계
(상용한자 1817자-교육부 1800자 모두 포함, 쓰기 1000자)
3급II 1,500 750 고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초급 단계(상용한자 1500자, 쓰기 750자)
4급 1,000 500 중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고급 단계(상용한자 1000자, 쓰기 500자)
4급II 750 400 중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중급 단계(상용한자 750자, 쓰기 400자)
5급 500 300 중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초급 단계(상용한자 500자, 쓰기 300자)
5급II 400 225 중급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초급 단계(상용한자 400자, 쓰기 225자)
6급 300 150 기초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고급 단계(상용한자 300자, 쓰기 150자)
6급II 225 50 기초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중급 단계(상용한자 225자, 쓰기 50자)
7급 150 - 기초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초급 단계(상용한자 150자)
7급II 100 - 기초 [ruby(常用漢字, ruby=상용한자)] 활용의 초급 단계(상용한자 100자)
8급 50 - [ruby(漢字, ruby=한자)] [ruby(學習, ruby=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급수(상용한자 50자)
* 상위급수 한자는 하위급수 한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 쓰기 배정 한자는 한두 급수 아래의 읽기 배정한자이거나 그 범위 내에 있습니다.
* 초등학생은 4급, 중ㆍ고등학생은 3급, 대학생은 2급과 1급 취득에 목표를 두고, 학습하길 권해 드립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한자능력급수 > 시험안내 > 급수배정
  • 8급: 대개 한자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어린이들이나 한자 기초자 등을 위한 급수이다. 한 일(一), 두 이(二), 사람 인(人), 동녘 동(東) 등 기본적 활용 문자를 중심으로 하며, 중요한 단어에 쓰이는 한자이면 획수가 많은 한자들도 들어간다. 예를 들면 나라 한()이 있다. 아이들에게 대한민국(大韓民國) 정도는 한자로 읽고 쓸 수 있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3][4] 아무나 딸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성인 수요는 아예 없다고 보면 되고 대부분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이 입문용으로 많이 본다.[5]
  • 준7급~7급: 8급에 비하면 글자 수가 늘어나지만 한자를 쉽게 익힌 입장이라면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 준6급~6급: 획수 쓰기, 단어 쓰기 등이 나오기 시작한다.
  • 준5급~5급: 약자(略字)를 쓰라는 문제가 나오며 획수가 몇 번째인지 쓰라는 문제도 나온다. 글자 수도 늘어나서 익히기 어렵거나 까다로운 한자가 나오지만[6] , 처럼 쉬운 한자도 있다. 여기까지는 대체로 성인 수험생들 보다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 준4급~4급: 여기서부터 장단음 문제와 부수 문제가 나온다. 2004년까지는 4급도 국가공인 급수에 속했으나 현재는 기준이 준3급으로 상향되었다.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급격하게 어려워진다. 국가공인 자격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스펙이다. 일부 자격증 시험은 이걸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대학의 졸업자격 요건으로 요구되기도 한다. 그래서 3급만큼은 아니지만 성인 수험생들의 수요가 어느정도 나온다. 이 급수대는 학생들 수요와 성인 수요가 만나는 구간이기 때문에 4급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에서는 비슷한 숫자의 초등학생들과 성인들이 뒤섞여서 함께 시험을 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초등학생의 최종목표로 4급을 준비하는 경우와 함께 3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특히 취준생)들의 중간과정으로 인식되기도 해서 성인 수요가 꽤 많이 나와서 그렇다.
  • 준3급~3급: 이 급수대부터는 국가공인 자격급수에 속하기 때문에 기업 가산점, 군무원 승진 가산점, 한자 관련 기관 등이나 행정기관 등의 우대사항에 포함된다. 국가공인 자격으로 인정되는 급수 중에서 가장 낮은 급수이기 때문에 가장 수요가 많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취업스펙으로 2급 이상을 취득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3급을 많이 취득한다. 3급의 배정한자를 잘 보면 중고등학교 교육용 한자와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수능에서 제2외국어로 한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3급을 취득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좋다. 여기서부터는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급감하기 시작하는데 학생 수험생들도 대부분 중고등학생이며 그 마저도 많지 않은 편이다. 결국은 절대 다수가 성인 수험생이다.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이 한자 공부에 시간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그다지 중요한 과목도 아니어서 수능 한문을 선택할 학생 정도나 3급을 도전할 가치가 있다. 어문회 측에서는 중고등학생이 3급을 취득하기를 권장하지만 실제로는 취준생들의 취업스펙용으로 전락된 상황. 대학생 이상이 취득하기를 권장하는 2급은 현실적으로 대학생, 성인들이 도전하기에는 무리이다.
  • 2급: 지명 및 인명에 사용되는 한자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쓰임이 많지 않고 한정적인 경우에 사용되다 보니 훈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온갖 벽자들이 튀어나오고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 일반인이 도전하기는 무리이지만 1급보다는 할만해서 한자 덕후들이 많이 선호하는 급수이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자고수들이 몽땅 몰리기 때문에 난이도에 비해서 합격률이 높게 나타난다.
  • 1급: 초·중·고등학교 한자교사 임용 조건에도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급수다. 한자성어 및 한자고전 등에 능하거나 한자를 대거 잘 알고 있는 교육인 및 숙련자로 통한다. 한문 계열이나 중국어 일본어 등의 강사를 하기 위한 스펙으로 취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서 거의 고시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후술할 특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뿐...
  • 준특급~특급: 대개 한학 준전문가, 한문학을 전공하여 심도 있게 공부하려 하는 자가 응시하는 급수다. 현대 국어에 쓰이는 글자들도 간혹 가다 보이나 쓰임이 많지 않고, 고문서 이외에는 나올 만한 곳이 없는 괴이한 한자들이 대거 속출한다. 이 급수부터 한문 해독 문제가 나오며, 글자 수는 폭증하는데 현대 국어에서 쓰이는 곳은 적다 보니 1급보다도 체감 난도가 확 올라간다. 준특급의 경우 현대에 쓰이는 한자이기는 한데 쑤셔넣을 공간이 없어서 만든 급수라고 봐도 무방하며, 한중일 3국의 지명에 쓰인 한자도 의외로 많이 들어있다. 또한 '옥 이름', '물 이름', '사람 이름' 등의 괴이한 훈을 가진 한자들도 지겹도록 들어있다. 强, 畵, 戱, 覇 등 어문회 측에서 쓰기문제에 사용하지 말라고 못박은 자형들도 준특급에 들어있다. 특급은 그냥 외계어라고 봐도 무방하며, 현대 국어에서 그나마 조금 쓰이는 극소수를 제외하면[7] 대부분의 글자들은 현대 국어에서 전혀 쓰임이 없는 벽자들 천지다. 참고로 급수의 명칭인 '특급'은 한국어문회 한정으로 불리며, 이와 비슷한 급인 '사범'이라는 급수 명칭은 한국어문회가 아닌 대한검정회, 한자교육진흥회에서만 쓰인다.

1급과 3급은 겨우 두 단계밖에 차이가 나질 않지만, 1급의 배정 한자는 3급 누적자(8, 준7, 7, 준6, 6, 준5, 5, 준4, 4, 준3, 3)의 2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8급과 3급 사이의 열한(11) 단계 차이에 해당하는 분량(준급수 포함)이 겨우 두(2) 단계 차이로 좁혀지는 것이다.

참고로 한국어문회에서는 준특급이 신설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4,918자'라고 안내해 왔으나 이는 KS 1001의 중복한자 268자 때문에 뻥튀기된 것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4,650자이다. 실제로 한국어문회 홈페이지에서 준특급 배정한자 파일을 내려받아 보면 4,650자를 나열해 놓고서는 제목에는 떡하니 4,918자로 써 놓은 걸 볼 수 있다.

과거엔 일부 급수에 응시 제한이 있었는데, 제28회 시험(2004년 11월 6일 시행)까지는 1급을 보려면 무조건 2급을 합격한 다음에야 응시할 수 있었다. 나중에 생긴 특급, 특급II도 처음에는 1급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었으나 이 규정은 2010년 폐지되었다.
* 특급·특급II의 응시자격제한을 폐지하며,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제46회부터 적용)
* 1급~8급은 재학여부, 학력, 소속, 연령, 국적 등에 상관없이 원하는 급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제29회부터 적용)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한자능력급수 > 시험안내 > 응시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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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문제 유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문회/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문제 유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유형별 문항 수, 시험 시간

<colbgcolor=#cccccc> 구분 특급 준특급 1급 2급 3급 준3급 4급 준4급 5급 준5급 6급 준6급 7급 준7급 8급
독음 45 45 50 45 45 45 32 35 35 35 33 32 32 22 24
훈음 27 27 32 27 27 27 22 22 23 23 22 29 30 30 24
장단음 10 10 10 5 5 5 3 0 0 0 0 0 0 0 0
반의어(상대어) 10 10 10 10 10 10 3 3 3 3 3 2 2 2 0
완성형(성어) 10 10 15 10 10 10 5 5 4 4 3 2 2 2 0
부수 10 10 10 5 5 5 3 3 0 0 0 0 0 0 0
동의어(유의어) 10 10 10 5 5 5 3 3 3 3 2 0 0 0 0
동음이의어 10 10 10 5 5 5 3 3 3 3 2 0 0 0 0
뜻풀이 5 5 10 5 5 5 3 3 3 3 2 2 2 2 0
약자 3 3 3 3 3 3 3 3 3 3 0 0 0 0 0
한자 쓰기 40 40 40 30 30 30 20 20 20 20 20 10 0 0 0
필순 0 0 0 0 0 0 0 0 3 3 3 3 2 2 2
합계 200 150 100 90 80 70 60 50
단 위 표는 기본 지침 자료로서,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시험 시간은 다음과 같다.
특급, 준특급 1급 2급, 3급, 준3급 4급 이하
100분 90분 60분 50분

결국 평균적으로 한 문항당 주어지는 시간, 1분당 풀어야 하는 문항 수는 다음과 같다. 수치가 순환소수인 경우 소수 셋째 자리까지 나타냈다. 분당 문항수는 문항 수를 분으로 나는 값으로 1분당 풀어야 하는 문항 수, 문항당 분은 1문항을 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뜻한다. 2급까지는 급수가 올라갈수록 문항당 더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나, 2급 이후부터는 다시 줄어든다.
<colbgcolor=#cccccc> 특급 준특급 1급 2급 3급 준3급 4급 준4급 5급 준5급 6급 준6급 7급 준7급 8급
문항 수 200 200 200 150 150 150 100 100 100 100 90 80 70 60 50
시험 시간(분) 100 100 90 60 60 60 50 50 50 50 50 50 50 50 50
분당 문항수 2 2 2.222 2.5 2.5 2.5 2 2 2 2 1.8 1.6 1.4 1.2 1
문항당 분 0.5 0.5 0.45 0.4 0.4 0.4 0.5 0.5 0.5 0.5 0.556 0.625 0.714 0.833 1

3.4. 합격 기준

<colbgcolor=#cccccc> 구분 특급~1급 2급~준3급 4급~준5급 6급 준6급 7급 준7급 8급
전체 문항 200 150 100 90 80 70 60 50
합격 문항 160 105 70 63 56 49 42 35
즉, 1급 이상은 정답률이 80% 이상이어야 하고, 그 외 급수는 70% 이상이어야 한다. 합격 발표 시 제공되는 점수는 1문항당 1점으로 계산된다. 즉, 각 급수의 만점은 전체 문항 수이며, 합격 최저점은 합격 문항 수인 것이다.

3.5. 수상 기준(우수상, 우량상)

다음 표의 문항 개수 이상을 맞히면 시상 대상이 된다. 우수상이 우량상보다 기준이 높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기준도 높다. 대학생, 일반인, 군인 등은 시상 대상이 아니다.
<colbgcolor=#cccccc> 구분 특급, 준특급, 1급 2급, 3급 준3급 4급, 준4급 5급, 준5급 6급 준6급 7급 준7급 8급
우수상
초등학생
(미취학 포함)
160 105 120 80 90 81 72 63 54 45
중학생 160 112 127 85 90 - - - - -
고등학생 160 120 135 90 - - - - - -
우량상
초등학생
(미취학 포함)
- - 112 75 85 76 68 59 51 42
중학생 - 105 120 80 85 - - - - -
고등학생 - 112 127 85 - - - - - -

합격 기준과 비교하면, 우수상과 우량상을 받기 위해 합격 기준보다 더 맞혀야 하는 문항 수는 다음과 같다.
<colbgcolor=#cccccc> 구분 특급, 준특급, 1급[8] 2급, 3급 준3급 4급, 준4급 5급, 준5급 6급 준6급 7급 준7급 8급
합격 기준 160 105 105 70 70 63 56 49 42 35
우수상
초등학생
(미취학 포함)
0 0 15 10 20 18 16 14 12 10
중학생 0 7 22 15 20 - - - - -
고등학생 0 15 30 20 - - - - - -
우량상
초등학생
(미취학 포함)
- - 7 5 15 13 12 10 9 7
중학생 - 0 15 10 15 - - - - -
고등학생 - 7 22 15 - - - - - -

4. 답안 유의사항

여기에서는 문제 유형에 관계없이 시험 전반의 유의사항을 다룬다. 문제 유형별 유의사항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문제 유형을 참고.

4.1. 답안 작성

파일: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4급 답안지 양식 1.png
4급 답안지 전면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받으면 시험지에는 수험번호와 성명만 기입하고[9] 시험 시작 시간 전까지는 문제를 먼저 볼 수 없고 답안지로 가려 놓아야 한다. 답안지에는 수험번호, 생년월일 6자리, 성명을 맨 앞 칸부터 적어야 한다. 기존에는 성명란에 한글·한자 모두 기입이 가능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한글로만 적도록 바뀌었다.[예]

답안이 채점란에 적혀 있다면 그 문제는 오답 처리된다. 검은색 볼펜, 일반 수성펜 이외의 다른 필기구는 쓸 수 없다. 연필, 붓펜, 네임펜, 컴퓨터용펜, 유성펜류 등은 불가하다. 답안 수정은 수정액과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고, 가로로 복선을 그을 수도 있으며, 수정 항목이 많을 경우 답안지를 새로 받아 재작성할 수 있다. 답안은 OMR로 판독하기 때문에 답안지 귀퉁이에 찍힌 점을 오염시키면 안되며, 이럴 경우 영점 처리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대학교 시험처럼 남은 시간과 관계없이, 다 풀었으면 제출하고 먼저 갈 수 있다. 이때 시험지와 답안지를 모두 제출하여야 한다.

4.2. 자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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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통해 정자 쓰기 문제의 정오 판별에 관해 어문회에서 오답으로 간주한다고 밝히지 않는 한 폰트 간 차이 등으로 인한 이체자를 오답이라고 서술하지 않기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부분을 토론 없이 수정할 시 편집권 남용으로 간주되어 제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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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ffffff,#1f2023><bgcolor=#ffffff,#1f2023><(>토론 - 정자 쓰기 문제의 정오 판별에 관해 어문회에서 오답으로 간주한다고 밝히지 않는 한 폰트 간 차이 등으로 인한 이체자를 오답이라고 서술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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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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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37
토론 - 합의사항38
토론 - 합의사항39
토론 - 합의사항40
토론 - 합의사항41
토론 - 합의사항42
토론 - 합의사항43
토론 - 합의사항44
토론 - 합의사항45
토론 - 합의사항46
토론 - 합의사항47
토론 - 합의사항48
토론 - 합의사항49
토론 - 합의사항50
||


{{{-1 …… 우리나라에서 [ruby(正字, ruby=정자)]라고 하면 통상 강희자전의 자형을 기준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만, 일본,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 출판, 폰트 제작사 등 민간에서 이미 관행적으로 정자처럼 통용되고 있는 속자들을 배척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역시 “강희자전의 자형을 기본으로 하고 현재 널리 통용되는 자형을 고려하되, 한국에서 만들어진 한자는 한국에서 통용되는 한자를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정자/속자/ 동자 인정, 2020-09-02
[원문 보기]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正字라고 하면 통상 강희자전의 자형을 기준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대만의 정체자, 일본의 신자체, 중국의 간화자 등과 같이 자형에 대한 국가 차원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 출판, 폰트 제작사 등 민간에서 이미 관행적으로 정자처럼 통용되고 있는 속자들을 배척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역시 "강희자전의 자형을 기본으로 하고 현재 널리 통용되는 자형을 고려하되, 한국에서 만들어진 한자는 한국에서 통용되는 한자를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시하신 자형은 正字의 쓰기 한자로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표훈음은 한자의 여러 훈들 중에서 전거가 확실하고 고금의 자전들에 등재되어 있는 빈도나 용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것으로 한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지, 나머지 훈과 음들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채점 시 대표훈음 외 나머지 훈과 음들 역시 정답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회 홈페이지 <한자능력급수>-<검정민원실>-<자주 묻는 질문>-<답안채점>-<훈음의 의미와 채점기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해서정자체를 쓰시기 바랍니다. 본 시험이 서체 시험은 아니고 일정 기간 내에 채점을 끝내야 하므로 판독에 지장이 있는 초서 등의 서체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 흔히 날림체라 부르는 본인 외에는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는 쓰시면 안됩니다. 모양은 예쁘지 않더라도 또박또박 쓰시면 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한자능력급수 > 검정민원실 > 자주 묻는 질문 > 답안채점 > 한자를 쓸 때는 어떤 서체이든 상관없습니까?

현대 표준으로 쓰이는 해서체만 인정되며, 서예에서 주로 쓰이는 예서체, 초서체, 전서체 등은 답안란에 작성하면 당연 오답처리 된다. 한국어문회가 공식적으로 위처럼 한자상담 게시판에서 제시한 한국식 정자는 강희자전에 나오는 자형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자상담 게시판에서도 글로만 답변하기 곤란할 때는 아예 강희자전체의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따와서 답변해 준다. 다만, 서체와 별개로 폰트 자체는 돋움체든 궁서체든 어떻게 써도 상관은 없다. 강희자전 자형은 mzidian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볼 수 있다. 단, 검색하자마자 뜨는 해서체 이미지 자형은 중국과 대만 기준이며, 한국식 정자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분간해서 보아야 한다.

한국어문회 측에서 불용 권고를 하는 자형이 몇 개 있다. 여기에 다 기입할 수 없으니 자세한 내용은 '한국한자능력검정회 > 학습자료 > 기타자료 > 필순 정정 및 500자 필순'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외에도 한국어문회 한자상담 게시판 답변자 측이 '잘못', '정자가 아님'이라고 밝힌 것들을 아래에서 다룬다. 단, '오답 처리하겠다', '오답 처리 하지 않겠다'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힌 Q&A는 '쉬엄쉬엄갈 착' 변형 부수에 관한 1건이 발견된다. (아래 참조) 불안하다 싶으면 그냥 권고하는 대로 쓰면 되고, 정말로 오답 처리하는지에 관한 여부는 그냥 본인이 직접 문의해서 알아보는 편이 좋다.

첫째로, 대만의 자형과 강희자전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사변이 있는데, 어문회는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糸의 경우 폰트에 따라서 糹(밑에 점 3개)과 같이 달리 표현되기도 합니다. …… 가능한 한 정자체인 糸(밑에 小)의 자형으로 익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실 사의 표기 방법, 2020-07-23
[원문 보기]
안녕하십니까?

糸의 경우 폰트에 따라서 糹과 같이 달리 표현되기도 합니다.

가능한 한 정자체인 糸의 자형으로 익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는 삐침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채점을 떠나서 삐침을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출처 불명

둘째로, 쉬엄쉬엄갈 착의 변형 부수가 있다.
책받침은 파일:책받침 변형부수 1.png, 파일:책받침 변형부수 2.png의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한국한자능력검정회 > 학습자료 > 기타자료 > 필순 정정 및 500자 필순
책받침은 '한양해서체'를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 책받침은 , 辶의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한양해서의 모양은 잘못된 것입니다. 점이 두 개일 때와 하나일 때는 아래 획의 모양이 다른 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은 길의 모양인 과 발의 모양인 가 합친 글자인데, 辵에서 의 세 획은 彳의 세 획이 변화된 것이고, 나머지는 止의 3, 4획이 변형된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자는 강희자전체를 기본으로 하는데, 강희자전에는 점을 두 개로 찍고 있지만, 현대 활자 폰트로는 점을 두 개 혹은 한 개를 찍기도 합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는 점이 한 개이든 두 개이든 모두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길게 걸을 인, 부수명칭은 '민책받침')과는 구분하여야 합니다.
출처 불명
위 내용을 종합하여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자형 파일:책받침 변형부수 1.png 파일:책받침 변형부수 2.png 파일:책받침 변형부수 한양해서.png
정자 여부 O O X
정·오답
처리 여부
정답 정답 정답 인정[11][12]

셋째로, 초두머리가 있다. 3획 형태(一을 긋고 세로선 두 개를 찍기)로 쓰지 말고, 4획 형태 ('十十')로 쓸 것을 권고하였다.
초두(艹, 艹)는 4획으로 ……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한국한자능력검정회 > 학습자료 > 기타자료 > 필순 정정 및 500자 필순

넷째로, 보일시변이 있다. '示'가 아닌 '礻'로 쓰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는 삐침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채점을 떠나서 삐침을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출처 불명

또한 꼭 정자만 써야 할 필요는 없으며 약자를 써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출제되는 문제 지문에서 '정자로 쓰라'는 단서가 달려있지 않은 경우는 없으므로 사실상 정자가 강제된다고 보아야 한다.
問: 수고 하십니다. 고사성어등 낱말을 표기할 때 약자와 정자를 섞어도 관계가 없는지요..? 이를테면 약자를 쓰고 다음글을 정자로 쓰고 하는식으로 해도 되는지요...?

答: 무관합니다만 정자로 쓰라는 단서가 있으면 안 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약자(略字)로 표기할 경우에 대하여...?, 2006-10-12

4.3. 배정한자 범위

자신이 응시하는 급수의 범위 밖의 한자를 답에 써도 의미상 틀리지 않는다면 정답으로 처리해 준다. 이에 대하여 한국어문회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제시했다.
問: 검정시험 정답을 보면 가끔 쓰기문제에서 최종 읽기급수보다 상위 급수인 한자를 정답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예1 ; 81회 2급 91번의 요란에서 搖는 3급, 擾는 1급이지만 擾도 인정)
(예2 ; 43회 3급 116번의 한난(寒의 반대자 쓰기)에서 暖은 4급2, 煖은 1급이지만 煖도 인정)
이런 답이 종종 나오면 결국 쓰기범위를 제한(읽기급수보다 1~2단계 낮은 급수)할 의미가 없을 텐데, 원칙적으로는 인정하면 안 되지 않나요...?[13]

答: 해당 급수의 배정한자 범위 밖에 있는 한자로 정답을 썼다면 그만큼 더 뛰어난 한자 능력을 가졌다고 보이는데, 그것을 오답 처리할 이유가 있을까요?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질문 추가합니다., 2018-07-24

4.4. 불필요한 복수 답안

맞는 것과 틀린 것 둘 다 적은 경우,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채점자에게 판단을 맡긴 것으로 간주, 오답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나만 적어 정오를 판정받아야 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한자어문회 52회 2급 질문입니다., 2011-08-19
이는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의 기본 원칙이다. 복수 답안에서 맞는 답안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그것을 정답 처리한다면 응시자들은 최대한 많은 답안을 마구 적어내 정답 확률을 높이려 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시험을 보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5. 특징

5.1. 어려움 · 저조한 합격률

다른 기관의 시험에 비해[14] 압도적으로 어려운 편인데, 이는 주관식 문항 비율이 다른 기관의 시험에 비해 살인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특히 1급 기준 장단음 10문항을 제외한 190문항이 모두 주관식이다. 게다가 약자와 장·단음 여부까지 외워야 하는데, 이게 대한검정회 제외 다른 기관의 시험보다 만만치 않은 큰 이유이다. 다행인 점이라면 이 장단음 문제가 유일한 객관식 문항에 포함된다는 점 정도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문제가 나오는 방식에 따라 찍어서 맞힐 확률이 극악으로 떨어진다. 자세한 것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문제 유형 참고.

지원자 수가 아닌 실제 응시자 수는 70% 수준인즉 결시율은 30% 정도이다.[15] 다시 말해 허수가 몽땅 빠진 상황에서 통계를 매긴다. 이렇게 결시생을 미포함한(즉, 실제로 시험을 본 인원만 포함해서) 수치인데도 3급 합격률은 40~50%, 1급 합격률은 20% 후반대를 밑돈다. 심지어 공인급수로 인정되지 않는 4급 합격률도 허수를 제외하고 50~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16] 자격취득현황(통계) 어느 정도 공부하고 시험을 치렀는데도 합격률이 반절도 안 된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험이 어렵다는 것임을 방증하기도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후문도 있다.
問: 어문회에서 수험자 입장에서 꼭 틀리라고 내는 문제가 있습니다. 1급 이상의 급수에서 지금까지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答: 만점 받은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공수거한 쓸때요., 2013-08-27
2013년에 올라온 문답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시행을 시작한 1992년 이래 20년이 넘도록 1급 이상 만점자가 없었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뜻이다. 시험의 구조나 문제 수의 측면에서 더욱 복잡한 TOEIC이나 수능도 매회 만점자가 등장하는 판에...[17]

대한상공회의소나 진흥회 시험은 시험 하루 전 벼락치기가 가능하지만, 이 어문회 시험이나 검정회 시험은 상기한 유형 소개나 한자급수자격시험 문제 유형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불가능에 가깝다. 훈음만 외우고 시험장에 갔다 쳐도 단순 훈음 쓰기 유형 50문제 정도만 맞힐 수 있는데 3급 기준 커트라인이 105개/150개(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 그냥 불가능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결시 사유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기보단, 시험 대비를 장기적으로 못 했거나, 공부를 했어도 막상 자신이 없어서 자진 결시를 선택하는 것이다.

5.2. 한자검정계의 높은 위상

한국의 여러 한자검정시험 중 가장 위상과 영향력이 높다. 이 기관과 비견할 만한 단체의 시험으로는 대한검정회한자급수자격시험 정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많은 자격 시험 중 가장 오래된 시험이고 한국어문회는 국내 한자급수시험 시행기관들 중 가장 영향력이 세다. 1992년 12월 19일 첫 시험 이래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특급과 준특급은 2008년 2월 16일 시행된 제38회부터). 한국어문회의 급수 체계가 대부분[18] 한자검정시험의 급수 체계에 영향을 끼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험이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편이라서 그런지 사회에서는 어문회 자격증을 높게 쳐준다. 한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끼리도 어문회를 땄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인정해주는 편이다. 특히 예전에 대학에서 한문 특기자 전형이 활발히 실시 중일 때에는 어문회 자격증 위주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5.3. 한국어에 입각한 한자 배정·시험

국문학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보니 출제 유형 중에는 한자어 쓰기가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이며, 갈수록 언중 사이에서 희박해져 가고 있는 '장·단음'을 고르는 유형을 포함한 저의도 전통 한국어 진흥에서 비롯된 행보이다.

한자 배정 역시 한국어의 어휘 빈도나 중요성을 어문회 측 임의대로 골라서 배정했고, 한반도 역사상 고전·중세국어에 쓰였던 한자/한문이나 기록됐던 한자에만 강력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19] 그래선지 특성상 국내에서 중국식 간화자일본식 신자체가 사용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실제로 아무리 중국이나 일본에서 많이 쓰였다 한들 한반도 역사상 빈도가 미미한 한자들을 가차 없이 준특급~특급으로 쫓아냈다. 대표적으로 중국어에서 '너'를 뜻하는 생초보 한자인 (너 니)는 특급에 있다. 한문에서는 '너'를 你로 쓰지 않고 (너 여)를 쓰기 때문인데, 汝는 3급에 있다.

다만, 한국어를 한자로 표기했던 시절도 한국인들이 한자를 간략화해서 썼던 역사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그래선지 한국어문회는 '한국식 약자 가이드라인'을 따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아예 한국 독자적인 건 아니고, 경우가 많진 않지만 중국 간체자와는 个, 与 정도가 겹치고, 일본 신자체는 중국보다 덜 간략화했기 때문에 겹치는 게 훨씬 많다.

한국식 약자 가이드 라인에 따라 약자를 써라는 문항에서 간체자나 신자체를 쓰면 오답 처리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간체자는 오답처리 되며 일부 신자체는 오답처리 될 수 있다.
본회의 시험 문제지 예문에서는 국한혼용론 성향이 명확히 드러나는데, '한글 전용 표기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듯한 문구가 왕왕 발견된다. 이는 국어전통학계 노학자들에 의한 '국한혼용 어문운동'(한자어는 철저히 한자로 하자)의 관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0] 그 밖에 국수주의적인 면모도 있다. 예컨대 8급에 大자, 韓자, 民자, 國자를 다 배정하는 점이나, 시험지 예문에 대놓고 서구식 용어 남발을 비판하고 반중·반일적 역사관을 드러내는 문구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다만, 전자의 경우 아무리 한자를 안 쓴다지만 한자로 대한민국 네 자도 못 읽고 못 쓰는 건 너무하지 않냐는 의견도 많기는 하다.

한문을 일반적인 급수에서는 다루지 않을 뿐이지, 특급이나 준특급에서는 다루기도 한다. 이런 점으로 보았을 때 한문학은 타기관인 대한검정회에서 좀 더 짙게 다룬다고 볼 수 있다. 어문회에서 한문을 다룬다한들 과거 한반도에서 썼던 언어라는 관점에 입각한다. 그래선지 어지간한 유명 중국 고서(논어, 맹자, 주자 등)를 제외하면, 거의 한반도의 고전을 짙게 연계하는 편이다.

5.4. 장학금 제도

국어학자이자 한자혼용론자인 남광우(南廣祐, 1920~1997) 박사의 뜻을 기려 제정한 장학금으로 '난정'은 남 박사의 호이며 한국어문회 자체가 국한혼용 어문운동을 벌이기 위해 남광우 박사 등 국어학계의 한자혼용론 진영 노학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남광우 박사는 제2대 한국어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매 회차마다 급수 및 학교별 수석에게 난정장학금(蘭汀奬學金)을 지급한다. 즉 각 급수별 최고 득점자(수석)에게, 학교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즉 초, 중, 고, 대로 응시자들을 분류해 놓고 각각 수석을 뽑는 것이다.

난정장학금 자체가 나이를 보지 않고 학교 재학 여부를 보고 수여하기 때문에 즉, 자퇴생이나 대졸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보통 늦은 나이에 공부에 뜻이 있거나 대학교 졸업장을 위해 다니시는 어르신(만학도)들이 주로 다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많이 타가는 편이다. 20대의 경우 1급, 특급, 준특급에 응시해야 장학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2급까지는 대학생 수준이 따기엔 평이한 편이라, 수석을 한다기엔 가히 별들의 전쟁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3급은 만점이 아니라면 장학금 획득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금액 차이는 학력과 급수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보통 대학생이 가장 많이 받고 아래 학교일수록 적게 주는 편이며, 당연히 높은 급수에서 장학생이 되어야 더 많이 받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수십만원 내지 100여 만원은 된다는 듯. 초등학생은 5급, 중학생은 4급, 고등학생은 3급부터 난정장학금을 준다. 단, 예전에는 6급부터 있었지만 상향되었다.

난정장학금 외에 '우수상' 및 '우량상'을 시상하기도 하는데, 초, 중, 고등학생이 특정 급수에서 이는 고득점을 받았을 때 주는 상이다. 각 급에서 일정 점수 이상 받으면 수여한다. 물론, 이도 학력에 따라 해당 급수, 점수가 달라진다. 이는 위 '수상 기준' 문단에 설명되어 있다.

2020~21년은 난정장학금 수여식이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상장은 우편으로 전달되었다. 식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장학금도 수표 형식이 아닌 계좌이체 형식으로만 지급되었다.

5.5. 독자노선 국어학회의 주관 시험

어문회 시험을 치다보면 국립국어원에서 극혐하는 이중피동, 일본식 번역체, 일본식 한자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대해 "국어기관이라면서 이것도 틀리냐"는 비판도 있지만, 이건 한국어문회가 국립국어원과는 다른 독자 노선의 학술 기관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이다.

국한문혼용체를 미는 것에서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듯이, 한국어문회는 언어적 민족주의 성향이 국립국어원보다 옅다. 그래서 일본식 한자어와 번역체에 관해서도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한글전용이 곧 민족주의다.”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주장일 뿐이다. 오히려 어문회는 국한혼용을 통해 우리말을 더 올바르게, 더 제대로, 뜻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즉, 국한혼용을 통한 언어적 민족주의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조선 후기부터 이천년 넘게 조상 대대로 한자를 사용해왔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쪽과, 한자과 중국에서 유래한 글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배격하겠다는 쪽 어느 쪽이 더 민족주의인가 하는 문제는 개인의 가치관과 기준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6. 비판 · 개선점

어문회가 한자자격시험계 내 위상이 최고인 건 맞지만,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시험이 아니다 보니 허술함도 발견되며, 한자 관심층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간혹 나오기도 한다.

6.1. 30년 넘게 거의 갱신되지 않는 배정한자

어문회는 급수별 배정한자를 좀처럼 변경하지 않는다. 아예 변경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2005년 8월 6일 시행 제30회 시험부터 3급에서 준3급으로 100자를 내린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준3급의 범위가 100자 늘어난 것일 뿐 나머지 급수의 배정한자는 그대로 둔 것이기 때문에 배정한자 체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 2급~3급 #====
한문 및 고전 학습을 목표로 하는 2급 이상이라면 모르겠으나, 일반인들 대상 혹은 교육용 한자로 내세우고 있는 3급까지는 적어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신식 상용 한자들로 대대적으로 재배열할 필요성이 있다. 즉 1990년대에서 쓰이던 한자의 빈도 수가 2020년대에 접어든 현재와 같겠냐는 것이다. 예컨대 (그 궐)[21], (어찌 기)[22], (맛볼 상)[23], (비록 수)[24], (기러기 안)[25], (더욱 우)[26], (집 헌)[27], (기러기 홍)[28] 등 현대 국어에서 잘 안 쓰는 3급 한자를 2급으로 올려버리고[29] (우리 권)[30], (마귀 마)[31], (실 산)[32], (가늘 섬)[33], (암 암)[34], (자석 자)[35], (큰배 함)[36], (모형 형)[37], (심할 혹)[38], (신 화)[39], (공 훈)[40] 등 자주 쓰는 2급 한자를 3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있다.[41]

그러나, 3급에 새로 추가되는 한자가 애매하게 317자인 것을 보아 어문회에서는 3급 내에 교육용 한자 1,800자를 모두 넣겠다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교육용 한자에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3급 배정한자가 재배정 되기는 어렵다. 3급 배정한자는 총 1817자, 교육용 한자는 총 1800자로 3급 안에 교육용 한자에 속하지 않는 18자가 있는데[42][43] 이 18자가 바뀔 수는 있다.[44]( 그러나 위에 언급된 3급 한자는 모두 교육용 한자이다.)[45]

6.1.1. 기초 급수

같은 맥락으로, 교육과정과 시대 변화의 반영을 위해서라도 기초 급수의 배정한자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8급에 나오는 (학교 교)보다 더 쉬운 한자인 (사귈 교)는 6급에 있다거나, 현행 초등 교과서에 10,000이라는 숫자가 4학년 1학기부터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입문자가 접하는 8급에 (일만 만)이 배정되어 있는 점,[46] 또한 7급의 (들 입), (날 출)보다 8급의 (집 실), (가르칠 교)가 입문자에겐 더 익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 준3급의 (칼 도, 준3급), 4급의 (개 견), 5급의 (소 우) 및 (말 마)와 같이 모양도 단순한 실생활 속 한자들이 지나치게 높게 배정되어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라 할 수 있다. 현행 室이나 敎의 8급 한자가 入의 7급 한자보다 더 쉽거나 생활에서의 빈도 수가 높다고 단언하는 것은 분명 어려울 것이다.

6.2. 지나치게 많은 급수

다른 시험에 비해 급수가 많이 쪼개진 것을 볼 수 있다. 원래는 특급 없이 1급~8급과 준3급, 준4급, 준6급 이렇게 11개의 급수밖에 없었으나, 2008년에 특급과 준특급이 신설되고, 2010년에 준5급과 준7급까지 신설되어 이제는 급수가 무려 15개다. 이 때문에 여러 언론에서도 응시자 수에 비해 급수가 너무 많은 거 아니냐며 까이기도 했다.[47]

준 급수를 만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준 급수가 없으면 급수 하나 차이가 나면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4급 이하 교육용 급수는 학생 수요가 많아서 단계별 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것도 있다. 급수 하나 올라가는데 난이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버리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48] 다만, 앞으로의 학령 인구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너무 많이 쪼개진 급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2010년대 이후로 한자 학습 열풍이 식어가는 등의 이유로 응시자 수 자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1년 기준 응시자수 통계를 보면, 10년 전의 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22년 기준 경쟁사인 대한검정회한자급수자격시험 접수자 수가 89,833명인데 비하여 어문회 접수자 단 32,589명으로 ⅓ 수준에 불과하다.2022년 기준 응시자수 통계 이와 같이 갈수록 저조해져 가는 응시자 수 때문에, 응시자가 그나마 많이 몰리는 하위 급수를 억지로 세분화하여 응시자를 더욱 모으려는 상업적인 속셈이라며 비판받기도 한다.

6.3. 일부 속자 교정 미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정자(한자)/각국의 표준자형
, 속자
, 본자
,
,
,

한국어문회 측은 질의응답에서 기본적으로 강희자전자가 표준자형임을 밝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속자로 통용되는 으로 교정해서 쓰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 외 쓰기 금지를 걸어놓는 등의 장치를 해두기도 한다.[49]

그러나 어문회 역시 생각보다 많은 몇몇 자형을 강희자전자가 아닌 속자를 표준자형으로 삼거나 저급수(접근성이 높은 급수)에 배치하여 쓰기 금지로 강제화한 점이 눈에 밟힌다. 어문회 배정한자 중 약 6,000자 중에서 약 800자 정도(약 13%)가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 측 교육용 기초 한자와 비교했을 때, 어문회는 이러한 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속자로 통용되는 한자를 본자강희자전자로 바꿔 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고, 영향력과 저명성이 높은 어문회가 이를 방관하고 있는 점에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당장 갈아치우는 건 어렵겠지만, 예고제를 해놓고 한시적으로 복수 정답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또한 현재 쓰는 속자들을 버리기 어렵다면 약자로 분류해놓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이 때문에 어문회가 이를 시정하기 전까지, 한자를 근본 있게 익히고 싶은 사람들은 강희자전을 따로 참조하고 있는 판국이다.

6.4. 국어 교육에 저촉되는 허술함

한국어문회는 단순 국어학 관련 목표뿐만 아니라 국어교육을 정상화한다는 목표[50]를 설립 취지, 인사말에 내걸고 본회 부설회인 한국어문교육연구회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촉성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나 한글 관련으로 다소 허술함이 지적되어 간혹 본 취지에 걸맞은 기관인가라는 의문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상위문서에서 언급했듯이, 자사 교재에서 자형의 허술함이 넘쳐나는 걸 넘어 시험 문제 퀄리티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맞춤법 오류[51], 번역체 문장, 일본식 한자어가 시험 문제지에 빈번히 출제되는 편인데, 이는 출제에 사용되는 문장들의 출원처가 위키백과나 인터넷 기사의 본문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시험 회차의 문장들을 검색해보면 대다수가 이러하다. 일본식 한자어 사용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기했듯이 문제지에 이러한 점을 비판하거나 국수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해왔기에 다소 모순적인 태도로 비춰지곤 한다.

또한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들의 한자 표기를 회당 2개 꼴로 출제하는 점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있다. 이는 대부분 고전이나 한시에서 발췌한 2음절짜리 비표준어[52]로, 어려운 한자자전에서나 겨우 수록해 놓을 법한 괴상한 단어들이 많다. 즙익(戢翼), 휴랄(睢剌) 등 이런 한자어는 사실 매우 많다. 어문회 측은 일단 뜻풀이를 했을 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단어'로 간주하여 문제로 낸다. 한편 규범주의 측에서는 '국어교육회가 따를 법한 행보가 아니다'와 같은 의견도 나온다. 솔직히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장단음에만 엄격해하기보다 전체적인 세심함이 필요해 보인다.

6.5. 갈수록 떨어지는 인지도

사실 어문회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검정회의 응시자 수를 가뿐히 뛰어넘는, 한자 시험계의 큰어른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한자 열풍이 식어 큰 타격을 입었다. 경쟁사 대한검정회의 인지도는 교원구몬 등 유명한 학습지 단체와 협업하여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말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응시자수 통계에 따르면 어문회의 접수자 수나 응시자 수나 검정회의 세 배 가량 차이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53] 그래도 명색이 최초의 한자급수시험이라고 접수자 30000명 선은 유지 중이다.

7. 여담

  • 2023년 2월 25일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100회를 맞았다. 재정적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인지 100회 들어 고사장 기능을 수행하는 대행처(학교) 수를 확 줄였다.[54] 또 100회 1급·특급 등의 타이틀을 노렸던 많은 사람을 어문회 측이 괘씸하게 눈여겨 봤는지 10년 전 수준만큼은 아니어도 최근 기조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했다.
  • 입소문상으로, 관련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갤러리 등)에 어문회 시험에 관한 불만이나 이의제기가 많이 올라올수록 곧 임박하는 회차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그 밖에도 커뮤니티를 눈팅한 듯한 심증이 다소 포착되기도 하여 '관음 시행처'라는 별명이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단어들을 활용하여 출제하는 반면, 빈출순 단어·한자 같은 '요행 자료'들이 올라오면, 마치 제뜻대로 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듯 근래 기조에서 배제되어 갱신된 한자나 단어들이 등장한다. 이는 교류를 충분히 하되, 비교적 젊은 층의 요행을 경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55]
  • 다수의 국어 관련 교육기관에선 ㅊ, ㅎ의 윗부분이 二처럼 출력되는 글꼴이 아닌 ㅗ처럼 출력되는 폰트(꼭지히읗, 꼭지치읓), 그리고 ㅅ, ㅈ, ㅊ 역시 좌우대칭으로 출력되는 폰트(갈래지읒, 갈래시옷, 갈래치읓)가 훈민정음 원본에 더 가깝다는 사유로 선호하거나 권장하기 시작했다.[56] 한편, 한국어문회는 이와 배치되는 행보를 보인다. 물론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만, 시험 문제지 한글폰트는 기존에 바탕체(명조)를 썼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굴림체로 바꿨는데 이와 다소 좀 배치된다. 이러한 사례는 국어교육 관련 법인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57]


[1] 코로나 19 유행으로 현재는 오프라인 접수를 시행하지 않는다.[2] 이변이 없는 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선릉로 207)에 있는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인근 대중교통수단은 수도권 전철 3호선수인·분당선도곡역이 있으며, 주차 대란을 우려하여 자차를 끌고 오지 말라고 안내하는 편이고, 실제로 교내 차량 출입도 불가능하다.[3] 참고로 일본의 경우 韓은 획수가 많은만큼 나름대로 난이도가 높은 글자에 속한다. 중학교까지 가야 배우고, JLPT 시험에서는 가장 높은 급수인 N1에야 출제범위에 들어간다.[4] 중국에서는 아예 간체자로 韩을 쓴다. 간체자가 존재할 정도로 어려운 한자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정체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저 한자를 잘 모를수도 있지만 안중근이 독립운동할때 혈서에다 저 한자를 적었을 정도로 유서깊은 글자이다.[5] 성인 입문용으로는 부적합할 정도로 난이도가 쉽고 아무 의미가 없는 급수여서 그렇다. 성인은 입문용으로 5급 내지 4급으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3급취득을 목표로 하면 된다.[6] , 등이 대표적이다.[7] , , , , , , , 叟, 蟋蟀, , , , , 躑躅 등이 그나마 조금 쓰인다고 할 수 있다.[8] 1급 이상은 난이도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합격만 해도 우수상을 받는다.[9] 필수는 아니다.[예] 金哲秀(X)→김철수(O)[11] 한양해서가 극히 널리 쓰이기에, 정답으로만은 인정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다른 자형을 사용하자.[12] 일본에서는 이 자형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표준으로 인정되어 쓰이고 있는데, 실제로 상용한자 범위를 벗어난 까닭에 구자체로 쓰이는 칸켄(일본 한검) 준1급/1급 배정한자들을 보면 필기체가 이 자형으로 되어 있다.[13]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쓰기 범위는 애초에 제한된 적이 없다. 즉 쓰기 범위가 존재하는 것은 '범위 외 한자는 지금 굳이 쓸 줄 몰라도 된다'는 것이지, '범위 외 한자를 쓰면 틀린다'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범위 외 한자는 '출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당연히 아래 답변처럼 더 실력이 좋은 사람을 오답 처리할 이유가 없다.[14] 한자급수자격시험의 난이도가 이 시험과 비슷하다.[15] 코로나19 이후로는 한 교실 정원이 60% 정도밖에 안 차 있다.[16] 급수별 평균 합격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지만, 3급의 경우, 주로 태어나서 한자와 인연이 없어 왔던 취준생, 중고생들에 의해 평균 합격률이 깎였을 가능성이 크고, 1급은 중장년층, 노인 대학생(주로 방통대) 응시층이 그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시험은 한자 지식에 아무리 해박하더라도 유형별로 공략해내지 못하면 대부분 불합격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중장년층이 이런 부분에서 약한 편이다. 반면, 한자 덕후 중에서도 청년층이 많이 치르는 2급의 합격률은 준3급, 3급보다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17] 다만 토익, 수능과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의 응시자 수는 넘사벽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특이한 점은 아닐 수도 있다. 더군더나 수능은 수학 영역의 아홉 문항을 제외하면 전부 5지선다지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은 200문항 중 190문항이 전부 단답형이다.[18] 대한검정회, 진흥회 등 극히 일부 단체 제외[19] 역사학계로 치면 동아시아사나 세계사의 입김이 적고, 한국사의 위상 쯤으로 비유할 수 있다.[20] 그 목적의식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한문 혼용 확대와 다소 고어가 섞여서 나오는 근대 국한문 혼용 서적을 해독할 수 있는 자들을 양성(주로 1급 이상의 고급 급수)하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다만, 대외적으로 이러한 주창들이 현재로서는 전국적으로 유효하긴커녕 오히려 반발을 살 것으로 보여 잠잠한 상황.[21] '궐자', '궐공', '돌' 등에 쓰이는 한자다.[22] '기불', '기감' 등에 쓰이는 한자다.[23] '미불', '미비', '와신담' 등에 쓰이는 한자인데, 저 세 단어 모두 숙어나 고사성어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24] '수연', '수패' 등에 쓰이는 한자다.[25] '홍', '안사', '안'압지 등에 쓰이는 한자다.[26] '우극', '우묘' 등에 쓰이는 한자다.[27] '초', '헌가', '오죽' 등에 쓰이는 한자다.[28] '홍모', '홍안' 등에 쓰이는 한자다.[29] 다만 일상생활에서의 쓰임새가 거의 없더라도 어조사육십갑자에 쓰이는 한자의 경우 한문 교육용이 목적인 만큼 3급 이하로 남는 것이 맞다.[30] '수도', '금융' 등에 쓰이는 한자다.[31] '악', ' 법', '마술' 등에 쓰이는 한자다.[32] '탄', ' 소' 등에 쓰이는 한자다. 참고로 이 한자는 1972년 당시에는 고등학교 교육용 한자였으나 2000년 개정 때 제외되었다.[33] '섬'세, '섬'유질, 식이'섬'유 등에 쓰이는 한자다.[34] '폐', '간' 등에 쓰이는 한자다.[35] '자석', '자기장' 등에 쓰이는 한자다.[36] '함선', '군', '잠수' 등에 쓰이는 한자다.[37] '모', '혈액' 등에 쓰이는 한자다.[38] '잔', '혹서기', '혹평' 등에 쓰이는 한자다.[39] '장', '실내', '운동' 등에 쓰이는 한자다.[40] '훈장', '공' 등에 쓰이는 한자다.[41] 심지어 1급 한자 중에서도 '두', '수' 등에 쓰이는 (수건 건), '보온', '유리' 등에 쓰이는 (병 병), '면', '철' 등에 쓰이는 (막대 봉), '간', '식', '초장' 등에 쓰이는 (장 장)과 (초 초), '말', '외' 등에 쓰이는 (씌울 투) 등 위의 3급 한자들보다 일상생활에서 훨씬 더 자주 쓰이는 한자들이 있으므로 이 한자들을 앞의 2급 한자들과 함께 3급 이하로 내리고 위의 3급 한자들을 1~2급으로 내리는 방안 또한 있다.[42] (이별할 결), (힘줄 근), (물끓는김 기), (밝을 랑), (무늬 문), (수풀 삼), (언덕 아), (진 액), (빛날 요), (피리 적), (자취 적), (쇠북 종), (돌 주), (어릴 치), (토끼 토), (대포 포), (단풍 풍), (재 회).[43] 3급 안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한 개의 교육용 한자는 (쇠북 종) 자로, 준특급에 있다. 심지어 이 한자는 중학교 교육용 한자이다. 대신 통자인 (쇠북 종) 자가 4급에 있다.[44] 실제로 위 18자 중 1972년 당시 첫 제정 때는 교육용이었다가 2000년 개정 당시 제외된 한자도 있다.[45] 심지어 雖(비록 수), 尤(더욱 우)는 중학용 한자이다.[46] 뜻도 뜻이지만 획수 자체도 8급 치고는 많다.[47] 다만 대한검정회의 한자급수자격시험에서도 급수가 똑같이 15개이다. 급수 명칭은 좀 다르긴 하지만.[48] 성인 수험생의 경우 5급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4급 3급을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4급에서 3급으로 넘어갈때 추가되는 한자가 많고 난이도가 급증하여 상당히 고전을 하는 편이다. 바로 3급부터 도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자 까막눈이라면 거의 낙방을 하기 때문에 적당히 낮는 급수부터 차례대로 올라가는 식으로 한자공부를 해야 수험생활을 그나마 버틸만 하다. 교육용 급수를 취득하는 학생들도 이와 마찬가지다. 초등학생이 처음부터 5급 4급 등을 도전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목표일 수 있고 8급부터 7급 준6급 6급 준5급 이런식으로 급수를 올려나가야 지치지 않는다.[49] 모든 나무위키 글에는 항상 '속자를 쓰면 틀린다'라고 반복하여 서술되어 있으나, '한자상담'의 답변을 근거로 이는 사실이 아니다.[50] https://www.hanja.re.kr/khes/khInfo/thanks.asp[51] 혹은 맞춤법 오류까진 아니어도 어색한 문체나 이중피동이 등장할 때도 있다.[52] 표기 실수였으면 모를까 기출문제를 재활용하다 보니 비표준 표기들이 회마다 여러 번 발견된다.[53] 사실 어문회 입장에서도 답답한게 자사의 응시자 수가 확연히 줄어 수익도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54] 100회 이전까지는 지역별 학교마다 3개 교실 정도를 빌렸었다면, 이번엔 인천, 경기, 서울을 중대부고로 몰아놓고 13~15개의 교실을 한꺼번에 빌리는 기염을 토했다. 어쩌면 응시자 수가 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산발된 고사장을 하나로 통폐합하여 장소 대여(렌탈) 비용을 줄이는 계산일 수도 있다.[55] 다만, 이는 어문회가 일부 빈대들 잡겠다고 초려삼간 태우는 격이기도 하다. 정보 불균형을 해소한답시고 충분한 기출로 시험에 대비한 그 외 다수 응시층(특히 노년층, 중장년층)에겐 오히려 역으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응시층이 눈에 가시적이지만 않을 뿐,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시험을 까다롭게 느끼기 마련이다. 중장년층 주력 교육기관인 방통대어문회의 돈줄에서는 실제로 기출 풀이를 권고하기도 한다. 이런 점들을 다 차치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중요도/쓰임새가 떨어지는 단어나 배정한자를 굳이 넣는 듯한 행보는 시험의 본질을 더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56] 맑은고딕, 본고딕(Noto Sans), Pretendard 등[57] 굴림체의 기원이 일본어를 표기하는 둥근고딕형 서체를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적용하면서 탄생했다는 사유로, 많은 공공기관에서는 이 점을 감안하여 굴림체를 지양하자는 입소문이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제 잔재 논의를 차치하더라도, 그리고 굴림체를 쓰는 것 또한 스타일일 뿐 잘못된 건 아니나, 재밌는 점은 국수주의적이고 일본을 비판했던 집단인 어문회가 이런 점에 굉장히 허당적이고 모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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