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22:54:15

파괴신

다신교 신의 종류
정렬 가나다순

1. 개요2. 목록
2.1. 신화2.2. 대중매체
2.2.1. 용자 주제에 건방지다 시리즈의 곡괭이 파괴신
3. 별명

1. 개요



세계의 파괴를 담당하는 . 단순히 파괴만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파괴를 통한 정화, 혹은 오염없는 순수한 상태, 재탄생을 상징하거나 대표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의 파괴를 통해 신세계의 탄생을 이룬다는, 기독교 성서 중《요한묵시록》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묵시록 신화는 세계 각지에서 드물지 않지만, 이런 말세 신앙이 신격화된 것 중에 가장 대표적인 신격을 꼽자면 인도 신화의 세 주신 가운데 하나인 시바가 첫 손에 꼽힐 것이다. 보통 파괴신은 각 신화군의 주신격에 대한 적대자이나, 이 시바 신은 엄연히 힌두교삼주신 중 하나로서 위상이 남다르다.[1]

2. 목록

2.1. 신화

  • 시바 - 힌두교의 여러 파괴신들 중에서도 으뜸가는 존재로, 전쟁, 살육 등을 관장하는 여타 파괴신들과 달리 시바는 삼라만상을 무로 환원하여 대순환, 즉 만물의 창조가 새롭게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준다.[2]
  • 칼키 - 비슈누의 화신으로, 세상이 완전히 타락했을 때 나타나 만물을 파괴한다고 한다. 파괴 중에서도 특히 무력, 전쟁 등과 관련된 파괴를 관장하는 신.
  • 칼리 - 역시 힌두교의 유명한 파괴신. 파괴적인 에너지, 암흑, 시간(엔트로피의 측면에서) 등 파괴의 어두운 면을 상징한다. 남편인 시바는 재창조(순환)를 위한 파괴를 관장하는 데 비해 부인인 칼리는 오직 파괴를 위한 파괴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시바보다 더 본격적인 파괴신이라 할 수 있을지도. 주의할 점은 힌두교의 신들은 대개 양면성을 갖기 때문에, 파괴신들은 대개 풍요의 신들이기도 하며 칼리 역시 자애로운 지모신의 측면도 갖는다.
  • 수르트 - 불의 거인. 라그나로크(북구 신화에서의 우주의 멸망)가 시작되면 동족(거인)들과 함께 진군하여 프레이와 대결, 서로 죽고 죽일 운명이다. 이를 통해 세상이 멸망한다고 하니 수르트는 북구 신화의 파괴신인 셈.
  • 세트(이집트 신화) - 강대한 군신으로, 전쟁과 관련된 파괴를 관장한다. 오늘날엔 이미지가 왜곡되어 악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당대에는 많은 신자를 거느린 위대한 신이었으며 태양신 라와 함께 아래 나오는 아포피스와 맞서 싸운 적도 있다.
  • 아포피스 -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악신으로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태양신 라의 대척자이다. 지진, 폭풍, 어둠을 불러오는 혼돈의 왕이라고. 아포피스를 신이 아닌 괴수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아포피스는 신의 형제이므로 (태양신 라와 한 배에서 태어났다) 틀림없는 신이다.
  • 아툼 - 북유럽 신화라그나로크에 비해 대중적으로 그렇게 알려지 있지는 않으나, 태양신 가 수많은 부활재생 끝에 그 힘이 쇠하게 되면, 그 즉시 세계를 분해하는 것과 동시에 다시 태초의 상태로 되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이제까지 있었던 모든 문명과 도시, 그리고 산맥과 강천들 등등은 다시 혼돈의 바다 속에 가라앉게 되고, 신들 또한 자연스레 소멸하게 된다고 한다.[3] 이러한 점에서 보자면은 아툼은 창조신이기도 하지만 파괴신이 된다고 할 수가 있다.
  • 페르세스, 티폰- 페르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파괴의 거신(티탄)으로, 이름부터가 “파괴”(페르토)다. 헤카테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티폰은 가이아에 의해, 오직 올림포스제우스의 파괴만을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 네르갈 -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파괴신으로 죽음, 역병, 전쟁을 관장하는 전형적인 파괴신.
  • 바타라 칼라 - 인도네시아 신화의 파괴신으로 시바신의 아들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가네샤와 설정이 많이 겹친다는 점(부친인 시바가 머리를 잘랐다는 등). 허나 은혜로운 신으로 숭상받는 가네샤와 달리 바타라 칼라는 파괴신으로 두려운 존재이다.[4]
  • 이자나미 - 일본 신화에는 파괴신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자나미가 하루 1000명의 사람을 죽게 하고 이에 대항해 이자나기가 하루 1500명을 태어나게 하는 시스템이므로 일본 신화의 파괴신 포지션은 이자나미가 담당하는 셈이다.
  • 묵시록의 붉은 용, 짐승(성경) - 최후의 전쟁 때 신을 부정하는 어둠의 세력을 지휘하고 선두에 설 괴수, 혹은 악마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기독교의 신은 단 하나이므로 이들을 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세상의 파괴를 맡은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다신교의 파괴신 속성과 일치한다.

2.2. 대중매체

별명으로 파괴신이라 불리는 경우에는 아래쪽에 기재할 것. 진짜 자신의 역할이나 숙명이 파괴신이거나 작중에서 그렇게 불렸던 인물만을 기술한다.

2.2.1. 용자 주제에 건방지다 시리즈의 곡괭이 파괴신

마왕이 소환한 파괴신. 마왕에 발언에 의하면 파괴와 창조를 관장하는 굉장한 분. 과연 복고풍(?) 게임답게 창조도 관장한다는 걸 존중해 준다.

...사실 정체는 플레이어. 이 게임이 특성상 마왕이 말하는 것의 대다수는 플레이어로서 당연한 권리다. 예를 들어 금단의 마법 '다시 할래'는 시간을 되감는 것.

능력이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페널티인진 모르겠지만 곡괭이를 이용해서 던전을 만들고 아무것도 못하는 마왕을 숨겨서 용사들을 유인, 용사들을 몰살시키고 세계를 정복하는게 이 게임의 목적이다. 2에선 지진 일으키기라는 새로운 기능을 가진 채 나온다. 별 쓸모 없지만.

1에서 3에 이르기까지 마왕과 함께한 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마왕이 자주 파괴신이랑 대화하면서 질질 짜거나 은근슬쩍 까는 것 같으면서도 칭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찬양하는 기묘한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파괴신에 대해 마왕이 한 마디로 말하길, "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파괴신님은 하면 되는 분이라는 걸!"이 있다.

실은 마왕만이 아니라 마왕의 딸에게도 소환당해서 놀아주는 처지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상당히 사소한 이유로 불러내기도 한다는 점. 예를 들어 마왕은 크리스마스 날 "용사들 즐거워하는 거 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파괴신을 불러내서 용사들을 박살낸다. 문제는 그 후에 "저도 아내와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라는 소리를 내뱉는다는 것. 야 이 새캬!

3에선 결국 모든 것을 끝내고 마왕일행과 작별하게 된다. 이때 지금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창조'가 결국 3 엔딩에서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들은 이를 "최고의 배드엔딩!"이라는 시리즈 정석의 칭찬을 해주고 있다. 엔딩을 보고 다시 하면 분위기 파악 못한다면서 마왕이 깐다. 네놈….

실은 파괴신의 반대격 존재이자 또 하나의 파괴신이 존재한다.[스포일러]

3. 별명

'지나가는 곳마다 무엇이든 쑥대밭으로 만드는 존재'를 파괴신의 "파괴"에 빗대어 별명처럼 사용된다. 사고뭉치와 비슷하지만 그 정도가 더 심해서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재앙급.

[1] 시바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창조신 브라흐마, 조화신 비슈누로, 우주의 질서 자체를 상징한다.[2]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우주를 빅뱅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말이다. 허나 힌두교에서는 삼라만상이 물, 불, 공기, 하늘(공간), 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시바가 할 일을 끝내고 나면 우주에는 이 다섯 가지 기본 원소만 남아있는 상태가 될 것이다.[3] 그 후에는, 세계를 분해해 모든 걸 태초의 상태로 되돌린 이후에 남게 된 아툼 본인과 오시리스만이 남게 되며, 이렇게 남은 2명의 신들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으로써 혼돈의 바다에서 다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것으로써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흡사 인도 신화를 연상케 한다.[4] 가네샤는 머리가 잘린 후 코끼리의 머리를 이식받았지만 바타라 칼라는 그냥 잘린 상태로 방치되었기 때문일까.[5] 때문에 이 자는 파괴신인 동시에 창조신 역할도 겸한다.[6] 규키가 전력으로 쏜 미수옥이 십미 눈동자보다도 수 배나 더 쬐그만하니.[7] 시바와 역할이 비슷한 편으로, 세상이 다른 종족들의 횡포로 더러워지면 봉인을 풀고 일어나 이 세상을 창조 이전하고 자연을 회복시킨다.[8] 모든 로봇을 말살시킬 파괴신으로서 만들어졌으나, 와일리 칩의 손상으로 인해 파괴 성향이 약화되고 동반자 엑스를 만나면서 정의의 히어로로 완전히 갱생하였다.[9] 이 쪽은 반대로 바일이 제로의 오리지널 보디에 다크 엘프와 합체 시켜 파괴신으로서 개조되었다.[10]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은 아니지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멀티버스를 파괴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파괴를 막으려는 의도로 노력하다가 이상 현상을 일으킨 닥터 둠은 위대한 파괴자 라븀 알랄이라고 불렸지만 결과적으로 근본적 원인은 둠이 아니라 상아왕들이다.[11] 이쪽이야 말로 파괴의 신이다. 생명을 관장하는 우주적 존재이기 때문에 더불어 파괴를 담당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다크 피닉스가 된 진 그레이와 화이트 피닉스가 된 진 그레이는 바로 이 반대되는 성질을 표현한 것 이다.[12] 이쪽은 파괴신(破壞臣)신하할때 신이다.[13] 각성과 함께 별의 종말을 인도하며, 이 때문에 같은 태양계의 세일러 전사들은 물론이고, 최종보스들조차도 두려워하는 묘사가 나타난다.[14] 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바람에 별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한 나라의 군대와 맞먹는 세력을 지닌 통제기구들을 혼자서 죄다 쓸어버렸다. 생존자 단 한 명도 남김없이.[15] 이명부터가 "파괴의 신"이다.[16] 45화에서 폭주 했고 거대화해서 파괴신이 된 적 있다.[17] 하지만 공허의 군주들에게 오염될 우려가 있는 신생 티탄을 제거함으로써 우주멸망을 방지하겠다는 방식으로 인해 다른 티탄들, 아제로스의 생명체들과 대립하게 되고 결국 그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티탄들이 아제로스의 생명체들의 도움을 받아 살게라스를 봉인한다.[18] 죽음을 관장하는 신으로 창성신 sophia의 대척점이다. 영어 번역명도 'Source of Destruciton'이다.[19] 게임에서는 최종병기 동력원으로 봉인이나 되어 있었지만 극장판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에서는 파괴신으로서 그 무시무시한 위용을 보여주었다. 전용기 데스윙에 살짝이라도 닿은 생명체는 모든 힘을 잃고 석화된다! 해당 극장판에서 이벨타르와 대적할 수 있는 상대는 그 대척점인 제르네아스 뿐이다.[20] 하지만 이벨타르의 능력은 파괴보다는 죽음쪽에 더 가까운데, 이벨타르의 공격이 파괴보다는 석화, 즉 죽음 쪽에 가깝고 대척점인 제르네아스 또한 생명을 관장한다는 점에서 이벨타르가 비록 파괴 포켓몬이긴 하나 실제 능력은 죽음에 더 가깝다고 보는것이 맞다. 세계관상 진짜 파괴신은 창조신이기도 한 아르세우스일 것이다.[21] 영원 일족의 일원으로서 파괴 그 자체다.[22] 월드포저가 창조, 모니타가 생명, 안티 모니타가 죽음을 관리한다.[스포일러] 엄밀히 말하자면 대칭이었지만 최종작인 3D에서 □□□□□라며 글자가 깨진 최흉의 용사가 진정한 대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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