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2 19:57:12

페니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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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커리[1]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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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카스가드 버전

1. 개요2. 상세
2.1. 정체
3. 여담

1. 개요

Pennywise[2]

그것(소설)의 등장인물이자 빨간색 풍선을 들고, 적갈색 버튼을 달고 하수구 속에 서 있는 광대.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며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 보스이기도 한 그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진 주인공 빌의 동생 조지를 살해한 장본인이며 주로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듯한데, 어른들에게도 보일 수 있긴 한다. 모습을 보이는 건 그것의 마음대로인 듯.

2. 상세

인간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괴물이며, 광대는 그것이 취할 수 있는 수많은 형상 가운데 하나일 뿐 늑대인간, 미라, 괴조, 흡혈귀, 폴 버니언 동상, 헨젤과 그레텔마녀 등등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광대의 모습은 단지 그것이 가장 즐겨 취하는 형상일 뿐, 본모습은 따로 있으며 광대와는 전혀 닮지도 않았다. 당연히 페니와이즈도 본명이 아니다.[3]

광대 모습이 아닐 때는 사냥하는 대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며,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외에도 정신지배, 환각 유발, 현실 조작 등의 초자연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육을 주식으로 삼는 식인귀인데, 자신의 능력으로 먹이를 한껏 공포에 질리게 한 뒤 잡아먹는다. 그냥 인육보다도 "공포"에 질린 인간의 고기에서 진정한 맛을 느끼는 듯 하다. 소설 도입부에서 조지 덴브로를 유인해 잡아먹은 것도 페니와이즈의 소행이다.

아이들이 인디언들의 의식을 통해 보았던 환상에 따르면, 지구에 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이전 즉, 공룡이 살던 시대에 갑자기 지구에 운석처럼 떨어져서 훗날 데리 시가 세워질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후 까마득한 세월 동안 27년 혹은 28년[4]을 주기로 동면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던 모양. 데리 시가 세워진 이후로는 줄곧 도시의 지하에 도사리고 있었으며,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을 대량 학살했다.

인육을 식량으로 삼는 것 외에도 그들이 느끼는 공포심, 폭력성, 증오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반응해 힘을 얻는데, 그런 감정들을 증폭시켜 인간들이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유도하는 것이 주특기다. 그런 식으로 인간을 조종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며,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그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 본인이 저지르는 인간 도살+간접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각종 사고와 범죄 덕분에 데리는 미국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실종자/사망자의 수와 범죄율이 높다. 미국 평균의 여섯 배이며 아이들만 따지면 더 심하다는 듯.

그럼에도 데리의 치안이 강화되지 않고 세간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모두 그것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최면적인 영항력 때문.[5] 묘사상으로는 데리에 하도 오랫동안 머무르다 보니 도시 자체와 어느 정도 일체화된 듯 한데, 즉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의 영향력 안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거처는 데리의 중심부에 있는 하수구이며, 하수도관을 통해 데리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배수구 등을 통해 나와 먹이를 덮친다.

2.1. 정체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정한 정체는 죽음의 빛(Deadlights)이라 불리우는 우주구급의 절대적인 악이자 신이라고 불릴정도의 초월적 존재. 본래의 역할은 은하계들을 끊임없이 먹어대며 전우주적인 범위코즈믹 호러스러운 규모의 파괴를 행하는 것. 간단히 말해 파괴신이라고 보면 된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습은 이 대단한 존재의 화신에 불과하고, 본체는 Macroverse라 불리는 외우주의 공간에서 기거하는 듯 하다. 이런 엄청난 존재가 왜 지구에 내려와서 아이들이나 겁주는 짓을 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지만 뉘앙스상으로는 우주를 소멸시키는 것은 본업이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취미 활동 정도로 하는 듯 하다. 그 힘은 전지전능이나 다름없어서, 한 번 살짝 건드려주는 것만으로 '빌 덴브로' 같은 평범한 인간도 지구상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실제로 마지막에 빌이 페니와이즈와 정신력 대결을 벌일 때 신으로 만들어주겠다며 회유하려 들기도 한다.

지구에서 취할 수 있는 본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상은 거대한 거미를 닮은 끔찍한 괴물의 형태이며, 진정한 본모습은 주황색의 번뜩거리는 빛에 가까운 추상적인 형태로써 그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는 사람은 미쳐서 죽는다.[6] 거미와 주황색 빛이 뭐가 닮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원문의 묘사상으로는 주황색 빛이 다리와 털이 많은 존재가 되어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니 확실히 거미에 가까운 모습이긴 한 듯.

이 존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거대한 거북이의 형태를 한 선한 신격체밖에 없는데, 이 거북이가 '그것'과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함부로 우주를 파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참고로 이 거북이가 바로 우주를 토해내어 지금의 우주를 만든 창조주이다.[7] 이 거북이는 빌이 페니와이즈와 대결을 벌이기 위해 의식을 치를 때 외우주 공간에서 만나게 되며 조금이나마 조력자 역할도 해 준다.

그런데 2부 시점에서는 거북이가 사망(?)한 관계로 [8][다크타워스포일러]앞길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어 보였는데... 왕따 꼬마 몇 명을 상대로 두려움까지 느끼면서 쫓기다가 퇴치당한다. 안습. 실제로 후반부의 '그것'과 왕따 클럽의 최종전에서 '그것'의 시점으로 작중 상황을 바라보는 대목이 나오는데 초월적인 우주적 존재답지 않게 한낱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그것'의 심리 묘사를 보면 그동안 보여주던 공포스러운 카리스마가 죽어보이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10] 정확히 말하자면 힘이 약해져 지구에서 쫓겨난 것으로 악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이후에 출간된 스티븐 킹의 소설들에서도 살아있다는 이스터 에그들이 나오기도 하고.

사실 초월적인 공포의 존재 치고는 의외로 성격이 굉장히 인간적이라 허점이 많다. 특히나 결정적인 패인이 된 오만함. 자기 입장에서는 미물이나 다름 없는 인간들을 굉장히 얕보고 있고, 초월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11], 결국에 그 때문에 패배했다. 사실 원한다면 왕따 클럽이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아무 때나 한 명씩 기습해 손쉽게 처치할 수도 있었지만, 자존심 상해서 그러지 않은 모양... 사실 배수관을 통해서도 기어나와 집 안에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데리에서 그것에게의 안전지대는 없었다.

그 외에 더 명확한 약점들도 존재한다. 지구에 있을 동안에는 어떤 형태를 취하던 그 형태에 적용되는 물리 법칙을 어느 정도는 따라야 한다는 것과, 인간의 공포와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강해지는 것과는 반대로 긍정적인 의지력이나 상상력에 의해 약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 즉 초월적인 존재라고는 하지만 사실 지구에 강림한 것은 본모습이 아니라 온갖 페널티가 적용된 화신체이기 때문에 필멸자의 힘으로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쯤 되면 스티븐 킹의 소설에 등장하는 악역들 중에서도 가히 전후무후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악역. 굳이 따지자면 다크 타워 시리즈의 "크림슨 킹"이 있을 텐데 우열은 불명.[12]

그러나 설정상의 스케일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물리쳐진 편이다... 그러나 '그것'이 퇴치된 것은 절대 왕따 클럽의 힘만으로 퇴치된 것이 아니다. 이 장면에서 '그것'의 심리 묘사가 잠시 나오는데, 거북이를 창조했으며 자신이나 거북이보다도 강력한 존재의 의지를 느꼈으며, 왕따 클럽이 이 존재에게 힘을 부여받고 있음을 깨닫고 그 사실을 부정하지만 은연중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 존재야말로 스티븐 킹 유니버스의 진정한 창조주이자 기독교의 유일신에 대응하는 존재로, 이 작품에서는 "The Other"로 나오지만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는 Gan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3. 여담

  • 페니와이즈의 형상은 남성체[13]지만, 물리세계에서 취할 수 있는 형상 중 본모습과 가장 가까운 형상이 "새끼를 잔뜩 밴 거대한 암컷 거미"였던 것으로 보아 의외로 여성체(혹은 자웅동체)에 가까운 존재였을 수도 있다. 작품 후반에는 빌이 페니와이즈를 그년이라 언급하면서 조롱조로 누님이라 부르는 등 아예 여성체로 취급한다.[14] 먹이로 삼을 인간도 없었던 시절에 지구에 왔던 이유도 어쩌면 번식을 준비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실제로 소설 최후반부에 그것과 닮은 새끼 거미들이 들어있는 알을 잔뜩 까놓는데, 다행히도 왕따 클럽 멤버들이 그것들이 태어나기 전에 전부 밟아서 죽인다. 애초에 초월적 존재라 성별이란 개념 자체가 무의미하겠지만...
  • 처음 등장한 하수구 씬이 인상깊어서인지 하수구에서 생활한다는 설정인 닌자거북이와 엮이거나, 같은 광대라는 컨셉 때문에 로날드 맥도날드 내지 조커와 엮인다.[15] 그리고 니코니코동화를 등등에서 각종 상황에 합성되는 밈이 되었다. 주된 패턴은 페니와이즈가 똥겜이나 비인기작에 대해 츄라이 츄라이하고, 거기에 넘어간 죠지가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것.
  • 동명의 네오 펑크 밴드가 있는데, 보통 랜시드와 같이 묶여서 언급된다.
  • 전지전능한 힘을 가졌으나, 결국 무시해온 인간에게 패했다는 점은 그래비티 폴즈빌 사이퍼와도 유사하다. 단, 빌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악마지, 신의 경지라고 말하진 않는다.


[1] 록키 호러 픽쳐 쇼로 유명하다.[2] 이름의 유래는 '(Be) Penny wise and pound foolish(싼 게 비지떡)'이라는 영국 속담에서 유래했다.[3] 본명을 대라 하면 "밥 그레이"라는 이름을 대는데, 어차피 외계 괴물이라서 이름 따윈 없을 게 분명하기에 어디서 나온 이름인지는 불명이다. 해외 스레드에서 나왔던 독자의 추측으로는, 소설에서 계속 언급되는 "그레이 워터(Grey Water, 회색 물)", 즉 데리의 하수를 "떠다니는(Bob)" 자신의 모습에 대한 말장난이라고 하는데 꽤 설득력 있다.[4] 아마 영화 배급사 측에서 노렸을 테지만, 소설이 처음 실사화된 1990에서 리메이크작이 개봉하는 2017년 사이의 간격이 정확히 27년이다. 그리고 우연이겠지만, 빌 스카스가드 태어난 년도는 1990년.[5] 소설의 전반부에서 그것이 다시 나타나 아이들을 하나 둘 잡아먹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부모와 다투다 가출한 것' 정도로 수사를 끝내려 했다. 그것에게 희생된 아이들 중에는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못한 마이클이 경찰청장에게 "네다섯살 먹은 애가 부모님과 다투고 스스로 집을 나가 사라지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따지는 장면도 나온다.[6] 전반적으로 크툴루 신화의 신격체들에게 영향을 짙게 받은 설정으로 보이는데, 소설 내에서도 러브크래프트가 몇 차례 언급된다.[7]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다크 타워에서도 다크 타워의 12 수호자로 중 하나로 출연한다.[8] 두번째 쿠드 의식으로 어른때의 빌과 접촉한 페니와이즈=데드라이트가 말하기를 껍질을 핥다가 사이에 끼인 은하계 몇 개가 목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다크타워스포일러] 그런데 1999년의 지구에서는 거북이가 멀쩡하게 살아있다. 조각품 형태라 활동을 못하기는 하지만. 다만 다크타워 6부에서는 시간축이 좀 어긋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평행우주에서 살아있다"는 것에 가깝다.[10] 다만 이 때 '그것'이 무력하게 당한 이유는 따로 있다. 아래 문단 참조.[11] 자신 외에 유일하게 어느 정도 인정하는 존재는 라이벌이자 동급의 신격체인 거북이 뿐.[12] 일단 활동 범위나 규모 면에서는 크림슨 킹 쪽이 훨씬 크다. 무엇보다 크림슨 킹은 다크 타워 시리즈의 작가인 스티븐 킹을 죽이려고 한 적도 있다.[13] 성별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페니와이즈가 대는 이름 "밥 그레이"는 확실히 남성 이름이다.[14] 실제로 2017년판에서는 페니와이즈 역에 틸다 스윈튼이 고려되기도 했다.[15] 특히 로널드와 엮일 때는 페니와이즈가 "무섭지도 않은 게 어디서 설치냐"고 디스하고 로널드는 "난 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받아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