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22:56

임창용/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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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은퇴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선발 전환은 성공적이다?
3.1. 임창용은 정말로 선발을 원했는가?3.2. 팻 딘의 교체를 할 수 없었기에 임창용 선발전환은 어쩔 수 없었다?3.3. 정말로 대안이 없어서 임창용이 선발을 할 수밖에 없었나?
4. 시즌 후
4.1. 임창용이 태업을 했다?4.2. 세대교체를 위해서 방출했다?4.3. 실력이 없어서 아직까지 영입되지 않는 것 아닌가?4.4. 불화설 관련 사실관계 정리
4.4.1. 개요4.4.2. "선발투수를 희망하였다"4.4.3. 불화의 내용과 이유
5. 총평6. 관련 문서

1.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체인지업, 투심, 커브 등 신구종을 장착했다고 한다. 나이를 감안할 때 꽤나 놀라운 행보이지만 2015년 이후 3년 만에 스프링캠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게 돼서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한다. 2016년초에는 본인이 저지른 사건이 있었고, 2017년초에는 42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가게 되었으니.

투수 운용을 보면 김윤동, 김세현, 임기준 등과 함께 필승조로 낙점된 듯.

3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등판했다가 6회 김민혁, 최주환에게 각각 2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4월

3월 24일 kt wiz와의 개막전에서 6회 2사 2,3루에서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긴 이닝을 끝냈고, 7회에도 올라와 심우준을 삼진처리하고 내려갔다.

3월 30일 LG전에서 7회 등판하였다. 안익훈을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김민식의 도루저지로 2/3이닝을 먹고 임기준과 교체되고 1홀드를 기록하였다. 이후 임기준이 후속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월 1일 LG전에서 5:5 동점상황에서 1.1이닝을 노히트로 책임졌다. 팀은 가르시아의 끝내기로 5:6으로 패배하였다.

4월 4일 SK전에서 1이닝을 맡았다. 1피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은 9:6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4월 7일 넥센전에서 임기준에 이어 0.1이닝을 맡았다. 팀은 6:1로 승리를 거두었다.

4월 8일 넥센전에서 임기준에 이어 8회에 등판해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4월 10일 한화전에서 한승혁에 이어 6~7회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4월 13일 롯데전에서 이병규에게 3점 홈런을 맞아 평균자책점 0.00이 깨져 2.70이 되었다. 그러나 이 경기의 패전투수는 김세현이 되었다.[1]

4월 17일 LG전에서 8회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요즘 김세현의 폼이 완전히 떨어져 워낙 부진하는 통에, 임창용을 다시 마무리로 기용하자는 말이 많다. 솔직히 아직 임창용이 잘 던지지 못한 때는 이병규의 3점 홈런 맞은 날 말고는 없으니까...

2.2. 5월

5월 5일 김세현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가며 다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생겼다.

5월 9일 대타 준비를 하는 모습이 잡혔다. 아쉽게도 대타출장은 불발. 움짤[2]

5월 10일 1점 앞서는 상황에서 등판, 1사 1,3루였던 위기상황을 K-K로 틀어막았다.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개인통산 1400삼진을 달성했다(역대 7번째).

9회에도 등판해 오재원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외 출루없이 이닝을 끝냈다.

10회까지 등판해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삼진과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가 병살성 타구를 친 김재환이 세잎이 되면서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실점을 면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였으나 삼진을 5개나 솎아냈다.

그러나 팬들은 웬만한 선수들의 은퇴 시기도 한참 지난 43세 노장의 투수를 거의 3이닝에 가까운 동안이나 굴릴 정도로 투수가 없냐며 무능해 터진 그 감독코치를 가루가 되도록 깠고, 오히려 임창용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음에도 대단한 옹호 여론이 펼쳐졌다.

5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마무리로 나서 주자가 2명이 있는 상황에서 세이브를 챙겨 최영필의 최고령 세이브를 경신했다. 

5월 15일 넥센전에서도 정성훈의 적시타로 간신히 앞선 2:1 1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9회말 마무리에 나서며 기아전에 강한 선두 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후속 타자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그런데 심판의 농락인지 갑작스레 또 좁아지는 스트라이크존의 악재가 덮쳐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 홈런을 쳤던 장영석을 인필드플라이, 마지막 타자 김민성에게는 초구부터 파울홈런을 맞으며 고척에 온 수많은 기아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지만 결국 한참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김민성이 속아 헛스윙을 해 삼진 아웃되며 어렵게 시즌 2세이브를 따냈다. 

5월 23일 김세현의 삽질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출전되었으나 전날 연투한 탓에 승계주자까지 총 5명의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다 이긴 경기에서 나갈 생각도 하질 못했던 상황이라 몸도 못 풀고 나가서 제구가 안 되는 건 당연하므로 임창용을 욕할 수는 없다. 화근은 김세현.

2.3. 6월

6월 7일 kt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던 9회말에 등판하여 황윤호와 김주찬의 합작 내야플라이 실책으로 억울하게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아웃카운트와 주자의 진루를 바꾸는 노련한 피칭을 하면서 1점(비자책)으로 막아내 세이브를 올렸다.

6월 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유는 어깨의 담 증상이 있어서라고 하지만[3], 코칭스태프와의 불화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뭐니볼 142회에서 오피셜로 불화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구단과 김기태가 여론조작의 달인이며, 김기태가 얼마나 소인배인지 드러나는 부분.

불화설이 사실로 밝혀진 상황에서, 6월 7일 당일 저녁에 썰이 올라왔었다. 링크 사건이 터졌다면 6월 7일 경기 종료 직후에 락커룸에서 사건이 터진 것.

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사 하나 나오지 않다가, 10월에 처음 기사가 나왔다.
(임창용은) 마운드 위에서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덕아웃에서도 기대했던 ‘최고참’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도 작별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임창용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승부 근성으로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전이라는 위업을 이루었다. 또 하나 임창용이 목표로 했던 지점에는 한·일 통산 400세이브가 있었다. 올 시즌을 382세이브에서 출발했던 만큼 욕심내 볼 수 있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쳤다. 지난 6월 세이브 기회에서 출격하지 못했던 임창용은 이날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후배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변칙 운영과 마운드 차별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임창용은 이후 마운드에서도 최고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태업 논란’으로 선수단 내부가 술렁거린 것이다. 이날 경기도 승리로 끝났지만 마운드에서도 불만을 노출한 임창용은 ‘팀워크 저해’를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갔고, 이에 대한 벌금을 물기도 했다. 오점으로 남은 임창용의 ‘최고참’답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그러나 이 기사에는 몇 가지 모순점이 있다. 우선 이 기사에서는 임창용이 "태업"을 했다고 나와 있는데, 이 당시 임창용의 ERA는 2점대 초중반이었다. 게다가 김기태는 당시 임창용에게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다.[4] 무엇보다도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제의 사건은 6월 3일~6월 6일 3연승 기간 중 발생한 일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임창용이 2군으로 내려가기 하루 전날인 7일 경기에 등판해서 세이브를 기록했던 것이 매끄럽게 설명이 안 된다. 게다가 삼성 팬들도 의문을 표하는 게, 임창용은 2000년대 초반 삼성 구단과 한창 사이가 안 좋았을 때도 경기 중에 대놓고 불만을 표출한 적은 없다. 그래도 이 기사 덕분에 그동안 카더라로만 돌았던 불화설은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6월 18일 많은 KIA 팬들은 임창용의 복귀를 기다렸으나 임창용은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에 몇몇 KIA 팬들은 임창용이 김기태와의 불화로 말소되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에 놓였고, 김기태 감독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다.

6월 27일 드디어 2군경기에 출전한다는 기사가 떳다. 건강검진 결과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휴식과 재활을 했다고 한다. 정성훈처럼 1군에 올라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4. 7월

7월 9일, 마산 원정에 합류했고 10일 1군등록이 되었다. 10일 NC원정경기 6:8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8회초 등판, 1이닝 1K를 던졌다.

7월 17일 삼성전, 동점에서 나와 1이닝을 두 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깔끔하게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20일 kt전 선발 등판하였다. 이는 3,946일 만이고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8,085일 만이다. 올시즌 스몰마켓 구단으로서 변칙적인 운용을 선보이는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 데이, 오프너 시스템[5]처럼 운영하면 괜찮겠지만 투구수 80개 예상 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6시즌 선발진이 무너지고 필승조들이 휴식을 취한 다음날 노장 최영필이 몇번 임시 선발로 나선 적이 있으니 이때처럼 이닝 이팅을 기대하기보다 첫 번째 투수로 2~3이닝 정도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80구 투구는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이다.

임창용 본인이 '선발로 던지고 싶다' 라고 얘기했다고는 하지만, 기사의 워딩을 잘 살펴보면 김기태 감독 본인이 직접 임창용에게 들은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말이 과연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결과적으로 4.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팻딘의 역투 이후 상대 선발 금민철을 공략해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순철 해설위원이 이 선발기용에 대하여 꽤나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뭐, 임창용 선수의 선발등판에 대해서는 후반에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일단 결과를 말씀 드리고 또 임창용 선수가 2007년 삼성 시절에 선발로 나온 이후에 11년 만에 선발로 나왔는데 그것도 나이 42살에 선발로 나와서 4.1이닝동안 74개의 투구수를 가져가면서 불펜등판보다 변화구 비율을 높이면서 불펜에선 25% 정도 변화구를 던지는데 오늘 선발로 나와서는 74구를 던지는 동안 커브, 슬라이더의 비율을 거의 50% 가까이 던지면서 많은 이닝을 생각하면서 투구를 했어요. 그런데 42살에 어울리지 않게 안정된 모습을 보였어요. 그만큼 임창용 선수가 경험도 많고 제구력도 있는 선수기 때문에 그렇게 4.1이닝동안 2실점을 하면서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임창용 선수가 역시 대단한 투수에요. 42살에 11년만에 선발로 올라와서 투구를 한다는 건 임창용 선수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다만 임창용 선수가 지금 42살이고 11년만에 선발로 나온다는 건 여러모로 팀이나 선수에게 손해고 또 부상의 염려를 안고 있다. 물론 어떻게 돼서 저렇게 선발로 나왔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선수가 원했다고 하는데 선수가 원했어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마 스탭에서도 말리고 부상의 염려를 좀 감안해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는 것이.. 또 이게 젊은 선수들도 많은 투구수를 가져가면 부상을 당하는데 나이 42에 사실은 무리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겠다고 말하여 많은 KIA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단 임창용 본인은 선발이 몸관리 하기에 편하고 특별한 부담이 없고 편하다며 선발 전환이 자신의 의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7월 26일에도 선발로 등판하여 4이닝 87구 9피안타와 2사사구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2.5. 8월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6K 1실점 4사사구 2피안타를 기록하여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07년 8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1년[6]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역대 2위 최고령 선발승[7][8]에 해당하는 기록. 우습게도 김기태는 전혀 웃지 않고 하이파이브만 하고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 후(8/9) 만난 롯데전에서는 2회에 번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4득점을 지원받아 승리요건을 갖췄으나 5회에만 안중열에게 만루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 6점을 내주고 내려갔다. 5이닝 96구 10피안타(2홈런) 4사사구 6K 8실점을 기록했으며 결국 팀은 패하며 시즌 3패째가 되었다.

8월 15일 광복절 엘지전에서 1.2이닝 8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구위가 떨어져서 박지규한테도 홈런을 맞았다. 결국 선발투수로 괜찮은가?기사까지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선발이었던 07년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더 나아진 게 없다는 점도 유효하다. 선발투수로 부진하자 책임감 없이 미래도 없다는 기사로 선발투수는 본인 의지인지 감독과의 불화설인지에 대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임창용이 분명 좋은 투수이고, 직구의 구속과 테일링, 무브먼트, 변화구의 각도가 좋다는 점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선발 투수로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나 이 경기에서는 제구에서의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체력적으로 몸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공끝이 무뎌졌고, 구위로 제압하는 스타일의 투구를 선호하는 임창용은 공을 더 세게 던지기 위해 힘이 들어가게 되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오프너 형식의 선발 운영으로 한승혁과 함께 각각 2~3이닝씩을 나눠 던지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승혁이 보통 3회부터 흔들리고 임창용 역시 최대 소화 이닝이 5이닝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완벽하진 않아도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

2.6. 9월

9월 6일 또다시 선발로 나와 무려 4,900여일만에 8K를 잡아냈고 4,000여일만에 QS 경기를 펼쳤다.

9월 18일 선발로 등판하면서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과 함께 타선이 대량득점 지원을 해주며 뜻깊은 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9월 29일 선발로 등판하면서 시즌 첫 선발 등판 무실점[9]으로 6이닝을 막아내고 삼진도 6개를 잡았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KBO 7번째 통산 130승 투수가 되었다.

2.7. 10월

10월 12일 선발로 나와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1점차인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김윤동이 실점하며 승리는 날아갔다. 그래도 선발로 잘 막아줘서 팀은 5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3. 선발 전환은 성공적이다?

당장 해태 시절 야구를 본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임창용을 문희수로 바꾼거면 잘한 거냐고. 문희수의 퍼포먼스 정도가 딱 선발투수 임창용의 퍼포먼스다. 당장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후 보여준 모습도 딱 그정도 모습이었고. 제아무리 선발투수가 없다 하더라도, 리그 탑급 마무리의 모습[10]을 보이던 임창용을 갑자기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3군에 쳐박고[11] 돌아오더니 갑자기 선발투수를 시킨다. 그것도 42살먹은 전문 불펜요원에게. 타자버젼으로 이야기하자면 2011년 이종범을 한달 넘게 프로수준도 안되는 사람들과의 경기에 출전시키다가 갑자기 "당신 유격수 하쇼." 하고 출장시킨 것과 비슷하다. 당연히 잘 할리가 없다. 그런데 임창용이 그것을 해내면서 선발 전환이 신의 한수였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임창용이 이미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선수기에 가능한 것이다.

당장 1999년에 임창용은 134경기 시절 71경기를 출장했고 01, 02년에도 미친듯이 굴렀다. 2005년부터 모두가 끝났다라고 생각했었으나, 토미존 수술 후 일본에 진출하여 갑자기 미쳐버린 것 마냥 부활해버린 사람이다. 당장 임창용만큼 혹사당한 다음 뻗었다가 부활한 사례는 KBO에 없다. 선동열, 최동원 같은 사례들도 있지만 일단 그들의 선수생활이 임창용만큼 길지도 않았고, 길었다 할지라도 당장 43세까지 프로 1군급 투수들 사이에서 최상위권 퍼포먼스를 가졌던 사례는 드물 것이다. 말 그대로 임창용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구대성도 임창용 나이대에는 한국에 없었고 그나마 송진우가 선발로서 성공했었으나 송진우는 선발을 전문으로 해왔던 투수기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임창용처럼 불펜을 전문으로 하던 투수가 만 42세에 시즌중에 선발로 강제전환 당하여 살아남은 사례는 정말로 찾기 힘들 것이다. 다른 리그를 찾아봐도 이 정도 성공 사례는 NPB에서 4년동안 완투율 60%를 기록하는 살인적인 혹사를 당한 후 마지막 해에 100이닝을 겨우 소화하며 탈진했다가 MLB에 진출해 평균 190이닝 소화를 기록했던 노모 히데오 정도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이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생각 자체를 해선 안된다. 당장 아직도 헤메고 있는 홍건희를 생각해보자. 임창용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리고 2018시즌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가 없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생각해보자. 차라리 용병을 갈아치우고 1,2,3,4[12]선발을 확고히 하고 불펜진을 운영했다면 최소 2~3위권의 싸움을 했을 것이다. 선발 임창용이 결국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마무리 임창용이었다면 이미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적어도 다른 투수들이 마무리 자리에서 날려먹은 경기들의 절반만이라도 임창용이 막는데 성공했다면 말이다. 야만없의 영역이지만 저 둘 쓸 엔트리를 아껴서 5선발이나 불펜자원을 더 썼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은 정말로 감독의 똥고집이 말아먹은 시즌이다.

또한 선발전환으로 높아진 평균자책점과 성적은 임창용의 가치를 떨어뜨렸고 결국 시즌 후 방출이라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만약 임창용이 불펜에서 2~3점대로 계속 뛰고 있었다면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도 방출하기 어렵다. 하지만 5점대 노장 선발투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5점대 노장 선발투수를 쓰기보단 6점대라도 신인투수를 키우는게 팀 운영상 이득이기 때문이다. 결국 김기태와의 불화설에서 김기태가 이겼다고 볼 수 있다. KBO에 타팀으로 복귀해도 다시 전반기처럼 불펜으로 가는게 젊은투수들과 경쟁력이 있다는게 중론.

3.1. 임창용은 정말로 선발을 원했는가?

비시즌 기간동안 열심히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임창용이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지나가는 것으로라도 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정확한 출처를 밝히자면 2018년 1월 15일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데 다음 시즌 작은 바람이 있다면 선발로 등판해 10승을 해보고 싶다. 감독님께서 맡겨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팀 타선이 워낙 좋다 보니 내가 5회까지만 잘 막아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라는 말을 했었다. 그것을 본 팬들은 기억할 것이다. 당연히 이게 진지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감독님께서 맡겨주실지 모르겠지만" 이라는 말 자체가 본인이 농담을 전제로 한 것. 애당초 당시 그 말을 받아들이던 팬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링크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도 5선발이 없으니 선발을 하고 싶다고 했으나 나이도 많은 데다 5,6이닝을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체력과 구위인지 장담할 수 없어 전지훈련지에서 유야무야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격식있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시즌 전 '선발투수를 욕심냈다'는 이야기를 찾아본 결과 없다. 18.1.1~18.3.24 까지의 기사 중에서 임창용이 '선발투수가 하고 싶다.'라는 공식적인 기사는 없으며, 시범경기까지 마감된 상황에서 구단의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에 가장 가까운 이선호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시즌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임창용은 불펜요원으로 구단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구단측에서는 선발요원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4월 25일 인터뷰에서는 매일매일 등판하고싶다, 홀드왕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위 문단 마지막의 '시즌 초 임창용은 선발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란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4~5월 사이에 김세현이 마무리투수로서 사형선고가 났다. 5월 초, 김 감독은 새로운 소방수에 대해 "그때 그때 경기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 임창용, 김윤동도 있고 앞선 경기는 안좋았지만 민우도 있고 건희도 있다"면서 집단 체제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무리 투수가 공석이 된 상황.

그리고 5월 16일, 김기태 감독은 "창용이가 그날(삼성전) 중요한 세이브를 해줬다. 당분간 마무리로 고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감독선수 모두 임창용의 역할을 불펜투수로 여기고 있었다. 적어도 이 시점까지! 5월 23일에는 임창용의 “괜찮아요. 방어율 낮춘다는 생각으로 나가죠.” 라는 말에 감동받았다.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즉, 5월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양자는 서로의 역할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사이가 나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터진 당일[13][14] 저녁에 올라온 기사로 김기태 감독, "양현종부터 임창용까지 마운드에서 잘했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 통상 기자가 경기가 종료된 후 기사 초안을 경기 결과에 따라서 작성해 둔 다음, 인터뷰를 따고 곧장 작성해서 올린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기사 작성을 위한 인터뷰 직후인 경기 종료 직후까지는 양자간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터진 다음, 다음날인 6월 8일 임창용이 말소된다. 그리고 산술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점에서 "퓨쳐스 2~3회 등판후 올릴 생각"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돌아온 것은 한참 뒤였다. 심지어 말소기간동안 퓨쳐스가 아니라 3군에서 등판하였다. [15] 참고로 임창용의 퓨쳐스 등판기록은 9월 1일, 즉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기간에 단 한 차례 뿐이다![16] 부상선수[17]라면 당연히 2군에서 프로 선수들과 실전점검을 거치고 올리는 것이 맞다. 실제로 성공여부를 떠나서 올 시즌 임기영과 윤석민이 그러한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임창용에게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7월 10일에 되돌아와서 불펜대기를 시키다가 7월 20일 갑자기 본인이 원체 원해서 선발투수로 투입시킨다는 말을 한다.[18] 4월 25일까지만 하더라도 목표가 홀드왕이던 투수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선발투수를 엄청나게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토미존 수술 이력이 있는 불펜투수가 시즌 중에 선발전환을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는 구단이 설령 선수가 원했다 하더라도[19] 선수 생명을 갉아먹는 짓을 수수방관했다는 점에서 프런트는 무능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20]

둘 사이에 6월 7일 저녁에 다툼이 있었다는 건 명확하고, 임창용이 시즌 초부터 선발을 원하였으나 그러지 않아서 불화가 벌어졌다[21]던가, 임창용이 태업을 하였다던가 하는 기사[22]는 구단측의 언론 플레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애당초 임창용은 남의 잘못이어도 딱히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다.[23] 그리고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위를 그만해달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다. 거기서 시위를 지지한다던가 하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없는 것이다.[24]

직접증거[25]는 없지만 위에서 제시된 기사들[26]이 보여주는 정황증거들로 보면, 6월 7일 이후로 두 사람이 갈라섰으며, 구단측의 일방적 언플로 임창용은 선발투수를 원했다라고 포장당하고 있는 상황이다.[27] 절대로 토미존 이력 있는 고령의 투수가 시즌 중에 보직변경을 하고 싶어할 수가 없다. 매일매일 자신의 루틴을 거르지도 않고 1군 레귤러들 사이에서 최고령이 되어서도 밀리지 않고 있는 선수라면 더더욱.[28]

그리고 2019년 1월 10일, 임창용 본인이 직접 선발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창용 선수가 선발을 원했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수업을 받고 착실히 몸을 만들어서 시즌 초부터 선발로 뛰고 싶었지, 시즌 중간에 선발로 들어가길 바랐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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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019년 5월 21일 그 감독이 사퇴한 이후 사건 전말을 담은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

3.2. 팻 딘의 교체를 할 수 없었기에 임창용 선발전환은 어쩔 수 없었다?[29]

팻딘의 교체가 그리 좋지 않은 선택인 것은 맞다. 새로 오는 투수의 영향이 미지수이기도 하고 5~6월 즈음 이미 팀은 가을야구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며, 당장 내년부터 세대교체와 리빌딩을 진행해야 하는 팀 상황[30]에서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돈낭비인 게 사실이다. 이 이야기 자체는 상식적으로 정론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물론 일반적인 상식과 미래지향적인 감독이 이 팀의 감독이었을 때의 경우다. 그런데 이 팀이 7월부터 하던 짓거리를 생각해본다면, 리빌딩을 구상하고 있었다라던지 쉬어가는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은 헛소리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감독이 직접 리빌딩을 선언했던 15년에는 7월에 험버를 바꿔먹었다. 리빌딩을 목적으로 팻딘을 안바꿨다라고 말하기에는 행보가 전혀 맞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감독이 리빌딩을 목적으로 했는지 알아보자면, 먼저 6월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잘던지기 시작한 유승철[31]을 7월에 제대로 갈아마셨다.[32] 7월달동안 유승철, 김윤동, 임기준이 먹은 이닝이 도합 34이닝이다. 이는 7월에 존재한 200이닝의 17%인데, 선발투수가 먹은 이닝[33]을 제외하고 나면 91.2이닝이 남는다. 즉, 7월 구원투수들이 먹는이닝의 1/3을 저 셋이 짊어진 셈인데[34], 리빌딩을 목표로 하는 감독으로서 할 짓은 전혀 아니다. 김윤동은 17시즌부터 혹사 논란이 있었던데다가 5월에는 무려 11G 19이닝 302구라는 무자비한 혹사를 당했고[35][36], 유승철은 1차지명 후 1년 내내 재활만 하던 투수다. 유승철이든 김윤동이든 간에 팀에 장기적으로 기여해야하나 올해만큼은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인데 어마어마하게 굴려대고 있다. 그리고 7월 25일 기점으로 임창용이 빠지고 팻딘이 들어선 불펜은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10년대 최상위권의 이닝페이스를 달리고있는 양현종의 등판이력을 보면 더더욱 성적을 노리고 있다라는 설명밖에 되지 않는다.

즉 이미 5월~6월 상황에서 우승이 멀어졌으니 리빌딩을 목표로 삼고 팻딘을 교체하지 않고 시즌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으로 맞았으나, 김기태는 계속 성적욕심을 냈고 그렇다면 팻딘을 교체하는 것이 맞는데[37]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성적이 목표였다는 것은 7월부터의 행보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후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두가 알 것이다.[38] 따라서, 성적이 목표였다면 팻딘을 교체했어야 했다. 팻딘이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는 이상 팻딘을 계속 끌고가는 게 결론적으로 투수진 전반에 과부하가 걸린 게 누가 봐도 알 수 있다.[39] 최소한 성적내는게 목적이었다면 팻딘을 교체했어야 하는 것이 과정적으로 옳다. 심지어 프런트에서 교체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모기업 사정을 고려하여 교체하지 아니했다." 이딴 변명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사후적으로 김기태는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는게 드러난 상황에서 "리빌딩이나 팀 케미스트리를 고려하였을때 팻 딘을 교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주장이다. 오히려 "팀 케미스트리를 근거로 안 교체하는게 맞다"라는 주장대로라면 프런트에서 교체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팻 딘의 멘탈을 흔들 수 있지 않았을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프런트에서 만지고 있던 대체용병은 차라리 팻 딘이 나은 수준의 선수였다는게 2019 시즌에 드러났다. 만일 왔으면 감독이 더 빨리 쫓겨났을지도.

3.3. 정말로 대안이 없어서 임창용이 선발을 할 수밖에 없었나?

황인준, 문경찬이라는 걸출한 롱 릴리프 투수가 둘이나 있었던 데다가, 문경찬의 경우에는 이미 시즌 전부터 '선발투수로 한번 써볼까?' 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살아온 고령의 임창용을 선발전환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나이도 어리고 한번 걸어볼만한 패였던 문경찬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것이 나았을까? 황인준의 경우 긴 이닝을 던지면 피안타율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문경찬은 이 부분에서만큼은 황인준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문경찬의 등판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긴 이닝을 던진 경우가 많았으며 2018시즌의 한승혁과 비슷한 수준의 기대값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더 발전해야 하는 모습들이 많았지만, 임창용을 선발투수로 빼다 쓰는 것은 불펜의 너무 큰 기둥을 빼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잘 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차라리 문경찬을 선발로 돌리는 게 낫지 않았겠냐는 의견이다. 선발투수가 없어서 임창용같은 전문 불펜투수를 뽑아다가 선발투수로 시즌중에 돌려쓰는 행위는 프로야구 전체를 들여다 봐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4. 시즌 후

2018년 10월 24일 KIA 구단 측에서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 시즌 갑작스러운 보직 변동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팀에서 쫓겨남으로써 시즌 중 불거졌던 김기태 감독과의 불화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기사 그리고 임창용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 할 말을 했을 뿐인데 팀에서 나가게 되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였다.

이에 대해 조계현 단장은 직접 임창용과 만나 구단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며, "임창용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문제는 현장과 상의를 해서 결정했다. 지난 3년 동안 잘 해주었지만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즉 세대교체의 명분을 취한 것. 기사[40]

타이거즈 팬들은 이에 대해 "올시즌 기록도 세우고 보직을 바꾸면서까지 팀에 헌신해주었는데 구단의 대처는 실망스러우며, 이에 대해 항의에 나설 것"이라는 답을 하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퇴진운동본부'는 2018년 10월 25일 오후 8시 가입자 수가 5천명을 넘어가고 있고,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올린 상황이다. 이들은 기아팬 의견광고를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기아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 아예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9개 구단 팬들도 거의 타이거즈 구단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지난 여름 모기업 여자배구단에서 터진 김세영 이적 사건과 비교해봐도 덜하지는 않은 상황. 만일 임창용도 이 경우가 되면 정말 심각하다. 왜냐하면 신인 때부터 뛰던 팀에서 통합우승 후 결혼+출산으로 은퇴한 후 복귀 의지가 워낙 강했고[41] 그걸 인정받아 합류해서는 2015-2016시즌의 퍼펙트 스윕 우승의 공신이었다. 근데 영입 당시 감독주전 세터를 고의적으로 내쫓은 프런트가 FA재계약 때 나이가 40에 육박하고 현재 주전 세터랑 안 맞는다는 이유로 타 팀 센터를 노렸다가 재계약으로 파토나자 뒤늦게 돈 더 줄테니 재계약하자고 난리쳤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덕분에 다른 팀만 유리몸 처분+높이 보강+우승후보 등극이라는 개이득이 됐다.[42]

즉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팀 레전드는 내쫓으면서 정성훈에게는 플레잉 코치를 제의하는 구단 프런트의 이중적인 행동에 "동행"이라는 슬로건 역시 무색해졌고, 타이거즈 팬들은 그동안 김기태의 비상식적 운용으로 쌓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 웃긴 건 구단 측에서 방출된 선수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짓을 한다는 거다.

계속되는 후폭풍이 이어지자 구단도 인식한 듯 조계현 단장은 "현역 뛰겠다는 선수 의사 반영한 것"이라며 "임창용 선수는 특별하니까 묶어서 통보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따로 발표했다"면서 "(2018년 10월 23일) 선수와 따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재계약을 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임창용 방출이) 안타깝다"면서도 "신구조화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타이거즈 구단에서 임창용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하면 방출이 지나친 조치라는 의견이 있는데 예우를 갖춰 "코치직을 제의할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구단은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힌 임창용을 위해 자유롭게 풀어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조계현 단장은 "임창용 선수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FA 신청할 거냐'고 물어보니 선수 본인이 '선수로 더 뛰고 싶다'고 말하더라"면서''그런 상황에서 (코치직이나 은퇴식 제의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임창용 본인은 2018년 10월 25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2018년 10월 24일) 구단에서 '팀의 방향'이라면서 방출 사실을 알려주더라"면서 "나로선 KIA에서 선수생활의 끝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구단의 방침이 그러하다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런 일이라 좀 당황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방출 통보를 받은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KIA에서 은퇴식 같은 걸 바란 것도 아니었다. 은퇴식을 해준다고 해도 내가 사양했을 것이다. 그냥 고향 팀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소박한 꿈만 가지고 있었다. 구단에서 나에게 선택권이라도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구단 방침은 이런데 은퇴를 하겠느냐', '지도자 연수를 다녀오겠느냐', '다른 구단에서라도 더 뛰고 싶으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면서 나에게 의사라도 물어봤다면 나 스스로 고민을 하고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그게 좀 섭섭하다. 갑자기 방출 통보를 받으니 지금으로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이 나이에 내가 팀 옮겨서 어떡하겠나 싶긴 하다. 그렇지만 그냥 마지막 기회만 왔으면 좋겠다. 구단에 민폐 안 끼치고 나 스스로 '이제는 그만 던져야겠다'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말이다. 에이전트에게 일단 내가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봐달라고는 했다. 그런데 날 불러주는 팀이 있을지 모르겠다. 불러줄 팀이 있을까?"

"불러만 주는 팀이 있다면 연봉 없이도 갈 수 있다. 지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봉 많이 달라고 욕심을 부리겠는가. 계약만 해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싶다. 나중에 은퇴식 같은 것도 정말 필요 없다. 그냥 이렇게 그만두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미련이 남는다. 선수생활을 나 스스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만 온다면 만족할 것이다."

인터뷰

이 날 MBC뉴스에서 임창용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조금 불만이 있었던 걸 제가 표출한 게 기분이 안 좋으셨던 것 같아요. 아쉽진 않아요. 하고 싶은 말 했고…"라고 말하며 김기태 감독과의 불화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구단 입장으로 내놓은 어깨 담과 태업은 거짓말이 되어버리는 셈이다.

다만 임창용은 2018년 10월 2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내가 지금 상황에서 방출 과정에 대해 또 다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이 사태 진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앞서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말을 아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이 하고 싶은 말은 정작 따로 있었다. 팀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개인적인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했다.

임창용은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한 순간까지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은 제가 평생 가져가겠다. 다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최대한 잘 추스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든 선수로 좋은 모습 보여 이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화인터뷰

즉 2018년 10월 27일 호랑이가족 한마당에서 김기태 감독과 일부 팬들의 기사를 접하고 팬들에게 사태가 커지지 않도록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당부를 남겼다.

4.1. 임창용이 태업을 했다?[43]

제목에 링크된 기사에 따르면 6월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았고, 그에 따라 태업을 임창용이 했으며, 태도 논란이 일자 임창용이 벌금을 물기도 했다고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44] 벌금 관련해서는 구단 내부 처분이니 알 길이 없으나, "태업" 사실을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보자.

먼저 6월 9일날 말소된 선수이므로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의 경기 중에서 세이브 상황을 찾아보면 6월 6일, 6월 7일이 있었고 실제로 6월 6일에는 김윤동이 세이브, 6월 7일에는 임창용이 세이브를 올렸다. 그렇다면 경기 전말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6월 1일~6월 3일까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치렀다.
  • 6월 1일[45]에는 8회초에 등판한 임창용이 양현종의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기록 양현종이 7.2이닝 99구 2실점으로 8회 초 승계주자 2명을 넘겨주고 내려간 경기다.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지만 세이브를 못한 경기.
  • 6월 2일에는 10:0 영봉패를 당했다. 세이브상황은 없었다.
  • 6월 3일에는 11:12로 KIA가 승리하였는데, 그 유명한 황윤호 끝내기와 배치기가 나온, 홈 병살 두번이나 친 막장게임[46]이었다. 이날 임창용은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는 kt wiz와 3연전을 치렀다.
  • 6월 5일에는 11:2로 KIA가 대승을 거뒀다. 한승혁이 선발투수로 나온 경기 중 하나로, 경기는 아주 크게 이겼으나 지명타자 말소로 인하여 투수 임기영이 타자 라인업에 이름이 나온 날이다.[47] 전광판을 보고 얼이 빠진 임기영의 사진이 찍힌 날이 바로 이 날이다. 세이브를 올리려면 3이닝 세이브를 하여야 하는 날이므로 세이브 상황은 없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 6월 6일에는 5:2로 KIA가 승리를 거둔 날이며, 이날 또한 지명타자 말소로 타자 헥터를 본 날이었다.[48] 이날은 엄상백을 공략하고 이긴 날이다. 세이브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창용이 등판하지 않은 날이다. 태업 논란이 시작되려면 이날 경기 이후여야 한다. 참고로 이날은 김윤동이 9회에 나와 세이브를 올렸다.[49]
  • 6월 7일에는 2:1로 KIA가 승리를 거둔 날이며, 이날은 양현종 - 김윤동 -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였다. 세이브 상황에서 임창용이 등판하였다.
  • 그리고 6월 8일, 임창용은 말소당한다.

김여울 기자의 기사에 따른 주장에 대한 확인을 해보자면, 임창용이 자신을 내보내지 않아 불만을 표시했던 세이브 상황은 6월 중에 6월 6일 경기 단 하나 뿐이다. 그리고 태업을 하려면 6월 6일 이후에 태업을 해야 서순상으로 옳다. 후술하겠지만 6월 6일 경기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본인이 인정했다. 그리고 야구선수에게 태업을 했다라고 주장하려면 성적상으로 나타나야 정상이다.

6월 7일 경기 내용을 보면 황재균을 내야안타[50], 포일성 폭투로 황재균이 2루까지 진루한 다음, 윤석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황재균은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 박경수가 3루수 땅볼로 아웃당하는 사이 황재균이 득점을 올린다. 2:0에서 2:1이 된 상황. 이후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아버리면서 세이브를 올린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태업의 ㅌ도 보이지 않는 내용이다. 그리고 다음날 말소당한다.

6월 7일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애당초 양자간의 주장이 너무 다를 뿐더러 물적 증거나 직접 증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구단의 오피셜이 이미 한번 번복된 상황인데다가, 선수는 언플이나 발언 자체를 자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수쪽으로 마음의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나, 아무리 그래도 증거 없이 어느 한쪽의 주장을 무작정 믿기에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51]
  • 구단 측(김기태 측)의 주장 : 어깨 담 증세가 있어서 말소하였다.(시즌 중) → 임창용이 6월 세이브 상황[52]에서 자신을 내보내지 않아 불만을 표출하였고 태업을 했다.(방출 후)
  • 임창용 측의 주장 : 조금 불만이 있어서 할 말을 했을 뿐이다.기사[53]

그리고 2019년 1월 임창용이 인터뷰에서 좀더 자세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6월 6일 KT전이었다. KIA는 전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 갔다. 6일에도 4-1로 앞섰고, 3점차 세이브 상황이었다. 그런데 9회에 감독님이 나 대신 김윤동을 내보내시더라. 거기서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다. 팀 마무리가 난데 왜 날 기용하지 않으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에는 마무리로 올라가 세이브를 챙겼다. 7일 경기 후 감독님과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데 감독님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하이파이브 하는 시늉만 하자, 감독님이 매니저를 통해 ‘창용이한테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보셨던 것 같다. 사실 6일 경기 후 매니저를 통해 감독님 면담을 신청했었다. 그때 매니저가 날 만류하는 바람에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7일 경기 후 감독님이 그 내용을 알게 되신 것이다. 나중에 감독님이 방으로 부르셨고, 그 자리에서 그동안 불펜 운영과 관련해서 쌓아둔 얘기들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 항목이 최초 작성된 12월 말 시점과 지금과의 차이점은
  • 임창용이 6월 6일 세이브 상황에 내보내지 않아 서운해했다. [진실] [54]
  • 그것이 단초가 되어 양자간의 불화가 발생했다. [일부 진실] [55]
  • 6월 7일 경기 종료 후 임창용이 감독에게 호출된 그 자리에서 투수진 운영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2군에 갔다. [새로이 드러난 진실]

애당초 임창용이 세이브 기록을 욕심내지도 않았으며 설령 욕심내고 있었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것때문에 태업을 했다라는 주장이 먹히려면 실제로 태업을 한 것이 드러나야 한다. 경기 결과가 아니라 훈련에 불참하는 것으로 태업을 하였다라고 주장하기에는 기간도 짧으며, 훈련에 참가했으나 팀 분위기를 흐리는 행동을 하였다라고 하기에도 전혀 믿기지가 않는 상황이다.[56] 즉, 구체적으로 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이 기사는 김여울 기자라는 메신저의 확정적인 말[57] 외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양 측의 주장을 교차검증해보면 임창용이 무언가 불만을 있어서 표출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적어도 그 이유가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서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는, 구단감독의 면피성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메신저가 구단 나팔수급으로 분류되는 기자 2호[58]이기도 하고.[59] 차라리 "세이브 상황에서 내보내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라는 주장보다 손승락처럼 "매번 터브세이브 상황에 내보내는 것이 불만이 있었다." 라고 이야기했다면[60] 훨씬 신빙성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태업 논란이 면피성 발언이라는, 즉 태업이 있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상황들이 너무나 많다.
  • 정말로 태업 논란이 있었다면 2군이 아니라 3군에서 등판하고 돌아온 7월 10일, 7월 17일 경기 내용이 개차반이었어야 했다.[61]
  • 정말로 태업할 의도가 있었다면 선발전환 후 성적이 개차반이었어야 한다.[62]
  • 결정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감독이 가장 먼저 구원등판시킨 것이 임창용이다. 아무리 싫었어도 가장 믿을 만한 투수가 임창용이었다는 이야기이고,[63][64] 태업을 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65]

태업을 했다고 주장을 할 수는 있으나 태업을 하였다는 증거도, 정황도 없이 태업을 했다고 주장하기에는 태업 논란의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며, 오히려 임창용이 구단이 해준 처우에 비하여 훨씬 헌신적이었다는 증거들이 쏟아진다. 오히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이 구단은 은인을 내동댕이치면서 깎아내리는 처참한 수준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설령 여지까지의 헌신이 선수생명 끝장나기 일보직전이었던 그가 보은을 하였다는 것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평생을 이 팀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임창용과 구단과의 그 끝이 이렇게 되는 것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니될 말이다. 애당초 팬들은 몇년 전에 피눈물을 흘리며 보냈던 레전드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렇게 보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66]

4.2. 세대교체를 위해서 방출했다?[67]

당장 KIA 타이거즈 선수단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팀 투수들 중에서 00년대에 데뷔를 한 국내투수가 이제는 윤석민, 박경태, 양현종, 정용운이 끝이다. 이미 팀 투수진은 젊을대로 젊어진 상황. 임창용이 아무리 리그 최고령 투수였다지만 세대교체라는 단어와는 구단의 상황이 너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이미 증명이 된 상황이다. 더군다나 임창용은 한국시리즈 당시 불펜투수들의 역투가 나오도록 정신적인 리더 역할도 했었다. #기사 오히려 베테랑 선수의 경험치가 더 필요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세대교체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우스울 따름이다.

당장 선수단 어리기로 유명한 두산 베어스도 00년대에 데뷔한 국내투수가 10명[68]이고, 한화 이글스가 7명[69]이며 LG 트윈스의 경우 8명[70]이다. 심지어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고령 투수들을 영입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기아보다 00년대에 데뷔한 국내투수가 적은팀이 KBO에 딱 한팀이 있는데 넥센 히어로즈[71] 하다못해 kt wiz도 5명[72]이다.

당장 젊은 투수자원 가장 많은 팀중 하나인데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임창용 정도 되는 투수를 내동댕이 치는 팀은 없다. 하다못해 과거 레전드 투수들도 실력이 떨어져서 도태된 것이지 나이가 그냥 많다고 내쳐진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하다못해 이대진도 1군에서 먹히지도 않는데 선수생활 연명하겠다고 LG 트윈스로 갔다. 이 팀에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은 야수진이지 투수진이 아니다. 정말 핑계거리가 댈 게 없으니 댄 수준. 임창용이 큰 사건 없이 방출당했다면 모든 팀이 달려들었을 정도로 매력적인 매물이었을 것이다. [73]

4.3. 실력이 없어서 아직까지 영입되지 않는 것 아닌가?

구원투수로서의 기록

피안타율 .165, 방어율 2.70의 투수가 실력이 없다고 하면 KBO리그의 불펜투수 중 7할은 당장 옷을 벗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임창용이 영입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실력 외적인 것이다.
  • 불화설이 사실로 확정된 가운데, 이유야 어쨌건 감독에게 항명을 한 선수다. 그것이 정당한지 아닌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고, 팀 케미스트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에 위험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 방출 후 벌떼같이 팬들이 들고일어날 수준의 선수다. 이정도 선수라면 향후 구단과 충돌하였을때 그 여파가 구단에게 미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 결정적으로 KIA 타이거즈로 갈 당시에도 여론이 좋지 않았던 사건이 있다.

DK TV에서 야구선수로서의 임창용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력보다는 실력 외적인 문제가 너무 큰 것이다.

4.4. 불화설 관련 사실관계 정리

1월 10일자 임창용의 인터뷰5월 21일자 인터뷰 및 기존 이 항목에 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4.4.1. 개요

6월 6일 세이브 상황에서 임창용이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고 그 때 몸도 풀지 않고 있었던 김윤동을 올려 기분이 살짝 상한 상황에서,[74] 매니저[75]에게 감독과 면담을 신청하였으나 매니저 차원에서 만류당했다. 이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나, 임창용의 기분은 6월 7일 당시 여전히 좋지 않았고, 이를 6월 7일 경기 종료 후 티가 나게 행동[76]하였고, 이를 눈치 챈 김기태가 매니저를 통해 "임창용에게 무슨 일이 있는가?"라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김기태가 매니저를 통해 임창용이 6월 6일에 이런 일[77]이 있었다는 것을 파악한 후에 임창용을 따로 방으로 불렀다. 경기 종료후 호출된 임창용은 그 자리에서 그동안 불펜 운영과 관련해서 쌓아둔 얘기들을 끄집어냈다.[78] 그리고 2군행 통보를 당했다.

4.4.2. "선발투수를 희망하였다"

기사 인용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Q. 선발 전환을 요구했다는 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A. 2018년 전지훈련 갔을 때 이대진 코치님한테 처음으로 선발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우리 팀에 5선발이 없으니 선발 좀 시켜 달라는 부탁이었다. 물론 팀 입장에서는 걱정이 됐을 것이다. 나이도 많은 데다 5,6이닝을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체력과 구위인지 판단이 안 섰을 것이다. 선발 얘기는 전지훈련지에서 유야무야 됐다. 코칭스태프에서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79] 자연스레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Q. 임창용 선수가 선발을 원했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A.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수업을 받고 착실히 몸을 만들어서 시즌 초부터 선발로 뛰고 싶었지, 시즌 중간에 선발로 들어가길 바랐던 건 아니다.
Q. 그런데 2군에서 한 달 있다가 1군으로 복귀한 다음 곧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2군에 있는 동안 선발 얘기가 오갔던 건가.[80]

A. 전혀 없었다. 선발 계획이 있었다면 미리 귀띔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1군 복귀할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1군 올라가서 이대진 코치님으로부터 선발 얘기를 들었다. 7월 10일 NC전 불펜 등판 후 20일 KT전부터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로 나선 처음 2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1년 만의 선발 전환이라 적응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너무 완급 조절에 신경 쓰다 초반에 난타를 많이 당했다. 몇 경기 치르다보니 강약 조절이 되면서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좋아지는 걸 느꼈다. 불펜과는 달리 선발은 미리 예고되기 때문에 5일 동안 루틴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더라. 언제 나갈지 고민 안 해도 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재미있었다. 선발로 나가는 경험들이. KIA가 5위 순위를 확정짓는 경기에도 선발로 등판했었다.

즉, 위 12월 당시에 작성된 본 항목에는 임창용이 절대로 시즌중에 선발전환을 원했을리가 없다., 임창용이 선발전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가 중심 내용이었는데 이는 사실로 드러난 셈. 그냥 아무리 좋게 봐서 선발투수를 희망했다고 해도 전지훈련 중에 지나간 얘기였지 만약에 진짜 5선발로 임창용을 쓰겠다 싶었으면 그때부터 준비를 해서 시즌 초까지 몸을 만들고 투입하면 될 일이었다. 절대로 시즌 중에 임창용이 자원해서 선발로 전향하겠다고 한건 아니었다.

4.4.3. 불화의 내용과 이유

임창용이 6월 6일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다만 이유가 기록욕심이 아니라 전혀 별개의 것이었다. 김기태는 보직을 변경한다거나,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겠다거나 하는 말을 임창용에게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81] 그 날 몸도 풀지 않고 있었던 김윤동을 갑자기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이를 태업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으며[82] 직접 감독과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6월 6일 당시에는 제지당했고, 6월 7일에 임창용이 티를 내서 김기태가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하려 했다. 그리고 임창용이 그 자리에서 투수 운영 관련하여 총대를 맸다는 것.[83]

임창용의 입장에서는 불만사항을 표출하였으나 이것이 항명이 되어버린 상황.

다만,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 = 기록 욕심을 낸다"라는 결론으로 보일 가능성은 존재하나 이 또한 기사 본문으로 반박된다. 기사에서 언급한대로 "7,8,9회에 나갈 선수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으면 선수들의 준비 과정이 엉클어지고 불펜 전체가 흔들린다. 그걸 명확하게 해주시길 바랐을 뿐"는 말로 보건데, 기록보다는 단순히 불펜투수 중 1인의 고충을 선배 투수로서 총대를 메려 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게다가 임창용은 김기태의 투수운용이 문제가 있다는 걸 KIA에서 활동했던 3년 내내 참아오고 있었다.

게다가, 단순히 임창용이 기록에 욕심이 내서 그렇게 행동했다면, 김기태가 "임창용이가 세이브 기록을 쌓고 싶은데 왜 자기 안 내보내주냐고 그랬답니다"라는 말을 매니저에게 듣고서 "아 그랬구나, 다음에는 챙겨줄께"라고 말을 안 할리 없다.[84] 더군다나 단순히 기록 욕심 때문에 불만을 가진 투수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굳이 투수 운영이라는 감독 권한을 건드려 출전 기회를 날리는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 자기 욕심을 가로막는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고, 기사에서도 "개인적인 욕심을 앞세웠다면 아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야구만 하는 게 맞다"라고 직접 이야기한다.[85]

불화설 관련하여 종합해서 요약해보면,
  • 임창용이 세이브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
  • 다만 그 불만을 가진 이유가 구원투수들의 역할이 불명확하여 불펜에 무리가 간다는, 불펜투수의 1인으로서 갖는 이유였다.[86]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미리 이야기 해줬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 그래서 그 불만에 관하여 총대를 맸더니[87] 돌아온 것은 2군행이더라.
  • 이로 인하여 김기태가 "너 자유계약으로 풀어줄까, 방출시켜줄까?" 라고 했다고 한다.
  • 위 상황으로 추측하건데, 임창용은 불펜투수 전체의 입장으로 총대를 매고 한 항명이었겠지만, 김기태는 이를 임창용이 개인의 불만을 불펜 운영 전체의 문제인 양 부풀려 이야기했다고 생각해 괘씸죄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 이후 3군에 쳐박아놓다가 1군에서 선발투수로 갑자기 뜬금없이 등판시켰다.[88]

결국 팬들이 추측하던 것이 다 맞아 떨어졌고 기자들은 구단 앞잡이에 불과했다는 것이 알려져버린 상황. 더군다나 호마당 당시 퇴진시위에 김기태가 나타나서 했던 발언인 "진실이 알려지면 창용이도 다친다"라는 말은 단순히 항명했다는 사실 하나뿐이었다.

인터뷰가 나온 뒤 팬들의 여론은 다소 갈리는데, 인터뷰 내용을 오독하여 기록욕심을 냈다고 생각하는 일부 감독팬과 악의적 분탕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인터뷰 내용을 전체적으로 인지하고[89] 있는 팬들의 의견 중에서 주류는 항명을 해서 방출했다까지는 이해하지만 그럴거면 시즌 막판에 도대체 왜 그렇게 굴려먹고 와일드카드전에는 왜 끌고갔다가 내동댕이 친 사실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있다. 즉, 선수로서의 가치에 대해서는 구단과 감독 모두가 인정하고 있었으나. 항명사태에 대한 뒤끝으로 방출당했다라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 오히려, 항명을 해서 팀 케미스트리에 해악을 끼칠 것 같았으면 토사구팽을 할게 아니라 시즌 종료시까지 1군에 올리지 않는 것이 맞았다.[90]

5. 총평

시즌 중 선발전환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이미 과거 사례로 배운 팀이 또다시 같은 짓거릴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용운은 팔각도를 올리기 전, 포스트 임창용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는 2007년 미친 단장이 불펜전문 용병을 데려와서 선발전환 당하고 난 뒤에 선수생명의 끝장까지 갔다. 결국 한번 부활했지만 그 한번이 마지막이었다.

돌아온 뒤 선발투수로 나온다고 하기에 모두가 농담인 줄 알았는데 계속 로테이션에 꾸겨넣었다. 사실 과거 신용운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가혹한 패악질이었다. 신용운의 경우 비록 재활을 하다가 돌아온 몸이지만 임창용에 비하면 선발전환 당시 무려 18살이나 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환당한 직후에는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후 몸을 만들고 포크볼을 장착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모든 팬들과 야구계 관계자가 걱정했지만 역시 창용불패다라는 반응. 다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내년에는 선발투수로서 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혹자들은 선발투수로서 기용되는게 더 편할 수 있다, 임창용도 그렇게 말했다라고 주장하지만, 임창용이 시즌 중반에 강제로2군에 내려가서 팀의 투수진들의 구멍이 생긴 것을 책임지려고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김기태가 최소한 말려야 하는데 계속 선발로 구겨넣고 자신이 원했다고 든다. 그렇다면 MLB부터해서 KBO까지 고령이 된 투수들이 불펜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설명이 불가능하다. 당장 나이를 먹으면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테크닉이나 피지컬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력의 한계치가 어린 선수들에 비하면 훨씬 낮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불펜투수로 짧게 던지고 끝내는 것이 낫다. 더군다나, 임창용은 송진우처럼 선발을 전문으로 하던 투수도 아니다.

2018년은 임창용의 노익장과 저력을 보여준 시즌이라고 평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다.

그의 2018년 기록은 7월 17일까지의 구원성적, 아무런 언급없이 선발로 보직전환 된 시점부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시작되기전인 08월 15일까지, 그리고 아시안게임브레이크 이후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3월 24일~7월 17일 성적 [91]
-25경기 2.70 2승 1패 4홀드 4세이브 26.2이닝 24삼진(8.10) 12볼넷(4.05) 피OPS 0.610 WHIP 1.61
7월 20일~8월 15일 성적
-5경기 11.25 1승 3패 20이닝 21삼진(9.45) 7볼넷(3.15) 1피OPS 1.124 WHIP 2.05 QS 0회
9월 6일~10월 12일
-7경기 4.31 2승 1패 39.2이닝 39삼진(8.85) 10볼넷(2.27) 피OPS 0.795 WHIP 1.34 QS 3회

으로 우선 구원투수일 때 팀내에서 필승계투로 활약했고, 1군 복귀뒤엔 언급 없이 선발로 보직 전환되었을 때 난조를 보였지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동안 준비하여 바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9월 4일 기록은 25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ERA 14위, 이닝 공동 11위, 삼진 공동 5위, WHIP 15위에 해당하며 단순 계산으로 10구단 5인 로테이션 체제에서 상위로테이션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고, 해당 기간 양현종의 부진[92]으로 팀내 토종 에이스였던 셈.

분명 노익장을 과시하며 시즌 내내 저력과 기량을 입증했지만 시즌 이후 방출되었고, 끝내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다.

그러나 임창용을 강제 은퇴시켜 안정적인 마무리가 없었기에 불펜과부하되면서, 2019년 시즌 중 팀 창단 처음으로 10위로 떨어졌다. 결국 김기태임창용의 저주 성적 문제로 자진 사퇴하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김세현이 이미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상황에서 승계주자를 두고 홈런을 맞았다.[2] 참고로 임창용은 해태 시절 지명타자 소멸로 인해 타석에 서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친 적이 있다.[3] 그러나 다른 기사에는 ‘등’의 담 증상으로 말소되었다고 언급되었기에 정말로 담 증상 때문에 말소되었는지 의문을 품는 팬들도 있다.[4] 게다가 이 기사를 보면 임창용의 보직이 마무리라고 명백하게 나와 있다.[5] 요즘 유행하는 강한 2번타자로 인해 강타자들을 선두타선에 위치시켜서 가장 실점위험이 높은 1회에 제일 믿을만한 불펜 투수를 9회 대신 경기 시작시기에 올리고 이후에는 선발급 투수나 멀티이닝이 가능한 불펜투수들에게 맡기는 방식이다.[6] 3,998일[7] 42세 1개월 28일[8] 1위는 송진우의 42세 6개월 28일[9] 11년 전 2007년 8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 4057일 만이었다.[10] WHIP 1.01, 방어율 2.90, 피안타율 .184면 2018시즌 기준 탑급이다. 당장 정우람도 그때당시 피안타율이 2할이 넘어갔고, 오승환도 부진했던 09~10년을 제외하면 죄다 피안타율이 2할을 넘질 않는다. 물론 피안타율 하나만으로 오승환급의 기록이었다고 하기는 어렵다.[11] 이것이 왜 심각한 문제냐면, 3군은 재활하고 돌아온 투수가 대학생이나 사회인 상위리그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되며 공식적인 기록이 안 남는다. 즉 프로 수준에 못미치는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된다.[12] 야만없이지만 한승혁이 불펜과 선발을 왔다갔다하고 수시로 불펜에서 구르지만 않았다면 시즌 종료후 최소 120이닝은 먹었을 것이다.[13] 양자가 싸웠다 하면 6월 7일 저녁에 싸운 것이다. 6월 8일 오전중에 갸갤에 임창용이 말소되었다는 썰이 풀렸으니..[14] 불화가 있었다는 것이 이미 인정되었으므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다.[15] 퓨쳐스리그 등판기록[16] 3군에서 등판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위 문단 첫 단락에 설명되어있다.[17] 김기태 감독의 말대로 담 증세로 말소하여서 2군에 쉬라고 내려보냈다면.[18] 이선호 기자이므로 사실상 구단+김기태 측의 주장이다.[19] 선수가 원했다 하더라도 말려야 하는 것이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다. 임창용이 선발을 원해서 그대로 들어줄 거면, 나지완이 유격수를 원한다고 들어줄 건가? 심동섭이 마무리 투수를 원한다고 해서 마무리를 계속 시켜줬던가?[20] 심지어 당시 신용운은 현재 임창용보다 무려 18살이나 어렸다. 그리고 용병을 불펜으로 쓰기 위해 신용운을 선발전환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임창용도 팻딘을 불펜으로 쓰기 위해 선발로 돌려졌으니까.[21] #아카이브[22] #아카이브[23] 저때 당시에 임창용이 먹었던 욕을 생각해보면 보통 사람이라면 억울해서라도 나중에 본인이 말했을 수준이다. 심지어 진실이 밝혀진 것도 나중에 다른 사람의 몇년이 지난 뒤에서 밝혀진 사실이다.[24]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건데, 김기태-조계현이 구단에서 나가지 않는 이상 임창용의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임창용의 입장에서 야구를 더 하고싶거든, 팀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되거나 자신의 거취로 인해 여론이 뒤흔들리는 수준이면 그 어떤 구단도 그 위험부담을 감수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25] "임창용이 선발을 하고싶다라는 스캠~시즌 초 기간동안 진지하게 말했다"라는 증거.[26] 특히 구단의 오피셜 수준으로 여겨지는 이선호 기자의 기사들[27] 설령 임창용이 보다못해서 선발투수로 나서려 했다면, 구단과 감독과 코치진은 이걸 말렸어야 했다. 결정적으로 팻딘을 시즌중에 갈아치웠다면 그럴 일도 없었다. 심지어 결과론적으로 임창용의 선발전환 이후 뒷문이 불안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정말 최선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28] 상식적으로, 임창용 스스로가 이미 일반적인 범주를 넘어선 내구도와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자부심으로 삼고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MLB, NPB까지 다녀오면서 야구선수로서 도전해볼 영역은 다 도전해봤고, 이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던 선수가 과연 자신의 미래를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평생을 KIA에 오고싶어 했으며, FA조차 포기하면서 팀에 잔류했던 팀에 대해 아주 충성심이 높은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계속 팀을 위해 뛰고 싶어 했는데, 그 기간을 짧게 만들고 싶었을까? 더군다나 자기 말고 던질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던대로 하는 게 팀에 최고로 도움되는 일이었는데.. 굳이? 차라리 김기태가 임창용에게 선발투수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임창용이 거부했다는 쪽이 훨씬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물증이 다소 부족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임창용이 선발을 원했다라는 주장은 쉬이 납득이 가질 않는다.[29] 팻 딘 문서의 2018시즌 항목의 각주에 있는 주장[30] 다만 이는 야수파트의 이야기이다. 당장 2018시즌 기준으로 팀 최고령 투수는 임창용이고 그 다음 나이순으로 정렬하면 김진우, 윤석민, 시즌중 방출된 손영민, 양현종 순이었다. 시즌 종료후 이 글이 쓰여지는 시점에서는 윤석민이 최고령 투수로, 투수조는 KBO 전체를 통틀어서 평균연령이 상당히 낮은축에 속하며 이미 문경찬, 황인준, 유승철, 김윤동, 임기영, 한승혁 등 팀을 이끌어갈 다음세대 투수들도 많이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임창용은 43세의 나이로 아직 그들과 견주어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투수조의 리빌딩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 이미 완성된 리빌딩이다. 더 까놓고 이야기해서 임창용만큼 믿음직한 불펜투수가 2018시즌에는 5월 김윤동렬과 6월 대콜라뿐이었는데 클로저가지고 한시즌 내내 빌빌대던 구단주제에 실력으로 안밀리는 클로저를 내팽개치는 경우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이야기 할 수가 없다.[31] 6월 성적 : 6G 6.2이닝 1승, WHIP 1.2, 피안타율 .217[32] 7월 성적 : 9G 2홀드 1세이브 13이닝.[33] 양현종 30이닝, 헥터 22.1이닝, 임기영 19.2이닝, 한승혁 16이닝, 팻딘 10.1이닝, 임창용 8.1이닝, 황인준 2이닝[34] 참고로 7월달 성적은 8승 14패이고 7월 구원투수 이닝 1위는 김세현으로 10경기 15.1이닝이다. 다만 김세현은 5월 말에 말소되어 거의 한달을 쉬고 왔고, 임기준은 2군에 잠시 다녀왔었으나 유승철과 김윤동은 계속 뛰고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로 적은 수치가 아니다. 저 수치가 조금 과부하가 걸리는 정도의 수치이지만 과도하게 높은 수치는 아니나, 재활 후 첫 시즌인 유승철과 계속 구르는 김윤동에게 계속 무리를 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증거로써는 충분하다.[35] 참고로 저 기록은 신용운이 2006시즌 재활 후에 돌아와서 2달동안 40이닝 던졌던 당시의 페이스이다. 즉, 투수혹사면에서 김성근도 한수접고 들어가는 서정환한테 갈려나가던 수준. 그리고 9월에 또 그 수준에 달하는 혹사를 당한다.[36] 김윤동이 제구난조로 소위 셀프혹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감독의 역할은 그런걸 감안하여 선수를 운용하는 것이다. 노리타들이나 하는 논리인 "선수가 못하는데 어쩌라는 말이냐"는 감독이 일을 전혀 안하고 있다는 반증이다.[37] 사실 팻딘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주장의 논리대로면 험버는 그럼 왜 바꿨는지가 설명이 안된다.[38] 위에서 언급한 김윤동의 5월보다 9월 김윤동의 혹사도 만만치 않았다. 13경기 15이닝 314구 1승 2패 3홀드 2세이브. 임기준도 9월에 18시즌 최다이닝을 찍었다.[39] 7월 말, 팻딘이 불펜으로 들어가고 임창용이 선발로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불펜 성적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한다.[40]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은 맞다. 단, 팬들이 원했던 것은 수비 범위가 좁아진 이범호, 정성훈 등을 대체할 야수진 쪽의 세대교체를 원했지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닝 소화 6위의 스윙맨을 방출시키길 원하는 이들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 팬으로 유명한 기자 위근우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태를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41] 아들 낳고도 현역시절 체중을 만들었을 정도[42] 그 모기업 배구팀은 결국 2020년에 대대적인 사고를 치고 말았다.[43] 10. 26 김여울기자 기자 기사. 아카이브[44]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 나중에 자신이 정정보도를 낼 여지라도 있으나, ~했다라는 워딩은 100%로 그러한 사실이 있었고 확인까지 다 했다는 표현이다.[45] 5:3으로 KIA가 졌으며 승리투수 곽빈, 패전투수 양현종, 세이브는 함덕주가 올렸다.[46] 603 대첩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대첩문서 기재 금지 및 분산중이므로 링크하지 아니한다.[47] 타석에 들어서진 않았다.[48] 이날 헥터는 공 2개를 고르긴 했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움짤[49]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보면 김윤동과 임창용 모두 이전 투구는 6월 3일이었다. 둘 다 6월 3일에 2이닝씩 던졌으니 2일 쉬고 등판하는 것인데, 9회 말 상대해야하는 타자가 무려 로하스 - 강백호 - 황재균 이었다. 로하스와 강백호가 강력한 좌타자라는 것을 고려해봤을때, 좌타 상대로 힘이 많이 빠진 임창용보다는 김윤동이나 임기준이 올라오는 것이 맞는 상황이다. 김기태의 선택은 김윤동이었고 로하스 - 강백호 - 황재균은 볼넷 - 중견수 플라이 -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윤석민에게 볼넷,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과정적으로 조금 불안했지만 어찌되었던 옳은 선택이었다.[50] 평범한 내야뜬공이었으나 2루수 황윤호와 1루수 김주찬사이에 떨어졌다. 서로 사인이 안맞아서 놓친 것. 에러는 황윤호의 에러로 기록.[51] 당장 연차가 좀 있는 팬들은 손영민 사건때 어땠는지 생각해보자. 어느 한쪽의 주장에 매일매일 여론이 우르르 몰려다녔다.[52] 위에서 보았듯이 6월 6일 단 1번 뿐이다.[53] 참고로 임창용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매도당했을때도 아무말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적어도 불만사항이 구단 측에서 주장하는 "세이브 상황에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았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54] 본인이 밝혔다.[55] 임창용이 매니저라고 칭한 사람이 중재를 했다는게 드러났는데, 임창용이 왜 나 안올림이라고 그냥 물어보는것 조차 김기태에게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어찌되었던 순탄치 않았던 것인지 임창용도 7일 경기 후에 티를 냈고, 감독이 이를 보고 매니저를 불러서 '어떻게 된 것이냐' 알아보고, 임창용과 직접 대면을 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으므로, 도화선이 되었다는 것은 맞다. 단, 직접 원인은 아니다.[56] 2017년 한국시리즈 당시에 임창용이 후배들을 불러모으자 심동섭이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인터뷰가 나왔을 정도. 기사 참고로 해당 기사에서 심동섭은 "정규시즌에서는 후배들에게 크게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불펜 투수들을 모으셨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불펜 덕분이 이겼다는 말 한 번 들어보자'라고 하셨다. 우리도 각오를 다졌다" 라고 임창용이 말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후배들이 아무도 자기에게 자기관리 비법을 물어보러 오지 않는다고 심심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 더군다나 43세의 나이까지 젊은 현역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 철저한 선수가 훈련에서 태업을 한다는 말 쪽이 오히려 근거가 없다.[57] 통상 이러한 기사를 쓰게되면 어떠한 기자들이든 간에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지는 "~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는 문구를 사용하는데, 이는 나중에 사실과 다를 경우라던가, 오보를 냈다거나 허위사실 유포 등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피한다. 통상은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이 들어가면 "언플이구나"고 알아보기가 쉬운데, 김여울 기자의 기사는 매우 확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 사정을 모르는 팬들 입장에서는 "언플이 아닌가?" 하고 혹하기 쉬울 뿐더러, 설령 팬들의 생각에 "저것이 언플이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물적 증거가 없으니 기자의 확정적인 기사에 반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회피 수단으로는 "언제 태업했다"라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것으로 쓴 것으로 추측된다.[58] 1호는 모두가 아는 그 분.[59] 애당초 윤승균 영입 당시에 했던 말들을 생각해보면... #1, #1@, #2, #2@ 윤승균이 누구인지는 링크된 문서를 참고하자.[60] 물론 손승락은 농담조였다. 손승락 기타 항목을 보면 정민태 투수코치와의 대화에서 오승환을 저격한다. "(오)승환이만큼 똑같이 올려줘 봐, 내가 못하면 옷벗고. 원아웃, 투아웃, 주자 1루 있을때, 3루타 맞아도 부담 없을 때 나도 올려줘 봐요. (정민태) 코치님, 저는 그렇게 편한 상황에 올라간 적이 없다고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61] 애당초 태업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해쳐서 말소한 선수라면 실력도 떨어지고 있었어야 정상이다. 더군다나 3군에서 등판했는데. 통상 태업이라 하면 성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고.[62] 선발로 던질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다는 것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까지의 투구내용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며, 9월 이후의 성적이 급변하는 것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동안 미친듯이 준비했다는 반증이다. 임창용이 선발로 준비해왔다는 주장을 구단이 계속 하는데, 3군 경기를 보고 온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연투까지 했었다고 한다. 3군은 기록이 남지 않아 선발 준비를 하지 아니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선발 준비를 했다라는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것.[63] 2018시즌 초,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기태가 항상 위험할 때마다 임창용을 내세웠었다는 게 드러났었다. "김기태 감독님께서 위기 때만 되면 나를 내보내신다. (웃음) 주자가 없는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맡겨주시면 좋을 텐데 노아웃 1, 2루 원아웃 만루 같은 상황에서만 찾으신다. 그 상황에서 한 방 맞기라도 하면 화살이 모두 나에게 날아오니 가끔 서운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말은 웃으면서 했지만..[64]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난 상황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임창용이 등판하던 상황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분수령이었다. 안그래도 부상 회복도 덜된 양현종이 수비진들이 말아먹는 바람에 무너지고 있었던 상황.[65] 태업하는 선수가 가장 믿을 만한 투수면 그 팀의 투수진은 도대체 어떤 수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66] 이종범 은퇴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옷 벗을때는 지났다라고 하지만, 아무리 과거대비 성적이 박살이 났다고는 할지언정 1군에서 1인분도 못하던 선수도 아니었던지라 이따위로 옷 벗기냐 라는 팬들의 시선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난 대체자라고는 이준호, 신종길 정도인데 그들이 전반기동안 얼마나 처참했는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이종범의 은퇴는 팬들에게 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67] #아카이브[68] 번호순으로 권혁, 김승회, 배영수, 김강률, 장원준, 유희관, 최대성, 이용찬, 홍상삼, 이현승, 허준혁[69] 번호순으로 송창식, 장민재, 안영명, 송은범, 윤규진, 정우람[70] 번호순으로 류제국, 최동환, 이동현, 진해수, 차우찬, 여건욱, 심수창, 장원삼[71] 오주원, 김상수, 이보근으로 총 3명이다.[72] 윤근영, 배우열, 이상화, 금민철, 전유수로 총 5명. 김재윤 또한 00년대(2009년) 데뷔지만 당시는 포수였고, kt에 와서 투수로 전향했기에 미묘하다.[73] 당장 올 시즌 장원삼, 배영수, 심수창보다 잘했다.[74] 이것의 원인은 단순히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서가 아니다. 불펜투수들의 역할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불만이 있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되어있다.[75] 팀 일정을 조율하는 프런트 측의 현장에 나가는 직원으로 추정된다. 코칭스태프-선수단 사이의 제 3자인셈. 감독과 경기내용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경기 종료 후에 매니저라는 사람을 통해야 할 정도로 김기태가 선수조차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인가는 의문이 드는 부분. 다만 상황이 경기 종료 후 의문점으로 물어보려고 했었던 것이라고 하지만 워딩이 '면담'인지라 격식있는 자리를 원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그렇게 칭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만일 격식있는 '면담'이었다면 매니저를 통하는 것이 맞지만..[76] 감독님과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데 감독님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하이파이브 하는 시늉[77] 임창용이 세이브 상황에 자신을 등판시키지 않아 기분이 나빴고, 이후 감독님과의 면담을 요청하였다.[78] 기사 원문 그대로 인용하였음[79] 위의 12월 추측당시의 문장대로, 시즌 초에는 임창용은 구원투수로 구상하였다는게 맞다.[80] 첫 선발등판 당시 분명히 임창용이 원해서 선발등판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사아카이브 사실상 기자가 김기태 앞잡이 역할을 한 셈. 애당초 기사 내용도 김기태 감독도 "워낙 본인이 하고 싶어했다. 다른 투수를 생각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신 창용이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라고 적혀있다.[81] 후에 말하길 임창용은 김기태가 그런 말을 해줬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82] 김여울 기자가 쓴 이 기사에는 분명히 태업을 하였다고 나왔다. 아카이브[83] 기사 본문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7,8,9회에 나갈 선수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으면 선수들의 준비 과정이 엉클어지고 불펜 전체가 흔들린다. 그걸 명확하게 해주시길 바랐을 뿐이다. 내가 나이 어린 선수였다면 감히 감독님께 그런 말씀도 드리지 못했을 것이다. 내 커리어를 인정해주셨기 때문에 KIA에서 날 받아들였던 게 아닌가. 나도 팀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직언했던 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84]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당시에 김선빈에게 3할 도전하라고 상위타순에 배치한 것 부터 해서, 최원준에게 'job이 많아야 연봉도 오른다'라고 말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애당초 그런 언플을 즐기는 감독이다.[85] 경기운영에 관하여 전권을 쥐고 있는 감독이고 누적 기록을 위해서라면 계속 나올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한다. 임창용이 기록 욕심을 냈다면 오히려 감독의 수족이 되어서 움직이는게 출전 기회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 더군다나 당시 기아 불펜에 마무리를 전업으로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임창용 뿐이었는데?[86] 김여울 기자는 "하지만 욕심이 지나쳤다. 지난 6월 세이브 기회에서 출격하지 못했던 임창용은 이날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후배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라고 쓰면서, 임창용이 기록 욕심을 내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태업하는 것으로 비춰지게 기사를 작성했다.[87] 이 부분은 분명히 항명으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 아무리 상식적인 운영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더라도 어찌되었던 경기 운영은 감독의 권한인데, 이에 대하여 불만을 표출한 것이니.[88] 이 의도에 대하여는 '선발투수가 없어서'라는 그럴싸한, 팀의 사정과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으나 솔직한 말로 임창용 정도의 고령의 구원투수를 시즌 중반에 선발로 전환시킨 의도가 옷 벗으라는 갑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혹은 선발에서 얻어맞으면서 수치심을 느끼게 해 은퇴를 시키게 하려던 생각이었거나.[89] 인터뷰 구성이 조금 어렵게 되어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면 최소 두 번은 읽어야 이해가 되게끔 쓰여져 있기는 하다(...)[90] 정회열 前 수석코치의 경우도 말소된 뒤 수석코치 없이 2018시즌 전체를 마감했다. 불화설 이야기까지 나왔었던 부분이지만 어디까지 '썰'이므로 확신은 갖지 말아야 한다. 다만 불화설이 사실이라는 가정이 전제된다면, 정회열 수석코치가 항명을 했고, 그 때문에 현재의 결말이 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다라고 받아들이는 팬들도 더러 있었을 것이다. 임창용도 그렇게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면 과연 지금처럼 팬들이 들고일어나는 사단까진 오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팬덤이 사분오열하여 싸우는 일은 있었을지 몰라도.[91] 괄호 안 성적은 9이닝당 기록[92] 5경기 6.26 27.1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