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09 22:29:34

부산 갈매기

1. 대중가요
1.1. 응원가
2. 부산광역시에 사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3. 응답하라 1997에 등장하는 가상의 프로야구단

1. 대중가요

김중순 작사/작곡, 가수 문성재가 불렀던 대중 가요. 지금의 엄청난 인지도를 생각하면 뜻밖이겠지만, 가요톱텐 1위곡이 아니다.[1]

부산 시민과 부산광역시 출신 사람들의 애향심을 자극하는 노래이다.


(1982년 발표한 원곡 부산갈매기.)


(2009년 리메이크한 부산갈매기. 2017시즌 한정 응원가로 사용.)
1절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치는 부둣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2절
지금은 그 어디서 내 모습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그리움이 물결치며 오늘도 못잊어 네 이름 부르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후렴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여담으로 이 곡을 부른 가수 문성재는 본래 제주 태생이며, 1970년대 후반에 가수로 데뷔한 후에는 대전 일대에서 살았다고 한다. 이처럼 부산과는 원래 연고가 1%도 없던 사람이었다(보기). 하지만 30여년이 흐른 지금은 하단에 적힌 이유로, 인생에서 부산이라는 지명을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원조 가수인 문성재가 사직 야구장에서 시구를 한적도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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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응원가

롯데 자이언츠의 성가와도 같았으며, 롯빠라면 당연히 줄줄 외우고 있다. 아니, 다른 팀 팬까지 외울 정도였다.[3] 사직구장에서 롯데가 역전했을 때 신문지와 봉다리의 물결과 함께 울려퍼지는 부산 갈매기는 장엄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2000년대 후반이 지나서는 부산을 들끓게 한 로이스터 매직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자랑했다. 그러다가 2015년을 기점으로 선수개인응원가와 많은 팀응원가가 생기고, 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8회~9회에 무조건 한번은 꼭 부르는 것으로 굳어졌다.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 우리의 노래 한곡 불러보겠습니다. 부산갈매기!![4] 물론 그렇다고 경기내내 꼭 한 번만 부르는 것은 아니었으며 경기초반에 빅이닝을 했다거나, 팀이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선취점을 냈을 때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불려지긴 했다. 또 패턴이 있어서 부산 갈매기에 이어 조용필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승전가[5]가 콤보로 이어진다. 야구장에 롯데 경기를 보러 왔다면 반드시 한번은 부르고 가야 하는 말 그대로 팀과 롯데팬들을 상징하는 노래였던 것이다.[6]


사직구장에서의 끝내기.(바쁜 사람은 37초부터 보자.) 이렇듯 롯데팬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이만한 노래가 없었다.


이 동영상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의 모습으로, 부산MBC의 해설자로도 활동한 故 최효석(둠씨)이 촬영하였다.
[7]
응원가답지 않게 구슬픈 음색이 특징으로 강팀보다 약팀이었던 시절이 긴 롯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8] 특히 4년 연속 꼴찌를 포함,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시련을 겪은 이후엔 모종의 이 서려있다고 표현할 정도. 암흑기 때는 돌아오지 않는 순이(우승)를 열망하며 불렀고, 암흑기를 끝낸 후엔 감격으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명+갈매기 등 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팬들도 유니폼에 출신 지역 혹은 별명+갈매기를 유니폼에 마킹하는 케이스도 매우 많았고 마산 야구장을 제2홈구장으로 쓰던 시절엔 마산갈매기로, NC다이노스의 창단 이후 제2홈구장으로 쓰는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는 울산갈매기로 개사해서 불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이 노래가 사용이 중단되는 상황이 오고 마는데...

KBO 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가 불거지고 난 2017년은 4월 중순부터 2009년 리메이크곡을 대신 틀었고,[9]2018년에는 응원단에서 편곡한 버전을 개막전부터 다시 틀어 호평을 받는 등 이 노래는 저작권 사태에서 자유로운 노래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3월 29일 이후 갑자기 아예 틀지 않기 시작하였다. 응원단이 파견되지 않는 상대팀 구장에서 팬들끼리 알아서 부르는 상황이 이어졌고, 오히려 사직 홈경기와 잠실 및 고척 등 응원단이 파견되는 경기에서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구단이나 응원단에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 저작권자가 연 30억(!!!)을 요구해서 롯데가 곤란해한다'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10]

상술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당시 응원단 편곡버전이 저작인격권을 침해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알려졌고, 해결을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졌다.
요약하면,
1. 당초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부산 갈매기는 저작인격권 침해와 상관이 없다. 저작인격권은 가사에 변형을 가할 때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
2. 물론 저작권 위배도 아니다. 롯데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부산 갈매기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를 지급했기 때문.
3. 하지만 저작권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롯데측에 추가 사용료를 요구하는 상황. 다만 롯데 관계자는 '세간에 알려진 것만큼 저작권자가 30억원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4. 이미 저작권협회와 협정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저작권자에 개별 보상을 주게되면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 롯데 뿐만 아니라 타 9개구단들도 응원가에 추가 사용료를 지급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상금액이 얼마인가는 사실 별 문제가 아니고, 이러한 협상이 열리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해당 기사내용이 사실이라면 결국 저작권자가 저작권협회와 협의된 것과 다른, 별도의 더 많은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밖에 해석할 여지가 없다.
다수의 팬들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만 부르고 말지 안부른다!'라는 반응과 그래도 원만히 문제해결이 되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일부의 기대감을 갖는 상황. 그러나 해당 노래가 팀의 상징이어도 해당 기사내용과 정황을 참고해보면 구단 프런트도 방법이 없어 보인다. 그간 야구내외적인 부분에서 팬들을 뒷목잡게 했던 전력이 많은 구단도 응원가 관련 문제는 고민하고 해결의지가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 앤디 번즈의 응원가 협상을 위해 수개월씩 해외의 저작권자와 컨택하여 결국 협상끝에 사용한 사례가 있고, 2018년 시즌을 치루는 동안 사용이 중단됐던 팀응원가 '영원하라'를 협상하여 5월 18일 경기부터 복구하기도 했다. 이를 종합해 봤을 때 팬들이 예상했던 고액의 저작권료문제나 구단의 해결의지 등 구단자체의 문제가 아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료가 지급된 기존 기성곡에 대해 추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추가 협상 선례 자체를 남겨서는 안되는 매우 복잡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해결도 요원해 보인다.

결국 2017년 대비 롯데자이언츠의 팀응원가 중 미협상곡은 부산 갈매기 단 하나만 남았고, 이후 2018시즌이 끝날 때 까지 복구되지 않았다.
2019년 현 시점에도 2017년부터 불거졌던 프로야구 응원가 저작인격권 관련 문제와 2018년부터 사용이 중단된 선수등장곡 문제에 대한 후속보도가 일체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때, 극적인 상황반전이 없는 이상 부산갈매기를 야구장에서 부를 일은 더이상 없다고 봐야 할 듯 하다.
또한 더욱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서 해당 노래를 다룰때면 노래에 대한 설명을 "과거" "예전" 야구응원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 해당 노래를 사용을 못하기 시작한 2018년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진 해였는데, 정작 야구로 유명해진 사직야구장 내에서는 부르지 못하지만 사직야구장 밖에선 선거운동용으로 불려지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벌어졌다.

2019년 2월 18일, KBO 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 이후 처음 열린 저작인격권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의 법정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기존 대중음악에 대한 편곡 및 개사가 저작인격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으로 판결하였다. 물론 이 곡의 경우는 일반적인 저작인격권 관련 사례가 아니지만, 일단 사태추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은 된 것이다.[11] 하지만 2019년 시즌에도 부산갈매기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12]

2. 부산광역시에 사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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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만렙 전투력을 발휘할 때나 사고를 칠 때는 꼴리건으로 바로 격하된다. 과거엔 팀 로고에도 갈매기가 있었으나 2018년부터는 없다.

일본 치바 롯데 마린즈 팬들도 갈매기라고 불리긴 하지만 부산 갈매기라는 말이 롯데 오리온즈 시절[13]에도 있었으므로 사실상 부산이 원조 갈매기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3. 응답하라 1997에 등장하는 가상의 프로야구단

응답하라 1997의 조연인 성동일이 극중에서 코치로 뛰고 있는 구단. 극의 배경이 부산인 만큼 롯데 자이언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가상의 구단이다.극중 착용한 유니폼과 팀의 로고도 비슷하다.
이름만 부산 갈매기라고 차용했을 뿐 나머지 내용은 롯데 자이언츠와 거의 똑같다.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어? 우승은 사직이 아니라 잠실에서 했는데?1997년 정규시즌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1] 가장 높이 올라간 순위는 3위. 이걸 보면 어떤 곡이 어떤 이유로 롱런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2] 2010.08.24/ 롯데:기아 전.[3] 프로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이런 임팩트를 지닌 응원가를 가진 구단이나 종목은 드물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한정했을때 윤도현의 '오 필승 코리아'가 있기는 하나 이는 범국민적인 차원이고 프로팀 한정으로 팬들이나 선수들에게 이처럼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 주는 응원가는 별로 없다. 가사나 곡조도 비장감이 넘치는데다 더우기 1~2점차로 뒤지는 가운데 이 노래가 들리기 시작하면 묘하게 분위기가 반전되는듯한 인상이 전해진다.[4] 이런 방식을 정착시킨 사람이 현 롯데 응원단장 조지훈이다.[5] 롯데롯데롯데롯데~ 승리의 롯데~ 하는 유명한 노래가 이것. 원곡은 남북전쟁에서 쓰이던 군가인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이다.[6] 많은 종류의 응원가가 활성화되고 노래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된 2019년 현 시점에는 의미가 많이 줄어들었으나, 롯데가 암흑기를 끝내고 반등한 00년대 후반~10년 초반에는 야구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지 않고 경기가 끝나면 뭔가 찝찝하다고 표현할 정도의 위상을 가진 곡이었고, 부갈 타이밍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역전이나 극적인 끝내기같은, 롯데팬들의 분위기를 끓어 오르게 하기에 매우 적합한 노래였던 것.[7] 8888577의 암흑기를 끝내고 중흥하게 된 시기라 팬들의 전투력도 엄청났던 시기이다. 이때의 가을야구에서는 부산갈매기 콤보를 1회 공격부터 부르는 응원패턴으로 팬들의 전투력을 고조시켰으나...08년 스윕 09년 1승3패 10년 희대의 역스윕을 당한 이후 11년부터는 1회에는 때창을 하지 않았다.[8] 거기다 가사 역시 그다지 밝은 내용이 아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는 아무래도 한많은 세월을 오래 겪어야 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상황과도 기가 막히게 맞아 들어갔다.[9] 들어본다면 알겠지만 노래를 너무 쳐지게 편곡해 놓아 응원용으론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팬들은 기존에 부르던 응원단 편곡 버전을 복구하길 기대했다. 다만 저작권 사태때문에 저렇게라도 부르는게 어디냐라는 의견도 있었다.[10] 해당 사태에 대해 언론보도가 된 2019년 현 시점에도 관련 유튜브나 기사등에서도 저작권자가 30억원을 요구했다는 댓글은 항상 달리고 있다.[11] 저작인격권 손해배상소송의 쟁점은 원작자가 야구단이(정확히는 야구단이 고용한 이벤트회사, 즉 응원단을 말함.) 기존 곡을 편곡,개사한 것을 원곡과 원작자에 대한 사상과 감정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그 부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이다. 그에 대한 재판결과는 응원단이 편곡,개사 한것은 원곡을 인식못할 정도의 변경이 아니며 가사변경에 대해서도 저작권 침해가 없는 것으로 판결한 것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대입해 본다면 부산갈매기의 경우는 응원단 버전의 편곡한 노래도 문제가 안되며 애초에 개사를 하지 않았으므로 아무것도 문제가 안되는 케이스다. 즉 다시 사용해도 일견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이전 기사를 참조한다면 저작권자가 요구한 것은 협상자체가 벌어져선 안되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것이라 이번 재판과는 무관한 상황이 된다. 또 관련 재판들은 삼성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만 해당한 것이고 나머지 6개 구단에 걸린 저작인격권 관련 소송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응원가가 저작인격권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위해서는 대법원 판결까지 이루어져야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12] 2018시즌부터 다시 롯데의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팀의 응원이 문제가 아닌 수준이 되다보니 이 노래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식고 있다. 또한 2019시즌부터는 부산갈매기 대신 돌아와요 부산항에만 경기 중 한번만 부르는 것이 응원패턴으로 정착하였다.[13] 치바 마린즈의 갈매기 엠블럼과 로고는 오리온즈 시절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