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수혁 부정맥 사고
심폐소생술을 왜 의무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가를 일깨운 사고 중 하나.2000년 4월 18일, 잠실 LG전. 2회초 임수혁이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조성환 타석이 왔는데, 지병인 부정맥으로 인해 임수혁이 쓰러졌다.[1]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구단 트레이너가 달려 나왔으나, 트레이너나 선수들 중 CPR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2] 병원으로 옮겨져 맥박과 호흡은 돌아왔으나, 사고 당시 CPR 미실시로 인해 뇌로 피가 전달되지 않았고, 결국 의식을 잃어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3] 롯데 팬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팬들도 치유되기를 바랐으나, 사고 발생 10년 후인 2010년 2월 7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사고를 계기로 2003 시즌부터는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에 의무적으로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다.
한편 임수혁의 등번호 20번은 2016년부터 아무도 달지 않게끔 구단 차원에서 관리, 임시 결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 조성환 부상 및 빈볼시비 사건
롯데 조성환, 투구에 머리 맞고 중도 교체
조성환 부상에, 빈볼 시비에...얼룩진 문학구장
김성근, "조성환 수술 소식에 밥도 먹지 못했다"
조성환, 광대뼈 골절에도 채병용 걱정 '훈훈'
인간 야신 "내 제자 성환아 미안해"
조성환 '死구 수술' 해당 구단 표정은?
2009년 4월 23일, SK와의 시즌 3차전, SK가 8:2로 앞선 8회초에 롯데의 2루수 조성환이 SK의 투수 채병용의 공에 맞으면서 발생한 사건. 영화 <나는 갈매기>에서도 이 장면이 언급되어 있다.조성환 부상에, 빈볼 시비에...얼룩진 문학구장
김성근, "조성환 수술 소식에 밥도 먹지 못했다"
조성환, 광대뼈 골절에도 채병용 걱정 '훈훈'
인간 야신 "내 제자 성환아 미안해"
조성환 '死구 수술' 해당 구단 표정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경기는 SK가 8-2로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고, 무사 1, 2루 위기에 다음 타석이 이대호-카림 가르시아-강민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타선임을 감안하면 빈볼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SK의 8회말 공격때 롯데의 투수 김일엽이 던진 공이 원바운드로 박재홍의 무릎 쪽으로 날아들었고, 이것이 조성환의 몸에 맞는 공에 대한 보복성 투구라고 판단한 박재홍이 김일엽에게 달려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경기가 6분간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후 심판과 감독의 중재로 사태는 진정되고, 김일엽과 박재홍은 각각 경고를 받았으며, 박재홍은 바로 대타로 교체되었으나, SK의 김성근 감독이 김일엽의 퇴장을 요구하며 경기를 재개를 거부하여 양측 덕아웃의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졌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난 뒤에 다시 롯데의 공필성 코치가 SK의 덕아웃으로 가서 항의를 하자, 양팀 감독들이 이를 말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여기에는 사정이 있는데, 김일엽에게 달려들던 박재홍을 뒤에서 말린 것이 바로 공 코치. 박재홍은 공 코치인 줄 모르고 험한 말을 한 것이라는 추측을 받는다. 공 코치가 바로 발끈하는 영상이 있다. 그라운드 상황이 험악해지면서 이물질 투척으로 이어졌다.
이 날 박재홍은 통산 250홈런 2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최악의 날이 되었다. 이후 박재홍은 경인방송의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이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토로했고, 자신에게 날아온 공은 분명 직구였기에 위협구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은 공 코치에게 절대로 욕을 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경기 영상에는 분명히 욕을 하는 모습이 잡혔고, 김일엽의 공은 변화구, 그것도 원바운드성 커브였다. 같은 인터뷰에서 야구 선수로서 팬들에게 경솔한 행위를 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 다음날 바로 SK 김성근 감독이 병원을 찾았고, 당사자인 채병용도 박경완과 같이 23일 병원에 와 사과를 하는 등 SK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었다.
조성환을 맞춘 당사자인 채병용보다 박재홍에게 롯데 팬의 분노가 커졌고, 2009년 5월 5일 사직구장에서 관중 난동의 배경이 된다.
3. 제1차 윤석민 사구 사건
2010년 8월 15일 발생.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롯데 타자 홍성흔의 왼쪽 손을 맞춰 시즌 아웃시킨 사건. 타점 1위 홍성흔, 왼 손등 골절로 시즌 아웃.
막판 4강 경쟁이 벌어지던 8월 15일, 홍성흔은 광주 KIA전에서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윤석민의 몸 쪽 바짝 붙인 공에 배트가 나가려다가 손등에 맞고 말았다. 그로 인해 홍성흔은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졌고, 같은 팀의 이대호와 벌이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물거품이 되었다. KIA와 치열하게 4강 순위 싸움 중인 롯데로서도 중심 타자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치명적인 손실을 입었다. 이로 인해 고의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윤석민과 KIA 구단 측이 사과에 나서면서 사태는 진정되었다. 다행히 홍성흔은 빠른 치유로 33일만인 9월 17일, 복귀전을 치렀다.
4. 제2차 윤석민 사구 및 김선빈 폭행 사건
2010년 8월 24일 발생.KIA 투수 윤석민이 열흘만에 롯데 조성환의 머리를 맞춰 뇌진탕 시킨 사건.
- 조성환, 윤석민 공에 맞고 뇌진탕 판정... 롯데 팬 분노
- 윤석민과 롯데의 악연, 홍성흔 이어 조성환까지
- 이물질 투척에 "내려가" 고함까지...도에 지나친 관중들
- KBO "김선빈 부상... 홈 구단인 롯데 책임"
4강 경쟁이 끝나지 않은 8월 24일, 사직 야구장에서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롯데 조성환이 KIA 윤석민의 공에 머리 부위를 맞고 쓰러진 뒤 그대로 병원에 실려갔다.
평소 같으면 2점 차 리드 중에 9회만 남은 상황이고, 속구가 아닌 브레이킹 볼인 데다가, 그냥 그 공이 제구가 안 되어 일어난 것으로 받아들일 테지만, 그 날은 상황이 미묘했다.
결국 구장 내로 엄청난 이물질 투척이 벌어져 꽤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다시 이물질 투척이 시작되었고, KIA 선수들이 바로 선수단 버스로 이동하던 도중 일부 몰지각한 롯데 팬에게 김선빈이 글러브로 폭행당해 8월 25일 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사건 발생 이후 당사자인 윤석민은 전화로, 윤석민의 부모님은 직접 병실에 들러 사과하였다고 하며, 실제 우울증이 올 정도로 큰 자책과 야구를 그만둘 생각을 했다고 한다.
5. 2015 시즌 부정구 사용 논란
KBO에서 비정기로 실시한 2015 시즌 공인구 검사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유통하는 하드스포츠사의 야구공이 합격점 기준에서 조금 큰 사이즈로 나와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드스포츠사는 이 일로 1000만 원의 제재금을 받았으며, 새로운 야구공을 제작하여 재검사받아야 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부정 논란인데, 일부 팬들이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 경기에 비해 홈 경기의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4]을 기초적인 이유로 해서 일부러 부정한 공을 쓴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일부 악질 팬들은 이 일 이전에 이종운 감독이 김성근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더욱 분노하여 온갖 혐오와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걸로 롯데는 공이 탱탱볼마냥 잘 날라간다는 이름으로 멸칭인 '탱탱볼', '탱데'라고 불리기 시작되었다.
이 기사 이후로 어찌 된 일인지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과 두산의 원정 경기에서 타격과 불펜의 부진으로 원정 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고, 이는 불 붙은 '탱데' 논란에 기름칠을 하고야 말았다. 이에 여론에 비해 잠잠했던 기자들도 탱탱볼 논란에 관해서 롯데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롯데 팬의 반응은 "선수들이 원정에서 죽을 쓰니 우리도 답답하다.", "하드 스포츠사 빨리 잘라내라" 등의 반응. 묘하게도 하드스포츠와의 구단 용품 계약(의복류, 배트, 야구공을 포함한 야구용품)이 올해로 마지막이 되기 때문에, 추후 하드스포츠가 재계약을 노릴 시 패널티가 될 공산이 커지게 되었다.
사건 이후 합격된 야구공이 사용된 24~26일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 승을 거두었고, 이후 확인된 공이 사용된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홈런만은 그 이후로도 많이 생산해내고 있어 야구 관계자 대부분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생각하는 듯.
그러나 5월 25일 시작된 LG와의 사직구장 3연전에서 많은 홈런을 생산하기 시작하더니 그 이후로 잇다른 대량 실점 허용 등으로 인해 탱탱볼 드립은 다시 수면 밖으로 올라왔지만, 6월 초의 공인구 2차 수시검사에서 모든 공인구가 기준치에 만족되어 통과됨으로써 사실상 논란은 종결되었다.
6. 2017년 조원우 감독의 오더 실수 사건
2017년 6월 16일 고척 넥센전에서 롯데가 제출한 선발 라인업에는 1번 중견수 전준우, 2번 우익수 손아섭, 3번 지명타자 최준석, 4번 1루수 이대호, 5번 3루수 김상호, 6번 좌익수 김문호, 7번 2루수 김동한, 8번 포수 김사훈, 9번 유격수 신본기로 심판진과 기록실에 제출하였으나 1회 말, 최준석이 1루 수비에 들어가 있는 것을 장정석 감독이 목격하여 항의했고, 심판진과 기록실에 확인해 본 결과 이게 받아들여지면서 이대호가 경기에서 빠져버린 것. '4연패 자초한' 롯데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공식 야구 규칙 4.01(c)에 따르면 주심이 받은 타순표의 정본과 부분이 같은지를 대조한 뒤, 상대팀 감독에게 각각 타순표의 부본을 건네준다. 주심이 갖고 있는 것이 정본이 된다. 주심이 타순표를 건네면 각 팀의 타격순은 확정된다. 이후로는 별도의 규칙이 정한 사항 외에는 타순표 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 규정에 따라 지명타자가 소멸되어 노경은이 4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결과가 초래되었으며, 경기도 1 : 0으로 앞서다 7회 말 역전패를 당하였다. 이로 인해 조원우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7. 2017년 8월 29일 두산전 판정 번복 사건
최초 아웃을 선언한 3루심이 주자[5]의 어필을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 세이프를 선언하며 발생한 논란.자세한 내용은 829 판정 번복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8. 2020년 경기 중 소음 발생 논란
'초보군단' 롯데 세심함 부족, 꽹과리 역공 맞을라롯데의 징 소리는 박상원의 기합보다 정당한 소음일까
2020년 9월 12일 경기부터 경기장에서 클래퍼(일명 '짝짝이')를 사용하였으며,[6] 특히 9월 22일 kt전에서 경기 진행중 징 소리를 내어 NC, kt 등 상대팀이 항의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더그아웃 쪽의 소음이 크게 들려 더 논란이 되는 중이다. 더욱이 한화 이글스의 투수 박상원에게 지난 5월 경기중 기합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항의했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
23일 경기엔 KT의 항의에 KBO의 공식적인 제지를 받아 덕아웃에 징 반입은 못했으나 기어코 응원단석에 올려놓고 징을 치는 기행을 보였다. 생전 처음 보는 장면에 항의를 해도 되는지조차 판단이 되지 않자 KT 구단 측에서 경기 도중 KBO에 문의를 넣었고, KBO가 검토한 결과 롯데 측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징을 치는 것이 경기와 관계 없는 도구로 경기 중 소음을 유발해 상대팀을 자극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 구단 측은 '징을 치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는데 어째서 제지하냐' 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7] 이후 롯데 구단은 취재진에게 “오늘은 선수들이 무분별하게 징을 쳤지만 내일부터는 홈런이 나올 때만 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 징을 치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KBO의 설명이 나왔음에도 계속 치겠다고 한 것이다.
롯데가 원하는 구체적 규정은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찾기 힘들며 미국 리틀야구 규정에나 명문화되어있다. 이런 것은 ‘더그아웃에서 도구를 이용해 인위적인 소음을 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어린이 선수들에게나 알려주는 기본 상식이기 때문.
이에 일부 롯데 팬들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고 이를 자랑해 또 다시 야구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고 # 턱도없는 쉴드들을 치다 박제되기도 했다.
현재는 징과 클래퍼를 치운 상태. 하지만 클래퍼는 이를 기점으로 롯데 구단에서 응원굿즈로 내놓았고 2021년부터 구단 공식 응원도구가 되어 롯데 경기 방문시 필수품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1] 가슴의 답답함을 자주 느껴 병원을 방문했는데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2] 만약 한 두 사람이라도 CPR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살 수 있었다.[3] 뇌사는 아니다. 뇌사는 뇌가 완전히 죽어 머지않아 심폐사에까지 이르러서 사망하는 반면, 식물인간은 일부 뇌 기능과 운동 기능만 정지될 뿐 영양소만 공급해주면 계속 살 수 있는 상태다. 실제로 임수혁 선수는 10년간 생존했다.[4] 특히 장타율과 홈런 개수-최대 3할에 이르는 장타율 상승[5] 두산 외야수 김재환[6] 롯데로부터 클래퍼 사용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들었다는 팀은 없다. “우리는 괜찮다”고 먼저 양해해준 팀도 물론 없다. “이의 제기한 팀에게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미리 양해는 구하지 않는 롯데는 “싫다”는 팀이 나왔는데도 다시 다음 상대 앞에서는 클래퍼를 꺼내들고 있다.[7] 상식적으로 경기 방해를 막기 위해 응원단에도 반입 금지되는 징을 더그아웃에 가져와 선수들이 경기하다 직접 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