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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Gastronomía de Paraguay
1. 개요
남아메리카 남부 내륙국 파라과이에서 먹는 음식들.2. 특징
대부분 남아메리카 대륙 나라들이 그렇듯 육류 특히 쇠고기가 굉장히 싸다. 대체로 쇠고기를 통째로 구워서 먹는데 이것을 아사도(Asado)라고 한다. 처음 먹을 때는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사도는 가우초 문화권의 공유물로 브라질에도 슈하스코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육류 보급율이 높아서 돼지고기보다도 쇠고기가 저렴할 정도이다.이탈리아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이는 파라과이인들의 상당수가 이탈리아 이주민 후손이기때문이다.
다만 한국인 입맛에는 짤 수 있다. 별다른 양념대신 소금간을 주로 첨가하기 때문이다.
주식은 만디오카(Mandioca)라 불리는 고구마 같은 채소인데, 이것을 밀가루처럼 전분가루로 만들어 요리에 사용하거나, 감자처럼 찌거나 튀겨서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다.
그 외에도 전통 빵인 치파(chipa)가 있는데, 주 재료는 파라과이 치즈(queso paraguaya)와 만디오카 가루로 이것이 밀가루 반죽보다 빵을 더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집에서 만들어 먹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다. 그 밖에도 소파 파라과자(Sopa paraguaya), 베주(mbeju), 엠파나다 데 만디오카(Empanada de mandioca), 보리보리(Bori bori), 비페 알 카발요(bife al caballo), 마사모라 (Mazamorra), 카구으즈(Kaguyjy) 등의 음식이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전반적으로 즐겨마시는 예르바 마떼의 원산지이다.
같은 원료를 차갑게 마시는 것을 테레레 (Tereré) 라고 부른다
2.1. 파라과이의 한식
의외로 파라과이에서 한식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갈비찜[1]이나 불고기가 굉장히 유명하고 심지어 한국식 중화 요리인 탕수육, 짜장면까지 이미 훌륭한 한식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인 아순시온의 센트로에 자리잡은 모 한식당은 점심시간이면 줄을 길게 서야 할 정도다. 그래서 일식집과 중식집마저 파라과이에선 속수무책이다. 덕분에 한국인들의 영향력이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크다. 심지어 현지인들도 몇몇 한국어 단어를 알 정도라고 한다.아순시온 현지의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슈퍼마켓 냉장 코너엔 일반적으로 김치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인이 먹기에도 일반적인 배추 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김밥은 파라과이 주민들 사이에서도 먹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반 동네 마트에서도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포장된 김을 볼 수 있는데, 스시라고 적혀 있다. 김밥 자체가 노리마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치는 우리나라의 짠 맛이 아니라 단맛이 대단히 강하게 개량되었다. 현지인 입맛에 맞추어 로컬라이징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순수한 전통적인 한식을 고수하지 않고 현지의 입맛에 맞춘다면 한식의 세계화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중화 요리나 멕시코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의 세계화도 각국의 식습관과 환경에 맞춰서 현지에 정착할 수 있었는데 한식은 원조 레시피를 고집하는 등 배타적이긴 했다. 멕시코의 텍스멕스나 파라과이식 피자/ 파스타, 파라과이식 중화 요리 등을 보면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