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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어: Norsk mat
영어: Norwegian cuisine
1. 특징
주변이 산악 지대나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야생이 그대로 살아있는 특성 때문에 가능한 한 날것으로 요리를 해먹는 것이 전통이다. 그렇지만 각 지방마다 상황에 따라 요리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내륙과 해안이 그 예일 것이다. 근현대에 와서도 전통 방식이 강하게 남아 있지만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피자, 파스타도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유럽 지역의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나라의 요리와 식사 거리를 제공한다.채소가 얼마 없고 육류와 동물성 지방 위주임에도 유럽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1][2]
다만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학교급식이 없으며, 사람들이 샌드위치를 싸 와서 점심을 먹을 정도로 점심식사 시간은 부실한 편. 또한 높은 물가로 인해 술값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비싸다.
2. 종류
2.1. 곡류와 채소
노르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곡류로는 보리와 귀리가 있으며, 빵도 보리빵이 가장 흔하다. 반면 타 북유럽권에서 먹는 호밀은 잘 먹지 않는다.[3] 흔히 생각하는 덩어리 빵 외에 보리 가루로 만든 플라트브뢰드(flatbrød)나 감자로 만든 레프세(lefse)처럼 납작하게 구운 빵을 전통적으로 먹어왔다.척박한 기후 탓에 노지에서 기를 수 있는 채소라곤 양배추나 당근 정도가 전부다. 그러나 현대에는 온실을 통해 더 다양한 채소를 기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여름에는 유럽당귀(kvann)와 같은 야생 허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2.2. 육류
대개 사슴 요리나 거위 혹은 가금류를 조리하는 방식이다. 전국적으로 가금류 고기가 유통이 되며 대개는 사냥을 하고 선물로 잡은 것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요리는 아니며 성대한 명절이나 기념일을 맞아 먹는다. 고기류를 요리할 때 나는 진한 향 때문에 강한 소스가 첨가돼야 한다. 예를 들면 베리 종류를 으깨서 소스를 만든다거나 달콤한 잼을 발라서 만드는 것은 그런 이유가 있어서다. 고기와 소시지 종류는 놀라울 정도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데 대개는 사워크림이나 얇은 웨하스 크래커와 함께 먹는다. 특별히 연기를 피워서 구워 먹는 소시지의 일종인 페나라르(fenalår)가 있는데 지역마다 각기 방식이 달라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다. 중세 초기 때부터 죽은 말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금기 사항이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말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돼지고기나 닭고기같은 것을 매우 흔하게 먹는다. 특히 돼지고기는 추운 노르웨이의 기후상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육류로 노르웨이인들이 먹는 고기라면 대부분 이걸 지칭한다.
양고기는 가을에 흔하고 양배추와 함께 조려서 먹는 포리콜(fårikål)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노르웨이 서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양고기를 연깃불에 구워 먹는데 이것을 핀네숏트(Pinnekjøtt)라고 부른다.
고래 사냥이 산업적으로 발달했던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쇠고기를 대신해 고래고기가 많이 소비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래가 귀해진데다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고래고기의 특성상 금방 변질되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노르웨이 내에서 고래를 먹는데 대해 논쟁이 있는 것은 아니다.
2.3. 해산물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요리가 있다면 단연 직화 연어 구이일 것이다. 근래에는 주요 수출품이기도 한데 이 요리는 노르웨이가 자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가장 중요한 요리 방식의 한 대목이기도 하다. 연기를 피워 연어를 구워먹는 것은 전통적으로 그 방식이 많은 차이가 있지만 으깬 달걀과 샌드위치, 겨자 소스와 곁들여져서 나오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에는 노르웨이 산 대서양대구(Tørrfisk) 건어물이 주요 수출품이었다. 대서양과 북해에 서식하는 대구는 이동을 거듭하기 때문에 수천 년간 인근의 어획량을 풍성하게 유지하게 하였다. 때문에 대구는 노르웨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요한 식 재료가 되기도 하였는데 이베리아 반도나 아프리카 연안 등지에서도 그랬다. 대구의 일종인 연어나 청어, 고등어[4]도 해안가에서는 많이 잡히기 때문에 말려서 먹거나 간을 하기도 한다. 물론 구워먹거나 전통 방식으로 다른 재료와 함께 절여서 먹는 방법도 있다.송어와 북극곤들매기[5]도 먹는다. '락피스크'(rakfisk)라 하는 조리법으로 먹는데 소금물에 푹 절이는 방식으로, 연어로 만드는 그라브락스와 유사하다.
북부 로포텐 지역의 건어물은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와 전통 특산품 제도에도 등록이 되었다.
2.4. 과일
과일이나 베리류는 대륙 북부 즉 추운 지역일수록 천천히, 늦게 익는다. 그래서인지 작지만 빨리 익거나 강한 맛을 내는 과일을 노르웨이 사람들이 많이 쓴다. 과일중에서는 딸기나 블루베리, 월귤, 나무딸기(raspberry), 사과를 가장 많이 찾는다. 과일로 만든 후식의 종류도 다양한데 체리가 자라는 지역이라면 체리를 꼭 후식에 같이 곁들여 먹는다. 진들딸기(cloudberry)는 노르웨이에서도 아주 고급스러운 식재료라서[6] 특별한 날이라면 크림에 진들 딸기를 섞어서 먹는다.2.5. 제과, 제빵, 유제품
독일과 비슷한 스타일의 케이크나 과자류도 많은데 스펀지케이크가 그런 경우이고 덴마크 식의 과자도 찾아볼 수 있다. 와플이나 비스킷 류도 그런 예가 있다. 소두구(cardamom)로 맛을 낸다. 우유나 치즈 같은 낙농제품은 여전히 가장 사랑 받는 식품인데 전국 어디에서든지 찾을 수 있다. 치즈는 수출품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사랑 받는 것으로는 얄스버그 치즈(Jarlsberg cheese)가 있다.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치즈로는 '가말루스트'(Gamalost)란 것이 있는데, 지방을 완전히 제거한 우유를 천천히 끓인 뒤 발효시켜서 만드는 것이다. 제조 과정에서 레닛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무지방 우유로 만드므로 지방함량은 1%로 매우 적고 단백질이 50%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3. 관련 문서
[1] 이는 북유럽인들의 물질대사와 관계가 있는데 보통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온화하거나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기초대사량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 위주의 식사도 한몫한다.[2]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북유럽등지에서 비만율이 급증하게 되면서 노르웨이에서도 비만인 사람이 늘어나 이젠 옛말이 되었다.[3] 20세기 후반대까지는 그랬으나 지금은 어리거나 젊은사람들 대부분, 독일과 북유럽계 외국인들은 많이 먹는다.[4] 특히 고등어는 워낙 유명해서 해외로 수출도 많이 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수입 고등어는 대부분 이거라고 보면 된다.[5] 월귤이 그렇듯, 곤들매기 자체가 싸그리 멸종해버린 경험을 가진 한국인 입장에서는 "아직도 이 나라에는 이게 흔해?"라는 약간의 문화충격을 느낄 수 있다.[6] 노르웨이에서도 800m 이상 올라가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동아시아에서는 홋카이도와 북한 함경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