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1:26:37

스칼렛 위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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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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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즈 2

1.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파일:external/38.media.tumblr.com/tumblr_n9nocyUrjs1rrkahjo1_500.gif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퀵실버와 함께 나오며, 정황을 보면 치타우리 셉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드라의 끔찍한 실험 끝[1]에 의해 탄생한 인위적인 능력자.[2] 그래서인지 짙은 다크서클과 더불어 정신건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스트러커 남작이 둘을 어벤져스에게 붙여줘야겠다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지는 암시를 하였고, 방에 앉아서 나무 블럭들을 공중에 띄워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쿠키 영상 마지막에 블럭 중 2개를 세게 충돌시킨 다음[3], 쿠키 영상 종료. 관련 정보

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워 머신 팔콘 스칼렛 위치 퀵 실버 비전

파일:external/pbs.twimg.com/CEP_CUSUkAEOMiy.jpg
"우리는 이틀간 토니 스타크가 우릴 죽일까봐 기다렸어."
We waited for two days for Tony Stark to kill us.[4]
어벤져스가 하이드라 기지를 기습하는 장면부터 피에트로와 함께 등장한다. 기지 내부가 털리자 도주하려던 스트러커 남작과 대면한 캡틴 아메리카의 뒤에서 음산하게 다가와 캡틴을 염력으로 날려버리고 공포영화 연출 같은 워킹과 함께 물러난다. 그리고 기지 내부의 연구소까지 침투한 토니 스타크의 정신에 간섭하여 그가 품고 있던 불안을 건드리는데 자신이 만든 환각에 자극받아 토니 스타크가 뭔가 크게 터트릴 것을 눈치채고 활짝 웃으며[5] 치타우리 셉터를 탈취하도록 내버려 둔다. 이 사건을 계기로 토니는 울트론 발명을 결심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울트론 탄생의 장본인 중 하나가 되었다. 하이드라의 기지에서 탈출한 뒤엔 울트론과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이때 그녀와 피에트로의 과거가 밝혀졌는데, 10살에 가족과 저녁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폭격을 맞게 되었고 폭격으로 그들의 부모는 사망했다. 이때 하나의 불발탄이 집에 박혔는데 남매는 이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한 채 구조만 기다리며 이틀간을 두려움과 불안함에 시달려야 했다. 그 불발탄엔 '스타크 인더스트리'라고 적혀있었고, 이로 인해 남매는 토니 스타크와 어벤져스에게 원한을 갖게 된 것. 복수심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된 케이스다.[6]

율리시스 클로의 폐선박에서는 퀵실버와 함께 토르를 시작으로[7]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차례차례 환각을 걸었다. 아이언맨은 멀찌감치에서 울트론 프라임과 싸우고 있어서 걸리지 않았고, 전작에서 이 분에게 정신 지배를 당한 적 있는 호크아이는 완다가 다가가자 되려 먼저 눈치채고 이마에 전기충격 화살을 박아 제압해 버렸다.[8] 이후 피에트로의 도움을 받아 폐선박에서 빠져나오고, 퀸젯에 홀로 남아있던 배너 박사에게 환각을 걸어 헐크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헐크를 폭주시킨다. 날뛰는 헐크를 제압하기 위해 토니가 헐크버스터를 투입해 전투를 벌여 인근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어벤져스의 이미지가 나빠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서울까지 울트론과 동행하지만, 그 전까진 로봇이라 읽을 수 없었던 울트론의 생각을 울트론이 새로운 몸체에 자신의 인공지능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읽게 되어 본심을 알게 된 후[9] 울트론의 계획에 경악, 울트론을 방해하기 위해 조 박사의 세뇌를 울트론 몰래 풀어버린다.[10] 정신을 차린 조 박사가 업로드를 중단시키자 완다의 짓임을 바로 눈치챈 울트론은 격노하고 조 박사를 공격, 피에트로는 그 틈에 완다를 데리고 도주하고 빡친 울트론은 센트리들로 연구실 직원들을 학살하고, 막시모프 남매는 울트론을 막기 위해 어벤져스와 합류한다. 캡틴과 울트론이 격투를 벌이게 되는 과정에서 탈선한 지하철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고 울트론의 새 몸체는 스타크에게 보냈다는 캡틴의 말에 스타크라면 새로운 울트론을 만들 거라고 추리, 스타크의 연구실로 난입해 교전을 벌이는 중 토르가 번개를 내리치며 비전이 탄생하게 된다.[11]

소코비아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이기 전에 소코비아 전체에 정신 조작을 걸어 소코비아 국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12] 활약하지만 뒤로 갈수록 울트론 군단이 소코비아를 파괴하는 광경에 자신들 때문에 이 상황이 벌어졌다며[13] 공황상태에 빠져 빈 집에 숨어서 떨게 된다. 하지만 호크아이의 충고[14]를 듣고 각성, 상처가 도져 위기에 빠졌던 호크아이를 구해주는 걸 시작으로 염력으로 울트론 센트리들을 박살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파일:1564663580.gif

집결한 어벤져스와 막시모프 남매는 수십 기가 넘는 울트론 센트리들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르고, 결국 승리한다. 울트론의 마지막 총공격이 끝나자 어벤져스가 흩어져서 시민들의 피난시키고 본인들도 피신을 준비할 때 자청해서 비브라늄 코어를 지킨다.[15]

싸움의 막바지에 퀵실버가 호크아이와 민간인 아이를 구하고 울트론이 조종하는 퀸젯의 기관총에 맞아 사망하자 그의 죽음을 느끼고 비통하게 절규하며 주변에서 달려들던 울트론 센트리들을 미세먼지로 만들어버리고, 헐크에 의해 버스에 쳐박힌 얼티밋 울트론을 찾아간다.
울트론: 완다... 여기 남아있으면, 넌 죽어. (Wanda... If you stay here, you'll die.)
완다: 이미 죽었어. 그 기분이 어떤지 알아? (I just did. Do you know how it felt?)
(완다가 염력으로 울트론의 동력원을 뜯어낸다.)
완다: ...바로 그런 기분이야. (It felt like that.)
울트론은 완다가 자신을 없애러 왔음을 알고서도 그녀의 안전을 걱정하지만, 이미 오빠의 죽음으로 눈이 뒤집힌 완다는 울트론의 심장부에 위치한 동력원을 뽑아버려 작동을 정지시킨다. 그런데 유일하게 자리를 비운 이때 마침 울트론 센트리 중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게 있어서 코어를 작동, 예상보다 약간 더 빨리 소코비아 낙하가 시작된다. 이후 비전이 직접 구해주었다. 아직 이 시점에서는 완다가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조종하는 것은 아니어서 비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으며, 피에트로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기도 했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W_Costume.png

울트론 사건이 마무리된 뒤, 새로 지어진 어벤져스 본부에서 어벤져스 멤버로서 함께하고 있다. 피에트로의 죽음으로 정신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분위기가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갖춰 좀 더 밝게 바뀌었다.[16] 하지만 이 코스튬은 이후 나오지 않는다.

2. 페이즈 3

2.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파일:external/pre13.deviantart.net/captain_america__civil_war___sw_by_harleyquinn645-da3s1bj.jpg 파일:Captain America CW Scarlet Witch.jpg
TEAM 파일:Captain America white logo fix.png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팔콘 스칼렛 위치 앤트맨 호크아이

TEAM 파일:아이언맨 로고.svg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비전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내 두려움 뿐이야.
I can't control their fear, only my own.
첫 등장은 뉴 어벤져스의 나이지리아 임무 수행에서, 본격적으로 대치가 시작되기 전 카페에 앉아 모자를 쓰고 커피를 마시면서[17] 다른 어벤져들과 통신기를 이용하여 임무에 대해 대화하는데, 캡틴과 블랙 위도우와의 대화를 보면 아직 실제 임무 경험이 적은 완다를 감안하고 임무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알려준다.[18] 본격적으로 작전을 시작하기 직전에도 캡틴이 "훈련 때 했던 것처럼만 해."라고 또 다시 확인해 준다. 크로스본즈 일행이 생화학 무기가 보관된 건물 안에 침투해 가스를 터뜨리자 그 건물들 안의 가스를 염력으로 빼주고 캡틴을 3층으로 올려줘서 크로스본즈와 바로 대치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의 염력이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음을 자각하는지 크로스본즈 일행과의 전투에서 한 명을 염력으로 띄우며 마무리는 팔콘에게 맡기기도 한다. 크로스본즈가 캡틴에게 제압되자 자폭하는데, 완다가 염력으로 폭발을 억제하면서[19] 크로스본즈를 띄워올려 캡틴과 사람들을 구해낸다. 하지만 위로 띄우던 중 힘이 다해버렸는지[20] 그만 염동력이 풀려버리면서 건물 쯤에서 폭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해버린다.[21] 그리고 본인이 사람을 죽였음을 알게 된 완다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다. 이 때 와칸다의 사절들도 사망했기에 와칸다 국왕이 강하게 규탄하면서, 117개국이 참가한 소코비아 협정 발의가 가속화된다. 완다는 이것이 다 자기 탓이라며 죄책감을 가지나, 캡틴이 버키 이야기 때문에 방심한 자기 책임도 있다고 위로해준다. 캡틴은 뒤이어 "우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하지만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며,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한 사람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충고를 한다.

비전이 물질 투과 능력으로 방으로 불쑥 들어오자 놀라면서 "비전, 문열고 들어오라고 했잖아."라고 한다. 비전은 "네, 근데 문이 열려 있었어서..."[22] 라고 변명하였다. 완다가 라고스 사건 이후로 저기압인 것을 본 비전이 완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요리를 시도한다. 그러나 비전이 재료를 잘못 넣자, 완다는 재료를 사러 나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비전이 완다 앞을 가로막는다. 완다는 비전이 자신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을 눈치채는데, 비전은 완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23] 하는 것을 원한다고 답한다. 이후 계속 건물 안에 있다가, 캡틴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호크아이가 완다를 데리러 오는데, 건물 밖에 폭발을 일으켜 같이 있던 비전의 시선을 돌린 뒤 완다를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완다는 망설인다. 이 때 비전이 다시 등장하는데, 호크아이는 미리 설치해뒀던 함정으로 비전을 잠시 제압한 후 망설이는 완다를 향해 실수를 바로잡고 싶다면 지금 행동에 나서라고 하지만 이내 함정에서 벗어난 비전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그에게 설득된 완다는 비전을 제압해 호크아이를 풀어주는데, 비전은 완다에게 만약 나가게 되면 다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살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완다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두려움 뿐”이라고 반박한 뒤[24] 비전을 건물 지하에 처박아버리고[25] 캡틴에게 합류한다.

여담으로 공항에서 팀 캡틴이 모였을 때 스콧 랭이 완다를 보고 "나 당신도 알아요, 대단하시잖아요!"라고 말한 걸 듣고 기분이 좋았는지 씨익 웃는다. 캡틴에게 합류한 이후 공항 전투에서 자신과 호크아이를 막아서는 아이언맨을 공격한다. 비전이 캡틴과 윈터 솔져가 퀸젯 보관고에 못 가도록 퀸젯 보관고 근처의 탑을 파괴할 때, 염력으로 탑의 파괴를 막아 둘을 갈 수 있도록 돕지만 그 동안에 워 머신이 뒤에서 음파병기로 그녀를 제압한다. 이후 비전이 그녀를 안아들면서 사과하고 완다도 맞사과를 하면서 훈훈하게 화해하나 싶었지만 결국 해저감옥에 온 몸이 구속복으로 묶인 상태[26]로 수감되고, 토니 스타크와 비전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고 캡틴에 의해 동료들과 함께 구조된다. 일각에서는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왜 캡틴편을 들러 뛰쳐나왔냐는 의문을 품기도 하는데, 이는 완다라는 캐릭터의 심리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완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자신이 어벤져로서 타인을 구하기 위해 힘쓴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27] 그런데 토니와 비전은 완다를 강제로 구금하려 들고[28], 토니는 아예 대놓고 정부가 대량살상무기로 본다고 언급한다.[29] 협약의 의도를 떠나서 찬성측의 태도가 완다를 과보호의 대상으로 본 것.[30] 또한 본인도 이에 관해 죄책감을 가지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일단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비전이 말리고 있었던데다 자신의 죄책감도 더해져서 설득에 응해 조용히 있었으나, 하필 자신의 멘토인 호크아이가 나타나 캡틴을 도와야한다며 설득하며 비전을 공격했고, 비전에 의해 호크아이가 제압되자 갑자기 비전을 제압하면서 자신은 밖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한다.[31] 그 와중에 비전이 다시금 자신을 철저히 보호할 대상으로 보면서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의 공포가 될 것이라고 만류하자 자신의 문제라며 반발심을 처음으로 드러낸다. 이후 공항에서 버키의 탈출을 도운 것 또한 스티브와 교류하면서 그의 심정에 공감하는 묘사가 등장했었기 때문에 전혀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다. 그러나 토니와 비전의 행동이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32] 우선 전편이나 이번이나 완다가 연루된 사고가 있기 때문에 토니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험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33] 또 비전 입장에서는 그녀를 위험하게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호하고자 완다를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인데 호크아이나 완다나 나가겠다고 난리를 치니 불가피하게 무력을 써서라도 제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먼저 비전을 때려눕히고 나가려고 한쪽은 호크아이다.

또한 완다는 비자가 없는 상태였다. 굳이 소코비아 협정이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언제든지 체포가 가능한 불법 체류자라는 것이다. 이 또한 전작에서 보여준 비전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쪽 역시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다. 거기다가 토니 스타크 역시도 소코비아 협정에 사인하고 난 후면 내용들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고, 비자도 없는 완다도 비자를 발급받고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길어봐야 이틀도 안 되고, 스티브가 사인을 했다면 하루도 안 걸렸을 문제였으며 토니 입장에서는 감금이 아니라 보호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토니와 비전은 특히 그녀를 두려워하는 정부 등으로부터 완다를 보호하고, 그녀가 비자도 얻고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생각에서 한 일이었다. 또한 완다가 처하게 될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한 행동이었다.[34] 단지 둘의 오류는 바로 스티브의 도움 요청과 그 도움 요청을 받은 완다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을 품었다는 것을 계산하지 못하고 현실적인 문제만 바라봤다는 것. 그리고 결국 완다는 둘의 걱정대로 체포되고 수감되는 처참한 몰골이 되며 둘의 우려의 결과가 사실이었음이 나와버린다.[35]

위의 모습 때문에 극중에서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캡틴 팀에 합류하기 전의 모습은 매우 소극적이지만 합류 이후에는 팀을 전체적으로 서포트해주는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극중에서 완다의 멘토는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로 보이니 만큼 그들을 따르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아직 비전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친구 정도의 관계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본작 사건의 진정한 흑막이 소코비아 사태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과거 복수하려던 그녀의 시도가 아이러니하게도 또다른 복수자를 만든 셈이 되었다. '복수는 또다른 증오와 복수를 낳는다'는 본작을 관통하는 주제가 먼저 반영된 인물.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캡틴 아메리카 · 블랙 위도우 · 팔콘 · 스칼렛 위치 · 비전 · 워 머신
아이언맨 ·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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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헐크 · 헤임달 ·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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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완다 막시모프.jpg
비전: 뭐가 느껴지나요? (Tell me what you feel?)
완다: 너만이 느껴져. (I just feel you)
스코틀랜드에서 비전과 만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그 동안 양팀[36] 몰래 비전과 만나온 듯하다.[37] 비전이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 때문에 통증을 느끼며 스톤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고 하자 무슨 말을 하는지 되묻지만 비전은 모르겠다고 답한다. 비전이 완다의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대며 뭐가 느껴지냐고 묻자 완다는 당신만이 느껴진다고 대답한다. 이후 비전이 헤어지기 싫은 기색을 내비치자 돌아가야 한다며 비전을 설득하지만 비전은 그녀에게 가지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때 길거리에서 뉴욕 공습 현장과 토니 스타크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고, 뉴스를 본 비전은 스톤이 자신에게 경고한 게 저것 때문이라며 마음을 바꾸어 돌아가야 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완다는 저 뉴스가 사실이라면 돌아가지 않는게 좋다며 말리는데, 그 순간 블랙 오더가 등장하고 콜버스 글레이브가 비전을 창으로 공격하고 마인드 스톤을 빼내려고 하자 염력으로 콜버스를 공격한다. 프록시마와 콜버스가 완다가 약한 근접전으로 몰아가자 아직 경험이 부족한 완다는여러모로 밀리게 된다. 결국 비전이 마인드 스톤을 거의 빼앗기기 직전까지 가자 비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캡틴블랙 위도우, 팔콘의 도움을 받아 비전을 지켜낸다.[38]

이후 셋과 함께 옛 어벤저스 본부로 이동하여 제임스 로드를 만난다. 비전이 타노스로부터 마인드 스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마인드 스톤의 파괴는 오직 이와 유사한 능력을 가진 그녀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39], 이에 완다는 당신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반대하지만 자리에 있던 브루스 배너에게 여기서는 인피니티 스톤과 비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한다. 이후 캡틴 또한 자신들은 생명을 저울질하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와칸다에서 비전과 인피니티 스톤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와칸다로 가자는 제안을 하여 함께 와칸다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슈리가 비전과 마인드 스톤을 분리하는 것을 지켜보지만 결국 자신도 전투에 나선다.[40]

거대 바퀴전차가 아군에게 다가오자 순간 염력으로 멈추고 주변의 아웃라이더들을 향해 굴려서 주변의 적과 바퀴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워를 내뿜는다. 대단한 염력 규모에 놀란 오코예가 "왜 저 위에만 있었던 거예요?"라고 묻기까지 한다. 그러나 자신이 전투에 나가 있는 동안 비전은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공격받고, 본인도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에게 습격을 당하나 블랙 위도우와 오코예의 도움을 받아 직접 염력으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를 굴러가는 바퀴전차를 향해 쳐박아버린다. 그렇게 블랙 오더는 무사히 처치하지만, 이후 나머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가 직접 등장하고,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완다는 비전의 설득을 듣고 결국 타노스로부터 우주를 지키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스스로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모든 어벤저스 멤버들이 타노스에게 달려들어 시간을 버는 사이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게 된다. 잠시 후 손쉽게 멤버들을 쓰러뜨리고 스페이스 스톤으로 완다를 저지하려는 타노스가 다가오자 다른 손으로 에너지를 방출해 방어하며, 끝까지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듯 다독여주는 비전을 향해 눈물을 머금은 채 더 강한 에너지를 멈추지 않고 발사한다.[41]

파일:1536057804.gif
비전: 괜찮아요. 난 아프지 않을 거에요. (It's alright. You can never hurt me.)
비전: ...당신만을 느끼니까.(...I just feel you.)
결국 스톤은 파괴했지만 사랑하는 비전을 제 손으로 죽인 완다는 타노스가 코앞까지 온 상황에서도 슬픔에 오열하고, 타노스는 그런 완다에게 다가가 "너의 슬픔을 누구보다 더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완다는 "넌 절대 이해 못 해."라며 받아친다. 그러자 타노스는 완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오늘 많은 것을 잃었지만 지금은 슬퍼할 시간이 아니다... 그래, 슬퍼할 시간(TIME)이 아니지."라고 말하더니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비전을 마인드 스톤 파괴 직전의 상태로 부활시켜 버린다. 그녀와 비전의 선택이 무용지물이 되자 완다는 다급하게 타노스를 막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한 방에 제압당하고 결국 비전은 타노스에게 마인드 스톤을 뺏기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인피니티 건틀릿의 힘으로 완다 본인도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결과적으로 여태껏 나왔던 작품들 중 가장 비극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사실 완다는 첫 등장부터 계속 불행의 연속이었다. 어릴적 폭격으로 부모를 잃은데다 후엔 오빠마저 잃고, 한번의 실수로 히어로들이 갈라서는 시발점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했다. 거기다가 그가 다시 한 번 죽는 걸 그대로 지켜봐야 했고 오빠가 죽었을 때만큼 절망했으며 결국 타노스에 의해 자신조차 소멸되어 버렸다. 여러모로 본작에서 비중이 높다. 활약상도, 보여준 스케일의 임팩트 모두 상당하다.[42]

한편으로는 스타로드, 토르, 가모라와 더불어 타노스의 스냅을 막을 수 있었지만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막지 못한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43] 작중 비전이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야 한다고 한 제안한 시점은[44] 아직 타노스가 타임스톤과 소울스톤을 얻기 이전이다. 그렇기에 마인드 스톤을 그때 즉시 파괴하였다면 타노스가 소울스톤을 얻는 시점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랬기에 스냅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타노스를 멈출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차피 닥터 스트레인지의 예지에 따르면 빼앗기는게 기정 사실화 되어있었긴 하고, 애초에 다른 어벤져들 역시 비전의 희생을 반대하였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를 두고 "우린 생명을 저울질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게다가 설령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버렸다고 해도 타노스가 타이탄에서 타임 스톤을 뺏어서 와칸다로 오면 타임 스톤으로 과거의 사건을 검색하면서 마인드 스톤이 어디에서,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헛수고일 뿐이었다. 여담으로 본작에서 연기력이 가장 뛰어나게 묘사된 인물 중 하나이다. 배우의 캐릭터 이해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각본가에 따르면 원래는 핑거 스냅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고려했다 했다. #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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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vengers Endgame Scarlet Witch.jpg
완다: 넌 나의 모든 것을 다 앗아갔어.
(You took everything from me.)

타노스: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른다.
(I don't even know who you are.)[45]
완다: 알려 줄게.
(You will.)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다른 인물들과 함께 부활하였으며, 소서러들이 만든 워프 게이트를 타고 등장해 닥터 스트레인지, 페퍼 포츠, 스타로드 등의 히어로들과 함께 날아가며 타노스의 군대에 맞서게 된다.[46] 격전 도중 블랙 팬서가 건틀릿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타노스가 그를 공격하여 1:1의 상황에 놓였을 때 무서운 속도로 난입하여 타노스를 막아선다.[47] 그리고 눈동자를 붉게 빛내며[48] 타노스에게 '네가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분노하며 잠시 동안 타노스와 1:1로 전투를 벌인다.[49]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겠다는 외마디 말과 함께 양손으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끌어올리면서 날아오른다.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타노스를 향해 콘크리트를 던저 잠시 동안 주춤하게 만들고, 콘크리트 먼지가 걷히고 시야가 확보되자 착지와 동시에 더욱더 커지고 강력해진 에너지 구체를 던지면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타노스조차 공격을 처음 받았을 때 당황한 나머지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어버버거리면서 맞기만 하였을 정도. 인피니티 워 당시에 한 방에 나가떨어졌던 과거와는 대비되게, 동등한 강력함을 바탕으로 정면으로 타노스와 대립하면서 공격을 퍼부으며 압박해나가는 큰 활약을 보여준다.

파일:스칼렛 위치 엔겜.jpg

잠시간 전투를 펼치다 타노스가 내리친 검을 받아내느라 힘들어보였지만 겨우 이 정도야?라는 표정을 보이더니 염동력으로 타노스의 무기인 대검을 부숴서 멀리 날려버린 다음 타노스를 허공에 들어올려 공격한다. 이때 타노스를 주변 지반째로 들어올려버리는데, 전신 갑옷이 말단부터 분해되어 떨어져나가는 등 완전히 압도해버린다.[50] 무력하게 비명만 지르던 타노스는 다급하게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무전으로 지금 당장 전장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라고 지시한다. 이에 콜버스는 지금 폭격을 가하면 아군 병력들도 휩쓸릴 것이라고 만류하지만, 타노스는 당장 강행하라 지시한다. 완다비전에서 포격을 통한 기습이 없었다면 타노스가 그대로 죽었을 것이라고 언급된다.[51]이후 여성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장면에서도 능력을 보여주지만 영화 전개상 이후 활약이 생략되어있다. 마지막에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토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크아이와 대화하며 떠나간 나타샤와 비전을 추모한다.

본편에서의 완다는 마치 시빌 워 당시의 아이언맨이나 인피니티 워의 토르처럼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노스를 상대할 때에도 분명 한 번에 죽여버릴 수 있을 상대를 굳이 공중에 띄워놓고 고통을 가하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타노스가 무전으로 폭격지시를 할 틈이 생겨 일을 그르칠 뻔 했다. 캡틴 마블과 다른 히어로들이 지원을 오지 않았다면 폭격으로 어벤저스 팀이 크게 위험했을 수 있는 상황. 완다가 이렇게 폭주하게 된 것은 핑거 스냅으로 부활한 다른 이들과 달리[52] 타노스가 직접 살해한 비전은 부활이 불가능, 즉 본인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벤저스 진영 중에선 가장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임에도 상실감의 치유나 정신적 성장을 거칠 겨를도 없이[53] 마지막 전투에 뛰어들게 되었으니 오히려 완다가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런 극한으로 몰린 완다의 심적 고통은 페이즈 4의 완다비전에 이어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의 초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3. 페이즈 4

3.1. 완다비전

파일:wanda-maximoff-wandavision-poster.jpg파일:Wanda_WandaVision.jpg.jpg

3.1.1. 1화

1950년대 배경. 완다는 비전과 함께 웨스트뷰라는 마을로 이사온다. 자신들의 능력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그들은 남들과는 사뭇 다르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긴다. 비전과 완다는 출근 준비를 하다 달력에 표시된 하트 모양을 보고 기념일이라고 여겨 특별한 저녁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비전이 출근하고 집에 남은 완다에게 옆집에 산다는 아그네스가 찾아와 인사를 나눈 후, 기념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자신에게는 부부의 상징인 결혼 반지나 축가 같은 것들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출근한 비전은 직장 상사 하트씨와의 저녁 약속이 있음을 깨닫고 완다에게 전화를 걸지만, 완다는 여전히 오해한 채 비전과 단둘이 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퇴근한 비전과 하트 부부를 본 완다는 깜짝 놀란다.[54] 완다는 이웃집 유부녀인 아그네스의 도움을 받아 재료를 구했으나 정작 저녁식사 레시피를 소화하지 못해서[55], 간단하게 아침 식사 같은 저녁 식사를 내온다. 하트 부부는 그들에게 어디에서 왔고, 언제 결혼했고, 아이는 어째서 없는지 질문을 날리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트 씨가 탁자를 내려치며 왜 대답하지 못 하냐, 이렇게 간단한 질문도 대답하지 못 하냐고 역정을 내며 계속 캐묻다가 음식이 목에 걸린 듯 괴로워한다. 하트 부인이 장난을 그만하라는 듯 웃으며 말하지만 하트 씨는 나아지지 않는다. 완다와 비전은 당황해하며 바라보다 하트 부인의 그만해. 라는 말이 어느새 완다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완다가 비전에게 그를 도와달라고 말하고 비전이 목에 걸린 음식을 빼주며 질식사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상황이 이상해져 어떻게 수습하려나 싶을 때 지금까지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 듯, 하트 부부가 너무 멋진 시간이었다며 말하고 나간다. 완다와 비전은 거실 소파에 앉아 우리에겐 결혼 노래도 결혼 반지도 없다고 말하자 비전이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결혼 반지를 만들어낸다. 그 후, 키스를 한 뒤 화면을 바라보자 한 편의 드라마가 끝난 듯 크래딧이 올라가는데, 그때 누군가가 낡은 티비로 이야기를 지켜보며 메모를 하다 수첩을 덮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3.1.2. 2화

60년대의 2화에서는 의심을 사지 않고 마을에 적응하기 위해 비전과 마술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그네스가 마을 인맥을 넓히기 위해 도티라는 여자를 소개하며 그녀가 주관하는 부인회를 들으라고 조언하여, 아그네스와 다른 마을 여자들과 수업을 듣게 된다. 하지만 도티의 수업은 본인에게는 지루했고, 본인과 마찬가지로 지루함을 느끼는 제럴딘이라는 한 여성과 통성명하게 된다. 후반에는 흑백이었던 현실을 컬러로 바꾸고, 임신을 한 채로 끝난다.

3.1.3. 3화

전편에 이어 임신한 상태로 관련 검진을 받으며 등장한다. 웨스트뷰는 보통의 장소가 아니기에, 장면이 바뀔 때[56]마다 점점 배가 불러와 출산이 임박한다.

예고편에도 나왔듯이 완다가 자신만의 가상현실을 만들어 사는 것으로 추정되며, S.W.O.R.D.가 완다와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지만[57] 완다가 마치 영상을 거꾸로 감듯이 현실을 조작하여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3.1.4. 4화

웨스트뷰에서 우주 에너지와 방송 주파수가 흘러나왔고, 그 주파수를 안테나 티비로 연결했더니 시청자가 본 완다비전이 방송되고 있었다. 완다가 자신의 이상적인 현실과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되감기 하듯 전 상황으로 바꾸었는데 바깥에서 티비로 볼 때에는 검열되어 부자연스럽게 편집된다.

3.1.5. 5화

모니카를 내쫓은 완다는 쌍둥이 육아를 하려고 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때마침 찾아온 아그네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자 비전은 망설이고 이에 완다와 아그네스의 어색한 모습이 그려지며 무언가가 있음이 암시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비전과 살짝의 언쟁을 하게되지만 그 사이에 아이들은 금세 5살짜리 유아로 변해져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 바로 이 웨스트뷰가 완다에 의해 만들어졌고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과거에 녹음된 영상을 통해 완다가 오체분시되어있는 비전의 시신을 찾으러와서 그것을 훔쳐 달아나고 비전을 부활시켰다는 것이 드러난다.[58]

한편 완다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모니카는 드론을 보내게 되고,[59] 완다는 적대감을 드러내는데 이에 헤이워드는 드론을 통해 완다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완다가 결국 결계를 깨고 나왔으며 드론을 던져주면서 다시는 자기의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모니카는 어떻게든 완다를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총을 겨누고 있는 헤이워드의 저격수들 앞에 설득될리가 없었고, 완다는 오히려 그 저격수들이 헤이워드를 향해 총을 겨누게 한다. 하지만 거기서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은채 다시 웨스트뷰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웨스트뷰 세계로 돌아온 완다는 서서히 이 세계관을 의심하는 비전과 의견대립을 하게 되며 서로 공중에 떠올라 심하게 언성을 높이게 된다.[60] 비전이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완다는 자신도 어떻게 이것이 시작된 것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 때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고 나가보니 죽었던 완다의 오빠인 피에트로[61]가 나오면서 에피소드가 막이 내린다.

3.1.6. 6화

돌아온 피에트로는 이제 가족으로써 합류하고, 할로윈을 맞아 같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한다[62]. 준비가 끝나고 나가려던 참에 비전은 핑계를 대고 가족들과 같이 가려하지 않고 완다는 같이 가려 하지 않는 비전을 못마땅해 하나 피에트로의 중재로 그냥 보낸다. 할로윈 파티를 즐기면서 완다는 피에트로와 대화를 나누는데 무언가 찝찝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 피에트로와의 대화를 통해 완다는 자신이 어떻게 이 세계관을 창조했는지 기억이 없음을 밝히고, 자신은 굉장히 허무함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피에트로를 보니 마치 비전처럼 이미 죽어있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한편 그 시간 비전은 헥스의 결계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다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놓이고 이에 그 위험을 느낀 빌리의 보고에 따라 완다는 힘을 발휘해 기존 헥스의 범위를 넓혀버린다. 덕분에 비전은 살지만 주변에 있던 소드 인원들까지 확장된 헥스에 휩쓸려버린다. 완다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극은 막을 내린다.

3.1.7. 7화

지친 완다는 오늘 하루 온전히 쉬려고 하지만 우유병의 패키지가 뒤바뀌는 등 계속해서 뭔가 발생한다. 삼촌에 대해 이야기하는 쌍둥이에게 그 사람은 너희 삼촌이 아니라고 말하거나,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모른다, 나는 모든 걸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쌍둥이를 당황하게 만든다. 문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능력으로 문을 열어주고 아그네스가 들어온다.[63] 아그네스가 완다를 쉬게 해주자며 쌍둥이를 데리고 나간다. 완다는 기분 좋게 쉬려고 하지만, 갑자기 집안의 가구들이 바뀌기 시작하며 당황하게 된다. 그 이후, 완다는 인터뷰 씬에서 왜 내가 고칠 수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인터뷰어가 당신의 업보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말하고, 완다는 당신은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언짢아한다.

이후 헥스의 벽을 뚫고 들어온 모니카가 완다에게 비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자 무척 화를 내며 염력으로 몸을 묶어 공중으로 띄운 뒤, 밖으로 내보낸다.[64] 완다는 드론과 미사일에 이어 이제는 피에트로까지 보내냐고 화를 내자 모니카는 피에트로는 우리가 한 게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완다는 당신은 거짓말만 한다며 모니카를 내리꽂는다. 헥스를 통과하며 능력을 얻게 된 모니카는 자신의 능력으로 무사히 착지해 성공한다. 모니카는 자신을 내쫓거나 해쳐보라고 말하지만 완다가 그러지 못 하자, 그 모습을 본 모니카는 그게 바로 헤이워드와 당신의 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헤이워드는 웨스트뷰를 통째로 지우려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다. 헤이워드가 당신을 악당으로 만들게 두지 말라고 말하지만 완다는 자신은 이미 악당일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모니카는 나 또한 가까운 사람을 잃어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그게 진실이기에 피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자 완다가 흔들린다. 그걸 보고 있던 아그네스가 갑자기 나와 모니카를 보내고 완다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다.

아그네스가 차를 끓이는 사이, 완다는 주위를 둘러본다. 먹다 남은 샌드위치, 음료수 잔, TV에 방영중인 어린이 프로가 보이지만 자신의 쌍둥이는 보이지 않는다. 아그네스가 아이들은 지하실에서 놀고 있을 것이라고 하자 완다는 지하실로 들어간다. 지하실로 내려간 완다는 덩굴이 얽혀있는 통로를 발견하고[65] 그 안으로 들어가도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대신 아그네스가 나타나[66] 이 마을에 마법사가 너 혼자인 줄 알았냐고 말하며 자신의 이름이 애거사 하크니스라는 것을 밝히며 완다의 눈을 보랏빛으로 물들게 하고 끝이 난다.

3.1.8. 8화

본색을 드러낸 애거사 문자를 이용한 결계로 완다의 능력을 억제한 이후, 완다에게 웨스트뷰 타운을 헥스로 재창조한 건 대단한 마법이라며[67] 도대체 어떻게 완다가 이런 능력을 발휘했는지를 다시 묻는다. 완다가 이미 얘기했듯이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자 네가 피에트로에게 털어놓은 얘기는 다 들었다며, 끝없는 고독(endless nothingness) 얘기만으로 부족하다고, 좀 더 깊게 파보자며 완다에게 과거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완다는 거부하지만 쌍둥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그 문으로 들어간다.

첫 번째 문은 완다를 소코비아의 어린 시절로 인도한다. 당시 완다는 10살의 꼬마 아이로[68] 미국 시트콤을 무척 좋아해서[69] 쌍둥이 오빠 피에트로 막시모프와 부모님과 함께 미국 시트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포격이 아파트를 직격하면서 부모들은 즉사하고 어린 완다는 피에트로와 함께 간신히 침대 밑에 숨어서 살아남는다. 그 직후 퍽! 하며 스타크 인더스트리 상표가 찍힌 스마트 폭탄이 완다와 피에트로 앞에 날아와 박힌다. 이에 완다는 이건 다 꿈이고 깨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되뇌이다가 삑삑거리며 터질 기미를 보이는 폭탄에 손을 뻗어 모종의 능력을 발휘하려 한다. 그러자 아그네스가 개입해 이때 능력을 각성하게 되어 폭탄이 터지는 걸 막고 이틀 후 구조되었던 것이리라 말하고, 아직 부족하니 다음으로 가자고 하면서 두번째 문을 열어준다. 그 문이 하이드라 실험실임을 안 완다가 다시 거부하자, 아그네스가 현실로 돌아가고 싶으면 지금은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격려 겸 협박을 해 완다를 두 번째 문으로 들여보낸다.

두 번째 문은 하이드라의 생체 실험에 자원한 시점의 완다로 인도한다. 로키의 셉터가 보관된 실험실에 완다가 들어서고, 마이크에서 완다의 이름과 자원자 신분을 확인한다. 이후, 마이크에서 셉터의 스톤을 만지라고 명령한다.[70] 완다가 셉터에 가까이 다가서자, 셉터에 있는 스톤이 공중에 떠오른 다음, 그 안에 있는 마인드 스톤을 노출시킨다. 노출된 마인드 스톤은 엄청난 노란색 광채를 뿜었는데, 그 광채를 바라보는 완다의 눈에 어떤 실루엣이 보였다.[71] 빛을 쐰 완다가 바닥에 쓰러진다. 그러자 하이드라 요원들이 난입해 완다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완다는 회복실에 보내지고 기록된 영상을 돌려보지만, 보이는 것은 완다가 실험실에 들어선 후 바로 쓰러지는 것밖에 찍혀 있지 않았다. 아그네스는 대충 윤곽이 잡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의문이 많다며 세번째 문을 열어준다.

세 번째 문은 소코비아 사태가 종료된 이후 어벤저스 본부 내 완다의 방으로 연결된다. 완다는 쓸쓸한 표정으로 시트콤을 시청하고 있는데, 비전이 실례하겠다며 벽을 통과해 들어와 완다 옆에 앉는다. 같이 시트콤을 보다가 비전이 완다의 안부를 묻고 완다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뭐 없냐고 묻자 완다는 사망한 오빠를 다시 보는 게 다라고 쏘아붙인다. 하지만 완다는 바로 사과하며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시련을 하나 겪어서 겨우 극복하면 다른 하나가 닥쳐서 자기를 막다른 데로 몰아붙인다고 푸념한다. 이에 비전은 침묵하다가 그렇지 않다고, 자신은 원래부터 혼자였고 어떤 사랑하는 존재도 가진 적이 없어서 그런 상실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상실로 인해 느끼는 슬픔이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겠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둘은 시트콤을 같이 보면서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완다는 눈물을 흘리고, 아그네스는 부모님이 사망하고 단 하나 뿐인 가족이었던 오빠까지 비명횡사하고 어둠에 빠져들던 완다를 구원해준 비전까지 사망한 이후[72]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질문한다. 완다는 더 이상 못하겠다고 거부하지만 아그네스는 이제 다 왔다고, 비전의 사망 이후에 너는 비전이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았냐고 묻고, 완다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네번째 문이 열린다.

네 번째 문은 소드 본부로 통하고, 완다는 소드 요원에게 장례식을 치룰거라고 비전의 사체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난색을 표하던 요원은 헤이워드 국장의 연락을 받고 완다를 국장실로 안내한다. 완다를 만난 국장은 비전의 사체 반환을 요구하는 완다를 창가로 유도하는데, 거기서 완다는 오체분시된 비전의 사체를 연구하는 소드 연구원들을 보게 된다. 경악한 완다가 당장 멈추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캐묻자 헤이워드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자각능력을 가진 무기를 취급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완다가 그런 권한이 없다고 하자 헤이워드는 이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옳은 의무라고 한다. 이에 완다는 자기는 단지 비전의 사체를 묻어주고 싶을 뿐이라고 하자 헤이워드가 그게 정말 사실이냐고, 실제로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다시 되살리고 싶은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에 완다는 자기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려다 멈칫하고 그게 여기 온 목적이 아니라고 말을 바꾼다. 그러자 헤이워드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30억 달러 가치가 있는 비브라늄을 그저 매장시킬 수는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폭발한 완다는, 창을 깨고 연구실에 난입한다. 이에 경비 병력이 저지하려 하자 헤이워드가 그를 제지한다. 완다는 비전의 머리로 다가가 마인드 스톤이 박혔던 부분을 만지지만 "당신이 느껴지지 않아" 라고 울면서 그냥 나가버린다.[73]

이후, 완다는 비전이 미리 구입한 미래의 거처로 운전해 가는데, 그 곳이 바로 웨스트뷰였다[74]. 집터에 도착해 비전이 남긴 메세지[75]를 보던 완다는 비통함에 잠겨 집터에 털썩 주저앉고 오열하다가 결국 능력이 폭주해 웨스트뷰에 대규모 현실조작을 가한다.[76] 처음엔 집을 세우고, 집이 완성된 이후에는 큰 에너지 파동을 뿜어내 마을을 통째로 뒤덮어버리며 웨스트뷰를 시즌 1화 시점의 헥스로 바꾸어버리고 마침내 비전까지 창조해낸다. 흑백의 시트콤 배경에서 눈을 뜬 비전이 미소를 짓고 완다를 부르자, 자신도 흑백을 띈 시트콤 의상차림으로 바꾼 완다가 미소를 지으며 비전을 맞이하게 된다.[77]

화면은 시즌 1을 촬영한 시트콤 촬영장으로 바뀌고 객석에 앉은 아그네스가 박수를 치면서 "브라보"라고 칭찬한 다음 사라진다. 이후 쌍둥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황급히 밖으로 나간 완다는 마녀 복장을 하고 공중에 떠서 쌍동이의 목을 보라색 마법으로 묶고 있는 아그네스를 발견한다. 아그네스는 "난 네가 무엇인지 알아. 너는 네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몰라. 넌 전설 속에나 나오는 것이어야 했어. 즉석에서 창조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얘기한다. "완다, 이건 혼돈의 마법(Chaos Magic)이야. 그렇다면 네가 바로 스칼렛 위치라는 거지"라고 얘기한다.

3.1.9. 9화

완다는 염력으로 아이들의 목을 조르던 아가사를 밀어뜨리고 아이들을 집으로 보낸다. 그런데 아가사가 다시 일어서더니, 완다가 다시 쏜 염력을 흡수해버린다. 그리고 동시에 염력을 쏜 완다의 왼손은 검게 물들며 주름살이 지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나는 자격 없는 자들이 가진 힘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하며, 완다에게 그 힘을 넘기라고 요구하지만, 완다는 염력으로 자동차를 끌어와 아가사를 집에 박아버린다. 그 때 화이트 비전이 완다에게 날아오고, 완다는 놀라워하며 비전에게 다가가지만, 화이트 비전은 완다의 얼굴을 어루만지는가 싶더니 완다의 머리통을 양손으로 조여 으깨버리려 든다. 그 순간 나타난 비전 덕에 목숨을 구한 완다는 비전에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을 때 미리 말했어야 했다'고 사과하고, 화이트 비전을 비전에게 맡긴 뒤, 아가사를 찾아 시가지로 나간다.

이어서 완다에게 나타난 아가사는 '다크홀드'라는 마법서의 한 챕터가 통째로 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아냐고 물으며 마법서를 한 권 꺼내보인다. 그리고 '스칼렛 위치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고 스칼렛 위치는 어떠한 마녀들의 집회에도 속하지 않으며 주문을 외울 필요도 없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이어서 '너의 힘은 소서러 슈프림조차 능가하며,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 너의 운명이다.'고 말한다. 완다는 자신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아가사는 곧 시가지에 있던 사람들의 현실 조작을 풀어버린다. 그러자 사람들은 완다를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와서 우리를 풀어달라고 앞다투어 완다에게 애걸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진 완다는 그만 염력을 터뜨려 사람들의 목을 조르고 만다. 사람들이 모두 고통스러워하자 완다 본인도 놀라 서둘러 마법을 풀고, 애원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돌려보내 주겠다고 말한다. 아가사는 "그들을 풀어줘. 히어로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존재가 아니잖아?"라고 이죽대고, 완다는 하는 수 없이 헥스를 해제하기 시작한다. 헥스가 풀리자 밖에서 지켜보던 헤이워드는 이때다 하고 소드 요원들을 투입시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니, 헥스가 해제되기 시작하자 화이트 비전과 싸우던 비전도, 엄마를 돕기 위해 달려오던 쌍둥이도 점점 몸이 사라져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가사는 이제 알겠냐며 사람들을 구하든지, 웨스트뷰를 구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완다를 조롱한다. 결국 헥스 해제를 중단한 완다에게 헤이워드의 요원들이 달려와 총을 겨눈다. 비전은 다시 화이트 비전과 교전을 벌이러 떠나고, 완다는 아이들과 요원들에게 맞서는데, 모니카와 달시, 아이들 스스로 소드 요원들을 제압한 뒤, 헤이워드마저 달시에게 무력화당한다.

비전은 화이트 비전과 교전을 벌이다 '내 임무는 비전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말한 화이트 비전에게 '어쩌지, 난 조건부 비전 (conditional Vision)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화이트 비전이 설명을 요구하고, 비전은 테세우스의 배를 비유로 들며 데이터는 사라지는게 아닌 테세우스의 배와 마찬가지로 너의 안에 썩은 뱃조각과 같은 형태로 내재되어 있다고 화이트 비전을 설득한다. 비전의 설득에 납득이 간 것인지 화이트 비전은 비전이 자신의 머리에 손을 대려함에도 별다른 저항 없이 그대로 있고, 비전은 울트론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게 화이트 비전의 데이터에 관여하여 그의 안에 잠들어있던 비전의 기억을 꺼내어낸다. 그러자 화이트 비전은 눈이 비전과 똑같이 인간처럼 변하며 '난 비전이다'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비전은 밖으로 나와 아이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틈을 타 완다가 뒤에서 고속으로 접근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썼던 환각 마법을 걸어 아가사를 세일럼의 화형대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완다는 아가사를 "이것이 너와 나의 차이야. 너는 네가 원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 거지."라며 비난한다. 그런데 주변에 널부러져 있던 마녀들의 미라가 꿈뜰거리며 일어나더니 오히려 완다를 향해 '넌 마녀다', '너는 스칼렛 위치다', '혼돈의 징조'라며 완다에게 몰려들어 완다를 화형대에 묶어버린다. 어느새 자리가 바뀌어버리고, 아가사는 형틀에 묶인 완다에게 '너의 문제점은 힘이 아니라 네 지식이야, 완다'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완다의 이마에 붉은 아우라가 피어나며 코믹스 스칼렛 위치의 서클렛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네 힘을 나에게 넘긴다면 네 흠집투성이인 주문을 보강해주고, 웨스트뷰에서 모두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완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나 완다는 곧 염동력을 방출해 마녀들을 떨쳐버린 뒤 아가사에게 달려들고, 두 사람은 다시 현실로 나온다.

다시 공중에 떠오른 완다와 아가사는 교전을 벌이는데, 완다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져가!'라며 자신의 마력을 마구 아가사에게 쏘기 시작한다. 그 중 몇 발은 빗나가 헥스의 내벽에 맞지만, 아가사에게 적중한 마력은 모조리 아가사에게 흡수되어 버린다. 밑에서 지켜보던 비전이 급히 완다에게 가세하려 날아가지만 완다는 오히려 방어벽을 펼쳐 비전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고 계속해서 아가사에게 마력을 발사한다. 그리고 이내 전신에서 마력이 뽑힌 완다는 점점 세일럼의 마녀들처럼 미라같이 변해버리며 눈이 붉게 빛나는데, 아가사는 혼돈의 마법을 빼앗고 나자 "한 번 건 마법은 절대 바꿀 수 없어. 네가 만든 이 세상은 영원히 망가져 있을 거야. 바로 지금 너처럼."라며 통수를 시전하고, 완다를 공격하려 손을 뻗는데... 마법이 발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힘없이 공중에 떠있던 완다의 말라버린 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파일:스칼렛 위치.jpg

완다가 빗맞힌 줄 알았던 헥스의 내벽에 맞은 마력탄이 내벽에 룬 문자를 새겨둔 것이었다. 따라서 룬 마법의 술사가 아니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법칙에 따라 아가사의 마법이 발동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완다의 이마에 다시 서클렛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가르쳐줘서 고마워. 더 이상 알려줄 필요는 없어. 내가 누군지.
아가사는 경악에 빠지고, 곧 아가사의 몸에서 혼돈의 마력이 다시 뽑혀나와 완다에게 돌아가면서 완다의 모습이 점점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완다는 원작대로의 붉은 옷을 걸친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고, 아가사는 '넌 지금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고 있어'라고 탄식한 뒤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와 쓰러진다.
아가사: 이제 어쩔거지? 날 어딘가에 가둘 거야?
완다: 아니. '어딘가'가 아니야. '여기'.
아가사: ...'여기'?
완다: 네가 고른 역 그대로 줄게. 오지랖 넓은 이웃.

아가사는 "너는 네가 개방한 것이 뭔지 몰라. 내가 필요해질 거라고!"라며 구걸하지만, 완다는 "네가 필요해지면, 어디에 있는지 아니까 찾아올게."라며 아가사의 머리를 만져 생기발랄한 아그네스로 바꿔놓는다. 그리고 완다는 '당신은 이제 여기서 사는 거예요. 누구도 당신을 성가시게 하지 않아요. 다음에 봐요, 아그네스.'라고 말하며 아그네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돌아온 완다에게 비전은 "당신이 이 모든 걸 바로잡을 거라고 믿어. 그저 우리를 위한 게 아닐 뿐이지."라고 말하고, 완다는 그에 동의하며 아이들과 비전을 데리고 이동한다.

완다는 이제 모든 현실을 깨닫고 헥스를 거둬야겠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직후 헥스가 급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헥스 내에서 조작되어있던 현실이 헥스에서 벗어나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날 밤 완다는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운 두 아들에게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한 뒤, '가족은 영원한 것이며, 아무리 발버둥쳐도 서로 떨어질 수 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비전과 함께 방을 나서며...
Boys... Thanks for choosing me be your mom.
얘들아... 날 엄마로 선택해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작별한 뒤 거실로 나온다. 그리고, 비전과도 이별할 준비를 한 뒤 서로 손을 잡고 창문 너머로 다가오는 헥스를 바라본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싶다'고 말하는 비전에게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당신은, 비전... 내 속에 살고 있는 마인드 스톤의 일부이자 내가 직접 만들어 낸 배선과 피와 뼈로 만들어진 몸이며, 나의 슬픔과 희망이며, 그 무엇보다 내 사랑이예요.
라고 고백한 뒤, 비전과 키스를 나눈다.

마침내 헥스가 완다의 집을 지나치면서 비전의 몸이 점점 사라지고, 잠시 후 완다는 자신이 처음 웨스트뷰를 만들어냈던 그 집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완다는 후드를 쓰고 거리로 나오며, 헥스 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에게 싸늘한 눈초리를 받는다. 완다를 맞이한 모니카는 "당신이 뭘 희생했는지 저들은 몰라요"라며 완다를 위로하지만 완다는 그렇다고 날 보는 시선이 변하진 않는다며 자조하고, 당신이야말로 내가 밉지 않냐고 묻지만, 모니카는 내가 당신이라면 나도 우리 엄마를 되살렸을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완다는 그동안 고통스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모니카에게 사과하고, 이 힘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통달해보이겠다며 다짐한 뒤, 스칼렛 위치의 모습으로 변하며 날아올라 웨스트뷰를 나서고, 이렇게 완다비전은 끝이 난다.
  • 쿠키 영상
어딘가의 강가에서 오두막을 짓고 홀로 생활하던 완다는 현관 앞에 앉아 차를 마시다가 주전자에서 김이 오르는 소리가 들리자 거실로 들어가 주전자를 내린다.
파일:다크홀드 스칼렛위치.gif
그런데 그보다 더 안쪽, 방 안에서는 스칼렛 위치 상태의[78] 완다가 마법으로 '다크홀드'를 읽고 있었다.[79] 그러다 헥스가 처음 사라지면서 아이들이 엄마에게 도와달라며 울부짖는 환청을 듣자 스칼렛 위치는 눈을 부릅뜨더니 거칠게 다크홀드를 덮어버린다.

3.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파일:Multiverse of Madness-Scarlet Witch.jpg
파일:닥스 2 완다.jpg
꿈 속에서 빌리와 토미와 즐겁게 있는 모습으로 나오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한 과수원에서 사과나무의 가지를 손질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주하게 된다. 웨스트뷰 사건을 계기로 찾아온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스트레인지는 그게 아니라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소녀가 위험에 빠졌는데 임시로 카마르타지에서 보호 중이고, 어벤져스의 일원이면서 마법에 능한 완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후 스트레인지가 멀티버스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물어보자 비전에게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고, 이내 자신도 원하지 않는 능력 때문에 괴로운 처지였기에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니 자신이 아메리카를 지키고 위로해줄 테니 이곳에 데려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런데 스트레인지는 이 대답을 듣고 자신이 아메리카 차베즈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완다가 아메리카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면서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완다 본인도 스트레인지가 대화를 멈추자마자 어디서 들켰는지 깨닫고 "이름 말 안했는데, 그쵸?"라고 묻는다. 그러고는 "헥스 만드는 건 쉬웠는데, 거짓말은 어렵더라고."라고 말하며 본인이 마법으로 만든 헥스를 거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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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본모습을 드러낸 스칼렛 위치.jpg
You break the rules and become the hero. I do it I become the enemy. That doesn't seem fair.
"당신은 규칙을 어기면 영웅이 되는데, 내가 그러면 적이 된다니. 공평하지 않네."[80][더빙1]
사실 완다는 초반부에 가르간토스를 보내 아메리카를 쫓던 장본인이자 본작의 메인 빌런이었다.[82] 완다가 지내고 있던 사과나무 과수원 또한 현실 조작 능력으로 만들어진 가짜로, 애초에 과수원의 나무들은 모두 기이한 모습으로 비틀려 죽어있었고 하늘은 시뻘건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83] 완다는 계속해서 자신의 아들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다른 멀티버스의 아들들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아메리카의 멀티버스 이동 능력을 영구적으로 빼앗아가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84] 아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다른 유니버스 속 완다의 자리를 강탈하고, 만에 하나 되찾은 자식들이 병에 걸리거나 불의의 사고로 위기에 처해서 해결 방법이 없어졌을 때 다른 유니버스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었다.[85] 비전이 살아있을 때까지 보인 영웅적인 면모는 완전히 사라졌고, 그동안 자신이 겪은 불행한 운명에 대한 억하심정과 다크홀드의 사악한 힘이 합쳐지면서 완전히 흑화했다. 그리고 인피니티 워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인지를 원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것을 막기 위해 연인인 비전을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키면서까지 마인드 스톤을 파괴했는데, 타노스가 스트레인지가 넘겨준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그것을 허사로 만들었기 때문.[86] 완다는 스트레인지에게 아래와 같이 최후통첩을 전한다.
스트레인지: (아메리카 차베즈를) 넘기길 거부한다면?
완다: 그렇다면 이번에 찾아가는 건 완다가 아니라 '스칼렛 위치'가 될 거야.[더빙2]
다음 날 해질녘 카마르타지, 완다는 자신을 설득하려는 스트레인지와 대화를 나누지만 끝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이내 아메리카를 두고 완다와 스트레인지 및 마법사들간의 전투가 벌어진다.[88] 마법사들의 강력한 방어막에 공격이 막히자, 완다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로 잘 안 보여주던 또 다른 능력인 심리조작 능력을 활용한다. 아무리 강력한 마법으로 자신의 공격을 막는다 한들 결국 그 마법은 마법사가 부리는 것이라는 점을 공략한 것. 그래서 방어막에 힘을 쏟던 마법사 중 한 명 옆에 환영으로 나타나 "도망쳐"라고 말하며 공포심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결국 마음이 꺾인 그 마법사가 도망치면서 다른 마법사와 부딪혀 집중력을 흩뜨려트리기까지 하는 바람에 결국 방어막이 약해졌고, 완다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돌파해 압도적인 마력으로 카마르타지를 쑥대밭으로[89] 만든다.[90]

단신으로 카마르타지를 초토화시키고 스트레인지 일행을 찾던 완다는 스트레인지 일행이 보이지 않자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 순식간에 스트레인지 앞으로 이동한다. 그러다가 생존자들을 피신시킨 스트레인지가 아메리카를 데려가려면 나부터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하며 완다가 함정을 밟도록 유도해 미러 디멘션에 가둔다.[91] 염력으로 공격하면 그대로 반사되고, 공간째로 깨부수려 하면 깨진 공간이 자신도 상처를 입히게 만드는 감옥에 갇혀버린 것을 확인한 완다는 침착하게 벽에 손을 뻗고 반사면을 이용해서 스트레인지가 숨어있는 은신처로 침입하기 시작한다.[92] 은신처 속 스트레인지는 이를 감지하고 은신처 바닥에 고인 물들을 모두 덮어 반사면을 없애려 하지만, 아메리카가 물웅덩이를 덮다 말고 잠깐 쳐다보자 완다는 곧바로 그 면으로 나오려 하고 결국 완다는 일행이 미처 주목하지 못한 징의 금속 반사면으로 탈출하고 만다.[93] 이후 완다는 스트레인지 일행 앞에서 다크홀드를 이용해 다른 차원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완다를 보여주며 매일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고, 깨어나면 아무것도 없는 아침이라고 말한다. 영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꿈이 멀티버스의 나를 보여주는 창문이었는데, 완다의 말에 따르면 다른 모든 유니버스의 완다에게는 아이들이 있지만 자신만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살아온 듯 보인다.[94] 완다는 스트레인지와 웡을 염동력으로 치워버린 뒤 아메리카를 잡으려 하지만 공포를 느낀 아메리카의 능력이 자동으로 발동되고, 스트레인지가 그 틈을 노려 아메리카와 함께 멀티버스로 도주하면서 둘을 놓친다.

남겨진 완다는 웡을 마법으로 포박한 후 다른 유니버스의 자신의 육체에 빙의해 일시적으로 조종하는 드림워크라는 다크홀드 마법을 사용하는데, 평행세계의 완다는 평범하게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었기에 빙의를 통해 평행세계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95] 빙의를 마치고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를 찾으러 가려던 순간 아이들이 갑자기 불러세우더니 아이스크림 더 먹고 싶다고 완다에게 애교를 부리는데, 빙의 전 평행세계의 완다는 안 된다며 아이스크림을 치웠었으나 빙의가 된 완다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더 먹고 싶다고 엄마에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아무 말도 못한 채 감격에 젖어 버려서 아이들을 안는다. 그러나 드림워크에 집중해 주변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웡의 제자 사라가 자신을 희생하여 다크홀드를 파괴하면서 마법이 끊겨 더 이상 드림워크를 시전할 수 없게 되었고, 아이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또 보고 만 완다는 아이들을 잃은 트라우마가[96] 재발하여 패닉 상태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다크홀드를 필사적으로 수습하려 하지만, 다크홀드가 이미 새까만 잿덩이가 된 것을 보자 울부짖으며 절망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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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완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은 카마르타지의 마법사들을 인질로 잡아 웡을 협박하고, 운다고어 산[97]에 다크홀드의 원본이 새겨져 있다는 정보를 얻어낸다. 그리고 도착한 운다고어 산에서 완전한 다크홀드와 접하게 되고, 다크홀드를 지키던 괴물들이 나타나자 대치할 준비를 하지만 오히려 괴물들은 무릎을 꿇고 완다에게 복종한다. 다크홀드는 스칼렛 위치의 권한 아래 복속된 존재였던 것. 석판에 새겨진 다크홀드의 주문을 바라보며 완다는 웡에게 어떻게 될지 두렵지 않냐고 묻고, 웡은 자신은 두렵지 않지만 조종, 설득, 협박 등 아메리카를 살려두고서 이용해먹을 수 있는 방법이 차고 넘치는데도 굳이 아메리카를 죽여서 그 능력을 얻어야만 하냐고 묻는다. 완다는 만병을 치료할 방법 같이 멀티버스에는 그 어떤 위험 상황이라도 타개할 방법이 있을 테니 자신이 아메리카의 능력을 가져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웡은 그 누구도 모든 상황을 완벽히 통제할 수 없다고 반론하나, 완다는 자신이 그 능력을 얻으면 가능하다고 요지부동의 태도를 견지한다. 웡은 "다른 세계의 자신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냐"라면서 마지막까지 완다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소서러 슈프림의 지식이 필요가 없어진 완다는 웡을 절벽 아래로 내던져 버리고 드림워크로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에 대한 추적을 재개한다.
(일루미나티의 멤버들이 완다를 막아서며)
미스터 판타스틱: 완다, 멈춰. 당신이 무고한 여자에게 씌여있다지만, 아직 옳은 일을 할 수가 있어. 그녀를 놓아 줘.
스칼렛 위치: …….
미스터 판타스틱: 부탁이야. 나도 자식이 있으니까 당신 고통은 이해해.
스칼렛 위치: 애들 엄마는 아직 살아 있어?
미스터 판타스틱: …그래.
스칼렛 위치: 잘 됐네. 키워줄 사람이 남아서.
미스터 판타스틱: 완다, 블랙 볼트는 입만 뻥끗해도 당신을 없애버릴 수 있어.
스칼렛 위치: 무슨 입?[98]

완다는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있는 평행세계 속 완다에 또 다시 빙의해 강제로 찾으려고 하고, 둘이 구금되어 있던 일루미나티 본부의 울트론 경비병들을 학살한다.[99] 박살난 울트론 경비병들을 뒤로한 완다는 온몸에 피칠갑[100]을 한 상태로 나타나[101] 일루미나티 멤버들과 대치하며 그들을 잔혹하게 죽이고[102], 캡틴 마블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데다 맨발로 유리를 밟아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비샨티의 책을 찾으러 지하 터널을 통해 도망가는 스트레인지 일행을 악착같이 추격한다.[103] 열심히 도망친 스트레인지는 다크홀드의 주문에 대항할 수 있는 비샨티의 책을 손에 넣기 직전까지 가지만, 기어이 그들을 따라잡은 완다는 비샨티의 책을 파괴한 후 아메리카를 붙잡아 정신 조작을 걸어서 능력을 강제로 발동시키고 스트레인지와 838 크리스틴을 인커전으로 멸망한 평행세계로 내던져 버린 뒤 원래 우주의 운다고어 산의 제단으로 아메리카를 끌고 온다. 이후 아메리카를 마법으로 제압하고 능력을 앗아가려 하지만, 멸망한 평행세계에서 원래 우주에 묻혀있던 다른 우주의 자신의 시체에 드림워킹한 스트레인지가 사령을 조종해 공격하자 발목을 잡히고 스트레인지와 절벽에서 겨우 기어올라온 웡의 연계로 일시적으로 마법진으로 만든 구속에 갇힌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해진 완다는 이내 구속에서 벗어나 웡과 빙의된 스트레인지를 순식간에 패대기치고 아예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육체까지 염력으로 갉아먹지만, 멀티버스 이동의 힘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도록 각성한 아메리카의 주먹에 얻어맞는다. 직후 완다는 용암으로 가득 찬 차원으로 뚫린 게이트 코앞까지 얻어맞으며 밀리지만 기어코 아메리카의 펀치를 염력으로 제압해 버린다. 아무리 각성했다지만 여전히 아메리카는 완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아메리카는 "당신을 이길 수는 없어... 그러니까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그걸 줄게!"[104]라며 그대로 완다를 공격. 게이트 너머는 다름 아닌 방금 전까지 지배했던 838 완다의 세계. 그러나...
스칼렛 위치: 빌리... 토미...
빌리: 엄마아아아아!!
토미: 마녀에요! 마녀가 나타났어요!!
스칼렛 위치: (아메리카 차베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빌리, 토미: 엄마!
838 완다: 얘들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칼렛 위치: 내가 너희 엄마야! 당장 꺼져버려!
(스칼렛 위치가 838 완다를 공격해 날려버린다)

닥터 스트레인지: (이에 당황하는 차베즈를 보며) 안 돼, 지금은 아니야...
빌리, 토미: (장난감을 마구잡이로 던지며) 엄마! 우리 엄마한테서 떨어져! 저리 가라고!!!
스칼렛 위치: 얘들아 잠깐만... 하지 마!
빌리, 토미: 저리 가! 가버려!! 가라고!!!
스칼렛 위치: 그만하라고 했지!!!!!!!

빌리, 토미: (겁에 질려 계단 뒤에 숨으면서) 제...제발...해치지 말아주세요...[105]
스칼렛 위치: ...난 너희를 해치지 않아... 절대로...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아[106]... 난 괴물이 아니잖니... 난... 난... 미안하구나.(본인이 해온 짓을 깨닫고 허망한 표정으로 주저앉는다)
빌리, 토미: 엄마! 괜찮아요...?
838 완다: 엄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아이들을 달래며 천천히 스칼렛 위치에게 다가간다)
빌리, 토미: 안 돼요, 엄마! 안 돼, 뭐하시려고요?

838 완다: (스칼렛 위치가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며)[107] 늘 사랑으로 키울게...(Know that they'll be loved...)[108]
빌리와 토미는 차베즈의 목을 한 손으로 움켜잡은 스칼렛 위치 상태의 완다를 보자마자 엄마가 아닌 마녀라고 부르며 겁에 질려 도망친다.[109] 그 순간 완다는 설령 평행세계 속 완다의 자리를[110]넌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어"라고 언급하는데, 이제는 완다가 마치 타노스처럼 다른 차원의 완다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주체가 되며 완다가 엔드게임 시점까지 지니고 있었던 영웅적 모습을 잃게 되었음을 엔드게임과 상반된 완다의 모습으로 부각시켜 준다. 심지어 중반에는 마법사들의 시신으로 둘러싸인 불타는 생텀을 걷는데, 이는 타노스의 블랙 오더가 아스가르드인 절반을 학살하고 에보니 모가 그 시신들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과 흡사하다. 완다의 모든 것을 앗아간 타노스와 결국 다를 게 없어졌음을 말하는 대목.] 빼앗더라도, 자신은 무고한 가정을 파괴시키려는 악당이자 사악한 마녀일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고 심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111] 이후 완다는 본인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스스로 아이들에게서 떨어져서 슬퍼하고, 스칼렛 위치에 의해 쓰러졌던 해당 평행세계의 완다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슬퍼하는 스칼렛 위치에게 다가와 위로하듯[112] 뺨을 어루만져 주며 이 아이들은 내가 사랑으로 키워주겠다고 약속해주고, 그 이후 차베즈가 게이트를 닫자 스칼렛 위치는 봉인된 히어로로서의 양심과 인격이 깨어나며 주저앉은 채로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결국 제정신을 차린 후 수많은 재앙을 불러일으킨 다크홀드를 영구히 닫기로 결심하고, 스트레인지를 바라보며 내가 연 다크홀드니 내가 닫아야지. 다시는 그 누구도 다크홀드에 현혹되지 않게.”라고 말하며 다크홀드의 원본이 새겨진 영묘를 자신의 힘으로 들어올려 무너뜨리면서 멀티버스를 구해냄과 동시에 잔해에 파묻히게 된다.[113] 그렇게 스칼렛 위치의 희생으로 운다고어 유적이 파괴됨과 동시에 다른 멀티버스들의 다크홀드들도 전부 소멸했다. 돌이 무너지면서 붉은 빛이 단말마처럼 번쩍이며, 시신을 보여주거나 직접적으로 소멸하는 묘사가 없어 사망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붉은 빛의 경우에는 사망하면서 완다의 에너지가 폭발한 것일 수도 있는데, 담당 배우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2022년 3월 마블과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등장할 작품이 있는 건 확실하다. 닥터 스트레인지 각본가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마지막 장면에서 완다는 죽지 않았다고 하며 차후 작품은 거대한 산과 완다, 둘의 싸움일 것이라고 한다.[114] 올슨이 향후 더 출연할 예정이라고 해도 멀티버스를 다루는 이상 다른 완다로 나올 수 있고, 실제로 메인 유니버스의 로키는 확실히 죽었지만 톰 히들스턴은 다른 세계의 로키로 잘만 나오고 있다. 다크홀드의 영묘가 위치한 운다고어 산은 여러 떡밥이 엮여있는 장소다. 코믹스에서 운다고어 산은 완다와 퀵실버가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며, 이 두 사람의 친모인 마그다는 하이 에볼루셔너리와도 엮인 인물이다. 또한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마이티 토르가 되는 제인 포스터와도 접점이 존재한다.

지구-838도 떡밥이다. 완다가 찾아낸 '빌리와 토미가 존재하는 멀티버스'인데, 타노스는 무찔렀으나 일루미나티가 전멸하고 모르도 남작만 남아 히어로측 전력이 사실상 와해되어 버린 상태다. 다른 히어로들이 살아있다면 염동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완다에게 주목할 수 밖에 없다[115]. 선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으며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 어떤 형태로든 엮일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원작 코믹스에서도 '토미'와 '빌리'는 한번 소멸했다가 영혼이 다른 육체를 빌어 환생한 뒤 히어로인 위칸과 '스피드'가 되었다. 마블이 캐시 랭케이트 비숍으로 영 어벤저스 떡밥을 뿌리는 와중인지라 '다른 멀티버스에서 왔다'는 식의 설정으로 향후 등장시킬 여지가 생긴 셈. 게다가 담당배우인 올슨이 마블과 재계약을 하면서 솔로무비가 예정되었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어찌되었건 엮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평행우주라 할 수 있다. 프로듀서인 리치 팔머에 따르면 지구-838은 토니 스타크의 계획대로 울트론이 정상적으로 기능한 세계라고 한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히어로들이 울트론 개발 이후 은퇴를 택했고, 완다 역시 이때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가정을 꾸렸다는 것. 더불어 스칼렛 위치가 미쳐버린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다중우주를 통틀어 제일 험난한 삶을 살아온 완다임을 깨닫게 되어서임을 밝혔다. 즉, 스칼렛 위치는 평행세계를 들여다보며 하필이면 자신이 '제일 불행한 완다'임을 알게 되었기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완다'의 어머니라는 자리를 빼앗으려 한 것이다. #

2023년 10월에 공개된 공식 타임라인을 통해 완다는 운다고어를 파괴하고 자신을 붕괴시켰음을 명시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완다가 등장한다면 메인 유니버스가 아닌 838의 완다나 다른 멀티버스의 완다가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특히나 838의 완다는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와 가장 높은 교감도를 가지고 있기에 메인 유니버스에 등장해도 금방 적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116][117]

4. 언급

4.1. 미즈 마블

인트로 부분에서 카밀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벌인 사건으로 이미 대중적인 인식은 나락이고 만약 시점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라면 더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히어로로서의 완다를 존경하는 듯하다.[118]

5. 기타

5.1. 왓 이프...?

5.1.1. 시즌 1

5.1.2. 시즌 2

  • 5화,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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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이전에 수많은 사망자들이 있었다. 생존자는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단 둘뿐.[2] 단 20세기 폭스 인수가 확정된 이후, 막시모프 남매의 능력은 치타우리 셉터가 깨운 그들의 잠재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다비전 8화에 따르면, 피에트로는 몰라도 완다 막시모프는 확실히 잠재 능력이 있었다고 묘사된다.[3] 블럭이 내부에서 폭발하는 것인 양 날카로운 파편이 터져나와 분산한다.[4] 토니 스타크의 이름이 적힌 폭탄과 함께 무너진 집의 잔해 속에 갇혀 있었을 때를 떠올리며 한 말로, 폭탄이 터질 일을 염려하여 움직이지도, 구조를 요청하지도 못하고 죽음을 기다려야 했던 한이 맺힌 대사다. 드라마 완다비전 8화에서 이 부분이 회상으로 자세히 묘사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폭탄이 불발탄이 아니라 어린 완다가 (본인은 인지를 못했지만) 능력으로 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막고 있었다고 묘사되는데 본인은 일단 끝까지 불발탄이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5] 아주 귀엽고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며 웃는데, 전작의 폐인 같은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시점이 시점이라 정말 무섭다.[6]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봐도 이 복수심의 방향이 심하게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토니는 무기를 설계하고 만들었을 뿐이었으며, 그 무기를 막시모프 가족에 발사한 사람은 토니와 일말의 관계도 없기 때문. 단적인 예로, 피터 파커는 삼촌이 총에 맞아 죽었을 때 총을 쏜 범인을 잡으려 했지 총기회사 사장을 족치려는 생각은 단 1초도 하지 않았다. 현실에서도 뺑소니 사건에서 뺑소니 범인을 원망하지 그 누구도 자동차 제조 업체를 원망하진 않는다(부품 결함 때문인 게 아닌 이상). 정 누군가에 책임을 돌려야 한다면 스타크제 무기를 멋대로 반군에 팔아먹은 오베디아 스탠을 탓했어야 한다. 아마 토니 스타크가 직접 반군에 무기를 팔았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7] 멤버들이 하나하나 환각에 빠질 때 토르는 제일 먼저 걸렸음에도 "인간은 환술에 저항할 수 없으니 조심해. 물론 난 전지전능한 신이니까..."라고 하지만 곧바로 환각에 걸리는 개그 씬을 연출했다. '전지전능'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I am Mighty."가 원문으로, 원작의 토르에게 단골로 붙는 수식어이다. 다만 Mighty를 전지전능으로 해석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대략 "이 몸은 막강하지"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8] 호크아이가 스칼렛 위치를 사살할 마음은 없었던 모양이다. 박힌 부위가 이마다 보니 전기충격이 아니고 일반 화살이었으면 접착형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스칼렛 위치는 황천행이었다.[9] 막시모프 남매는 토니 스타크에게 원한이 있어서 토니와 그 친구들인 어벤져스를 파멸시키고 싶었던 거지, 결코 인류멸망 같은 악랄한 마음을 품은 건 아니었다.[10] 셉터로 세뇌한 것도 마인드 스톤의 힘이고 완다의 능력도 마인드 스톤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11] 참고로 이때 뒤에서 배너 박사가 그녀를 잡자 염동력으로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삭제 영상에선 배너 박사가 진짜 폭주해서 헐크로 변할 뻔한 장면이 나온다. 진짜로 큰일날 뻔.[12] 사실 말도 안 되는 능력치 향상이다 완다는 완다비전 시점에 가서야 각성해 마을 주민들 전체를 조종했지만 지금은 소코비아라는 나라의 시민들 모두에게 정신조작을 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신조작 능력이 울트론 때가 완다비전 때보다 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딱히 명확한 설명이나 연출상에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기에 단정할 수는 없다.[13] 그럴 만도 한 것이 애당초 토니로 하여금 울트론을 만들게 한 직접적인 계기를 준 것이 바로 완다의 환각이었고, 이후에도 울트론의 진정한 의도를 모른 채 토니에게 복수한답시고 이래저래 울트론을 도와주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본인이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헐크를 폭주시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완다도 이를 알고 이미 캡틴 편에 합류할때부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배너에게 "당신이 화난 걸 알아요"라고 말하자 배너가 "화난 것 이상이지. 헐크 같은 거 없이도 네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 수 있거든." 하면서 받아치는데 아무 답변도 하지 못한 채로 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14] "이봐, 이봐 괜찮아? (전부 내 탓이예요) 이봐, 얘기 들어, 네가 그랬든지 다른 사람이 그랬든지 아무도 신경 안 써. 지금 땅이 솟아오르고 로봇들이 쳐들어오는데 나한테는 활이랑 화살뿐이야. 말도 안 되지? 그래도 난 싸울 거야. 이게 내 일이니까. 밖에 나가면 싸워야 해. 목숨이 걸린 싸움이야. 여기 있으면 별 일은 없을 거야, 네 오빠를 여기로 불러줄게. 하지만 문 밖으로 나간다면...넌 어벤져스야. 수다 즐거웠다."[15] 이 때 바튼을 바라보며 바튼이 말한 "이게 내 일이니까"를 되뇌이며 다짐하고, 바튼은 고개를 끄덕이고 완다를 믿고 나타샤와 함께 떠난다.[16] 겉옷 가운데 부분 하단에 일종의 단추 혹은 브로치 형태로 달린 장식물의 모양은 원작 코믹스의 스칼렛 위치가 쓰고 다녀 그녀를 상징하는 헤어밴드(또는 모자)의 모양과 같다.[17] 일반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던 팔콘과 캡틴은 슈트에 장비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다. 블랙 위도우도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같은 카페 안에 있었다.[18] 캡틴은 근처에 ATM 기계가 있으니 (감시를 위한) CCTV가 근처에 있다, 블랙 위도우는 SUV에 무장되어 있으니 더 많은 적이 있다는 얘기 등으로 완다는 잘 모를 법한, 작지만 임무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말해준다.[19] 폭발이 일어난 럼로우 주변의 공간들이 마치 물풍선처럼 완다의 염력으로 커버된 구조였다.[20] 이때 묘사를 보면 완다가 폭발을 막으면서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을 부르르 떨고 낑낑거리며 간신히 막는 모습으로 보아 폭발이 너무 갑작스러웠던 나머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고려할 틈도 없이 급하게 막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후의 일어난 실수도 완다가 단순히 방향을 잘못 설정해서 던진 게 아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곧 터질 거 같으니 빨리 어디로든 치워야한다는 식에 가까웠다. 아마 완다가 조금만 판단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졌어도, 피해를 최소화 할수있는 허공 쪽에 던져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21] 다만 만약 그러지 않았으면 캡틴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있던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근처에는 럼로우 일당이 훔친 생화학 무기도 있었다. 다만 와칸다 사절이 희생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위치에서 참사가 발생했으면 폭탄 테러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과 요원들 정도로 사건이 정리됐겠지만 민간인 대신 사절단을 죽여버린 요원이라는 외교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켜버렸다. 솔직히 외교적인 문제만 아니였다면 오히려 많은 사람을 구한 것이기 떄문에 무작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22] 그러니까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문이 이미 열려있어서 열고 들어오지 못했다고 한거다. 또는, 다른 사람들처럼 문이 닫혀있어도 들어올 수 있지만 그러지 말고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말을 들은 건 기억하는데 이미 문이 열려있으니 그냥 자기 편한 방식으로 들어왔다는 뜻일지도... 나중에 비전이 실수를 하는걸로 봐서는 개그씬 같아보이는 이 장면도 비전의 불안정함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드라마 완다비전을 보면, 비전이 완다 방에 처음 들어올 때도 벽을 통과해 들어오면서 변명을 한다. 아마 이때의 설정을 염두에 둔 씬이었는 듯.[23] 이 말은 완다를 부정적으로 본다기 보다는, 완다가 밖으로 나갔다가 완다를 두려워하는 타인과의 충돌로 인해 그녀와 타인 둘 다 상처받는 것을 피하려고 한 말에 가깝다.[24] 앞서 언급되었듯, 완다는 폭발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두려움에 대한 위축을 갖고 있었지만, 동시에 캡틴의 말을 통해 이것 또한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견뎌야 할 책임이라고 인식한 상태였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타인의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길을 선택한 것.[25] 완다가 자신의 능력으로 쳐박은 것이 아니라 신경계조작, 염력, 정신조작으로 비전의 밀도조절 능력을 엉망으로 만들어 초고밀도, 초고질량으로 만든 것이다. 슈퍼빌런이 비전의 능력을 역이용하여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는 유령처럼 만들어버리거나 초고밀도로 만들어 한 자리에 쳐박거나 하는 것은 코믹스에서는 자주 사용된 비전 관련 클리셰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완다가 먼저 두 손을 벌려 비전의 밀도를 낮게 만들어 호크아이를 풀어준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는 벌린 손을 좁혀서 비전의 밀도를 점차 증가시키는 걸 확인할 수 있다.[26] 심지어 목부분엔 폭탄 목걸이로 보이는 장치까지 되어있다.[27]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마지막 전투씬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초반 스티브의 말에 납득하는 장면이 그 증거.[28] 단 본인도 집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비전의 설득에 의해 반발심을 누르며 동의했었다.[29] 다만 이것은 토니의 의견이라기보단 비자를 내주지 않고 있는 현 정부와 로스 장관같은 주요 관료, 완다를 두려워하는 시민들의 시선일 가능성이 크다.[30] 심지어 비전은 완다를 체포하러 오면 완다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자가 되더라도 싸울 각오까지 품었었다. 철저하게 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긴 것.[31] 호크아이의 설득 방식은, 자신을 보호대상으로만 보면서 보호해 주려고 하는 비전과는 달리,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며 잘못을 바로잡고 싶으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완다의 자존심을 챙겨주며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식이었다. 즉, 완다에게 완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료로서 대한 것. 아이러니하게도 스티브는 토니에게 완다는 어린애일 뿐이라고 화를 냈지만 정작 스티브가 이후 보여준 언행은 완다를 전혀 어린애로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토니와 비전이 완다를 어린애로 생각하며 자신들이 보호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그런 토니와 비전의 태도에 완다의 반발심이 생겨난 것.[32] 근본적으로 본작은 캡틴 아메리카 파와 아이언맨 파가 각자의 신념과 정의로 피할 수 없는 대립을 한 것이지 누가 무조건 옳고 그르다가 아니다.[33] 물론 전편의 경우 근본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에 가족을 잃은 막시모프 남매가 복수하려고 했던 거긴 하지만(그마저도 토니가 아닌 오베디아가 스타크 인더스트리제 무기를 테러집단에게 팔아서다). 다만 시작은 토니라고 해도 사건을 키우는 데 본인이 일조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34] 이것이 중요한데 토니는 자신이 완다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완다가 최악의 상황에 처할 것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그의 말은 사실이 되었다.[35] 클린트와 스티브의 행동도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는데, 완다 본인의 선택이 되긴 했지만 스티브는 분명히 자신을 따르면 범죄자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토니에게는 완다는 어린애일 뿐이라고 말싸움까지 했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그 어린애를 범죄자가 되는 길을 걷게 만든 것이다. 오히려 방법이 문제가 있었을 뿐 완다의 현실적 상황을 신경 쓰고 보호하려고 든 것은 토니와 비전 쪽이었다. 그러나 어린애로서는 전자의 선택이 맞아 보이지만 슈퍼히어로인 완다의 입장상으로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그리고 위에 지적되어 있듯이 말만 그렇지 캡틴은 완다를 슈퍼히어로 동료이자 팀의 일원으로서 취급했고 정작 가둬놓고 과보호할 어린애로 취급한 것은 토니 본인이다. 그렇다고 양쪽 중 누가 틀렸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결과가 참혹했을 뿐이다. 결국 문제는 완다 막시모프라는 슈퍼히어로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였다. 스티브는 완다를 "전우"로 보는 데에 집중했으며, 토니는 "소녀"로 보는 데 집중한 것이다. 이러한 견해차는 비단 20세기 중반의 군인 VS 21세기의 사업가로서의 사고방식의 차이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두 어벤져스의 톱이 어벤져스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이기도 했다. 스티브는 상술했듯 어벤져스 전체를 전우로 보았으나, 시빌워 내내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토니는 어벤져스를 제2의 가족으로 보았다. 때문에 완다를 자식, 즉 피보호자 비슷한 것으로 취급했던 것. 완다가 토니를 거부한 것 역시, 사춘기 소녀의 자기주장적 성격으로 대입해보면 제법 유사 가족스러운 모습이 된다.[36]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한 토니 스타크 중심의 명목만 유지해오고 있는 어벤져스, 그리고 소코비아 협정에 반대하고 추적되고 있는 스티브 로저스 중심의 시크릿 어벤져스.[37] 그렇지만 블랙 위도우가 완다에게 정기적으로 만나서 보고하기로 했잖아하며 꾸짖는 걸 보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며 오히려 둘의 만남을 도와준 듯 하다.[38] 싸움 도중 비전과 잠시 몸을 피한 뒤 능력으로 그의 상처를 봉합하는 듯한 조치를 취하는데, 작은 규모의 현실조작 능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아니냐는 설이 있다. 재미있는건 블랙 위도우가 왜 제대로 보고하지 않냐고 다그치자 스칼렛 위치가 "자신들은 그저 시간(TIME)을 함께 보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는 것. 비전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아이러니한 말이다.[39] 스칼렛 위치의 능력은 마인드 스톤에서 비롯된 것인데, 인피니티 스톤을 파괴하려면 같은 파장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40] 블랙 오더측이 공성병기를 꺼내들어 광역 공격을 강행했기 때문. 사실 어벤져스 측에는 토르가 있었기에 굳이 안 내려왔어도 공성병기의 정리는 가능했으나, 이를 모르는 스칼렛 위치는 본인이 전투에 가담했고 결국 이 판단이 큰 실수가 되고 만다. 물론 그러지 않았어도 마인드 스톤은 결국에는 뺏긴다. 후술하겠지만 타노스에게 타임 스톤이 있는 이상 백날 파괴해 봤자 어디에서,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타임 스톤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봤자 소용없다. 차라리 비전을 수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을 것이다.[41] 엘리자베스 올슨의 명연기와 혼신을 다해 싸우는 다른 히어로들의 교차편집, 배경음악 등 덕분에 이 장면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비극성과 처절함의 절정을 보여준다.[42] 이후 타락했을 때, 난 내가 사랑하는 자 머리에 구멍을 냈다고 언급하는 데에서 확인 사살.[43] 토르는 스타로드와 달리 그래도 억울하기라도 하다. 갑자기 타노스가 나타나서는 자국의 백성의 절반을 몰살해버리고, 충신이자 절친이었던 헤임달을 죽이고, 하나뿐인 동생을 교살한 것도 모자라 타노스가 로키의 시신을 토르 앞에 던져놓기까지 했으니 이성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토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최소한 죄책감이라도 느끼며 5년을 힘들게 살아왔고, 자신의 몸 상태를 알면서도 핑거 스냅을 해서 절반을 되살리겠다고 나섰다. 가모라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찢어지는 심정으로 소울 스톤의 위치를 알려준 것이었으며, 그에 대한 대가라도 치렀지 스타로드는 전혀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진 거야?"라며 끝까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엔드게임에서도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고 5년이 지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서 드디어 스타로드의 서사가 풀렸다.[44] 영화가 순서대로 진행되었다는 가정하에.[45] 이때의 타노스는 2014년의 타노스이기 때문에 완다를 만난 적이 없다. 비전을 살해한 현재 시간대의 타노스는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참수했다.[46] 이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때의 단순한 점프 방식으로 비행하지 않고 하반신과 손에서 붉은 에너지가 발산되며 공중에서 무한대로 떠있을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비행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왼쪽 옆으로 방향을 옮기는 걸 보면 방향 조절도 터득한 듯.[47] 타노스가 트찰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도중 트찰라와 타노스 사이에 날아와서 엄청난 속도로 착지한다. 착지하면서 주위에 붉은 에너지를 내뿜는 임팩트는 덤. 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블랙 팬서가 거대화한 앤트맨이 날린 버스에 직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비전이 블랙 팬서 앞에 착지하는 동시에 버스를 부숴서 구해주는 장면을 연상시킨다.[48] 콘크리트 두 개를 들고 날아오를 때는 눈동자만 빛나는 수준이 아니라 눈 전체가 붉은 플래시를 쏴도 된다고 할 정도로 빛난다.[49] 작중에서는 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소멸당했던 완다의 입장에서는 비전을 잃은 것이 불과 십몇분 전의 일이었으니 노기충천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0] 타노스의 무기와 갑옷은 비브라늄이나 아다만티움보다 상위 등급인 우르로 만들어졌다. MCU 내에 존재하는 최고경도의 물질을 손쉽게 박살내버리는 완다의 능력을 알 수 있는 부분.[51]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후 케빈 파이기가 말한 내용이 그대로 나온 것. 닥터 스트레인지 2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엔드게임 때 닥스 2처럼 제대로 흑화했으면 타노스 정도는 1초컷이라고 예상하나 실제로는 닥스 2 시점의 스칼렛 위치를 엔드게임에 데려온 영상이 하나 나왔었는데 실제로는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타노스가 5초에서 6초 컷되었다.[52] 작중에서 헐크가 사용한 핑거 스냅은 이전에 타노스가 핑거 스냅으로 살해한 이들만 부활시킬 수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피니티 스톤으로 일으킨 사건만 복구가 가능'. 이 때문에 핑거 스냅이 아니라 다른 사유로 사망한 나타샤도 헐크가 되살릴 수 없었다.[53] 완다의 상황을 제일 잘 보여주는 비교 대상이 토르다. 완다보다 훨씬 오랜 세월을 살았고 정신적으로 성숙했던 토르마저 수년간 폐인 생활을 하고 시간여행으로 어머니까지 만나고 온 뒤에야 겨우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헌데 완다는 핑거 스냅에서 부활하자마자, 즉 비전을 잃자마자 타노스와 대면하게 된 상황.[54] 맨처음에는 불을 끄고 대기하고 있다가 비전의 상사인 하트 씨의 눈을 가리면서 누구게~ 이러다가 비전이 불을 켜자, 자신이 눈을 가린 사람이 비전이 아님을 알고 놀라기도 한다.[55] 일단 마법으로 저녁을 차리려고는 하는데 긴장한 나머지 그릇을 와장창 깨거나, 태운 통닭을 달걀로 바꿔버리거나 하는 등.[56] 비전이 산부의과 의사를 배웅하고 들어올 때, 제럴딘에게 임신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큰 옷을 입고 있을 때 등[57] 흑백 풍경, 흑백 등장인물과 달리 소드 로고가 그려진 컬러 장난감 헬기를 보낸다던가, 라디오를 통해 완다와 대화 시도를 하려 한다던가, 하수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소드 요원이 등장하는 등.[58] 또한 이것이 비전의 의지와는 정 반대였다고도 알려진다.[59] 물론 대화는 되지 않았다.[60] 이 때, 올라가던 크레딧이 깨지면서 비전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61] 엑스맨을 보았다면 꽤 익숙한 얼굴이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아포칼립스, 다크 피닉스에 나온 그 퀵실버가 맞다.[62] 이때 복장은 원작의 스칼렛 위치와 흡사하다.[63] 지쳐버린 듯 저번부터 아그네스 앞에서는 능력을 숨기려하지 않는다.[64]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에게 했던 행동과 유사하다.[65] 이 통로를 발견하고부터 화면 비율이 시네마틱 비율로 바뀐다. 시트콤의 상황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는 것.[66] 단정히 묶여있던 머리가 아니라 대충 풀어헤친 머리에 80년대부터 보이지 않던 브로치도 보인다.[67] 심지어 완다가 별 신경 안쓰고 있는 타운 외각 부분에서도 마치 마법이 오토 파일럿처럼 알아서 작동하고 있다고 칭찬한다.[68]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밝혀졌듯 10살 때 폭격을 맞아 부모님이 사망했다고 언급한다.[69] 좋아하는 에피소드의 내용을 다 꿰고 있을 정도의 애정을 보여준다. 작중 언급으로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봤던 것도 같지만 밖에선 실시간으로 내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라 온가족이 모여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취미가 그것뿐이기도 했다.[70] 이때 밖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하이드라 요원 둘이 보여지는데, 그 중 한명이 지금까지 살아난 자원자가 한 명도 없는데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다른 요원이 무시하고 진행시킨다.[71] 잘 보면 원작의 스칼렛 위치가 쓰는 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톤이 미래의 완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석하며 실루엣 속 완다가 입고 있는 옷은 완다비전 첫 공개 포스터에서 티비에 나온 새 슈트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한다.[72] 이 말을 하나하나 끊어서 이야기하는데 그에 맞게 완다의 표정이 일그러져 비전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짧게 울음을 터뜨린다.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가 무척이나 돋보이는 부분이다.[73] 이로 인해 헤이워드가 말했던 완다가 비전의 시체를 훔쳤다는 말이 거짓말임을 보여준다[74] 이때 웨스트뷰는 굉장히 우울하게 묘사된다. 여러 가게들이 문을 닫았으며 헥스 속에선 친절한 이웃이던 허브는 울적한 얼굴로 돌아다니고, 필 존스의 경우는 지친 얼굴로 피아노를 가르친다는 광고지를 붙히고 있으며 하트 부인은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신다. 모두 타노스의 핑거스냅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자인 것으로 보인다.[75] To Grow Old in = To Grow Old, "여기서 늙어가자"란 뜻으로 여기서 미래를 같이하자는 뜻. 이때 편지에 적힌 하트가 1화에 등장한 달력에 나온다. 정황상 이걸로 변한 걸로 보이며, 완다는 헥스를 바꾼 걸 기억하지 못하는 듯[76]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도 묘사되었듯, 완다의 능력들은 완다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피에트로가 죽었을 때도 강력한 에너지 파장으로 주변의 센트리들을 가루로 만들었을 정도였는데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고, 연인과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던 장소를 연인이 죽고 홀로 찾아와서 쓸쓸히 남아버린 비극적인 상황에서 완다는 그야말로 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몰렸을 것이다. 당연히 그에 따라 완다가 느끼는 강한 불행과 절망에 비례해 폭주한 능력이 저 정도로 강력한 것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77] 이때의 묘사가 참 슬프다. 비전이 돌아온 모습을 본, 현실세계의 색깔을 가지고 있던 완다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가더니, 자신이 만든 가상의 시트콤 배경에 자기 스스로마저도 녹아들어 흑백이 되어버리고 나서야 환한 미소를 보인다. 마치 현실이든 가상이든 상관없이 이제는 그저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에 자포자기해버린 듯한 모습이 더욱 안타까운 부분. 한편으로는 자기 스스로 만든 환상에 몸을 맡겨버리고 가짜로 만들어진 세상이 되어서야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 이 상황 자체가 현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곳이라는 걸 의미하며, 완다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가혹하고 불행했는지를 알 수 있다.[78] 정황상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체 투영과 같은 상태로 보인다[79] 완다의 영혼이 있는 방 안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 다크홀드를 처음 펴는 듯한 묘사가 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타락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80] 스트레인지는 타노스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의'를 위해 우주의 절반을 희생시켰고, 이것이 정당하고 다른 길은 없다고 믿었다. 이 장면에서 완다 또한 멀티버스를 이동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아메리카를 죽이면 멀티버스를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대의'에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스트레인지는 '대의'를 위한 목적으로 규칙을 깼을 때 영웅이 되었는데, 완다 자신 또한 '대의'를 위해 규칙을 깨려고 하는데 왜 악당이 되어야 하냐는 것. 한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비꼬는 것이다.[더빙1] 당신이 규칙을 깨면 영웅이 되는데, 내가 깨면 악당이 되는 거네요. 불공평하지 않아요?[82] 복선이 있었는데, 가르간토스의 피부에는 룬 마법이 새겨져 있었다. 현재까지 룬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는 마녀들 뿐인데 코번 소속 마녀들은 애거사에게 죽었고 그 애거사도 완다에 의해 참견쟁이 이웃으로 지내고 있으니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이상 대혼돈의 멀티버스 시점에서 룬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은 완다 뿐이다.[83] 처음 만날 때 스트레인지가 접목한 가지를 집어들고 정말 진짜 같다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다.[84] 여기서 "네가 그 아이의 능력을 빼앗으면, 그 아이는 죽어."라는 스트레인지의 말에 완다가 보인 첫 대답이 "걔가 아이는 아니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대답은 시빌 워에서 스티브가 완다를 자택에 감금시킨 토니에게 "걔는 아직 아이야!"라며 일갈하며 토니와 대치하던 부분을 상기시킨다. 당시 토니도 완다의 자택 감금에 대해서는 내심 석연치 않았는지 어차피 미국 시민도 아니다, 대량살상무기다 라는 등의 어긋나 보이는 논리를 쓰며 변명하듯이 말했다. 즉 완다가 과거에 자신을 구속시켰던 그 논리를, 이제는 스스로가 다른 이를 억압하거나 이용하는데 사용하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가 얼마나 어긋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화이기도 한 것이다.[85] 웡이 차베즈에게서 능력을 앗아가면 차베즈가 죽으며, 자식들이 그렇게 필요하면 그냥 다른 차원에 가서 살면 되지 왜 애꿎은 차베즈까지 죽이면서 힘을 흡수하냐고 했을 때 완다 본인이 대답한 이유다. 무한한 멀티버스에는 무한한 해결책이 있을 테니까 저런 결론을 내린 것이겠지만, 멀티버스에 간섭하는 행위가 불러들이는 재앙을 감안하면 자기 가족을 지키겠다고 전 멀티버스를 파멸에 빠뜨릴 위험성도 있다.[86] 하지만 1400만 가지의 미래에서 타노스를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었고, 그걸 위해서는 타임스톤을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엔드게임에서 스트레인지가 스톤을 넘겼다는 걸 들은 에인션트 원이 놀람을 표했다는 건 그만큼 타임스톤을 넘긴다는 결단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나 내릴만한 거라는 걸 잘 보여준다. 즉 스트레인지 입장에서 1400만 개의 미래 중 타임스톤을 안 넘기고 이기는 미래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당연히 그 수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완다도 그 당시에 동료들이 위험해진다고 비전을 지켜야 된다는 임무를 망각하고 전투에 참가하는 탓에 비전을 위기에 빠뜨려서 비전을 스톤과 분리해낼 기회를 날리는 실수를 범했다.[더빙2] 그럼 거길 찾아가는 건 완다가 아니라 '스칼렛 위치'가 될 거예요.[88] 더빙판에서는 이전까지 계속 존댓말을 썼다가 이때부터 반말을 하기 시작한다.[89] 대포를 얻어맞자 성벽째로 대포와 수련생들까지 다 같이 들어올려 내던져 버리고, 화살이 날아오자 염동력으로 막은 다음 그대로 다시 반사해 궁수들까지 모조리 죽인데다 나중에는 상대하기도 귀찮다는 것마냥 지반을 통째로 무너뜨려서 마법사들을 묻어버린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를 찾기 위해 착지할 때 발생한 파동으로 부상당하고도 살아있던 사람들까지 모조리 가루가 되었다.[90] 여담으로 그린스크린으로 편집하기 전 장면은 착지 후에도 수련생들과 육탄전을 벌이나 편집되지 않아도 잔인한 장면이 많았기에 찍기만 하고 편집실에 못들어간듯하다.[91] 이때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호러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샘 레이미의 작업물답게 공포 영화의 거울의 방에서 음산한 오르골 음악이 흐르며 등장인물이 수많은 거울상에 둘러싸이는 연출이다. 보통 이런 연출 후에는 등장인물이 빌런인 귀신에게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갇힌 본인이 빌런이다.[92] 물이 고인 곳이나 금속 등 현실 세계의 반사면과 미러 디멘션의 반사면이 연결되어있음을 이용한 것이다.[93] 이때 샘 레이미의 장기인 공포 연출이 다시 한 번 발휘되는데, 온몸의 관절이 뒤틀린 채로 징 표면으로 나오며 뚜둑거리는 뼈 꺾이는 소리와 함께 몸을 재구성하는 완다의 호러스러운 모습이 압권이다. 이 장면은 아마도 그 유명한 링 시리즈사다코가 TV에서 튀어나온다거나 주온 시리즈에서 카야코가 온몸을 꺾으며 기어나오는 명장면의 오마주로 추정된다.[94] 하지만 스트레인지가 "그럼 평행세계에서 아이들을 데려오면 아이들의 엄마(평행우주의 완다)는 어떻게 되지?"라고 물어보자 완다는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아이들을 향한 집착을 제외한 사고방식이 결여된 완다의 현 상황과 더불어 그녀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복선.[95] 빙의를 완료하고 나서 잠시 영화를 보는 관객을 바라보듯 카메라를 응시하는데 이 부분도 괴기스럽다.[96] 빙의가 풀리면서 넘어지는 838 완다에게 빌리와 토미가 걱정하며 달려가는 모습과 똑같은 구도로 넘어지는 완다가 교차편집되어 보여지는데, 눈앞에서 아이들이 사라지고 만 셈인 완다는 (방금 전까지 아이들이 있던) 허공을 짚으며 "빌리...! 토미...!"라고 절망에 빠진다.[97] Mount Wundagore. 원작 코믹스에서 스칼렛 위치가 태어난 산이다.[98] 더빙판에서는 말을 어떻게 해.[99] 이때 머리만 남은 울트론 경비병이 울트론의 명령이라는 말을 반복하는데, 완다는 무표정한 채로 이 머리를 염력으로 부숴버린다. 울트론이 완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고려하면 이상하지 않은 반응이다.[100] 조명이 밝을 때 이 액체가 갈색이란 게 드러나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울트론 경비병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튄 윤활 오일이다. 일부러 어두운 조명으로 피칠갑처럼 보이게 한 연출로, 얼굴 부분에 대각선으로 오일을 덮어쓰면서 흡사 얼굴의 반쪽이 스칼렛 위치로 덮어씌워진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완다가 이 전투에서 얻은 상처는 캡틴 마블을 상대할 때 얼굴에 생긴 찰과상, 그리고 몸은 신경도 안 쓰고 추격하다 깨진 유리를 밟고 스스로 생긴 발의 상처 뿐이다. 이 시점의 완다는 막말로 울트론 따위, 그것도 센트리 같은 잡졸의 이빨이 먹힐 만한 존재가 아니다.[101] 이때 완다의 모습은 스티븐 킹 원작의 공포 영화 캐리를 연상시킨다.[102] 학살을 시작하기 전 나도 아이가 있어서 당신 심정을 이해하니 우리 완다를 풀어달라는 미스터 판타스틱에게 아내는 살아있냐고 물어본 뒤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럼 적어도 애들 돌볼 사람은 있어서 다행이라고 이죽거리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 직후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학살극이 시작되는데, 블랙 볼트는 현실 조작으로 입을 없애버린 뒤 당황한 그가 무심코 목소리를 냈다가 충격파가 머리에서 터져 죽게 만들고, 미스터 판타스틱은 가볍게 제압한 후 전신을 제면기로 면발 뽑듯이 분해해서 고통을 준 뒤 머리를 터뜨려 죽였으며, 캡틴 카터는 몇 합의 격투 끝에 방패를 역으로 날려 복부를 관통시켜 버린다. 캡틴 마블과는 훨씬 격렬한 싸움을 벌였지만 끝내 힘 대결에서 제압한 후 석상을 무너뜨려 압사시킨다. 심지어 자신을 막으러 온 프로페서 X마저 정신 공격을 되받아쳐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 이 상황을 느리게 재생해서 보면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 죽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프로페서를 죽일 때 잠깐 나타나는 정신 속 완다의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인데, 평소의 모습이 아닌 온몸이 말라 비틀어지고 피부 여기저기 시커먼 핏줄이 올라온 상태로 눈은 시뻘겋게 빛나는, 동화 이야기 속에나 나올 법한 사악한 마녀의 모습 그 자체다. 결국 일루미나티는 아메리카가 감옥에서 빠져나갈 시간을 번 게 고작이었다.[103] 이때 온몸에 피와 기름을 묻힌 채 다리를 절뚝이는 상태로 터널의 차단문을 박살내며 쫒아오는 완다의 추격씬은 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런 부분으로 꼽힌다. 연출부터가 공포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도망치는 주인공 vs 추격하는 초인급 살인마의 구도로, 영화 샤이닝추격 장면의 오마주로 보이는 장면이다. 샘 레이미가 왜 공포 영화의 명장인지 증명하는 훌륭한 시퀸스다. 특히 점프 스케어를 빠른 속도로 계속 보여주다가 스트레인지가 방폭문을 닫아 버린 후 갑자기 완다가 방폭문을 못 뚫는 것마냥 시간을 끌면서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다음 관객이 예상치 못한 터널 옆 그림자에서 완다가 튀어나오는 연출은 알고도 놀라는 장면. 피칠갑을 하고 다리를 절면서도 악착같이 일행을 쫓아오는 완다의 모습은 흡사 좀비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에 능력으로 잘만 날아다니던 완다가 다리가 다쳤다는 이유로 힘겹게 절뚝거리며 따라온다는 점이 부자연스럽다는 반응도 많다. 호러스러운 연출을 위해 개연성을 포기한 셈. 정확히 말하면 그 전까지 맨발로 걸어오다가 깨진 유리를 그대로 밟고 절뚝거리기 시작했는데, 어찌 됐건 공포스러운 모습을 만들기 위한 연출이다.[104] 더빙판: "난 당신 못 이겨요. 그냥 원하는 걸 줄게요."[105] 이때 계단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 감방에 갇혀 철장에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여 더더욱 안쓰럽게 보여진다.[106] 수많은 사람들을 해친 이번 영화의 완다의 행적과 완벽히 반대된다. 완다가 자신의 말과 행동의 모순점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연출.[107] 본 영화에서 꿈은 멀티버스를 비추는 창이라는 것이 수 차례 언급된 것으로 보아 838 완다도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의 행적을 꿈을 통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108] 원문: "쟤들이 사랑받으리라는 것을 알아줘...". 더빙판: "둘 다 늘 사랑으로 키울게.."[109] 마침 그 자리에 같이 있던 838 완다와 비교되는데, 그냥 일반인 모습인 838 완다와 달리 검붉은 드레스에 서클릿, 그리고 검게 물들어버린 손끝과 다크홀드의 영향으로 피폐해져 어두워진 눈가와 푹 들어간 볼 때문에 확실히 섬뜩한 모습이다.[110] 엔드게임에서 완다는 타노스에게[111] 이때 연출이 매우 씁쓸한데,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빌리와 토미가 자신을 보자마자 마녀라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고 자식과 행복하게 산다는 자신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바로 그 아이들에게까지도 격한 분노를 발산하며 비키라고 윽박지르는 모순된 상황에 직면하자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닫고 섬칫해한다. 이윽고 아이들을 어떻게든 말로 타일러보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 엄마를 해치지 말라며 장난감을 던지며 완강히 거부하는데, 완다는 아무것도 못 하고 이걸 그냥 맞고만 서 있다. 작품 내내 보였던 무시무시한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초라하고 슬픈 연출이다. 게다가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아이들이 본 스칼렛 위치의 모습은 자기들 또래의 여자애의 목을 조르며 제압하던 모습이었다. 빌리와 토미 입장에서 완다는 난데없이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튀어나오더니 엄마를 해치고 자신들을 납치하려 한 마녀에 불과하다. 이때 자세히 보면 작중 토미와 빌리가 TV에서 보던 만화영화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이다. 원작에서 백설공주의 미모를 질투한 마녀가 그녀를 죽이고 이를 빼앗으려는 것과 비슷하게 작중의 완다도 멀티버스에 있는 자신의 아들들을 얻으려고 했다. 이해하면 상당히 소름돋는 장면.[112] 평행세계의 완다는 스칼렛 위치가 냅다 자신을 내동댕이치고 아이들에게 무섭게 다가가면 공격하거나 저항할 만도 한데, 위로를 건넨 건 그동안 스칼렛 위치가 된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가 겪은 엄청난 마음고생들을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집착을 통해, 또는 마음을 읽는 능력을 통해 알아본 듯 하다. 영화 초반에 나온 꿈은 평행세계에 있던 일을 보는 거란 말을 적용하면, 평행세계의 완다도 꿈을 통해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의 속사정과 경험을 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838 완다는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고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때문에 완다가 원래 갖고 있던 선량한 성품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했을게 자명할 것이기에 더 너그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꿈이 아니더라도 그 동안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에게 계속 빙의당하며 이상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 왔으니 자신에게 빙의한 자의 존재를 보자마자 알아차리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113] 이 장면은 여러모로 같은 감독의 전작에 나왔던 닥터 옥토퍼스의 오마주 장면으로 보이는데 일단 자신의 잘못을 최종 보스가 인지하고 스스로 파묻히는 결말을 맞았으며, 스스로 수장되는 장면도 지탱 기둥을 하나하나 부수며 잔해에 깔리는 것으로 완전히 동일하다. 최종 보스가 원래 선인이었으나 불행을 겪고 악인으로 흑화했던 서사도 유사하다.[114] 보통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후속작의 각본가가 바뀔 것을 염려해 두루뭉실하게 넘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확실하게 죽지 않았다고 답했다는 건 케인 파이기를 위시한 마블의 컨트롤 타워 측에서 완다의 생존을 공식 확정화 한 것이나 다름 없다.[115] 후술되었듯 838-완다는 울트론의 등장으로 은퇴한 전직 히어로라는 설정을 갖고있다. 일루미나티가 박살난 상황에서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혹은 평행세계 자신이 저지를 과오를 수습하기 위해 현역 복귀를 한다고 하면 개연성은 충분하다.[116] 2012년의 로키가 평행 세계의 로키지만, TVA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살펴봄으로 메인 유니버스의 로키와 캐릭터성이 같이진것과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117] 결정적으로 메인 유니버스의 완다가 사망했기 때문에 838 완다가 메인 유니버스에 넘어와도 인커전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칸스피드 등장 떡밥까지 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커젼 위험이 없는 838-완다 일가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118] 다만 웨스트뷰 사건과는 다르게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은 카마르타지와 평행세계인 지구-838, 운다고어 산에서만 벌어졌기 때문에 누군가가 폭로하지 않는 이상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도시에서 깽판을 친 가르간토스의 경우 그녀가 소환한 사역마라는 걸 아는 사람도 스트레인지나 웡말고는 없다. 다만 이 드라마가 만약 완다 사건 이전 시점이라면, 진짜로 폭로될 가능성도 있다. 완다에 의해 희생된 마법사들의 유가족들이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해 카마르 타지에 항의했을 게 뻔하고, 마법사들끼리도 스승과 제자, 친구나 연인으로 만난 사이가 한둘이 아닐 텐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벤져인 완다가 가족이나, 스승, 제자, 친구, 연인을 죽였으니 SNS가 활성화되어 있는 이 시대에 웡이 금지하지 않는다면 SNS에 폭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설령 웡이 금지한다 하더라도 소중한 이를 잃은 수많은 마법사들이 웡의 명령에 순순히 따를리가..). 1편에서도 케실리우스 일당으로 인해 몇 명의 마법사들이 희생되었지만 한 명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죽었고, 케실리우스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다크 디멘션에 갇혔다. 무엇보다 케실리우스와는 달리 완다는 어벤져다.